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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물가 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3차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이달 13일 고객을 위한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리미티드(The Limited)’ 3차 상품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더 리미티드는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을 선정해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이번에 선보이는 3차 품목은 신선 7개, 가공식품 31개, 일상용품 13개, 가전 2개 총 53개 상품으로 기획했으며 약 70%를 식품으로 구성해 물가 안정에 대한 체감 효과를 높였다.이마트는 3차 상품 기획에 신규산지 확대, 압도적 대량매입, 물류 프로세스 개선 등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올해 7월 국내산 닭고기 1㎏당 소매가격이 1년전 대비 약 11% 가량 높아졌음에도 앞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수요 영향으로 시세가 더 올라갈 것이 예상된다. 이에 이마트는 발 빠르게 신규산지인 브라질에서 우수 협력사를 발굴했고 양질의 닭고기를 직소싱해 원가를 절감한 더 리미티드 양념 닭불고기(100% 닭다리살) 800g 2입팩 상품을 행사가 1만4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판매중인 정상가 1만4980원 국내산 닭 주물럭 800g·팩 상품 대비 약 50% 저렴하다.또한 대량 매입 기반 저렴하게 확보한 브라질 닭고기를 활용해 더 리미티드 세가지 맛 닭강정(양념 ·달콤마늘·간장짭잘, 800g내외) 상품을 행사가 9980원, 100g당 1248원에 출시했다. 기존 운영중인 어메이징 닭강정, 달콤마늘 닭강정 상품의 판매가 100g당 2080원 대비해 약 40% 저렴하다.뿐만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직접 소싱한 더 리미티드 아몬드 700g·봉 상품을 6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기존 운영하던 판매가 9800원 아몬드 500g 봉 상품 대비해 약 49% 저렴하다.이마트가 3차 리미티드에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은 디저트 상품이다. 3차 운영 기간에 해당하는 7·8월은 통상 휴가철과 아이들 방학이 겹치며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로 더 리미티드 스펀지 샌드 케이크는 행사가 7980원에 판매해 폭신한 스펀지 케이크 사이에 부드러운 연유 버터크림과 새콤달콤한 오렌지 잼을 가미한 가성비 디저트다.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사와 별도 레시피를 새로 개발했으며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서도 이전보다 간소하게 직접 제조할 수 있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1차, 2차를 거쳐 반환점을 지난 ‘더 리미티드’ 3차상품의 경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 위주로 기획하여 출시했다" 라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동시에 고객이 꼭 구매하고 싶은 ‘더 리미티드’ 상품을 4분기에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더리미티드 로고 이미지

오픈마켓 흑자 11번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가 지난달 오픈마켓 사업 실적의 흑자전환을 계기로 적자상태인 직매입 사업의 ‘건강한 성장’을 표방하며 IPO(기업공개) 성사를 위한 ‘몸값 키우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연초부터 선보였던 ‘버티컬 서비스’(특정 카테고리 상품 전문판매) 확장과 미국 아마존과 협업 확대를 더욱 강화해 외형 확장과 수익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이다. 업계는 이같은 11번가의 전략을 당초 올해 상장을 목표로 삼았지만 IPO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려워지자, 오픈마켓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상장을 위한 ‘몸 만들기’ 차원으로 풀이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버티컬 서비스를 늘리는 동시에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선, 올해 초반에 선보인 신선식품, 명품, 리퍼 등 버티컬 서비스에서 입점 목표 브랜드 계획을 조기 달성하고, 고객 유입 증대 효과도 가져오는 일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11번가의 모바일앱 방문자 수(MAU)는 올해 초인 1월 대비 약 101만명 증가한 월 1397만 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직구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11번가는 버티컬과 아마존 협업으로 인한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직매입 사업 확장에 따른 적자이다. 11번가는 2019년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지속해서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98억원 △2021년 694억원 △2022년 1515억원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올 상반기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전환의 초석을 다졌다. 11번가 오픈마켓 사업은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6월에는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을 개선시키며 흑자 전환됐다. 오픈마켓 사업 기준 올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이 290억원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달성을 발판으로 직매입 사업도 ‘건강한 성장’을 이뤄내 오는 2025년 11번가 전체 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앞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오는 2025년 흑자 회사로 턴어라운드(전환) 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흑자경영을 향한 강한 의지로 읽혔다. 11번가가 이처럼 외형 성장과 수익증진 동시에 힘을 쓰는 것은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상장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가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올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였으나, 시장에서는 연내 상장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H&Q파트너스와 이니어스프라이빗에쿼티를 투자자로 유치하면서 올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약속했었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투자금 5000억원에 연 8% 이자를 붙여 돌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상장이 어려워지자 11번가는 투자자와 약정 기한 연장 협상에 돌입하면서 매각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큐텐 매각설까지 불거졌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를 차례로 인수한 큐텐그룹이 11번가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11번가는 "IPO는 무조건 제1 옵션으로 시장을 계속해서 보고 있다. 큐텐은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올라와 있지 않다"며 큐텐 매각설을 일축했다. pr9028@ekn.kr11번가 안정은 사장 타운홀 발표모습_1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7일 서욿스퀘어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한국인 최초 ‘미쉐린 2스타’ 셰프 스테이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 한국인 최초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롯데홈쇼핑이 임정식 셰프와 함께 개발한 ‘정식당 임정식 셰프 한우채끝 스테이크’다. ‘정식당’은 국내 8개 밖에 없는 미쉐린 가이드 2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주말 예약을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롯데홈쇼핑 신상품 개발 조직 ‘크로스보더상품팀’이 임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7개월간 공을 들였다. 전 제품 개발 과정에 임 셰프가 직접 참여했으며,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위해 소 한마리에서 2~3% 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 ‘채끝’을 3cm 두께로 -1도의 온도에서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임 셰프가 직접 개발한 ‘퐁드보 블랑’ 특제 소스도 같이 제공된다. 이날 방송은 ‘정식당’을 모티브로 한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선정래 롯데홈쇼핑 상품 연구개발(R&D) 실장은 "먹거리 가격이 상승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의 한우채끝 스테이크를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급화, 전문화를 앞세워 유명 셰프, 지역 맛집 등과 협업을 지속하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미쉐린 2스타 임정식 셰프 한국인 최초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임정식 셰프.

쿠팡, 올해 첫 최대 할인 행사 ‘와우 빅세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번째 최대 할인 행사인 ‘와우 빅세일’을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이 매년 7월과 11월에 진행하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로 가전·식품·뷰티 등에 이르는 폭넓은 카테고리에 걸쳐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LG전자·동원·설화수 등 인기 브랜드 1130여 곳이 대거 참여한다. 제품 수는 6350여 개에 이른다. 인기 가전 제품부터 식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진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색상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LG전자 ‘LG 디오스 냉장고 오브제컬렉션’,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필립스 ‘SkinlQ 9000 시리즈 전기면도기’, 테팔 ‘매직핸즈 인덕션 딜라이트 볶음팬 멀티 6종 세트’ 등이 있다. 쇼핑 편의를 위해 다양한 코너도 준비했다. ‘와우(WOW) 원데이 빅세일’ 코너에서는 쿠팡의 인기제품을 선별해 단 하루 최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매일 2~3개의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데이를 진행하는 ‘WOW 브랜드 빅세일’ 코너와 상반기 골드박스 인기 상품을 선별해 24시간 동안 특가로 제공하는 ‘WOW 골드 박스 코너도 볼 수 있다. 최신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여름 시즌 ‘뷰티&관리템’, ‘바캉스&캠핑’, ‘계절 가전&리빙’ 제품을 할인하는 기획전 코너도 마련했다. 쿠팡 뷰티어워즈 수상 제품인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365 크림 플러스’와 같은 뷰티 제품을 비롯해 밀키트·선풍기·제습기 등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빅세일은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총망라한 대형 기획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눈여겨봤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올해 첫 최대 할인 행사 ‘와우 빅세일’ 쿠팡 와우 빅세일 이미지

신세계 “올여름, 백화점서 ‘감성 바캉스’ 즐기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여름을 맞이해 본점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가족·연인단위고객을 겨냥한 포토존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층별 엘리베이터 홀에 각기 다른 테마로 포토존을 선보인다. 2층부터 7층까지 ‘본점은 언제나 맑음’, ‘푸빌라 인 더 레인’ 등 이색적인 배경에 사진을 찍으며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촬영 후 ‘#신세계본점’을 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다양한 사은품도 받아볼 수 있다. 1개 올리면 ‘유라 커피 2잔 시음권’을, 3개 이상 올릴경우 ‘PRGR 장우산’을 증정한다. 5층에서는 ‘홀인원, 참 쉽죠?’ 라는 골프 테마의 포토존을 열고, 포토존 인증 과 함께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스릭슨 골프공 3구’도 받을 수 있다. 6층은 테트리스를 테마로 한 포토존을 꾸며 볼거리를 더한다. LG 슈케어 제품과 함께 만든 공간은 해당 제품을 연상시키는 테트리스 모양으로 꾸며 재미를 더했으며,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슈케어 브랜드 ‘릿슈(Resh)’의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0일까지 지하 1층에서는 여름을 겨냥한 이색 디저트 행사도 펼쳐진다. 제주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디저트로 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제주 한라봉, 청귤, 천혜양 착즙 주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각 3500원이다. 본관 지하 1층부터 5층 사이 아트월 갤러리에서는 오세열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1945년생인 오세열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캔버스 위에 두껍게 쌓아 올린 물감층을 면도칼, 나이프로 긁어 숫자와 문자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 ‘세월의 흔적’에서는 16점의 신작과 5점의 기존 작품을 더해 총 21점을 만날 수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상무)는 "고객들이 실내에서 시원한 쇼핑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와 문화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미술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본점 바캉스 콘셉트 행사 신세계백화점 본점 포토존 전경.

해외직구 中알리바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시장 공세 수위가 높아지자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직구사업 키우기’로 맞대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3월 국내시장에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 물류 인프라 증설을 서두르자 쿠팡·11번가·지마켓·티몬 등 기존 경쟁사들도 앞다퉈 직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직구 물류 확대에 국내 이커머스도 사업 강화 ‘정면대결’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배송 물류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달에 1~2번꼴로 방한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 산둥성·웨이하이·옌타이에 한국전용 물류센터창고 3곳을 똑같이 축구장 4개 크기(3만평 이상)로 확장했고, 더 나아가 중국 물류 파트너사가 한국에도 전용 물류센터 신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직구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11월 11일)를 맞아 평일 기준 3일 배송을 실현했고, 일부 상품의 무료 반품 서비스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초이스’ 서비스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초이스 서비스의 핵심은 단연 빠른 배송이다.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서비스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익일 배송도 된다. 최근의 물류 인프라 확대는 이러한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된다. 이같은 알리의 인프라 투자에 최근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직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큐텐그룹 산하 이커머스 삼형제인 티몬·위메프·인터파크는 최근 큐텐이 주요 해외국가에서 직접 확보해 품질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면서 직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직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티몬 직구상품 수는 총 350만 여개로 늘어났고, 큐텐 직구상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구매 고객 26%, 구매액 132% 나란히 증가했다. 위메프의 지난달 해외직구 전용관 매출도 직전 5월 대비 22% 신장했다. 11번가와 지마켓 등 오픈마켓도 직구 마케팅 강화 수위를 올리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11∼14일 미국 아마존의 수천만 개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썸머 블랙프라이데이(Summer Black Friday’)‘ 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아마존 직구 체험을 제공한다. 지마켓도 최근 브랜드 마케팅 전문 기업 모티브이노베이션과 지마켓 해외직구, 역직구(온라인 수출) 판매고객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지마켓은 향후 직구·역직구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참여 기회를 알릴 예정이다. 국내 직구시장이 전체 이커머스 시장(20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이커머스기업들이 너도나도 직구 마케팅 강화에 나선 까닭은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올해 국내 직구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알리익스프레스 파급력 아직 제한적…소비자 신뢰 획득이 관건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파격적인 내세운 가격 경쟁력이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도 국내시장에 미치는 파장의 크기는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돈 쓰는 것을 이길 수가 없고, 가격을 그렇게 꺾어버리니까 걱정스럽기는 하다"면서도 "다만, 아직 상품 고객군이 한정돼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파괴 정책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사실이지만, 주요 고객층이 소형가전을 구매하는 30∼40대 남성들이 국한돼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럼에도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직구시장에 미칠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가령, 국내 최대 이커머스기업 쿠팡도 플랫폼 내 판매자들이 중국 직구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직구사업이 확대될 수록 서로 상품군의 중복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쿠팡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이다. 따라서, 쿠팡도 직구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쿠팡 멤버십의 주요 혜택에는 로켓직구 무료배송(초스피드 배송)이 포함돼 있어 쿠팡이 직구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 멤버십 회원들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홍콩 상품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 안착하기 위해선 가품(짝퉁)과 배송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배송에서의 풀필먼트,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분쟁에 신속대응 여부, 상품 품질 관리 등 플랫폼 자체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야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알리바바 중국 본사 이미지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대한상의-유통업계 ‘협력사 ESG 공유 플랫폼’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상의회관에서 11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들과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11번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이 참여했다. 대한상의는 유통사들과 공동사업을 통해 유통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ESG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유통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일정규모 상장기업들의 ESG 정보공시가 의무화된다. 최근에는 공급망 ESG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업종들이 개별 기업단위로 대응하고 있으나 이번처럼 동종업계가 모여 협력사들의 ESG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유통업계가 처음이다. 유통산업은 업계 특성상 한 개의 협력사가 다수의 유통사와 거래한다. 이 때문에 업계 공통의 ESG 진단 정보를 공유할 경우 중복비용을 줄이고 일관된 진단 결과를 통해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당 기관들은 이달부터 공급망 ESG 정보 공시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국내 관련 기준을 기반으로 ‘유통 협력사 ESG 진단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ESG 경영이 다소 생소한 중소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ESG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플랫폼도 금년 내 구축한다. 협력사들은 1회 진단으로 자신들이 거래하는 유통사들에게 ESG 진단결과를 일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협력사들의 ESG 대응 업무 부담과 진단비용이 현저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의는 ESG 공동사업 발굴과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를 11개 유통사와 삼정 KPMG, SK(주) C&C 전문기관들로 구성해 해외 ESG 벤치마킹, 규제 및 정책 연구, Scope3 탄소배출량 산정모델 개발 등 유통산업 ESG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근무 대한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법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공급망 ESG 관리 내역까지 포함된 공시 의무화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유통사들이 다 같이 손잡고 선제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001_230710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유통산업 ESG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U, 명탐정 코난 단독 제휴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단독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공식 제휴를 맺고, 오는 12일부터 협업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명탐정 코난은 악당 조직의 음모로 아이가 되어버린 코난이 치밀한 추리를 통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0년 가까이 만화,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 다양한 형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CU는 명탐정 코난의 26번째 극장판 영화 ‘흑철의 어영’ 개봉과 연계해 이번 협업 상품을 준비했다. 이달 선보이는 상품은 총 4종으로, 각 상품에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담은 76종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넣어 팬들의 수집 욕구를 높였다. 이번 코난 협업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속 세계관을 담아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먼저 주인공 코난이 아이가 되는 알약을 먹었다는 콘셉트에 기반해 애니메이션 속 알약 모양으로 기획한 ‘코난 사과맛 젤리(1900원)’를 선보인다. 또한 ‘안기준의 햄 샌드위치(3200원)’는 유명한 탐정 사무소 건물 내 카페 포와로의 대표 메뉴를 실제로 구현한 상품이며, ‘코난 비밀 주먹볼(2200원)’은 검은 조직의 음모가 담긴 미스테리한 소스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설정으로 출시했다. 이 밖에 ‘코난 구운란 2입(2200원)’도 함께 내놓는다. CU는 오는 10월까지 간편식품, 스낵,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명탐정 코난 협업 신상품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지난해 캐릭터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나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해 탄탄한 팬층을 자랑하는 명탐정 코난과 단독 제휴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 협업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명탐정코난 CU 모델이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협업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젤리크루, 신세계사이먼·신한카드와 캐릭터페스티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핸드허그 커머스 플랫폼 기반 크리에이터 통합 수익화 솔루션 젤리크루는 신세계사이먼, 신한카드와 함께 이달 10일부터 3개월간 고객 참여형 캐릭터 페스티벌인 ‘국캐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내 손으로 직접 뽑는 국가대표 캐릭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진행된 국캐대표 선발전은 약 16만 표 이상의 참여 투표수를 기록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는 작년의 성과에 힘입어 규모가 확대돼 2배 가량 늘어난 총 10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 크리에이터가 대중들의 투표를 기다린다. 여기에 스페셜 에디션 카드 론칭을 위해 신한카드가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식음(F&B), 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계획돼 있다. 국캐대표 선발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사전 온라인 투표’로 7월 19일까지 젤리크루 앱과 신세계사이먼 앱, 신한카드 앱,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시 진행된다. 3사의 앱 합산 득표수와 크리에이터 개인 인스타그램 내 ‘좋아요’수를 합산하여 최종 TOP 10 캐릭터를 선정할 예정이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에어팟맥스, 애플워치, 젤리크루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2단계는 오는 9월 젤리크루 앱에서 진행되는 ‘국캐대표 TOP 10 온라인 기획전’으로,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톱(TOP) 10 캐릭터의 단독 선공개 상품을 젤리크루 앱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0월에 진행될 마지막 3단계에선, 톱 10 중 상위 4개의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 신한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프라인 테마 행사에서 최종 선발된 10개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뽑은 캐릭터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주 젤리크루 플랫폼사업 본부장은 "지난해, 내 손으로 뽑은 캐릭터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새로운 캐릭터 페스티벌에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사와 카드, 크리에이터 플랫폼이 만난 만큼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올해도 즐거운 고객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젤리크루 국캐대표 선발전 젤리크루 국개대표 선발전 이미지

이마트24, 올빼미 운동족 겨냥 프로틴음료 타임세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저녁에 운동을 하는 ‘올빼미 운동족’ 이 늘면서 편의점 프로틴 음료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틴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4.8배(381%)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대비 105%로 세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시간대별 프로틴 음료 매출을 살펴보면 오후 9부터 12시까지 매출 비중이 21%로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시부터 11시까지의 매출 비중(2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야간 시간대에 운동으로 관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근처 편의점에서 운동 전후로 프로틴 음료를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24는 이달 한 달간 인기 프로틴 음료 25종을 엄선해 ‘2+1’ 혜택은 물론 오후 8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행사카드(BC)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30%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 품목은 ‘2+1’ 덤 증정 상품으로 ‘하이뮨 프로틴밸러스 저당 190ml’(2000원), ‘빙그레 더단백 250ml초코·카라멜·커피’(2900원), ‘대상 마이밀퓨로틴 250ml 고소한맛·초코맛’(2900원),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액티브 250ml’(3200원) 등이며 타임세일에 참여하는 고객은 하루 최대 21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에서 프로틴 음료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단백질을 챙겨 먹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틴 음료 타임세일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감과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프로틴 음료 세일 이마트24 모델들이 프로틴음료 타임세일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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