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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PB라면 어떤 맛이길래…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메가 히트작으로 꼽히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과 ‘이해봉 짬뽕라면(4입)’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봉에 500원’이라는 극한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자랑하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은 지난해 12월 첫 출시 9일만에 초도물량 완판, 전체 라면 카테고리에서 7개월 동안 1위를 유지한 가성비 PB상품이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삼십구점육프로)’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후속작으로 선보인 ‘이해봉 짬뽕라면(4입)’ 또한 1봉에 약 600원 남짓한 가격으로 ‘가성비 라면’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일반 제조사 상품(NB)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이다. ‘이것이 리얼 해물 짬봉(뽕)’의 글자를 딴 이름으로 오징어, 새우, 홍합, 미역, 가다랑어, 바지락 등 6가지 해물을 담아 깊고 풍부한 국물에 불맛까지 가미해 짬뽕 맛을 구현했다. 홈플러스는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속적 증가(올해 2019년 대비 약 219%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상품의 핵심 스펙은 유지하되 고객의 소비 형태와 가격 경쟁력을 고려한 리뉴얼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를 시작한 ‘심플러스(simplus) 일회용품’은 생활필수품 구매 시 되도록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소비 형태와 일회용품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부담 없는 가격’에 초점을 맞춘 PB상품이다. 기존 상품을 ‘심플러스(simplus)’상품으로 리뉴얼해 선보인 결과 출시 2주 만에 판매수량 2.2배 증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 증가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 총괄은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PB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팍팍한 지갑 사정을 달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PB 상품 홈플러스 모델이 이달 1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가성비 높은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김이 최고" CU, 외국인 맞춤 PB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이달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식품들을 득템 시리즈로 순차 출시하며 자체브랜드(PB) 상품 타겟층 확대에 나선다. CU는 최근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들이 해외 각국의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간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방문 필수 기념품으로 등극한 만큼 가성비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CU가 중추절 등으로 방한 관광객 수가 급증한 최근 한달(9월28일~10월31일) 동안의 해외 결제 수단 매출을 분석해보면, 김부각과 김 등 K-간식 상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CU는 먼저 ‘김 득템(20입, 4750원)’을 내놓는다. 기존 운영하던 김득템을 리뉴얼해 출시하는 상품으로, 초기 레시피에서 김의 함량을 늘려 더욱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냈다. 해당 상품은 1입당 약 238원의 업계 최저가다. 이와 함께 CU는 ‘김부각 득템(50g, 2500원)’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김에 찹쌀풀로 라이스페이퍼를 붙인 뒤 한번 더 튀겨내 김부각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볶음 양파 시즈닝으로 감칠맛을 더해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고 ‘단짠단짠’한 맛의 중독성 있는 K-간식을 완성했다. 패키지에는 영어 상품명 병기와 함께 ‘Product of Korea’를 명시해 한국에서 직접 제조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PB 상품들이 글로벌 현지 점포들의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김부각 득템의 수출을 타진해 내년 초부터 몽골과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권선영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간식들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로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 역할을 하며 글로벌 편의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외국인 맞춤 득템시리즈 CU 모델이 외국인을 겨냥한 득템시리즈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추위로 겨울옷 강세"…홈쇼핑, 패션성수기 매출올리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홈쇼핑업계가 성큼 찾아온 추위에 반색하며, 겨울 패션상품 성수기 4분기에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통상 4분기는 구매 객단가가 높은 패딩·코트 등이 잘 팔리는 시기로 매출을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체들은 강습 추위로 겨울 패션상품 수요가 증가하자 패션 카테고리 판매 확대, 대형 프로모션, 고마진 상품 판매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남은 연말까지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달 둘째주부터 패션 취급고가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일일 패션 취급고가 전주 대비 약 51% 성장했으며, 주문건수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늘었다. 이후에도 패션 취급고(11월 10일 기준)가 유사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온스타일은 패션 카테고리가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날이 추워지며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CJ온스타일은 4분기 가을 겨울 시즌(F/W) 패션 카테고리 판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숏폼 등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커머스를 활용한 원플랫폼형 대형 프로모션으로 세일즈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GS샵은 이달 말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브랜드 릴레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2월에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연말 결산 ‘베스트 상품’ 특집과 크리스마스 특집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특수를 확실히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롯데홈쇼핑도 4분기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등 상품경쟁력 강화와 고마진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으로 개편하는 등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현재 플랫폼 다각화와 상품 경쟁력 확대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및 공식 온라인몰 판매 강화, 자체브랜드(PB) 및 단독 소싱 상품 확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널을 다양화하하고 4050대 여성 위주였던 기존 TV홈쇼핑 고객층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4분기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 겨울에 들어가면 객단가 높은 패션 상품이 더 잘 나갈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방송도 잘되고 패션 상품 매출도 확실히 높아지고 있는 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CJ온스타일 가을겨울 시즌 패션 방송 CJ온스타일 F/W시즌 방송 이미지.

"고물가 부담 덜자" CU, 초저가 2천원대 샐러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2000원대 초저가 샐러드 신상품 ‘놀라운 샐러드 5종(2300~2500원)’과 ‘편키트랩 드레싱 6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놀라운 샐러드’는 드레싱 없이 신선한 야채와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고명을 종류별로 담았다. 양배추 샐러드, 계란 샐러드 같은 기본적인 구성부터 치즈견과 샐러드, 치킨텐더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같이 든든한 토핑을 더한 것까지 총 5종으로 출시된다. 여기에 발사믹, 오리엔탈, 상큼키위, 치폴레, 코울슬로, 고소참깨 등 각자 원하는 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키트랩 소용량 드레싱’ 6종(700원)도 함께 선보인다. 편키트랩 드레싱은 1개 당 40g으로 넉넉하게 담아 샐러드뿐만 아니라 튀김, 샤브샤브 등 각종 요리와 함께 찍어먹는 디핑 소스로 활용하기도 좋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드레싱만 동봉돼 있는 기존 샐러드 상품과는 달리, CU의 놀라운 샐러드와 편키트랩 드레싱을 각자 입맛대로 DIY(Do it Yourself) 하면 30가지 샐러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드레싱 여러 개를 한 번에 곁들일 수도 있다. 샐러드, 드레싱을 함께 구매하면 500원 할인이 적용되며, 기존 NB(제조업자상품) 샐러드 상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2000원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가정간편식)팀 팀장은 "드레싱이 일률적으로 적용된 기존 샐러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따로 조합이 가능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초저가 2000원 샐러드 CU 모델이 초저가 2000원대 샐러드를 홍보하고 있다.

쿠팡, 강한승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강한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쿠팡 대표이사에 선임된 강한승 대표는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해 왔으며, 쿠팡(주) 이사회 의장도 겸해 왔다. 이번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Inc.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법조인 출신인 강 대표는 지난해 쿠팡이 글로벌 권위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준법경영 회사라는 점을 공인받는 등의 성과를 내어 전문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pr9028@ekn.kr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놓치면 손해 핫템가득" 신세계그룹 ‘쓱데이’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대형 쇼핑행사 ‘쓱데이’가 13일 개막했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은 17~19일) 기간 중 주목할 상품은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점심 메뉴’다.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이달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판매한다. 짜장버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싸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 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는 3500원짜리 ‘7찬도시락’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이마트에서는 오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이번 쓱데이 행사에선 인기 가전부터 명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먼저 이마트(이달 17~19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 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 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 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이마트는 또한 구찌 스카프도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구찌 스카프는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으로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가 쓱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구찌 스카프

정부, 우유·라면 농식품 28개 가격 매일 챙긴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부가 소비자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과 우유, 라면 등 농식품 28개 가격을 매일 상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선 농산물은 원래 품목별 담당자가 있어 매일 체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공식품도 마찬가지로 전담자를 지정해 업계와 가격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농식품부는 농축산물과 외식 메뉴 19개 품목의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을 통해 물가 동향을 파악해 왔지만 물가오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공식품 9개 품목까지 상시 가격 확인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에 상시 점검 대상이 된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으로 ‘물가 관리 전담자’도 새로 지정됐다. 이들 9개 가공식품은 식품 중에서도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으로 꼽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빵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지만 2년 전보다 21.6%나 상승했다 식용유 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47.9%나 높다. 라면 물가도 1년 전 대비 1.5% 하락했지만 2년 전보다 10.0% 높고 스낵 과자는 1년 전보다 0.9% 내렸지만 2년 전보다 12.7% 높다. 정부가 이처럼 농식품 품목 가격에 대해 밀착 관리에 나선 것은 소비자 물가체감도가 높은 점 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식품 가격이 향후 인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식품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pr9028@ekn.kr대형마트 우유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우유를 살펴보고 있다.

3분기 울상 백화점, ‘연말 특수’로 웃음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나란히 올해 3분기(7∼9월) 저조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남은 4분기에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말특수 마케팅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시작되는 4분기는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과 각종 연말 모임이 몰려 있어 유통업계의 매출이 수직상승하는 특수기다. 1년 중 4분기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백화점들은 이에 맞춰 연말 특수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과 매장 개편,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실적 반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3분기 핵심 사업부인 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동반 하락 또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 연말 낀 4분기 연중 매출 비중 가장 높아…3분기 실적부진 만회 기대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여름 더운 날씨로 인해 가을·겨울 시즌(F/W) 상품 판매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530억원, 영업이익은 31.8% 줄어든 74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3분기 신세계 백화점 사업 매출액(광주·대구·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은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5.1% 감소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백화점 사업부 매출이 5802억원으로 3.5%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패션과 식품, 리빙 상품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일부 점포 재단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17.4% 감소했다. 그럼에도, 백화점들은 4분기는 연말 대목이 포함돼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연말 마케팅과 매장 개편 등 다양한 전략으로 실적 반등에 집중한다. ◇ 크리스마스·연말 겨냥 명품관·리뉴얼매장 개장, 맞춤형 베스트 선물 확대 먼저, 롯데는 연말 맞춤 마케팅과 해외 복합쇼핑몰 사업 활성화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5개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적용해 전국 각 점포에까지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잠실점에선 오는 24일부터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 약 1980㎡ 규모 투명한 ’글래스 하우스‘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용품 및 와인, 베이커리 등 먹거리를 판매한다. 또한 지난 9월 오픈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복합몰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 현대백화점은 연말 마케팅 외에도 신규 명품 브랜드 입점과 점포 재개장으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압구정본점은 이미 이달 1일 하이엔드 리빙관을 오픈했다. 리빙관은 모로소·비앤비이탈리아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신규 명품 브랜드 입점도 예정돼 있다. 오는 12월 더현대서울에는 ‘루이비통’, 같은달 판교점에는 ‘디올’, 더현대구에는 부쉐론이 입점할 예정이다 디즈니스토어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해 올해 7월 판교점에 국내 첫 디즈니 공식 리테일 매장 디즈니스토어를 선보였으며 이후에도 9월 더현대서울에 이어 10월 김포점, 천호점까지 4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 하는 등 온 · 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4월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 중인 SSG닷컴 내에 백화점 선물만 모은 ‘신백선물관’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백선물관은 상품을 판매 순이나 리뷰 순으로 단순 나열하는 것을 넘어,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고른 베스트 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선보인 맞춤형 서비스는 갈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올 3분기 선물하기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선물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문 건수는 61%, 매출은 88%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날씨가 추운 겨울과 연말 시즌에는 아우터(외투) 매출이 크고, 방문객들도 더 늘어나는 만큼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크리스마스전경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의 크리스마스 연출물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역대급 혜택 쏜다" 신세계百 쓱대급 쓱데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1월 11일~30일)에 ‘쓱대급 쓱데이’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쓱데이는 1년에 단 한 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의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 쓱데이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오프라인 계열사는 물론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계열사까지 20개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1조 5000억원 물량으로 연간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사한다.먼저 쓱데이 기간 중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1R(리워드)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룰렛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꽝 없이 모두가 경품을 받을 수 있다.경품으로는 신백리워드 50%(200명), 40%(300명), 30%(500명), 20%(1000명), 10%(1만명) 사은권과 신백리워드 5000R이 있다.사은권에 당첨된 고객은 신백멤버스 가입 후 11월 17~19일 중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한 경우 당첨률에 해당하는 신백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당일 60·100·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당첨률만큼 리워드를 증정한다.패션 ·잡화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7%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강남점에서는 최대 15% 신백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쓱데이 마지막 3일(17~19일) 동안은 패션 ·잡화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장르별 · 금액대별 자세한 사은 혜택 내용은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특가 상품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필라가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협업해 만든 맨투맨(9만9000원), 어그 ‘울트라 미니 어그 플러프’(32만8000원), 세그먼트에이 ‘14K 로즈쿼츠 물방울 목걸이’(16만5000원) 등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나이키에서도 쓱데이에서만 특별 할인을 준비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인기 모델인 ‘에어 줌 보메로 5’와 ‘덩크 로우’ 시리즈를 포함 전 상품을 30% 할인해 판매(마산점 제외)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신세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를 맞아 역대급 사은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패션부터 코스메틱 ·주얼리까지 쓱데이에서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쓱데이’ 이미지

조선호텔도 ‘쓱데이’…숙박상품·김치 등 최대 82%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11월 13~19일) 행사를 맞아 호텔상품부터 조선호텔 김치, 플라워까지 리테일상품을 총망라한 124개 쓱데이 상품을 최대 82%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객실 상품으로는 조선 팰리스,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웨스틴 조선 서울과 부산,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모든 호텔이 참여한 가운데 총 40개 객실 상품을 할인 적용해 쓱데이 전용 패키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조선 팰리스는 스위트 객실 1박과 콘스탄스 조식 뷔페 2인, 그랜드 리셉션 커피&쿠키 서비스 2인, 1914 라운지앤바에서 주류&카나페가 제공되는 1914 팰리스 혜택, 조선 팰리스 시그니처 다이어리 기프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객실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미식가들에게 정평 높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각 식음업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음(F&B) 상품과 리테일 상품은 쓱데이 기간 동안 조선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SSG닷컴을 통해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에 따라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과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과 제주, 그래비티,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과 명동 등 8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을 10%~2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루브리카와 나인스게이트, 레스케이프의 팔레드 신과 마크 다모르, 그리고 MOTT 32 등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또한 10%~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조선호텔 인기 간편 가정식 상품 및 신상품(조선호텔 육개장, 조선호텔 갈비탕, 조선호텔 게살볶음밥 등)과 베이커리 상품(뉴욕치즈케이크, 블랙초코 케이크 등) 및 조선호텔 김치는 최대 30% 할인되며, ‘더 조선호텔’ 프리미엄 베딩 라인은 구스 베개와 구스 토퍼를 15% 할인가에 제안한다. 조선호텔의 럭셔리 플라워 브랜드 ‘격물공부’의 꽃다발과 시그니처백, 호접난 등도 10% 할인 적용된다. 이와 함께 SSG닷컴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상품과 쿠폰도 준비했다. 쓱데이 첫날인 이달 13일 ‘쓱데이 타임딜’을 통해 웨스틴 조선 부산의 이그제큐티브 비치 객실을 최저가 29만2000원부터, ‘쓱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조선 제주 디럭스 객실을 최저가 18만원, 스위트 객실을 30만원부터 할인 판매해 부산과 제주 호캉스를 합리적인 가격 상품으로 제안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통합마케팅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관계사가 모두 참여하는 ‘쓱데이’ 를 기념해 리테일부터 외식업장, 호텔의 객실과 레스토랑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구성을 통해 실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으로 쓱대급 할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pr9028@ekn.kr조선팰리스 호텔 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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