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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300여개 생필품 최대 반값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생활필수품 1300여개를 엄선해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생필품 페어(할인전)’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세제·화장지·헤어제품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매 분기마다 진행하는 이 할인전은 쿠팡이 생활용품을 할인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이번 할인전은 연말을 결산하는 의미로 올 한해 소비자에게 인기있었던 브랜드 65개가 참여해 대표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비트·퍼실·브레프(세제), 깨끗한나라·코디(화장지), 도브·부케가르니·케라시스(바디·헤어제품) 등이 있다. 위생용품 브랜드로는 유아용인 베베숲·페넬로페와 여성용인 시크릿데이·예지미인 등이 있다.반값 행사 상품은 총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이달 24일까지 4차례(3일씩)에 거쳐 40개 반값 상품을 공개한다. 시크릿데이 비건 유기농 프레쉬 롱라이너(20개입)와 브레프 파워액티브 와일드 서퍼(50g)는 1000원대로 크게 할인해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쿠폰이 발행된다.쿠팡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계 지출이 늘어나는 때 합리적인 가격에 생필품을 마련하시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팍팍해진 가계살림에 도움을 드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달 24일까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쿠팡 생필품 페어 ’ 이미지

"다 사도 10만원 안든다" 이마트, 홈파티 먹거리 할인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키친델리 신상품과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파티 메뉴로 제격인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인기 구이류와 튀김류를 골고루 담은 신상품 ‘홈파티 플래터’를 2만4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이달 홈파티 시즌에만 볼수 있는 기획 상품으로 바베큐폭립, 숯불양념 닭다리, 훈제 삼겹살, 치킨윙, 새우튀김, 빵과 디핑소스 등으로 구성됐다.단독 상품으로도 판매하는 플래터 메인 메뉴 ‘바베큐폭립’은 일주일 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해 100g당 2144원에 판매한다.또한, 1만원 미만 메뉴로 맥앤치즈에 매콤함을 더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스파이시 맥앤치즈(7980원)’와 소고기·피클·양파 등이 올라간 ‘어니언 치즈버거 피자(9980원)’를 판매한다.케이크의 경우 9980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케이크를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딸기 리플잼이 들어간 떠먹는 케이크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80원)’과 함께 ‘딸기케이크(1만9980원)’, ‘치즈케이크(1만3980원)’ 등을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를화이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1만4800원)’ 또는 스파클링 와인 ‘칸티 브라케토(1만4800원)’와 동시구매 시 케이크는 10% 할인, 행사 와인은 20% 할인 판매한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12월은 연말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델리와 HMR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때"라며 "연말 행사를 위해 바이어들이 다양한 시즌상품을 기획했으며 동시에 풍성한 행사상품도 준비해 외식 메뉴를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홈파티 대표 상품 이미지

아주 싸거나 비싸거나…연말 유통가 ‘소비 양극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연말대목 유통가에 1만원대와 수십만원대의 극명한 가격 차이를 보이는 와인·케이크·패션의류들이 나란히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연말연시를 기념할 수 있는 케이크·와인·위스키를 비롯해 겨울패션 상품군이 고가와 저가로 나눠져 시중에 쏟아지는 가운데 현격한 가격차에도 불구하고 양쪽 다 매출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반생활제품뿐 아니라 고가의 명품이나 목돈이 필요한 해외여행상품도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업계에 와인·위스키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세븐일레븐은 연말대목 12월을 맞아 초고가 샴페인과 1만원 와인이 수요가 동시에 크게 증가했다. 초고가 샴페인의 경우,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파이퍼하이직 레어13’, ‘페리에주에 벨에포크14’은 30만원 이상 가격에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여파로 이달 1∼10일 기간 샴페인 판매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배가량 크게 늘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동시에 1만원대 데일리 와인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선보인 1만원대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4만병을 돌파하며 초도물량 완판에 힘입어 이달 추가물량 판매분(12월 1~10일)까지 포함한 매출에서 전월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위스키 판매도 소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GS25에서 3만원 이하(33.5%)와 3만~5만원대(18.8%) 위스키 매출이 나란히 상승했으며, 특히 5만원 초과 위스키(358%)는 세자릿 수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이같은 와인·위스키보다 소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한 상품군은 연말시즌을 상징하는 ‘케이크’이다. 최근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을 지난해 대비 평균 20% 이상 올렸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찰 정도이다. 신라호텔은 시그니처 상품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원에,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도 지난해에 인기를 끈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를 올해는 25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일부 호텔의 케이크 구매예약이 다음주까지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반대로 일부 식품사는 ‘고물가시대 짠소비’를 겨냥한 1만원대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최근 9980원짜리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았다. 지난해 출시 3주만에 1만 5000개를 기록한 판매량을 보였던 만큼 회사는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다음주에 지난해 판매량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패션 상품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군 ‘씬에어 앱솔루트’는 최근 약 3주간(11월 15일~12월 5일 기준)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300% 급증했다. 씬에어 앱솔루트는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패딩으로 가격대는 90만원 선이다. 같은 가격대인 네파 시그니처 구스코트 라인 ‘아르테 럭스’도 올해 10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율이 80%를 넘어섰으며 완판 달성을 앞두고 있다.반면에 가격이 저렴한 SPA(제조유통일괄형) 브랜드 상품도 프리미엄 제품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랜드 SPA 브랜드 스파오는 1만5900원에 판매되던 발열내의 ‘웜테크’를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인 1만2900원으로 낮추면서 최근 4개월간(8월~12월 11일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이밖에 연말연시를 맞아 고가 상품군인 명품과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판매 실적이 좋다.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11일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으며, 명품시계와 신발도 각각 100%, 44%의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불경기이더라도 소비자들이 아예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니 평상시 상품 구매를 미뤄오다가 연말 또는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구매하자는 소비심리가 작용한다"면서 "특히, 저가와 고가로 확연히 나눠지면서 최근에 양극화로 표출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25만원짜리 ‘메리고라운드 케이크’세븐일레븐에서 최근 불티나게 팔린 34만원짜리 와인 ‘파이퍼하이직 레어13(사진 왼쪽)’과 1만5500원짜리 가성비 와인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시간제보험료 인하 "업계 최저가 933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D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시간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배달업계 최저가 수준인 933원으로 인하(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보험 도입 4주년을 맞이한 성과로,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보험료를 ‘999원’으로 낮추며 세자리수 시대를 열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1일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간제보험’은 배민커넥트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보험 서비스다. 모든 라이더 대상 보험 100% 적용은 우아한청년들이 배달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높은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률이 저조했던 이륜차 라이더들의 상황을 고려해 출시된 시간제보험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 보험 가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는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우아한청년들이 꾸준히 인하해 내달부터 933원으로 적용되는 보험료는 시간제보험 최초 도입시기 대비 47.3% 낮춘 것(1770원→933원)이다. 이는 상생파트너로서 라이더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우아한청년들의 의지와 낮은 사고 발생 및 손해율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보험사와의 꾸준한 합의를 통해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늘려 나가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 도입 이후 시간제 보험사를 기존 1곳에서 현재 4곳(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까지 확대했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륜차 외 자동차, PM(개인 운송수단) 등 모든 수단에 대해 시간제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PM은 최초 도입시기 360원보다 33.3% 낮춘 240원으로 인하했다. 또 시간제보험 가입제한 연령과 운송수단 소유구분을 완화하며 더 많은 라이더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월부터 시간제보험 가입제한 연령폭을 늘렸으며, 본인 소유의 이륜차만 가입이 가능했던 기존안과 달리 친구, 가족 소유의 이륜차 1대당 2명의 시간제보험 가입이 가능해지며 가입조건이 완화될 예정이다.pr9028@ekn.kr우아한형제들 라이더 시간제보험료 인하 우아한형제들 라이더 시간제 보험료 인하 관련 이미지

‘테크토크’ 11번가 "상품·가격·검색 문제 AI 기술로 해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3(Tech Talk 2023)’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홈페이지와 11번가 테크토크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상품·가격·검색을 위한 AI(인공지능) 기술(AI Technology for Product·Price·Search)’이다. 행사 홈페이지와 11번가 테크토크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진행된다. e커머스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인 △상품 △가격 △검색에 대한 11번가 기술 지향점,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운영 및 주요 성과 등을 11번가 현업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과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공유한다. 테크 토크 2023은 이날 오전 11시 환영사와 기조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이틀 간 총 15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11번가는 △검색·추천 보안 △QA △클라우드 △결제 △빅데이터 △프론트엔드·백엔드 등 e커머스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주제를 준비했다 김지승 11번가 CTO(최고기술책임)은 기조연설을 통해 "상품·가격·검색 은 e커머스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당연한 만큼 잘하기 아주 어려운 것들"이라며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수동 운영과 잘 짜여진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11번가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이 커머스 비즈니스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올해 초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조직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싱글스레드(Single Thread, 이하 ST)리더십’으로 한 사람(리더)에게 겸임 없이 하나의 목표와 달성을 전담하게 하는 조직 구조다. 11번가는 앞서 언급한 3가지 핵심요소들의 전략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초 3개의 ST조직을 신설해 해당 과제를 수행해 왔다. 11번가 ST조직의 과제는 △탐색이 용이하도록 잘 구조화된 상품 정보 △동일상품에 대해 쉽게 찾아주는 최저가(Price) △고객의 니즈에 맞으면서 정말 인기있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이에 따라 컨퍼런스 둘째날인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각 ST 조직 담당자들이 조직의 과제와 성과 등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라이브 토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pr9028@ekn.kr11번가 테크토크 11번가 ‘테크 토크 2023’ 행사 이미지

GS리테일, 국군장병 채용 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은 국군장병의 취업지원 및 사회 정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가 선정하는 올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GS리테일은 국방부가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2023년 국군장병 채용 우수기업 초청간담회‘(이하 간담회)에 참석해 감사패 등을 수여 받았다. 간담회에는 정영태 GS리테일 인사총무본부장(전무)과 군(軍) 출신 임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로 했으며, 국방부와 함께 전역예정장병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사회진출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또한 논의 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우수기업 선정에 힘입어 국방부가 주최하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지속 참여하며 상세 채용 상담, 현직자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전역장병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창업비 할인 등의 제도를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국군장병의 사회진출 및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데 지속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정영태 GS리테일 인사총무본부장(전무)은 "적극적인 취업 지원 및 사회진출 활로를 제공해온 활동 등이 이번 국방부의 우수기업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군 장병들의 사회진출 및 안정적 정착을 돕는 길잡이 역할을 지속 수행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1212085310 GS리테일과 국방부 이미지

초저가로 美 흔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 이어 테무·쉬인 등 미국 시장을 흔든 중국 이커머스의 파고가 최근 한국 시장으로 몰아치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앱 이용자 수를 빠른 속도로 늘려가면서 소매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이커머스들은 최근 미국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2위 판둬둬 산하의 플랫폼으로 알리의 아류로 평가받는 테무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데이터분석업체 어니스트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테무의 지난달 미국 내 할인점 시장점유율 17%로 달러제너럴(43%), 달러트리(28%)에 이어 3위 업체로 올라섰다. 테무의 올해 연간 매출액도 160억달러(약 21조원) 넘어설 것이라고 월가는 전망한다.한국시장에서도 테무는 상품 수는 알리보다 적지만 초저가 전략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에 상륙한 테무는 ‘최대 90% 할인’과 ‘90일 이내 무료 반품’을 내세우며 출시 두 달 만에 10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이후에도 앱 이용자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7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국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합산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스트 패션 온라인쇼핑몰 쉬인도 해외에서 잇따라 활약하고 있다. 미국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온라인몰로 자리잡으면서 지난 2021년 5월 미국 쇼핑 카테고리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른 바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이용자 수가 늘며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이처럼 알리·테무·쉬인 등 초저가 중국 이커머스 3인방이 한국에서 빠르게 커가고 있는 배경에는 국내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경제 위기감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규모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 직구 제품 수요가 갈수록 더 늘고 있는 것이다.중국 초저가 이커머스의 해외진출 현황구분알리테무쉬인진출국가 미국, 일본, 한국, 러시아, 남미, 중동지역 미국, 일본, 한국, 북미, 유럽 등 12개국 미국, 한국,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전문가들은 중국 초저가 이커머스 기업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 안착할 경우, 이커머스 중하위권업체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알리와 테무, 쉬인은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을 세계로 퍼날리고 있는 초저가 크로스 보더 플랫폼으로 3개 회사 모두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경기) 불황기에 본격 상륙했기에 상당히 짧은 시간에 트래픽이 발생,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중국 이커머스 3인방이 한국 시장에 자리를 잡으면 11번가, 티몬 등 이런 중간에 있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적자가 더 가속화되고, 결국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서교수는 내다봤다.초저가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을 바라보는 위기감은 비단 이커머스업계만 국한되지 않는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는 최근 온라인몰을 전면개편해 전국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이소는 오는 15일부터 상품 구매부터 배송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다이소몰’ 운영을 시작한다.업계 일각에선 다이소가 최근 온라인몰 개편에 나선 것은 중국 초저가 이커머스기업들의 약진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한켠에선 초저가 중국 이커머스 공습이 국내 기업들과 사업자들에 자사의 가격 경쟁력을 자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동안 국내 사업자들은 저렴한 중국 공산품을 들여와 이커머스 시장에서 마진을 붙여 팔았다. 하지만 중국 이커머스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지금은 중국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구조로 바뀌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 학과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 진출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동안 경쟁하듯이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국내 기업들도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pr9028@ekn.kr중국 이커머스 2위 기업 핀둬둬 산하 온라인 플랫폼 ‘테무’ 국내 홈페이지 화면.

홈플러스, 자동차 테넌트로 집객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홈플러스는 정비소, 세차장 등 자동차 관련 테넌트를 기반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홈플러스가 최근 대형마트 이용 고객들의 이동 수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방문객이 도보 방문객 대비 연평균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발맞춰 홈플러스는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쇼핑몰이 키즈카페, 수영, 골프 등 즐길거리를 갖춰 체류·체험하는 공간이었다면, 자동차 서비스로 편의성까지 더해 집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자동차 서비스 테넌트가 다수 입점돼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쇼핑몰 매출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리뉴얼 오픈 1년 미만 10개점, 각 점포의 리뉴얼 오픈일~12월 3일) 쇼핑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동 기간 식품 매출도 41% 증가해 쇼핑몰-식품 매장 간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자동차 서비스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강동점·시흥점에 ‘BMW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남현점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가 입점했다. 지난 9월 오픈한 남현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는 홈플러스 지하 3층 주차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돼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다. 월평균 900대 이상 서비스 접수를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약 2시간의 정비 시간 동안 홈플러스 매장에서 쇼핑을 즐긴다.홈플러스 약 80개 점포에는 ‘오토오아시스’, ‘불스원스페셜티’ 등 자동차 정비소도 입점해 있다. 영등포점, 금천점 등에서는 수입차 전용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현재 홈플러스 점포에선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도 인기다. 송도점 티스테이션은 월 평균 4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1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신장했다. 영등포점, 안산고잔점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라운지’ 시승센터도 월평균 400건의 시승이 이루어질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불스원 워시앤케어’, ‘소낙스 카케어’ 등 약 80개 점포에서 세차장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전국 점포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충전기 대수를 2년 전 대비 약 14배 늘렸다.홈플러스 자동차용품 코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세차케미컬, 세차용품 등은 3~1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최대 18% 증가했다. PB 자동차용품 ‘홈플러스시그니처 에탄올 워셔액’, ‘홈플러스시그니처 실리콘 발수 와이퍼’, ‘홈플러스시그니처 다용도 세차타월’ 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높았다.이재필 홈플러스 Mall리빙2팀 차장은 "차량으로 대형마트를 방문하시는 고객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집객에 힘쓰고자 한다"며 "다양한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장보기까지 가능한 홈플러스에서 보다 편리한 쇼핑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서울 관악구 홈플러스 남현점 지하 3층에 입점한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

배민, 티빙 손잡고 최대 1만원 할인 쿠폰 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TVING)과 손잡고 풍성한 주문 혜택을 제공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TVING과 함께하는 배민어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약 2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배민1, 배달 등 푸드 서비스는 물론 B마트, 배민선물하기 등 배민의 주요 서비스와 연계해 매주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퀴즈 이벤트가 열린다. 매일 퀴즈의 내용이 달라지는데, 정답을 맞힌 이용자에게는 일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배민 1만원 쿠폰을 선물한다. 배민 1만원 쿠폰은 △배민1 △배달 △포장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2주차인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B마트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B마트가 처음인 고객을 대상으로 B마트 첫 주문 쿠폰 1만원권과 티빙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또 내 취향 간식을 고르면 추첨을 통해 B마트 5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티빙 취향어택’ 이벤트도 열린다. 배민선물하기는 티빙의 인기작을 패러디한 연말카드를 선보인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3’와 인기작 ‘나는 SOLO’,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카드가 오는 31일까지 판매된다. 또 25일까지 티빙과 협업한 카드를 선물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티빙 1년 구독권, 3개월 구독권, 5000원 배민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마케팅부문장은 "콘텐츠 플랫폼 티빙과의 제휴를 통해 배달의민족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배민 티빙과 손잡고 진행하는 배민어택 캠페인 배달의민족이 OTT업체 티빙과 손잡고 진행하는 ‘배민어택’ 캠페인

"혹시 당근?"…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최근 1년 동안 중고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장소로 지하철역을 꼽았다. 당근은 11일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이 도입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동월까지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생활권 내 공공장소를 선호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아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3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파트(24%), 편의점(10%), 학교, 마트, 공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학교·도서관 등 학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주로 찾았고, 등·하굣길에 접하기 쉬운 버스 정류장도 순위에 올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20대는 이동이 잦은 만큼 지하철역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전 연령층 가운데 대학교를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당근은 설명했다. 30대 이상은 아파트·지하철 등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장소 외에도 관공서나 우체국을 많이 찾았다. 이 가운데 40대~50대는 교회·병원·은행·약국 등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순위에 오른 장소들은 모두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이웃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장소"라며"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의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inahohc@ekn.kr[이미지1] 당근 이웃의 거래 희망 장소 BEST 15 사진=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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