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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쇼핑타임] ‘골프의 계절’ 가을맞이 백화점 주말 ‘반값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골프 성수기 시즌인 가을을 앞두고 다채로운 골프 마케팅을 펼친다. 주요 점포에서 신규 골프 브랜드 매장을 오픈을 준비하는가 하면, 이번 주말부터 골프 관련 팝업스토어를 열고, 더 나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골프웨어·용품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해 가을 골퍼족 공략에 나선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국내 백화점 3사는 이달 대대적인 골프 마케팅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올해 최대 규모의 골프 행사 ‘2023 가을 겨울 시즌(F/W) 골프 페어(Golf Fair)’를 진행한다. 이번 골프페어는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롯데백화점은 골프페어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한해 이달 10일까지 60·100·200·3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신규 골프 브랜드 마일즈앤마일즈앤마일즈(9월1~17일, 잠실점), 크랙앤칼(9월 1일~10월1일, 동탄점), 레인메이커(9월 1일~14일, 인천점) 브랜드의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도 하반기 골프페어 진행한다. 신세계 골프페어는 1년에 단 두번 진행하는 대규모 골프 축제로 이번 하반기 행사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가량 대폭 늘리고, 골프웨어와 용품 모든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만의 단독 · 한정 상품을 비롯해 일대일 레슨,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선호하는 골프웨어 팝업스토어까지 마련해 가을철 라운딩을 준비하는 소비자 발길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 기간 골프 입문자가 늘면서 크게 성장한 골프웨어 시장은 엔데믹 이후에는 골프에 진심인 마니아층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 골프페어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과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운다. 먼저 PXG, 지포어, 필립플레인골프, 어메이징크리 등 심플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대거 소개한다. 대표 상품으로 PXG 여성 케이블 니트 스웨터(49만9000원), 지포어 오버사이즈 풀오버 아노락 점퍼(69만원), 어메이징크리 남성 플렉스핏 하이브 티셔츠(49만8000원) 등이 있다. 신세계 단독 골프 클럽과 골프 용품도 마련됐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의 ‘50주년 서브라임’은 우아한 외관이 특징으로, 마제스티 50여년 기술력으로 초고반발과 넓은 스윗 스팟을 구현했다. 가격은 마제스티 50주년 서브라임 드라이버 300만원이다.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골프 브랜드에 한해 당일 신세계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60·100·200·300·500만원 이상 결제 시 4·7·14·21·35만 리워드를 증정한다. 또 사은 혜택 참여 고객은 잡화·스포츠·홈패션·푸드마켓의 1~2만원 할인권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대구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고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하반기 골프웨어 수요 잡기에 나선다. 우선,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제이린드버그’ ‘던롭’ ‘쉐르보’ 등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크랙앤칼’(무역센터점), ‘카카오프렌즈골프’ ‘더시에나라이프’ ‘매드캐토스CC’(판교점) 등 팝업스토어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메종키츠네골프’ 매장이 판교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각각 오는 11일, 14일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골프매장 신세계백화점 골프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골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 대표단 130여 명이 지난 6일 명동본점에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보다 더 앞선 지난 5일에는 중국어 가이드 200여 명을 초청해 가이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4분기 방한 유커 수요 잡기에 나섰다. 중국 여행사 대표단은 산둥성 연타이항에서 ‘상쉐이란’ 여객선에 탑승해 지난 5일 인천항에 기항했다. 대표단은 중국여행업협회와 해협국제여행사를 비롯해 100여 개의 에이전트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포시즌관광 여행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팸 투어’ 그룹이다. 인천 강화도와 서울 시내, 파주 임진각 등 2박 3일 동안의 사전 답사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매장과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고 면세품 쇼핑을 즐겼다. 여행사 대표단과 함께 롯데면세점을 찾은 두시엔중(杜忠) 중국여행업협회장은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업계는 방한상품 기획 및 여행객 모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한국은 면세점과 로드샵 등 쇼핑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맛집과 볼거리 등 콘텐츠가 풍부해 중국 현지에서 손꼽히는 여행지"라고 말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중국이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고, 정부가 최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인센티브를 확대함에 따라 유커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롯데면세점은 현지 에이전트는 물론, 국내 여행사 및 가이드와 협력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고객 혜택을 확충해 차별화된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중국여행사 대표단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방문 중국 여행사 대표단 관계자들이 지난 6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편의점 벌써 월동준비’ CU, 예년보다 두 달 앞당겨 핫팩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계절 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예년보다 약 두 달 가량 앞당겨 편의점의 대표적인 방한 용품인 핫팩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직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가을부터 핫팩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봄, 가을 환절기가 짧아지고 기온 변화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편의점의 상품 운영의 변화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달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등산, 캠핑, 낚시, 골프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전 재고 확보로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차별화 핫팩은 사회복지법인인 연탄은행과 콜라보한 제품이다. 핫팩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라는 제품 특성과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를 담아 특별 기획했다. 특대형, 포켓형, 패치형 3종으로 최대 16시간, 70도까지 열이 난다. 특히, 올해 출시하는 핫팩은 연탄은행의 다양한 나눔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총 6000개 물량이 기부될 예정이다. 이는 한해 연탄은행에서 진행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오는 연말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인원을 모집해 연탄은행의 나눔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민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엠디(MD ·상품기획자)는 "해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핫팩 출시를 예년 보다 서둘러 진행하게 됐다"며 "발 빠른 상품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의미를 담은 차별화된 기획으로 CU만의 특별한 월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핫팩 판매 편의점 CU모델이 겨울 상품인 핫팩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홈쇼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5일까지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열고, 고급 농수산물과 가정간편식, 친환경 식품을 집중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추석 특집전은 △장기 연휴 대비 식품 편성 확대 △고급 한우·수산물 물량 및 품목 확대 △프리미엄 선물, 친환경 상품 물량 대량 확보를 전략으로 내세워 준비했다. 연휴 기간 동안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방용품을 줄이고 식품 편성을 지난 설 대비 30% 확대했다. 또한 건조 생선, 해조류 등 수산물 물량을 70%, 품목수도 2배 이상 늘렸다.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식품도 50% 확대해 선보인다. 더불어,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 적립 혜택(최대 5만원), 대량주문 고객에게 최대 100만 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오는 14일 오후 제주산 은갈치를 손질 포장한 ‘제왕수산 은갈치’를 시작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어 16일, 21일 양일간 ‘민어’, ‘우럭’, ‘감성돔’ 등 반건조 수산물 3종과 ‘기장 미역’, ‘만전 김세트’ 등 국내산 해조류를 판매한다. 고급 선물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롯데호텔 굴비세트’도 업계 최초로 소개한다. ‘김나운의 요리조리’는 13일 오후 ‘갈비찜’을 시작으로 명절 인기상품인 ‘LA갈비’,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손질새우’ 등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인다. 레스토랑 간편식 프로그램 ‘테이스티;맛’은 ‘척아이롤’, ‘차돌박이’ 등 가성비 높은 간편식부터 유명 호텔 셰프의 노하우로 만든 ‘워커힐 양념갈비’ 등 1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해외 직수입 식재료, 한우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14일 오후 재활용 용기와 천연 원료를 활용한 영국 수제 소스 ‘트렉클멘츠 칠리잼’을 선보인다. 21일 오후에는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스페인 직수입 식재료 ‘벤타델바론 올리브 오일’, 23일 오전 지난 설 행사 기간 동안 11분만에 완판된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주세페주스티 발사믹 소스’ 등 해외 고급 식재료도 선보인다. 이어 25일 오전에는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횡성축협 한우세트’도 소개한다. 이밖에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을 늘리고 농산물 현장 생중계를 진행하는 등 볼거리도 강화한다. 오는 15일, 16일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한알육수를, 배우 김수미가 부세굴비, 방송인 홍진경이 명절 전 세트를 판매한다. ‘제주 불로초 감귤’, ‘수플린 과일세트’ 등 과일 판매 방송은 현지 생중계로 진행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은 고급 한우, 수산물부터 친환경 상품, 해외 직수입 식재료 등 명절 인기 식품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며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고품질 먹거리와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고물가 속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롯데홈쇼핑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이마트, 몽골 수도에 신규 매장 ‘4호점’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4년 만에 신규 매장 ‘몽골 이마트 4호점 바이얀골(Bayangol)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는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도시다.이 곳에 이마트는 한국 콘텐츠로 가득한 한국 스타일의 대형마트를 열어 ‘한국형 쇼핑 문화’를 원하는 몽골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산 제품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몽골 이마트는 현지 기업인 알타이그룹과 협약을 통해 2016년 1호점이 탄생했다. 2호점은 2017년, 3호점은 2019년 문을 열었다. 몽골 매장은 이마트가 브랜드 및 상품, 점포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4호점은 매장 공간 구성부터 판매 상품과 매장 내 입점 테넌트까지 ‘한국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매장 인테리어는 올 5월 리뉴얼 개장해 ‘미래형 대형마트’ 표본 중 하나로 불리는 인천 연수점을 본떴다. 연수점처럼 테넌트를 강화해 ‘원스톱 쇼핑 센터’로 만든 것도 4호점의 특징이다.매장 내에 의류 전문 매장과 서점, 푸드코트와 프랜차이즈 식당이 들어선다. 한국 이마트 매장에도 있는 키즈카페 ‘플레이타임’도 문을 연다. 온 가족이 와서 장보고 먹고 놀 수 있는 지역 핫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매장으로 문을 여는 탑텐은 몽골 내 매장으로는 2호점이다. 1호점은 올해 4월 몽골 이마트 3호점에 문을 열었다.이마트는 탑텐에 몽골 시장 상황을 알려주고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도 몽골 이마트 4호점에 첫 매장을 열게 됐다. 매장 내 델리 코너에서는 김밥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즉석조리 메뉴로 판다.몽골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 상품도 울란바토르 시민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선봉장은 이마트 대표 PL(자체 브랜드) 노브랜드다. 몽골에서 노브랜드의 인기는 날로 커지고 있다.1~3호점에서 올해 1~7월 노브랜드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 잘 팔리는 노브랜드 제품은 감자칩, 버터쿠키, 쌀과자 등이다. 생필품으로는 물티슈가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상적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용품들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브랜드를 필두로 한국산 상품 전체의 판매액도 14% 늘었다. 한국산 상품 판매가 늘면 국내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이마트는 해외 매장을 중소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위한 전진 기지로 삼고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 브랜드를 알리고 중소기업 수출에도 도움을 주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해외 매장을,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자 한다.연내 베트남에도 3호점을 열 계획이다. 최종건 이마트 해외FC담당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큰 몽골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형 쇼핑’의 즐거움을 알려주겠다"며 "앞으로도 울란바토르를 대표하는 쇼핑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장을 늘려가고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몽골 1호점 사진 이마트 몽골 1호점 전경

물류·뷰티 이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최근 엔터테인먼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CJ와 또다시 ‘사업 격돌 3라운드’가 벌어질 전망이다. 앞서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택배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CJ대한통운과 물류사업(1라운드) 부딪힌데 이어 화장품 등 뷰티사업(2라운드) 진출로 CJ올리브영과 온-오프라인 대립 양상을 빚고 있다. 여기에 새로 진출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까지 더해져 쿠팡-CJ 두 기업이 3개 사업 부문에서 충돌하는 셈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일 연예 매니지먼트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방송인 신동엽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체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SNL 코리아’ 등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얻은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CJ ENM의 티빙 MAU 수를 넘어섰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쿠팡플레이의 MAU는 562만명으로 토종 OTT 1위 자리를 지켜온 CJ ENM의 티빙 MAU(539만명)를 추월했다. 넷플릭스(1222만명)에 이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 2위이자, 국내 업체 기준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넷플릭스, 티빙 등 다른 OTT 플랫폼들처럼 월간 이용료를 별도로 받지 않고 있다. 쿠팡 멤버십 회원들이 콘텐츠(일부 콘텐츠 제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OTT 플랫폼에서 큰 폭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구조다. 그럼에도 쿠팡이 엔터사업에 나선 것은 OTT를 통한 고객층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쿠팡의 엔터사업 진출이 CJ 계열사 CJ ENM의 사업 구조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CJ ENM은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 AOMG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와 tvN, 피프스시즌, 티빙 등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과 CJ가 사업 영역이 겹치는 부분은 이 뿐만이다. CJ제일제당과 ‘햇반 납품가’ 갈등으로 주목받았던 쿠팡은 택배사업과 화장품사업에서도 CJ와 부딪치고 있다. 쿠팡은 2018년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설립한 후 택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선 기존 택배 3사로 평가받던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를 제치고 쿠팡이 2위로 올라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사업에서도 CJ와 ‘온·오프라인’ 채널간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쿠팡은 지난달 CJ올리브영을 "다른 유통업체와의 거래를 방해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뷰티사업을 두고 CJ와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국판 아마존’을 지향하는 쿠팡은 아마존의 7개 사업 중 4개 사업(온라인몰, OTT, 풀필먼트, 결제)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사업 영역을 확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아마존과의 사업 확장 행보와는 다르다. 아마존은 7번째 사업으로 광고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으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쿠팡의 공격경영에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유튜버와 같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이 커져 ‘인플루언서 이코노미’가 부상하면서 쿠팡도 연예매니저먼트와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사업 확장으로 쿠팡은 CJ가 가지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인 물류·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3개 전선에서 라이벌로 맞붙게 됐다"고 말했다.pr9028@ekn.kr주요 OTT 월간활성이용자수 올해 7∼8월 OTT플랫폼업체 월간활성이용자 수 현황. 자료=모바일인덱스

GS25, 고연제 후원으로 20대 헌혈 독려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친선 대항전인 고연전에 이어 학교 간의 또 하나의 대결 종목인 ‘헌혈 정기전(연고제·고연제)’을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고려대·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9월 ‘2022년 헌혈 정기전’을 개최했다. 헌혈 정기전을 개최해 대학가 내 헌혈 문화를 조성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진행한 것이다. GS25는 올해도 ‘2023 헌혈 정기전’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 참여자를 독려하고 대학생 및 20대의 헌혈 활성화를 위해 간식 3000개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간식은 양 학교 총학생회에 1500개씩 지급된다. 간식 상품은 △상온디저트(행운약과 1종) △탄산음료(춘식이콜라제로350㎖·춘식이사이다제로350㎖) △스낵(넷플릭스트러플팝콘) △젤리(황도알맹이·까먹는젤리망고· 까먹는젤리포도)로 구성됐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날부터 헌혈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 학교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계정과 GS25 공식 계정을 태그 후 올리면 선착순으로 해당 간식을 받을 수 있다. 2023 헌혈 정기전은 헌혈의 종류와 무관하게 헌혈 횟수로 집계하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누적 헌혈 횟수를 정산해 학교 총학생회에 전달한다. 내달 5일 기준 누적 헌혈 횟수가 많은 학교가 우승을 차지한다. 박준형 GS25 마케팅팀장은 "대학생들의 헌혈 독려와 혈액 수급을 위해 진행되는 헌혈 정기전 취지에 크게 공감하며 간식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GS리테일 임직원들도 지금처럼 헌혈 활동에 솔선수범하고, 나아가 범국민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연세대 고대 총학생회 헌혈 포즈 GS25 후원을 받은 고려대 총학생회(왼쪽)와 연세대 총학생회 헌혈연고제 행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 추석선물 사전매출 역대 최대…가성비세트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로 올해 추석 선물 사전예약세트 1차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6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명절 당일 기준 ‘D-50일(8월10일)’부터 ‘D-25(9월4일)’까지 26일간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7월 23일~ 8월 17일)보다 22.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측은 "가격이 떨어지거나, 전반적인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을 동결한 세트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대표적인 품목이 한우와 샤인머스켓이다. 해당 기간 이마트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늘며 전체 사전예약세트 신장율을 크게 상회했다. 한우 냉장세트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로 인식되는 상품이다.하지만 가격 부담이 낮아지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10만원대로 선보인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지난 4일까지 600개 이상 판매되어, 출시 첫 해 만에 전체 한우 냉장세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샤인머스켓도 지난해보다 공급량이 늘며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이마트가 최근 지난해 추석 행사가(6만3840원)보다 22% 저렴하게 선보인 ‘샤인머스켓 3입세트(2.5kg)’는 1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또한 ‘시그니쳐 샤인&애플망고’세트는 지난해보다 12% 저렴한 행사가 6만9300원에 판매되면서 매출이 182.5% 신장하는 등 샤인머스켓 혼합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오르는 시세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며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수산물 세트 중 인기 품목 굴비가 대표 사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조기 재고량이 작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고, 참조기(냉동) 소비자 가격 역시 ㎏당 2만760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특선 영광 참굴비 2호(10미·0.85kg)’을 카드 행사가 기준 5만7440원(7+1)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선물세트는 1000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개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높은 판매량이다. 배는 잦은 비와 태풍 등 기상 문제로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선물세트나 제수용으로 사용하는 고품질 상품 시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이마트는 나주전통배 6.5kg(7~9입)와 당도선별배 5kg(8~9입)을 각각 지난 추석과 같은 5만6100원, 3만9840원에 판매하는 등 주요 인기 배 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그 결과 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배 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42.9% 신장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상무)는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준비가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9028@ekn.kr이마트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알리고 있다.

[이슈&트렌드] 택배 안되는 추석명절, 편의점 택배 이용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6일간 추석명절연휴’ 택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추석연휴 기간에 일반택배 서비스가 중단되는 공백을 편의점 자체 배송망을 적극 이용한 명절 택배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이달부터 10월 초 추석연휴까지 명절 택배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발빠르게 네이버·번개장터·토스에서 이달 17까지 200원 택배 무제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4일까지 국가대표 응원이벤트를 진행하며 택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GS포스트박스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앱(APP)에서 국내택배와 반값택배 예약 및 접수 후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면 자동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GO, GS25모바일상품권 1만원, 500원 택배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9월 한 달간 펼치는 우리동네GS앱 ‘+1 Chance’ 프로모션 행사 기간에 반값택배 예약고객 가운데 추첨을 거쳐 1000명에게 추후 사용할 수 있는 1800p GS&Point를 선사한다. 이밖에 매일 출석체크만 해도 국내 반값 택배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 신규가입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국내택배 500원 할인쿠폰과 반값택배 2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벌 CU도 9∼10월 두 달간 중고나라·번개장터에서 CU알뜰택배(이하 알뜰택배)를 접수하면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고나라에서는 업계 최초로 횟수에 상관없이 한 번을 보내든, 100번을 보내든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번개장터에서도 횟수 상관없이 무조건 알뜰택배비를 300원 할인해 준다. 300원 할인 시 최저 1500원에 알뜰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이는 일반 택배 대비 43%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9월에 세븐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2900원 균일가를 적용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1개 아이디(ID)당 1일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이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택배로 데이’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이마트24 방문고객에 1000원 할인 가격의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700g 이하의 택배물의 경우, 최저 할인가를 적용한 22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이처럼 편의점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택배 할인에 뛰어든 이유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시기의 택배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U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알뜰택배의 이용 건수가 전주 대비 각각 38%, 59% 증가할 정도로 많은 수요가 몰렸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는 일반택배 배송이 어려운 만큼 편의점 택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CU 알뜰택배 CU가 추석연휴을 맞아 진행하는 ‘알뜰택배’ 할인 프로모션 관련 이미지

도시공유플랫폼, 오늘의 이야기와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형 무인 판매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시공유플랫폼(주)은 로컬 중심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늘의이야기와 5일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를 위한 합작 프로젝트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유플랫폼(주)는 2018년부터 소상공인 상생과 지원을 목적으로 창업한 소셜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인 ‘스마트상점’ 기술공급업체로 3년 연속 선정된 우수 기업이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기업혁신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지역 관광 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의이야기는 전국 각지에서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지역 소식을 소개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현재 20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대전 유성, 전라남도 여수 등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미 확보한 예산을 투자해 관광 단지 호텔 등 무인 팝업스토어 솔루션 ‘트릿(TRIT)’을 론칭해 100여 개 이상의 디지털 매체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양사는 본 계약을 통해 오늘의이야기가 운영 중인 200여 대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광고 영상만이 아닌 지역의 전통주와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도시공유플랫폼(주)의 무인 판매기와 주류 자판기를 100대 발주했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주) 대표는 "오늘의이야기의 지역 거점을 통해 이미 검증된 광고 플랫폼과 당사의 무인 판매시스템을 활용 관광 단지 소상공인들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24시간운영하면서 광고와 전통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도시공유플랫폼 오늘의 이야기 맞손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오른쪽)와 김남준 오늘의 이야기 대표가 이달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도시공유플랫폼 대회의실에서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소셜벤처 합작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계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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