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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과일은 금값, 손님은 주저주저…추석 상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조하니 김유승 기자] "예전에는 사과 한 봉지를 7000원이면 샀는데 지금은 2배 가까이 올랐네요. 올해는 가격이 너무 부담돼 차례상에 올릴 것도 조금만 살 계획입니다."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지역의 한 대형마트 사과 매대에서 만난 50대 중년 여성이 내뱉은 한숨 섞인 말이었다. 이날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햇사과(5~8개) 가격은 1만 5900원으로, 낱개 기준으로는 1개에 무려 2000∼3000원꼴이었다.사과 1개를 비싸도 1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사과 가격이 낱개 기준으로는 2∼3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이 때문에 유독 사과 매대 인근에서는 "세상에나", "비싸다" 등 가격에 놀란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왔다.사과는 명절 차례상 대표 품목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사과 가격이 급증하면서 추석 연휴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가격동향에 따르면 사과(홍로) 10개 평균 소매가격(지난 23일 기준)은 3만1580원으로 전년동기(2만5506원) 대비 23.8% 올랐다. 사과 가격 급증은 올해 봄 냉해, 여름엔 장마와 폭염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그 여파로 올해 추석 차례상 품목 중 사과의 가격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실제로 본지 취재팀이 25일 대형마트에서 조사한 추석 차례상 10개 품목인 곶감, 고사리, 조기, 계란, 한우 양지, 밀가루 1kg, 청주 1.8ℓ, 두부 부침용 4모, 송편(냉동 기준) 가운데 가격 신장세가 가장 큰 품목은 사과였다.사과 가격 급등 등 치솟은 차례상 물가로 추석연휴를 앞둔 전통시장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에 찾아간 서울 청량리 청과물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평상시보다 손님들이 많았지만 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시장에서 만난 한 과일가게 주인은 "봄 냉해 피해와 여름 더위로 작물이 타는 현상이 겹쳐 감을 제외한 사과, 배, 토마토 등 과일이 전반적으로 다 비싸다"고 전했다.이 상인은 "지난해에 비해 사람은 많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장을 찾는 사람이 계속 줄고 있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추석 대목 실종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그러나, 정부 통계로는 추석 차례상 차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추석 전 마지막으로 조사한 지난 20일 기준, 추석 전통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 지난해 추석 열흘 전 8월 31일 기준 31만7048원보다 4% 하락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차례상 체감물가는 이같은 통계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사과를 비롯해 배 등 과일 가격 급증 영향과 맞물려 치솟은 차례상 물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통계가 소비자들이 명절에 주로 소비하는 품목 기준이 아닌 차례상 기준으로만 돼 있어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는 차이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처분 소득이 줄며 소비여력이 줄어든 만큼 체감물가를 굉장히 높게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처럼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의 차례상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온라인몰에서 편리한 명절 상차림 세트와 품목수가 적은 간편차례상 등을 갈수록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올해 온라인 추석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균 판매 가격대는 20만~60만원대이며, 인기상품 가격대는 20만~30만원대여서 수요자가 계속 늘고 있다.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몰 명절 상차림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품목 위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완제품 차례상과 제수 간편식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작황이 부진했던 쌀과 잡곡류, 과일 등을 찾는 고객이 유독 많아졌다는 설명이다.이커머스업체 한 관계자는 "통상 추석 차례상 제품은 인원과 상품 가짓수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며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매년 구성도 조금씩 달리하기 때문에 전년과 동일하게 출시되는 제품은 없다"고 설명했다. pr9028@ekn.kr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5일 신도림 지역 대형마트 사과 매대를 찾은 소비자가 최근 가격 급증한 사과 가격을 보고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추석연휴을 앞둔 지난 25일 청량리 청과물 시장이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백화점업계, 추석연휴 수요 겨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백화점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패션위크 행사에서는 54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의 브랜드를 10∼30% 할인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10∼50% 싸게 판매한다. 아울러, 패션 상품군 구매 시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다음 달 9일까지는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화장품 브랜드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10월 한 달간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면 일대일(1대1)로 뷰티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을철 이사, 웨딩 수요를 고려해 가구와 침구 브랜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고객 중 선정해 패션 화보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열고 다음 달 7일에는 ‘스타일런’ 마라톤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 이번 정기 세일은 추석 연휴와 맞물려있는 만큼 다양한 팝업 매장 등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풍성한 할인 혜택도 더했다. 우선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해준다. 해당 쿠폰은 신세계 모바일앱에서 매일 한 차례씩 다운받아 당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가을·겨울 옷을 장만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신세계백화점 보상)를 제공한다. 다음 달 9일까지는 식품관과 전문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준다. 본점 1층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19일까지 레고 팝업 행사를 열고 인기 레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강남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애니메니션 ‘스즈메의 문단속’ 테마 전시가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강남점 등 11개 매장은 28∼29일 휴점하고 이후 다음 달 3일까지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한다. 본점은 29일과 30일 이틀간 휴점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 세일을 열고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별로 피크닉 매트와 H포인트 등도 제공한다.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는 가을 결혼 수요를 겨냥해 웨딩 마일리지를 2.5배 적립해주는 행사도 연다. 판교점에서는 다음 달 9일까지 수입 가구 할인 행사를 열고, 킨텍스점에서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영 패션 브랜드를 할인한다. 이외에도 매장별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에서는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블루 아카이브 팝업을 열고 게임 캐릭터 상품 등을 선보인다. 킨텍스점과 천호점 문화센터에서는 연휴 기간 버블쇼를 하고, 디큐브시티점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MOKA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pr9028@ekn.kr롯데백 패션 위크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내달 12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은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2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26일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 달 말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 후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이어 겨울방학 기간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각 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CU, 선불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CU머니’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소비자 쇼핑 편의와 합리적 소비를 돕기 위해 자체 선불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CU머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CU머니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 내 모바일 카드에 현금을 충전하고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CU가 자체 금융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포켓CU의 간편결제가 신용카드 등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었다면 CU머니는 앱 모바일 카드에 고객이 필요한 만큼 현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결제 서비스다. CU머니 모바일 카드에 일정 금액을 선불 충전하면 포켓CU 앱 QR코드 또는 휴대전화 번호로 간편하게 결제 및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CU머니에 은행 계좌를 연결해두면 구매 시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돼 결제가 이뤄진다. CU머니는 언제든지 수시로 충전이 가능하고 구매 상품의 통계와 구매 습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 계획적인 소비에 최적화된 결제 방법이다. 자동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신고가 돼 최대 3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멤버들끼리 CU머니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CU머니 패밀리’ 기능도 있다. 그룹 대표자가 패밀리 멤버를 초대해 CU에서 사용 가능한 머니를 전달 하고 회수 할 수 있으며, 멤버는 전달 받은 머니를 포켓CU앱과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부모가 대표자가 돼 자녀를 CU머니 패밀리 멤버로 설정하면 휴대전화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내역은 실시간 알림으로 부모에게 전송된다. 최대 5명까지 멤버로 등록 가능하며 각각 개별 이용 한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CU머니 패밀리는 멤버 식단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고열량, 고지방, 고카페인 등 특정 품목들을 구매 제한으로 설정해 자녀들의 건강한 식단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그 독창성을 인정 받아 지난 5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CU는 향후 CU머니 패밀리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하고 가족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그룹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 역할을 통해 CU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석환 BGF리테일 DX실 실장은 "이번 CU머니 론칭을 통해 기존 고객의 결제 편의성 증대와 더불어 편의점을 주 이용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까지 그 이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CU머니 이미지 CU가 선보인 자체 선불충전 간편결제 서비스 ‘CU머니’ 이미지

신세계百, 황금연휴 맞이 ‘신백멤버스 페스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추석 연휴와 맞물려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명절에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을 보다 알차게 쓸 수 있도록 풍성한 할인 · 멤버십 혜택을 담았다. 먼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결제할 때 쓸 수 있는 쇼핑지원금을 쿠폰으로 지급한다. 10월 3일까지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10월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 이벤트 기간 매일 한 차례씩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당일(일부 브랜드 제)에 한해 쓸 수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신백리워드’를 넉넉하게 제공한다. 10월 3일까지 패션 브랜드에서 합산 30·60·100만원 구매하면 2·4·7만R을 준다. 같은 기간 영패션 · 스포츠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신세계 앱에서 받을 수 있다. 설화수와 입생로랑, 비오템, 키엘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쿠폰 3종(제휴카드 10만·20만·30만원 이상 결제 시 각 5000원·2만·3만원 할인)을 지급하고, 브랜드별 베스트셀러 제품 무료 체험 샘플 2만개를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백페스타 기간에는 식사 · 디저트도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식품관과 전문 식당가에서 쓸 수 있는 3000~1만원 쿠폰을 앱에서 받을 수 있다. 입점 식당과 카페 5곳(점포별 상이)에서 인기 메뉴를 18~33% 할인한 특가에 즐길 수 있는 ‘핫딜 쿠폰’도 제공한다. 쇼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전시회와 팝업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서는 10월 6일부터 19일까지 레고코리아의 ‘레고 팝업 오피스’가 열린다. ‘일상을 바꾸는 놀이, 이것이 우리의 슈퍼 파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사무 용품에서 영감을 받은 레고 조립물과 브릭(부품)으로 꾸며졌다. 굿즈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팝업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레고 사원증(ID카드)을 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사원증 홀더를 증정(한정수량)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올 가을 패션부터 화장품 · 식음료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신백리워드와 쿠폰을 넉넉하게 준비했다"며 "전시회와 팝업 등 특별한 행사를 더해 더욱 다채로운 백화점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페스타 신세계백화점 신백멤버스 페스타 이미지

이왕이면 웰메이드 차례상으로~백화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명절 간편 상차림 세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차례상 세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핵가족 증가와 함께 명절 연휴 역귀성·여행족이 늘면서 명절 간소화 문화의 확산 등이 맞물려 ‘잘 차려진(웰 메이드) 차례상’을 선호하는 명절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프리미엄과 실속형으로 맞춘 명절 차례상 세트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최근 명절 간편 상차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대표 선물세트인 ‘명절 표준 차례상(35만원)’은 소고기 뭇국, 고기산적, 국내산 조기, 동그랑땡, 동태전, 도라지·시금치·고사리 등 나물류와 밤과 대추, 곶감과 약과까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두루 쓰이는 차례 음식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지역적 특색까지 고려한 간편 차례상 선물세트도 내놨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경상도 차례상(39만원)’의 경우 기본 차례 음식 외에 국내산(남해산) 돌문어가 추가된다. ‘전라도 차례상(36만원)’에는 꼬막숙회가, ‘강원도 차례상(36만원)’에는 고구마전이 포함되는 등 지역적 특성이 고려됐다. 실속있는 차례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명절 실속 차례상(25만원)’과 명절에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드실 수 있도록 소불고기, 잡채, 동그랑땡 등으로 구성된 ‘추석 음식 세트(3~4인·12만원)’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명절 차례상을 간편하고 맛있게 차릴 수 있는 프리미엄 상차림 세트를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압구정본점에서 시작해 2대째 이어오는 한정식 식당 예향의 레시피를 담은 ‘예향 상차림 세트’(29만8000원), ‘제사상 세트’(13만2000원), 압구정 가로수길의 한우 스테이크 하우스 커스텀잇의 셰프들이 준비한 가정식 한상 차림인 ‘커스텀잇 한우 한상차림’(14만8000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예향 상차림 세트’(29만8000원)의 경우 토란국, 모듬전, 잡채, 해파리 냉채, 더덕구이, 떡갈비, 부서구이, 3색나물 등 명절 상차림을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백화점도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절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식찬 세트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시화당 명절 상차림 세트‘는 소고기산적(500g), 부세구이(1마리), 뭇국(1kg), 잡채(250g), 가오리무침(250g), 삼색나물(각 250g) 등 알짜 구성을 갖춘 세트이다. 가격은 25만원이다. ‘시화당 오색 모둠전 세트’는 육전, 동태전, 새우전, 완자전, 호박전, 표고전, 꼬치전, 부추전 등 명절이면 떠오르는 전을 모아 구성한 상차림 세트이다. 8가지의 전을 4인 가족도 한 끼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8만원이다. 또한, ‘시화당 잔치음식 세트’는 모둠전과 더불어 산적과 대하찜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4단 구성의 명절 음식 세트이다. 가격은 60만원이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올 추석 간편 상차림 세트를 선보이는 것은 차례상 세트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올해 설 명절 간편 상차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명절 간편 상차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21년 설명절에 처음 선보인 명절 상차림 세트가 꾸준히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설에는 세트 매출이 직전 추석 대비 30%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차례를 간소화해 지내려는 트렌드 확산으로 간편한 상차림을 할 수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는 유명 맛집과 협업해 요리가 쉬우면서 맛도 뛰어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롯데백 명절 상차림세트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을 맞아 선보이는 명절 상차림 1호 이미지 신세계백 현대백 명절 간편상차림 세트 신세계백화점이 올 추석 선보이는 ‘시화당 잔치음식 세트(4단· 왼쪽)와 현대백화점 올 추석 간편 상차림 세트 이미지

청호나이스 "부모님 추석선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의 인기 상품 ‘에스프레카페’가 추석을 앞두고 커피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템’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홈카페 문화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카페를 이번 추석 명절 선물로 전하려는 자녀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스프레카페가 제품 하나에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올인원 제품이어서 커피뿐 아니라 얼음·냉온수까지 즐길 수 있어 음료 사용의 실용성이 높다고 회사는 말했다. 커피의 경우, 에스프레카페는 역삼투압 방식이 포함된 4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물 속의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까지 제거된 깨끗한 원수로 만들어져 커피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에스프레카페는 90도의 물과 15바(bar) 이상의 압력, 청호나이스만의 특허 압착방식으로 에스프레소를 비롯해 룽고·아메리카노·소프트아메리카노 등 총 4가지 스타일의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청호나이스는 세계 3대 커피로 불리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에스프레카페로 즐길 수 있도록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 커피캡슐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는 원산지인 자메이카와 제조사 지모카로부터 자메이카 100% 정품 증명서를 발급받았으며, 순수 100%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를 담은 최고급 커피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실용적인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얼음정수기와 커피머신이 결합된 에스프레카페가 추석맞이 부모님 효도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 커피캡슐.

이마트24, PB컵라면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가 고품질의 자체 브랜드(PB) 컵라면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컵라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프리미엄’과 ‘맛’을 키워드로 한 자체 브랜드(PB) 라면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은 ‘돈사골’과 ‘새우’로 메뉴를 차별화한 상품이다. 된장과 진한 돈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새우와 홍합 등 각종 해산물을 함유해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했다. 해당 상품은 돈사골, 새우, 홍합, 대파, 양배추, 된장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라면스프 3종에만 총 30가지 이상의 원물을 사용해 마치 라멘 전문점과도 같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새우라면 특유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동결 건조한 새우와 홍합볼 후레이크, 유부튀김, 대파 등을 건더기로 넣었으며, 야채풍미액과 감자전분 등을 첨가한 면으로 꼬들꼬들한 면발의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상품 가격은 2000원이다. 이마트24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9월)까지 ‘원플러스 원(1+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내달 한 달간 투플러스 원(2+1)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보라 이마트24 면식품 엠디(MD·상품기획자)는 "최근 프리미엄 컵라면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24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 또한 서늘한 날씨에 컵라면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상품들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맛집 플랫폼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자체브랜드 컵라면 이마트24가 출시한 PB 컵라면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

신세계면세점, K뷰티 브랜드 개편…신규매장 45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K뷰티 브랜드 대규모 개편을 통해 명동점과 부산점에 각각 16개, 2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토리든 △소녀콜라겐 △뉴라덤 △오데어 △미친스킨 △숌 △쿠피 7개의 신규 인기 국산 뷰티 브랜드가 업계 단독 입점한다. 또한 인기 라이프스타일 기반 친환경, 비건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체이싱래빗, 시타, 오에라, 트리셀 등을 포함한 11개의 신규 매장이 오픈하며 11월에는 단독 브랜드 △라타플랑 △닥터방기원 과 △어뮤즈 등 인기 브랜드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새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부산점에는 4세대 K뷰티 시장을 개척하며 인기몰이 중인 △조선미녀와 △마녀공장이 새롭게 입점한다. 이외에도 스킨케어 부문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리쥬란, 국내 쿠션 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정샘물, 녹두를 원료로 친환경 공법과 유기농 인증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플레인 등 총 22개의 브랜드가 새롭게 오픈한다. 또 △메디힐 △잇츠스킨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 6개의 브랜드도 문을 연다. 특히△조선미녀 △마녀공장 △정샘물 △토리든 △체이싱래빗 △스킨천사 △롬앤 경우 부산지역에서 단독으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핫한 K뷰티 브랜드들을 국내외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또 한 차례 명동점과 부산점에 K뷰티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며 "부산점은 대형 크루즈 입항과 더불어 부산 국제 영화제, 불꽃 축제 등을 앞두고 있어 브랜드 개편에 더욱 신경 썼다"고 전했다.pr9028@ekn.kr신세계면세점 부산점 화장품 매장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뷰티 브랜드 매장 전경

롯데百, 잠실점 수도권 최대 ‘키즈 메카’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수도권 최대 키즈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프리미엄 키즈 용품 수요 증가로 관련용품 매출이 더욱 증가하자,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유명 완구용품 및 완구 브랜드 매장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유아동 용품 브랜드 ‘돗투돗’과 글로벌 완구 브랜드 ‘F.A.O 슈와츠’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돗투돗은 젊은 육아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 용품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8월 동탄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 타임빌라스 등에 잇달아 팝업스토어를 열어 수백 여명이 줄 서 상품을 구매하는 등 대규모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줄서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지난 22일 116㎡ 규모로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돗투돗 매장은 3~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따뜻한 색감의 아이들에게 친숙한 5가지 동물 캐릭터 기반으로 의류, 유모차, 유아 침구 등 총 150개 이상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며 상품화에 반영하는 등 출시하는 제품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아 브랜드에 최초로 선보이는 ‘캐시미어 가디건’, ‘캐릭터 키링’, ‘베베와 버디 애착인형’, ‘돗프렌즈 자카드 니트 셋업’ 등을 판매한다. 이어 23일 218㎡ 규모로 문을 연 F.A.O.슈와츠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완구 브랜드다. 미국의 뉴욕, 시카고, 영국의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 전세계 총 5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롯데월드몰점은 서울지역 1호점이다. 영화 ‘빅’, ‘나홀로집에’ 등에도 소개될 만큼 뉴욕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F.A.O슈와츠는 동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월드몰점에는 컬렉터들이 열광하는 ‘실바니안패밀리’의 한정판 상품에서부터 F.A.O.슈와츠 ‘병정 인형’, 디스커버리 채널의 ‘만들기 시리즈 과학 완구’ 등 약 25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F.A.O.슈와츠 매장만의 시그니처 체험 콘텐츠인 ‘발로 치는 그랜드 피아노’와 AR(증강현실) 체험 등 특별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돗투돗’에서는 최고 인기 아이템인 낮잠 패드를 오픈 일주일간 특가(2만원)에 판매하며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및 자이언트 풍선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입점 기념으로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실바니안 패밀리 커스텀 이벤트도 진행한다. 잠실점은 하반기 키즈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세계 최초의 ‘파타고니아 키즈 ‘매장을 비롯해 ‘뉴발란스키즈 메가샵’도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잠실은 백화점, 몰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함께 모여 있어 젊은 가족 고객들이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키즈를 대상으로 한 패션, 용품, 완구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키즈의 메카’로 잠실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잠실점 돗투돗 매장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돗투돗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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