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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주요 백화점의 신년세일 초반실적이 소폭 신장해 일단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년세일 돌입 일주일이 경과한 시점이지만, 수치상으로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된 모습임에도 지난해 1월에 설명절(올해는 2월 10일)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이라는 설명이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신년 세일에 들어간 지난 2일부터 새해 첫 주말인 7일까지 매출 실적이 모두 10%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백화점들의 초반 신년 세일 매출 신장률이 2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세가 다소 꺾인 셈이다.롯데백화점은 신년세일이 시작된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설 시점 차로 식품 제외)이 전년 행사 기간(1월 3~8일) 대비 10%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패션과 뷰티 상품군은 10%, 라이프스타일(리빙)은 15%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신년 세일 초반(2023년 1월 2∼7일)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년세일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1% 신장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여성패션은 17.2%, 남성패션은 17.1%, 생활은 30% 매출이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월 2~7일) 신년세일 매출 신장률이 25.1%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률이 8% 줄어든 셈이다.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신년세일 초반 매출 신장세가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의 15.1%로 작년 신년세일 기간(2023 1월 2~7일) 매출 신장률(20.1%)보다 5% 감소했다.업계에서 백화점 신년세일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백화점 신년 세일은 한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며 그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특히 백화점들이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더욱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백화점 3사는 지난해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영업이익이 롯데백화점은 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줄었다. 신세계백화점(928억 원)과 현대백화점(798억 원)도 각각 15.1%, 17.4% 감소했다.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같은 실적 부진 속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일제히 신년세일에 돌입했다. 이번 백화점 신년세일 실적과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설이 2월에 있고 지난해 설이 1월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년 세일 실적이 둔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아직 세일 극초반이고, 내부적으로는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럭셔리 시장 잡는다" SSG, 명품 직구 ‘네타포르테’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네타포르테(NET-A-PORTER)’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네타포르테는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60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800개 이상의 여성 럭셔리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다채로운 신상품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네타포르테는 스위스 리치몬트 계열 이커머스 운영사인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YOOX Net-A-Porter Group) 소속으로 수준 높은 럭셔리 여성복 큐레이션을 자랑한다.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네타포르테’ 외에도 남성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 아울렛 ‘더 아웃넷’, 패션&아트 전문 플랫폼 ‘육스’까지 총 4개의 독립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SSG닷컴은 최근 글로벌 명품 사이트 내 국내 소비자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번 제휴를 통해 쓱닷컴은 네타포르테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부터 국내 미발매 신상품 및 한정판 상품을 포함한 20만여 종에 이르는 상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 상품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쇼핑 편의성과 상품 신뢰성을 높였으며 더 로우, 로로피아나, 로에베 등 기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접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향후 쓱닷컴은 미스터포터 등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 산하 타 플랫폼 브랜드관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장지철 SSG닷컴 해외소싱·직구 파트장은 "글로벌 기업의 사업 제휴 요청이 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명품 직구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럭셔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SSG닷컴 글로벌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네파포르테’ 브랜드관 오픈 이미지

유통업계, 용의 해 맞아 ‘용 골드바’ 출시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이미지를 담은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용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대표 순금 상품은 ‘용 골드바’ 1돈(3.75g)와 10돈(37.5g)으로 오는 10일까지 가격은 각각 1돈 40만6000원, 10돈 375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순금 0.2g을 얇게 펴서 지름 45mm 용 문양 코인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춰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작한 ‘소원청룡코인0.2g’(변동없이 6만3000원)도 판매한다. GS리테일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디자인의 순금 상품 14종을 카탈로그 주문 상품으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승천하는 용을 입체감 있게 표현 한 ‘황금용 피규어 37.5g(456만5000원) △ ‘용 골드바 30g(343만9000원) △ ‘용 순금 코인3.75g(47만6000원)’이다. 소비자들이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원하는 순금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면, 배달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대면 확인을 통해 상품을 안전하게 전달한다. 파인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도 갑진년을 맞이해 새해 용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 2종을 출시했다. 골든듀 용 골드바 2종은 모두 24K 순금 소재이며 100g, 37.5g 총 두 가지 중량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어미용과 새끼 용이 마주보는 모습이 S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고 이는 동양의 태극 문양을 함께 표현했다. 태극 문양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우주의 근원을 상징하며 청룡의 의미와 함께 어우러져 새해를 맞이해 시작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한다. 이달 28일까지전국 골든듀 백화점 매장과 예술의전당점 에서 용 골드바 및 일반 골드바 100g· 500g ·1kg 구매시 백화점 상품권 4·20·40만원 증정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pr9028@ekn.kr[이미지2]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순금 상품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순금상품

CU, 편의점 활어회 픽업 서비스 수도권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편의점의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의 일환인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기존 서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CU가 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지역은 파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총 21개 시(市)다. 수산시장으로부터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한 곳에서도 싱싱한 회를 손쉽게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읍이나 면, 리 및 도서산간 지역은 제외다. 이에 맞춰 CU는 서비스 운영 점포도 지난해 말 400여 점에서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확대 지역 내 1500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CU가 지난 2022년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인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오전 12시 전에 주문한 노량진, 가락동 수산시장의 회를 당일 오후 8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인어교주해적단 애플리케이션 내 CU 제휴 상점에서 상품 구매 시 편의점 픽업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상품 수령을 위해서는 점포 근무자에게 주문 번호가 적힌 접수 안내 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 회는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상품인 만큼 전용 박스에 포장돼 배송되고 점포에서는 고객 수령 전까지 점포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당일 오후 10시까지 수령하지 않은 상품들은 자동으로 익일 폐기된다. 편의점 픽업을 선택하면 일반 배달 대비 배송비가 최대 45% 더 저렴하다. 특히, 부재 시 배달 시간에 맞춰 상품을 수령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CU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 화면에도 구현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힌다. 포켓CU의 ‘회 픽업’ 아이콘을 누르면 인어교주해적단 앱으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CU의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집 앞에서 간편하게 수산시장의 활어회를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론칭 후 1달 만에 이용 건수 150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고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 4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74.1%가 이 서비스를 한번 더 이용했다. 이에 맞춰 CU는 제휴 횟집 수와 서비스 운영 점포 수를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각각 3.9배, 18.4배 확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회배달 CU 모델이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대형마트, 새해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들이 2024년 새해에도 소비자의 ‘고물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저가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품목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대형마트업계는 저마다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더 늘리는 동시에 온-오프 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에 기반한 가격 낮추기에도 나서 물가 부담으로 지갑을 열기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주요 생필품을 기간 한정 없이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를 최대 5배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202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겨울철 밥상 단골 상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호주청정우 안심, 팽이버섯, 백진미 오징어채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최저가 보상제’도 더욱 고도화했다. AI 최저가는 매주 선정한 시즌 핵심 상품 10개를 마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가격 제도이며 최저가 보상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00개 대표 상품 가격을 비교해 최적가로 제공하고, 경쟁사 온라인몰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 준다. 이마트는 최근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하고, 지난 5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가격파격 선언’은 3개 축으로 이뤄져 먼저, 매월 식품들 가운데 키(Key) 아이템 3개를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1개씩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역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 및 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롯데마트도 올해 슈퍼와의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더욱 확대한다. 온리원딜 상품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상품은 시중 일반 상품보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 6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온리원딜’의 품목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일 상품군의 일반 상품 평균 판매량보다 8배나 많으며, 할인 행사 품목과 비교해도 3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들이 새해 물가 안정을 위한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속 고물가 지속으로 장보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전년 대비 3.6% 올랐다.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6∼2018년 연속 1%대, 2019년 0.4%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확신하는 시점까지는 마트 3사들이 동일한 기조를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홈플러스 모델들이 2024 물가안정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K푸드 라면수출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한국 영화와 예능 등 ‘K 콘텐츠(Contents)’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먹거리 ‘K푸드’를 찾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인 2022년보다 24% 증가한 9억 52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의 확정 수치는 1∼10월 누적 7억 8500만달러로,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액인 7억 65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이같은 증가에 연간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5년 2억 달러대에서 2018년 4억 달러대로 배가된 이후 2020년 6억 달러대, 2022년 7억 달러대로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더욱이 농심 등 일부 라면 제조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을 직접 생산해 현지 판매하고 있어 K라면의 연간 글로벌 실적은 국내 수출액보다 더 많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수요가 커진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K 영화 및 드라마·예능 콘텐츠의 높은 인기가 크게 작용했다. 팬데믹 비대면 기간에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시청하는 글로벌 가입자가 늘어났고, K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라면을 먹는 장면을 접하면서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소셜미디어(SNS)에서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라면 등 K푸드 시식과 호평을 남기면서 라면 수요 움직임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면업계는 이같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해외 생산시설 늘리기에 나서 당분간 K라면의 수출 확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농심은 올해 하반기 중 미국 2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미국 제 3공장 설립도 추진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해외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면 제품도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한편, 기존 인기제품의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도 올해 1분기 내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 제 2공장을 추가로 착공해 밀양 제 1공장까지 합쳐 연간 12억 개의 라면 수출물량을 확보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pr9028@ekn.kr대형마트 라면 판매대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리뉴얼 차별화로 매출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점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객실과 주요 고객층을 위한 부대시설 리뉴얼 오픈 이후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콘셉트별로 특색에 맞게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특화 호텔 및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차별화된 객실을 선보이고 고객을 위한 24시간 콘텐츠 강화로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펫 프렌들리 리조트 신설 및 펫 서비스 강화를 통해 펫 고객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켄싱턴’만의 서비스 품질 표준화를 통해 어느 곳을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체인별 시스템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져 재방문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22곳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호텔 5곳과 리조트 13곳, 사이판 등 해외의 4곳을 포함해 5000여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pr9028@ekn.kr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주중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주중문 스위트 노블리안 객실

GS25 해외점포 6년만에 20배 늘어…몽골·베트남서 활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25가 몽골과 베트남 시장에서 활약하며 해외 점포수를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몽골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만 6년 만에 첫해 대비 점포수가 무려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베트남 점포수는 △2018년 26점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이며, 몽골 점포수는 △2021년 34점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으로 현재 해외 총 GS25는 518점까지 확대됐다. 진출 첫해인 18년과 비교해 보면 점포수가 무려 20배나 커진 셈이다.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자랑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食)문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인 18년 대비 2022년 기준 약 34.8배 커졌으며, 대내외적인 성장과 함께 매년 더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21년 12월 가맹점을 선보여 21년 2점, 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됐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 국가 모두 가맹점 시대를 열게 됐다.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하고,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오리온, 카스타드 세균검출 사과…"제품 92%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발표 관련해 해당 제품 회수와 사후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리온은 "문제가 된 2023년 12월 22일에 생산된 카스타드 제품은 현재 시중에 출고된 물량의 92%가 회수됐다"고 밝혔다.오리온은 "당사는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의 생산일자 전후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다"며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3일까지 생산된 제품의 자체 검사 결과 해당 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드리기 위해, 식약처와 함께 이미 생산됐거나 향후 생산되는 카스타드 제품에 대해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 회수에 나선 것은 최근 정부로부터 카스타드 제품 회수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오리온 제4청주공장(충북 청주시)서 제조·판매한 소비기한이 ‘2024.6.21’로 표시된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오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독 하에 원일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pr9028@ekn.kr대형마트 오리온 카스타드 매대

롯데百, ‘1월 졸업’ 특수 겨냥 프로모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1월 졸업’ 확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테마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소재 학교(초·중·고)의 세 곳 중 한 곳이 12월~1월 사이에 졸업식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190일 의무수업일수를 채우면 나머지 기간은 각 학교 재량에 따라 학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먼저 졸업 관련 대표 스테디셀러인 신발, 가방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오는 21일까지 신발, 의류 구매 시 10% 할인과 동시에 시즌오프 품목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보메로 17’, ‘에어포스1’ 등이 있다. 중동점에서는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스트리트 감성의 가방 브랜드 ‘아이스비스킷’의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비스킷’의 모든 책가방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에코백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 대학생을 위한 주얼리, 액세서리, 화장품 상품군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크리스털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는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Una 펜던트 (12만3000원), Teddy 브레이슬릿 (19만6000원) 등이 있다. 아울러,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인 ‘케이스티파이’의 국내 일곱 번 째 공식 매장을 본점 지하 1층에 오픈한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3일간 폰 케이스를 포함 2개 상품 구매 시 5만원 상당의 비즈 스트랩을 증정한다. 더불어 입생로랑 뷰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립스틱 2개 구매시 립스틱거울과 립스틱 미니를 증정하며, 본점 발렌티노 뷰티 매장에서는 14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시 럭키박스 스크래치 이벤트를 통해 누드스몰파우치, 립미니어쳐, 향수 미니어쳐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년부터 초중고의 190일 의무교육일수 지정에 따라 졸업 일정도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빨라지고 있는 졸업 트렌드에 따라 앞으로도 연말연시에 졸업 테마의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나이키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 중인 모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운동화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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