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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네이버웹툰 손잡고 문화 콘텐츠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 차별화 경험 및 혜택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 인프라와 상품 및 마케팅 기획력, 다양한 웹툰 IP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GS25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네이버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와 컬래버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에는 스티커, 핸들톡, 여권케이스 등 각 웹툰 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들이 함께 동봉된다. 가격은 8500원~1만9600원이다 마루는강쥐는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연재되는 작품으로 주인공이 키우는 강아지가 5살 어린아이로 변해 발생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재미난 소재와 귀여운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서울, 부산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결과 총 17만 명의 방문객과 함께 약 6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리테일은 상품, 서비스, 행사의 기획 및 마케팅 전선을 1만 7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내 최대 스토리테크 플랫폼 네이버웹툰으로까지 확대하며 고객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IP의 브랜드 가치 증대 및 온라인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국민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그동안 네이버페이 결제수단 행사, 네이버쇼핑 와인25플러스(우리동네GS 주류 플랫폼) 상품권 판매, 네이버쇼핑라이브 차별화 PB상품 및 메이저데이(발렌, 화이트, 빼빼로 등) 행사상품 판매 등 다양한 네이버 채널과 협업하며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확장시켜 왔다. 이번 네이버웹툰과의 협업도 큰 시너지를 내며 고객 유입 증대를 통한 매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제작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웹툰 IP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과 네이버웹툰이 재미를 전달하자는 공동의 가치 아래 양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게 됐다"라며 "네이버웹툰과 함께 문화 콘텐츠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GS리테일이 1020세대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문화 플랫폼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네이버웹툰 협업 상품 GS25 모델들이 네이버웹툰 협업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 "2월도 가격파괴" 소불고기·만두 등 초저가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을 2월(2~29일)에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마트는 명절 소비를 감안해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했다.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로 더했다.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먼저, 이마트는 소불고기를 살 때 대파와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을 포착해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로 기획했다.800g 한팩 가격은 9980원으로 정상가보다 41% 저렴하다. 또한 양파의 경우 산지에서 직접 작업 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온다. 유통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절감해 판매가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3kg짜리 1망당 양파 가격은 4980원으로 정상가보다 29% 저렴하고 종종 하는 행사 가격보다도 17% 가량 싸다. 이와 함께 인기 냉동만두 브랜드 중 하나인 풀무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 400g 2봉’을 6580원에 선보인다. 이는 정상가보다 31% 낮은 것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보기 힘들었던 가격이다. 이밖에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도 100g당 가격이 100원 싸진 1680원에 책정됐다. 올해부터 시작된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시기에 이마트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며 "가격파격 선언이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상시 최저가 수준’ 프로젝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2월 가격파격 선언-대파 소불고기 이마트가 2월 가격파격 선언으로 선보이는 대파 소불고기.

[이슈&트렌드] 2등도 불안한데, 또 대표교체…요기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2위 요기요가 3위 업자 쿠팡이츠의 턱밑 추격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새해 초에 다시 대표를 갈아치워 ‘위기 돌파’ 해법 찾기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일단 업계는 요기요의 잦은 대표교체가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한다. 엔데믹 여파로 배달앱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바뀐 전준희 신임 대표가 실적 반등의 전기를 마련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배달앱 일일활성 이용자 수(DAU) 순위에서 쿠팡이츠에 밀려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조사결과, 지난 21일 쿠팡이츠의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11만5160만 명에 달해 국내 배달앱 2위였던 요기요(100만1706명)를 앞섰다. 쿠팡이츠가 요기요에 앞선 건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늘리며 유입고객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재 배달앱 업계 순위는 1위 배민에 이어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고객유입이 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요기요에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다.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다만 쿠팡이츠가 아직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2위가 됐다기보다는 일시적인 프로모션 효과나 이벤트, 날씨 등 영향이 있을 수도 있어서 쿠팡과 요기요와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볼수 있다"고 했다. 요기요 측도 "매출과 오더(주문)건수에선 요기요가 앞서고 있다 생각한다"며 "순위 역전 여부는 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요기요는 잦은 대표교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정환 전 오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서성원 전 대표를 선임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정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요기요는 최근 전준희 현 연구개발(R&D)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정환 현 대표가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다시 수장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전준희 신임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해온 테크 전문가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했고, 이후 구글 및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총괄, 유튜브TV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등을 지냈다. 이후 우버 신사업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거쳤다. 요기요에는 2022년 CTO로 합류했다.전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점유율 회복이다. 점유율을 끌어올려 2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60%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요기요가 20%, 3위 쿠팡이츠가 이보다 조금 적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도 시급하다.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지분을 100% 소유한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매출액은 26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115억원이다. 반면 1위인 배달의민족은 일찍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배달의민족은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2조9471억원으로 전년(2조88억원) 대비 46.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2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쿠팡이츠를 운영하는 쿠팡이츠서비스도 적자에서 탈출하며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요기요 관계자는 "지난해는 손실 폭을 줄이는 것이 내부 목표였는데, 이를 통해 영업손실을 50%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기패스 이어 카카오 주문하기 등 채널링 확대 사업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pr9028@ekn.kr전준희 요기요 신임 대표.

하이볼 인기 위스키 웃고, 홈술 위축 와인 울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중심의 ‘하이볼’ 열풍 여파로 위스키 수입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와인 수입량은 2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3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톤(t)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t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위스키 수입량은 2019년 약 2만톤에서 2020년 1만5923톤, 2021년 1만5662톤으로 줄었다가 2022년 2만7038톤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3만톤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MZ세대 사이에서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는 고가의 독한 술에서 대중적인 술로 점차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최근 수입되는 위스키는 예전에 비하면 중저가 제품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을 보면 2억5957만달러로 전년보다 2.7% 오히려 줄었다. 위스키 수입량이 10% 넘게 늘었는데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중저가 제품이 많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다.주류업계는 하이볼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위스키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와인 수요는 줄어드면서 와인 수입은 대폭 줄었다.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5만6542톤으로 전년 대비 20.4% 줄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와인 수입량은 2019년 4만3000톤 수준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5만4000톤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21년 7만7000톤으로 급증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7만1000톤으로 줄었고, 급기야 지난해 5만6000여톤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와인 수입량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열풍이 불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엔데믹(경제활동 재개)으로 다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와인 열풍도 한풀 꺾였다.서울 한 대형마트의 위스키 코너

이마트·트레이더스, 간편 제수용품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과 설 명절을 앞두고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는 간편 제수음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월 15일까지 명절 간편식 대표 주자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행사 대상 품목은 떡국떡, 사골 육수, 모듬전, 오색꼬지전, 동태전, 찹쌀식혜 등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부침가루 등 50여종 상품이 포함됐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 2023년 설 명절 대비 행사 대상 상품을 7%가량 확대했다.상품별 추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이마트는 행사 상품 중 약 18여종의 상품에 대해 추가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국내산 쌀과 현미로 만들어 찰진 식감에 구수함을 더한 ‘피코크 찰진 우리쌀떡국떡(1kg)’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5184원에, ‘피코크 떡국떡(1.4kg)’은 20% 할인된 3984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간편하게 떡국 육수로 사용할 수 있는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1kg)’,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500g)’, ‘피코크 진한 사골곰탕(500g)’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이마트는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외에도 다양한 간편식 할인 행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월 2일부터 15일까지는 이마트 자연주의 브랜드의 간편 제수용품들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추가로 자연주의 가공상품 전품목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먼저, 이번 설 한정으로 선보이는 ‘자연주의 유기농 신동진쌀 떡국떡 1kg 기획’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76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23년도에 생산된 쌀만을 사용했으며, 도정한 당일 바로 떡으로 만들어 쫄깃함과 쌀의 향미가 살아 있는 유기농 떡국떡이다.또한 국내산 유기농 엿기름을 활용해 첨가물 없이 제조한 ‘자연주의 유기농 식혜(1.8L)’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된 5980원에 판매한다.트레이더스 역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해 제수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2월 1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CJ 떡갈비 스테이크(1.265kg)’를 3500원 할인한 1만7980원에, ‘비비고 한식도톰동그랑땡(1.2kg)’과 ‘동원 명품 해물완자(1.5kg)’를 각각 2000원과 1500원 할인한 9980원과 1만2480원에 판매한다.또한 ‘LA식 갈비(8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1만6980원에 ‘더 맛있는 곤드레나물밥(1.56kg,5입)’ 역시 2000원 할인한 1만480원에 선보인다.이마트 피코크 설 명절 간편제수용품

롯데百, 선물세트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냉장·냉동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 배달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보랭(保冷)가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프로그램이 고객들 큰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유통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혁신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명절기간에 축수산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수제작한 보랭가방을 배달받은 소비자가 보랭가방을 폐기하지 않고 백화점에 반납하면 적립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고객 참여가 증가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연간 사용하는 보랭가방 규모는 약 16만개로 주로 설·추석 명절기간에 집중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가 받는 선물세트에 포함된 보랭가방의 대부분이 1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폐해를 막기 위해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 2022년 추석 기간 첫 회수 프로그램 시행 뒤 지난해 추석까지 총 세 차례의 명절 동안 총 4만여 개의 보랭가방이 회수됐다. 처음엔 약 1만개 회수 수량이 지난해 추석에는 약 1만5000개로 늘어나는 등 해를 거듭할 수록 회수량이 10~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는 전했다.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이 매해 10% 이상 증가한 추세와도 맞아떨어지는 수치다. 고객의 큰 반응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에는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의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해 운영한다. 먼저,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32개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에서 보랭가방 반납 부스를 설치해 보랭가방을 반납한 고객에게 즉시 롯데쇼핑 엘(L)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이 환경 가치에 공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프로그램 동참 고객 수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랭가방 회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에게 기본혜택 외 추가로 상품군 구매 혜택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동참고객의 약 5%가 신규고객으로 파악하고,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패션상품을 추가구매(10만원 이상)하는 고객이 보랭가방을 반납할 경우 기본 엘포인트 5000점 외 추가로 1만점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가방을 하반기에 ESG 프로그램 ‘리얼스(RE:EARTH)’ 캠페인과 연계해 백화점에서 쓰인 폐현수막 등을 함께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 굿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보랭 가방(회색)과 친환경 포장재 롯데백화점 보랭가방(회색)과 친환경 포장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산 쌀 가공식품의 지난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K-푸드’ 위세를 다시 실감케 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이 2억 1723만9000달러(약 29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첫 2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전년도인 2022년의 1억 8182만1000달러보다 19.5% 크게 증가한 실적이다.쌀 가공식품의 연간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5434만 2000달러에서 △2016년 6652만9000달러 △2017년 7202만8000달러 △2018년 8940만 8000달러로 해마다 증가했고, 이듬해인 2019년 1억 858만9000달러로 1억 달러대에 처음 진입했다.이어 △2020년 1억 3804만9000달러 △2021년 1억 6401만달러 △2022년 1억 8182만1000달러로 금액을 늘리고 지난해 2억 1723만9000달러로 처음 2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국별 금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1억 1480만1000달러(52.8%)로 전체의 절반을 넘기며 ‘K-푸드’에 가장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그 뒤에 △베트남(1499만달러) △유럽연합(영국 포함·1489만 3000달러) △일본(1258만 3000달러) △호주(713만5000달러)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해외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난 데는 간편식,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미국에선 특히 비건(Vegan·채식주의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국 냉동김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유부우엉 김밥은 틱톡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외국인들이 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리뷰 영상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유부우엉 김밥은 고기가 없고, 유부, 당근, 우엉, 단무지, 시금치 등 야채로만 구성돼 채식자를 위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미국 내 마트에서는 품절대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이같은 해외 냉동김밥 열풍에 국내 유통채널인 이마트와 이마트24는 해당 냉동김밥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해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pr9028@ekn.kr이마트24를 찾은 소비자가 미국서 화제를 모은 유부우엉 김밥을 데우고 있다.

롯데百 바샤커피, 우리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최근 ‘커피계 에르메스’라 불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바샤 커피(Bacha Coffee)’의 국내사업 독점권을 확보해 오는 7월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이기로 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이 미국 3대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한 뒤 매장 출점으로 당시 화제를 모으고 초반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백화점의 해외 프리미엄 커피 사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부터 청담동에 바샤 커피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직영 형태로 출점할 계획이다. 바샤 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기원된 전설적인 브랜드로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국에서 총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바샤 커피의 한국 공식 판매처는 구뜨리치에프앤비다. 구뜨리치에프앤비는 지난 2020년 8월 싱가포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의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계약을 체결, 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이 최근 바샤커피 국내 사업권을 독점 확보함에 따라 7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을 통해서만 커피 상품을 구입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바샤 커피는 국내에서 해외 여행시 꼭 방문해야하는 맛집이자, 선물로 구매해야하는 커피 쇼핑 명소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롯데백화점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샤 커피 매장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바샤 커피는 명품커피로 불리는 만큼 시중 커피 브랜드 대비 타깃 고객층이 제한적이고, 이미 국내 커피시장을 스타벅스·이디야커피 등 다수 커피 브랜드들이 선점해 대중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존 브랜드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더욱이 같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GRS가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첫 프리미엄 매장인 ‘엔제리너스 스페셜티’를 선보였지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정도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백화점이 최근 여러 가지로 치이는 유통채널이 되버린 상황에서 롯데의 커피 사업은 오프라인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며 "국내 커피 시장도 이미 레드오션이 되버린 만큼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내 커피시장은 수많은 커피 브랜드 및 업체들이 난립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사업자 수는 9만6650명으로 1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 작년 말에 비해 3.8%, 2017년 말에 비해 118.1% 늘었다.특히,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 등 다수 대형 브랜드들이 버티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타벅스가 연 2조원대 매출(2022년 기준 약 2조6000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어 롯데백화점의 바샤커피의 파급력이 얼마나 먹힐 지 미지수다.업계는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바샤 커피가 커피 사업 확대로 이어질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해선 국내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지화의 대표 성공사례로는 스타벅스가 꼽힌다. 스타벅스는 한국 특산물을 접목한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 주목하고 매장 밖에서 음료를 사전에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와 무궁화가 그려진 굿즈도 선보였다. 문화유산 보존, 일자리 창출, 환경정화 봉사 등 사회공헌도 꾸준하다.롯데백화점이 스타벅스의 국내 커피시장 마케팅 공략을 얼마나 차용하고, 차별화하느냐에 따라 바샤커피의 성패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pr9028@ekn.kr롯데백화점이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Bacha Coffee)’의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오는 7월 서울 청담동에 1호 직영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Bacha Coffee)’의 해외매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명절 한복도 로켓배송" 쿠팡, 설맞이 한복 최대 65%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오는 설날을 앞두고 한복과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한복 페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아이부터 성인, 반려동물이 입을 수 있는 한복과 더불어 노리개, 댕기, 머리핀 같은 다양한 소품 등을 최대 65% 할인한다. 인기 중소 한복 브랜드 하랑한복, 루비한복, 엘블랑꼬, 채니봉봉 등의 인기 상품 1만여 개를 선보인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동용 한복과 더불어 반려동물이 입을 수 있는 상품도 마련됐다. ‘하랑한복’ 바니랑 한복 세트와 ‘이설한복’ 지호별꽃 한복 세트를 3~4만원에 판매한다. 반려동물용으로 ‘도그아이’와 ‘이츠독’ 브랜드의 한복을 선보인다. 성인을 위한 생활 한복도 마련했다. 한복에 맵시를 더하는 한복 장신구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풍성한 치맛자락 연출을 위한 원피스 속치마를 비롯해 한복 머리띠, 노리개, 댕기 헤어핀 같은 소품들을 1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금액대별로 인기 상품을 분류한 테마관을 마련했다. 쿠팡은 △1만원대 미만 △2~3만원대 △6~9만원대 △10만원대 이상 등으로 상품을 구분해 쇼핑의 편의를 더했다. 쿠팡 관계자는 "설 명절에 맞춰 우수한 품질의 한복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절맞이를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pr9028@ekn.kr쿠팡 한복페어 쿠팡 한복페어 이미지

CU, 日 돈키호테·홍콩 파크앤샵에 PB상품 수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가지고 업계 최초로 한국 인기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소매 유통 강국인 일본과 홍콩에 직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CU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CU가 진출한 사업국 외에 다양한 국가로 수출 경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CU가 이번에 수출하는 곳은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에 두 곳으로 중간 수출 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유통 채널에 직접 수출한다. 이는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해외 시장으로도 뻗어 나갈 만큼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일본의 돈키호테는 식료품부터 의약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기 쇼핑 채널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할인 잡화점이다. 일본의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핫플레이스다.돈키호테에는 이미 라면, 과자, 주류 등 한국의 인기 식음료들이 입점돼 있지만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판매된 적은 아직 없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PB상품 도입을 논의해 왔다.CU가 돈키호테에 수출하는 제품은 헤이루(HEYROO) 치즈맛 컵라면으로 일본 전역의 450여 개 지점에서 4월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첫 수출 물량은 3만여개로 향후 판매 동향에 따라 수출량을 늘리고 다양한 품목들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성장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CU의 다른 차별화 상품도 이달 홍콩의 파크앤샵(ParkNShop)에 진출한다. 파크앤샵은 홍콩 최대 슈퍼마켓으로 3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최근 매장 내 한국 식음료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K-상품 도입에 적극적이다.파크앤샵에서 수출하는 CU의 차별화 상품은 국내 MZ(1980~2000년 초반 출생) 세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와 하이볼 10종이다. 수제맥주는 말표 흑맥주, 대표 밀맥주, 백종원 예산사과맥주 등 6종이며 하이볼은 청신 하이볼, 김제언 하이볼, 안동소주 하이볼 등 4종으로 2월 말부터 현지에서 판매된다.CU는 지금까지 미국과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133억7500만 원)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pr9028@ekn.krCU 수출 PB상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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