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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위에 홈쇼핑 월동제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급작스럽게 찾아온 이른 추위로 이달부터 홈쇼핑에서 겨울 패션상품과 침구를 비롯해 보습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월동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10월은 홈쇼핑업계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F/W)이 시작되는 시기로, 이 기간에는 상품 구매 객단가가 높아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홈쇼핑업체들은 프리미엄 패딩과 침구 등 겨울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업계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이달 1~18일 기간 TV쇼핑 범패션 카테고리 주문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크게 늘었다. 주문건수도 77% 늘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자 외투(아우터), 니트 등 패션 소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같은 기간 리빙상품도 전월 동기 대비 120% 신장했다. 아침·저녁으로 10도 이하 날씨가 계속되자 구스 이불, 양모 패드 등 침구 상품이 관련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GS샵에서도 쌀쌀해진 영향으로 패션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S샵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전달 같은 기간 패션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모르간’, ‘쏘울’ 등 GS샵이 단독 전개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는 약 40%, ‘노스페이스’, ‘폴햄’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는 약 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여성 패션 브랜드 중에선 재킷, 점퍼 등 상품 매출이 30~60% 가량 증가했다. 지난 6일 방송한 ‘쏘울 블루폭스 블렌디드 이중직 니트재킷’과 ‘쏘울 폭스 니트베스트’는 각각 주문기준 5000벌 이상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한 ‘모르간 뉴핸드메이드 캐시코트’는 1600벌, 23일 오전에 방송한 ‘브리엘 페이즐리 퀼팅 재킷’도 3000벌 가까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이달 1~20일 기준 패션 매출액이 직전 9월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재킷·니트·가디건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LBL의 경우, 최근 선보인 ‘FAUX밍크 후드자켓’이 3만개 팔리며 20억원의 주문금액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침구상품도 전달 대비 40%나 증가했다.현대홈쇼핑도 지난 1∼20일 F/W 패션 상품 주문량에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30% 늘었다. 최고급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의 구스다운 패딩 베스트는 지난 17일 방송에서만 이번 시즌 준비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F/W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실용성 높은 니트, 카디건, 머플러 등에 대한 선호 현상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보습 화장품 주문량이 지난달 동기 대비 약 55% 오르며 상품군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상 보습 화장품 성수기가 10월 중순인 점을 고려하면 구매 시기가 2주가량 앞당겨진 것이라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홈쇼핑업계는 기온이 더 떨어지는 늦가을과 겨울에는 월동 상품 수요가 더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 프리미엄 침구와 코트, 패딩 상품 등 겨울 상품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GS샵은 패션 카테고리를 간절기 상품 중심에서 본격적인 동절기 상품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알칸패딩코트,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보머 다운, SOUP 코트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성 패션 브랜드로는 고가 소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이밖에 롯데홈쇼핑은 오는 11월 중 몽골 프리미엄 캐이시미어 브랜드 ‘고요’ 캐시미어 100% 롱코트(100만원대)를, 현대홈쇼핑도 11월 15일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 프리미엄 리버시블 원단으로 기획한 캐시미어100우븐 롱코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상반기보다는 호전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pr9028@ekn.krGS샵 모르간 뉴핸드메이드 코트 방송장면

이마트24, 압력솥 원리로 맛 높인 간편조리식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압력솥 원리로 증기를 가둬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파우치 상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이날부터 선보이는 파우치 상품은 냉장용 간편조리 식품 브랜드 ‘이지투쿡(EASY to cook)’의 △속초식 닭강정 (5000원) △매콤제육불고기 (4600원) △함박스테이크 (4600원) △미트볼 (5500원) △새우볶음밥 (2800원) △투움바파스타 (4600원) 총 6종이다. 이번 파우치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압력솥의 원리를 활용해 간편 먹거리의 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압력솥은 내부 압력을 높여 단시간에 더 많은 열을 가할 수 있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지투쿡 상품 역시 상품 개봉 없이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뜨거운 증기가 파우치 내에 가득 차게 되면서 압력솥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뜨거운 증기로 상품 속까지 촉촉하게 데워진 이지투쿡의 미트볼과 함박스테이크 등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는 해당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KB Pay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최대 5000원 한정)을 제공한다. 원대로 이마트24 간편식품 엠디(MD ·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근거리 편의점을 통해 맛있는 간편조리 식품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압력솥의 원리가 적용된 이지투쿡 파우치 상품 6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다양한 먹거리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압력솥 원리 간편조리식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이지투쿡’ 파우치 먹거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우유 900원·냉삼 1kg 9900원" 컬리, 하반기 최대 할인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 ‘10월 슈퍼 빅 세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00여개(350억원 규모)의 상품을 최대 63%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이와 바나나, 삼겹살 등 필수 먹거리부터 바디워시, 키친타월 등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장바구니 단골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컬리는 대량 매입 등을 진행하며 물량 확보에 힘썼다.먼저 ‘일일특가’ 코너에서는 매일 2개의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추운 날씨에 어울리면서도 재구매율이 높은 베스트 상품 만을 엄선했다. ‘사미헌’ 맑은 곰탕과 ‘숭의가든’ 옛날 소불고기, ‘삼진어묵’ 김치우동 어묵전골 등이 대표적이다.매일 오후 3시 ‘제주우유’ 제주목초우유 무항생제를 990원에 선착순 구매할 수 있는 ‘타임특가’ 코너도 준비했다. 지인과 같이 사면 더욱 저렴한 ‘함께 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함께 구매 상품은 ‘정미소’ 4kg 비단쌀로 기존 2만5000원에서 40% 할인된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이밖에 슈퍼 빅 세일을 맞아 풍성한 래플 이벤트도 개최한다. 응모 고객 중 총 3명을 추첨해 컬리 500만 원 적립금과 LG전자 워시타워, 갤럭시 Z플립5 등 총 1000만 원에 달하는 상품을 증정한다. 출석만 해도 매일 응모권이 지급되며, 공유 및 상품 구매를 통해 추가 응모권도 받을 수 있다.pr9028@ekn.kr컬리 슈퍼빅세일 이미지

티몬, 독도의 날 맞아 서경덕 교수와 ‘독도 프로젝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 캠페인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상공인이 만든 독도 굿즈를 모아 ‘독도마켓’을 열고 독도의 날 기념 라방, 기부딜을 진행하는 등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는 목표다. 먼저, 티몬은 독도마켓 기획전을 오픈하고 소상공인·사회적기업이 만든 25여개 독도 상품을 최대 69% 할인 판매하며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토리아트 아기강치 또바기 인형(1만2500원), △엘레갈로스토어’ 아티아트 넘어지지 않는 텀블러 독도(9900원), △새로핸즈 오드퍼퓸 향수 독도 섬기린초(2만원) 등이 있다. 독도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영공방 DIY(Do IT Yourself) 회전우드 오르골 독도(3만6100원), 나만의 독도 만들기(6650원) 상품도 준비했다. ‘독도의 날 기념 라방’도 선보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티몬플레이’에서 서경덕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한다. 또, 방송 중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현장을 연결, 랜선 투어도 진행한다. 그 밖에도, 캠페인 기간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체험관’을 후원하는 기부딜도 열린다. 티몬 회원이라면 누구나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금은 독도체험관에 수수료 차감없이 전액 전달되며 독도 알리기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 교육을 위한 교구 구매 등에 사용된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티몬은 업계 최초로 독도에서 라방을 선보이는 등 독도 알리기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독도마켓을 비롯해 특집 라방, 기부딜 등 이번에도 알찬 캠페인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티몬 독도 캠페인 티몬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 캠페인

이태원참사 1주기에 유통·외식업계 "핼러윈행사 피하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와 외식·호텔업계가 올해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조용하게 넘긴다는 분위기다.지난해 10월 29일 129명의 인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의 1주기와 맞물려 핼러윈데이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업계의 움직임을 반영해 관련 마케팅을 기피하는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올해 핼러윈데이 행사를 준비하지 않는다. 대신에 자체 그룹 행사 또는 팝업 등 다른 행사들은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핼러윈데이가 지나간 11~12월의 매출 비중이 큰 시기인 만큼 패션 행사와 팝업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핼러윈데이 행사 대신 그룹 통합행사 쓱데이(1년에 한 번 신세계 계열사가 모여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에 참여해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쇼핑행사 형태로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통합행사에는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10여개 그룹사가 참여해 유통·식품·패션·리빙·라이프스타일 전 부문에 쇼핑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도 별도의 핼러윈데이 마케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헬러윈데이를 맞아 케이크와 기념품 등 일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있을 수 있지만, 올해는 핼러윈데이 연계 판촉 프로모션을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편의점업계는 핼러윈데이를 건너 뛰어 바로 11월 대목행사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에 집중할 계획이다.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입장에서 핼러윈데이가 크게 두드러지는 행사는 아니어서 그렇게 집중하는 마케팅은 아니었다"며 "핼러윈데이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외식업계도 유통업계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에 맞춰 핼러윈데이 행사 없이 조용하게 보낸다는 입장이다.통상 핼러윈데이 시즌인 10월은 송년회·망년회 등 업계 특수인 연말 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기로 꼽힌다. 따라서, 예년대로라면 핼러윈데이 한 달 전부터 외식업계는 마케팅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프로모션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지난해 할로윈 콘셉트에 맞춰 기획상품을 선보였던 CJ푸드빌 뚜레쥬르, SPC그룹 파리바게뜨 등 베이커리 브랜드는 올해 움직임이 없다.지난해 ‘몬스터볼 피자’, ‘할로윈 피자’를 나란히 내놓고 경쟁을 벌였던 도미노피자·한국파파존스 등 피자업계도 올해 별도로 한정판 메뉴를 출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핼러윈 콘셉트로 ‘고스트버거’를 내놓았던 고든램지버거, ‘블러디그레이비버거’로 눈길을 끌었던 KFC 등 버거업계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 등 매년 핼러윈데이를 주제로 새 메뉴를 공개하고, 관련 굿즈를 선보이고 모객에 나서던 커피전문점들도 참사 1주기 추모 분위기를 의식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유통 및 외식업계는 오히려 핼러윈데이를 넘긴 11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16일 수능, 12월 크리스마스 등 곧 다가올 연말연시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업계 비수기인 여름철을 지나 핼러윈데이는 단비 같은 대목이지만 참사 추모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섣불리 마케팅을 펼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아쉽지만 잔치를 벌이기보다 함께 애도를 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호텔업계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가을 미식과 야외 ‘추(秋)캉스’ 프로그램 등으로 핼러윈데이를 대체한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호텔마다 오프라인 행사는 자제하는 분위기이며, 글래드 등 일부 호텔만 외국 방문객을 겨냥해 메타버스 플랫폼 등 온라인을 통한 핼러윈데이 장식을 소규모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 핼러윈데이는 다들 조용히 지나가려는 분위기인 만큼 다가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pr9028@ekn.kr지난해 10월 중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기 열흘 전에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마련돼 있는 핼러윈데이 용품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위한 모바일 통역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이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실시간 일대일 통역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 시장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다국적 고객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통역서비스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은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을 매장에 배치해 고객 안내를 도왔다. 그러나 인원, 공간 등 물리적 제약으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고, 언어장벽으로 상품 구매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고객 편의성 및 구매전환율을 높이고자 모바일 통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고객은 각 브랜드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만 스캔하면 플랫폼 업체를 통해 전문 통역사와 일대일로 연결된다. 영어와 일본어를 비롯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1개월 동안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추후 외국인 관광객 통역 서비스 언어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완해 전 영업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면세점은 지난 18~20일 중국 여행사 관계자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3박 4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 방한관광 패키지상품 사전답사를 하는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도 개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지난 18~20일 개최한 중국 여행사 대표단 초청 ‘2023 한중관광교류’ 팸투어 행사 모습

롯데백화점, 성수동서 올해 마지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MZ세대의 메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올해 마지막 ‘리얼스마켓’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리얼스마켓’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환경 정화에 필요한 집게, 봉투 등 플로깅 키트를 대여해주고 플로깅 완료시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해 8월 여름 휴가철에 강원도 양양, 제주도 월정리 등 유명 관광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큰 호응을 얻으며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한해동안 다섯 차례 리얼스마켓을 열어 4000여명의 인원이 플로깅에 동참했으며, 수거한 쓰레기량은 2만ℓ가 넘었다. 올해는 리얼스마켓의 대상 지역을 넓히고 횟수도 늘렸다. 지난 4월 서울 경희궁 일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리얼스 마켓을 시작으로 명동 거리, 부산과 제주도의 해변, 올림픽공원 등에서 9월까지 총 여섯 차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인 일곱번째 리얼스마켓은 MZ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22일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MZ세대는 사전 신청한 300여명을 포함해 총 1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장 접수와 리워드 굿즈 등을 제공하는 리얼스마켓 부스도 MZ세대의 ‘힙플레이스’로 불리는 서울 숲 인근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됐다. MZ세대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해 친환경 테마 전시, 영수증 포토 이벤트, 지정 해시태그 SNS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년차인 올해까지 총 열두차례 개최된 리얼스마켓에 동참한 누적 인원은 1만 1000여명, 쓰레기 수거량은 4만 5000ℓ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도 리얼스마켓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테마, 프로그램, 콘텐츠 등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일으킨 작은 ‘바람’이 더욱 큰 ‘공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 1번지 롯데백화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리얼스마켓 성수동 행사의 부스가 차려지는 서울 성동구 서울 숲 인근 ‘언더스탠드에비뉴’ 중앙광장 모습

꽃게 가격, 작년보다 30%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가을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30% 가량 낮아진 가격에 꽃게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2일 수협중앙회의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수협을 통한 꽃게 위판 물량은 229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02t보다 27% 늘었다. 이에 따라 ㎏당 평균 위판 가격은 586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65원보다 30%인 싸졌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7%나 낮아졌다. 이는 특히 연평도 어장 등 인천 해역에서의 어획량이 증가한 덕분으로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지난 13일까지 서해 전체의 꽃게 어획량은 6672t으로 전년동기 5842t보다 14% 증가했다. 이 중 인천의 어획량은 4249t으로 진년동기 3032t보다 40% 늘었다. 이에 따라 인천, 충남 등 꽃게 산지 지자체들은 다양한 꽃게 축제를 벌이며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은 지난 7~8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에서 ‘2023 연안부두&수산물(꽃게)축제’를 개최하고, 꽃게 할인 판매행사와 꽃게 시식회,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21~22일 충남 대천항 별빛공원에서 ‘대천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 제철을 맞은 꽃게를 비롯해 대하, 전어 등 수산물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대형 마트들도 꽃게 풍년을 맞아 반값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가을 제철 꽃게 행사를 진행,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00g당 정상가 1780원에서 890원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올해 가을 꽃게 어황이 좋은 것은 서해 연안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연안으로 이동하는 꽃게가 늘었으며, 이에 따라 꽃게 어선의 조업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꽃게 어획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획량 변화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kch0054@ekn.kr꽃게 풍년 지난 9월 11일 인천 중구 옹진수협 공판장에서 연평도 꽃게가 경매되는 모습. 연합뉴스

롯데슈퍼, 근거리 거주고객 중심 리뉴얼로 매출 "쑥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슈퍼가 근거리 거주 고객을 잡기 위한 매장 리뉴얼을 통해 매출과 고객 수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슈퍼 본연의 목표인 ‘근거리 거주 고객 중심 매장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일부 점포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롯데슈퍼는 점포별 상권 분석을 통해 해당 점포별로 잘 팔리는 상품을 선정, ‘인기 상품 위주의 그로서리 면적 확대’와 ‘집기 교체를 통한 쇼핑 환경 개선’을 주요 리뉴얼 방향으로 잡고 근거리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리뉴얼을 완료한 서울 강남구 삼성점, 경기 용인 언남점을 포함한 6개 점포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대비 각각 20%, 10% 오르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슈퍼는 지난달 14일 이러한 노하우를 집결시킨 ‘롯데슈퍼 삼성점’을 오픈, 그로서리 강화 매장으로 운영하고있다. 롯데슈퍼는 ‘삼성점’이 고객들에게 그로서리 전문 매장이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기존 슈퍼와 비교해 취급 품목 수를 40% 늘리고 매장 면적의 90%를 소용량 채소, 프리미엄 식품, 델리 상품 및 가공 식품으로 채웠다. 또한, 롯데슈퍼는 삼성점의 상권이 오피스가 많고 고소득자 비율 및 2030 중심의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을 파악, 기존 매장과는 다르게 과일 매대가 아닌 델리 식품, 와인 매대를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델리 코너에는 1~2인 가구가 부담없이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1인용 도시락(김밥 6입, 닭강정 200g)과 기존 용량 대비 40% 가량 줄인 6입 소용량 초밥을 주로 진열했다. 아울러 와인 코너에는 기존 슈퍼 와인 품목 수보다 3배 많은 300여개의 와인을 운영하고 50만원 이상의 고가 와인도 10개 이상 준비해 고가 와인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까지 충족시켰다. 그 결과,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오픈 이후 한 달간 삼성점의 와인 매출은 슈퍼 전체 점포 중 톱5를 기록할 만큼 높은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근거리 거주 고객 확보를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타겟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추후 리뉴얼 예정인 점포도 삼성점과 같이 고객이 우선시 되는 매장을 만들어 슈퍼를 자주 찾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롯데슈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슈퍼 삼성점 전경

롯데마트,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 기념 유튜브 영상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간편식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 재출시 1주년 기념 콘텐츠 ‘요리하다 러버즈 어워즈’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요리하다 러버즈 어워즈는 시상식을 콘셉트로 특별한 구매 고객과 1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기록한 요리하다 상품을 소개한다. 최다 리뷰상은 ‘요리하다 쫄깃한 찹쌀 탕수육’이 수상했다. 8000건 이상의 리뷰를 기록하며 요리하다 제품 중 가장 많은 칭찬 리뷰를 받았다. 특별한 고객으로는 ‘요리하다 미역국’을 131번 재구매한 고객, 요리하다 라면 3개 품목을 434개나 구매한 고객 등을 선정했다. 더불어, 1년간 요리하다 구매 금액이 가장 큰 고객과 면요리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이 출연해 인터뷰도 진행한다. 면요리 최다 구매자상인 ‘면덕후’에 선정된 고객은 인터뷰를 통해 "국물라볶이에 여러 재료를 넣어 먹으니 가게에서 파는 떡볶이 맛이 났다"며 "직접 하는 요리보다 맛있고,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어 자주 애용한다"고 말했다. 이의섭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마케팅담당자는 "이번 콘텐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요리하다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고객분들께 큰 감명을 받았다"며 "향후에도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롯데마트의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재밌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온 요리하다 롯데온 재출시 1주년 기념 영상 ‘요리하다 러버즈 어워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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