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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늪 빠진 소매시장···내년 성장 1.6% 그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물가, 고금리에 갇혀 고전했던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는 1.6%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상의회관에서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미리 조망해보는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업계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한상의가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소매시장은 올해 대비 1.6% 성장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56.8%의 사람들은 내년 유통시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소비심리 위축(66.2%),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부담 증가(45.8%), 고물가 지속(45.8%), 원유·원자재 가격상승(26.8%), 소득·임금 불안(26.8%) 등을 들어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 해소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업태별 결산과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과 대응방향도 제시됐다. ‘글로벌 유통시장 전망’에 대해 커니코리아 안태희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에 이커머스는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이 정체된 오프라인시장의 점유율을 매년 1% 가량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에는 글로벌 랭킹 1위에서 4위까지를 모두 이커머스 플랫폼사업자가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쇼핑의 강세는 국내에서도 관측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엔데믹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 같았던 온라인쇼핑은 여행, 문화, 레저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지속으로 합리적 소비형태가 일상화되면서 내년에도 온라인쇼핑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은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올해 백화점은 고금리 영향과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내년에는 크면 클수록 좋은 현상이 뚜렷해지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백화점 상위 10개 점포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하위 10개는 3.5%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김종근 마켓링크 전무는"SSM은 실적이 저조한 점포는 폐쇄하고 좋은 점포는 확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개인슈퍼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희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상무는 "올해 경기둔화로 외형성장을 못한 대형마트는 내년에도 인구구조 변화와 유통환경의 구조적 변화로 유의미한 업황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각사는) 식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식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새로운 포맷, 해외사업 확장,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하 BGF리테일 실장은 "편의점은 올해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고물가에 대응한 상품개발 및 프로모션으로 소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월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대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업계는 상품 차별화와 리테일테크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면세점업계는 코로나 종식이 선언된 2023년을 면세점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했다"며 "(내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가 관건이라면서도 중국의 더딘 소비경기 회복과 송객수수료 감소 등으로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유통업계 10대 이슈’조사에서는 올해 업계 최대 핫 이슈로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54.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짠소비 확산(36.4%), 온라인쇼핑 일상화(33.2%), 수익성 악화(30.0%), 배송전쟁(26.0%), 쿠팡 흑자전환(16.0%), 생존을 위한 오프라인 새단장 바람(14.4%),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14.4%),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1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소매시장이 저성장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정체기에는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상품, 가격, 판매전략 마련이 필요하고, 고객경험 개선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4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 2024 소매시장 성장률 전망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NS홈쇼핑은 조항목 대표이사가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노 엑시트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중독성이 강해 단 한 번만 투약해도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마약의 특성을 ‘출구 없는 미로’라는 표어와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항목 대표이사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서흥‘의 박금덕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주)선진 이범권 대표이사와 안국건강(주) 어광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NS홈쇼핑은 조항목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NO EXIT’ 표어와 함께 마약 근절을 뜻하는 X 포즈를 취한 캠페인 사진을 공식 SNS에 게시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근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연결하는 유통 기업으로서 마약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마약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이슈&트렌드] K-관광 외국인, 명품 대신 편의점·맛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포스트 코로나의 일상회복으로 해외 여행객의 한국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외국 관광객들이 종전의 백화점·면세점에서 명품 소비를 탈피해 갈수록 지역맛집·편의점을 즐겨찾는 실속소비로 이동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단체관광객 중심으로 백화점·면세점 등 고급 매장에서 고액·다액 소비를 선호하던 쇼핑관광에서 자유관광 위주의 지역맛집과 이색명소, 편의점을 즐겨찾는 실속관광으로 뚜렷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상권 편의점의 해외 간편결제 건수가 급증하고, 덩달아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간 외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지역 CU 점포의 해외 간편결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4.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도 점포의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건수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19.5% 급증하며 외국 관광객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1~10월 대표 관광지인 명동 상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났다.이처럼 올 들어 편의점업계의 해외 결제건수와 매출이 급증한 이유로 방한 외국관광객 급증과 함께 이들 관광객의 달라진 여행·소비 패턴이 손꼽힌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약 109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약 47만 명) 대비 130.6%나 증가했다. 더욱이 최근 방한 관광객들은 쇼핑 관광보다는 지역 맛집과 볼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외국 관광객들은 한국인들의 문화를 체험해 보려는 수요가 높아져 이전에 명동으로 관광객 수요가 집중됐다면 지금은 신촌·성수동이나 광장시장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즉, 외국 관광객들이 대표 관광지 명동 외에도 관광지로써 찾는 지역이 다양해지고, 소비패턴도 과거와 달리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편의점 상품 수요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이같은 변화를 감지한 편의점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명동과 용산 일대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카드의 판매와 충전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추후 외국인 소비자가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상회복 본격화로 GS25는 이미 올해 초에 김포공항 등 10개 매장에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어 8월 전문업체 로카모빌리티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세븐일레븐도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단체관광 전면 허용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맞춰 지난 9월부터 QR·여권 모두 사용이 가능한 포스(POS·판매시점 거래관리) 연동 여권스캐너를 탑재했다. 현재 1만 2000여 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3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해당 장비를 통해 즉시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명동 외에도 인천공항·동대문 등 관광상권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방한 외국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최근 서울을 방문한 여성 외국관광객이 시내 CU 편의점에서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CU

쿠팡, 패딩 최대 80% 할인 ‘아우터 빅세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고물가 속 동절기 의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달 3일까지 아우터(재킷·패딩 등 외투)를 최대 80%까지 파격 할인하는 ‘아우터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150여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2000개 아우터 상품을 큰 폭의 할인가에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MZ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맞춤형 상품인 △커버낫 RDS 커버라이트 후디드 다운점퍼 △로라로라 여성용 퀼팅 숏 재킷이 있다. 노스페이스 다운 패딩점퍼와 아디다스 경량 퀼티드 패딩 다운 자켓 등 인기 브랜드 상품도 30~40% 할인한다.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머렐’과 스포츠웨어 ‘테슬라’는 패딩 제품을 60~80% 할인한다.다양한 기획 코너도 마련됐다. 매일 24시간 한정으로 할인하는 하루 특가 코너와 1~5만원, 6~9만원, 10~15만원 등 가격대별 상품 코너가 준비됐다. 경량·트위드·누빔 등 아우터의 기능과 디자인에 맞춰 분류한 코너도 제공한다.쿠팡 관계자는 "영하권을 넘나드는 한파에 고객의 동절기 의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아우터 빅세일’ 이미지

수영복,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잘 팔리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최근 백화점에선 추운날씨에도 수영복이 여름보다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으로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을 가는 고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월(1~22일까지)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해 한여름인 8월(5.6%)보다도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1월에도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를 증가하며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겨울철 백화점 수영복 매출 신장세가 높은 것은 최근 날씨가 따뜻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려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 그 중 동남아 비중이 61.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동남아 예약률은 전년동기 175.2%나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처럼 추운 날씨에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족 수요를 잡기 위해 겨울철 수영복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 김해점에서는 12월 3일까지 ‘엘르’ 수영복 전품목을 50% 할인한 가격에 소개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레나’는 동일 기간 선수 전용 품목을 제외한 상품을 20% 할인해 선보인다. 래시가드와 서핑복으로 유명한 수상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배럴’은 12월 4일까지 MD추천 일부 상품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에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레깅스로 유명한 뮬라웨어는 수영복과 물 속에서 입을 수 있는 워터 레깅스 등도 판매한다. 대구점 뮬라웨어는 오는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센텀시티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시즌오프 특가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고객이 증가하며 때아닌 겨울에 수영복 매출이 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장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장 전경

11번가, 사회공헌 희망쇼핑 후원금 76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쇼핑’의 누적 희망후원금이 76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쇼핑은 11번가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판매자,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이렇게 모인 희망후원금을 11번가의 다양한 지원활동과 연계해 사회에 환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11번가가 후원하고 있는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 ‘클라리넷 앙상블’의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진행됐다. 11번가는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 프로그램을 후원해오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들이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클라리넷 앙상블의 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레슨, 방학캠프, 연말 정기연주회 등의 지원을 펼쳐왔다. 또한 11번가는 최근 ‘동물자유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 이상 입양 갈 곳이 없어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유기동물(노견 등)들을 위한 보금자리인 ‘노견정’ 재건축에 나섰다. 2021년부터 3년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유기동물의 입양 독려를 후원해온 데 이어, 이번 지원으로 화재와 배수에 취약한 기존 건물을 재건축해 유기동물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보금자리 조성에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진 11번가 마케팅담당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들을 꾸준히 펼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11번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11번가 사회공헌 희망쇼핑 11번가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쇼핑 호원 클라리넷 앙상블 ‘제18회’ 정기 연주회 이미지

광주신세계 확장, 터미널 부지로 계획 선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광주 신세계백화점의 확장 이전 사업 대상지가 기존 이마트 부지가 아닌 종합버스터미널 부지로 수정됐다.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 문화, 예술이 복합된 랜드마크 백화점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투입해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지을 계획이었다. 이후 백화점 확장 관련 지구단위계획 변경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나, 광주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가 7가지 보완 의견과 함께 재심의를 결정했다. 협의 과정에서 차질을 빚자 광주신세계는 이마트 부지로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대신, 현 유스퀘어가 조성된 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세우는 방향으로 선회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터미널이 자리한 광천지구는 광주 원도심과 상무지구, 송정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중심지다. 이번 랜드마크 백화점 조성을 통해 연간 터미널 이용객 480만명과 함께 무진대로의 풍부한 유동인구도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 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의 고급화와 세계 최대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대전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쇼핑, 문화, 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 거점이 될 전망이다.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 가칭)’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신세계 530여개의 브랜드를 2배 가량 확대한 1000여개의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 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사진=신세계백화점

‘매각 협상 실패’ 11번가, 中 알리에 손 내밀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큐텐간의 매각 협상이 최근 불발되면서 SK스퀘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11번가 분사 당시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한 계약에 따르면 약속기한 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콜옵션(특정 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야 하지만, SK스퀘어가 기한이 됐음에도 콜옵션 행사 여부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업계는 SK스퀘어가 콜옵션보다는 신규 투자 유치에 집중하며 시간 벌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보다는 알리바바 등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중국기업이 11번가의 투자처 또는 인수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26일 업계 따르면 SK스퀘어는 현재 콜옵션 행사 여부 검토와 신규 투자처 물색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다만 업계에선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스퀘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콜옵션 행사 여부는 곧 열릴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2018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일홀딩스는 11번가 지분 투자 당시 5년 내(2023년 9월 30일)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11번가는 올해도 IPO 추진이 불발되면서 최근 큐텐과의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SK스퀘어가 FI들과 11번가 투자 유치 관련해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11번가가 5년 내 기업공개에 실패할 경우 SK스퀘어는 콜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면 SK스퀘어는 FI들에게 원금 5000억원에 내부수익률(IRR) 연 3.5~8% 이자를 붙여 돌려주고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아니면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 조항에 따라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80.26%)을 포함해 FI에게 경영권 매각 권한을 넘겨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선 SK스퀘어가 콜옵션보다는 신규 투자 유치를 물색하며 시간 벌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SK계열사들이 최근 투자한 사업이 비용 부담이 큰 사업인데다, 적자 내는 사업이 많은 만큼 콜옵션을 행사할 여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SK스퀘어가 신규 투자처를 찾더라도 국내 유통 기업들이 11번가 인수에 적극적 나서기 힘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수익성도 좋지 못한 만큼 11번가 인수에 공격적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가 매출은 유지된다고 하지만 적자는 엄청나게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 누가 인수해도 재무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인수하는 기업 입장에선 효과를 내려면 또 투자를 해야 되는데,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인수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알리바바 등 거대 자본을 지닌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상대적 11번가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알리바바 관계자는 11번가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다만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의 인수합병 담당자들은 최근 몇 달간 한국에 머무르며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투자사 관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회사 매각 가능성과 투자 유치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한 곳은 SK그룹 계열 오픈마켓인 11번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그룹 내에서 알리바바와의 매각 협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해 최근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pr9028@ekn.krSK스퀘어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SK T-타워 모습. 사진=SK스퀘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한항공·토스뱅크·여기어때와 면세쇼핑 혜택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대한항공, 토스뱅크, 여기어때와 손잡고 면세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한항공과 공동 기획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특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 면세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 5달러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본 1마일과 추가 1마일을 적립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적립과 키엘 토너, 아틀리에 향수 등 로레알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콜라보 어메니티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토스뱅크, 여기어때와 오는 27일까지 ‘키워봐요 적금 여행 이벤트’를 선보인다. 토스뱅크의 ‘키워봐요 적금’ 상품에 가입하고 8주간 매주 적금에 성공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프라인점에서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2만원) 및 온라인 적립금 등 1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여기어때는 국내·외 숙소 할인 쿠폰을, 토스 뱅크는 이자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분들께 다양한 영역에서 큰 혜택을 선사하고자 여행사, 금융사 등과 협업한 공동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면세 쇼핑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면세점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별적립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별적립 이벤트 홍보 포스터.

롯데백화점, 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 굿즈 최대 7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하이브는 27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총 600여종의 인기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로고나 일러스트 등이 담긴 의류, 가방, 액세서리, 문구 등을 70% 할인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후드 티셔츠(2만 6700원), 미니 백(8700원), 피규어(5700원), 키링(4200원) 등이 있다.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및 팬미팅 현장이 담긴 DVD 등의 영상출판물도 50~70% 할인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단독 재출시한다. 특히, 지난 2021년 출시한 ‘BTS X 맥도날드’ 컬래버레이션 티셔츠와 양말, 키링 등도 함께 판매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몰과 롯데온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최대 5% 상당의 L.POINT(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 pr9028@ekn.kr롯데백화점 하이브 블랙프라이데이 롯데백화점몰에서 진행하는 하이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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