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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정기 임원인사…서일호 상무 등 3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는 5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3명의 신임 상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 실적과 경쟁력 향상 기여도가 높고, 추진력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텔신라 임원 승진인사 △서일호 △김태훈 △김용균호텔신라 승진임원 호텔신라 호텔신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서 승진한 서일호(오른쪽부터), 김태훈, 김용균 상무. 사진=호텔신라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물류센터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센터(CFC) 부지에서 자동화 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테크(소매기술)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뒤 고객 풀필먼트센터 1호 건립 장소로 부산 선정, 부지 확보, 시설 설계 등 일련의 준비기간을 거쳐 약 1년 만에 CFC 본공사에 들어갔다. 부산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플랫폼(OSP)’을 적용한 롯데쇼핑의 첫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으로 늘릴 수 있다. 배송 처리량도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 건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예측·재고관리뿐 아니라 상품 피킹(출하)과 패킹(포장),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셈이다. 매일 최대 33회에 이르는 배차를 가동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롯데쇼핑은 기대한다. 부산CFC의 핵심 시설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 ‘하이브(hive)’와 피킹(출하)·패킹(포장)을 담당하는 로봇 시스템 ‘봇(bot)’이다. 하이브에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 피킹과 패킹을 수행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 경로로 움직여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산CFC의 또다른 장점은 친환경 물류센터 운영이다. 부산CFC에서 배송되는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며,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조성돼 있다. 이는 부산CFC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로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CFC에 투입될 비용은 약 2000억원이며, 완공시점인 오는 2025년 말부터 부산을 비롯해 인근 김해·창원 등 경남권의 약 230만여 가구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를 수도권에 조성해 서울·경기권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롯데쇼핑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 CFC 조감도

배달앱,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주요 배달앱들이 12월 연말 대목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퍼붓는다.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겹쳐 각종 모임과 홈파티를 즐기는데 필요한 외식 메뉴를 중심으로 배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배달앱들은 라이브 방송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정부의 내수진작 캠페인 ‘2023 눈꽃동행축제’에 동참하는 동시에 연말 대목을 맞아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동행축제는 소상공인 상생 협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판촉행사다. 배민은 지난 5월 봄빛동행축제,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어 올 들어 세 차례 참여하게 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를 맞아 오는 10일까지 7일 간 치킨 브랜드 최대 8000원 할인부터 B마트 상품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배민은 배달 서비스로 동행축제에 동참하는 치킨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8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브랜드는 땅땅치킨, 떡참 떡볶이&치킨, 티바두마리치킨, 오븐마루 치킨, 순살몬스터, 부어치킨, 썬더치킨, 치킨더홈, 칠봉통닭 등 9개다. 배달커머스 서비스 B마트도 동행축제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B마트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53개 협력사, 372개 상품에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과연한우의 냉장 사태 찜용(200g)을 50%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세에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요기요도 최근 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요기요는 지난달 20일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구독비를 50% 인하한데 이어 다음날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이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로 요기요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기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달 매출 증대를 위해 한 달간 모바일앱 내 주요 브랜드와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요기요 라이브’는 매주 토요일 5∼6시 시간대에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피자·치킨 인기 브랜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시간에 구매인증한 고객 중 추첨해 코카콜라의 연말 시즌 굿즈인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파우치를 회차별로 선사한다. 멤버십 할인 혜택으로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쿠팡이츠는 ‘와우(멤버십) 할인’을 전국으로 확대적용하는데 집중한다. 지난달 4월부터 시작한 ‘와우할인’은 쿠팡이 100% 부담하며 와우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 가격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이다. 쿠팡이츠는 지난달부터 와우할인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광역시에 이어 충청·강원·전라 등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에서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앱업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코로나19 이후 음식배달 수요 감소와 배달비 인상 부담으로 감소세를 겪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 배달앱 3사의 10월 MAU는 9월 대비 0.6% 줄어든 2949만 6304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이츠만 멤버십 할인으로 이용자 수가 늘며 선전하고 있다. 배달앱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보다 배달앱 주문 수요가 일부 줄긴 했지만 시장이 급격하게 쪼그라들진 않았다"고 전하며, "코로나 때 배달앱으로 음식 주문시켜 먹던 습관이 하나의 트렌드로 굳혀진 만큼 성수기인 12월 배달 수요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9028@ekn.kr배민 2023 동행축제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배달의민족 행사 이미지

코웨이 장애인합창단, 전국대회 국무총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3 제3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 예선인 서울 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지역 대표로 선발돼 이번 본선 전국대회 무대에 참가했다. 본선 무대에서 경연곡 ‘담쟁이’를 화음에 맞춰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금상을 차지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코웨이가 후원을 맡아 지난해 12월 창단했다.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장애인) 중증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 사진=코웨이

SSG닷컴, 일주일간 연말 특집 ‘쓱1DAY배송’ 위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은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연말 특집 쓱1DAY배송 위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쓱1DAY배송’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여러 품목을 동시에 주문해도 한 번에 배송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쓱1DAY배송’ 올해의 인기 상품과 연말 테마 추천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먼저, ‘2023 베스트 상품’에서는 ‘아이오페’, ‘마녀공장’ 등의 뷰티 상품, ‘캐츠랑’ 고양이 사료를 비롯한 반려 용품부터 ‘구이바다’ 캠핑용 버너 등 스포츠에 이르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노브랜드’, ‘아이앤어스’ 등의 일상용품과 인기 가공식품도 있다. 연말 홈파티 추천 아이템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커틀러리, 디퓨저 등이다. 행사 기간 토닉워터 등 칵테일 재료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대단량 식품, 음료 등도 행사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 문구, 완구 등 유아동 인기 상품과 건강식품 등 익일배송 상품 특가 행사도 전개한다. 전기요, 동계 스포츠 용품 등 겨울용품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쓱닷컴은 쓱1DAY배송 전용 10% 장바구니 쿠폰(최대 5000원)을 한정수량 발급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회원에게는 12% 장바구니 쿠폰(최대 5000원)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한 소비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pr9028@ekn.kr쓱닷컴 연말특집 행사 이미지 SSG닷컴이 일주일간 진행하는 ‘연말 특집 쓱1DAY배송 위크’ 행사 이미지

전국 2030대 홀렸다…신세계 센텀시티, 부산 외 고객 2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점포 한 층의 절반을 신규 브랜드로 채운 리뉴얼로 젊은 2030세대고객층을 흡수하며 매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 4층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당시 총 47개의 브랜드 중 절반인 23개의 브랜드를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이는 파격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그 결과 리뉴얼 오픈 100일(이달 2일 기준) 센텀시티 4층은 매출(8월 25일~11월 30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매출은 321%, 30대 매출은 182% 늘어나는 등 2030세대의 이목을 확실하게 끈 것으로 나타났다.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매출의 51%는 2030고객이 차지했다.또, 부산 외 지역에서 구매한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98%) 늘어나는 등 전국구 쇼핑 명소로 급부상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고객은 66% 늘었고 충청권 69%, 영남권 61%, 호남권 고객은 154% 큰 폭으로 증가했다.회사 측은 센텀시티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이처럼 성공한 것은 강남점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는 물론,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대거 유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강남점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 렉토를 비롯해 전국 백화점 중 처음으로 소개한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그로브 등이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오소이(가방), 넘버링(주얼리) 등의 잡화 브랜드와 플르부아, 언베니쉬 등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들도 2030세대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이같은 성과에 주목해 새단장 오픈 100일 기념 브랜드별 할인, 구매 사은품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층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과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단일 브랜드 20·40·60·100만원 구매 시 신백리워드 10%를 지급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마지셔우드는 최대 30%, 로서울은 15%, 아비에무아, 레이브, 모이아, 킨더살몬, 오소이 등은 10%, 스탠드오일은 5% 할인 혜택을 제공(일부 품목제외)한다.선현우 신세계백화점패션 담당은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 채운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부산을 넘어 전국의 2030 세대가 모이는 장소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공간 혁신, 새로운 브랜드 유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이 최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센텀시티점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편의점서 라면 직접 끓여먹는다"…CU, 특화매장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4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 최근 편의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라면을 테마로 삼은 ‘K-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을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편의점업계 최초로 등장한 CU의 K-라면 특화 편의점은 ‘라면 라이브러리’라는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봉지라면 100여 종을 총망라한 점포 모델이다. 봉지라면의 운영상품 수가 평균 30여 종인 일반 편의점과 비교해 3배가량 더 많은 상품군을 자랑한다. CU 홍대상상점은 매장 한 면이 모두 라면으로 채워져 있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총 100칸짜리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이 설치돼 있으며, 형형색색의 라면들이 팔레트처럼 펼쳐져 있어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역할도 한다. 아울러 ‘신라면’,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라면 90종과 일본 삿포로 소유 라멘, 후지와라 홋카이도 하코다테 소금 라멘, 베트남 쌀국수, 인도네시아 미고랭 등 해외 라면 15종을 더해 총 105종의 봉지라면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컵라면 120여 종까지 합치면 전체 약 225 종의 라면을 구비하고 있어, CU의 K-라면 특화 편의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라면 편의점 안에는 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조리기 3대가 비치돼 있으며 라면과 곁들여 먹기 좋은 토핑 추천 레시피, 컵라면 용기 모양을 본 따 만든 스탠딩 시식대 등 콘셉트에 충실한 매장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라면 특화 매대 외에도 주류 특화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매장에는 와인, 위스키, 하이볼, 수제맥주, 전통주 등 다양한 주종의 주류 약 150종을 구비했다. 업계는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매출 비중이 80대 20으로 컵라면이 주력상품임에도 봉지라면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에서 CU의 새로운 점포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했다. CU는 홍대상상점을 통해 라면 매니아, K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K-라면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황지선 가공식품팀장은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K-푸드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만큼 K-라면을 한 데 모은 이색 편의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점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라면 특화점포 CU가 4일 처음 선보인 K-라면 특화 편의점 ‘CU 홍대상상점’의 매장 내부 모습. 사진=CU

콜옵션 포기 11번가, 강제매각 운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매각이 불발된 11번가의 최대주주 SK스퀘어가 최근 FI(재무적 투자자)와 약속한 콜옵션까지 포기하면서 11번가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번가 분사 당시 SK스퀘어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FI들과 합의한 계약에 따르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FI들이 드래그얼롱(동반 매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11번가의 강제 매각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5년전 5천억 유치때 ‘IPO 불발 시 매도청구권 행사’ 합의…콜옵션 포기로 현실화?3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은 업계가 이사회 이전에도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일 정도로 예견된 일이었다.11번가 콜옵션 행사 여부는 SK스퀘어가 투자금을 유치하며 FI들과 맺은 계약조건 중 하나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치앤큐(H&Q) 코리아 등으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일홀딩스는 11번가 지분 투자 당시 5년 내(2023년 9월 30일)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만일 기한 내 상장에 실패했을 경우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활용해 FI 지분을 되사들여야 하고, SK스퀘어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FI들은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었다.이같은 계약 조건을 감안하면 현재 11번가 전체 지분의 약 18%를 보유한 FI는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80% 이상)을 시장에 함께 내다팔 수 있게 됐다. 11번가가 FI들에 의해 강제 매각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SK스퀘어 관계자도 일단 "FI들의 선택에 따라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강제 매각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다만, FI들은 아직 11번가의 콜옵션 행사 포기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는 상태다. 드래그얼롱을 행사 할지 말지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 11번가를 강제매각할 지, 아니면 SK스퀘어가 11번가 신규 투자처를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좀 더 유예해줄 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11번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키는 FI들이 쥐고 있는 셈이다.◇ 업계 "시장 안좋아 FI 매수권행사 어려울 것"…해외기업에 손 내밀까그러나, 시장에선 FI들이 드래그얼롱을 행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래그얼롱을 행사한 사례가 거의 없는데다, 재매각에 돌입하더라도 11번가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SK스퀘어는 최근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11번가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마저도 실패했다.FI들이 매각 조건을 낮추면 재매각 가능성이 커질 순 있지만, 업계에선 국내 유통기업들이 11번가를 적극 인수하기 어렵다고 내다본다.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은 기존 온라인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장 11번가 인수에 큰 매력을 갖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결국, SK스퀘어에 남은 선택지로 해외 이커머스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11번가 재매각 대상 기업으로 아마존과 알리(알리익스프레스), 그리고 한번 무산됐던 큐텐까지 거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한국시장 진출의 테스트 베드로 11번가와 손을 잡고 아마존 스토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11번가의 아마존 스토어가 큰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는 평가 때문에 아마존의 11번가 인수 관심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반면에 알리는 올해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11번가 인수에 적극 나설수 있고, 큐텐도 비록 최근 매각 협상이 불발됐지만 SK스퀘어가 더 위축될 경우 재협상 카드를 내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번가 재매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면서도 "그나마 외국기업 중에선 알리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pr9028@ekn.kr11번가 최대 주주 SK스퀘어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SK T-타워 전경.

더현대 서울, 연매출 1조 돌파...오픈 2년 9개월만 ‘최단기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올해 처음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오픈 2년 9개월만의 성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이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누적 매출 1조 41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2021년 2월 26일 오픈 후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에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전국에서 찾아오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더현대 서울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891.7%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증가율 305.2%의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2.8%에 달해 ‘글로벌 MZ 성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더현대 서울은 물건만 사서 나가는 목적형 소비공간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전체 영업 면적 8만 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천정 설계 등 기존에 없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을 구현해냈다. 덕분에 휴식을 즐기며 오래 머물고 싶은 ‘몰링형 수요’가 집중됐다.이는 젊은 고객층에게 ‘인스타 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한 장소로 인식돼 MZ세대 집객의 성공요인이 됐다. 여기에 ‘마뗑킴’, ‘시에(SIE)’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를 잇따라 유치시키는 전략을 펼쳐 영패션 중심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실제로 오픈 첫해 19.1%에 달했던 식품 비중은 지난해 16.5%, 올해 13.2%으로 서서히 감소한 반면, 영패션은 2021년 6.2%, 지난해 10.3%, 올해 13.9%로 식품 비중을 앞질렀다. 더현대 서울의 영패션 매출 비중은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전 점포 평균 8.2%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이는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1년 8만 7854원이었던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지난해 9만 3400원, 올해 10만 1904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대비 올해 객단가 신장률은 현대백화점 전점 평균 1.1%을 훌쩍 상회하는 9.1%에 달한다. 연평균 20%씩 성장해 온 해외명품 매출도 올해 전체 매출 중 25.6%를 차지하며 객단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식품을 제외하면 현대백화점 서울 점포 중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아울러 현대백화점은 K패션 시장 성장을 위해 매출액, 영업망 등 기존 입점 기준을 전면 개편해 브랜드 차별성과 제품력, 잠재적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으며, 브랜드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이는 영패션·여성패션·남성패션 등 패션부문 전체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더현대 서울의 전체 패션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113.2% 급증하며 오픈 이래 가장 높은 23.1%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연말께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더현대 서울 단독 매장 등 다양한 MD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매출 증대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MZ 핫플레이스이자 럭셔리의 새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 내부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로얄살루트 한정판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적인 럭셔리 위스키 브랜드인 로얄살루트는 영국 패션계의 유명한 스타인 리차드 퀸과 협업해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로컬에서 판매되는 디자인과는 다른 면세 한정 디자인을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상품 전시 팝업은 이달 한달 간 진행되며, 팝업 기간 동안 로얄살루트 행사품목 대상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로얄살루트 여권케이스, 스티커, 쇼핑백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증가하는 위스키 인기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위스키 브랜드들과 협업해 팝업 매장과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주류 상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헤네시의 농구 콘셉트 이색 팝업 매장을 선보였고, 9월에는 모엣헤네시의 아드벡과 헤네시의 한정판 상품을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판매했다. 지난 10월부터는 발베니 60년 기념 체험형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전세계 면세점에 단 4병만 출시된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였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주류 매장에서는 로얄살루트 외에도 다양한 인기 주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주류 상품 2병 구매시 10%, 3병 이상 구매 시 1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로얄살루트 신라면세점이 판매하는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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