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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월간롯데’, 계열사 상품 반값 할인 행사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와 손잡고 이달 23일까지 5일간 '월간 롯데'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고19일 밝혔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 및 최대 50% 할인 등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 1월 처음으로 진행한 월간 롯데 행사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매출 및 방문객 확대에 소기의 성과를 냈다. 실제로 행사를 진행한 일주일 간(1월 24~28일) 계열사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행사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크게 늘면서 롯데온 전체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늘었고, 신규 회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이같은 호응에 힘 입어 두 번째 '월간 롯데' 행사 상품 및 혜택을 확대해 준비하고, 롯데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이달 '월간 롯데' 행사는 참여사를 대폭 늘려 7개 계열사와 손잡고 준비했다.지난 달 행사에 3개 계열사가 참여했지만, 이달에는 롯데호텔, 롯데칠성, 롯데헬스케어 등 계열사 참여사 및 상품을 확대했다. 롯데온 단독 혜택도 선보인다. 롯데온은 롯데호텔과 손잡고 롯데온 전용 상품을 구성해 '롯데호텔월드 1박+롯데월드자유이용권 2매'를 22만5000원부터 판매하며, 롯데월드 1회 재입장과 키즈라운지 이용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더불어 지난 달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과 세븐일레븐 도시락 상품을 한 번 더 최대 반값 혜택으로 준비했다. 이달 20일은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를 최종 혜택가 6900원, 21일은 '세븐일레븐 카덴유부초밥(6입)'을 최종 혜택가 2500원에, 22일('세븐일레븐 아메리카노 레귤러'를 1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 행사 외에도 다양한 롯데 계열사와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25일까지 '롯데칠성X플레이모빌 세상에서 제일 작은 캠핑장 피규어'를 롯데온 단독 혜택가인 3만951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홈쇼핑과 롯데온이 함께하는 '투롯데이'를 기획해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TV '엘라이브'를 롯데온 라이브 방송 채널 '온라이브'에서 동시 송출한다. 자코모, AHC, 덴프스 등 인기 브랜드를 방송 특가로 판매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엘포인트(L.POINT) 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티몬, 서경덕 교수와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 진행

티몬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온라인 '독도마켓'을 단독 오픈하고,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와 티몬이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함께 진행해온 특별 캠페인이다. 티몬은 19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티몬플레이'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서 교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며 시청자들과 소통 예정이다. 티몬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독도마켓 라이브방송에서는 누적 시청자 수가 약 5700여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독도마켓은 오는 3월 10일까지 열리며, 소상공인이 만든 47종의 독도 굿즈를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고, 다채로운 굿즈들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독도소주'를 온라인 최초로 티몬에서 단독 할인판매한다. '독도소주' 3종 블랙에디션 패키지(5만5000원)와 함께 '동해소주' 6병 패키지(4만2000원)를 나란히 특가로 선보인다. 이밖에 티몬은 직접 만들어보며 자연스럽게 독도를 공부할 수 있는 △'펀앤조이' 독도 비누 만들기(4500원) △독도 팝업 카드 만들기(3500원) 등 기획상품도 준비했다. 캠페인 기간에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체험관'을 후원하는 기부행사도 열린다. 티몬 회원이라면 누구나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금은 수수료 차감 없이 독도체험관에 전액 전달된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본부장은 “올해로 6번째 '독도는 한국땅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굿즈 판매와 더불어 라방, 기부 캠페인,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편의점=담배가게는 옛말” CU 담배 비중 줄고 식품 늘었다

편의점 CU가 상품 최적화 전략을 통해 소비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식품류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이고 담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춰 점포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19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CU의 식품류 매출 비중은 2019년 54.0%에서 코로나가 시즌이었던 2020년 53.2%로 다소 감소했다가 엔데믹 이후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로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까지 떨어지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식품류와 담배의 매출 비중을 5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이들의 차이는 2019년 13.9%p에서 지난해 19.5%p로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이다. CU 측은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한 상품 운영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업계 최초로 초특가 자체 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를 출시해 약 2년 동안 2300만 개 판매고를 올리며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 하고 자체 마진율을 낮춘 박리다매 전략으로 고객 만족과 점포 매출 증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특히 작년부터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식재료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 중이며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오픈해 근거리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도 이러한 상품 변화를 이끌었다. 해당 상품은 올해 초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으로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또한, 런치플레이션에 맞춰 백종원, The건강식단, 놀라운 시리즈 등 간편식품의 초격차 전략을 실행하고 업계 최초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 하이볼, 건강 스낵과 저당 아이스크림, 해외 직소싱 상품, 즉석 원두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내세워 연초부터 '전문가와 맛있는 맛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커피는 박이추 바리스타, 간편식은 백종원 요리연구가, 가공식품은 여경옥 셰프, 빵은 송영광 명장, 술은 손석호 바텐더와 힘을 합쳤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홈플러스, 경쟁사와 다른 ‘매출 신장’ 행보…올해 흑자반등?

대형마트 빅3업체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후퇴한 것과 달리 홈플러스의 매출 성장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전체 및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는 다른 마트사의 부진과 비교해 실적 개선에 성공해 흑자 전환 여부까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국내 경기불황 지속괴 홈플러스의 누적돼 있는 적자 규모가 워낙 커 당장의 수익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 신장세가 더욱 뚜렷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8개월 연속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기존점 성장률은 2022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 후,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에 가까운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이 높은 성장률의 배경 중 가장 큰 요인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마트의 성장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공산품 위주의 대형마트에서 백화점 식품관 수준의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해 오프라인 객수 증대에 성공하며 연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재개장 1년 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24개점의 올해 1월 식품 매출도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의 성과를 인정받아 조주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CMO·부사장)은 이달 1일부로 사장으로 승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뚜렷한 매출 신장세로 실적 반등에 기대감이 꽤 커진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4개 점포 리뉴얼 등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추진해온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속성장 추세를 통해 이익 증가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의 뚜렷한 매출 신장세라면 홈플러스가 연간 실적에서 무난히 매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시장의 흑자전환 가능성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우선, 홈플러스의 적자 규모가 워낙 큰 탓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 제23기(2020년 3월 1일~2021년 2월 28일) 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은 933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어 제24기(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8일)엔 1335억 원이란 큰 영업손실을 냈다. 25기 회계연도에서도 2601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설상가상 부채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 부채비율은 지난 2022년 2월 663.9%에서 2023년 2월 944.0%로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준으로는 1104.6% 수준까지 뛰었다. 통상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경영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업계는 홈플러스의 매출 신장세가 쉽사리 흑자전환으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의무휴업 평일 전환 확산 등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될 조짐으로 업황 자체가 개선돼 올해는 홈플러스가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대형마트는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다. 평일대비 매출이 많은 일요일 휴무가 평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 일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더욱이 대형마트들이 그동안 부실점포를 많이 정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회복 분기점이 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쿠팡 블랙리스트의 양면성

“블랙리스트 명단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폭언이나 도난 등 문제 사유가 있는 직원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린 것은 잘못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최근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이 논란되자 유통업계 한 관계자가 보인 반응이다. 기피직원의 채용을 막기 위한 기업의 블랙리스트가 '일자리 얻을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선 잘못된 행위로 볼수 있지만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유를 보면 쿠팡의 블랙리스트가 충분히 공감이 간다는 견해로 풀이됐다. 쿠팡의 블랙리스트는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명단이다. 쿠팡이 블랙리스트로 추정되는 'PNG 리스트' 엑셀 문서 파일을 내부자료로 작성해 왔다는 언론 보도로 드러났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엑셀 파일에 담긴 명단은 등록일자와 근무지, 요청자와 작성자에 이어 이름과 생년월일, '원바코드'로 불리는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로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등록 사유로는 '폭언, 욕설 및 모욕', '도난사건', '허위사실 유포' 등 총 48개 유형으로 분류돼 있다고 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사용하거나 통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고, 심지어 지금껏 별다른 제재도 받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실제로 쿠팡에 앞서 2022년 새벽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는 일용직 근로자 대상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가 결국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2019년 CJ대한통운의 유사 사건도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전례에 비춰봤을 때 쿠팡 역시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쿠팡 블랙리스트 논란이 커진 이유에는 명단 대상이 단순히 물류센터 근로자들로 국한되지만 않았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 블랙리스트에는 물류센터 취재를 진행한 기자를 포함해 경찰청 출입기자들 정보까지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개인의견을 밝힌 유통 관계자가 주장한 기업의 블랙리스크 작성 의도를 벗어난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직장에서 결격 사유가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가 기업의 정당한 자기방어권이라는 주장을 십분 인정하더라도 소속 근로자가 아닌 다른 대상자를 임의로 정해 블랙리스트로 확대 작성할 수 있다는 합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건 기업의 월권행위이자 개인의 정보보호 및 인권을 침해하는 탈법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외식업계 “브랜드도 1+1”…복합매장 전환 ‘잰걸음’

외식업계가 1개 매장에 2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복합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브랜드에 다른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같은 매장에 입점시켜 소비자에 메뉴 선택권을 넓혀주는 효과와 함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또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신규 출점에 따른 임대 및 종업원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부대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이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15일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 5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두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330㎡(약 100평) 규모의 직영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을 새 단장한 것으로 매장 효율성을 높여 점포당 매출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브랜드를 전개하는 만큼 이 곳은 주문·조리 과정을 최적화해 운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매장과 달리 브랜드별로 고대비·음성안내 기능 등이 탑재된 무인 키오스크가 구비돼 저시력자나 노령층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햄버거 패티 조리 기능을 갖춘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과 24시간 도넛 구매가 가능한 자판기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롯데GRS는 대표 복합매장 모델로 구로디지털역점 운영에 집중하는 한편, 당분간 매장 확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치·유동인구·규모 등 입점 조건 삼박자를 만족할 경우 점포 확대 가능성은 남겨둔 상황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구로디지털역점은 유흥 상권과 오피스상권이 맞물리는 지역에 위치해 이용 객층과 고객 니즈도 달라 복합 매장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확고한 타깃층과 상권, 규모 등 조건이 부합하면 신규 출점이나 점포 리뉴얼 방식으로 복합매장 확대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도 최근 가맹점의 수익 창출을 위해 복합매장 모델을 적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매장 한 곳에 2개의 사업자 등록을 하는 구조로, 기존 매장에 숍인숍(Shop&Shop)형태로 맘스피자 브랜드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햄버거와 피자를 소비하는 시간대가 점심·저녁으로 서로 달라 매출 공백시간을 메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숍인숍 점포와 맘스피자 단독 매장 모두 포함해 약 100여 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까지 맘스피자 점포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복합 매장은 가맹점주가 추가 매출을 희망해 신청해야 전환 가능한 사업모델"이라며 “조건이 까다롭지 않지만 피자를 구워내는 레인이 매장 내 필수적으로 들어서야 하는 탓에 조리 장비가 촘촘히 배치된 초소형 매장은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도 기존 즉석죽에 비빔밥 메뉴까지 복합화한 대표 브랜드다. 2015년 가맹 사업을 시작한 9년 만에 매장 수 1000호점을 돌파할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510개였던 본죽&비빔밥 매장 수는 이듬해 658개, 2022년 837개로 늘어났고 올 1월 기준 1000호점을 넘어섰다. 한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장 수 1000개를 넘는 것은 본죽&비빔밥이 처음이다. 기존 즉석죽 메뉴에 계절을 타지 않는 비빔밥까지 가짓수를 늘려 소비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한때 매장 1000개를 넘어섰던 형님 브랜드 '본죽'이 하향세를 탄 것과 연결해 본죽&비빔밥 매장으로의 전환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20년 1008개였던 본죽 매장 수는 2021년 891개, 2022년 748개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본죽에서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한 사례는 2020년 64건, 2021년 108건, 2022년 134건으로 증가세를 띄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연내 1100호점 달성이 목표"라며 “올해 본죽&비빔밥 위주로 기존 가두점 위주로 출점한 방식뿐만 아니라 공항과 쇼핑몰, 대형병원, 푸드코트 등 특수상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간편식에도 생산자 바코드 표시

CU가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패키지에 상품 총괄 책임자 이름을 기입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19일부터 적용한다. 18일 CU에 따르면, 라면·스낵 등의 일반 제조 식품에서는 소비자가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제품 뒷면이나 하단 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나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기입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했다. CU는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자 실명제를 간편식의 대표 상품군인 도시락부터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담당자의 실명은 소비자의 눈에 비교적 잘 띄는 곳인 바코드 라벨에 배치된다. 간편식 패키지에 실명이 기입되는 책임자는 생산 조장, 품질 관리자, 출하 담당자 등 9개 제조사의 정규직 핵심 인원이다. CU는 올해 상반기(1~6월) 내로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 전 품목으로 간편식 실명제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생산과정에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aT-한양대, 농수산식품 인재양성·저탄소 식생활 확산 ‘맞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양대학교가 농수산식품 인재양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aT에 따르면, aT와 한양대는 지난 1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안전한 공공급식으로 학생건강 제고와 제반산업 활성화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한양대의 4만2800여명 학생과 임직원이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농수산식품 미래인재 양성 협력은 물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널리 전파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한편, aT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농수축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실천 캠페인이다. 세부적으로 △탄소격리 능력이 높은 흙을 살리는 농법을 사용해 저탄소·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온라인 유통 활성화로 유통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며 △가공 처리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잔반 없는 식사를 독려하는 캠페인 등을 내용으로 한다. aT는 지난 2021년부터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시작해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6개국 63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디올백 쏜다” NS홈쇼핑, 모바일 상상초월 이벤트

NS홈쇼핑은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모바일과 앱에서 '상상초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상초월은 이벤트 기간 동안 NS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행운경품과 함께 방송(TV,TC)상품 구매 시 할인혜택과 적립금까지 주는 이벤트이다. NS홈쇼핑은 상상초월 경품 이벤트에서 응모만으로도 추첨을 통해 '디올 북 토트 스몰백' 1명,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20명,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15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30명, '캐스키드슨 핸드&바디 4종세트' 10명 등 총 76명에게 행운 경품을 준다. 행운 경품 이벤트는 앱 푸시 수신 동의 후, 매일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디당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 상품 지급 방법 및 일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일 100원부터 1만원까지 구매 결제 시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랜덤 적립금을 무료로 주고, 5% 할인 쿠폰과 결제금의 5%를 최대 1만원까지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적립금 신청은 대상 상품을 모바일과 앱에서 구매 결제 후 1회 응모하면 되고, 랜덤 적립금과 5% 할인쿠폰 다운로드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이디당 1일 1회 받을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쇼핑타임] 삼겹살 사러 마트·정육점? 이젠 편의점으로~

편의점업계가 1~2인 가구 중심의 '편장족(편의점서 장보는 사람)'을 겨냥해 최근 정육 상품군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전까지 정육상품을 대형마트나 정육점에 가야만 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허물고 집과 최근접 유통채널인 편의점에서 삼겹살·소고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편의점들이 다양한 정육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배경에는 편의점 정육 품목군의 매출액 증가가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편의점 빅2업체인 GS25와 CU는 앞다퉈 정육 상품군을 늘리고, 고객 선점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동원하고 있다. GS25의 축산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1년 42%, 2022년 21.2%에 이어 지난해 37.6%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CU도 축산 카테고리 매출에서 2021년 24.1%, 2022년 36.9%, 지난해 26.4%로 신장세를 굳건하게 이어가고 있다. ◇ 편의점서 불티 나는 '냉삼', GS25 “우리가 더 저렴" 편의점에서 가장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진 정육상품은 단연 냉장 삼겹살이다. GS25는 올해 1월~2월12일까지의 냉장 삼겹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654.9% 증가했다. 이는 GS25가 신선 강화형 매장 한정으로 운영했던 냉장 삼겹살을 일반 매장으로 확대 전개한 효과다. 이같은 정육 상품 수요 증가에 GS25는 오는 16일부터 냉장 삼겹살을 전면에 내세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미리 먹는 33 데이(삼겹살 데이 3월 3일)' 주제로 기획됐다. 전국 GS25를 통해 한돈 삼겹살500g, 한돈 목살500g 2종을 정가(1만8800원) 대비 21% 가량 할인된 1만4800원에 판매한다. 제휴 통신사 (LGU플러스, KT) 멤버십을 활용하는 고객은 최저 1만3320원에 구매 가능하다. 100g 당 2660원 수준으로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몰의 판매가와 비교해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있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미나리 등 삼겹살 구이와 곁들여 먹기 좋은 채소를 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함께 판매하고 있다. 대표 봄나물로 꼽히는 국내산 냉이를 포함해 달래, 취나물, 참나물 등 4종을 업계 최초 원플러스 원(1+1) 행사로 선보인다. 아울러, GS25는 이달 16일부터 말일까지 축산 상품 파격가로 선보이는 '프레쉬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원플러스원(1+1) 행사 상품으로 한끼대패삼겹살(7900원)도 판매한다. ◇ 삼겹살·스테이크 안 파는게 없다…CU, 정육 할인행사 '맞불' 이에 뒤질세라 경쟁사 CU도 정육 상품군 판매를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해 삼겹살·목살 등 하이포크 한돈정육, 국내산 한우상품, 수입산(호주) 스테이크를 차례로 출시해 짭짤한 매출 재미를 본 CU는 올들어 미국산 부채살 큐브 스테이크(180g, 8500원), 척아이롤 큐브 스테이크(180g, 7900원) 2종을 새롭게 내놓았다. CU는 삼겹살 데이(3월3일)를 앞두고 하이포크 한돈, 제주산 무항생제 백돼지,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각각 삼겹살, 목살 2종씩 총 6종을 장만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이달 21~25일 닷새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해당 기간 목살과 삼겹살 구매 고객에게는 모둠쌈(상추‧깻잎)을 증정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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