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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아·이수안 키즈모델과 리부트 라이프 젤리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봄을 맞아 총 12개의 '2024 FLOR spring' 화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특별히 건강 전문 브랜드 리부트 라이프와 함께하는 화보"라며 “일곱 번째 화보 촬영의 주인공은 송채아, 이수안 키즈모델이다.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두 모델의 이미지가 리부트 라이프의 유산균 젤리 홍보모델로서 안성맞춤이라 이번 화보 모델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채아 키즈 모델 유니콘을 떠올리게하는 사랑스러운 색감 조합으로 톤온톤 코디를 선보였다. 파스텔톤의 블루·핑크 조합의 치마 셋업과 핑크 운동화로 몽글몽글한 솜사탕 같은 코디에 무지개가 포인트로 들어간 화이트 니삭스로 마무리했다"며, “양갈래로 높게 땋은 헤어에 핑크 미니 리본으로 발레코어의 느낌을 더해주며 송채아 키즈 모델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해주는 리부트 젤리 화보 촬영이 마무리됐다. 송채아 키즈 모델의 밝은 웃음으로 촬영장의 모든 스탭들이 즐겁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안 키즈 모델은 장난끼 가득 사랑스러운 눈웃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플로르 베테랑 키즈 모델이다. 노란 테디베어 맨투맨에 깅엄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냈고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패턴이 가득 담긴 블루 팬츠로 개구쟁이 같이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 관계자는 “이수안 키즈 모델은 여러 번의 촬영 경험으로 다양한 사진포즈를 잘 표현하는 베테랑 키즈 모델답게 촬영장에서 여러가지 포즈를 선보여 현장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디디자이너 딸과 농학박사 아버지가 함께 개발한 리부트 유산균 젤리는 펙틴 유산균 젤리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너뷰티 간식이다. 건강한 성분만을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젤리로 온 가족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는 무설탕 간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롯데·빙그레, 0.01%차 빙과전쟁 ‘제로 제품’에 달렸다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등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로 빙과업계 양대산맥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더위사냥을 위한 워밍업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빙과 빅2의 시장경쟁의 키워드는 '무(無)설탕·제로(0)칼로리'로 압축되고 있다. 두 기업은 무설탕·제로칼로리를 앞세운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출시 속도를 앞당기며 시장 점유율 다툼에 불을 당기고 있다. 24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롯데웰푸드는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빙과류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칼로리 섭취에 민감한 10대~30대 여성을 겨냥해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크류바·죠스바 등 출시 된 지 30년 이상 된 장수 제품을 무열량 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천연 가미료 알룰로스로 설탕을 대체해 단맛은 유지하되 열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당류 0g'을 표방한 자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키우기도 한창이다. 2022년 5월 출시된 제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0% 올라 400억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5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신제품 바류(2종)·홈타입(2종)을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넓혔다. 올 2월 브랜드 모델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걸그룹 '뉴진스'도 발탁하는 등 공세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질세라 경쟁사인 빙그레도 최근 1999년 출시한 장수 아이스크림 제품 '파워캡'의 제로 슈거 버전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출시했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도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폴라포' 커피 맛을 당류 0g 제품으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에서 단독 공개해 맞불을 놓았다. 두 제품 모두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말티톨시럽 등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달달함을 유지한 제품이다. 해당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판매로 시장 반응을 살피는 가운데, 아직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출시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두 회사가 일찌감치 경쟁전에 몰두하는 이유는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매출 기준 롯데웰푸드(39.86%)와 빙그레(해태아이스 합산 39.85%)는 0.01%p 격차를 보였다. 과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제과·롯데푸드·빙그레·해태아이스가 경합하는 구조였다. 다만, 인수합병(M&A)를 거치면서 지금의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양강체제가 확립됐다. 앞서 2020년 3월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40.7%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빙과 사업부문이 롯데웰푸드로 통합돼 45.2%로 1위를 탈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심리를 매출 확대 기회로 삼아 무가당·무칼로리 아이스크림 시장에 눈을 돌린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빙과업계에선 라라스윗 등 스타트업이 편의점 위주로 저당 아이스크림 시장을 이끌어왔는데, 큰 성장 폭을 보임에 따라 대기업들의 공략 속도도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4월 편의점 CU에서 판매된 라라스윗 아이스크림만 440만개를 기록했다. 넉 달 만에 2022년 30여만 개, 지난해 330만개 판매량을 웃돈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줄어드는 등 한계에 봉착하면서 빙과업체들도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라면서 “몇 년 새 음료·주류·디저트 등 제로 제품 인기가 시장 전반으로 퍼진 만큼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가 톺아보기] ‘경영퇴출 위기’ 아워홈 구지은, 반격 카드 주목

한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던 '아워홈 남매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아워홈이 '오너가(家) 리스크'에 덜미를 잡힐 전망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이사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비공개 주주총회 결과,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 10명의 재선임 안건을 부결했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 반대로 재선임 안건이 과반수 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신규 사내이사로 거부권을 행사한 구미현씨와 남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재선임에 실패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만료된다. 아워홈은 구씨 일가 4남매가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 지분 38.56%를 비롯해 장녀 구미현 19.28%, 차녀 구명진 19.60%, 막내 구지은 부회장 20.67%를 나눠져 있는 상태다. 8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아워홈 구씨 집안의 경영권 분쟁은 들쑥날쑥한 흐름을 나타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구미현 씨의 입장 번복이 되풀이되면서다. 구미현 씨는 이른바 '1차 남매의 난'이 벌어졌던 2017년 전문경영인 선임과 관련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2021년에는 이사 임기 만료까지 세 자매의 의결권을 통일하는 협약을 맺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키면서 막내 여동생(구지은 부회장)이 승기를 잡도록 도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구지은 부회장이 책임경영을 내세워 무배당 결정을 내리면서 수백억 원대 배당금을 받지 못한 구미현 씨가 다시 장남(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일단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 만료인 오는 6월 이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현행법상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회사는 사내이사를 최소 3명을 둬야 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를 선임하도록 돼 있다. 직전 주총에선 2명밖에 확정하지 못한 탓에 사내이사 1명을 추가로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반전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녀 구미현 씨의 지분매각 의사가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적절한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는 타협안, 또는 사모펀드 등 우호세력을 앞세우는 대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가 지분 동반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장악 뒤 경영 경험이 없는 구미현씨 부부 대신 전문경영인을 도입해 경영권 매각에 나설 것이란 시나리오다. 그러나, 오너리스크 불씨가 재점화되면서 아워홈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새어나오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린 기세도 한풀 꺾일 것이란 걱정도 나온다. 특히, 올해는 2022년부터 구지은 부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연매출 2조원 달성'을 코 앞에 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인 셈이다. 지난해 아워홈 매출은 전년보다 8% 가량 늘어난 1조9835억원, 영업이익은 약 76% 오른 94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1조원 중반대까지 매출이 떨어졌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1조8791억원)을 웃돌 만큼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견조한 실적을 낸 상황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 회사 입장에선 유감"이라며 “앞으로의 임시주총 결과가 관건이다. 개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임기 만료인 6월 전에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푸드빌, 글로벌·외식업 진격…‘김찬호 매직’ 이어간다

지난해 8500억원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 약 74% 성장 등 최대 실적을 올린 CJ푸드빌이 올해 연매출 1조원대 재진입을 노린다. CJ푸드빌의 매출 1조원 목표를 견인할 원동력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중심의 해외 영토 확장과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 등 외식사업 성장, 김찬호 대표이사의 유임 성공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늘어난 8447억원을,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흑자 전환 후 3년 연속 수익을 내는 가운데, 지난해 창사 이래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끌던 김찬호 대표이사가 올 상반기 그룹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이후 6년 동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CJ푸드빌은 2020년 김 대표 취임 후부터 고강도 체질개선으로 손실은 줄이되 매출은 키우면서 분위기를 달리했다. 빕스 등 외식업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뚜레쥬르의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 규모를 키운 것이 대표 사례다. 2021년 이래 연평균 30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2019년부터 1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연매출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를 위해 CJ푸드빌은 주력 사업인 뚜레쥬르 위주로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국내 1300개 매장으로 SPC 파리바게뜨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출점 규제라는 한계 탓에 다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뚜레쥬르는 전체 영업이익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 비중이 높다. 지난해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요 진출국에서 흑자를 내며 성과를 입증한 만큼 기세 잇기에 나선다. 당장에 초점을 맞춘 곳은 미국 시장이다. 미국 법인은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처음으로 흑자 전환된 후 6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38% 오르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매장 1000개를 세운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현재 미국 26개주에 112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올해 현지 가맹 계약은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다. 아울러 내년 완공 목표로 조지아주에 9만㎡ 규모,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제빵공장도 세운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친 외식 부문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외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영업이익은 86.7% 증가했다. 수익성이 낮은 부실 점포를 정리하되 기존 매장을 프리미엄화하는 전략을 고수한 것이 주효했다. 2020년 40여개였던 빕스 매장 수는 현재 28곳으로 규모는 줄었으나, 지난해 점당 매출은 전년보다 13% 늘었다. 최근 3년 동안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점당 매출은 연평균 약 3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올 들어서도 CJ푸드빌은 시장 분석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걸맞은 매장 출점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문을 연 신규 매장 '빕스 은평롯데점'이 대표 사례다. 은평구는 서울 서북부 지역 중 복합쇼핑몰·병원·영화관 등이 집객시설이 모인 중심 상권으로 꼽힌다.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세대를 모두 수용하도록 은평롯데점은 일반 좌석과 키즈룸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소떡소떡·마라 로제 떡볶이·꼬마 츄러스 등 해당 점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키즈 메뉴도 구성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올해 사업 결과가 크게 터질 시 매출 1조원 진입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내부적으로 내년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윤하영·조서호 키즈모델과 리부트 유산균 젤리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봄을 맞아 총 12개의 '2024 FLOR spring' 화보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건강 전문 브랜드 리부트 라이프와 함께하는 화보로, 여섯 번째 화보 촬영의 주인공은 윤하영, 조서호 키즈모델이다.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두 모델의 이미지가 리부트 라이프의 유산균 젤리 홍보모델로 안성맞춤이라 이번 화보 모델로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윤하영 키즈 모델은 밝은 피부와 잘 어울리는 핑크 리본 원피스에 화이트 프릴 카라 셔츠를 매치해 리부트의 핑크 유산균 젤리를 떠올리게하는 귀여운 코디를 선보였다"며 “양쪽으로 동그랗게 말아올린 만두머리에 웨이브 포인트를 주어 러블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헤어로 윤하영 모델의 사랑스러움을 더 돋보이게 해주며 화보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조서호 키즈 모델은 장난끼 가득한 밝은 미소와 잘 어울리는 비비드한 파란 니트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캐쥬얼한 코디를 완성했다. 니트에 새겨진 귀여운 달마시안 일러스트가 조서호 키즈모델만의 깜찍발랄한 매력과 잘 어울리면서도, 딥베이지 컬러의 하의로 댄디함까지 더해 단정하면서도 활기찬 코디를 선보이며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맑고 화창한 날이 지속되며 가족 봄나들이가 많아지고 있다, 나들이 갈 때 간편하게 챙기기 좋은 리부트 유산균 젤리로 칼로리 걱정 없이 맛도 건강도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웃백 ‘젊은 맛, 젊은 고객’ 캐주얼다이닝 변신

bhc의 외식 브랜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패밀리레스토랑 이미지를 벗고 캐주얼 다이닝으로 변신을 꾀한다. 기존 가족 중심의 외식장소에서 직장인 등 20대 중심의 젊은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만드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18일 서울 중구 광화문D타워 아웃백에서 열린 미디어 소간담회에서 정필준 bhc그룹 직영사업본부장(전무)는 고객층 확대에 초점을 맞춰 메뉴·서비스·분위기 등을 강화하는 브랜드 재정립 전략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부모님과 같이 손잡고 아웃백에 방문했던 지금의 20대들이 향후 20년을 함께 해나가는 고객들이다"라며 “친구·연인 또는 다양한 모임을 함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전략적 발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웃백은 최근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전개하며 캐주얼 다이닝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언제든 누가 와도 준비된 레스토랑이 된다는 목표와 함께 신메뉴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새 메뉴는 고객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다양성과 개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주력 메뉴인 스테이크·파스타 외 최초로 샌드위치를 선보였는데, 한 끼를 간편하게 먹길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메뉴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안심부위를 활용한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는 물론,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도 꾸덕한 질감 위주였던 기존 메뉴들과 달리 신선함을 강조해 라인업에 차별화를 줬다. 한동안 제공을 중단했던 씨즐링 플레이트를 재도입하는 등 서비스도 손봤다. 뜨거운 접시로 따뜻하게 음식을 먹길 원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아웃백은 올해 서양식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전문 셰프와 정기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메뉴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셰프와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국가별 아웃백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리로케이션(re-location) 출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1년 11월 bhc그룹은 아웃백을 인수한 후 고객 편의성 높은 복합쇼핑몰 위주로 출점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100% 직영점 체제인 아웃백은 현재 총 매장 93곳으로, 이 가운데 15곳이 리로케이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필준 본부장은 “기존에는 프리스탠딩(단독) 매장으로 운영했지만 지금 고객들이 아울렛·백화점 등을 더 많이 가는 탓에 이들 중심으로 출점하고 있다"며 “로드숍이 없어지는 아쉬운 점등을 포함해 어떻게 접근성을 높일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대파 총선’이 남긴 물가잡기 과제

지난주 4·10총선 기간 '대파 논란'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좌파·우파도 아닌 대파가 대세'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돌 정도였다. 민생과 직결된 먹거리 물가 인상은 선거철 단골소재지만 이만큼 표심을 흔드는 키워드로 주목받은 적이 있나 싶다. 지난달 18일 물가 점검을 위해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들른 윤석열 대통령 발언이 대파 논쟁의 불씨를 당겼다. 대파 한 단(1㎏) 가격을 보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는데, 당시 정부 지원금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진 일시적 가격으로 밝혀져 비판이 뒤따른 것이었다. 되짚어 보면 대파 하나에 나라가 뒤흔들린 것은 그만큼 고물가 속 민생고가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산물 수급을 책임지는 산지 농가도 속이 상하긴 마찬가지다. 정부는 대파 가격 안정을 이유로 신선대파 무관세 수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 1~2월 신선대파 총 3000톤을 무관세 수입한 데 이어, 4월 한 달 간 신선대파 3000톤에 0%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2 월 국내 반입된 수입산 대파 물량은 7030톤으로 전년 동기 물량(630톤)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추가 반입량까지 반영되면 수입 폭증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파는 관세가 27%로 관세가 낮은 편에 속한다. 농민들은 무관세 수입확대에 따른 대파 가격 폭락, 판매 활로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7일 성명문을 통해 “(올 1~3월) 평년 대비 50% 이상 많은 양이 수입됐으나 대파가격은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저가에 수입농산물을 확보한 대형마트 등 유통자본만이 막대한 이윤으로 배를 불렸고, 윤석열 정권의 수입개방농정만 더욱 공고해졌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입 중심의 물가잡기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과 농가 고령화로 가격이 치솟은 과일 관련 정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가격이 폭등한 사과 등을 대체하고자 정부는 수입과일 반입량 증량 외에도 수입 금지 품목인 사과를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농가 반발로 무산됐다. 정부는 근시안적 접근이 아닌 현실적인 시각으로 먹거리 물가를 다스려야 한다. 먹거리 물가에 따른 민생난은 생산·공급 기반 안정을 포함한 종합대책 없이 가격 통제와 수입에 기댄 정부의 농정실패에서 비롯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이 상수가 된 상황에서 산지 농가가 제대로 대응하는지 살펴보고, 중간유통단계에서 가격 거품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혀 제값에 팔고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총선 끝나니 ‘음식물가 들썩’…원료비·유가 급등에 줄인상 우려

4월 총선 정국이 끝나자 그동안 물가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던 식품·외식기업들이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최근 코코아·설탕·올리브유의 국제가격 급등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이란 무력충돌로 중동지역 정세가 악화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를 자극해 국내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중동지역 위기감이 커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국제금융시장도 동요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일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 1400원을 돌파해 국내외 기업들은 에너지 및 원재료비용 부담 가중을 우려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코아·설탕 등 식품 주원료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1톤에 2000~3000달러대에서 이달 10일 1만411달러로 5~7배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Q) 발표에 따르면, 설탕 가격지수도 지난해 평균 145.0으로 전년(114.5) 대비 26.6% 상승했다. 올들어 1분기(1~3월) 설탕 가격지수는 136.7로 지난해 평균보다 5.7%포인트 내렸지만, 지난해 1분기과 비교에선 19.4%포인트 높았다. 국제가격의 급등으로 설탕·코코아를 주로 활용하는 제과업계는 이미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제과업체들은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으나, 추후 가격 변동이 악화될 경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재 코코아 재고가 거의 소진된 수준"이라며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대치로 오른 만큼 이대로 지속된다면 가격인상 검토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엄 치킨에 사용되는 올리브유의 시세가 치솟자 일부 치킨 브랜드는 이미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국제올리브협회에 따르면, 스페인 남부산 비정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지난 3월 말 기준 톤당 8645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65% 올랐다. 그러자 굽네는 지난 15일 치킨메뉴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일제히 올렸다. 같은 날 파파이스코리아도 치킨·샌드위치·사이드메뉴와 디저트·음료 등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배달 차등가격제도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도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으로 적용했다. 가격인상 치킨업체들은 소비자 편익을 위해 그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인건비·배달수수료 등 비용상승 압박 탓에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직영점만 운영하는 파파이스와 달리 가맹사업을 진행하는 굽네는 가맹점의 수익 개선을 위해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의 가격인상이라는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굽네·파파이스의 가격인상을 신호탄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빅3인 bhc·bbq·교촌도 줄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교촌치킨을 제외하면 bhc·bbq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2%, 13.7% 줄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가격 인상을 통한 내실 강화에 돌입할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특히, 다른 경쟁사와 달리 bbq는 2022년 5월 치킨 가격을 2000원 올린 것이 마지막이었다는 점에서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교촌치킨과 bhc는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3000원씩 올렸다. bbq는 지난해 9월부터 해바라기유와 절반씩 섞어 올리브유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가 절감에 나섰다. 다만, bhc와 bbq 모두 당시 “가격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여론 압박으로 가격인상 없이 감내해 왔는데 총선 끝나면서 터질 게 터진 느낌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부에) 눈치보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제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세가 지속되면 제품 가격인상 압박도 커져 사실상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우유, ‘소화 잘 되는’ A2우유로 100% 전환

“서울우유의 최고 무기인 좋은 원유를 더 좋게 만들어가자는 결심으로 'A2+(플러스)'가 탄생하게 됐다. A2 우유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2+ 우유 출시회'에서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 조합장은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A2원유로 생산체제 전환을 선포하고 유업계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A2원유 전환을 위해 서울우유는 오는 2030년까지 A2 원유 비율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올 연말까지 하루 평균 1900톤 원유의 3%에 해당하는 50톤을 A2우유로 생산하기로 했다. 조합 낙농가 전 목장에서 A2원유를 생산하도록 서울유유의 전 생산라인을 A2우유 체제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A2우유는 A1단백질과 A2단백질 모두 보유한 일반 우유와 달리 A2단백질만 함유된 우유다. 일반 흰 우유 대비 가격대는 높지만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로 소화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산 우유시장에서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한 A2+는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서울우유의 첫 A2우유 제품이다.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A 등급에 세균과 미생물을 한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0년 약 80억 원을 투자해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 국내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한 뒤 양주 신공장에서 원심분리기로 세균·미생물 등을 제거하는 등 4단계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친다. 이승욱 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 팀장은 “A2우유라고 말하기 위해선 국내 전용목장과 A2원유로만 100% 이뤄진 것이 기본값"이라며 “A2+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우유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에 A2원유를 적용해 라인업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회 행사장에서 서울우유는 A2우유의 소화력을 입증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당불내증 비율은 62% 가량이다. 여러 연구논문의 동물·인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A2우유가 유당불내증의 완벽한 해답은 아니지만, 우유 마시길 머뭇거리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장점을 반영해 유한건강생활·연세유업 등 유업계가 위기 돌파구로 A2우유로 손을 뻗은 가운데 서울우유의 행보도 무관치 않다. 저출산과 고령화 기조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 FTA 협정에 따른 우유 관세 철폐로 수입산 멸균유와의 경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A2우유는 2003년 호주의 'A2 밀크 컴퍼니'가 세계 처음으로 A2단백질 유전자를 감별해 우유를 생산했는데,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생산·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은 2019년부터 호주산 A2우유를 활용한 '뉴오리진'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연세유업도 '세브란스 A2단백우유'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A2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높은 가격과 생산의 어려움으로 소수의 소비자만 접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외 어느 유업체도 일반 시장까지 넘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유업체는 앞으로 유업체는 A2우유를 만들 수 있냐 없냐가 평가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치과의사협회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 전개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회장 박태근)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가, 롯데웰푸드와 함께 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는 영유아와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동이 훌륭한 미래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아동의 신체·마음 건강 증진방안의 모색을 통해 사회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참신한 놀이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아동권리보장원·어린이동아가 공동 주최했다. 캠페인은 자일리톨버스를 행사장에 배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버스 안에서 구강검진을 받고, 구강건강 교육과 구강위생 관련 다양한 상담을 통해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순서로 진행됐다. 치협은 올해 캠페인에 황혜경 부회장을 비롯해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현종오 치무이사,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가했고, 행사장에서 무료 구강검진 뒤 구강위생용품과 롯데웰푸드 제품을 제공했다. 12일 개막식에 참석한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이번 어린이박람회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한 걸음으로 평가된다"면서 “치협의 박람회 참가가 지역 사회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도 “어린이박람회를 통해 구강건강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치협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기획·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올해 13년째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공동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또한, 월 1회 장애인단체 등 치과의료 취약지역도 직접 찾아가 무료 치과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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