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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누들 맛에 반하다…면사랑, 프랑스 간편식 진출 박차

면사랑이 오는 6월까지 프랑스 현지 내 가정간편식(HMR) 판매처를 300곳까지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면사랑은 지난달부터 프랑스 최대 식품 매장인 '까르푸(Carrefour)'와 '르클레흐(E.Leclerc)' 매장에 냉동용기면 3종, 냉동팩면 3종까지 총 6종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소비자 입맞에 맞춘 수출 전용 제품으로 김치볶음우동·비건 직화짜장·떡볶이범벅(냉동용기면 3종)과 잔치국수·새우튀김우동·가쓰오유부우동(냉동팩면 3종)으로 구성됐다. 수출 전용 제품인 만큼 종교 다양성을 고려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치볶음우동· 비건 직화짜장·떡볶이범벅 등 냉동용기면 3종은 국내 민간 할랄인증기관인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직화짜장 냉동용기면도 비건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면사랑은 맛과 품질에 민감한 프랑스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도 힘 쏟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까르푸 입점 행사로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향후 면사랑은 우동, 떡볶이 등 실온컵 제품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수 면사랑 해외영업팀 이사는 “이번 프랑스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유럽과 미국,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면사랑에서 만든 각국의 대표 면요리를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워홈, 글로벌 5개 점포에 ‘하이난 치킨라이스’ 제공

아워홈은 지난 16일 중국 춘절을 맞아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글로벌 전 점포에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매월 아워홈이 실시하는 '글로벌 통합 메뉴 캠페인' 차원에서다. 이 캠페인은 한국과 중국, 미국, 폴란드, 베트남 5개국 점포 고객에게 국가별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를 같은 날 제공하는 활동이다. 점포를 찾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중국 하이난성에서 유래한 닭고기를 얹은 쌀밥이다. 삶은 닭고기에 쌀밥과 간장소스, 각종 채소를 곁들인 메뉴로 지역에 따라 청경채나 오이, 라임 등을 함께 먹는다. 이날 제공된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중국 현지에서 복을 전하는 식재료로 통하는 닭을 활용해 아워홈 중국 법인 소속 셰프가 개발했다. 표준화 레시피를 각국 법인에 공유해 글로벌 전 점포에서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혜숙 아워홈 CX(고객 경험)마케팅 부문장은 “올해 글로벌 통합 메뉴 행사는 각국의 우수한 음식 문화를 나라별 기념일이나 전통문화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맛이 어우러진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교촌, 이마트서 K1소스 6종 단독 출시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K1 핫소스' 3종, 'K1 가정용 치킨소스' 3종 총 6종을 단독 출시하며 국내 소스 시장을 공략한다고 20일 밝혔다. K1 소스는 교촌이 내세운 미래성장 키워드 G(Global), S(Sauce), E(Eco), P(Platform)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간장·레드·허니 등 대표 치킨에 사용되는 소스를 만든 노하우를 녹여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K1 핫소스 3종은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달 세계 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아마존에 먼저 선보였다. 마늘 오일이 더해져 알싸한 매콤함이 특징인 △K1 레드 갈릭 핫소스, 김치 농축액과 트러플 오일과의 색다른 조합인 △K1 김치 트러플 핫소스, 블루베리와 라즈베리의 상큼함을 더한 △K1 베리베리 핫소스다. 핫소스 3종과 함께 출시된 K1 가정용 치킨소스 3종은 △K1 꿀간장 치킨소스 △K1 꿀버터 치킨소스 △K1 매콤달콤 치킨소스다. K1 소스 6종은 액상 형태로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교촌은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총 6종 소스를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교촌의 노하우가 담긴 소스를 전세계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원샷주’ 데킬라, 하이볼 확산으로 ‘주류 아이콘’ 부상

마이너(비주류) 양주로 취급받던 멕시코 대표 술 데킬라(Tequila)가 국내 주류업계의 '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푸른 용설란을 사용한 고급 데킬라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순당은 최근 미국 유명모델 켄달 제너의 데킬라 브랜드 '818 데킬라' 4종을 들여와 국내판매에 돌입했다. 숙성과정별로 △블랑코(2개월 미만) △레포사도(1년 미만) △아네호(1년 이상 3년 이하) △에잇리저드(3년 이상) 등 총 4종으로 구분되는 818 데킬라는 8년 이상 재배된 푸른 용설란(아가베, Agave)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제품과 유통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만원대부터 시작한다고 국순당은 소개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주 멕시코 프리미엄 데킬라 '코모스(KOMOS)'를 선보였다. 750㎖ 용량의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엑스트라 아네호 2종으로,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다. 코모스도 818 데킬라처럼 100% 푸른 용설란으로 만들었으며, 각각 파란색·터키색 수제 도자기병을 적용해 고급미를 강조했다. 가격은 아네호 크리스탈리노 30만~40만원대, 엑스트라 아네호 100만원 초반대다. 이밖에 주류수입사 에프제이코리아도 데킬라 브랜드 '1800'을 오는 25일까지 강남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프리미엄 라인 '1800 크리스탈리노'를 소개하는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된 1800은 7년 이상 재배한 블루 용설란만 사용해 2년 2개월 숙성시킨 데킬라로 알코올 도수 35도, 가격 10만원대에 팔린다. 데킬라는 멕시코산 전통 증류주를 일컫는 메스칼(Mezcal)의 한 주종으로,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시에서 자란 특산종 푸른 용설란만 사용하고 있어 희소성과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주류업계가 데킬라는 국내 수입술의 뉴 아이콘으로 낙점한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믹솔로지(혼합주) 트렌드'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당초 데킬라는 국내외로 '원 샷(한 입에 털어넣는) 독주'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볼·칵테일 등 술과 음료를 섞어 즐기는 믹솔로지 주류의 기본술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8억9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데킬라 해외시장 규모가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6.6% 성장해 241억9000만 달러로 약 2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킬라의 국내 수입 규모도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았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434톤이었던 데킬라 국내 수입량이 불과 2년 뒤 2022년 867톤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데킬라 수입액도 253만 달러에서 586만 달러로 고성장했다. 비록 지난해 수입량이 755톤으로 주춤했으나, 수입액은 오히려 648만 달러로 늘어나 프리미엄 위주로 국내 반입이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관계자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데킬라는 숙성 연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바와 라운지 등 업소에서 주로 취급해 왔다"면서 “최근엔 주류 및 수입업체가 소장 가치 높은 고가의 데킬라를 들여와 소비자에 선택지를 넓혀 국내 시장과 수요 확대를 노린다"고 분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본아이에프, 친환경 스타트업에 10억 투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포장소재 개발 스타트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 본아이에프는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대체재를 넘어 자연분해 가능한 소재 기술, 다양한 대체품 생산이 가능한 컴파운딩 기술력까지 보유한 점에서 본그룹의 친환경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00% 생분해되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 대체원료 '리타치(RETARCH)'의 소재 개발을 통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데이원랩은 지난해 9월 열린 본아이에프가 신규 투자처와 기존사업의 협업처 발굴을 목적으로 주최한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에 참가해 본선 진출 7개 팀 가운데 대상을 차지하며 투자 검토 3개 팀에 선정됐다. 본아이에프의 10억원 투자와 함께 더데이원랩과 오는 2027년까지 플라스틱 제로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본도시락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본선진출 스타트업 팀들과도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성주환 본아이에프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팀장은 “더데이원랩 투자는 본그룹 최초의 재무적 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먹태깡 흥행 잇는다”…신제품 스낵·사발면도 인기

올 초 농심이 인기 스낵 '먹태깡'을 응용해 선보인 신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 만에 42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먹태깡큰사발면도 출시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되며 지난 1년 간 농심이 내놓은 용기면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은 이들 제품의 흥행 비결로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2종의 출시 동기가 된 '먹태깡'도 지난해 6월 공개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먹태 기획세트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라운드스퀘어, 프리미엄 건면 日진출 ‘노크’

삼양라운드스퀘어가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을 일본 최대 규모 식품·유통업계 전시회에 공식 출시하고, 일본시장 진출을 노린다.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SMTS'에 탱글을 선보였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과 함께 탱글 중심으로 SMTS 내 부스 디자인과 구성을 꾸렸으며, 방문객 대상으로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다. 탱글은 생면 같은 식감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불고기, 김치, 로제 등의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출시 전부터 이온, 세이유, 라이프, 요크베니마루 등 일본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약 30만개의 선발주를 받았으며, 이달 말부터 일본 전국 5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탱글 출시를 기념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5일 SMTS 부스에서 새로운 시작의 행복을 기원하는 일본 전통 퍼포먼스 '카가미와리(술통깨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부회장은 직접 탱글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일본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탱글 브랜드 입지를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hc,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꾸고 가격도 올렸다

bhc치킨이 일부 메뉴에 사용되는 닭고기를 국내산 대신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변경했다. 당시 순살 메뉴로 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대체했으나 현재까지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말 bhc치킨은 85개 메뉴 가격을 500원~3000원 올리면서 국내산 닭고기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지만, 지난해 하반기 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다. 실제로 bhc 메뉴 가운데 '뿌링클 순살' 가격은 2만3천원인 반면에, 비슷한 중량의 GS25의 '뉴쏜살치킨'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이 메뉴는 편의점에서 직접 조리해주는데, 가격은 bhc 메뉴의 반값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라면 적어도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 가격은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 수준에서 반값으로 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내산 닭고기와 비교해 브라질산 냉동육은 매우 싸기 때문에 원재료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 상식"이라며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bhc는 2022년 영업이익률 27.95%, 2021년 32.24%로 동종업계 대비 높아 원가 압박 등 비용 부담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의 2018년∼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교촌이나 BBQ 등 경쟁사 보다 높다. bhc의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에 그쳤으나 순이익률은 31.8%로 대폭 높아졌다. 가격 인상과 가맹점주 상대 폭리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외식업계 “브랜드도 1+1”…복합매장 전환 ‘잰걸음’

외식업계가 1개 매장에 2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복합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브랜드에 다른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같은 매장에 입점시켜 소비자에 메뉴 선택권을 넓혀주는 효과와 함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또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신규 출점에 따른 임대 및 종업원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부대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이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15일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 5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두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330㎡(약 100평) 규모의 직영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을 새 단장한 것으로 매장 효율성을 높여 점포당 매출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브랜드를 전개하는 만큼 이 곳은 주문·조리 과정을 최적화해 운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매장과 달리 브랜드별로 고대비·음성안내 기능 등이 탑재된 무인 키오스크가 구비돼 저시력자나 노령층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햄버거 패티 조리 기능을 갖춘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과 24시간 도넛 구매가 가능한 자판기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롯데GRS는 대표 복합매장 모델로 구로디지털역점 운영에 집중하는 한편, 당분간 매장 확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치·유동인구·규모 등 입점 조건 삼박자를 만족할 경우 점포 확대 가능성은 남겨둔 상황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구로디지털역점은 유흥 상권과 오피스상권이 맞물리는 지역에 위치해 이용 객층과 고객 니즈도 달라 복합 매장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확고한 타깃층과 상권, 규모 등 조건이 부합하면 신규 출점이나 점포 리뉴얼 방식으로 복합매장 확대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도 최근 가맹점의 수익 창출을 위해 복합매장 모델을 적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매장 한 곳에 2개의 사업자 등록을 하는 구조로, 기존 매장에 숍인숍(Shop&Shop)형태로 맘스피자 브랜드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햄버거와 피자를 소비하는 시간대가 점심·저녁으로 서로 달라 매출 공백시간을 메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숍인숍 점포와 맘스피자 단독 매장 모두 포함해 약 100여 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까지 맘스피자 점포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복합 매장은 가맹점주가 추가 매출을 희망해 신청해야 전환 가능한 사업모델"이라며 “조건이 까다롭지 않지만 피자를 구워내는 레인이 매장 내 필수적으로 들어서야 하는 탓에 조리 장비가 촘촘히 배치된 초소형 매장은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도 기존 즉석죽에 비빔밥 메뉴까지 복합화한 대표 브랜드다. 2015년 가맹 사업을 시작한 9년 만에 매장 수 1000호점을 돌파할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510개였던 본죽&비빔밥 매장 수는 이듬해 658개, 2022년 837개로 늘어났고 올 1월 기준 1000호점을 넘어섰다. 한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장 수 1000개를 넘는 것은 본죽&비빔밥이 처음이다. 기존 즉석죽 메뉴에 계절을 타지 않는 비빔밥까지 가짓수를 늘려 소비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한때 매장 1000개를 넘어섰던 형님 브랜드 '본죽'이 하향세를 탄 것과 연결해 본죽&비빔밥 매장으로의 전환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20년 1008개였던 본죽 매장 수는 2021년 891개, 2022년 748개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본죽에서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한 사례는 2020년 64건, 2021년 108건, 2022년 134건으로 증가세를 띄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연내 1100호점 달성이 목표"라며 “올해 본죽&비빔밥 위주로 기존 가두점 위주로 출점한 방식뿐만 아니라 공항과 쇼핑몰, 대형병원, 푸드코트 등 특수상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코리아, 회원 1200명 돌파 기념 별 3개 추가 적립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의 누적 회원 수 12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추가 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 사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일정 개수의 별 적립 시 회원 등급이 상향돼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열릴 계획이다. 매장에서 스타벅스 카드로 매일 오후 2시부터 영업 종료 시간까지 제조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음료 한 잔당 총 별 4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구매 영수증 금액이 1만 원을 넘으면 별 1개가 추가되며,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에코별 1개도 함께 적립된다. 아울러,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벤트 기간 내 스타벅스 리워드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5개의 별을 오는 29일에 일괄 적립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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