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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교촌 ‘최저’, 처갓집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김종환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판매하는 치킨 1마리의 가격 차이가 최대 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1마리 제품 가격에서 교촌치킨이 가장 저렴했고, 처갓집양념치킨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치킨 1마리 당 가격과 중량,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10곳이 판매하는 총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제품별 중량 격차는 2배 수준이었으며, 열량과 영양성분 함량은 평균 1일 기준치 대비 높았다. 섭취량 조절을 위해 참고하는 영양성분 표시도 일부 업체만 참여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 대상 브랜드는 △교촌치킨 △bhc △bbq △굽네 △네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푸라닭 △60계 △노랑통닭 총 10개다. 먼저, 가장 가격대가 센 치킨은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치즈맛)’으로 2만2000원이었다. 다음으로 노랑통닭 ‘간장THE(더)한치킨’과 ‘고추장THE한치킨’, bbq ‘소이갈릭스’, ‘핫황금올리브레드착착’으로 나란히 2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 호식이두마리치킨 ‘간장치킨’은 똑같이 1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두 브랜드를 제외하면 ‘굽네치킨(치즈바사삭)’과 ‘bhc(뿌링클)’도 1만8000원으로 싼 편에 속했다. 제품별 중량은 네네치킨 ‘쇼킹핫치킨(1234g),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이 많은 편에 속했고, 교촌 ‘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두마리치킨 ‘간장치킨(679g)’이 적은 편으로 조사됐다. 품질 부문에서 치킨 한 마리당 열량은 평균 1554~3103㎉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인 2000㎉(성인 여성 기준) 대비 최대 155%에 육박했다. 3대 영양소 함량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14~87%에 이르는 탄수화물 45~282g, 단백질 128~175g(233~318%), 지방 71~174(131~322%)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보면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매운맛)이 1일 추정량 대비 155%로 최고치였으며,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매운맛)이 7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포화지방 함유량은 13~49g(1일 기준치의 87~327%)였으며, 콜레스테롤은 541~909㎎(180~303%), 나트륨은 1272~4828㎎(64~241%), 당류는 5~201g(5~201%)로 다양했다. 제품별로 네네치킨 ‘치즈스노윙’이 포화지방 하루 기준치 대비 327%로 가장 높았으며, 호식이두마리치킨 ‘간장치킨(간장·마늘맛)’과 교촌 ‘교촌레드오리지날(매운맛)이 각각 87%로 가장 낮았다. 콜레스테롤 역시 치즈바사삭이 1일 기준치 대비 303%로 1위를 차지했으며, bbq의 ‘소이갈릭스(간장·마늘맛)’가 170%로 최저치로 나타났다. 영양성분 정보는 교촌, 굽네치킨, bbq, 호식이두마리치킨 4개 업체만이 자사 홈페이지에 표시하고 있었다. 치킨은 영양성분 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다소비 식품으로 특히 열량과 포화 지방 등의 함량이 높아 섭취량 조절을 위해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제조업체가 매장별 조리에 따른 표시정보 관리의 어려움, 영양성분 분석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자발적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며 "업체 부담을 줄이고 영양성분 표시를 유도하는 방안 마련을 정부, 유관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 axkjh@ekn.kr한국소비자원 15일 오전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

많이 줄였지만…여행업계 ‘적자 편차’ 뚜렷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행업계가 일상회복 이후 여행수요 증가 호재를 맞았지만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 실적 양극화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여행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3분기에 적자 폭이 감소하며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것과 달리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등 중위권 여행사는 판관비가 오르며 영업손실액이 확대된 모습이다. 다만,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턴 어라운드(실적 개선) 기세를 탈 경우 이같은 실적 양극화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액이 각각 218억원,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48.9% 줄었다. 반면에 같은 기간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의 영업손실액은 55억, 42억원으로 25%, 31% 손실 폭이 커졌다. 중위권 여행사들은 일시적인 투자비용 상승으로 인건비·판촉비 등 판관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랑풍선은 올 상반기 280명에 그치던 전체 직원 수가 현재 300 중반대까지 회복된 상태이며, 3분기 영업비용만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53억) 대비 143% 상승했다. 참좋은여행사도 최근 전 직원 복귀로 지난해 3분기 100여명대에 그치던 직원 수가 240명까지 늘어났으며, 영업비용 역시 79억원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50% 수준 회복된 것을 감안했을 때 자사 상품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연말 약 75%까지 예약률을 끌어올리고, 공격적 마케팅과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내년 흑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고객 비중 상당수가 ‘은퇴 후 장거리여행’을 떠나는 노년층 등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해 부동산 가격 폭락, 주식시장 침체 등 경기 악화 이슈가 없다면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향후 실적과 관련해 4분기~내년 1분기까지 턴 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 여름 성수기께 손익분기점(B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등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회복된 데다, 더 이상 코로나19 변이나 재유행이 치명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국제선 등 항공편 회복률 속도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며 "2018년 대비 국제선 여객 수가 50~60%도 되지 않는다. 공급량은 제한돼 있는데 수요가 몰리다 보니 항공값도 계속 치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최근 야놀자·여기어때 등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최저가를 내세우며 모객행위에 집중하자 기존 종합여행사들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밀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종합여행사 업계는 최저가 경쟁은 개인 ‘항공권’과 ‘숙박권’과 같은 단품 영역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전체 매출 가운데 단체 패키지 상품 비중이 큰 여행사들의 재무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OTA간 최저가 출혈경쟁은 단기적으로 레드오션 자리싸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여행업의 판도를 결정짓는 수익률의 90% 이상이 단체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나오기 때문에 종합여행사들이 적극 뛰어들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inahohc@ekn.kr2년 9개월 만에 열린 대구-일본 하늘길 11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서 시민들이 일본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

신세계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는 자사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가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그린패키징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우수 친환경 포장 기술과 디자인 발굴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패키지는 냉동 케이크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소재로 만든 원터치 고정 방식 패키지를 사용했으며, 플라스틱 띠지도 수용성 코딩 기술을 적용한 종이 띠지로 대체했다. 패키지는 한 번에 개봉해 바로 케이크를 취식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 파손 우려도 덜어냈다. 특히, 패키지 적용으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7톤 절감하고, 종이 띠지 재활용도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친환경 패키지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몰, 모바일 선물하기 등으로 판매중인 베키아에누보, 더 메나쥬리 등 냉동 케이크를 포장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패키지 적용범위를 향후 출시되는 냉동 케이크 전 품목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에 수상한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는 자사의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 안전까지 강화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자원절약과 폐기물 절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1 신세계푸드의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 연출샷. 사진=신세계푸드

중소기업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안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영세 중소기업들이 올해 연말로 일몰제 적용을 받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계속 유지해 줄 것으로 호소했다. 15일 서울 금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주52시간제 관련 8시간 추가연장근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한 중소기업 사업주들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오는 12월 31일로 시효 종료될 경우 경영 악화, 납기 미준수에 따른 거래관계 단절 등 등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된 주52시간제의 적용 부담을 일정기간 덜어주기 위해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1주 8시간의 추가적인 연장근로를 올해 말까지 허용한 제도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아진금형 임권묵 대표는 "원래 60시간씩 일하다가 3년 전부터 주52시간제를 지키기 위해 줄여왔는데, 중간중간 급하게 납기를 맞춰야 하는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연장이 필요하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이런 경우를 위한 보험과 같은 제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 제도가 일몰이 될 경우 범법자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임 대표는 "동종 업계 대표들한테 일몰이 됐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면 대책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일을 더 해서 돈을 더 가져가고 싶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으니 사업주와 근로자 간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자율로 할 수 있게 놔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도 1년으로 늘려 줄 것을 제안했다. IT기업인 컴트리의 이숙영 대표도 "지난해 7월부터 주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 합의 시 60시간까지 근로할 수 있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로 버텨왔다"며 "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하면 마땅한 대책이 없어서 인력 부족 심화로 심각한 경영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 제도가 올해 말로 일몰이 된다면 기업들은 지금 겪고 있는 위기에 더해지는 가중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계속 되어져야 되고, 기업의 자율성도 보장돼야 한다"며 임권묵 대표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같은 업계 목소리를 경청한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움 속에서 일하는 중소기업계를 위해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을 반드시 풀어야 한다. 국회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중소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4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금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8시간 추가연장근로 현장간담회’에서 참석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스템임플란트, 미국 공장 증축 착수...내년 9월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 생산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이 공장은 내년 8월 완공돼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월 미국 필라델피아주 현지법인의 생산공장이 증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법인 하이오센 미국생산본부의 공장으로 1828㎡(약 553평) 규모인 기존 시설에 2787㎡(약 843평) 건물을 증축해 총 4615㎡(약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증축 건물에는 컴퓨터수치제어(CNC), 블라스팅, 에칭기 등 임플란트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하이오센 생산공장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제품라인과 지대주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기준 월 평균 18만세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생산공장 전체 연간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생산본부는 공장이 증설되면 기존 생산량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하이오센 제품은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과 딜러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까지 포함해 총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허가를 받은 하이오센의 프리미엄 제품 ‘EK 시스템’은 내년 초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멕시코 등 남미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36억달러로 추산되며 올해 지난해에 비해 11% 성장이 전망된다. 안길태 오스템임플란트 미국생산본부장은 "미국시장 뿐만 아니라 심사조건이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도 하이오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전 세계적으로 하이오센 제품을 보다 적극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하이오센법인 생산시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 하이오센 법인 생산시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햇포도로 빚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랑스 보졸레 지방에서 해마다 9월 초 수확한 햇포도로 빚은 햇 와인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국내 와인 팬들과 만난다. 롯데칠성음료는 15일 "2022년산 ‘보졸레 누보’ 5종을 오는 17일부터 전국 백화점을 위시해 대형마트·와인숍·편의점에서 동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졸레 누보는 프랑스 보졸레 지역을 대표하는 품종 ‘가메’로 만든 레드와인 5종으로, 첫 수확한 햇 포도를 4~6주간 숙성시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정시에 전세계 동시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졸레 누보 5종은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 누보 1종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 빌라쥬 누보 3종 △조셉 드루앙 보졸레 빌라쥬 누보 1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보졸레 누보 축제의 창시자 조르쥐 뒤뵈프 와이너리의 보졸레 누보와 1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부르고뉴 와인의 조셉 드루앙 보졸레 빌라쥬 누보는 다른 레드와인과 달리 가벼운 탄닌의 느낌과 풍부한 과실향이 뛰어나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소개했다. 올해 선보이는 ‘보졸레 누보’ 5종 와인의 판매가격은 3만원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보졸레 누보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제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와인 초심자들과 연말모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와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2022년산 보졸레 누보 롯데칠성음료가 17일부터 판매하는 2022년산 ‘보졸레 누보’ 5종. 사진=롯데칠성음료

농협유통, 김장철 할인 행사…배추·무 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김장철을 맞아 이달 23일까지 김장재료 할인행사 ‘품질도 가격도 압도적! 김장은 하나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추, 천수무, 쪽파, 깐마늘, 고춧가루, 새우젓 등의 김장재료를 행사카드(농협, 국민, 삼성, 신한, 롯데, 하나, 우리, 전북은행)와 소비 쿠폰 활용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새우젓, 멸치젓 등 다양한 젓갈을 구입할 수 있는 젓갈시장을 열고 고객님들께 장보는 즐거움을 드리며, 김장하는 날 김장 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좋은 보쌈재료인 돼지 앞다리와 굴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로 김장준비에 부담을 느끼시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21115141432 농협 하나로마트 모델이 김장재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최대 다낭 시내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중부 휴양도시인 다낭 시내에 매장을 열었다. 다낭 시내점은 지난 5월 호주 시드니 시내점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해외 신규점이며,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인 동시에 베트남 최대 규모 면세점이다. 15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번에 출점시킨 다낭 시내점은 다낭 미케 해변에 위치한 브이브이몰(VVMall) 2층에 약 2000㎡(6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화장품을 비롯해 주류·보석류·시계·패션잡화 등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중국인과 동남아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정관장·설화수·후 등 국산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지 다낭의 특색을 살려 고급 리조트와 글로벌 호텔, 카지노 등 관광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미케 해변과 야자수를 모티브로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해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6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떠오르는 동남아 인기 휴양지이다. 특히, 다낭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으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토산 브랜드존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진주·커피·식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해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관광시장이 정상화되면 다낭 시내점에서 연간 매출 약 5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지난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출점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엔데믹 전환으로 올해 본격 해외사업 재가동에 나선 롯데면세점은 다낭시내점 출점으로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관광산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다낭시내점 오픈으로 베트남과및 동남아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21115140844 롯데면세점이 오픈한 베트남 다낭 시내점 전경

오늘 밤 치킨배달? 브랜드·종류별 칼로리, 지방, 가격 순위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치킨 한 마리 열량이 성인 여성 1일 섭취기준 최대 1.5배인 가운데 제품 종류와 브랜드별로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한국소비자원은 10개 브랜드 치킨 제품 24개를 간장·마늘맛, 매운맛, 치즈맛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3103kcal로 브랜드들 제품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열량이 가장 높은 치킨은 매운맛 네네치킨 ‘쇼핑핫치킨’이었다. 쇼핑핫치킨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2000kcal·성인 여성 기준) 대비 155%를 차지했다. 당류 함량(100g당) 역시 18.5g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쇼핑핫치킨은 중량(1234g) 자체가 전체 조사 대상 치킨 가운데 가장 많았다. 뒤는 한 마리 당 가격(2만 2000원)이 가장 높은 치즈맛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이었다. 이들 치킨 중량은 간장·마늘맛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 두마리치킨 ’간장치킨‘(679g) 2배에 육박했다. 콜레스테롤은 치즈맛 굽네치킨 ’치즈바사삭‘(이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303%)이, 포화지방은 치즈맛 네네치킨 '치즈스노윙'(327%)이 가장 많았다.100g당 나트륨은 마늘·간장맛 네네치킨 ’소이갈릭치킨‘이 513mg로 가장 높았다. 치킨 한 마리에 함유된 3대 영양소 함량은 탄수화물 45∼282g(14∼87%), 단백질 128∼175g(233~318%), 지방 71∼174g(131∼322%) 수준이었다. 이밖에 포화지방은 13∼49g(87∼327%), 콜레스테롤은 541∼909mg(180∼303%), 나트륨 1272∼4828(64∼241%), 당류 5∼201g(5~201%)으로 나타났다.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7.4g, 평균 나트륨 함량은 427mg이었다. 결국 비만,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많아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에서는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4개 업체만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분석비용 등 정보제공 부담을 줄여 치킨업체의 성분 표시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즐겨 먹는 조합인 치킨 반마리와 맥주 한 잔 열량은 1290kcal이었다. 이는 1일 필요 추정량 65%에 달한다. 당류 섭취량은 52g으로 1일 기준치 52%에 해당했다.치킨 가격은 한 마리당 1만 6000만원∼2만 2000원으로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표시여부, 판매가격, 중량 등을 확인해 제품을 선택하도록 당부했다.치킨 사진(기사내용과 무관).프랜차이즈 치킨 품질비교 종합결과표.한국소비자원

동아제약 최호진 부회장, 백상환 대표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5일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 신사업 촉진을 위한 이번 핵심임원 승진 인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무환 상무(감사실장) △이형석 상무보(HR혁신실장) △조민우 상무보(경영기획실장)를 승진 명단에 올렸다. 동아제약은 최호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백상환 대표이사 사장 △최용훈 상무보이사(경영지원실장) △김용운 상무보(커뮤니케이션실장) △차태웅 상무보(생활건강사업부장)를 승진시켰다. 지난 2016년 동아제약 사장에 취임한 이래 6년만에 승진한 최 부회장은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 2012년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2016년 동아제약 마케팅실 실장을 역임했다. 새로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 백상환 사장은 1972년생으로 고려대 서양사학과를 나온 뒤 2016년 동아제약 경영기획팀장, 2018년 동아제약 경영기획실장,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동아ST의 승진 임원은 △김형헌 전무(법무실장) △방미영 상무(임상개발실장) 등이다. ◆기타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의 임원 승진 명단 ◇용마로지스 △부회장 금중식 △대표이사 사장 이종철 △상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 박상순 △상무 영업본부 TPL영업1팀장 박성진 ◇DA인포메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성근 △상무보 IT전략담당 조성민 ◇동아오츠카 △전무 영업본부장 최석암 △상무보 경영관리본부 경영지원실장 박재영 ◇에스티팜 △전무이사 생산본부장 겸 공정기술실장 장순기 △전무 mRNA사업개발실장 겸 바이오텍연구소장 양주성 ◇아벤종합건설 △상무 건설사업부장 박태규 △상무 사업개발실장 최동호 ◇동천수 △상무보 생산본부장 이성준 kch0054@ekn.kr동아쏘시오그룹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왼쪽)과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사진=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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