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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매장이 북한산 자락으로 올라가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과 만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15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인근에 ‘더북한산점’을 연다고 밝혔다. 더북한산점은 지상1·2층과 루프탑을 포함해 991㎡(약 300평) 규모에 총 좌석 수 253석(1층 49석, 2층 138석, 루프탑 66석)에 이르는 넓은 공간으로 꾸며졌다.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의 최대 매력은 서울 도심 안에서 북한산을 바라보며 산행의 즐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루프탑 테라스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북한산을 찾은 이들이 풍경을 한 눈에 파노라마처럼 감상하고, 산 등선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바깥에도 나무와 수경공간을 조성해 마치 산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스타벅스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기 위해 더북한산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7월 ‘더양평 DTR점’에 이어 지난해 1월 문을 연 ‘더북한강 R점’ 등이 대표 사례다. 최근에는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활용한 ‘경동1960’점, 앞서 지난해 10월 대구 소재 고택을 활용한 ‘대구종로고택점’ 등 이색 공간도 선보였다.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출점을 기념해 일부 매장에서 신규 메뉴를 선보였다. 신 메뉴는 봄 내음을 물씬 풍기는 쑥 특화음료인 ‘더 그린 쑥 블렌디드’·‘더 그린 쑥 크림 라떼’ 2종이다. 더북한산점을 비롯해 더양평 DTR점·더북한강 R점·경동1960점·대구종로고택점 등 5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 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더북한산점’이 힐링과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매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inahohc@ekn.kr15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장한 ‘더북한산점’.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CJ푸드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푸드빌이 사내 장애인 고용률 4.2%(2022년 12월 기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CJ푸드빌의 장애인 고용률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3.1%) 보다 35% 높고, 2021년 기준 국내 장애인 상시근로자 비율(1.49%)과 비교하면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같은 CJ푸드빌의 장애인 고용률 성장은 인권 중심 경영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온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 직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후방 지원 업무나 단순 사무에 그쳤던 직무 범위를 대면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 인사담당자가 직접 ‘장애인 직업 생활 상담원’ 자격증을 얻어 업무 적응과 직무 수행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노력을 기울여 현재 CJ푸드빌 장애인 직원의 최장기 근속 기간은 약 20년이며, 자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빕스’ 한 매장당 최대 장애인 채용 인원만 5명에 이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직자를 고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일하는 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에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이어 탄소중립·인권 중심·상호발전·원칙 준수 등 ESG경영 4대 추구 가치를 제시했다.inahohc@ekn.kr[CJ푸드빌] CJ푸드빌, 장애인 고용률 4.2% 달성 사진=CJ푸드빌

네파, 튀르키예에 1억원어치 방한의류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는 사상최악의 강진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의 긴급재난 복구에 동참하고자 약 1억원어치 방한의류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구호물품은 현지의 추운 날씨로 어려움이 더해지는 인명구조 상황을 고려해 다운자켓 등 한파 방지를 위한 방한의류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구기구(NGO) 굿네이버스에 기증돼 지진피해 임시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방한의류를 전달한다"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의 회복과 일상복귀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이미지]네파 BI 네파 BI(브랜드 정체성). 사진=네파

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7113억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가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7113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R&D 확대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상개발비는 전년대비 31.0% 증가한 19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의 확대 및 GC셀 등 연결대상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별도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이 4204억원, 백신제제 2564억원, 처방의약품 377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1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제품인 세계 최초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연결대상 상장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으며, 캐시카우인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 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1.8%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 및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2022121501000775300033121 GC녹십자 본사 전경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에 노연홍 전 식약청장이 선임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14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노 전 식약청장을 임기 2년의 제22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노연홍 신임 회장은 27회 행정고시에 합격,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았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2차 이사장단회의에서 정관에 따라 노 전 청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쳤으며 오는 21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노 신임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는 원희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이사회는 이날 전년대비 4.6% 증가한 약 120억원의 2023년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앞서 디지털헬스위원회 신설과 기존 분과위원회의 전문위원회 명칭 변경, 위원회별 업무 분장 수정 등의 내용을 담은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올해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이라는 사업목표 하에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약가보상체계 혁신, 기술거래플랫폼 운영 활성화 등) △의약품 자급률 및 산업 경쟁력 동반 제고(원료·필수의약품 등 국내 개발·생산 기반 강화, 의약품 유통 투명성 제고와 ESG 확산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 마련(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과 유통 판로 확대, 아시아·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등) △산업 고도화 환경 구축(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화·융복합화 선제적 대응, 산업인력 양성 및 교육·연구사업 전문화 등) 등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퇴임하는 원희목 회장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고문의 임기는 2년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1일 제78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3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kch0054@ekn.kr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 노연홍 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셀트리온-휴마시스 맞소송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때 사업 파트너였던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문제로 서로 맞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두 회사가 서로 책임 소재를 둘러싼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진실게임으로 비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선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이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셀트리온과 휴마시스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소장을 송달 받았다. 이 청구소송은 셀트리온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에게 12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 26일 휴마시스가 셀트리온을 상대로 이 소송을 제기하자 셀트리온은 5일만인 같은 달 31일 휴마시스에게 60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과 선급금 반환 청구소송을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하며 맞소송전을 시작했다. 휴마시스에 따르면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 약 1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자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에게 납품기한 연장과 공급단가 인하를 요구했고 휴마시스가 공급단가 인하를 거부하자 셀트리온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 휴마시스의 주장이다. 반면에 셀트리온의 주장은 정반대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휴마시스에게 발주를 했으나 휴마시스가 같은 해 10월께부터 납기를 계속 어겼고 셀트리온에게 공식 사과까지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납품 지연기간 동안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시장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재고발생 등으로 영업손실을 입었고 미국 현지 벤더들로부터 신뢰도 하락의 피해까지 입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해 4월부터 휴마시스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나 휴마시스의 협상 거부로 공급계약이 효력을 잃게 됐고, 이후 휴마시스가 추가 협의 희망 의사를 밝혀 왔음에도 셀트리온이 정한 시한까지 협의안이 오지 않은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게 셀트리온의 입장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에 관한 셀트리온과의 논의 과정이 순조롭지 못했던 배경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진 휴마시스의 창업주(최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경영권 분쟁 소송, 이후 최대주주 변경, 이로 인한 휴마시스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꼽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휴마시스가 진단키트 공급을 지연함으로써 계약상 발생하게 된 지체상금 지급 뿐 아니라 지체상금의 액수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도 휴마시스가 배상하고,이미 지급된 선급금 중 해제된 잔여 개별 계약들에 대한 잔여 금액분도 반환하라는 취지의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휴마시스가 물량 납품을 지연하는 와중에 진단키트 시장가격은 추락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상당한 재고 및 그에 따른 영업손실을 부담하게 된 상황"이라며 "공동 개발자로서의 책무는 외면한 채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셀트리온이 일방적으로 휴마시스에게 생산 중단 및 납품기한 연장을 요청했고, 휴마시스의 귀책사유로 납품이 지연된 바는 없다"며 "이에 관한 입증자료는 모두 관련 소송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20230214_160250 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왼쪽)와 휴마시스 경기 안양 본사. 사진=각사

[One Pick! 신상] 버터와 옥수수의 만남…해태제과 콘스낵

◇"라인업 늘려 돌아온 아이스드링크 어때" 편의점CU가 오는 15일부터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를 선보인다. 올해는 빅(340㎖) 사이즈 상품군에 콜롬비아 싱글오리진·과테말라안티구아 싱글오리진 등을 더해 총 16종으로 구성했다. 커피로만 구성됐던 기존 벤티(500㎖) 사이즈 라인업은 피치 얼그레이 등 총 4종의 차 음료가 새로 추가된다. 일반(230㎖) 사이즈는 카페라떼를 포함한 총 5종의 차별화 상품으로, 가장 큰 사이즈인 1ℓ 용량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블랙·스위트·헤이즐넛·제로칼로리 복숭아 4종으로 각각 구성됐다. ◇과일이 막걸리에 퐁당…GS25, 딸바 막걸리 출시 편의점GS25가 국내 대표 전통주 술도가 ‘남한산성소주’와 손잡고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향이나 색소, 감미료 없이 과일로 맛을 낸 제품이다. 국산 살로 발효한 막걸이에 딸기·바나나 등을 갈아 넣어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막걸리와 다른 분홍빛 색감으로 차별화도 줬다. 알코올 도수는 6도이며, 750ml 기준 한 병 당 가격은 6800원이다. ◇"손 마사지 받는 느낌"…코지마, 안마의자 ‘호프’ 출시 코지마가 목·어깨 전용 특수 엔진을 탑재한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를 내놓았다. 14일 코지마에 따르면 ‘호프 엔진’은 사람 손 모양을 본떠 만든 모듈로 실제 사람이 주무르는 느낌을 낸다. 신제품에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 안마의자에만 있던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의 어깨 위치와 체형을 자동 인식하고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며, 전신 에어 포켓과 하체 케어를 위한 종아리 롤링·비빔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호프 제품은 전국 13개 코지마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해태제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구운 버터’ 출시 해태제과는 구워 만든 구운시리즈의 신제품 ‘구운 버터’를 새로 내놓았다. 구운 버터는 콘 스낵에 버터 맛을 더해 감칠맛을 낸 제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의 열풍에 구워 담백한 맛을 극대화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버터 시즈닝은 다른 버터 과자보다 2배 높은 13% 수준이며다. 미국산 체다치즈도 활용해 짭짤한 맛도 냈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을 높이기 위해 공정도 바꿨다. 쌀이나 수수가루를 반죽에 섞던 기존 방식 대신 옥수수로만 반죽을 만들었으며, 시즈닝도 반죽에 섞지 않고 과자 겉면에 입혔다. ◇하이트진로, 봄맞이 분홍색 라벨 ‘제로 슈거 진로’ 선봬 하이트진로가 봄을 맞아 제로 슈거 소주 ‘진로’의 분홍색 라벨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된 진로 핑크 라벨 에디션은 분홍 색상을 적용한 것 외에도 기존 두꺼비 심볼을 차별화했다. 또, 라벨 바탕에 패턴을 추가해 디자인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제로 슈거 문구도 확대해 무가당 콘셉트를 강조했다. 제품은 14일부터 유흥 채널에 먼저 출시되며, 추후 가정 채널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계획이다.CU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3 오는 1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CU가 선보이는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 사진=BGF리테일 딸바 막걸리 14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단독 출시한 ‘딸바 막걸리’. 사진=GS리테일 해태 14일 해태제과가 선보인 구워 만든 구운 시리즈 신제품 ‘구운버터’. 사진=해태제과 하이트진로 14일 하이트진로가 한정 출시한 ‘제로 슈거 진로’ 핑크 라벨 에디션(오른쪽)과 원조 라벨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사진1_코지마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 제품컷 14일 코지마가 내놓은 신제품 안마의자 ‘호프’ 사진=코지마

중앙그룹, 미디어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 인기 미디어를 다수 보유한 중앙그룹이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 두 분야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중앙그룹은 드라마, 영화 등 콘텐트의 연이은 흥행이 중앙 산하 콘텐트 계열사인 SLL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정착하고 있는 신호라고 14일 밝혔다. SLL은 협업 체제의 독립기획사인 레이블 시스템을 통해 15개 회사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트를 생산하며 국내외 TV채널과 OTT시장을 노리고 있다. 26.9%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이’ 등 히트 콘텐트는 이같은 레이블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다. JTBC 역시 ‘1박 2일’ 정동현 PD,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 크리에이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리즈를 제작한 레이블 ‘시작컴퍼니’ 등 검증된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별관 확대를 통해 관객에게 편안한 관람을 제공하기로 한 메가박스의 전략도 눈에 띈다. 메가박스는 최근 ‘돌비시네마’와 ‘더 부티크’ 등 프리미엄 특별관을 전면에 내세워 고급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 통해 프리미엄 특별관인 ‘돌비시네마’의 이용률이 전년대비 189% 증가하며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중앙그룹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콘텐트 매출에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2504억원을 올렸다. 다만, SLL이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드라마 방영회차 축소에 따라 매출이 11% 감소한 1640억원 실적을 낸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요한 미래 성장 엔진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해 향후 중앙그룹이 콘텐트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크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그룹은 향후 오리지널 OTT 작품 제작 및 시즌제 작품과 영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akaoTalk_20230214_144950861 중앙그룹 산하 콘텐트 계열사인 SSL에서 제작한 드라마(왼쪽부터 사랑의 이해, 대행사, 정이, 카지노) 포스터다. 사진=중앙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품 신산업 발전을 선도할 민관 주체들이 참여하는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테크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식품의 제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는 과정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io),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결합시킨 푸드테크산업의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지원유관기관, 기업·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부부처는 농식품부 외에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이, 유관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한국식품연구원이 동참한다. 민간쪽에선 CJ제일제당·대상웰라이프, 농심의 조미료 제조 계열사 농심태경 등 10곳과 학계의 서울대·고려대·포스텍(포항공대) 교수들이 합류한다. 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는 △대체식품반 △맞춤형·특수식품반 △간편식반 △외식서비스반 등 총 6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매월 분과별 회의를 열어 지원과제 발굴에 나선다. 또한, 푸드테크 산업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 수렴과 지원을 위한 소통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BAT 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전통 담배의 글로벌 강자 BAT로스만스(이하 BAT)가 최저가격과 흡연 편의성을 경쟁력을 내세운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Glo)’ 신제품으로 국내 전자담배시장 확대에 나선다. BAT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공개했다. 5종 색상의 글로 하이퍼 X2 모델과 함께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이라는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스틱)도 소개했다. 데미 슬림은 이미 일본시장에 먼저 출시돼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인데 이어 지난해 10월 글로 하이퍼 X2도 출시돼 일본 애연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고 BAT는 소개했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선보이는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 형태의 ‘네오스틱’보다 두께를 1.5배 늘린 만큼 담뱃잎 함량이 30% 높아졌고 그만큼 풍부한 담배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데미 슬림 제품은 총 4종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피플 부스트’를 포함해 멘솔향을 더한 ‘부스트’,‘프레시’, ‘다크 토바코’로 구성돼 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기존 연초 담배 흡연자들이 궐련형 담배로 전환하면서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부분은 연초만큼 맛에 만족감이나 타격감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BAT의 데미 슬림은 더욱 굵은 스틱에 담뱃잎도 증대해 맛과 타격감을 살렸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미 슬림의 국내 시판 가격은 편의점 기준 4800원(한 갑)이다. 또한, BAT는 글로 하이퍼 X2의 한 대 가격을 4만원으로 책정한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경쟁업체인 한국필립모리스(PMI) ‘아이코스 일루마 원(6만9000원)’이나 KT&G ‘릴 에이블(11만원)’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대중성을 가진다고 자신했다. 다만, 일본에서 출시된 가격이 한국의 절반 수준인 1980엔(2만원)인 것과 관련, BAT는 나라별 담배시장의 유통·노동·생산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가격 책정이 상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BAT는 신규 포맷(데미 슬림) 적용과 함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스트 모드 기능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하나의 버튼으로 스탠다드·부스트 모드 전환을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모드별로 버튼을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 모드는 약 20초 만에 제품을 가열해 담배 본연의 맛을 즐기는 모드이며,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5초 가량으로 더욱 단축해 강렬한 맛을 내는 것에서 차이를 둔다. 가열 방식은 시리즈 초기 모델과 마찬가지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틱을 365도로 빠르고 균일하게 가열함으로써 담배가 탈 우려를 덜어내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한 형태로 스틱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아울러 냄새가 덜 나고 재도 얼마 남지 않아 청소도 수월하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 디자인도 눈에 띈다.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 기기로 주머니에 넣고 빼기도 간편하며, 아이리스 셔터를 신규 도입해 먼지와 이물질을 차단함으로써 기기 보호 성능도 높였다. LED 표시등으로 충전·가열, 부스트 모드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AT는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글로 하이퍼X2는 전국 편의점과 글로 전용 온라인몰, 오픈마켓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BAT가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전자담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망은 녹록치 않다. BA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글로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현재 11.7% 수준이다. 2년 전 6.25%와 비교해 약 2배에 가깝게 성장했지만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각각 47.5%, 42.6%를 점유하며 ‘2강 1중’ 체제로 굳혀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필립모리스가 출시 3개월 만에 이달 초 후속제품까지 선보이며 1위 탈환 시동도 걸고 있어 BAT에겐 시장 경쟁에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김은지 BAT 대표는 "지난해 10월 11.5%를 기록한 BAT의 시장점유율이 연말 11.7%까지 오른 점에서 성장 폭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릴 에이블 등 경쟁사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글로 브랜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점유율 신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inahohc@ekn.kr김은지 대표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담배 플랫폼 오는 27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BAT로스만스가 정식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X2’.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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