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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역대급 흥행 ‘갓세일’ 시그니처 행사로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월 첫 번째로 진행한 ‘갓세일’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진행된 유사 행사의 평균 실적 대비 행사 상품 매출은 83.7% 신장했으며, 직전 주 동기 매출과 비교할 시 무려 249.6%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큰 호응을 끌었던 맥주 4캔(번들) 8000원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기 매출 대비 최대 697% 급증했고, ‘ㅋㅋ만두’ 등 냉동 간편식품(492%), ‘오뚜기육개장’ 등 용기면(409%) 또한 매출이 크게 오르며 갓세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갓세일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GS25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최고를 의미하는 접두사 갓(GOD)과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SALE)을 붙여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갓세일(GOD SALE)의 영문자로 보는 즉시 GS25가 연상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 행사명으로 활용됐다. 갓세일은 고객 구매 데이터 및 계절 요소를 고려해 구성한 생활 필수 상품들을 초저가 행사로 선보이며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연간 고정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달 20일부터 두번째 ‘갓세일’을 개최한다. 라면, 즉석 식품, 우유, 맥주, 과일, 반려동물 용품, 건전지 등 총 72종의 생활 필수 상품을 원플러스원(1+1), 초특가 등의 파격 행사로 구성했다. 주력 행사 상품인 삼양쇠고기면(5입), 삼양라면(대컵), 오뚜기 3분요리 3종, 평창수500ml, 에너자이저맥스 2종 등은 1+1 행사로 기획됐으며 햇반210g(8입)의 경우 6만개 물량이 선착순 2+1으로 판매된다. 반값 콘셉트로 기획된 풀무원목초란(10입)과 더도톰한3겹데코 화장지 등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3300원, 1만9900원으로 각각 운영되며 밀크플레이션 안정 상품으로 구성된 대니쉬우유900ml(2입)의 경우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인 4480원, 서울딸기우유200ml, 찰떡시모나 등 우유, 아이스크림 6종의 경우 1+1 행사로 판매된다. 맥주 번들 8000원 시대를 연 주류 할인 행사도 지속된다. 스텔라, 호가든로제캔 등 5종의 맥주를 4캔(번들) 구매할 시 8000원,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맥주 3종을 6캔(번들) 구매할 시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 주류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고물가 시대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갓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며 "매월 20일마다 열리는 갓세일을 GS25의 시그니처 행사로 육성하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 GS25 모델이 갓세일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젊은 느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혜자·백종원에 이어 ‘MZ세대 아이콘’ 주현영을 제품 모델로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이 나온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인기 연예인 주현영을 자사 도시락 상품 모델로 발탁하고, 오는 22일부터 주현영의 얼굴을 부착한 도시락 신상품 ‘바싹불고기비빔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세븐일레븐의 베스트 상품인 전주식비빔밥도 주현영 버전의 리뉴얼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주현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소셜미디어 홍보영상 ‘주현영의 세븐일레븐 비빔스캔들’도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주현영의 세븐일레븐 비빔스캔들’은 22일 에피소드 1편을 시작으로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MZ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주현영을 모델로 삼아 젊은 고객층과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에서 주현영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4월부터 제육쌈비빔밥과 제철나물을 활용한 봄냉이비빔밥 등 올해 총 10종의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pr9028@ekn.kr7-11) 세븐일레븐 비빔밥 도시락 출시_2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주현영을 내세운 신제품 비빔밥 도시락을 홍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올림플래닛과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9일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올림플래닛’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림플래닛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엘리펙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인터넷 면세점에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실제로 상품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터넷 면세점 안에 메타버스관(가칭)을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은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가 추진중인 스마트 면세 서비스 구축 기조에 발맞춰, 면세점 업계 디지털 서비스 분야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육우석 현대백화점면세점 마케팅담당(상무· 오른쪽)과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올림플래닛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정부의 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전략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바이오 등 6대 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위한 육성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바이오업계가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은 바이오,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 초강대국 도약을 위한 정부의 육성전략으로, 전국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롭게 지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6대 첨단산업은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로봇 등 6개 분야로, 총 4076만㎡ 규모의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강원 강릉 천연물바이오 산업단지(93만㎡), 경북 안동 바이오생명 산업단지(132만㎡)를 비롯해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710만㎡), 충남 천안 미래모빌리티 산업단지(417만㎡),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단지(173만㎡), 경북 경주 혁신원자력 산업단지(150만㎡) 등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신규 조성된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중국, 같은 해 9월 미국 정부가 연달아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지원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최근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발표했고, 국회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를 추진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선진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비해 아직 열위에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1위 제약바이오 기업인 화이자의 매출이 약 1003억달러(약 123조원)인데 비해 우리나라 최대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3조원 규모로 아직 글로벌 수준과 격차가 있다. 바이오협회는 입장문에서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 및 R&D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R&D 지원 확대 및 대규모 펀드 조성, 세제 확대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오협회는 우수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생산 이외에 개발, 임상, 인허가 등 의약품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현장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육성정책과 규제혁신 정책을 균형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바이오 기술의 원천이 되는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 지원정책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바이오산업 강대국 도약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데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에 발표된 전략 및 과제가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바라며 바이오 업계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산업 및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CJ대한통운, AI·빅데이터 기반 물류 체계 고도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물류 빅데이터를 고도화한다. CJ대한통운은 아이지에이웍스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본사 온리원 홀에서 ‘데이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최대의 데이터 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모바일 앱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비식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결합하고 고도화해 데이터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CJ대한통운의 택배 빅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가 가지고 있는 소비자 프로파일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특정지역에서 주문한 즉석밥 물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는 택배 데이터와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레저를 좋아하는 30대 신혼부부와 같은 소비자 프로파일을 결합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개별 브랜드 정보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엔진을 활용해 물류 기반 빅데이터의 정확성과 분류체계도 강화한다. 택배송장 기반 데이터 분류기준을 기존 3단계 200여개에서 4단계 8000여개까지 세분화해 데이터의 품질 고도화 및 활용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활용 등이 미래 물류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물류의 디지털 혁신성장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A01 16일 대한통운 본사 온리원 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종훈 CJ대한통운 전략기획실장,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 손광래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전략책임자, 이철환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케아, 충성고객에 최대 30% 할인 선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이케아 패밀리 데이’를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15일 이케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케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 멤버들이 보다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행사를 통해 전 매장(광명점·고양점·기흥점·동부산점)과 공식 온라인 몰 및 앱 전화 문자 등으로 주문이 가능한 원격 주문 서비스 ‘헤이오더’에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매장 이벤트를 개최한다. 구체적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홈퍼니싱 제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손쉽게 침대로 바꿀 수 있으며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프리헤텐 소파베드’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말름 서랍장’ 및 고탄성폼을 사용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스메스토르프 소파’ 등이 할인 대상이다. 스웨덴푸드마켓에서는 이케아의 스테디셀러인 미트볼과 소스를 만들 수 있는 그레이비 파우더로 구성된 ‘미트볼 세트’를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케아 패밀리 인증 후 미션을 완료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미션 게임과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 공식 온라인 몰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이케아 라이브’에서는 시청자 대상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행사 기간 동안 이케아 패밀리 바코드 스캔 후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기프트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이케아 이케아 코리아의 ‘이케아 패밀리 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마트 3총사, 지속성장 목표 같아도 해법은 ‘3인3색’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 3총사’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가 올해 지속성장 기반 구축에 일제히 나선 가운데 업체마다 차별화된 ‘3인3색 마케팅’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마트 3사는 올해 기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점포 리뉴얼 외에 △오프라인 비용 절감 △상품 차별화 △맞춤 배송 △자체 브랜드 강화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강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한 이마트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오프라인 비용구조 혁신과 상품 차별화 등 마케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30주년 이벤트 ‘일년내내 진행’대표사례가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올해 1월 말 이마트 30주년 기념행사를 연중 상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이러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2월부터 ‘이마트송’을 다시 선보였다. 이마트송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추억의 음원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난나 난나 난나", "해삐(happy) 해삐 해삐"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가사가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이마트 송 영상은 90년대 이마트 매장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추억을 되새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고, 네 편의 뮤직비디오에는 각 아티스트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이마트 매장 모습을 교차로 보여준다.이렇게 선보여진 이마트송 영상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이마트 유튜브 채널 ‘이마트라이브’가 공개한 이마트송 뮤직비디오에는 "옛 생각이 무척 많이 난다" "당장 장보러 이마트에 달려가고 싶다" 등 이마트 송을 호평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마케팅이 기존의 이마트 마케팅과 다른 점은 비용 부담이 큰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올해는 하나의 콘셉트에 맞춰 프로모션도 효율적으로 집행한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또한 매 분기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파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상품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이마트, 백화점·스타벅스·면세점 등 그룹의 모든 채널을 통합한 멤버십 출시를 통해 시너지를 키워간다는 방침이다.◇홈플러스, 작년 성과에 고무 경쟁력 강화에 주력지난해 매출이 신장세로 전환된 홈플러스는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수익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올해도 ‘메가푸드마켓’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한다.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높인다.또한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하고, 온라인 맞춤 배송 등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몰(Mall) 내 풋살장과 키즈카페 등 가족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해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롯데마트, 보틀벙커·그로서리 사업 확대지난해 흑자전환한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식품·잡화류) 1번지’를 목표로 올해는 점포 리뉴얼을 비롯해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처럼 집객을 확대할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엔 새로운 통합 PB(자체 브랜드) ‘오늘좋은’도 론칭한다.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 일상용품의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의 ’해빗‘ 가성비를 대표하는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한 그로서리 대표 마스터 PB 브랜드다. 롯데마트의 PB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해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트렌드, 친환경의 요소까지 담아낸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필수 상품으로 구성됐다.이와 더불어 롯데마트는 성장세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유통 트렌드가 변해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인 대형마트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품질이 뛰어난 신선식품과 체험시설과 온라인에서 사지 못하는 것이 주류"라며 "이에 맞춰 기업들은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드릴 수 있는 편의성이나 마케팅 차별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코너를 찾은 소비자가 삼겹살을 구매하고 있다.대형마트 3사 지난해 실적

치과의료기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임플란트를 필두로 하는 국내 치과의료기기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데 본격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독일 퀼른에서 세계 최대 치과 박람회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3)’가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지난 1923년 독일치과기자재산업진흥원(GFDI) 등 주관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IDS는 2년마다 열리며, 특히 올해 행사는 출범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최측은 올해 IDS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 개최됐던 2021년은 물론 코로나 직전인 2019년보다 많은 66개국에 2000여개 기업, 20만명의 참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치과의료기기 업계도 이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오스템임플란트를 필두로 2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 참가기업 수는 개최국 독일과 이탈리아에 이어 3위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계 임플란트 판매량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메인 전시장인 퀼른 국제전시장 1홀에 504㎡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토털 덴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임플란트는 물론 치과장비, 재료, 의약품 등 치과기자재 전 분야에 걸쳐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보호물질로 표면을 코팅처리해 혈병(혈액 응고 덩어리) 형성능력을 향상시킨 임플란트 ‘SOI’, 골형성 촉진물을 초박막 코팅한 임플란트 ‘BA’ 등 신기술을 적용한 임플란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치과분야 3D프린터 ‘원젯 LCD(OneJet LCD)’, 영상진단기 ‘T2’ 등 디지털 기기와 치과용 의자인 유니트체어, 골이식재, 치약, 미백제 등 제품도 소개할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외에 골재생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나이벡’, 디지털 치과의료기기 기업 ‘디오’,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기업 ‘피코팩’, 치과용 의료기자재 제조기업 ‘바이오템’, 재생의학 전문기업 ‘메드파크’ 등 우리 기업들도 IDS 2023에 참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규모는 약 40억달러(약 5조 2000억원), 같은 해 우리나라 치과용 임플란트 업계의 매출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이다.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은 오는 2029년 6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26년 임플란트 매출 세계 1위, 2036년 세계 1위 치과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이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중 ‘체외진단용 시약’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21.0% 감소가 예상되지만, 임플란트를 포함하는 ‘기구기계’와 ‘치과재료’의 수출은 각각 지난해보다 7.6%, 20.9% 증가하며 의료기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달 중 정부가 우리나라 첫 의료기기 중장기 종합 육성 계획인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의료기기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치과의료기기 산업 성장과 수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IDS 오스템임플란트 IDS 2023 부스 이미지

로드숍 빈자리 꿰찬 올리브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2010년대 후반 승승장구하던 ‘1세대 로드숍 화장품’의 상승세가 꺾인 무렵 탄탄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절대 강자 자리를 꿰찬 ‘스트리트(길거리) 화장품 판매점’이 있다.1999년 혜성같이 등장한 ‘CJ올리브영’이 주인공으로, 당시 화장품은 물론 식품, 처방전이 필요없는 의약품 등 여러 품목을 아우르는 국내 첫 ‘드럭 스토어(Drug Store)’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상품기획(MD) 능력은 물론, 온라인 강화·해외 진출 등 시기적절한 사업 계획을 꾸준히 추진하며 한국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적수 없는 올리브영, 온라인·해외 사업도 강화1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과거 K-뷰티를 이끌던 주요 중저가 브랜드·헬스앤뷰티(H&B) 업체들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코로나 영향으로 추풍낙엽처럼 줄줄이 내리막을 걸어온 가운데 올리브영은 악재 속 성장가도를 달려왔다.올리브영의 성장은 중저가 브랜드의 쇠락과 맞닿아 있다. 2000년대 초반 미샤·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 등은 1만원대 이하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에 부딪히면서 매장 수가 급감하는 등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 모두 비용 효율화를 위한 덩치 줄이기에 바쁜 반면에 올리브영은 사드가 발발한 2017년 매장 수 1074개에서 이듬해 1198개, 2019년에는 1246개까지 몸집을 불렸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마저 1259개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국내 H&B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업계 추정으로 현재 시장점유율만 80% 가량인 올리브영은 지난해 경쟁업체였던 GS리테일 ‘랄라블라’, 롯데쇼핑 ‘롭스’ 모두 매장 철수에 나서면서 사실상 적수가 없어진 상태다.올리브영의 성공 배경에는 단일 브랜드를 취급하는 일반 로드숍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아우르는 ‘멀티숍’으로 시장 선점에 성공했으며,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이동한 영향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매장 확대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소비 형태로 전환되기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에 힘써온 점도 승부수가 됐다. 2018년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대표 사례로, 모바일 앱(APP) 주문 시 3시간 내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소비자 호응으로 2018년 당시 7.7%였던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 비중도 24.5%까지 올랐지만, 2021년 말부터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앱 내 매거진관을 신설하는 등 고객 유입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해외 진출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도 공들이고 있다. 지난달 중동 지역에 ‘웨이크메이크’ 제품을 수출하는가 하면, 연내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주변국에 ‘브링 그린’ 등 PB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中企 뷰티 요람? ‘부당납품·독점거래’는 풀어야 할 과제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올리브영도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협력업체의 약 70%가 중소·신생업체로 이뤄진 만큼 이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올리브영이 뷰티업계 내 공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자본 여력이 없거나 갓 시작한 브랜드들에게 올리브영 입점은 필수 관문으로 불린다. 올리브영은 이들 업체 상품을 들여 상생 경영 이미지를 챙기고, 협력업체는 인지도 확보와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다만, 올리브영의 시장 내 우월한 지위를 기반으로 한 ‘갑질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독 자주 언급되는 것이 편법적 반품 수법으로 꼽히는 ‘인앤아웃(In and Out)’이다. 올리브영이 직매입한 제품의 재고를 납품사에 떠넘기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규모유통업법상 직매입 거래의 경우 반품이 금지돼 있고, 납품업체가 반품을 직접 요구할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올리브영이 신제품 납품 시 기존 재고를 가져가도록 하는 부당반품 수법을 썼다고 주장한다.최근에는 납품업체 대상으로 올리브영이 랄라블라 등 경쟁 H&B스토어에 상품을 공급 못하도록 독점 거래 등을 강요했는지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관건은 올리브영이 시장지배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시장지배적 지위는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거나, 3개 이하 사업자의 점유율이 75%를 넘어설 때 해당한다. 이에 올리브영은 조사 중인 사안으로 적극 소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고는 곧 판매 실패를 의미하며 되도록 재고 비용을 떠넘기려는 게 유통업체의 본성"이라며 "재고분을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것 자체가 모럴 해저드에 해당하고 서로 제로섬이기에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럼에도 헬스&뷰티라는 올리브영의 융합적인 업태 특성상 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섞여 있어 정확히 어느 업종이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올리브영을 시장지배자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inahohc@ekn.kr올리브영 강남 플래그십 매장에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웅진씽크빅 "AI챗봇·메타버스로 체험학습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웅진씽크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채팅봇과 메타버스 플랫폼 교육 시스템으로 지면학습과 차별화된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갖고 "웅진씽크빅 플랫폼에 생성형AI를 도입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생성형 AI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계가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의 새로운 인공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로, 기존 AI의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고도화된 학습이 가능하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웅진씽크빅은 현재 자사 AI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AI 시스템(챗봇)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몰입도가 떨어졌다"며 "교육 몰입도와 흥미를 높여 학습 효과를 증대하는 데에 생성형 AI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듀테크는 지면학습과 온라인 강의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 몰입도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힌 이 대표는 "생성형 AI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흥미를 돋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 △첨삭 지도 △책 추천 △AI스피킹 튜터(강사) 등 더욱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쓰기 첨삭 △영어 문법 첨삭 △영어 AI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 자유회화 같은 학습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AI기반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AI 기반의 대화형 채팅봇 외에도 웅진씽크빅은 자체 데이터로 교육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기술 향상에도 집중한다.현재 웅진씽크빅은 메타버스에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AI가 접목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를 구현해 대화를 통한 지식 습득을 서비스하고 있다.가령, 메타버스를 통해 화석 발굴에 직접 참여하게 하거나 바다에 잠수해 물고기들을 만나며 바다 어류도감을 학습할 수 있게 하는 등 직접체험이 가능한 콘텐츠가 대표사례로 소개했다.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률이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회원보다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나타나는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여 말했다.앞으로도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여행’(가칭) 등 영어 교육 콘텐츠를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메타버스와 생성형AI의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밖에 문해력 전문가인 한양대학교 조병영 교수와 협업해 생성형AI가 적용되는 형태의 문해력 진단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라고 회사를 말했다.이재진 대표는 "에듀테크로만 학습을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 역할과 학생 자기주도성까지 삼각편대가 돼야 성공적인 교육이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에서 열린 ‘2023 웅진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재진 대표(뒷줄 왼쪽 두번째)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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