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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낚시 대중화 앞장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국내 대표 레저 전문단체와 손잡고 ‘낚시족’ 공략에 나선다. SSG닷컴은 지난 14일 사단법인 한국레저스포츠진흥회와 ‘국내 해양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SSG닷컴과 한국레저스포츠진흥회는 서핑·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낚시를 대중 레저스포츠로 육성하는데 공동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레저스포츠진흥회는 낚시 대회의 기획 및 운영을, SSG닷컴은 대회의 홍보와 낚시용품 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레저스포츠진흥회는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낚시대회를 개최한다. SSG닷컴은 대회기간 메인 페이지 내 기획전 배너 노출을 비롯해 기업 공식 SNS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낚시용품을 취급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쓱닷컴 입점 등을 도울 예정이다. 바다와 담수지 등 낚시터 주변 환경보호 활동, 어가 지원 등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개선) 캠페인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낚시를 사랑하는 유명인들과 함께 자선 낚시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해양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영세한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판매기간이 지난 해산물 폐기분을 냉동미끼로 재가공해 어획에 활용하도록 돕거나 상품화 작업을 거쳐 쓱닷컴에 납품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품기획) 팀장은 "낚시 등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어 관련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에서 믿고 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공동clip20230416093539 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팀장(왼쪽)과 김창수 사단법인 한국레저스포츠진흥회 회장이 지난 14일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3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달된 구호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3월 강원·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지원했으며, 같은해 8월에는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현지에 현금과 구호물품 등 총 5억원 상당을 전달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그룹CI (1) 현대백화점그룹 기업이미지

인플루엔셜, 어린이책 브랜드 ‘북스그라운드’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출판사 ㈜인플루엔셜이 어린이책 브랜드 ‘북스그라운드’를 론칭했다. ‘북스그라운드’는 ‘어린이들이 꿈꾸는 세계, 언제나 머물고 싶은 책들의 놀이터’가 되겠다는 뜻이다. 넘쳐나는 자극적인 영상물 속에서 어린이들이 기꺼이 빠져들며 읽고 싶은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셜은 문학·인문·경제경영 등의 성인단행본 브랜드 인플루엔셜, 한국 소설 브랜드 래빗홀에 이어 어린이·청소년 대상 도서를 출판함으로써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출판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북스그라운드가 첫 책으로 선보이는 ‘외계 고양이 클로드’ 시리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조니 마르시아노, 에밀리 체노웨스가 공동 집필한 SF동화다.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추방당한 고양이 황제 ‘클로드’와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키우는 게 소원이었던 인간 소년 ‘라지’의 시점이 교차 구성되며 전개된다. 북스그라운드는 ‘외계 고양이 클로드’ 시리즈 외에도 그림동화, 어린이 교양서 등 올해 총 8권의 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어린이책은 기라성 같은 출판사들이 이미 많이 포진한 분야이지만 북스그라운드만의 색깔을 담은 책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yes@ekn.kr북스그라운드’ 론칭

장원교육, 유초등 신규 회원 대상 도서 선물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원교육이 오는 30일까지 신규 회원에게 도서를 증정하는 ‘새학기 책, 봄 도서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어려서부터 빠르게 디지털 기기를 접한 유아,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문제가 날로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한자, 어휘, 독서 등 다양한 과목의 학습지로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돕고 있는 장원교육이 신규 회원에게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도서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원교육은 ‘장원한자’, ‘어휘나무’, ‘국어랑독서랑’, ‘책 읽는 아이들’ 등 유아, 초등학생의 문해력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장원한자’는 우리말을 구성하고 있는 한자를 학습해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어휘 학습지인 ‘어휘나무’는 초등 전과목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 어휘를 익히도록 구성했다. 독해력, 국어 능력, 독서 능력을 키워주는 ‘국어랑독서랑’, ‘책 읽는 아이들’ 등 다양한 독서 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의 나이, 실력에 맞춰 가장 효과적인 문해력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진행 가능하다. 이벤트는 장원교육의 ‘장원한자’, ‘어휘나무’, ‘국어랑독서랑’, ‘책 읽는 아이들’ 등 문해력 과목을 비롯한 전과목 신규 입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입회를 완료하면 모두에게 고급 양장본 도서 또는 문해력 학습 도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장원교육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yes@ekn.kr장원교육 이벤트

[신간도서] 일하는 사람들의 기후변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기후변화라는 말은 기후 시스템이 어떤 특정한 어떤 방향으로 계속 움직여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우리한테 좋은 것들만 온다고 하면 그 변화를 두려워할 이유는 없겠지만 대부분 재난재해다.더 큰 문제는 이런 재난재해와 연관된 온난화가 최근 점점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난화가 진행되면 결국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게 되고 그 무게는 미래 세대가 짊어지게 될 것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온실가스 감축을 해야 한다. 위기는 정말로 가까이 왔다.기후 위기의 시대에서 매일을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을 위해 일하는 12인의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은 기후변화 각 분야에서 혁신하고 기회를 만들고 세계 각국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본인의 일을 하게 된 계기와 그 일의 전망, 분주한 하루 일상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지, 그들이 바라본 2050년 탄소 중립의 가능성과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조언을 들어 보았다.그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곧 다가올 기후변화가 일상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갈 좀 더 나은 방법과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기후변화는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못지않게, 이 책에 등장하는 12인의 전문가들처럼 현재 다양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과 툰드라 눈이 녹고, 온대지역이 아열대로 기후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들의 서식지는 계속해서 북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남방계 한계선이 북쪽으로 더 올라간다면 겨울에 볼 수 있던 두루미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기후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북쪽으로 이동하더라도 아예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현재 대한민국에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 정체돼 가는 성장과 활력, 쌓여가는 사회적 모순과 이로 인한 사회와 개인 삶의 부정적인 변화는 어찌 보면 현대의 일상적인 일이 됐다. 더불어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한국의 미래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직업 선택에도 더욱 복잡한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기후변화는 과학과 기술의 영역뿐 아니라, 경제, 산업, 무역, 사회, 인권, 지정학의 영역이다. 또 그 해결을 위해 우리는 탄소 중립, 녹색 성장,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ESG 등 여러 새로운 방향성에 도전하고 있다.기후변화는 지구와 미래 세대에게 위기를 안겨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글로벌 협력을 함께 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후 문제는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 문제의 돌파구가 되고 있고, 개발 협력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12인의 전문가들은 위기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 기후변화에서 답을 제시한다.제목 : 일하는 사람들의 기후변화저자 : 송찬영, 김정환발행처 : 크레파스북yes@ekn.kr

[신간도서] 울트라셀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지식큐레이터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이리앨 저자의 신간 ‘울트라셀프’가 출간됐다.책에는 25명의 세계적인 석학과 베스트셀러 작가부터 최고의 혁신기업을 세운 최고경영자(CEO)까지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직접 문답하며 집대성한 성공의 본질이 담겨 있다. ‘휴먼카인드』’ 저자 뤼트허르 브레흐만, ‘컨테이저스’의 저자 조나 버거,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의 저자 데이비드 엡스타인,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의 저자 찰스 핸디,‘프레임의 힘’의 공저자 빅토어 마이어 쇤버거, 케네스 쿠키어, 프랑시스 드 베리쿠르, ‘10배의 법칙’의 저자 그랜트 카돈 등이다.‘울트라셀프 부트 캠프’를 통해 성공의 본질을 강의하는 이 책의 저자 이리앨(이상한리뷰의앨리스)은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CEO, 석학, 작가들에게 인정받는 대체 불가 유일무이의 지식큐레이터다. 그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이 가능한 성공의 상수를 깨닫기 위해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그들의 성공 요소를 집중 추적했다. 그리고 심층 인터뷰와 토론 내용을 집대성한 후 자신에게 직접 적용했던 결과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돈, 성공,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자기계발 과잉의 시대!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그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다. 모두 무의미하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빠진 노력은 헛수고에 가깝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했던 인간의 본질, 울트라셀프. 그 본질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는 인생에서 확연한 속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관절 건강, 근육량, 장내 유익한 균 등, 건강한 사람들은 비슷한 이유로 건강하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혈관, 식이, 체질의 문제처럼 각자만의 이슈가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건강하지 않은 것이다. 성공과 실패도 이와 같은 원리다. 실패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매우 특이한 이유로 실패한다.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은 울트라셀프의 실현이라는 놀라운 공통점에 근거해 성공한다. 타인의 부를 물려받을 수는 없지만 그들의 성공 기술은 적용할 수 있다. 인간이기만 하면 즉시 할 수 있다. 이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자기 자신과 싸워 자기를 뛰어넘는 사람’을 저자는 초자신이라는 뜻의 ‘울트라셀프(Ultra-self)’라 명명했고, ‘인간의 본질’을 이해한 후 쏟는 노력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 몸소 보여줬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인간’을 이해하고 ‘나’를 알아갈 것이며 자신이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울트라셀프 - 나를 뛰어넘어 스스로 마음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저자 : 이리앨발행처 : 다산북스yes@ekn.kr

[신간도서]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자광은 전 부윤 유규의 얼자다. 천민 출신 첩이 낳은 아들이란 의미다. 그러기에 만만찮은 문장 실력을 갖추고 말 타기·활쏘기에도 능했음에도 서얼 차별이 막 본격화되던 당대에는 중앙정계에서 입신하기 어려웠다. 이시애 난 때 공을 세워 세조 때 병조정랑, 성종 때 한성판윤에 등 요직에 임명될 때마다 양반 출신의 적자 혹은 과거 급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간 등의 반론에 부딪치거나 심지어 탄핵의 대상이 돼야 했다. 세조의 특은으로 온양 별시문과에 장원을 했어도 얼자라는 ‘주홍글자’를 벗어날 수 없었다. 중종반정 때 핵심인물인 3대장의 뒤를 이어 당당히 1등 공신에 올랐지만 실권을 휘두르는 요직에는 오르지 못했다. 오히려 반정 후 과거사 정리 등과 관련해 "유자광에서 잘못됐다"는 만악의 근본으로 지목되거나 "성품이 음흉하고 교활" "사특한 소인배" 등 주관적 인물평에 시달려야 했다.유자광은 승부사였다. 배경이 없었기에 오로지 임금의 총애에만 기댈 수밖에 없었다. 젊은 인재들로 원로 공신 세력을 견제하려던 세조, 권력기반이 취약했던 예종, 친정체제 확립을 서둘렀던 성종 등에게 유자광은 총애를 받았다. 그러기에 예종 때 개국공신의 고손자이자 태종의 외손이며 이시애 난 평정에 큰 공을 세운 남이를 고발하는 승부수를 던진다. 유자광은 이로써 익대공신에 올라 중신들과 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에 오른다. 성종 때는 수렴청정을 거두려는 대왕대비를 만류한 당대의 권신 한명회를 역모죄로 고발하는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이어 친정 초기 자연재해가 심해 고심하던 성종을 위해 공경대부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지 임금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상소로 총애를 확보한다. 그 덕에 숭정대부 무령군으로 지위가 올라갔지만 조정의 모든 관료를 적으로 삼긴 했지만 정치 상황을 읽는 유자광의 안목은 뛰어난 바가 있다.유자광은 권력의 풍향에 민감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었다. 성종 때는 특진관으로 경연에 참영하기도 했으며 사신으로 두 차례나 명나라에 다녀오기도 하는 등 실무능력을 갖췄다. 당초 중앙정계에 데뷔한 계기가 이시애 난을 평정하기 위한 헌책을 세조에게 올린 것이었다. 여기에 사행을 다녀오며 본 압록강 변 국경 요충지 의주의 성벽을 더욱 견고하게 쌓고 군비를 강화하며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 연산군 때 등청하는 관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관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던 사옹원의 제조를 맡아서는 당상관과 당하관을 차등해 주던 밥의 양을 균일하게 하는 ‘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성종 때 동래로 유배 가 있는 중에도 현감 비리 고발, 과중한 공물 개선, 조선 수군 군비 강화 등을 담은 시정책을 올리기도 했다.유자광이 도덕적으로 허물이 없고 정치적으로 과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은이들에 따르면 지나치게 권력 지향적이었고, 연산군 때 무오사화의 단초를 제공하고 심문관을 맡아 파장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을 지배한 성리학의 기준이란 ‘비늘’을 씻어내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개인’이란 프리즘을 통해 역사를 살피는 의미일 터이고 그것이 이 책의 가치다.제목 : 유자광, 조선의 영원한 이방인저자 : 정두희, 계승범발행처 : 푸른역사yes@ekn.kr

[신간도서] ‘비자르 플랜츠’ 한국어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북폴리오가 ‘괴근식물의 바이블’로 불리는 ‘비자르 플랜츠(B.plants)’의 첫 공식 한국어판을 출간했다.‘비자르 플랜츠’는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의 인기 원예 전문지다. 원래 ‘비자르(bizarre) 플랜츠’라는 명칭은 기묘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희귀식물들을 가리켜 생겨난 말인데, 대표적인 것이 괴근식물이다. 괴근식물이란 덩어리 ‘괴(塊)’, 뿌리 ‘근(根)’을 가진 이름 그대로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 덩어리로 팽창된 식물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생김새로 희소성이 높다 보니 최근 특별한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신간은 괴근식물부터, 아가베, 박쥐란, 파키포디움까지 155개의 희귀 품종을 다룬다. 각 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재배 방법, 루팅까지 폭넓은 정보를 담았다. 특히 한국어판 출간을 위해 괴근식물 콜렉터인 번역가를 섭외하고, 희귀 아프리카 식물숍 ‘고어플랜트서울’의 안봉환 대표가 감수를 진행해 전문성을 높였다.책이 괴근식물의 바이블로 통하는 이유는 전 세계 식물 연구자와 희귀식물 애호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고바야시 히로시(小林浩) 국제다육식물협회 회장이 감수를 담당했을 뿐 아니라, 편집팀이 직접 발로 뛰며 보기 힘든 진귀한 식물 사진들을 취합하고 실험을 통해 확인된 오차 없는 전문 지식들만을 엄선해 수록했기 때문이다.yes@ekn.kr

[신간도서] 감정 문해력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무례한 시대일수록 섬세하게 말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잘한다, 잘~해"라는 말은 칭찬일까, 비난일까? 한국은 겉에 드러난 말의 속뜻을 파악하기 위해 상황과 맥락, 뉘앙스 등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고맥락 사회’다. 대표적인 고맥락 사회인 한국과 일본의 말 문화를 비교 연구한 유승민 작가는 ‘감정 문해력 수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모호한 말들에 감춰진 심리를 선명하게 간파하는 34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문해력이란 글을 해석하는 힘일 뿐 아니라 말을 적확하게 이해하는 도구다. ‘눈치’ ‘침묵’ ‘반어법’ 같은 말의 기술들을 공부하면 누구나 ‘감정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이런 도구들의 원리를 알고 올바르게 표현한다면 관계, 소통, 심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었던 수많은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1부에서는 한국식 말 문화의 특징인 ‘눈치’가 사실은 가치중립적인 개념임을 밝힌다. 침묵, 눈빛, 암묵지 등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파악하는 데 필수로 갖춰야 할 여러 요소들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읽어 상황을 주도하고 적절한 리액션으로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하는 팁까지, 1부의 개념들을 실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익숙한 사례들을 에피소드로 담았다. 3부에서는 갈수록 냉소적으로 변하는 우리 사회에서 감정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타인의 감정을 읽는 방법을 배울 뿐 아니라 자신조차 알지 못한 스스로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돌보는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처받지 않고 나를 보호하는 단단한 힘을 기를 수 있다. 눈치가 없어서 힘든 사람, 남들보다 예민한 성격을 고치고 싶은 사람, 지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 회사에서 센스 있게 말하고 싶은 직장인, 협상을 유리하게 하고 싶은 최고경영자(CEO) 등. 언어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감정 문해력 수업’이 든든한 안내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감정 문해력 수업저자 : 유승민발행처 : 웨일북(whalebooks)yes@ekn.kr

[신간도서] 디즈니 리더십 수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리더십 트레이닝 서적 ‘디즈니 리더십 수업’이 출간됐다. 전설의 디즈니맨 댄 코커렐의 ‘실용적 지혜’가 담긴 책이다.신간은 디즈니 테마파크의 주차 요원으로 입사해 26년간 19개의 직책을 거쳐 디즈니 매직 킹덤 부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댄 코커렐의 차별화된 리더십을 다룬다.최근 MZ세대가 등장하면서 세대 간의 소통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도움을 주려는 선배는 ‘꼰대’ 취급받기 십상이고 잘해보려 했던 신입사원의 행동은 ‘MZ스럽다’는 말로 평가절 되기 일쑤다. 이런 시대에 모두가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려면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 책에는 디즈니 생활 26년 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꺼내 썼던 저자의 리더십 필살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CEO나 중간관리자, 팀장 등 어느 직위에 있든, 어떤 문제를 마주했든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책의 구성은 ‘나-팀-조직-변화’의 4단계로 확장되는 리더십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인생의 주도권을 쥐는 법을 다룬다. △2부에서는 팀원들과의 관계, 합리적인 보상과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법 △3부는 조직의 비전 수립, 품질기준 세우기, 협업을 끌어내는 노하우를 전한다. 마지막 △4부는 월트 디즈니라는 거대 기업이 지속해서 혁신하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단단한 내공과 탁월한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는 평가다.저자는 디즈니 앱콧 센터의 주차 요원으로 입사해 디즈니 월드 매직 킹덤 부사장까지 오른 전설의 디즈니맨이다. 가는 곳마다 자기만의 차별화된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며 그가 부사장으로 있는 동안 ‘세계 테마파크 방문객 수 압도적 1위’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대내외로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디즈니 인스티튜트에서 수천 명을 가르쳤고 미국 정부, 구글, 제너럴모터스(GM), 포르쉐 등 초일류 조직에서 리더십 강의를 해오고 있다.리더십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라면 4단계 리더십 트레이닝을 통해 명확하고 실용적인 해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디즈니 리더십 수업저자 : 댄 코거렐발행처 : 현대지성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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