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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미래 신사업 분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을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 3월 보건복지부에 이어 이달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잇따라 발표했다. 바이오업계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에 환영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마치 부처간 경쟁하듯이 일부 중복된 내용으로 로드맵을 내놓은 것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3일 정부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19일 바이오 의약품과 신소재, 에너지, 디지털을 아우르는 중장기 육성계획인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바이오경제 2.0에서 산업부는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원 달성과 수출 5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 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 경제 기반 구축 등 5대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미국 국방부 산하 합성생물제조 연구기관인 ‘바이오메이드(BioMADE)’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바이오메이드를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RFS) 비율을 현재 5%에서 오는 2030년 8%까지 높여 바이오항공유 등 바이오에너지 상용화를 촉진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섬유, 디지털치료기기 등의 생산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현대오일뱅크, 한국바이오협회 등 산업계와 협단체가 두루 참여하는 ‘바이오경제 민관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이번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의 이행을 이끌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에 백신 등 의약품(레드 바이오) 중심이었던 정부의 바이오 육성정책이 소재, 연료, 디지털 등 분야로 확장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개별부처 차원의 계획보다 대통령실 또는 국무총리실 차원의 ‘통합(종합)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가 대표 융복합산업인 만큼 특정부처가 주도하기보다 상위기관이 총괄 주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었다. 한 예로, 지난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 바이오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는 미국 산업부·복지부는 물론 국방부까지 참여해 대통령실(백악관)이 직접 발표했고, 중국도 같은 해 공개한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특정부처가 아닌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주도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이달 산업부 발표에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글로벌 6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내놓았다. 그보다 먼저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도 종자·미생물 등 6대 분야 중점 지원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시장 규모를 10조원 규모로 키우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더욱이 복지부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신설을 추진하면서 기구의 출범준비와 간사기관 역할을 맡아 정부간 바이오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특정 정부부처가 특정 사업을 주도하면 다른 부처는 소극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 부처가 내놓는 부처합동 발표도 부처별 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널어놓은데 그칠 수 있어 서로 복층구조로 중첩돼 있는 규제 장벽과 지원정책을 다루기에 한계가 있다"고 일갈했다.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 회장은 "탄소경제, 수소경제와 같이 바이오경제 역시 전 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바이오경제 기본법 제정 또는 범부처 거버넌스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ch0054@ekn.kr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불법경마 다시 활갯짓…코로나 틈타 2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경마가 중단된 틈을 타서 불법경마가 다시 증가해 경마업계가 우려해 왔던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방역조치에서 일상회복으로 경마가 정상화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합법경마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온전히 정상화 되고 있지 않아 불법경마로 넘어간 경마인구가 고착화되고 계속 늘어날 가능성을 경마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합법경마로 유인할 환급률 인상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23일 경마업계에 따르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사단법인 대한범죄학회에 의뢰해 최근 발표한 ‘제5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국내 불법경마 규모는 연간 8조4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코로나 직전인 지난 2019년 보고서의 6조8900억원보다 1조5600억원(22.6%) 늘어난 수치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난 2016년(3차 조사) 불법경마 규모가 8조2300억원에서 2019년(4차 조사) 6조8900억원으로 감소해 합법경마로 전환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합법경마 중단으로 불법경마가 2016년 수준 이상으로 악화됐다는 점이다.사감위 실태조사는 국내 전체 불법도박 규모를 유형별로 전국 규모에서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조사로, 지난 2008년부터 3~4년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사감위의 5차 실태조사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불법도박 이용자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한창이던 기간의 불법도박 이용실태가 포함돼 있는 셈이다. 불법경마 재증가 원인으로 사감위 보고서와 경마업계 모두 코로나 팬데믹으로 합법경마가 중단된 동안 합법경마 고객 일부가 불법경마로 돌아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2020년 2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경마장 폐쇄와 합법경마를 중단했다가 2021년 11월부터 부분 재개됐고, 지난해 4월부터 완전 정상화됐다. 불법경마뿐 아니라 팬데믹 기간에 온라인카지노 등을 포함한 전체 불법도박 규모도 2019년 총 81조5500억원에서 이번 조사 결과 총 102조7200억원으로 추정집계돼 사감위 실태조사 이래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합법사행산업의 다양한 경기가 중단된데다 비대면 온라인 불법도박의 접근성과 편의성 등이 맞물려 코로나 기간에 전체 불법도박 시장이 몸집을 키웠다는 분석이다.문제는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고 합법경마가 정상화된 지 1년 넘었음에도 여전히 (합법)경마산업이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완전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부분재개 이후 (합법)경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코로나 직전 매출의 85% 수준밖에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사회와 경마업계는 그 원인으로 △경제침체로 합법경마 고객의 자금사정 악화 △‘홀덤펍’ 등 신종 유사사행행위에 따른 고객이탈 △불법경마로 돌아선 고객의 불법시장 잔류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코로나 기간동안 불법경마에 손을 댄 일부 합법경마 고객이 여전히 불법경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 역시 불법경마가 증가한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로 불법경마의 가장 큰 매력(?)인 ‘온라인을 통한 높은 접근성’과 ‘높은 환급률(경마 고객의 지출 대비 환급받는 배당금의 비율)’을 꼽았다. 이 때문에 경마업계는 지난 5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시행될 예정인 온라인 마권 발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합법경마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여 불법경마 이용자를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근본적으로 합법경마의 환급률(73%)과 불법경마의 환급률(88%) 격차를 줄이는 세제개편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법경마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경마 고객은 "코로나 기간동안 합법경마 고객을 대상으로 불법경마 운영업체들의 핸드폰 문자 등 광고 활동이 활개를 쳤었다"며 "불법경마 운영업체의 ‘먹튀’나 적발·폐쇄 위험이 있어도 계속 불법경마를 이용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사람도 주변에 많다. 환급률 인상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ch0054@ekn.kr*2012년 불법경마 규모는 경륜·경정 불법 부분 포함된 수치. 당시 불법경마 개별조사 없었음.지난 2021년 7월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고객입장과 베팅 없이 무관중 경마가 펼쳐지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인터뷰] "반품·재포장 리퍼 제품, 품질 신뢰도가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리퍼 제품(소비자 단순변심으로 반품된 상품, 전시상품을 재포장한 물건)이나 중고상품은 특성상 고객들이 항상 상품 상태를 많이 고민하고 구매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공식 인증점과 대형 제휴몰 위주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1번가의 리퍼 전문관 ‘리퍼블리’를 담당하고 있는 원추리 디지털 카테고리 MD(상품기획자)는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리퍼 제품의 거래에서 최우선으로 삼는 기준이 ‘상품 신뢰도’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11번가의 리퍼블리는 경쟁사들과 다르게 품질검수·A/S(사후 서비스) 등이 보증된 대형 제휴몰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다는 설명이었다. 리퍼블리는 지난 4월 11번가가 선보인 리퍼제품만을 특화시킨 이른바 ‘버티컬 전문관’으로, 뉴퍼마켓과 리씽크 등 철저한 품질 검수와 A/S 제공으로 믿을 수 있는 국내 대형 리퍼 전문몰이 입점했다. 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 본사와 공식 인증점 및 총판, 리퍼 전문 셀러 등 약 170곳의 검증된 판매자가 입점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목표했던 약 1500종 리퍼 상품 입점 계획도 출시 첫 달에 초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2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추리 MD는 리퍼블리의 또다른 강점으로 쇼핑 퀼리티를 유지하기 위한 ‘집중적인 상품 관리’를 꼽는다. "리퍼블리에서 판매하는 리퍼 제품에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판매자 및 판매 상품의 지속적인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원 MD는 "조만간 등록상품의 정보 정확성, 배송 준수 여부, 고객 Q&A 응대 등 서비스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거쳐 기준에 미달하면 퇴출시키는 ‘페널티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품관리 노력은 일정 부분 성과로 이어졌다. 11번가는 리퍼블리 운영 4월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리퍼·중고 관련 카테고리 전체 결제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2배(128%) 이상 크게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도 계절가전 519% 상승을 위시해 △골프(1590%) △침실가구(345%) △노트북(101%) 등 여러 상품군 거래액이 골고루 늘어났다. 리퍼블리의 주요 고객층은 3040세대 여성(1위, 전체 구매 수량의 50%)과 남성(2위, 전체 구매 수량의 26%)이다. 이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 카테고리는 전통적인 리퍼 인기 제품군인 휴대폰 외에도 이미용가전, 도서, 안마의자 등 다양하다. 11번가는 리퍼 상품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불편함없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판매 상품 재고 체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 MD는 "재고가 한정적인 중고·리퍼 상품 특성상 빠르고 지속적인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품이 품절처리 되면 담당자가 직접 전문관에서 상품을 제외했다가 이후 상품이 재입고되면 전문관에 재등록해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만일, 상품에 따라 재입고가 불가능할 경우엔 대체상품 또는 신규상품을 선보여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11번가 버티컬 전문관은 리퍼블리(리퍼) 외에도 이미 ‘신선밥상(신선식품)’과 ‘우아(명품)’가 있다. 원 MD는 리퍼가 식품·명품 대비 버티컬 카테고리로써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리퍼 상품이 특정 상품군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폭 넓은 상품을 취급할 수 있고, 고객층 또한 다양한 시장인 것이 장점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입니다." 11번가는 앞으로 리퍼블리의 상품 구색 확대 및 서비스 개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 MD는 "무엇보다 상품 탐색의 퀄리티를 높여갈 예정"이라며 "상품 검색 시스템을 구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브랜드 본사 및 대형 제휴몰의 추가 입점도 추진해 양질의 상품을 더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인터뷰 원추리 11번가 영업2팀 매니저 원추리 11번가 영업2팀 매니저

채소값 폭등에 식당 반찬추가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며칠 전 삼겹살 집에서 상추를 더 달라고 하니 3~4장 정도만 줬어요. 종업원이 장마로 채소 가격이 올라서 조금씩 밖에 줄 수 없다고 양해를 구하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최근 집중 호우피해로 채소 가격이 크게 뛰면서 식당에서 종업원과 손님간 ‘채소 리필’을 두고 서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고깃집에서 상추와 깻잎 등 채소를 손님들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흔한 사례이지만, 장마 여파로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식당들이 채소 리필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에 내린 비로 지난 21일 오전 6시까지 여의도 면적의 121배에 달하는 농지 3만5068.4㏊가 침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었고 농업시설 59.0㏊가 파손됐다.이 같은 피해로 채소 도매가격도 크게 뛰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농산물 공급이 줄며 지난 21일 기준 적상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8만3520원으로 일주일 만에 98.3% 올랐다. 한 달 전의 1만8700원과 비교해 346.6% 상승했고, 1년 전(4만2496원)과 비교하면 96.5% 올랐다.청상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9만360원으로 일주일 만에 144.7% 올랐다.한 달 전(1만952원)과 비교해 374.3% 올랐고, 1년 전(4만5900원)보다는 96.9% 비싸다.또 다른 쌈 채소인 깻잎(상품) 도매가격도 지난 21일 2㎏에 3만4260원으로 일주일 만에 52.4%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80.2% 상승했다.쌈 채소뿐 아니라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오이(다다기 계통·상품) 도매가격은 지난 20일 100개에 10만원을 넘었고, 21일에는 14만1250원으로 하루 만에 36.8% 올랐다. 일주일 만에 195.7% 상승한 가격이기도 하다.애호박(상품) 도매가격은 20개에 3만6420원으로 일주일 만에 143.8% 올랐다.시금치(상품) 도매가격은 4㎏에 5만5660원으로 일주일 만에 22%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207.4% 비싸졌다.얼갈이배추(상품) 도매가격은 4㎏에 1만7620원으로 1주 새 76.5% 올랐고, 미나리(상품) 도매가격도 7.5㎏에 5만2400원으로 49% 상승했다.급식업체들도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당장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추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세와 수급 현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마트 상추 이미지

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 스넥 신제품 ‘먹태깡’이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품귀현상을 보이자 농심이 생산물량 확대에 나섰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먹태깡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제품 생산이 가능한 최대 수량을 제조할 계획이다.우선 지난 10일부터 먹태깡을 생산 중인 부산공장에서 최대 수량을 제조해 공급량을 30% 늘린 상태다.오는 8월부터는 더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도록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 중 일부를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도록 이관해 먹태깡 생산량을 출시 시점의 1.5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생산라인 증설은 고려하고 있지는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먹태깡은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농심이 여섯 번째로 선보인 ‘깡’ 스낵이다. 지난 2021년 사내 제품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맥주 안주로 인기 있는 먹태와 청양마요소스 조합을 스낵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보자는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로 개발이 시작됐다.먹태깡은 출시(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25일 만에 195만봉 판매됐다.먹태깡 공급이 부족해지자 농심은 자사 온라인몰인 농심몰에서 아이디당 한 번에 4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매일 판매 개시 2분 이내에 준비된 200박스(평일 기준)가 모두 판매되는 등 여전히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먹태깡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며 농심몰 일평균 방문자 수는 먹태깡 출시 뒤 약 200% 증가했고,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도 약 250% 늘어 전체 회원수가 작년 말과 비교해 400% 정도 증가했다.이와 관련, 농심 관계자는 "당사 스낵 중 판매량 순위 2위인 꿀꽈배기와 비슷한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농심 스넥 신제품 ‘먹태깡’

[에너지경제 서예온 기자] 한류열풍으로 해외에서 국내 기업 브랜드 무단 선점이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브랜드 무단선점 사례는 화장품과 전자기기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최근 4년 중국·동남아(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지역 우리 기업 해외 상표 무단 선점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결과, 화장품(18.7%)·전자기기(15.3%)·의류(15.1%)·프랜차이즈(13.2%)·식품(7.6%) 등 5대 업종을 중심으로 해외 상표 무단 선점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기업 규모별로 피해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81.8%로 가장 컸고, 중견 기업 피해는 9.4%, 대기업 피해는 8.2% 순으로 나타났다.중소·중견기업은 ‘화장품’ 업종에서 해외 상표 무단 선점 피해가 각각 18.2%, 27.3%로 가장 크고, 대기업은 ‘전자기기’ 업종에서 24.7%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원래 K-브랜드 상표와 동일한 업종에서 동일한 상표를 무단으로 선점당하는 경우가 69.5%(중국 56.3%·동남아 지역 80% 이상)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다른 업종에서 동일·유사상표를 사용한 경우도 27.4%로 높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특허청 측은 "한국 상표에 대한 인지도·신뢰도가 높아 다른 업종에 출원하더라도 K-브랜드에 무단 편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무단 선점되는 K-브랜드 상표는 ‘영문 상표’가 전체 피해 상표 가운데 70% 이상으로 가장 컸으나 ‘영문·한글 혼합 상표’, ‘한글 상표’ 등 한글을 포함하는 상표 피해도 25%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한글을 포함하는 상표 피해도 크게 나타난 이유는 중국·동남아 국가 모두 한글이 도형으로 인식돼 상표 무단 선점 의심을 회피하기 쉽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특허청은 2019∼2022년 해당 국가에서 출원된 상표 1만5692건을 전수조사했다.한덕원 산업재산분쟁대응과장은 "중국·동남아 지역에서 상표 무단 선점이 지속해 발생하는 만큼 해당 국가에서 미리 상표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무단 선점 빈발 업종에 미리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

롯데百, 제주·부산 해수욕장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제주와 부산의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Beachcombing)’ 활동을 벌인다. 비치코밍은 해류에 떠밀려온 해양 표류물·쓰레기 등을 줍는 환경활동이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비치코밍 활동을 오는 27∼30일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8월 17∼20일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차례로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비치코밍에 참가자들 호응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행사 기간을 2배로 늘리고 참가 혜택도 다양화했다.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증정품만 총 14종 4000여개에 이른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유기농 손수건을 비롯해 대나무 휴지·칫솔, 업사이클링(새활용) 크로스백, 카드 홀더 등 다양한 친환경 용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참가자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부대행사로 오는 29일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거리공연(버스킹)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8월 19일 요가와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을 결합한 일일강좌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앞으로 비치코밍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일상에서 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해양환경활동 ‘비치코밍’ 홍보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스타트업과 대기업 계열사간 기술도용 분쟁이 결국 정부의 조정으로 대기업의 해당사업 철수로 최종 매듭지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 사이에 빚어졌던 영양제 디스펜서(자동분배기기)의 디자인 및 기술 분쟁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을 통해 최종 종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자사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중기부는 알고케어의 기술침해 행정조사 신고를 접수한 지난 2월부터 롯데헬스케어 등을 대상으로 행정조사에 착수했으나 조사과정에서 양측의 소모적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당사자가 조정절차에 참여하도록 설득했다. 조정접수 이후에는 독립된 조정부를 구성하고 양측의 입장을 번갈아 청취하며 줄다리기 조정에 주력한 결과, 양측이 조정안을 최종 수용하면서 연초부터 지속된 6개월 간 분쟁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조정안은 △롯데헬스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 철수 △상호협력 및 상생 노력, 소모적 비방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사례는 행정조사와 기술분쟁 조정의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도용 논란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조정제도는 법원판결에 비해 금전적, 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체적 분쟁해결 수단으로, 기술분쟁 기업이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부 기술보호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방안’ 발표회에서 알고케어 관계자 등 참석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BBQ, 美대륙 절반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진출 17년만에 전체 50개 주의 절반인 25개 주에 ‘BBQ 깃발’을 꽂았다. 23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오하이오 1호’ 매장을 열었다. 오하이오주 매장 출범으로 BBQ는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5번째 주에 매장을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로 꾸준히 진출한 끝에 17년 만에 미국 절반의 주에 BBQ 매장을 출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매장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총 250여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BBQ는 미시간주 트로이에 미시간 1호 매장이자 미국에서 24번째 주 매장을 출점시켰다. BBQ트로이점은 치킨&비어(Chicken & Beer) 형태의 185㎡(56평)규모로, 매장 인근에 학교, 교회, 대학교가 있어 고객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영업에 들어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점도 미시간 1호점과 같은 치킨&비어 매장이지만 규모는 278㎡(84평)로 더 크다. 더욱이 대형몰과 대학교와 인접한 유동인구가 많은 좋은 입지에 위치해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오하이오주 1호점 오픈은 미국 전역에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BBQ의 행보가 얼마만큼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 지표"라며 "신규매장 진출을 통해 북미시장을 포함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BBQ 미국 매장 BBQ가 미국 25번째 주에 오픈한 오하이주 콜럼버스점.

G마켓, ‘노티드’ 도넛 세트 6종 단독 판매…최대 2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마켓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간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인기 도넛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티드의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G마켓 단독 할인 프로모션으로, 시그니처 도넛은 물론 G마켓에서만 판매하는 스페셜 한정세트 6종을 판매한다. 또 노티드 모바일 금액권도 선보인다. 스페셜 한정세트 6종은 ‘베스트 세트’(노티드 인기 도넛 4개+아메리카노) 3종과 ‘한정썸머 세트’(여름 시즌 도넛+시즌음료) 3종으로 구성하며,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베스트 세트에 포함된 인기 도넛은 △우유 생크림 도넛 △클래식바닐라 도넛 △얼그레이 도넛 등이 있다. 한정썸머세트 속 시즌 도넛은 △우유 팥빙수 크림 도넛 △썸머 망고 크림 도넛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선물용으로 인기인 노티드 모바일 금액권 1만원, 3만원, 5만원권도 각각 12% 할인가에 선보인다.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이달 25일 오후 9시,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한정 썸머 세트 3종을 추가 할인 혜택을 담아 판매한다. 방송 중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전원에게는 아메리카노를 증정하고, 방송 중 구매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노티드 굿즈도 증정한다. 또한 방송 중 ‘선물하기’로 노티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 페이지 상단에서 ‘G마켓X노티드 신상 출시 기념 단독 판매’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pr9028@ekn.kr지마켓 노티드 도넛 세트 판매 지마켓 ‘노티드’ 도넛 세트 단독 판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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