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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산물 안전 믿고 사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조하니·김철훈 기자] "추석 대목을 고려해 미리 전복 10마리를 묶어 시세 대비 만원을 낮춰 팔고 있는데도 딱히 반응이 없어요. 이대로 안 나가면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네요."지난 24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6일 낮 12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선어물가게 주인은 수산물 판매 감소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판매감소 걱정’…매일 방사능 검사, 기기도 늘려이날 노량진수산시장 곳곳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더러 눈에 띄었다.그럼에도 시장상인들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아직 눈에 띌만한 수산물 소비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불신감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수산물 소비 흐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이 때문에 장사를 낙관하지 못하는 상인도 있었다. 시장 내 갑각류를 주로 판매하는 한 상인은 "곧 꽃게 제철인데다 명절 맞아 킹크랩 수요가 늘 것 같아 ㎏당 가격도 저울에 표기된 금액보다 일부러 깎아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킹크랩은 수입산이라 유독 안전하냐는 고객 문의도 많고, 판매도 기대이하일 정도로 저조하다"고 털어놓았다.소비자와 상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협노량진수산은 방사능 검사 강화는 물론 상인 부담 완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도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협노량진수산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지난 2011년 이래 기존 주 3회 정도 실시했던 방사능 검사를 현재 매일 실시하고 있고, 방사능 기기 대수도 기존보다 2~3대 늘렸다"고 강조했다.◇대형마트는 천일염 품절 ‘사재기 현상’…수협 "문제 발생 시 조업 중단"같은 26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반작용으로 ‘소금(천일염) 사재기’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신도림 지역 한 대형마트 소금 매대에는 상당수의 천일염 상품이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매장에서 만난 마트 직원은 "초기에는 천일염을 주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주는 편"이라고 전했다.생선 매대에선 비교적 생선을 카트에 담은 소비자들이 많았다. 50대 중년 여성 김모씨는 "사실 방사능 불안감은 있다. 그래도 정부가 괜찮다고 하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당 생선매대 위에는 마트 측이 비치한 ‘국내 수산물 안전합니다’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내문이 놓여있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는 또다른 대형마트의 풍경으로 수산물 판매 급증이 눈에 띄었다.지난 24일 A대형마트의 전체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약 35%가량 늘어났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의 수산물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미리 챙겨놓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유통업계는 풀이하고 있다.대형마트는 올해 초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발표되자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안전성 검사를 ‘평시- 주의-경계-심각’ 4단계 대응단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부터 주별 검사 건수를 기존 대비 2배 상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방사능 안전관리 대응 단계를 상향해 주별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홈플러스도 국내산 수산물을 공급업체에서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상품만을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한편, 이같은 국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어민단체들은 후속대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일본 오염수 방류 시작 이튿날인 지난 25일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지역 수산물 수입 금지를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28일부터는 민간기관과 함께 전국 양식장에서의 출하 전 검사를 올해 말까지 4000건 이상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생업보다 국민안전 우선’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수산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감 달래기에 주력했다.pr9028@ekn.kr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방문한 손님들이 한 어패류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지난 26일 서울 신도림 지역 한 대형마트의 천일염 매대에 제품이 다 팔려 텅 비어 있었고, 품절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사진=서예온 기자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의 수산물 매대 위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과 ‘방사능 안전검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이진우 기자

국제경마 코리아컵, 美켄터키더비와 어깨 겨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명실상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K-경마’로 도약 채비를 서두른다. 2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0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6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린다. 마사회는 상금 액수를 늘리고 세계 상위권 경주마를 다수 초청해 대회를 경마 선진국급 대회로 키우는 동시에, K-경마가 ‘파트 원(PART I·경마선진국그룹)’ 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리아컵(IG3, 1800m)·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 대회의 총 상금은 지난해 20억원보다 10억원 증액된 총 30억원(코리아컵 16억원·코리아스프린트 14억원)으로 책정됐다. 세계최대 상금 경마대회 ‘사우디컵’의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0억원), ‘두바이월드컵’ 1200만달러(약 16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더비’의 300만달러(약 39억원)와 어깨를 겨눌 규모로 평가받는다. 마사회는 현재 우리나라가 국제경마연맹(IFHA)에 의해 ‘파트 투(PART II)’ 그룹에 속해 있지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만큼은 ‘파트 원’ 경주(G3 등급)로 승격된 만큼, 이 대회를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세계 권위 대회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이에 발맞춰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 경주마의 수준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개최된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두 경주 모두 국내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경주마 실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준 쾌거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외 우수 경주마의 참가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이유다. 올해 대회 참가를 예고한 외국 경주마 중에서는 올해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던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국제레이팅 116)가 눈에 띈다. 국제레이팅(경주마 평점) 100이 넘으면 1등급 경주마로 평가되는데, 지난 2021년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마사회 경주마 ‘닉스고’가 당시 국제레이팅 12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의 경주마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일본 ‘글로리아먼디’(국제레이팅 115), 일본 ‘바스라트레온’(국제레이팅 117), 홍콩 ‘듀크와이’(국제레이팅 111)도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경주마로는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이미 예비등록을 마치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세계 권위의 경마대회 개최는 국내 경주마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내 경주실황을 해외에 수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에 한국 경마 실황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4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액 1205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경마실황 수출과 해외 경마팬 관광유치를 위해 각각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마사회는 일상회복으로 경마운영이 정상화된 것은 물론 모든 해외 경마시행국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발매 제도’도 법제화된 만큼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사우디컵·두바이월드컵과 같은 해외 경마팬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 키운다는 목표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상금이 대폭 인상된 만큼 경쟁력 있는 해외 우수 경주마 유치로 이어져 한국경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코리아컵 아파치패스 오는 9월 10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회 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홍콩 경주마 ‘아파치패스’. 사진=홍콩자키클럽·한국마사회

대웅제약 나보타, 사각턱 적응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각턱 적응증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중앙대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진행한 나보타의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주로 안면부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신규 적응증을 개발해 효능을 획득함으로써 대웅제약의 사업 확대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해외 허가국가에도 사각턱 적응증을 추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면부 시술의 대표제품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턱밑 지방개선 주사제인 ‘브이올렛’과 나보타의 안면부 복합시술법을 개발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는 세계 최초로 사각턱 적응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넘버원 보툴리눔 톡신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대웅제약 보톨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대웅제약의 보톨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면세점, 돌아온 유커 핵심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면세업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커 발길이 끊기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 ‘큰 손’으로 통하는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해외여행을 발목 잡고 있던 중국정부의 빗장이 풀렸기 때문이다. 유커는 국내 면세점 매출 80~9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큰손이었다.더욱이 대목으로 불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황금연휴인 중추절·국경절이 아직 멀었음에도 벌써부터 유커들의 방문 행렬과 함께 국내 시내 면세점 쇼핑관광이 예정돼 있어 면세점업계는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2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유커들이 지난주부터 롯데면세점·현대백화점 등 국내 시내면세점을 줄지어 찾고 있다.지난 22일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카페리(Car Ferry)인 뉴그랜드피스호 '여객선'을 통해 입국한 130여 명의 유커들이 2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오후에도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유커들이 명동본점에 방문했다.현대백화점면세점의 경우, 지난 23일 중국인 '크루즈' 유커 150여 명이 동대문점을 찾아 면세쇼핑을 했고, 다음날인 24일도 300여 명의 유커들이 면세쇼핑을 즐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도 총 300명의 크루즈 유커들이 추가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한국을 먼저 찾은 여객선 및 크루즈 유커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는 구매상품 카테고리는 화장품이었다. 롯데면세점을 찾은 유커는 라네즈, 메디힐 등 K뷰티 제품과 샤넬,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을 찾은 유커들 역시도 K-뷰티 브랜드 구매에 관심이 많았다. 대표 브랜드로 후, 닥터자르트,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이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이같은 여객선 크루즈 유커들의 잇단 방문이 국내 면세점들의 표정을 마냥 밝게 만들지는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객선 유커의 면세점 쇼핑 객단가는 일반 유커와 차이를 보였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배를 타고 오신분들 이다 보니 대도시에서 오시는 분들하고 객단가가 좀 차이가 났다"며 "예전에 시장이 정상적이었을 때도 항공으로 오는 분과 크루즈로 오는 분들 비교해보니 객단가가 2~2.5배 차이가 났는데, 이번에 오신분 들도 객단가는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통상적으로 유커 면세점 객단가는 개별 외국관광객의 3배 이상이다. 이는 일반 유커 기준으로, 최근에 방한한 여객선 유커의 씀씀이는 개별 외국 관광객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었다.최근 중국의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다시 찾은 크루즈 유커들의 여행 구매력이 일반 항공편으로 오는 유커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자, 면세점업계는 항공편 유커들의 관광 씀씀이도 예전 수준에 도달할 지 확신하지 못했다.그럼에도 면세점업계는 유커 방한이 재개된 만큼 유커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제휴 및 할인 등 프로모션을 늘리며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도 아직 경기가 그렇게 회복된 건 아니라서 옛날처럼 중국 관광객들이 구매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유커 방한이 정상적으로 지속된다면 지금보다 (실적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pr9028@ekn.kr지난 26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GS25, 업계 최초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겨냥해 로카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44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알리페이 결제 건수 증가율 역시 60.4%를 기록하며 큰 신장을 보였다. GS25가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카드, 데이터유심 등 관광필수상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교통카드 구매를 위해 편의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했다. 가격은 50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의 교통카드 서비스와 함께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할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88맥주, 카페트루어스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 및 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교통카드 구매 후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다. 카드 디자인은 핑크, 블루 색상 2종으로 출시됐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적용했다. GS25는 지난 24일부터 명동, 이태원, 홍대, 서울역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235개 점포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취급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수빈 GS25 서비스기획팀 담당 엠디(MD·상품기획자)는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주요 쇼핑처로 떠올랐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K-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GS25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GS25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롯데백화점, ‘레드닷 어워드’ 2개 부문 본상 동시 석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앱(APP)‘은 APP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인터페이스 및 UX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롯데백화점 앱은 올해 3월 리뉴얼 론칭을 통해 편의성을 확대했다. 백화점 내에서는 ‘스토어 인’ 모드를 통해 쇼핑 혜택, 차량 입출차, 모바일 영수증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화점 외부에서는 ‘스토어 아웃’ 모드를 통해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쇼핑 뉴스 등을 제공한다. 안내 키오스크는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 별 고객 리뷰 확인 및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키오스크의 활용 빈도가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백화점, 아울렛을 포함해 28개점에서 390여대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 18일 롯데백화점은모바일 ‘앱’과 ‘웹페이지’로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CT (정보통신기술)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앱’은 디지털서비스혁신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웹페이지’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ICT 어워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한 서비스에 수여하는 국내의 권위 있는 상으로 유명하다. 홍병우 롯데백화점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롯데백화점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운영자 관점에서 단순 기능의 제공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편의성과 심미성까지 함께 갖춘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1 롯데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안내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사회의 모범이 되는 ‘기업승계 우수사례’를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기업승계의 가치 확산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청대상은 대(代)를 이은 혁신 등의 노력으로 지역 및 국가발전에 사회·경제적으로 기여한 기업이다. 우수사례는 업력, 성장성·혁신성,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되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은 연내 방송 예정인 기업승계 가치 확산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박화선 중기중앙회 기업성장실장(가업승계지원센터장)은 "이번 기업승계 우수사례 모집이 바람직한 기업승계 문화 조성과 기업승계 가치를 바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사례 모집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pr9028@ekn.kr

오비맥주 카스·한맥, ‘대구치맥페스티벌’ 공식 파트너로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는 카스와 한맥이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치맥페스티벌)’에 공식 맥주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카스는 2014년부터 8년 연속 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엔데믹 전환 후 마스크 착용 의무 없이 진행되는 첫 회인만큼 카스와 한맥 두 브랜드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비맥주는 올해의 경우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내수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카스와 한맥은 치맥페스티벌 기간 동안 두류공원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행사장 곳곳에 특색 있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카스 부스’에서는 맥주로봇 비어 박스(Beer Box)가 따라주는 카스와 출시 4주 만에 200만 캔 판매 돌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정판 ‘카스 레몬 스퀴즈’를 만나볼 수 있다. 카스는 유명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대형 카스 베어벌룬’ 조형물과 함께 분수대 전망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카스 물멍 존’, 터치스크린으로 즐기는 ‘카스X텐텐 게임 플레이 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마우즈(MAWZ) 작가와 이슬로(YISLOW) 작가가 협업한 ‘초대형 카스캔 포토존’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수지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 한맥도 메인 파트너로서 대규모 맥주 부스를 운영한다. 한맥 부스에서는 ‘환상거품’으로 표현할 만큼 부드러운 거품이 첫 모금부터 끝까지 지속되는 한맥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정업소에서만 판매 중으로,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한맥 생맥주 ‘더블 스무스 드래프트’도 맛볼 수 있다. 한맥은 부드러운 거품을 모티브로 한 에어텐트와 빈백으로 꾸며진 ‘스무스 라운지’를 운영, 소비자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현장에서는 한맥 ‘환상거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맥 거품 구름 체험존’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선택한 귀여운 틀 모양에 맞게 부드러운 거품 구름 날리기 체험도 가능하다. ‘카스 브랜드 데이’로 지정된 9월 1일과 2일은 신나는 EDM 파티와 함께 조현아, 비와이(BewhY), 키드밀리(Kid Milli)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올해는 카스와 한맥이 함께 후원사로 나서 100만 방문객들에게 치맥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맥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운영되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름의 마지막까지 오비맥주와 함께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pr9028@ekn.kr오비맥주 대구 치맥페스티벌 오비맥주 대구 치맥페스티벌 참여 이미지

더현대 서울, 30개월 만에 방문객 1억명 돌파…"유통업계 최단기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이 2년 6개월 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 국내 단일 유통시설을 찾은 방문객 기준으로 최단기간 1억명 돌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2월 26일 개점한 더현대 서울 누적 방문객 수가 1억명(8월 25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약 5100만명)이 두 번씩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더현대 서울의 방문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오픈 첫 해인 2021년(2월~12월) 2500만명이 방문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방문객은 전년보다 1.5배 가량 늘어난 4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올해 들어선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25일까지 3100만명이 더현대 서울을 찾아 누적 방문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전국구 핫플레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픈 이후 더현대 서울 구매 고객의 55%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근교인 경기·인천에서 온 방문객이 24%, 충청 12.9%, 호남·영남 13%, 강원·제주 4.3% 등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올들어 더현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779.7%로,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신장률(302.2%)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67%로, 구매 외국인의 세 명 중 두 명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더현대 서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글로벌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에게 인증사진 을 남기는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했다"며 "올해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의 11%가 외국인 매출로,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달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용 컨시어지 확대와 영어·중국어 등이 가능한 글로벌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외국인 쇼핑 편의 제고와 서비스 품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매출 9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어서 올 연말 무난하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 더현대 서울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인 2년 10개월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 유치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영 앤 럭셔리’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께 오픈하는 루이비통을 비롯해 오는 9월 디즈니 스토어, 10월 파이브가이즈 등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김창섭 더현대 서울 점장(전무)은 "이틀에 한 번 꼴로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슈 매장을 빠르게 선보인 결과, 더현대 서울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K콘텐츠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며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더현대 서울_30개월만에 방문객 1억명 돌파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내부 전경

아이스크림에듀, 중학교 시험 대비 ‘미라클 7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 중등 내신을 위한 교재 ‘미라클 7일 시험대비’를 25일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중등인강 ‘홈런 중등’과 병행하며 중학교 시험 대비에 단기간 동안 효과적인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미라클 7일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미라클 7일은 시험 전 일주일, 출제 가능성 높은 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 점검하고 시험 적응력도 향상시키기 위한 교재다. 홈런 중등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수학과 과학, 사회, 역사 등 총 20종으로 구성됐다. 각 교재별로는 중단원별 개념 정리와 개념 체크, 실전 문제, 파이널 모의고사 순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각 차시마다 QR코드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해당 차시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홈런 중등 학습기에서 ‘특별학습’과 ‘오늘의학습’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미라클 7일은 시험 직전 단기간 문제 풀이 스킬과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홈런 중등만으로도 충분히 내신을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아이스크림에듀 미라클 7일 출시 이미지 아이스크림에듀, 중학교 시험 대비 ‘미라클 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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