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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암 연구자료, 유럽종양학회에 채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신라젠의 암 관련 치료요법 연구 자료 2건이 나란히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회의에 채택됐다. 유럽종양학회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암 관련 학회다. 신라젠은 24일 "신장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요법 연구결과 및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 ‘BAL0891’ 연구 개요 발표 자료가 2023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첫 번째 연구 내용은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연구 결과이다. 지난 2017년 신라젠과 글로벌 빅팜 리제네론은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을 진행했다. 현재는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임상결과보고서(CSR) 도출을 앞둔 상태다. 지난해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 1상은 ESMO 회의의 Trial in Progress 부문에 채택됐다. BAL0891은 인산화 효소인 TTK과 PLK1을 동시에 저해하는 최초의 MCI 계열 약물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전이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ESMO의 Trial in Progress 부문 채택이 약물과 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세계최고 권위의 학회에 각기 다른 파이프라인으로 2건의 연구 내용이 채택되었다는 것은 신라젠의 파이프라인이 견고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kch0054@ekn.kr신라젠 연구 유럽종양학회 포스터 채택 신라젠의 광교 연구소 전경. 사진=신라젠

코이카, 서포터즈 위코 5기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에서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홍보를 위한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5기 발대식을 치렀다고 24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위코는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공적개발원조(ODA)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대사이자 국민 서포터즈이다. 올해 130명 모집에 총 967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8대1을 나타냈고, 글로벌 부문은 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쟁을 뚫고 위촉된 위코 5기 서포터즈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코이카 홍보 미션 콘텐츠 제작을 포함해 △쇼츠 영상 제작 △ODA 문화콘텐츠 제작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오프라인 행사 참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ODA 지식 확산, 위코 5기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올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위코 출범 5주년을 맞아 노래와 댄스 등 더 창의적 방식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소개하는 ‘ODA 문화콘텐츠 제작’ 활동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이밖에 대국민 소통 행사 참여, 글로벌 부문 서포터즈의 해외 국제개발협력사업 현장 방문 등의 오프라인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위코 5기 발대식 환영사에서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위기,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전 세계 유일하게 최빈국에서 수원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위코 5기가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국가 이미지와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장 이사장은 당부했다. kch0054@ekn.kr코이카 서포터즈 위코 5기 발대식 21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5기 발대식’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이 위코 5기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BBQ, 주한외교관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주한 대사관 직원 초청 ‘글로벌 치킨캠프’를 올해 연말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BBQ 글로벌 치킨캠프는 주한 대사관 직원들을 경기도 이천 BBQ 치킨대학에 초청해 치킨을 비롯해 전통한식을 만들고 한식문화를 알리는 행사이다. BBQ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파나마·나이지리아·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주한대사·참사관과 가족 등 19명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해 글로벌 치킨캠프 첫 행사를 치렀다. 이날 윤경주 BBQ 부회장이 직접 한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떡과 약과를 제공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K-치킨으로 세계 각국에 한식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BBQ 글로벌치킨캠프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 BBQ치킨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치킨캠프’에 참석한 주한외교관 가족이 직접 BBQ치킨을 만들어 보고 있다. 사진=BBQ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애경산업, 10억 상당 생활용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생활위생을 위해 세탁세제와 위생용품, 바디케어 제품 등 총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산업 생활용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수해로 생활터전을 잃고 임시거주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애경 사진=애경산업

파파존스, 美정통치킨 내세워 K-치킨에 도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미국 본토 치킨을 앞세우고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파파존스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마치킨’을 공식 출시하고,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직영본점(1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마마치킨은 미국에서 탄생한 프라이드 치킨과 치킨윙 중심의 치킨 브랜드로, 젊은층 취향에 맞춰 다양한 기본소스와 디핑소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마마치킨의 케이준 스타일 치킨은 마일드·스파이시 2종을 선보이고, 오리지널 미국 정통소스 10종과 매운양념·마늘간장 등 한국식소스 3종을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된다. 한국파파존스는 100% 국내산 계육을 사용하는 대신 매장 인테리어는 이국적 콘셉트를 적용해 ‘아메리칸 스타일 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용강동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직영 2호점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매장 개설에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2035년까지 전국에 1000여개 매장을 출점시킨다는 목표이다. 마마치킨 본점은 홀 서비스와 테이크아웃 모두 가능한 캐주얼 펍 레스토랑 콘셉트로 운영된다. 2호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향후 출점하는 매장도 이 같이 2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중구 한국파파존스 사장은 "국내 치킨시장은 K-치킨으로 불리는 한국식 치킨이 대세인 상황이지만 마마치킨은 치킨의 가장 기본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식 오리지널 스타일로 정면승부에 나섰다"며 "한국파파존스의 DNA를 마마치킨에 그대로 이식해 마마치킨 역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1] 한국파파존스, '마마치킨' 공식 론칭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마마치킨 본점(마포점)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전중구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파파존스

BAT, 美1위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담배기업 BAT로스만스가 서울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미국 1위 액상형 전자담배를 선보인다. BAT로스만스는 24일 액상·배터리 일체형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Vuse Go 800)’을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뷰즈는 지난 6월 기준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46%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제품이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뷰즈 고 800은 폐쇄식 액상형 전자담배로이며, 시판 종류는 △콜드 프레시 △퍼플 브리즈 △돌체 브라운 △그린 스파크 등 총 4종이다. BAT는 뷰즈의 장점으로 카트리지 교체나 액상을 따로 주입 또는 리필(보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액상 용량은 1.95㎖(니코틴 함량 0.9%)로, 충전 없이 최대 800회 흡입할 수 있다. 또한, 세라믹 열 기술을 적용해 예열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흡연을 위해 불을 붙이거나 매번 스틱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잔여 액상을 직접 확인하도록 반투명 흡입구도 적용해 일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과 차별화시켰고,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디자인 처리해 휴대성도 높였다. BAT는 "특히, 담뱃잎에서 추출한 미국산 천연 니코틴을 포함해 국내 현행법상 담배와 동일한 규정에 따라 생산 및 판매한다"고 말했다. 뷰즈의 가격은 1만원이며, 서울과 수도권의 편의점·베이프샵 등 8500여 곳에 먼저 판매한 뒤 추후 전국 단위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BAT는 이번 뷰즈 도입으로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들에게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포부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신제품 출시로 한국 성인 흡연자들은 잠재적 위해저감 담배제품을 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뷰즈 24일 BAT로스만스가 출시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Vuse Go 800)’. 사진=BAT로스만스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서울우유, 물품 이어 성금 1억 추가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유제품 물품 지원에 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24일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주 멸균우유·컵커피 등 약 2만7000개 유제품을 장마 피해가 큰 충남·경북·전북에 긴급 지원한데 이어 대한적십자사에 복구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복구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수해 관련 가슴 아픈 소식들이 연일 이어져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inahohc@ekn.kr[이미지] 서울우유협동조합 CI (2) 서울우유협동조합 CI.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코스맥스, 印尼와 합작 미용원료 개발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화장품 위탁생산(ODM) 대표기업 코스맥스가 해외 자생식물로 피부미용 신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코스맥스가 추구해 온 해외 연구진과 공동 연구개발(R&D)의 현지화 전략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24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와 공동 연구를 거쳐 ‘더아름 그린자바(The Arum Green Java)’를 개발했다. 더아름은 코스맥스의 기업 이념 중 하나인 ‘아름’과 함께 인도네시아로 ‘차(tea)’를 의미하는 ‘Teh’, 향기롭다는 뜻의 ‘Harum’이 합쳐진 단어이다. 더아름의 원료 자생식물은 그린 자바로, 인도네시아 해발고도 800~2000m 경작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사포닌·플라보노이드·탄닌·식물스테롤(plantsterol) 같은 성분을 함유해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여드름 증상 완화나 미백 효능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초 더아름 상표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나란히 출원했으며, 연내 약 10종의 신규 소재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둥공과대학교 등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들과 현지 자생식물 원료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기반으로 한 피부미용 원료 브랜딩은 K-뷰티 기술력과 현지 연구진이 빚어낸 시너지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더 아름 그린자바 설명 자료 사진=코스맥스

롯데百, 맨시티 방한 기념 ‘푸마X맨시티’ 초대형 팝업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방한을 기념해 ‘맨시티’의 공식 파트너사인 ‘푸마’와 손잡고 초대형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초대형 ‘맨시티’ 팝업을 진행해 선수단과 팬들을 맞이한다. ‘푸마’와 ‘맨시티’를 결합한 ‘푸마 시티(PUMA CITY)’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맨시티’ 공식 유니폼은 물론, ‘맨시티’ 선수들과의 만남을 포함해 전국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팝업 공간 전체를 ‘맨시티’ 전용 축구 경기장처럼 연출하고, ‘맨시티’ 공식 유니폼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스페셜 폰트 저지(12만9000원)’는 ‘2023/24’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공식 유니폼에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담은 특별한 글자체를 적용했다. ‘스폐셜 폰트 저지’는 오는 30일 진행하는 방한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직접 착용할 예정이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만큼 소장가치가 높아 큰 인기가 예상된다. ‘맨시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달성한 ‘트레블’ 우승 트로피들과 함께, ‘푸마’가 공식 후원한 2019년부터의 ‘맨시티’ 유니폼들을 전시한다. 또한, 다양한 축구 게임에 참여해 미션을 성공한 소비자에게는 ‘맨시티’ 로고가 새겨진 키링, 부채 등의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이달 29일에는 ‘맨시티’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잭 그릴리쉬’, ‘에데르송 모라에스’, ‘마누엘 아칸지’, ‘라이아 알레익산드리’, ‘오스카르 보브’ 등 ‘맨시티’ 소속의 ‘푸마’ 엠버서더 선수들이 팝업 현장에 방문해 총 100명의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표 이벤트로는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토크쇼’와 선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볼 트래핑(Ball Trapping ·다가오는 볼을 멈춰 세우거나 원하는 위치에 떨구는 축구 기술) 시범’ 등이 있다. 초청 고객은 이날부터 ‘푸마’의 공식 인스타그램(@puma_kr)’에서 진행하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추첨한다. 이외에도 이달 30일에는 과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레스콧’, ‘션 라이트 필립스’ 등의 유명 선수들도 팝업을 방문할 예정이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푸마 시티 팝업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푸마 시티 팝업 대표 이미지

[K-스타트업의 도약 46] 오이스터에이블 "재활용품 분리수거하면 포인트 드려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유리병 등의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까. 환경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이같은 고민의 해답을 시민에게 직접 보상해 주는 방식에서 찾았다. 즉, 쓰레기 무인수거함을 곳곳에 설치해 재활용품을 반납하는 시민에게 전용 앱(APP)으로 보상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오이스터에이블은 스마트 분리배출함 연동앱 ‘오늘의 분리수거’를 개발·운영해 현재까지 약 8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으며 인기 앱으로 떠올랐다. 오이스터에이블은 플라스틱과 다양한 폐기물의 재사용을 돕는 무인 회수 시스템과 다회용 용기의 순환을 추적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칭하는 ‘랄라루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재사용 용기를 반납하면 보증금과 적립금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금으로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의 리워드 몰에서 화장품 등의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분리배출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집 근처에 설치된 수거함을 찾아가 사용자 QR체크를 하고, 투입 물품을 바코드 스캔하면 된다. 여러 물품을 반납해도 빠르게 처리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재활용이 불가한 물품을 반납했을 때는 수거 시 적립금이 차후 차감된다. 배태관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현재 오늘의 분리수거 앱 사용자 수는 약 8만 5000여 명으로, 분리배출함은 전국 55개 지역에 755개가 설치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제주도 지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재사용 컵 회수가 가능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배 대표는 강조했다. 배 대표는 분리배출함을 통한 재활용률 상승 효과로 이전까지 폐기물 회수량이 0%이었던 아파트 단지에 무인 회수 시스템을 설치하자 반납률이 68%까지 오른 사례를 꼽았다. 앱으로 지금까지 폐기물을 반납한 실적을 볼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되고, 적립금을 숲 조성이나 취약계층 기부에도 사용 가능해 참여율이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오이스터에이블은 다회용품 회수기인 랄라루프를 통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580만 개의 일회용 컵을 회수했다. 이는 탄소배출량 약 170톤을 절감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올해 약 500~800개의 배출함을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도 매년 배출함 설치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오이스터에이블은 기업·기관의 사업장에 재활용 과정 데이터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바로 도시 폐기물 관제 흐름을 추적해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 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용기와 포장재 등에 각각의 고유 코드를 부여해 제작·사용·수거·세척·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이 타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분리배출 독려부터 추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궁극적인 순환경제를 구현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회수 장치만 제작하는 등 순환 경제의 특정 단계만 구현하고 있으나, 오이스터에이블은 회수 장치로 그치지 않고 소비재들이 거치는 전 과정을 추적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등 복합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최근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새로운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바로 추적 시스템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고 배출권 거래까지 나선다는 사업이다. 시민들의 순환자원 활동이 기업의 탄소배출권을 저감하는 행동이 되는 만큼 이로 인해 생성되는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오이스터에이블은 현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친환경 기업들이 다수 시도하고 있는 폐기물의 자원화 방법 지원이 아닌 데이터 솔루션에 집중하는 만큼, 해외에도 적용이 쉬워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배태관 대표는 "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와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 중으로, 미국과 일본에서도 협력 제안이 왔다"며 글로벌 진출 포부를 드러냈다.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본격 해외 진출에 나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K-스타트업의 도약 프로필 오이스터에이블 배태관 대표가 재활용품 분리배출함과 전용앱 ‘오늘의 분리수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K 스타트업의 도약 사진 2 배태관 대표가 페트병을 바코드 스캔하며 분리배출함 이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K-스타트업 미니컷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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