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휴젤, 미용·성형 시술 세미나 부산서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의료 전문가들과 최신 미용·성형 시술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휴젤은 지난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는 미용·성형관련 최신 시술기법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역별 학술행사로, 지난 3월 대전에서 올해 첫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부산에서 100여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술논의 중심의 아카데미 세션과 시연 중심의 피부주입감체험 세션이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리프팅실, 스킨 부스터 등 각 시술을 활용해 4050세대의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정윤희 웰의원 원장이 ‘탈모 치료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활용법’ △안태환 프레쉬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원장이 ‘코 성형 전문가가 선택하는 HA 필러’ △최우식 라마르의원 원장이 ‘해부학적 접근을 통한 4050세대 실리프팅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 주입감 체험 세션에서는 박현준 메이린의원 청담 원장과 최우식 라마르의원 원장이 각각 휴젤의 HA 스킨부스터 ‘바이리즌’과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를 활용한 시술 노하우 및 임상 사례를 선보였다. 휴젤 관계자는 "대전에 이어 부산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며 "포커스 그룹 세미나가 휴젤의 대표 학술행사로 자리잡은 만큼 올해 마지막 서울 행사에서도 심도 있는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2023 부산 포커스 그룹 세미나 휴젤이 지난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3 휴젤 포커스 그룹 세미나’에서 의료 전문가가 피부 모형을 활용한 주입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휴젤

중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외식업 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30일 동시에 열리는 ‘황금녁 동행축제’,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맞춰 캠페인이 전개되며, 배달플랫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한 주간 동행축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농협·신한·비씨 등 카드사들은 중기부 인증 ‘백년가게’에서 대금 결제 시 10% 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대구 삼송1957을 비롯해 인천 계양산전통흑미호두과자, 수원 하얀풍차 제과점, 홍천 산돌식품, 속초 설악단풍빵 등 지역 향토기업들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캠페인 참여는 간단하다. 먼저, 단골 맛집을 찾아 식사한 뒤 인증사진과 함께 ‘맛집 상호, 소재지, 추천메뉴 등’을 적어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해시태그(#황금녘동행축제, #맛집기살리기)를 붙여 올리면 된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SNS 이벤트 공지글에 댓글로 게시물 링크와 맛집 사장님 응원 문구를 남기면, ‘교촌치킨·음료세트’ 또는 ‘오휘 핸드크림 세트’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백년가게 개별식당들도 SNS로 가게 방문인증을 남긴 고객에게 에어팟 등 경품을, 프랜차이즈 ‘땅스부대찌개’는 배달할인을, ‘깐깐한족발’ 직영점 4곳에서는 ‘동행축제’를 언급한 고객에게 막국수를 각각 제공한다고 중기부는 소개했다.중기부 소상공인 기살리기 캠페인 홍보포스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외식업 소상공인 기(氣)살리기 캠페인’ 홍보포스터

중기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중소기업이 선정한 킬러규제 TOP100’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중기중앙회가 지난 5~6월 중앙회 임직원과 산하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접수된 현장 애로 251건 가운데 단순 민원성 건의 등을 제외하고 엄선한 규제 개선 항목 100건을 담고 있다. 과제집에 수록된 킬러규제 100건 가운데 입지·환경·노동 등 3대 분야 관련 과제 10건은 지난 7월 국무조정실 킬러규제TF 2차 회의에 제출해 킬러규제 TOP-15에 일부 선정됐다. 이어 이달 24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법무부·고용노동부 등 해당 3대 분야 주무부처가 참석한 제4차 민·관 합동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분야별 개선방안으로 발표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정부에서 노력해 준 덕분에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평법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이 8년 만에 완화됐으며,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와 외국인력 도입 규모도 대폭 확대돼 기업들의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회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내용의 입법을 위해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연내에 입법을 완료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선정 킬러규제 TOP100' 책자 표지 중소기업중앙회 발간 ‘중소기업 선정 킬러규제 TOP100’ 책자 표지.

원스피리츠, 원소주 생산량 확대…해외 진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원소주 생산업체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설비 증설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28일 원스피리츠 주식회사에 따르면, 원소주 핵심 제품인 ‘원소주 오리지널’ 생산 공장 내 설비를 확장하고 제품을 숙성시키는 옹기도 추가 수급했다. 이를 통해 한 달 기준 기존 2만병이었던 생산량이 10만병 이상까지 늘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달 베트남과 오는 9월 뉴질랜드, 11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 프랑스에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라며 "중국, 호주, 캄보디아 대상으로도 현재 수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원스피리츠는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만 5차 발주가 이뤄진 상태다. 60여개 레스토랑과 중대형 주류 매장·마트,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입점 시켰다고 회사는 말했다. 기세에 힘입어 이후 홍콩과 태국, 캐나다까지 진출 지역을 넓혔으며 곧 네덜란드와 벨기에에도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시장에서도 하반기 레스토랑과 바 등에 제품을 입점해 소비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inahohc@ekn.kr보도자료 이미지_원소주 공장 1 원스피리츠 주식회사가 생산, 판매하는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날’ 제품. 사진=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네이버 ‘엔팝’ 방송에 CU 이동형 편의점 출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POP 음악 방송인 ‘엔팝(NPOP)’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9월 6일 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 CU는 NPOP 촬영일인 이날부터 이틀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을 증정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한다. 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이동형 편의점 CU 네이버 엔팝방송서 오픈하는 이동형 편의점 관련 이미지

CJ프레시웨이, 고객사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레시웨이가 스마트 쇼케이스 기업 ‘빙고’와 손잡고 고객사 대상 무인 판매 플랫폼 도입을 확대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본사에서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쇼케이스 개발·운영사 ‘빙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에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빙고’의 스마트 쇼케이스는 냉장·냉동고에 △전자태그(RFID) 상품 인식 센서 △결제 키오스크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시설 투자 부담 없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사업 성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사례로 현재 골프장, 리조트, 사무실 등 여러 사업장에서 스마트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스마트 쇼케이스 기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의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쇼케이스 맞춤형 상품뿐만 아니라 이용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공동 기획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 빙고와 함께 무인 판매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푸드 사업 파트너로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20230828 CJ프레시웨이-빙고 업무협약 체결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영업본부장(왼쪽)과 이진구 빙고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앞으로 이스타항공 탑승객은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Vips)’ 메뉴를 기내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28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빕스 메뉴를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CJ푸드빌이 기내식 시장 진출과 함께 처음 선보일 메뉴는 ‘빕스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로 이스타항공 전용 상품이다. 기내 좌석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떠먹는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높은 고도에서 운항하는 항공기 내부 환경을 고려해 기내 오븐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용기를 적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페퍼로니와 크림소스 함량을 늘리고 모짜렐라·체다·그라나 파다노 등 3가지 치즈로 풍미를 더했다. 빕스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는 이스타항공의 대만·일본·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에도 기내식으로 제공된다. 기내식은 이달 29일부터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기내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손잡고 많은 승객들에게 빕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빕스 메뉴를 통해 기내에서도 색다른 맛의 재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이스타항공 빕스 오는 29일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Vips)’가 이스타항공 기내식으로 선보이는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 사진=CJ푸드빌

이마트24, 김천서 드론 배송 시범운영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김천시·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 배송)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로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을 선정하고, 인근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로 드론 배송을 진행한다.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km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km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최소 주문 금액(8000원)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분~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 준다.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은 도보 거리 내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10~15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 드론 배송으로 캠핑장이나 주택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드론 배송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총 115종으로,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신선식품, 밀키트, 냉동육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점포처럼 투플러스원(2+1) 덤 증정 행사가 적용된 음료, 과자류 등 20~30여종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점포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하고, 인근 점포 담당자와 경영주의 의견을 수렴해 드론 배송에 적합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드론 배송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장비가 사용된다. 최대 80km 거리까지 배송이 가능한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10km 이내 거리 안에서 사용하는 단거리용 드론인 ‘멀티콥터’는 도공촌 배송을 담당한다. 배달용 드론에는 4Kg 무게 상품까지 탑재할 수 있다. 멀티콥터는 ‘145ⅹ145ⅹ60㎝’ 크기로 약 3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 가능하며, ‘320ⅹ175ⅹ67㎝’ 크기의 무인비행체는 3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24가 배달에 사용하는 드론은 태풍, 호우 등 기상 악조건을 제외하고, 보슬비 같은 가벼운 비에도 비행이 가능한 고도화된 기종이다. 소비자들은 닐리버리 배송 앱으로 상품을 주문 하면, 전원주택 단지 앞과 산내들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플로팅스테이션(이·착륙장)에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으로의 드론 배송이 가능해져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드론 배송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라스트마일(최종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드론배송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 플로팅스테이션 이마트24 드론 배송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 플로팅스테이션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 "재창업 성공에 중기부 멘토단 큰 도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재창업에 도전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선배 창업가, 벤처투자자(VC)들로부터 많은 멘토링(지도·조언)을 받았습니다. 이젠 재창업에 성공한 제가 후배 재창업 도전자를 위해 멘토링을 해 줄 차례입니다." 중기부 ‘2023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의 재창업 희망자를 위한 멘토단 ‘리:본(Re:Born) 멘토단’에 합류한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는 중기부가 제의해 온 멘토단 합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계기를 설명했다. 중기부는 지난 6월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존 재창업 희망자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합한 ‘2023년 리:본 멘토단’ 발대식을 갖고, 강 대표 등 성공 재창업자 13명을 포함해 VC, 재계 관계자 등 총 51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출범시켰다. 현재 중기부는 재창업 멘토링을 받을 대상 기업을 선정 중이며, 선정이 끝나는 대로 강 대표는 VC 등과 팀을 이뤄 재창업 도전자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강 대표 역시 한 차례 창업에 실패한 후 중기부의 재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았던 수혜자이기도 하다. 대학생 시절부터 개발도상국을 위한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꿨던 강 대표는 대학 재학 중 라오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식점·카페 등에서 모바일 포인트·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결제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라오스는 젊은층 인구가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로 높아 모바일 결제서비스 성공 가능성이 높았지만, 함께 창업한 학교 동창들과 비전이 맞지 않아 자진 폐업했다.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친한 사이보다는 뜻(사업 비전)이 맞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강 대표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딥테크를 활용해 환경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개도국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든다는 비전을 세우고, 교회·선후배 등에서 뜻이 맞는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동시에 강 대표는 중기부의 재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았다. 수혜 기업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강 대표는 2017년 환경부가 주최한 ‘에코톤 환경ICT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같은 해 한국중부발전이 주최한 ‘KOMIPO 청년창업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강 대표가 재창업한 딥비전스는 일반 보안용 CCTV이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을 AI로 분석해 대기의 ‘탁도(탁한 정도)’를 측정,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전플러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상청 등 정부나 기업이 사용하는 미세먼지 측정기기는 수 억원대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지만, 딥비전스가 개발한 비전플러스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면 도로변, 건물외벽 등에 이미 설치돼 있는 각종 교통·보안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 지자체나 기업이 자신의 관할구역 내에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공사장 비산먼지 등을 실시간 측정해 즉각 인근 주민에게 알려주는데 적합한 기술이다. 실제로 딥비전스는 현재 서울 성동구청과 이 기술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용산구청 등과도 협의 중이다. 특히, 강 대표는 재고(중고)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결합,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안내하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사업’을 베트남에서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재고품을 베트남 도심 도로, 건물외벽 등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이 정보를 베트남 주민에게 안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CCTV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운영하는 ‘2024년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사업’에 신청해 현재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라고 말했다. CTS 프로그램은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기관인 코이카가 민간 대기업·스타트업·소셜벤처·NGO 등 개도국 진출을 추진하는 다양한 민간주체에게 매칭 기회와 재정 지원을 제공,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수혜국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급속한 산업화로 동남아 개도국 역시 대기오염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데 미세먼지 측정장비나 CCTV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산 재고 스마트폰을 마치 CCTV처럼 도로변 등에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주민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조도, 습도 등 날씨나 기타 요인에 관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탁도 분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를 제거함으로써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것은 딥비전스가 세계 최초"라며 "이 기술은 미세먼지 농도 측정 외에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강 대표는 내년 중 A라운드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과제 수행과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위해 팁스 운영사인 투자사를 물색 중이다. 강봉수 대표는 "재창업 과정에서 재무·법률 등 중기부 멘토단의 다양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리:본 멘토단 수혜기업이 선정되면 바쁜 일정을 쪼개서라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kch0054@ekn.kr강봉수 딥비전스 대표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 사진=김철훈 기자

[K-스타트업의 도약 50] 리즈마 "AI 구조 서비스로 노인 500명 살렸죠"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주거를 포함해 음식·교통수단 등 건강을 결정하는 사회요인의 충족은 노인의 기대수명을 10~20년 연장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시니어 AI 스피커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리즈마’가 주인공이다. 현재 리즈마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음악 제공과 날씨 확인 같은 일상 기능 △정보 전달 시 각 유저(이용자)가 희망하는 이름으로 지칭해 부르고 대화를 나누는 마음돌봄 기능 △긴급 도움이 필요할 때 관련기관과 연결해 주는 기능으로 구분된다. 양성욱 리즈마 대표는 "고립된 노인들은 대개 자신이 모르는 번호를 보이스 피싱이라 생각해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리즈마의 AI 서비스는 긴급공지 정보의 전달 호응도가 높아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119와 연결하는 응급구조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 4년 간 500명 이상의 노인들을 살린 것을 사업의 핵심성과로 꼽았다. 리즈마의 서비스는 스피커 기기와 사용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효과적인 돌봄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케어(돌봄) 매니저가 노인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사용법을 설명함으로써 기기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또한, 케어 매니저는 주기적으로 담당 노인에게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고독감을 줄여주는 정서적(마음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정시간 이상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화 연락이나 직접 방문을 해 점검하고, 반응이 없으면 119 응급구조에 알려 만일의 사태를 방지한다. 양 대표는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낙상을 입은 것을 확인해 바로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그 덕분에 할머니의 손녀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리즈마는 SK텔레콤에 근무했던 양성욱 대표의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AI개발회사 김운봉 부사장(현재 리즈마 부대표)을 만나 해외 진출을 같이 모색해 보자고 의기투합하면서 탄생한 스타트업이 리즈마였다. 이같은 창업 배경으로 리즈마는 SK텔레콤과 지금까지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 파트너로 미국 뉴욕 주와 손을 맞잡았다. 뉴욕 주정부가 리즈마의 노인 대상 정보전달과 응급구조 서비스뿐 아니라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복지 향상 기능에도 관심을 나타내면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 것이었다. 리즈마에 따르면, 뉴욕 등 미국 내 대부분의 주정부들은 현재 개별 조사관을 일일이 거주자 주소로 직접 보내 취약계층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리즈마는 뉴욕주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나 음식 섭취, 이동수단 활용 데이터를 뉴욕주정부에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뉴욕주 일대 노인을 포함해 장애인,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 대상자까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복지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뉴욕주정부의 취약계층 복지정책 수행 과정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으나, 리즈마의 AI 스피커와 대화 서비스로 상황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성 높은 복지정책 집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 리즈마의 사업 목표는 대화 기능과 감정 케어, 정보 수집이 고도화된 ‘똑똑한 AI‘를 구현해 서비스로 시현하는 것이다. 생성형 AI인 챗GPT 같은 최신 AI 기술과 리즈마의 시니어 특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내에서도 협업 구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욕 주와 해외사업 물꼬를 튼 계기로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리즈마는 기대한다. 양성욱 대표는 "사업 초기 단계로 정부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비취약계층 고객층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복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AI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ys@ekn.krK-스타트업 리즈마 AI 통합관제플랫폼 리즈마의 AI 통합관제플랫폼 홍보 포스터. 사진=리즈마 K스타트업의 도약 양성욱 리즈마 대표(오른쪽)와 김운봉 부대표. 사진=김유승 기자 K-스타트업 미니컷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