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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로봇청소기 신제품 ‘Q시리즈’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신제품 ‘Q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보락 Q8 Max Plus’, ‘로보락 Q5 Pro Plus’, ‘로보락 Q5 Pro’ 등이다. 신제품 3종은 지난해 출시된 로보락 Q7 Max Plus보다 약 120% 향상된 5500Pa(파스칼)의 흡입력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도크에는 자동 먼지비움 시스템인 ‘록 도크 플러스(RockDock Plus)’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최대 7주간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 기존 제품을 개선해 브러시가 2개인 ‘듀오 롤러 라이저 브러시’를 탑재했다. 이중 나선형 모양 실리콘 브러시의 경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이물질이 끼는 것을 예방한다고 로보락은 소개했다. 리차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올해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갖춘 로보락 Q8 Max와 Q5 Pro Plus를 선보였다"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로보락-사진자료1] 로보락 Q8 Max Plus 로보락 Q8 Max Plus

홈플러스 실적 ‘리바운드’ 본격화…"올해 수익 개선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홈플러스 실적 ‘리바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상품으로 오프라인 마트를 재단장한 집객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상품 경쟁력에 구심점을 둔 홈플러스의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추세를 미국 월마트와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월 경제 전문 방송 CNBC 등 외신에서는 오프라인 기반의 월마트가 먹거리, 온라인 경쟁력을 필두로 리바운드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홈플러스 성공의 바탕에는 식품 경쟁력이 있다. 최근 3개년 추세를 조사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 구매행동 분석을 통해 상품을 구성한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의 식품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간의 식품 전체 매출만 지난해 보다 6% 이상 뛰었다. 고객당 신선식품 구매 빈도도 월평균 약 3회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에 방문하는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품 차별화 전략은 점포 리뉴얼의 기틀이 됐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 2년 차 점포들의 재단장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매장 전면에 배치한 베이커리, 델리 등 품목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최대 95% 뛰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기지로 활용한 온라인 사업 확장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 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20여 년 만에 배송 경쟁의 흐름을 ‘운영 효율’ 관점으로 바꿔놓았다. 홈플러스에서는 대형마트 약 130개, 익스프레스 약 250개 등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1시간 즉시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고품질의 매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두루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맞춤배송’이 매출 극대화에 작용하면서 홈플러스 온라인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0%대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3~8월) 매출은 전년비 12% 성장하고, 단골 고객은 17% 늘었다. 높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방문 건수는 전년비 21%, 검색량은 130% 폭증했다.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들을 통해 집객에도 성공했다. 860만 회원을 보유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30대 회원도 3년 전보다 약 20% 늘었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무료 멤버십으로 승부수를 띄운 ‘홈플ONE 등급제’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지난해 오프라인 등급제 대비 5배 이상(9월 마감실적 기준) 늘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경험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과 홈플러스 온라인 ‘맞춤배송’에 기반한 재도약에 이어 올해 전국 주요 점포 리뉴얼, 온라인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을 총동원해 지속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투자→매출 증가→이익 증가→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를 추진해온 효과가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속성장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2023년을 이익 증가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홈플러스 강서 홈플러스 본사(강서점) 전경

[K-스타트업의 도약 55] 십일리터 "반려동물 질환·건강상태 AI로 관리"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제 가족의 범주에 속하는 반려동물의 아프다는 신호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타트업기업 십일리터는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흔히 나타나는 슬개골 탈구, 치주질환 등의 반려동물 진행성 질환을 인공지능(AI)으로 판별해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플랫폼 ‘라이펫’을 개발·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치주질환과 슬개골 탈구는 진행성 질환으로, 암처럼 단계별로 구분된다"며 "치주질환의 경우 3기가 넘어가면 수술해야 하나 1기, 2기부터 관리하면 진행을 늦춰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병원비가 고가에 형성된 만큼 자주 병원을 방문하기 쉽지 않으나, 라이펫을 이용하면 미리 판별해 징후가 있으면 조기 수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이펫은 동물용 의료기기로 등록이 완료된 만큼 판별 유효성에 자신이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실제로 소매보험사 한 곳과 제휴 진행 시 서비스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가 키우고 있던 강아지에게 직접 사용하자 슬개골 탈구 가능성이 판별됐고, 병원 검사에서 1기 진행 중으로 진단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성 질환 AI 판별 기술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들이 직접 검사하거나 자체 기술을 통해 질환을 판별한 사진 1만 5000장의 학습을 통해 제작했다. 또한, 말티즈 및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견은 관절 질환에 취약하고, 불독과 시츄 등 안면이 짧은 견종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만큼 품종이나 연령 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결과에 녹여 보여주는 것도 라이펫의 장점이다. 문진과 판별을 통해 반려동물의 취약 부위와 건강 점수를 제공한 뒤 질병 예방 생활 습관도 함께 지원하기 때문으로, 관절 부하나 체중 관리를 위한 적정 칼로리 섭취량과 사료 권장량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더욱이 라이펫은 사용자가 품종·연령·나이·전조증상 등을 응답한 것을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비대면 건강 체크 기능과 수의사 상담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수의사 상담은 내과·외과·행동학·응급처치 총 4분야의 수의사가 분야별로 각각 맡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 시 평일 기준 한 시간 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원칙으로, 반려동물의 정보가 없으면 원론적인 대답만 제공할 수 있으나 비대면 건강 검진과 진행성 질환 판별 AI 등을 이용해 자세하게 상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현재 라이펫에서 질환 완화를 돕기 위해 판매하고 있는 물품도 상담을 제공하는 수의사들이 직접 선별을 거친 것으로 효과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영양제가 많은 것과 달리 논문을 통해 확인된 유효 성분을 함유한 제품만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앱(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는 라이펫 플랫폼의 현재 이용자 수는 현재 약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달 중으로 소매보험사 한 곳과 손잡고 펫보험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라이펫의 기술로 가입심사를 결정하고, 소매율을 낮춰 저렴한 가격에 의료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십일리터는 판별 기술과 관련된 5건의 특허를 출원해 2건을 등록했고, 연말까지 5건 추가 출원을 준비 중이다. 원격의료가 합법화된 미국 등의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십일리터는 최근 농업기술진흥원에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4’ 참여 추천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박람회 참여를 미국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사진을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 서비스는 원격의료가 합법화된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기 적합하다"면서 "기존의 원격 의료 솔루션에 탑재하는 형식으로 기술을 제공한 뒤 안정화되면 자체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목표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연말에 반려동물을 촬영해 비만도를 측정해 판별하는 AI를 출시하고, 내년 중으로 안과 질환과 피부 질환까지 판별하는 AI를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 대표는 "내과질환은 판별이 쉽지 않더라도 겉으로 병변이 드러나는 모든 외과질환을 미리 알아보고 상태를 확인해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게 라이펫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라이펫의 AI 건강체크 화면 이미지. 사진=십일리터 K-스타트업 프로필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 사진=십일리터 K-스타트업 미니컷

[체험후기] GS25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에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점포의 첨단기술이 편의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갈수록 최저시급 ·전기료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편의점주들에게 스마트 매장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지난 5일 첫 영업을 시작한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직접 찾아가서 매장 내 상품을 직접 구입하면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해 보았다.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최신 리테일테크가 집약된 스마트 편의점의 절정이었다. 매장 이용은 손쉽게 말해 ‘찍고, 들고, 나오면 끝’이었다. 점포 입장부터 결제까지 채 10초가 걸리지 않았다. GS25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GS앱’을 키고, GS페이에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앱 내 QR코드를 게이트 기기에 갖다 대면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이처럼 손쉽고 빠른 결제가 가능한 것은 매장에 적용된 딥러닝 인공지능(AI) 카메라, 무게(상품중량)센서, 클라우드 POS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덕분이다.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점포 위에 달린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가 고객 동선과 상품 정보를 분석한다. 점포에 소비자들이 들어서면 카메라가 소비자 머리 위로 번호를 매기고 바구니 형성해 상품 구매 과정을 추적하고 해당 정보를 클라우드 POS에 전달하는 원리다. 매대에 부착된 무게센서도 소비자 상품을 들었는지 놨는지 인식해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 POS에 전달해 결제가 완료되도록 돕는다.이처럼 가산스마트점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지만 스마트 점포 구축 비용을 혁신적 절감한 것이 차별점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일반 스마트 점포 구축 비용이 1억이 들었다고 치면 저희는 여기의 절반인 5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카메라는 현재 사용화된 카메라에 특수기술을 붙이는 형태로 비용절감을 하고, 무게센서가 다 개별로 있는데, 저희는 기술을 고도화해 통합 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시스템이 자사 전용앱 위주로 적용돼 외부수단(신용카드 등)을 사용하면 증정품 등 혜택이 제외되는 점은 흠이었다.그럼에도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무인점포의 ‘결제 허들’을 없앤 높이 평가할만했다. 시중 대부분의 무인매장과 이와 유사한 형태의 편의점들은 소비자가 매장에 입장을 한 뒤에 매장 내에서 결제를 해야 한다. 그러나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결제로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무인 매장의 편의성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셈이다.뿐만 아니라, 상품 도난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무인 매장의 아킬레스건으로는 보안 문제가 꼽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GS25는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게이트를 통해 입장하지 않고 상품을 가지고 나갈 경우 알람이 울리도록 조치했다.GS25가 이번에 선보인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동결제 스마트매장이다. 지난해 6월 GS25가 강남에 선보인 DX LAB 1호점이 낮에는 직원이 상주하고 밤에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형태인 반면 이번 가산스마트점은 완전 무인 매장 형태다. 또한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다. 편의점 무인 매장은 사무실 건물이나 기숙사, 지하철 역 등에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DX LAB 가산스마트점은 무인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형 무인 매장이다. 기본적으로 무인 매장은 건물 내부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 데, 길가에 있는 점포는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편의점업계는 최근 4년간 하이브리드 무인매장과 완전매장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GS25는 2019년 하이브리드 점포 9개, 완전무인 점포 7개에서 올해 9월 기준 각각 727개, 87개로 늘어났다. 이는 최저시급 인상과 전기료 인상 등 점포 운영비 부담이 증가한데 따른 반대작용으로 풀이됐다.GS25는 스마트 매장의 확산을 반영해 DX LAB의 첨단 기술을 가맹점에 도입해 가맹점 수익 증진에 나선다는 목표다.pr9028@ekn.kr지난 5일 AI 무인 자동결제 스마트매장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앱 QR코드를 통해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GS25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에 달린 딥러닝 인공지능(AI) 카메라. 사진=서예온 기자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 담배 자판기. 사진=서예온 기자

중기중앙회, 美 세계한상대회 참여 中企 수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각 기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전세계 재외동포 경제인(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행사다. 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 together)라는 주제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다. 전세계 30여 개국 재외동포 기업인을 포함해 6000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중기중앙회는 11일 개회식 사전행사로 홈앤쇼핑과 K-컬처쇼를 선보이고,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관련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11∼13일 나흘간 열리는 기업전시회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해외에서 인기 있는 뷰티, 푸드 등의 분야 50개 중소기업의 60개 부스를 엄선해 ‘KBIZ관’을 마련해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ys@ekn.kr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지난 8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상담회 참여업체 설명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라이콘 창업 3대 키워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영세 소상공인을 탈피해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꾀하는 ‘라이콘’(라이프스타일&로컬 이노베이션 유니콘) 기업의 유망 분야로 ‘친환경’·‘상생’·‘한국형’ 아이템이 꼽혔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4~6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라이콘 육성 파이널 피칭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8일 최종 선정된 34개팀을 공개했다. 이 대회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4355개팀이 참가해 3개 부문 34개팀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 기업을 살펴보면, 로컬 브랜드 부문에서는 강원도 못난이 감자로 프리미엄 감자칩 등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더루트컴퍼니’가 1위로 선정됐다. 울릉도 로컬기업 ‘독도문방구’는 전 세계에서 울릉도에서만 나는 우산고로쇠 수액과 울릉도 호박조청을 활용, 탁주브랜드 ‘울릉주모’를 개발해 지역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 인천 개항로 지역 노포 장인들과 협업해 수제맥주를 만드는 ‘칼리가리브루잉’, 제주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 등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우무솝’ 등이 로컬 브랜드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국내 폐플라스틱·폐어망 등을 활용해 친환경 스니커즈와 스포츠 브랜드를 만드는 ‘엘에이알’이 1위에 올랐다. 이외에 꿀벌 벌집 밀랍을 세척해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 밀랍 제품을 만드는 ‘손끝’, 젊은층 수요를 반영해 비건만두와 슈가제로만두 등을 선보이는 충북 청주육거리시장 ‘육거리소문난만두’ 등이 꼽혔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전통발효식초인 경북 영주 사과발효식초를 활용한 고체 이너뷰티 음료 기업 ‘초블레스’가 1위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유식기 등 유아용 식기제품을 조립식으로 개발한 ‘브릭오’, 인도·중동 소비자를 겨냥한 컬러 콘텍트렌즈를 개발한 ‘엘리코퍼레이션’, 제주 흑돼지에 이탈리아 현지 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발효생햄을 개발한 ‘풍강’ 등이 글로벌 부문 유망 라이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종태 한밭대 기술지주 대표는 "소상공인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인 라이콘으로 변화시킨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kch0054@ekn.kr중기부 라이콘 울릉도 로컬기업 독도문방구가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탁주브랜드 ‘울릉주모’. 사진=독도문방구

청소년 비만·당뇨·우울증도 국감 이슈…수혜 제약사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비만·당뇨·우울증 등 청소년 건강 ‘적신호’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비만·당뇨·우울증 치료제 개발 제약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관심이다. 9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탕후루’ 프랜차이즈 기업인 달콤왕가탕후루 김소향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의 증인 채택을 두고 논란이 많지만, 그만큼 청소년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만 진료를 받은 중학생 환자 수는 2018년 304명에서 지난해 951명으로 4년새 3.1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 진료를 받은 중학생은 1.7배,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중학생은 1.9배 증가했다. 청소년 정신건강도 적신호가 켜졌다. 같은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상위 5개 청소년 정신질환의 연령별·성별 진료 실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새 청소년의 우울증 환자는 61.2%, 주의력별핍과다행동장애(ADHD) 환자는 68.1%, 공황장애 등 기타불안장애 환자는 84.2% 증가했다. 비만·당뇨·우울증 등은 성인 질환으로 여겨져 온 만큼 청소년을 위한 치료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실정이다. 청소년 비만·당뇨·우울증 치료제 개발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치료제로 허가받은데 이어, 최근 임상시험에서 투약 청소년 10명 중 7명이 체질량지수(BMI)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 청소년 비만치료제로 꼽힌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형 비만치료제’를 표방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개발 중인 한미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 비만치료제는 약효지속시간을 늘려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투약 횟수를 줄인 것이 장점으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시험 신청을 제출한 상태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 심사 중이라 청소년 비만 치료제 활용 여부 등 상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나, 업계는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한국인 체질량지수에 최적화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청소년 우울증 치료제로는 일본 스미토모파마가 개발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우울증 치료제 ‘라투다’가 일부 국가에서 소아·청소년의 조현병 치료제 및 양극성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라투다의 국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부광약품 역시 현재 식약처의 국내 품목허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만큼 라투다의 청소년 우울증 치료제 활용 여부에 대해 언급하기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미 라투다가 미국·유럽연합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 청소년 치료제로도 승인된 만큼 향후 국내에서도 청소년 조현병·우울증 치료에 활용될지 주목된다. 업계는 노보노디스크가 오는 2028년께 처음 글로벌 톱10 제약사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비만치료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 국감에서 청소년 정신건강은 물론 교사·보육교직원의 정서안정을 위한 대정부 대책 촉구가 예고된 만큼, 관련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부광약품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리바게뜨, 북미 2030년 1천개점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1위 베이커리’를 꿈꾸는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캐나다의 북미시장에서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2년 미국 법인 설립에 이어 2005년 미국 1호점을 선보인 지 18년 만에 올해 매출 1000억원대 달성에 힘입어 첫 수익 흑자를 기록했고, 이웃한 캐나다에서도 가맹점 출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등 북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SPC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파리바게뜨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했다. 2002년 미국법인을 세운 것을 시발점으로 2004년 중국, 2005년 미국에 잇따라 파리바게뜨 해외매장을 출점시킨데 이어 동남아·유럽으로 영역을 넓히며 현재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미국법인이 1000억원대 매출을 낸 동시에 첫 흑자를 기록하며 해외사업의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파리바게뜨는 미국법인의 연간 흑자 달성도 유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시장 실적 개선에 고무된 파리바게뜨는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판단과 함께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인동포가 밀집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LA·샌디에이고 등 서부 거점 공략에서 탈피해 뉴욕·뉴저지·보스톤 등으로 연결되는 동부 거점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핵심 거점 전략을 바탕으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에서 160여 건의 가맹계약을 맺고 이 가운데 60개 가량의 신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에도 가맹계약 체결 66건 가운데 20개 이상 매장을 개점한 상태다.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한 결과, 지난 9월에만 9개 매장을 추가로 열면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만 현재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매장 수 150개를 돌파했다. 전체 매장 중 가맹점의 비중도 높다. 북미시장에서 가맹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지역 가맹점 비중은 85%에 이른다. 매장 출점이 활발해진데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미국 워싱턴·테네시·하와이 등으로 7개 주에 추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미국 시장 호조를 발판으로 캐나다 시장 공략에도 공들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미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해 프랜차이즈시장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캐나다로 진출하는데 힘쏟고 있다.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매장 1000개 돌파 계획도 수립해 놓은 상태다. SPC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대표 영미권에 속하는 국가인데다, 퀘벡 등 일부 지역은 프랑스권 문화가 형성돼 있어 파리바게뜨의 해외사업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종전까지 해외 진출에서 1호점으로 직영점을 냈던 방식을 깨고 캐나다에서 이례적으로 가맹점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3월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캐나다 첫 매장이자 가맹 1호점 ‘영앤쉐퍼드’점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앨버타주 애트먼턴시에 가맹2호점 ‘사우스파크 온 휘테점’을, 온타리오주에 첫 번째 직영점 ‘뉴마켓 이스트점’을 나란히 출점했다. 미국 시장에서 쌓은 가맹사업 노하우와 함께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에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핵심 거점 위주로 가맹점을 선보이면서, 오는 2030년까지 현지 매장 수를 100개까지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SPC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개점 달성을 위해 미국 현지에 빵 생산 공장 설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nahohc@ekn.kr다운타운LA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 DTLA(다운타운 LA)점 전경. 사진=SPC

오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기념해 유통가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글날 기념 한정판을 출시하고 자체 개발한 서체를 제품에 입히거나 무료 배포하는 등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류 제조사 원스피리츠는 지난 5일부터 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원소주 오리지널 한글날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병 라벨 디자인이 한글로 이뤄진 게 특징으로, 태극기의 사괘와 태극 문양을 활용한 제품명으로 전통성도 강조했다. 제품 상자에는 박재범 대표가 직접 쓴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 손글씨도 새겨져 눈길을 끈다. 웅진식품도 최근 보리차 음료 브랜드 ‘하늘보리’ 한글날 한정판을 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오는 10일까지 국립한국박물관에서 열리는 ‘2023 한글주간’과 손잡고 선보이는 제품이다. 기존 하늘 글자에 기역과 니은을 추가해 ‘한글보리’라는 단어를 연상하도록 디자인을 설계했다. 패키지 하단에는 한글주간 캠페인 포스터도 더했으며, 제품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2023한글주간 누리집으로 연동된다. 이 밖에 도미노피자는 피자 상자에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라는 의미의 우리말 ‘흔흔하다’를 새겨 한글의 가치를 조명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한글날의 유래와 기념, 역사 등을 한글로 표현한 ‘윗도리’를 증정한다. 유통·여행업계도 한글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월 한 달 동안 도시락·주먹밥·샌드위치·커피 등에 디지털 폰트기업 산돌과 협업한 ‘산돌 용비어천가’ 폰트를 적용해 판매한다. 이 서체는 한국 최초 국문학 작품인 용비어천가에 적힌 한글을 복원한 글자체다. 아울러 GS25는 같은 기간 행사 상품 29종을 구매하고 자체 앱에서 스태프 3개를 모아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해당 글자체가 새겨진 한정판 다이어리 등 경품도 증정한다. 이커머스업체인 지마켓도 전용 서체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단순하고 직선적 형태로 문자를 표현한 ‘지마켓 산스체’로, 손으로 쓰는 필순을 고려해 만들어 자연스러운 형태가 눈길을 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회사 두 번째 브랜드 서체인 ‘잘난체 고딕’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2018년 출시한 ‘잘난체’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인 신규 서체로, 가독성에 중점을 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고딕 서체답게 직선을 도입하고, 곡률을 조정해 제목 전용 폰트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다. 또, 기존 잘난체와 마찬가지로 자음 ‘ㅅ, ㅈ, ㅊ’을 여행을 떠나는 순간 앞으로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문자 수도 기존 2730자에서 1만1172자로 대폭 늘렸으며, 외국어와 신조어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inahohc@ekn.kr한글날 기념 유통가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원소주 오리지널 한글날 한정판, ‘하늘보리 한글날 에디션’, 노랑통닭 한글날 증정품 ‘윗도리’, 도미노피자 한글날 기념 피자 상자. 사진=각 사

SPC삼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삼립이 글로벌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서 첫 선보인 ‘케어스(Carearth) 약과’가 ‘이노베이션 쇼(Anuga taste Innovation Show)’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9일 SPC삼립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쇼’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이끌어 갈 제품을 선정하는 아누가의 대표 행사다. 전 세계 유명 식품 저널리스트와 마켓 리서치 분석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아이디어·혁신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총 7890개 제품이 제출됐으며, 68개 제품이 최종 이노베이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케어스 약과’는 영단어 ‘Care(케어)’와 ‘earth(어스)’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제품의 의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밀가루 없이 쌀가루와 콩비지 가루만 사용했으며, 특히 콩비지는 두부 생산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재활용해 개발했다. 제품 패키지도 국제재활용기준(GRS) 인증을 받은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뜻 깊다"라며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한 케어스 약과를 비롯해 자사 약과 제품 수출을 더욱 확대해 한국 대표 디저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오는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에 참가해 약과, 삼립호빵, 삼립호떡, 빚은 떡 등 총 5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inahohc@ekn.krSPC 케어스약과 SPC삼립이 개발한 ‘케어스(Carearth) 약과’. 사진=SPC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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