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헬스&에너지+] 이른 초경, 늦은 폐경일수록 유방암 확률 높다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이며, 이 가운데 유방암이 2만 4923명으로 전체의 10.1%를 차지했다.유방암의 5년 상대 생존율 평균도 계속 높아져 1993~1995년 기간 79.2%에서 2016~2020년 93.8%로 상승했다. 상대 생존율이란 일반인과 비교해 같은 기간 암환자가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일부 암은 상대 생존율이 100%를 상회한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올해 5월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유방암 환자 10명 중 6명(59.0%)은 암이 전이되지 않은 조기 유방암으로 발견되며, 5년 상대 생존율이 99%다. 반면에, 국소전이 환자(비율 33.1%)의 5년 상대 생존율은 92.8%로 낮아졌고, 원격전이 환자(비율 4.8%)는 44.5%로 뚝 떨어졌다. 병기가 정확치 않은 환자(비율 3.1%)의 경우는 84.9%다.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강남차병원장, 외과 교수)은 "유방암은 일찍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5년 생존율)이 95% 이상 높은, 정복이 비교적 수월하게 가능한 암종"이라며 말했다.노 이사장은 "그럼에도 매년 1만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국소 및 원격 전이 상태로 발견돼 개인은 복잡한 치료를 받느라 고생하고, 의료진도 고심에 빠진다"며 "완치율이 낮아지는 현실을 국가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쪽 유두 갈색 띠거나 피섞인 분비물 나오면 ‘악성종양’ 가능성유방암을 일찍 발견하는 첫걸음은 평상시 거울을 보며 유방의 모양 변화를 비교하고(시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생리 후 2~7일 내에 손가락 끝으로 만지며(촉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엄마와 딸이 같이 하면 더 좋다.이러한 시진과 촉진을 통한 자가검진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인 유방검진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김유미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교수(외과)는 "유방암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증상 중에는 만져지는 멍울이 가장 흔하고, 이는 양성 결절일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 감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유방의 피부색이나 피부표면이 변하고 유두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 만일 한쪽 유두에서만 붉은색 또는 갈색을 띤, 특히 피가 섞인 듯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야 한다.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암 검진사업으로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촬영술을 지원하고 있다. 김유미 교수는 "한국인 여성 대부분이 치밀유방이기 때문에 유방촬영술 단독으로 검진받는 것보다는 유방초음파 및 최근 개발돼 쓰이는 혈액검사 등을 이용해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하다"고 조언했다.유방암 기본검사는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검사로 두 가지다. 유방촬영술(유방 엑스레이)은 촉진과 초음파검사 등에서는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같은 조기암 가능성 병변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젊은 여성은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유방이 고밀도일수록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유방초음파검사는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로는 종괴를 관찰하기가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법이다. 또한, 암세포를 최종 확인하려고 조직검사를 할 경우에는 종괴를 관찰하면서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촉진에서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를 조직검사하려면 유방초음파검사를 실시간으로 같이 시행해야 한다.최근에는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가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가지 종류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측정한 정량 값을 특허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하는 방식으로 미량 혈액만으로 0~2기 조기 유방암 여부를 진단한다. 혈액검사 방식으로 검사 가능 연령에 제약이 없으며,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50대 후반∼60대 초반 남성, 젖꼭지 밑 멍울 잡히면 진료 필수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한국유방암학회는 급증하는 유방암의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정했다. 올해도 이 기간에 전국 병·의원, 관련 기관과 단체들과 공동으로 ‘핑크리본 캠페인(Pink Ribbon Campaign)’을 벌였다. 노동영 이사장은 "단지 10월뿐 아니라 유방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연중으로 학계와 보건당국, 의료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국민 전체적으로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실천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자가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는 △비만 △가족력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 경험 부족 △모유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여성 호르몬제 장기복용 등이 꼽힌다. 이러한 요인을 가진 여성들은 더 적극적인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특히,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면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 고령의 출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도 유방암의 고위험 인자로 꼽힌다.비만은 폐경 뒤 여성의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비만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아 에스트로겐의 수치도 덩달아 높아져 유방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음주도 체내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알코올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장기간 동안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여성도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운동과 같은 신체활동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는 유방암, 특히 폐경 뒤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여러 연구에서 나와 있다. 운동은 체내의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인체 기능을 활성화하며 비만 개선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여성의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지지와 성원은 유방암 조기발견 못지 않게 완치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유방암은 여성들만의 암이 아니다. 남성도 유방암에 적지 않게 걸린다. 유방암 100명 중 1명 정도가 남성이다. 남성도 60대 전후가 되면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므로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나 건강식품 같은 것을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남성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젖꼭지 밑에 멍울이나 다른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는 긴장하고 진료부터 받아야 한다.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anytoc@ekn.kr유방암은 일찍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급상승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평소 자가 검진과 정기 진료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노동영 교수와 김유미 교수가 유방암 검사 영상을 보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제공=강남차병원

[클릭! 3분 건강] 따뜻한 한방차로 비염·감기 달래기

날씨가 쌀쌀해지면 몸이 추위를 타고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이 늘어난다. 이럴 때 한 잔의 따뜻한 한방차는 몸을 훈훈하게 해서 감기 예방에 이롭고,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의 기능을 좋게 하고, 면역기능 정상화에도 유익하고, 피로를 푸는 데에도 ‘효과적’이다.생활 한방차는 약재로 쓰이는 것들 가운데 그다지 성질이 강하지 않은 재료들을 선택하여 차로 마시는 것이다. 생강차는 위나 장이 냉(冷·찰 냉)하여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하는 이들에게 좋다. 구토 증상이 있는 사람, 손·발·팔·다리가 차고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계피차도 속을 따뜻하게 해주며 찬 기운을 분산시켜 냉한 것을 몰아낸다. 대추차는 비장을 보(補·도울 보)하고, 위를 편하게 하며 기운을 북돋아준다. 도라지차 또한 기침이나 가래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산수유차는 산수유의 신맛이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 방광의 조절기능을 향상시키고 요실금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차는 술독을 풀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완화시켜준다. 솔잎차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피를 잘 돌게 한다.이밖에 결명자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지나치게 긴장하여 입술이 마를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되고, 뽕나무잎차도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기침과 눈의 충혈에 효과가 있다. 한의사 변희승 원장은 "한방차는 대부분 무난하게 음용이 가능하지만 과용을 삼가야 한다"면서 "특히,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노약자·환자는 한방 전문의와 상의해 한방차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오미자차.계피차.

[전문의 칼럼 ] 환절기 재발 알레르기비염 4가지 치료법

알레르기 비염이란 코 점막이 다양한 원인물질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의 의사진단 경험률(2019년)은 전국 기준 18%에 이르며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가장 많은 비중(남성 전체의 23%, 여성 전체의 30.2%)을 차지했고, 30대, 20대가 뒤따랐다.가을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알레르기 항원뿐 아니라 일교차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는 코 점막의 습도가 낮아지고, 게다가 일교차가 크면 호흡기도 예민해져 증상이 심해진다.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증상으로는 △연속적이고 발작적인 재채기 △지속적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눈·코 주위 가려움 △코 막힘이 있다. 이런 대표 증상뿐 아니라 눈·입천장·목 안이 간지럽거나 아프거나, 눈물이 자주 나는 경우도 흔하다. 두통, 후각 저하, 코에 자극을 자주 주면서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부비동염(축농증), 코 물혹,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만성적 코 막힘과 구호흡으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해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다.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으로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의 4가지가 있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서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물질이 파악되면 원인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피하는 행동요법을 수행해야 한다. 이것을 환경요법 또는 회피요법이라고 한다.약물요법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인자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보통 1시간 이내에 작용이 나타나서 증상이 감소하고 약 하루 정도 지속되지만, 약 효과가 사라지면 같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비강내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쓴다.일시적 증상 조절로도 해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면역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면역요법은 약 6개월∼1년 뒤에 효과가 나타나며, 원인물질에 따라 다르지만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60∼70%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요법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안의 콧살이 커져 코막힘이 심할 경우에 효과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고주파를 이용해 콧살을 위축시키는 고주파 하비갑개 위축술, 콧살을 절제하는 하비갑개 절제술이 있다.온도 차이뿐 아니라 집안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 역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침구류는 1∼2주에 한 번씩 55℃ 이상의 물로 세탁하고, 베개와 침구류는 평소에 사용할 때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커버를 씌운다. 집안을 자주 청소하고,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되 필터는 적절한 시기에 교체해야 한다.외출에서 돌아오면 사용한 마스크를 교체하고,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의 점막이 건조할수록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되기 쉬우므로 하루 1.5∼2ℓ의 물을 마셔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 준다.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면 코 점막이 쉽게 자극되지 않으며, 체내 면역력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이때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이 더욱 효과적이다.조석현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사 모두 ESG평가 A등급 이상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평가의 대상인 그룹 상장 계열사가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해당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퓨처넷 △현대이지웰 △현대에버다임 △현대바이오랜드 △지누스 등의 총 10개사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 A+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2.4%)에만 주어졌다. 또한,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5년 연속으로 ‘통합 A’ 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인수합병(M&A)으로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지누스는 ‘통합 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환경(E) 부문에서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해 공개하고 경영활동에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목표 설정 등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유통업계 최초로 공개한 점이 유효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A등급인 현대에버다임과 지누스를 제외한 8개 상장 계열사가 모두 A+ 등급을 달성했다. 각 계열사별로 소비자 권익 및 안전보건·정보보호·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참여 등 부문별로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한 게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소개했다. 지배구조(G) 부문은 이사회역량지표(BSM) 도입과 사외이사 대상 외부 교육 기회 제공 등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확대에 노력한 부분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9028@ekn.kr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그린푸드, 전통시장 협업 가정간편식 6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전통시장의 유명 맛집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하는 ‘모두의 맛집-전통시장편’ 신제품 6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삼맛호오떡(행당시장)의 ‘씨월드 호떡’ △수제비 먹는 닭갈비(행당시장)의 ‘양념 닭갈비’와 ‘바지락 수제비’ △바삭 마차(망원시장)의 ‘왕 등심 돈가스’ △장수 닭 한마리(면곡시장)의 ‘고사리 닭개장’ △서울 지짐이(대조시장)의 ‘오징어 비빔 쫄면’이다. 모두의 맛집은 지역 맛집을 선정해 대표 메뉴를 HMR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대그린푸드의 지역 상생 브랜드로, 현대그린푸드는 2021년 11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맛집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HMR 제품 30종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도 맛과 품질이 뛰어나고 간편식으로 제품화하기 적합한 메뉴들이 많음에도 HMR 제작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식당들이 많다"며 "이번에 선발된 식당 5곳과 현대그린푸드의 식품 전문가들은 식품 조리 및 위생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컨설팅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원조 맛집 음식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약 2개월간 맛집 육수 구현에 매달리고 제품마다 수십 번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이번 ‘모두의 맛집-전통시장편’이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전통시장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nahohc@ekn.kr현대그린푸드의'모두의 맛집-전통시장편' 가정간편식 제품 현대그린푸드의‘모두의 맛집-전통시장편’ 가정간편식 제품. 사진=현대그린푸드

풀무원, 충북 음성 생면공장 인근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난 2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과 함께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생물다양성탐사를 통해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지역 인근의 생태 정보를 기록하고, 기업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점검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직원과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생면·나물 공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여 명과 함께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탐사는 지난 27일 생물 전문가 1명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일대의 식물·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어류·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해 조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식물 69종·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어류 12종·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여 해당 지역 생태지도에 반영했다고 풀무원은 소개했다. 이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와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략과 관리체계 마련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풀무원은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생물다양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 27일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탐사’에 참가한 풀무원 임직원들이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옥관문화훈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정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송 회장은 27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개최된 서훈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인 송 회장은 한미그룹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2003년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을 개관하고 20여년간 133회의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사진작가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사진문화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프랑스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슈발리에’를 수훈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예술인 상인 대한민국예술원상도 수상했다. 한편, 송 회장은 2020년 한미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혜성 나눔’이 아닌 존중과 배려,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방점을 둔 지속가능한 CSR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무료로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동행목욕탕’ 사업은 송 회장의 이 같은 사회공헌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 외에도 송 회장은 공연예술 분야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을 매년 후원하고, 생태계 복원과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꿀벌 개체수 증가를 위해 양봉업계를 지원하는 ‘비 해피(Bee Happy) 사업’도 벌이고 있다. 송 회장 취임 이후 한미그룹의 양성평등 기업문화도 안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한미약품 본사와 연구센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각각 55.7%와 45.1%이며, 여성 임원 비율은 23.1%로 국내 50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 6.3%보다 3배 이상 높다.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 팔탄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서울 본사 역시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어린이집 설치를 준비 중이다. kch0054@ekn.kr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사진=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내 1호 국가산업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선다. 29일 산단공에 따르면, 산단공은 최근 울산미포국가산단에서 산업단지 내 에너지와 부산물 흐름을 데이터화해 이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킴으로써 산단 내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자원을 재생산하는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울산미포산단은 1962년 조성된 국내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한국 근대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단지로 탄소배출량 및 열사용량이 많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탄소중립 산업단지로의 전환이 필요한 단지이기도 하다. 산단공의 ‘디지털기반 자원순환 사업’은 먼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별 에너지·자원 사용 현황을 디지털 기술로 계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그 흐름을 디지털 지도로 표현한 ‘산업공생맵’을 구축한다. 이 공생맵을 기반으로 한 입주기업이 배출한 부산물을 다른 입주기업이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처리시설, 파이프라인 등 관련 인프라를 설치한다. 단지 내에서 폐자원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운송비 등 경제성 확보로 폐자원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산단공은 지난해 울산미포산단에서 에너지 다소비 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부산물 흐름을 계측, 공생맵을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총 21개 자원순환 모델을 수립했다. 이 중 올해 3개 모델의 상용화 사업에 착수,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18개 모델도 순차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한다. 올해 착수된 3개 사업을 보면, 자원순환 전문기업 ‘BK-MMA’는 같은 산단 내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배출한 폐 인조대리석을 회수, 이를 ‘반응-열분해-정제’ 공정을 통해 고순도 소재인 ‘메타크릴산메틸’로 재생산해 산단 입주기업 또는 외부에 공급한다. 같은 단지 내에 있는 또다른 자원순환 전문기업인 코아이엔씨는 단지 내 정제염 생산기업이 배출한 정제염 간수를 회수, 침출-고액분리-정제-건조 공정을 통해 순도 80% 이상의 수산화마그네슘 및 탄산마그네슘 등 수입의존도가 90%나 되는 마그네슘 원재료를 생산하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산업폐기물 소각에서 발생된 소각열을 폐 PET 해중합 설비(BHET공장) 증설공정의 열원으로 활용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단순 폐기하던 부산물을 단지 내 다른 입주기업에게 원료로 제공하도록 매칭시키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와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원재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산단공은 내년 3개 사업이 상용화되면 온실가스 감축효과만 볼 때 매년 1만3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울산미포산단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산업단지에 19개 저탄소 사업을 추진,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 산업단지마다 입주기업 업종과 특성이 다른 만큼, 각 산업단지의 업종, 규모,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각각 맞춤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 개별기업 단위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넘어 산단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울산미포산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에너지 및 자원의 이동 경로를 디지털화 한 것은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에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인프라를 공급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환경이 조화된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산업단지공단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폐자원 재이용 시설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초격차 다지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완전 가동에 힘입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5공장 및 제2캠퍼스 준공도 속도를 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초격차 우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해 처음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 14% 증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고공행진은 신속한 설비 증설과 그에 발 맞춘 수주활동으로 공장 가동 효율성을 높인데 따른 결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역대 최고치인 연간 수주액 2조 726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사 중인 제5공장을 지난 6월 준공한 제4공장보다 더 효율적으로 시공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제5공장은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쿠키를 찍어내는 것처럼 특정 디자인을 반복하는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가 돼 글로벌 CDMO 기업 중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나아가 글로벌 빅파마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 24~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CPHI 2023’에 참가해 수주 역량을 과시했다. 세계 170개국 2500여개 기업,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CPHI 2023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225㎡(약 68평)의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신규 기술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위탁개발(CDO)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 패키지인 ‘맞춤형 개발 솔루션’도 소개하며 CDO 고객 수주활동을 벌였다. 이 솔루션은 고객사가 개발 초기단계부터부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공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최근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캐피탈 쿠르마파트너스와 파트너십도 체결해 쿠르마파트너스가 투자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적극 투자, 내년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통해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8개월 만에 사령탑 재 교체에 나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주연 전 대표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가운데 ‘구관(舊官)’인 도세호 경영총괄임원 부사장을 다시 대표 자리에 앉혀 경영 체제 안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9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세호 부사장을 비알코리아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했다. 이 전 대표 사표를 수리함과 동시에 앞서 총괄임원으로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던 도 부사장이 자연스럽게 대표를 맡게 됐다는 비알코리아의 설명이다. 도 부사장이 다시 지휘봉을 잡은 것은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도 부사장은 8월부터 고문 역할인 경영총괄임원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다. 업계는 이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내보이면서 비알코리아가 CEO 공석을 메우기 위한 사전 대응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부사장의 회사 합류를 위해 경영총괄임원직을 신설한 데 더해 공식 취임행사도 열지 않은 것이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비알코리아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실적 개선 등 경영 전반에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987년 SPC에 입사한 도 부사장은 회사 업무에 정통한 ‘SPC맨’으로 꼽힌다. 그는 SPC 샤니 공장장, SPC팩 대표직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부터 올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특히, 그동안 비알코리아의 급선무로 줄곧 ‘실적 개선’ 지적된 만큼 재선임된 도 대표의 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1년 비알코리아 매출은 7916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5.5% 늘어난 79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57.2% 급감하며 수익성 난조를 보이는 상태다. 실적 반등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도 대표는 당장 내부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조직 내부 소통을 강화한 이후 당초 제시했던 디지털 전환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위탁생산사업에 뛰어들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가맹점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랐다. 실제로 지난 8월부터 비알코리아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젤라또 레시피와 원재료를 제공하면 음성공장에서 제조·공급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로 인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면서 경쟁사에 제품을 납품한다는 점에서 배스킨라빈스 점주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SPC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외국계 젤라또 기업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비알코리아는 가맹점 제품과 전혀 다른 젤라또를 위탁 생산해왔다"면서 "현재로선 위탁 생산 관련 추가 품목 확대, 추가 공급 등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도세호 대표이사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사진=SPC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