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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한맥 출고가 6.9%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가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환율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회사의 입장이다. 다만,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환율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 특성상 코로나19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해으나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올 뉴 카스 오비맥주가 판매하는 ‘올 뉴 카스’. 사진=오비맥주

CJ온스타일,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J온스타일은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전 채널을 연계한 하반기 최대 혜택의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6일 오전 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적립금 1만원, VIP즉시할인,무료배송쿠폰 등 3만원 상당의 혜택을 5000원에 누릴 수 있는 ‘컴온 쇼핑패스’ 판매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 꼭 챙겨가야 하는 각종 쇼핑 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5일까지 진행한 사전 알림 신청 행사의 당첨자도 발표한다. 가격 혜택도 풍성하다. 하나만 구매해도 매일 1만원 쿠폰을 지급하며 기간내 최대 10만원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CJ온스타일에서 새롭게 선보이거나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등 핵심 브랜드의 상품 구매시 최대 20%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컴온브랜드’ 행사가 진행되며 TV라이브에서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모바일에서는 자코모, 삼성물산 나이키, 쿠쿠 등 매일 3개씩 인기 브랜드가 선정되어 실속있는 쇼핑이 가능하다.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품절 대란 한정판 컬렉션을 0원에 받아볼 수 있는 ‘컴온 래플’을 펼친다. ‘롤렉스 오이스터’, ‘에버랜드 VIP투어’, ‘슈프림X턴테이블’, ‘루이비통X나이키포스’, ‘레이디 디올’ 등 매일 핫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해당 이벤트는 CJ온스타일 앱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이어서 ‘컴온쉐이킹’은 흔들기 제스처 기능을 활용한 신규 행사로 앱을 흔들기만 하면100% 당첨되는 이벤트다. 아이패드, 기프트콘, 적립금 등 룰렛을 통해 매일 경품을 제공한다. 매일 밤 8시 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유명 셀럽들과 콘텐츠 커머스를 펼친다. 지난 9일 ‘환승뷰티’에서는 가수 레이디제인이 스킨케어 브랜드 라비앙을 소개하고 12일 ‘초품아’에서는 방송인 정가은이 지오다노 만능 코디를 추천한다. 더불어 15일에는 홈리빙페어 행사를 맞아 2AM 이창민과 자코모 남양주 쇼룸에서 방송을 진행한다. 이밖에 CJ온스타일은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배우 유인나의 CJ온스타일 시크릿 아이템과 함께 관리 꿀팁, 힐링 비법 등을 소개하는 ‘왓츠인마이앱’ 콘텐츠를 모바일 앱에서 선보인다. pr9028@ekn.kr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행사 이미지

관광의날 은탑훈장 신달순 용평호텔&리조트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관광의 날(9월 27일)을 맞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로 은탑산업훈장에 신달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대표, 동탑산업훈장에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 철탑산업훈장에 편흥진 (사)경기도관광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50회를 맞아 은탑·동탑·철탑산업훈장 각 1명을 포함해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유공자 총 2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은 신달순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호텔업계에 종사하며, 치유(웰니스) 관광, 사회적책임(ESG) 경영 등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상연 전무는 24년간 카지노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 전문가로서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한발 앞선 전략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카지노산업 발전에 힘쓴 공로를 평가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의 편흥진 협회장 역시 45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며 민관 협력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경기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개척한 헌신으로 포상의 영광을 누렸다. 산업포장은 오성문 ㈜차세대고속관광 대표가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관광 서비스 최접점인 운수종사자의 역량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작고한 부동석 (사)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적극적인 방역활동과 마케팅으로 제주도 관광산업의 빠른 정상화에 기여한 노고를 나란히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대통령 표창 박윤구 곰두리여행사 대표(관광약자인 장애인들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초로 장애인 전문여행사 설립) △국무총리 표창 오현석 ㈜온다 대표(숙박산업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적인 정보기술(IT) 솔루션으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에 돌아갔다. 이밖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방송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서울 주요 외국인 관광객 밀집지역 순찰활동, 불편신고 처리 등을 펼쳐 관광질서 확립에 기여한 관광경찰 노연문 경감에게 문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kys@ekn.kr관광의날 수상자 올해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로 선정된 은탑산업훈장 신달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왼쪽부터), 동탑산업훈장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 철탑산업훈장 편흥진 (사)경기도관광협회 회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1번가, 9900원샵 오픈…전상품 무료 배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1만원 미만의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11번가 9900원샵은 △가격대별 추천 상품(3900원· 6900원·9900원 이하) △ 사회관계마어비스(SNS) 감성 소품 △평점 4.0 이상 리뷰 증명템 등으로 상품을 큐레이션 해 1만원이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각종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스포츠용품, 반려동물용품, 문구·공구, 패션잡화, 화장품 등 일상 곳곳에서 자주 사용하고 쓰임새가 많은 상품군에서 제품을 엄선했다.구매가 오히려 ‘이득’처럼 느껴지는 쏠쏠한 제품들이 다양하다. 국내산 100% 새솜을 사용한 ‘아이르 지퍼형 화이트 베개솜’(2개, 6960원)부터 최근 인기 ‘하이볼’ 등 각종 음료를 담아 마시는 ‘쥬빌레 하이볼 유리잔’(2개, 6720원), 라면, 찌개 등을 간편하게 조리하는 ‘모닝컴 멀티포트’(9360원) 등 가성비 아이템을 판매한다.데일리 상품 많은 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도 고급 나일론 원단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방풍 바람막이’(9600원), 심플한 디자인의 ‘제니트 플랫슈즈’(6860원), 케이스 일체형 ‘스마트워치 투명 스트랩’(3800원) 등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더불어, 11번가 9900원샵은 전문관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발급한다.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에 ‘가성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9900원샵’을 통해 하나를 구매해도 알차게 쇼핑했다는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상품군과 상품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물가 시대 맞춤형 전문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11번가 ‘9900원샵’ 이미지

빽다방 빵연구소 화정DT점, 맛과 공간이 다르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카페 브랜드 ‘빽다방’이 선보인 빵연구소 화정 DT(드라이브 스루)점이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메뉴 구성 등으로 고객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처음 선보인 빽다방 빵연구소 화정DT점은 약 992㎡(300평) 면적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자체 드라이브 스루 3호점이기도 하다. 화정DT점은 기존의 빽다방 빵연구소에서 맛볼 수 없던 제품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나나크로와상, 61겹몽블랑, 다쿠아즈 등 화정DT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들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고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화정DT점의 브런치 가격은 3000원대부터 1만원 미만으로 구성돼 가성비가 좋아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대로 고품질 베이커리 메뉴와 카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공간 구성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 1층에는 오픈형 주방을 마련해 고객이 브런치 메뉴의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빠른 D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2층은 빵연구소 콘셉트에 맞춰 베이커리의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넓은 홀 공간과 별도 테라스 공간도 조성해 개방감을 부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빽다방 빵연구소는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 신사사거리점을 1호 매장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에 19개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inahohc@ekn.kr[이미지1] 빽다방 화정DT점(드라이브스루 매장) 외관 경기 고양시 소재 빽다방 화정DT점(드라이브스루 매장) 외관. 사진=더본코리아

이마트, 10주년 피코크 대대적 할인…맛집 파트너엔 감사패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SSG닷컴과 함께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피코크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 10종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하고, 스테디셀러 4종을 증량 기획해 한정수량 판매한다. 연도별 시그니처 상품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 해 출시한 신상품 중 많이 판매되거나 고객 반응이 특히 좋았던 상품들로 구성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개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상품이 대표적이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신당동식 떡볶이(8480원), 진한 소갈비탕(8980원), 초마짬뽕(9480원), 새우볶음밥(1만1980원), 베트남쌀국수(9980원), 훈제막창(1만4480원), 진진 멘보샤(1만1980원), 시나몬 에그타르트(6980원), 원주진미양념치킨(1만3980원), 소불고기 전골(1만2980원)이다. 행사 적용시 5930원~1만15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증량 기획 상품 4종은 총 4만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100g 당 가격이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 대상 상품은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 기획(2만2980원), 정통 꿔바로우 대용량 1kg(1만1980원), 생곤드레나물밥 대용량(1만4980원),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8입(1만980원)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피코크 유명맛집 파트너 50여곳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파트너십을 다진다. 2013년 업계 최초로 맛집과 협업하며 간편식 시장을 넓힌 피코크는 우리나라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을 개척하고 대중화한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피코크는 순희네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슐랭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협업을 통해 다수의 히트 상품을 선보였다. 맛집 파트너들 또한 맛집 중심으로 진행되는 피코크 상품화 과정, 정기적인 품질검증, 인지도 상승과 같은 마케팅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피코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남현우 이마트 PL(자체브랜드) 상품담당 가공개발팀장은 "피코크 1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 맛집 파트너사에 감사함을 전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피코크는 외식 수준의 고품질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맛집파트너 감사패 이마트직원과 맛집파트너사 초마 관계자가 기념패 전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BTS와 협업한 한정판 크런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웰푸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한정판 크런키(CRUNKY)를 출시한다. 1984년 출시된 크런키는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초콜릿 제품이다. 이번 한정판은 총 8종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별 이미지가 삽입된 7종과 단체 이미지가 들어간 1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단면이 좌우로 배치돼 있고, 크런키 글자를 사용해 화려한 조명이 있는 무대 배경을 표현한 게 특징이다. 패키지 가운데 방탄소년단 멤버의 이미지가 삽입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협업 상품 8종 제품을 모두 모으면 확인할 수 있는 숨겨진 이미지도 제품 패키지 옆면에 삽입했다. 옆면에 각각 제품명 ‘CRUNKY’, 멤버 이름 ‘알엠(RM)’, ‘진(JIN)’, ‘슈가(SUGA)’, ‘제이홉(J-HOPE)’, ‘지민(JIMIN)’, ‘뷔(V)’, ‘정국(JUNGKOOK)’이 새겨져 순서대로 제품을 쌓으면 방탄소년단의 로고를 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크런키 제품뿐만 아니라 이달 중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한정판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2_크런키 X 방탄소년단 컬래버 제품 4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크런키X방탄소년단(BTS) 협업 제품. 사진=롯데웰푸드

남양유업, 대리점주 자녀에 장학금 5800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달 25일 대리점주 자녀 46명 대상으로 ‘패밀리 장학금’ 약 5800만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하나로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부터 유업계 최초로 패밀리 장핚금을 도입했다. 올해 11년째로 장학금 누적액만 13억800만원 가량으로, 총 1009명의 대리점 자녀에게 지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상생을 위한 제도 중 하나로 장학기금을 운용해 대리점주 자녀의 학업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꾸준히 협력을 이어가는 모든 대리점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남양유업 CI 남양유업 CI(기업 정체성). 사진=냠양유업

[K-스타트업의 도약 54] 스콘 "생동감 있는 버튜버, 한국도 제작 가능"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카메라를 포함한 특수장비로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 주는 캐릭터를 구현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버튜버(버추얼+유튜버)’라 부른다. 스콘은 최근 애니메이션·게임 같은 서브컬쳐에서 인기를 끄는 버튜버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특색 있는 캐릭터를 제작하는 서비스 ‘미츄’를 지원하는 창업기업이다. 기준수 스콘 대표는 "버추얼 캐릭터를 이용하면 얼굴 공개를 원하지 않는 제작자도 방송을 시작할 수 있고, 아직 팬덤 형성이 확인되지 않은 가상 인간과 달리 기존 서브컬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작 중인 버추얼 캐릭터는 게임 플랫폼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움직임을 포착한 후 실시간 대응하는 방식으로, 한 번 캐릭터를 제작하면 캐릭터를 연기할 사람이 핸드폰 등의 간단한 장비만 구비한 채 콘텐츠를 계속 생산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가령, 연기자가 노래 영상을 올릴 경우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를 하듯 다양한 시점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댄스도 장비를 구비한 채 춤을 추면 바로 영상으로 구현된다고 기 대표는 설명했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모델링을 지원하는 것도 스콘의 장점이다. 대부분의 버추얼 회사들은 개인별 특성에 맞춘 캐릭터 제작을 하지 않아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어렵지만, 스콘은 계약 시 개인별 캐릭터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지원해 생동감 있는 구현이 가능하다. 기 대표는 "개인마다 눈 크기와 표정 변화 정도 등의 얼굴 기반 데이터가 전부 달라 기술을 일괄 적용하면 어색한 부분이 생긴다"면서 "스콘은 캐릭터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같은 단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 캐릭터의 인기 트렌드를 분석하고, 연기할 사람에 맞춰 콘셉트와 색, 원화 작업 모델링 등을 지원함으로써 연기자가 인기를 얻기 쉽다는 장점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스콘만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서비스 미츄의 가격대가 높아 버튜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규 제작자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지금은 중대형급 국내 버튜버들로부터 모델링 업그레이드 의뢰가 오는 등 국내시장에서 대중화 움직임이 시작한 상태라고 기 대표는 전했다. 스콘은 현재 약 17~18명의 소속 버튜버와 계약했고, 연말까지 3~4명과 추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 대표는 "연말에 소속 버튜버들과 함께 릴레이 콘서트를 진행해 ‘버추얼 그룹’을 공표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K-POP 콘셉트의 버추얼 걸그룹과 K-POP 밴드그룹을 표방하는 보이그룹을 추가로 선보이고, MBC 등의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는 목표다. 현재 스콘은 개인 제작자뿐 아니라 B2B(기업과의 거래) 관련 버추얼 캐릭터 시장에서도 선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삼양식품의 ‘빙그레우스’ 3D 제작과 라이브 솔루션을 지원했고, 대교·코트라·삼성증권 등의 다양한 회사와도 협업한 실적도 있다. 특히, 넷마블·액토즈소프트 등 게임회사와도 협업을 진행 중인 스콘은 게임 내 캐릭터를 3D로 구현하거나 게임 운영자가 직접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게임업계의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기 대표는 "3D 모델링 기술을 통한 일본 버튜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부터 해외 본격 진출을 시작해 일본부터 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의 영미권 국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글로벌사업 포부를 드러냈다. 일본·호주 국적의 버튜버들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해 이달부터 해당 국가에서 방송을 시작한 만큼 해외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 대표는 "B2B 캐릭터 사업과 버추얼 그룹 및 아이돌 그룹 조성에서 그치지 않고, 버추얼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통한 게임을 개발해 2차산업 수익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s@ekn.kr스콘에서 제작한 기준수 대표의 자체 캐릭터. 사진=스콘 스콘에서 제작한 기준수 대표의 자체 캐릭터. 사진=스콘 스콘 소속 버튜버 단체 이미지.사진=스콘 스콘 소속 버튜버 단체 이미지.사진=스콘 K-스타트업 미니컷

대상 종가-CJ 비비고, ‘K-김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포장김치 시장 양대산맥인 대상㈜과 CJ제일제당이 ‘K-김치 자존심’을 내걸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컨텐츠 중심의 한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북미·유럽 등 김치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생산능력 강화와 마케팅, 제품력 제고 등 판매 역량을 높이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치 수출액은 81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7700만 달러)보다 5% 가량 늘었다. 미국 수출액이 20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유럽 수출액은 910만 달러로 3.2% 나란히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 생산능력 확충…소비 접점 확대도 집중 대상은 주력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내세워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 종가의 김치 수출액만 7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달성하자, 기존의 아시아권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유럽 등 서구권으로 김치 수출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상은 현재 일본·중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대상 종가 김치의 해외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이며, 미국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맛김치다. 미국에서 김치 수요가 늘면서 대상은 지난해 비아시아권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연간 김치 생산능력 2000톤(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자동화 설비와 시설을 추가 확충해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식품사업 연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올해 380억원을 투입해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Lucky Foods)’도 품에 안았다. 럭키푸즈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공급중인 ‘서울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대상은 종가와 럭키푸즈를 별도 브랜드로 운영해 영업·유통망을 넓히는데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종가김치의 유럽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 김치 수출물량이 평균 17% 이상 늘어난데 힘입어 내년 폴란드에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30년 연간 3000톤 김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일까지 영국 런던에 종가 첫 팝업 매장도 선보이면서 소비 접점 확대에도 공들이고 있다. 현지 식당과 협업해 김치 타코, 김치 맥앤치즈 누들 등 이색 메뉴를 제공함은 물론 김치 골목·마트 등 포토존을 구성해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한국김치와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것이 팝업매장 운영의 목적이다. 대상 관계자는 "2019년부터 미국 종가 김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서부와 중부지역의 주요 유통 채널까지 입점 점포를 확대해 수출액도 성장하는 추세"라며 "영국 대표 일간지 ‘더 선(the Sun)’ 등에 종가 팝업 매장이 소개될 만큼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내세워 현지 입맛 잡는다 CJ제일제당은 김치를 수출 전략제품(GSP)의 하나로 선정하고 김치 세계화에 힘 쏟고 있다. 자체 김치 브랜드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현재 미국을 포함해 일본·유럽연합(EU)·싱가포르·필리핀 등 여러 나라를 공략하고 있다. 비비고 김치는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기준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김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류 열풍에 따른 인지도 확대와 코로나19 시기에 한인 판매 경로 수요 증가가 동반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고무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의 제품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북미 지역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소용량 편의형 용기 제품을 리뉴얼한 ‘비비고 단지김치’가 대표 사례다. 발효가스를 제어하고 산소 유입을 방지하는 기능성 용기를 적용해 2주 간의 배송 기간을 거쳐도 현지 가정에서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신제품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썰은 김치’가 주인공으로, 제품이 배에 선적된 뒤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 동안 푹 익어버리던 단점을 보완했다. 12개월간 상온 보관·유통 시스템을 가동하고, 소용량 파우치로 패키지를 적용해 통상 유리병과 캔에 담긴 수출용 대용량 제품과 차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시장 중심으로 주력제품인 비비고 단지김치 수출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미국 내 7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아시안 식품 유통업체에 입점한 뒤 이를 기반으로 주요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대상 CJ제일제당 수출 김치 (왼쪽부터) 대상㈜ 종가가 판매하는 수출용 맛김치, CJ제일제당의 수출용 단지김치.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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