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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모회사 김철웅 대표 영입…해외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모회사인 에코마케팅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 영입으로 안다르는 기존 박효영 단독 대표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5일 안다르에 따르면, 이번 김 대표 영입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김 대표의 경영 능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에코마케팅 창업주로 이른바 ‘비즈니스 부스팅’을 국내에 안착시킨 인물로 평가 받는다. 비즈니스 부스팅이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 뒤 지분 투자하고 체질 개선과 마케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일컫는다. 이 같은 경영 능력과 함께 2018년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한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5배 가량 급성장했다. 김 대표는 안다르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앞서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싱가포르에 글로벌 매장을 세운 안다르는 추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김철웅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고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김철웅 안다르 글로벌 부문 대표 김철웅 안다르 신임 대표 겸 에코마케팅 대표. 사진=안다르

"맵기 제로"…매운맛 쏙 뺀 안성탕면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매운맛을 쏙 뺀 안성탕면이 나온다. 농심은 올해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신제품 ‘순하군 안성탕면’을 출시한다.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스코빌지수(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 0의 순한맛 제품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스코빌지수(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기준)도 600SHU로 맵지 않은 편이지만 사실상 매운맛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중량과 가격은 소매점 기준 한 봉 당 125g, 900원으로 기존 제품과 같다. 이 제품은 닭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이루는 구수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육수까지 넣어 깊고 진한 국물맛을 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세분화되며 다양해지고 있다"며 "라면을 좋아하지만 얼큰함보다 순한 맛을 선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전국을 순회하는 ‘모빌리티 안성탕면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첫 팝업 매장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특히, 6일 개막 행사에는 농심이 최근 진행한 안성탕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제품 모델인 방송인 강호동의 팬 사인회 등도 선보인다. inahohc@ekn.kr농심 순하군 안성탕면 연출사진 오는 23일 농심이 출시하는 ‘순하군 안성탕면’. 사진=농심

애경산업, 청양공장 내 물류센터 준공…"물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애경산업은 물류 시스템과 서비스 운영 효율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며 새롭게 증축한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총 325억원이 투입된 AK CDC는 충북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청양공장 내 연면적 1만4022㎡(4242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 물류센터는 자동화·상온 창고로 설계돼 보관 용량을 높이고, 고객 주문과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AK CDC는 애경산업의 물류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전용 창고관리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제품 보관에서 출고까지 체계화된 물류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물류센터와 공장 간 RTV(Robotic Transfer Vehicle)를 설치해 운반비도 절감했다. AK CDC는 지역별 물류센터 수송 업무도 전담한다. AK CDC 설립을 통해 창고관리시스템 강화는 물론 애경산업의 물류 보관 능력이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어 운송·보관·인력과 같은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해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유통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물류서비스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으로 국내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애경 중앙물류센터 충북 청양군 정산면 소재 ‘애경 중앙물류센터(AK CDC)’ 전경. 사진=애경산업

이마트-농진청, 지역 특산품 육성 팝업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재발견 프로젝트’의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품 스토리를 개발하고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로 상품성을 높여 고객에게 소개한다. 재발견 팝업스토어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하남 1층 중앙광장에 열린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마트가 리브랜딩한 총 9개의 전라권 농산가공식품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시식 기회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상품은 △쌀누룽지(전북 무주) △발효콩 단백질 셰이크(전북 익산) △오곡 곡물당(전남 고흥) △울금홍게 맛간장(전남 진도) △호두잣율무차(전남 구례) △오란다강정(전남 장성) △강진된장(전남 강진) △도라지배즙(전남 영광) △배도라지진액스틱(전남 나주) 등이다. 팝업스토어 운영기간에는 ‘이마트 입점상품’ 발굴을 위한 고객 현장투표도 진행한다. 9개의 리브랜딩 상품 중 고객 투표로 선정된 우수 상품 3개는 PNB(Private National Brand,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제조업체가 생산해 특정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상품) 형태로 이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재발견 프로젝트’ 농산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 쇼퍼백 등을 제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이벤트’ 등이다. 이수연 이마트 마케팅담당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들을 소개해 고객들이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행사"라며 "재발견 프로젝트 팝업 행사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 농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농진청 재발견프로젝트 이마트 지역특산품 육성 ‘재발견프로젝트’ 이미지

BGF리테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해비타트 3층 비전홀에서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1815만원으로, 지난 삼일절과 광복절에 CU와 야핏무브가 함께 진행한 ‘라이딩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CU는 3.1절, 8.15 광복절 두 차례에 걸쳐 야핏무브와 손잡고 최근 인기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라이딩’을 활용한 나라사랑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야핏무브는 걷기, 라이딩 등 위치 기반 모든 활동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서비스 앱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든 참여자들의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의 총 합산 거리가 3.1절 31만㎞, 8.15 광복절에는 81.5만km를 초과하면 BGF리테일과 야핏무브가 각 캠페인 마다 1000만원, 815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삼일절에는 누적 42만km, 광복절에는 목표 거리 4배를 뛰어 넘는 누적 397만km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쳤다. BGF리테일은 기부금 전달과 더불어 지난 달 13일 실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개선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충청남도 홍성군 내 건축 현장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CU가맹점주, BGF리테일 임직원 등이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캠페인 종료 후 목표 달성 거리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보며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참여해주신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애국 캠페인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BGF리테일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해비타트 3층 비전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사업 기부금 전달식에서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오른쪽)과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JW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그룹의 JW신약이 국가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KAADA)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JW신약은 항생제 ‘오마세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로즈’ 등의 전문의약품 1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 의약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의료시설에 전달돼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스리랑카는 대 중국 채무 증가, 코로나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지난해 5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이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한 경제 회복에 애쓰고 있다. JW신약은 간세포암 치료제 등 면역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 클리닉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는 "국가부도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JW신약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JW신약의 기부 의약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신약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플랜트 부지 매입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플랜트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메가플랜트 조성에 본격 나선다. 5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EBC센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의 항체 의약품 생산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3개의 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 및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4년을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 리터에 이를 전망이다. 1공장 착공 시점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준공은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공동 실험실 및 연구장비 제공)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장비 관련 기술 및 컨설팅 지원)△서포팅 프로그램(투자사 연계 지원 및 법무·회계 컨설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단지를 핵심 인프라로 삼아 글로벌 스탠다드 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획 중인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가 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 GS25, AI 스마트 편의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이하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자 협업 프로젝트로 GS25가산스마트점을 구축했다.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규모는 18평이며,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000여 종의 편의점 상품이 판매된다. GS25 가산스마트점에는 △우리동네GS 앱 QR코드 등을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 상품 이동 정보를 수집하는 정밀 무게 감지 센서 △통합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클라우드 POS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된 담배 무인 판매기 등 가장 고도화된 리테일테크 솔루션이 총 동원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QR코드를 전용 게이트(가산스마트점 출입문)에 스캔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범용성 확대를 위해 우리동네GS 앱의 QR코드 외에도 신용카드, 카카오 QR로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됐다. 소비자가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클라우드 POS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처리하고 소비가 종료되는 시점에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최종 판단한다. 고른 물건을 들고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된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원플러스원(1+1), 가격할인 등 편의점 행사는 모두 자동 반영되며, 소비자가가져 나오지 않은 증정품은 우리동네GS 앱의 보관 시스템 ‘나만의 냉장고’에 즉시 저장까지 해준다. 소비자 소비 경험을 위한 첨단 기술 외에도 운영자를 위한 AI 기술도 폭 넓게 적용된다. GS25는 고객의 다빈도 구매 상품 및 이동 동선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 등을 개발하거나 최적의 상품 재고량을 보유하는 자동 발주 시스템을 연동하는 등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간다는 방침이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가산스마트점 구축 투자비를 절반 이하로 혁신한 기술 노하우와 출입 인증부터 자동 결제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는 자체 클라우드 POS 구축을 통해 스마트 편의점 전개, 기술 상용화 시점을 대폭 앞당겨 가고자 한다"며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스마트편의점 GS25 모델이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홍보하고 있다.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와 200조 자가면역질환 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총 2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본격 나선다. 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6개월 사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총 6건이다. 모두 효소의 일종인 카이네이즈(키나아제) 저해에 대한 특허이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파트너사인 미국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IMVT-1402’(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HL161ANS의 임상 초기 결과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도 새롭게 관심이 쏠렸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해 각각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추진 중이다. 우선, 이중표적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은 경구용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티로신 카이네이즈(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카이네이즈(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이다. DWP213388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미국 생명공학 투자사 애디텀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기술수출한 치료제가 DWP213388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이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후보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항암제 시장에 버금가는 1530억달러(약 20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美 FDA 허가 추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개발명 CT-P17)의 80㎎ 용량제형과 20㎎ 용량제형의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유플라이마의 두 가지 용량제형 추가로 기존 40㎎ 포함 총 3가지 용량제형의 고농도 아달리무맙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라는 장점에 이어 용량제형 차별성까지 확보하면서 미국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승인된 두 가지 고농도 아달리무맙 용량제형 추가로 환자 및 의료진의 수요에 맞는 처방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적응증에 따라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80㎎ 처방으로 투여 횟수를 줄이고, 저용량 투여가 요구되는 소아환자에게는 20㎎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맞춤 처방에 따른 편의성은 한층 증가될 전망이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아달리무맙 시장은 이미 고농도 제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투약 편의성이 높은 고농도 제형 처방이 압도적으로 많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달리무맙의 85% 이상을 고농도 제형이 차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7조 6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약 24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주사제 제형인 오토인젝터,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물론, 미국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함께 경구형 제형도 개발해 환자 투약 편의성을 더욱 높여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다양한 용량 제형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는 보유 회사가 많지 않아 고농도 제형 중심의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유플라이마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보다 많은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유플라이마 미국 제품 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미국 판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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