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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홈쇼핑 빼고 다 날았다…3Q 영업익 44.6%↑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올 3분기 홈쇼핑을 제외한 편의점, 슈퍼마켓, 호텔 등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3조902억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12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핵심 사업인 편의점 매출은 2조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매출 상승 및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이익도 늘어난 영향이다. GS더프레시(슈퍼마켓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3528억원, 영업이익은 43.4% 성장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슈퍼는 기존점 신장률(4.3%) 상승 및 가맹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가 매출 신장세로 이어졌다. 호텔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259억원, 영업이익은 42.4% 성장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 및 기업 행사 증가 등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 투숙율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홈쇼핑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홈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598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사업은 엔데믹에 따른 TV 시청 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판촉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해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하락했다. 프레시몰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적자 폭을 개선했다. 3분기 매출은 60.4% 줄어든 1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도 263억원 손실에서 98억원 손실로 16억5000만원가량 개선했다. 수익 중심 운영에 따른 판관비 절감 및 배송 운영 관련 효율화가 적자 개선에 영향을 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 전략에 기반한 사업 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pr9028@ekn.krGS리테일 기업이미지 GS리테일 기업이미지

HK이노엔 ‘케이캡’, 한국공학한림원 ‘우수기술’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술로 인정받았다.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3년도 산업기술성과’ 생명과학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 및 기술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 연구기관으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다양한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기·전자 △에너지·소재 △모빌리티 △건설·환경 △생명과학 분야에서 기술의 미래 성장성,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UFS4.0 고성능 모바일 스토리지 제품, LG화학의 리튬이차전지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UV 가교 분리막 기술, 부강테크의 국내 최초 에너지 절감형하폐수처리질소제거 기술 등 총 14건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케이캡’이 꼽혔다.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차세대 약물이다. 케이캡은 근본적인 질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경제·산업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케이캡은 △복용 30분 내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식사시간 관계없이 복용 가능 △6개월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 확인 등의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지난 9월까지 케이캡이 국내에서만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3503억원으로, 5년 연속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중남미 시장규모 1, 2위 국가인 브라질, 멕시코에도 진출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을 포함한 해외 35개국에 진출해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케이캡은 다양한 제형과 적응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국내 P-CAB 계열 제품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정제에 이어 구강붕해정(입에서 녹는 제형)을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응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주사제도 개발 중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제형 및 용량 다양화 등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신약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HK이노엔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중소도시 소비자 84%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인구가 적어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소도시의 소비자들도 새벽배송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에 대한 이용현황과 이용의향’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 미제공 지역 소비자들의 84%는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용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6%였다. 서비스를 원하는 이유로는 장보기가 편리해질 거 같아서(44.3%), 긴급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34.0%), 이용할 수 있는 선택폭이 넓어지므로(15.0%), 대도시와 같은 높은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어서(6.7%) 등을 들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날 오후 10~12시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온라인 장보기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새벽배송은 전용물류센터 구축 및 배송 효율성을 고려해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과 6개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및 인근지역 일부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중소도시의 경우 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벽배송 이용자들은 월평균 4.4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밤늦게 주문해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어서(77.6%), 장보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57.6%), 장보는 시간을 절약 가능해서(57.6%), 약속된 시간에 정확하게 배달해줘서(33.2%) 등을 차례로 꼽았다. 구입하는 주요 품목으로는 신선식품(81.4%), 가공·냉장·냉동식품(75.4%), 간편식·밀키트(49.6%), 음료(36.0%), 곡류(15.4%), 건강기능식품(9.6%), 생활용품(0.6%) 등을 꼽았다. 이용 경험자의 10명 중 9명(91.8%)은 새벽배송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99%는 향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집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 점포를 활용해 새벽배송이 제공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10명 중 9명(88.8%)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이나 영업제한시간에 대형마트를 통한 온라인배송을 허용할 경우 소비자 이용 편의성 및 선택폭의 확대(85.3%),‘서비스 미제공지역 소비자의 생활수준 향상(78.0%), 온라인과의 차별 해소(71.7%), 업체간 경쟁촉진으로 소비자 이익 증가(67.4%) 등 편익을 예상했다. 대형마트 영업제한시간(의무휴업일, 자정~오전10시)에 대형마트 점포를 통해 상품이 배송될 수 있도록 하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3명 중 2명(67.6%)은 찬성 입장을 보였고 반대 의견은 5.3%에 불과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의무휴업일 등 오프라인 규제를 적용받고 있는 대형마트가 온라인영업마저 제한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온라인과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의 소비자들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회 계류 중인 관련법이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 ‘새벽배송 이용현황 및 의향 조사’ 결과 이미지. 대한상의 ‘새벽배송 이용현황 및 의향 조사’ 결과 이미지.

코스맥스바이오, UL cGMP 인증 획득…美 수출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1894년 설립된 UL은 미국국가표준원(ANSI)이 승인한 주요 표준 개발 기관 중 하나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제품, 시설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건기식과 같은 식품 안전분야 품질도 보증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미국에선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에 건기식을 납품할 때 cGMP 인증이 필수 요건이다. 특히, 여러 기관의 cGMP 인증 가운데 UL인증은 미국 소비자 인지도가 75%로 소비자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UL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FDA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원재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생산 공정이 심사 대상이다. 이 밖에 작업자와 실험자의 자격부여 여부, 내·외부 의사소통 등 다방면으로 현장·서류 심사를 거친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고객사의 수출 수요에 대비해 이번 UL cGMP 인증 외에도 다양한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HACCP 인증은 물론 ISO9001, FSSC22000 등 각종 국제 표준과 KMF 할랄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다양한 국제 표준을 만족해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코스맥스바이오 제천공장 충북 제천시 소재 코스맥스바이오 공장. 사진=코스맥스

풀무원푸드머스, 어린이 김장체험 키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푸드머스가 자체 영유아 맞춤형 브랜드 ‘풀스키즈’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김장체험 키트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통김치 만들기 키트는 사과백김치, 홍시깍두기, 신선아삭김치 3종이다. 제품 가격은 한 개 당 4만원으로, 이 가운데 사과백김치 키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키트별로 사과백김치(1~2세용)부터 3~7세용인 홍시깍두기, 신선아삭김치까지 전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단계별로 김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인분 양을 600g 수준으로 맞춰 어린이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치 만들기 기본 구성에 다양한 구성품을 추가한 세트 제품(6만원, 12인분)도 마련했다. 편의성을 위한 항아리 단지 모양 용기, 쇼핑백, 전통김치 스티커, 교육자료, 풀무원푸드머스 전문셰프의 체험활동 안내 동영상 등이 담긴 키트 제품도 이용 가능하다. 풀무원푸드머스 담당자는 "어린이들에게 김치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김장 체험 키트 3종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며 우리 아이들이 김치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키즈김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2] (3) 7일 풀무원푸드머스의 영유아 맞춤형 전문 브랜드 ‘풀스키즈’가 출시한 어린이 김장체험 키트. 사진=풀무원

팔도, 새 대표에 권성균 부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팔도가 신임 대표이사에 권성균 부사장을 선임했다. 7일 팔도에 따르면, 권 대표는 회계·자재·물류 등 사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총무자재·기획재경·국내영업 등 부문장을 역임하며 팔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했다. 팔도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함께 국내외 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T[첨부사진]팔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 권성균 팔도 신임 대표이사. 사진=팔도

신세계그룹 ‘쓱데이’ 13일 개막…역대급 컬래버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국내 대표 쇼핑축제 ‘2023 쓱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2023 쓱데이 행사에선 가전과 식품, 패션 등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이 내놓는 컬래버(협업) 상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Awards)‘를 통해 개봉된 쓱데이 대표 상품에는 삼성전자, LG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업계 선도 제조사 상품은 물론 언더마이카, 디앤써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핫 브랜드, 로보락 등 온라인 대박 상품까지 총망라돼 있다.쓱데이 어워즈는 신세계그룹이 쓱데이만을 위해 1년여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40개 품목을 소개하는 행사로, 이달 1일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 내 20개 품목이 1차 공개 됐다.소비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상품에 투표하면 ‘적립금 스크래치’,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해 쓱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쓱데이 어워즈 이벤트에는 25만명 넘는 소비자가 참여했다.소비자가 기대하는 행사품목 1위는 G마켓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로 무려 10만명이 넘는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 때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고 유통업체들의 상품 확보 경쟁도 치열했다. G마켓은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 까사의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까사미아 마테라소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다운 베딩도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이날 공개하는 2차 ‘쓱데이 어워즈(Awards)’ 품목에는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과 협업한 상품도 눈에 띈다. 대표 상품은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이다. 이마트는삼성전자의 대형 가전 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로 구성된 ‘쓱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 준비했다.CJ제일제당과 만든 ‘CJ 냉동 K분식 6종 꾸러미’, 유한킴벌리와 함께한 ‘크리넥스 시그니처 키친타올’ 역시 쓱데이 기획 상품이다. 이밖에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가 열광할 한정판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스타벅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언더마이카’가 협업한 ‘블랙 오버마이백’을 온라인몰에서 한정수량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디앤써’와 손잡고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과 단독 디자인의DIA-퀄팅 라이트다운 재킷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국가대표 제조사들과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한 브랜드도 대거 동참했다"며 "사전 이벤트 참여로SSG머니와 경품에 응모해 13일부터 진행되는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2023 쓱데이’ 행사 이미지

신라스테이, 개관 10년 만에 매출 10배 뛰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가 개관 10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11월 동탄점 개관으로 시작한 신라스테이가 2014년 매출 150억원에서 올해 2100억원으로 뛰어오르며 국내 비즈니스호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6일 밝혔다. 신라스테이는 현재 전국 14개 호텔 및 4510개 객실을 보유 중으로, 지난해 11월 단일 브랜드 최초로 100만 객실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10월 초에 100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는 10년간의 성장 배경으로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과 전국 14개 지점 어디서든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서비스, 차별화된 상품 전략 등을 꼽았다. 또한, 근래 국내 유망 작가들을 후원하며 호텔을 예술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브랜드 ‘배럴’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과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10주년을 맞아 이달 1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 10주년 기념 축하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이용권, 식음 이용권, 시그니처 베어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kys@ekn.kr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사진 신라스테이 전점 외관 경관. 사진=호텔신라

"2030년 전통시장 30% 소멸…정부지원 지속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광장시장의 인기 먹거리로 자리 잡은 빈대떡과 떡볶이 등이 유명해지기 전인 지난 2000년대에는 광장시장에 손님이 없었어요. 그러다 전통시장들마다 각자 고유의 먹거리를 육성해 마련하면서 손님들이 늘어나 상권이 살아났죠. 그만큼 먹거리 개발이 전통시장 살리기의 핵심 요소인 셈이죠."지난 3일 서울 종로 서울상인연합회 본부에서 만난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은 60년 가까이 전통시장에서 잔뼈가 굵어온 ‘시장 전문가’ 답게 소상공인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먼저 얘기했다. 서울상인연합회는 서울지역 165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권익보호와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추 회장은 "오는 2030년께 들어서면 서울 내 전통시장의 30%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언급하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인정했다.대형마트가 치고 들어오는 만큼 젊은 세대 손님들의 전통시장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시장 부지를 부동산으로 전환해 재산화하기 위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짓는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었다.반면에 추 회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되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은 새벽 3~4시에 도매시장에 가서 직접 상품 선별하는 장을 본 뒤 손질해 박리다매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만큼 좋은 물건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에 여전히 전통시장의 손님이 끊기지 않는다는 자부심이었다.또한, 과거에는 전통시장의 바가지 상술이나 품질 보증 문제가 고객의 주요 민원이었지만, 요즘은 유튜브 등 손님의 장보기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전통시장 관련 콘텐츠에서 볼 수 있듯 많이 개선된 점을 추 회장은 덧붙여 소개했다.즉, 시장을 찾은 분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각 시장마다 위생과 바가지·질서 문제를 신경쓰고 있고, 민원이 발생하면 상인회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는 등 제도적 통제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같은 자율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추 회장은 "전통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 손님들이 많다"며 "재래시장의 분위기에 힘입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다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광장시장은 20~30대 방문률이 전체 방문자의 절반인 50%에 육박할 정도로,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꼽힌다.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김밥·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활성화돼 유명 음식을 찾아 발걸음하는 손님이 많기 때문이다. 추 회장은 "먹거리가 전통시장을 살리는 핵심 콘텐츠"라며 "빈대떡이라는 고유의 시장상품이 생기기 이전에 광장시장은 손님이 없었으나 먹거리 개발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주말 3일(금~일) 기준 평균 방문객이 10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다.상인회의 자구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시장 활성화 지원정책도 많은 기여하고 있음을 빠트리지 않았다.추귀성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전통시장 관련된 정부 지원이 가장 잘 마련되어있는 축"이라며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교육, 관리감독 등이 잘 돼 있어 지난 3년간 코로나 19 기간에도 전통시장에서 별다른 사고가 없었을 정도"라며 전통시장과 정부의 공조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다만, 국내외 경제악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보다 커 대출 이자도 못 갚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사업 위기에 빠진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규대출 이자 삭감 같은 정부의 경제지원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kys@ekn.kr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 사진=서울상인연합회

다이소 화장품 최대 5천원…올리브영 대항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화장품 품목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최대 강점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 경쟁력)는 물론 주요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제품력까지 갖추면서 헬스앤뷰티(H&B) 강자인 CJ올리브영의 차기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지난달 화장품업체 VT코스메틱과 손잡고 내놓은 ‘VT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이 온라인몰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다.올리브영에서 50㎖ 기준 한 병에 3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다이소에서 12㎖(2㎖×6개입)에 3000원으로 내놓자 출시 2주 만에 초도 수량이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두 제품은 용량과 패키지·배합은 다르지만 주요 성분과 기능은 같다. 지난 2009년 ‘니베아 바디용품’을 시작으로 다이소가 화장품 판매를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이를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며 인지도까지 챙기는 전략이 핵심이다. 홈뷰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른 고객 수요를 고려해 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다이소는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4월 다이소는 네이처리퍼블릭을 시작으로 5월 조성아뷰티·제이엠솔루션, 8월 애경산업, 10월 다나한, 11월 클리오 등과 잇달아 손잡고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도 투쿨포스쿨, 더샘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하면서 지난해 7곳에 그치던 입점 브랜드를 올해 10월 기준 25개까지 불렸다. 여성 기초·색조 화장품뿐만 아니라 남성화장품 등 브랜드 종류도 다양해졌다. 다이소 화장품의 가장 큰 장점은 균일가 정책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500원부터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이미 정해진 6개 가격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따라서, 화장품도 품목당 가격이 최대 5000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일반 유통기업이 상품원가에 마진을 더해 판매가를 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대조를 이룬다 비교적 경제력이 떨어지는 10~20세대 위주로 저렴한 가격이 주요 구매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다.그동안 ‘천원숍’으로 이름을 알린 다이소는 ‘싼 게 비지떡’이란 말처럼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는데 주력해 왔다.기존 유통채널에 납품하는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들과 협업도 지속하면서 제품력을 보완한 것도 이같은 편견 극복 차원의 경영전략인 셈이다.현재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 생산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들이 맡고 있다.MZ세대 위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 1~8월 다이소의 기초·색조화장품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60% 가량 증가했다. 화장품 호조로 지난해 매출 2조9457억원을 달성한 다이소가 올해 매출 3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다이소가 전국 1500여개 매장으로 높은 접근성, 다품종 소량 판매 등 올리브영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면서 향후 최대 라이벌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1분기 기준 운영 점포 수 기준 올리브영의 국내 헬스&뷰티(H&B) 시장 점유율은 71.3%에 이른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점 태생인 다이소가 전문성 기준으로 아직 화장품 기반인 올리브영과 견주기 어렵지만 판매 초기 반응이 좋아 눈여겨볼 만 하다"면서 "경쟁사와 다른 특별한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새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점에서 올리브영 입장에서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inahohc@ekn.kr서울 은평구 한 다이소 매장 진열대에 전시된 화장품들. 사진=조하니 기자다이소 매장 내부 전경. 사진=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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