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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항암제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0월 들어 잇따라 열리는 세계 권위의 암 학회 행사에 참석해 ‘항암신약’ 연구성과를 앞다퉈 발표하면서 대규모 항암제 기술수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올들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신약 기술수출이 주춤한 실정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암학회 참석을 계기로 기술수출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1~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회 ‘2023 AACR-NCI-EORTC’에 참가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새 항암 혁신신약 ‘HM99462’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AACR-NCI-EORTC은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및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권위의 학술회의로,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주요 연구 결과들을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한미약품이 발표한 HM99462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을 유발하는 ‘KRAS’ 단백질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의 결합을 억제하는 약물로, KRAS 변이 유형에 관계없이 다양한 고형암 세포주에서 항암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평가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이 학술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기전의 면역항암제 ‘DA-4511’의 동물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효소인 SHP1의 알로스테릭 부위(활성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를 활용해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로, 이러한 기전의 항암제 연구결과 발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라젠은 이 회의에서 세포분열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인 유사분열 억제제 계열의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 ‘BAL0891’의 임상 1상 연구 개요를 발표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BAL0891’을 도입,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4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미국암연구학회(AACR),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불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가 열린다. 이 학회에서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얀센의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임상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신라젠 역시 이번 ESMO 2023에서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병용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밖에 중견 제약사 HLB는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일본 다이호약품의 항암제 ‘론서프’의 대장암 병용 임상 1b·2상 결과를 발표하고,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경구형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 1a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암제 ‘ABL111’ 임상 1상 중간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은 총 13건, 계약금액은 총 2조8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감소했다.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침체 지속으로 주요 글로벌 빅파마(거대제약사)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항암제 분야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규모 약 220조원으로, 질환별로 볼 때 전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대규모 기술수출이나 블록버스터 의약품 탄생 가능성이 높은 분야인 셈이다. 업계는 이번 학술회의들이 학계는 물론 기업계와 투자사들도 주목하는 행사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연구성과 발표가 올해 4분기 대규모 기술수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11~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학회 ‘2023 AACR-NCI-EORTC’에서 관계자들이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HM99462’ 연구결과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상대회 참가 中企, 8600만달러 수출상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우리 중소기업들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서 8600만 달러(약 1200억원, 17일 1달러 1352원 기준)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 11~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한 50개 중소기업들이 총 549건, 86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성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기업전시회에 해외에서 인기 있는 뷰티미용·식품·생활용품 등 소비재 위주의 중소기업 50곳의 60개 부스로 구성된 ‘KBIZ관’을 설치하고, 전시회 및 1대1 바이어 연계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전시회 참가기업인 ㈜정푸드코리아 정보헌 대표는 "지난해부터 미국 조달기업 두 곳과 끈질긴 접촉 끝에 이번 전시회에서 300만 달러 규모의 전통약밥 통조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 전통 K-푸드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2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즈대회에서 전 세계서 활약 중인 한상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한상대회 수출실적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에 마련된 KBIZ 관에서 방문객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물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킴스오아시스, ‘온·오프 시너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랜드와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합작 브랜드인 ‘킴스오아시스(KIM‘S OASIS)’가 최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합종연횡 순효과에 고무받은 두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며 시너지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14일 킴스오아시스 2호점을 경기도 성남 킴스클럽 NC야탑점에 숍인숍 형태로 출점시켰다. 2호점은 약 14개월 전에 먼저 문을 연 1호점과 비교해 매장 규모와 상품 수에서 약 2배 늘어났다. 매장 면적은 185㎡(56평)이며, 킴스클럽 상품과 겹치지 않는 1000여 개에 이르는 친환경상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동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로 들어선 만큼 기존 매장보다 육류상품도 2배 수준 늘렸다.킴스오아시스가 이처럼 2호 매장을 확대 출점시킨 배경에는 방문자의 꾸준한 증가에 비례해 매장 매출의 신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킴스오아시스 1호점은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0명으로 늘고 매출도 지난 9월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0배 증가하며 양사 모두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로 킴스오아시스 브랜드를 통해 장보기 사업에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이랜드리테일이 오프라인 사업을 맡고,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몰과 새벽배송 사업을 맡는 구조다. 이중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입점 수수료를 내고 온오프라인 매출을 가져간다.이같은 연합 마케팅의 인기 요인으로는 오아시스 친환경 상품과 합리적 가격의 킴스클럽 차별가성비 상품이 꼽힌다. 현재 킴스오아시스에선 가성비 대표 상품으로 오프라이스 3겹 화장지(오프라이스 화장지 36롤 9900원), 오프라이스 알단밤, 이로운쌀이 잘 팔린다. 킴스클럽은 자체브랜드(PB) 오프라이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가 대비 가격이 최대 50%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랜드 리테일 관계자는 "오아시스의 친환경 상품과 킴스클럽의 차별화 상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고, 특히 친환경 상품을 킴스클럽과 함께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pr9028@ekn.kr킴스오아시스 2호점 전경

한 번 사면 오래 쓰니까…프리미엄가구 잘 팔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을 이사·혼수철을 맞아 새 가구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구’를 선호하는 쪽으로 기울자 가구업계도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제재와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표방하는 고가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구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판매실적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가구 ‘마이스터 컬렉션’의 매출이 출시 약 2주만에 판매 목표치의 30%를 달성하며 ‘히트 브랜드’로 일찌감치 예약했다. ‘마이스터 컬렉션’은 월넛(호두나무)·애쉬(물푸레나무)·버치(자작나무) 등의 최고급 천연원목을 사용하고, 바람과 꽃 등 자연의 곡선을 담아 디자인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최고급 제품인 만큼, 가구 제조 전 과정에 각 소재와 공정별 장인 10여 명이 참여해 수작업해 제품 하나당 3주 이상의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고 회사는 말했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합판을 사용한 프레임과 원목 프레임이 주는 견고함의 차이가 있으며, 디자인도 합판은 이어 붙인 다음 데코 시트를 덧붙이는 형식인데 반해 원목은 그 자체를 특수 공법으로 가공해 곡선을 통한 고급스러움을 부각하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차별화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고급 수종인 천연 월넛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웅장한 느낌을 주는 ‘노체’ 침대와 기하학적인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베이’ 소파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협탁·서랍장 등 연계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가구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만큼 고품격 디자인과 품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가구 특성상 초반 입소문이 나기 전 매출이 거의 안 나는 경우가 많은데, 마이스터 컬렉션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고루 판매되고 있어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프리미엄 드레스룸으로 꼽히는 ‘바흐 드레스룸’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바흐 드레스룸’은 우드 질감의 표면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수납 모듈로 맞춤 드레스룸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크레스트사의 황소 통가죽을 사용한 ‘바흐 706 플루드’ 프리미엄 가죽 소파도 뛰어난 착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샘은 말했다. 최고급 포세린 세라믹을 적용한 일룸의 ‘토스카노’와 ‘토스카노 프리모’ 식탁의 경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토스카노’ 식탁은 천연 소재를 1300℃ 이상의 고온에서 압축해 높은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천연 대리석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일룸의 호텔 침대 시리즈인 ‘론다’ 침대도 헤드보드에 바 형태의 LED 무드등과 USB 포트룰 내장해 패널 없이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ys@ekn.kr가구 트렌드 프리미엄 현대리바트의 ‘노체’ 침대(왼쪽)와 한샘의 ‘바흐 드레스룸’(오른쪽) 제품. 사진=현대리바트, 한샘

우리들병원, 세계최고 스마트병원 100위권 3년연속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순위 100위권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우리들병원은 17일 " 최근 뉴스위크(Newsweek)가 새롭게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4)’에 3년 연속 100대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뉴스위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병원 관리자 및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온라인 설문조사, 병원 리서치 및 검증 등 투명하고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의료 시스템과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 3회째 발표된 스마트 병원은 △병원 시스템의 전산 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 의료(Telemedicine) △디지털 영상(Digital Imaging) △인공지능(AI) △의료 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이 기준이다. 4000여 명의 의료 전문가의 평가, 온라인 설문조사, 학술 논문(Pubmed), 언론보도 등 방대한 자료에 대한 엄격한 분석과 검증 과정을 거쳤다.우리들병원은 전 세계 28개국 330곳 병원 중 99위를 차지하며 100대 순위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존스 홉킨스 병원,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등 의료선진국의 종합병원, 대형병원이 포진한 100대 순위 안에 들어가는 저력과 함께 전 세계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척추 전문병원으로서 세계적 암, 소아, 여성 전문병원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최소침습적 방법의 척추치료의 메카로 평가받는 우리들병원은 일찌감치 진단과 치료, 간호, 행정 전 분야에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 최소 절개, 최소 상처로 병소만을 정확히 제거하는 무수혈 척추 치료기술은 내시경, 미세현미경,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의료장비 개발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했다.또한, 우리들병원이 가진 스마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 노하우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같은 요추 질환은 물론, 후종인대 골화증, 황색인대 골화증 등의 고난도 경추, 흉추 질환을 큰 절개 없이, 수혈 없이 치료하는 최신 기술은 미국, 독일 등 의료선진국의 해외 의사들도 배우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앞서있다.척추 비침습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우리들병원의 최첨단 척추 수술 시스템,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은 과감하고 확실한 투자를 통해 이미 3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고 조화롭게 진행이 되어야 어떠한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없고 최상의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오진과 편견, 불치의 고통으로부터 정상적인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들이 신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anytoc@ekn.kr뉴스위크 2024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국내 순위.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우리들병원 산하 전국 병원들의 공동 컨퍼런스에서 이상호 회장(가운데)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들병원

롯데웰푸드, 팝업 매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웰푸드가 오는 29일까지 경기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빼빼로 팝업 매장 ‘Hello 빼빼로월드’를 운영한다. 팝업 매장에 방문하면 빼빼로의 공식 앰버서더(홍보 모델) 걸그룹 ‘뉴진스’와 빼빼로 캐릭터 ‘빼빼로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물과 상품들을 구경하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매장은 방문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실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존, 실내에서 진행되는 굿즈존으로 공간을 나눠 배치해 관람 편의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먼저 브랜드존은 포토존과 안내 데스크로 이뤄졌다. ‘빼빼로프렌즈’를 형상화한 다양한 모양의 대형, 소형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안내 데스크에서는 안내 리플렛과 함께 행사장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굿즈존은 뉴진스와 협업한 빼빼로 특별 한정판은 물론 빼빼로를 활용한 키링, 머리핀, 티셔츠, 에코백, 엽서,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인증샷 촬영을 위해 뉴진스 이미지를 활용한 별도 모델존과 거울존도 구성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로 말해요(Say Hello with PEPERO)’를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슬로건을으로, 빼빼로 브랜드 공식 글로벌 앰버서더 ‘뉴진스’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빼빼로월드 오는 29일까지 롯데웰푸드가 경기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 운영하는 빼빼로 팝업 매장. 사진=롯데웰푸드

룰루레몬, 경기 이천시에 국내 첫 물류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이 경기 이천시에 국내 첫 물류센터를 세워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7일 룰루레몬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소식을 진행하고 해당 물류센터를 통한 국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수요가 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물류센터를 통한 평균 배송 기간 단축과 효율적인 교환·반품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게러스 포프(Gareth Pope)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트렌드 중심지이자 아태 지역 다른 시장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물류센터 개소로 한국 시장에 보다 나은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룰루레몬은 국내 총 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3곳의 매장을 열었으며, 특히 지난달 대구에서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부산, 대전까지 지방 도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inahohc@ekn.kr룰루레몬 (왼쪽부터)윤성은 룰루레몬 한국 지사장, 게러스 포프 아태 지역 부사장, 스티브 웡 아태 지역 풀필먼트 책임자가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룰루레몬

한국P&G, 시각장애인용 점자태그 6530개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제작한 ‘점자 태그’와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17일 한국P&G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간의 협업으로 지난 13일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원은 생활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한국P&G를 포함한 5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그해에 11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 생활용품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해 기부했다.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은 유사한 용기 형태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촉각만으로 구분 사용하기 어려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기부에는 3개의 생활가정용품 사업자가 추가로 참여하며, 점자 태그 지원 품목도 기존의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 5종에서 섬유탈취제·바디워시·핸드워시를 더한 8종으로 늘어났다. 전체 기부 수량 역시 지난해보다 1.6배 증가한 총 6530개를 보급한다. 제작된 태그는 한시련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65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P&G가 지난해와 올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한 생활용품은 누적 6900만원 상당에 달한다. 한국P&G 이지영 대표는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점자 태그가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보다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P&G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kys@ekn.kr한국P&G,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태그 및 생활용품 기부 13일 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 소장(왼쪽부터),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박린컨 한국P&G 부대표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생활용품 기증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P&G

쿠팡, 가전제품 무상A/S 도입 "국내 최초 당일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은 보증기간 내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인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A/S 서비스 론칭으로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국 소비자들은 쿠팡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A/S(애프터서비스) 접수 및 방문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 무상A/S 적용 대상은 제품 보증 기간이 끝나지 않은 TV, 노트북, 냉장고·냉동고, 세탁기·건조기, 주방가전, 청소기 등 카테고리의 약 400개 상품이다. 무상A/S 정식 론칭 이전에 구매한 상품이어도 제품 설명에 쿠팡 무상A/S 뱃지가 붙은 상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캐리어를 비롯한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이 포함되며 노트북은 현재 HP 제품만 신청 가능하다. 무상A/S 혜택은 로켓배송 상품에만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가전 제품 수리업무를 각 지역에 위치한 중소 수리업체 및 기사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중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무상A/S 서비스 신청은 쿠팡 앱 ‘마이쿠팡’ 항목 내의 ‘A/S 신청’ 탭을 통해서 진행하면 된다. 가전제품 A/S는 접수 시 희망 날짜를 선택하면 쿠팡과 계약된 수리업체 기사가 고객에게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여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트북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당일 무상A/S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오후 2시 이전 요청 시 퀵서비스 기사가 소비자가 요청한 장소에서 제품을 픽업하고, 수리를 마친 뒤 집으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리는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며 부품 교체 시 100% 정품을 사용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쿠팡 무상A/S 정식 론칭을 계기로 고객들이 쿠팡에서 가전제품을 더욱 마음 편히 구매하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무상A/S 대상 제품을 연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쿠팡 무상 A/S 서비스 쿠팡 가전제품 무상 A/S 서비스 이미지

이마트, 여행사·항공사와 파격 이벤트 "1등 영국 여행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하나투어, 대한항공과 손잡고 여행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대대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이달 20일부터 하나투어와 공동 기획한크라운제과 럭키박스(봉지스낵 12봉·1만2300원)를 전국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하며, 럭키박스 안에 동봉된 행운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풍성한 경품에 100% 당첨된다. 다만 럭키박스 판매(점포별 입고 수량 상이, 1인 1개 구매 한정)는 재고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이벤트 응모자에게는 하나투어 1만 마일리지와 이마트 할인권을 (8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토트넘 직관 영국·프랑스(9일) 2인 여행권1명)’, ‘나트랑 빈펄리조트 3박 숙박권(1명)’, ‘제주 프라이빗 스테이 다움 2박 숙박권(3명)’, ‘이마티콘 20만원(10명)’, ‘이마티콘 10만원(3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이마트 단독으로 구성한 하나투어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겨울철 인기 여행지인 중국 하이난, 일본 규슈, 베트남 나트랑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4가지 상품을 공동 기획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이마트앱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앱에서 예약한 고객은 20일부터 29일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결제하면 되고, 여행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다. 아울러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마트 1만원 할인 바우처 교환에 필요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400마일에서 1100마일로 300마일 할인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를 차감해 받은 할인 바우처를 이마트 매장에서 계산 시 제시하면 최종 결제 금액에서 1만원을 차감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서 쇼핑 고객 대상 제공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은 2배로 늘렸다. 이달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라면, 결제 금액 3000원당 기존 1마일에 추가 1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더블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이마트는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이마트 앱’ 또는 ‘신세계포인트 앱’을 통한 ‘원바코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정보 등록 회원 대상으로 이마트 매장 계산 시 앱 바코드만 스캔하면 신세계포인트와 항공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담당(상무)는 "고객에게 다양한 영역에서 더 큰 혜택을 선사하고자 여행사, 항공사와 협업해 공동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고객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큰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하나투어 이벤트 이마트가 하나투어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 이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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