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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식재산(IP) 기반 우수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을 초청해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 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IP제품 혁신지원사업’과 ‘중장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중 여섯 차례의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기술성 및 시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발하여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투자유치 단계부터 창업기업의 사업 사전진단, 사업제품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기업 맞춤형 IR 후속 컨설팅을 지원해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기관과 창업기업간 1건의 투자협약이 체결됐으며, 추가적인 투자 역시 검토되고 있다. 향후 기업실사, 회계 및 재무감사, 세부 투자조건 등의 세부적인 사항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태수 발명진흥회 사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식재산 기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지식재산 기반 창업자와 중소기업에게 더 나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이마트,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의 시그니처 메뉴 ‘대게라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판매 중인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115g 4입·봉)’ 가격은 4480원이다.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은 후레이크, 분말스프, 향미유 3첨 스프로 구성됐으며, 스프에 추가로 대게를 함유해 더욱 얼큰하고 깔끔한 해물맛이 특징이다. 특히 음주 후 해장 시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얼큰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물에 추가로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제조사인 팔도는 대게가 함유된 스프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방송 그대로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이마트는 ‘대게라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이마트 앱(App)을 통해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쿠폰은 앱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pr9028@ekn.kr이마트 대게라면 이마트가 최근 출시한 ‘어쩌다 사장, 대게라면’ 이미지

이케아 전 매장서 겨울 홈퍼니싱제품 2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8일까지 무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겨울맞이를 위한 홈퍼니싱 제품 20% 할인 행사를 연다. 이케아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할인 행사의 주요 제품은 △우아한 패턴으로 거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쇠데르함 3인용 섹션 △오리솜털과 깃털 충전재를 누빔 처리해 보온성이 좋은 피엘브레카 이불 △부드러운 불빛으로 공간에 온기를 더하는 텔뷘 플로어스탠드 △자연과 전원생활에서 영감을 받은 향인 룽나레 미니향초 등이다. 아울러, 이케아 매장의 레스토랑에서 버섯 수프와 갈릭브레드 2조각으로 구성된 ‘따스한 겨울나기 세트 메뉴’를 이케아 패밀리 멤버 특별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이케아코리아는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해 자원 순환을 돕는 바이백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최초 구입가의 65%까지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등 이케아코리아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공식 온라인 몰과 앱, 전화 또는 채팅앱 원격주문 서비스 ’헤이오더(Hej Order)’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kys@ekn.kr이케아 코리아, ‘따스한 겨울나기’ 행사 이케아 코리아의 ‘따스한 겨울나기’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전자랜드, 인천 송도 매장서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양판점 전자랜드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전자랜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 행사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체험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자랜드는 드론과 무선 조종 로봇, 반려 로봇, 서빙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각종 게임을 통해 체험 가능한 행사를 인천 송도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자랜드는 드론을 날려 링 통과 레이스를 펼치는 ‘하늘 위에 친구들 드론존’과 무선 조종 로봇을 활용해 장애물을 넘으며 1대1 전투를 할 수 있는 ‘놀아보자 RC(Radio Control) 로봇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정 표현이 가능한 반려 로봇과 카페테리아에서 각종 음료를 제공하는 서빙 로봇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자랜드는 각 존에서 펼쳐지는 경쟁 게임에서 순위에 들면 경품도 수여한다. 1등에게는 전자랜드 포인트 5만원권, 2등에게는 VR게임·코딩 로봇·3D 프린터 등 4차산업 체험공간인 ‘용산 X-SPACE’ 무료입장권, 3등에게는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각종 로봇과 함께 사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남기면 행사장 내에서 팝콘과 솜사탕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즐길 거리가 많으니, 주말 간 가족들과 함께 전자랜드 송도점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전자랜드의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홍보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빈대가 출현해 제약·방역업계가 때아닌 호재를 맞고 있다. 그러나 빈대는 바퀴벌레, 진드기 등보다 박멸이 어렵고 빈대 전문 살충제·방역업체도 태부족이라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코로나 사태 때의 감기약 품귀처럼 빈대 살충제 품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10월 무독성 살충제 ‘동성 비오킬’의 판매량이 약 4만개로 지난해 같은달 약 3000개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비오킬은 스위스 제스몬드가 개발한 저독성 살충제로, 동성제약은 기내 반입용, 가정 상비용, 대용량 제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비오킬은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탈진시키는 독특한 기전의 살충제라 1회 분사로 4주간 살충효과를 낼 뿐 아니라 99% 물로 이뤄져 침구류나 의류, 천 소파 등에 뿌려도 얼룩이나 손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오킬은 바퀴벌레, 벼룩, 진드기,모기는 물론 빈대 퇴치에 특히 효과적이고, 이번 빈대(베드버그) 사태의 근원지인 프랑스 등 유럽 여행자들에게 유럽여행 필수 준비물로 입소문이 나 판매 급증을 견인했다는 것이 동성제약의 분석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서울까지 번진 빈대 공포로 비오킬을 사전 상비약처럼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오킬은 살충제 특유의 냄새가 없고 미국환경보호청(EPA) 허가를 받은 제품인 만큼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말했다.경남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모기·진드기 기피제 ‘모스펜스’ 역시 이번 빈대 확산에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독일 바이엘이 개발한 ‘이카리딘’ 성분을 담은 모스펜스는 모기, 진드기 외에 빈대 기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 반려동물도 사용할 수 있어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3배 증가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빈대는 바퀴벌레, 집진드기 등보다 박멸이 어렵고, 수십년간 대유행이 없어 전문 살충제나 방역업체도 부족한 만큼 빈대가 전국적으로 유행할 경우 관련 제품 품귀 현상이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동성제약 비오킬 제품군 중 항공기 휴대가 가능한 98㎖ 제품은 약국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으며, 일부 약국은 이카리딘 성분의 해충 기피제 제품 확보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역업체 관계자는 "빈대는 드라이아이스로 숨어있는 빈대를 유인해 내 제거하는 임시방편이 사용될 정도로 박멸이 어렵다"며 "국내에 빈대 전문 방역업체가 없고 대형 해충방제업체도 빈대 방제 노하우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업계는 빈대가 이미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에서 상당수 출현한 만큼 전국적 확산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보고 빈대 살충제 품귀 현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kch0054@ekn.kr사진=연합동성제약 살충제 ‘동성 비오킬’(왼쪽), 경남제약 모기·진드기 기피제 ‘모스펜스’. 사진=각사

K-스타트업, ‘국경 없는 경쟁 시대’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국내에서 기술 창업한 외국인 스타트업도 적극 육성해 한국을 글로벌 3대 창업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우수 외국인 스타트업에게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비자 개편과 외국인 창업 전담기구 마련 등 다양한 제반 인프라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외국 스타트업과 ‘무한 경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중기부는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 인바운드 창업 데모데이 행사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 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유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1924개팀이 지원해 32:1의 경쟁률을 뚫고 입국한 41개 팀이 약 4개월간 국내 엑셀러레이터(AC)에게 보육 받은 뒤 참가했다. 심사 결과, 1위는 해운업계 가스 터미널, 조선소, 선주들을 대상으로 탄소 소프트웨어-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싱가포르의 ‘마리나체인’(MarinaChain)이 차지했다. 2위에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로열티 플랫폼인 미국의 ‘럭몬’(Luckmon)이 올랐고, 3위는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대상 건강 진단 및 모니터링 플랫폼인 홍콩의 ‘애니웨어(ANIWARE Company Limited)’가 차지했다. 또한, 4위는 글로벌 기업가 양성 애플리케이션 및 툴을 개발한 미국의 ‘렐레번트’(Relevant), 5위는 2억 5000만 개 이상의 자료를 보유한 오픈 액세스 전문 학술지 검색 엔진을 개발한 스웨덴의 ‘사이테이션지 에이비’(Citationsy AB)가 각각 차지했다. 1~5위 기업에게는 총 27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들을 포함한 상위 20개 팀은 약 15주간 총 1225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수상 기업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공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 프로그램을 거친 후 성장한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2017년 창업팀인 베어로보틱스는 누적 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 수상한 오모플러지는 LG와의 협업에 성공했다"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오 차관은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IC 인프라를 갖췄고 세계 최초로 5G를 선보인 한편 반도체 사업도 선도하고 있는 국가"라며 "중기부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는데 무리 없도록 비자를 개편하고 외국인 창업 전담기구를 마련하는 등 내국인 중심 지원을 탈피하고 개방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3대 창업국가 비전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지난 8월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 글로벌화를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8일에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교류 행사인 ‘컴업 2023’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ys@ekn.kr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면세점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재개 3개월이 지났음에도 기대만큼 ‘유커(游客)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최근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중국 경기침체와 여행·소비패턴 변화로 핵심 고객인 중국 단체관광객 씀씀이가 예전만 못한 만큼 ‘개별 자유여행 관광객(FIT)’을 겨냥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업계에선 엠디(MD·상품기획) 개편, 쇼룸 오픈, 자체 캐릭터 개발 등 FIT 유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신세계면세점은 젊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2일 자체 제작 캐릭터 ‘폴과 바니(Paul&Bani)’를 공개했다. 폴과 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 캐릭터다. 폴은 내성적이지만 신중하며 예술과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이며, 바니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이슈메이커로 패션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성향을 가졌다. 이렇게 탄생한 폴과 바니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출생) 들에게 인기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협업해 팝업 매장에 등장한다. 서울 명동본점에 마련되는 팝업 매장에선 오프화이트를 입은 바니와 사진도 찍고, 오프화이트 서울 에디션 티셔츠도 볼 수 있다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엠디도 개편했다. 지난 9월에는 명동점에 BTS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는 ‘스페이스 오브 BTS’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BTS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고 BTS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이러한 신세계면세점의 시도는 중국 젊은 MZ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브랜드의 협업으로 젊은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명동에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LDF HOUSE(엘디에프 하우스)’를 오픈했다. LDF HOUSE는 면세쇼핑과 관광,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외국 개별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3개층과 루프탑으로 이뤄진 단독 건물로, 팝업스토어, 롯데면세점 모델 포토존, 열기구 리프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이곳에 외국 관광객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쇼룸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신라면세점은 FIT 공략을 위해 ‘명소화 전략’을 펼친다. 신라면세점은 일상회복을 맞아 최근 쇼핑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서울점 ‘Cafe LA’ 브랜드 행사를 비롯해, 5월 아모레퍼시픽과의 ‘유행화장전’ 팝업 전시, 잔디밭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 ‘더 신라 빌 마켓’ 등을 진행했다. 또한 옥상 공간까지 루프탑 카페로 오픈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신라면세점은 CGV와 손잡고 조만간 루프탑에서 영화관 상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국내 면세업계는 지난 8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이 재개됐음에도 아직 기대만큼 매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이용자 수는 63만8030명으로 전월 59만4385명 대비 7.3% 늘었다. 전월대비 실적만 보면 면세업계가 회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 9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1조805억원)도 2019년 9월 매출액(1조9271억원)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의 실적 회복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실적 개선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및 관광 비수기인 4분기 돌입으로 추후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면세점 자체 캐릭터 ‘바니’와 글로벌 브랜드 ‘오프 화이트’ 협업 매장 모습

"음료로 힐링하세요" 식음료업계 ‘멘탈케어’ 제품 속속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불면증 등 스트레스성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식음료업계가 힐링과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출시에 한창이다.헬시플레져(즐겁게 건강 관리) 트렌드에 발맞춰 정신건강 관리(멘탈 헬스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음용형·정제형 건강기능식품과 음료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2일 hy에 따르면, 지난 2월 기능성 음료 브랜드 ‘쉼’의 첫 제품으로 스트레스 케어 음료를 출시하고, 이어 8월 수면케어 음료까지 추가로 내놓는 등 ‘멘탈 케어 음료’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당초 장 건강 위주로 발효유 제품을 판매해 왔지만 멘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빠른 라인업 확장 속도만큼 소비자 호응도 높다.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을 넣어 장 건강·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도록 한 ‘스트레스케어 쉼’은 출시 6개월 만에 1700만 병이 팔렸다. 프로바이오틱스에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더해 수면 건강을 돕는 후속 제품 ‘수면케어 쉼’도 출시 4주 만에 100만 병이 판매됐다. 출시 후 지금까지 라인업 2종 누적 판매량만 2000만개를 넘어서면서 연내 판매량 목표치인 2500만개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hy는 기대하고 있다. 이 기세에 힘입어 hy는 내년 쉼 시리즈 매출만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hy의 성공에 자극받은 업계 내 후발주자들도 멘탈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스트레스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수면 기능성 제품 ‘더블 수면&스트레스 케어’를 선보였다. 아쉬아간다 추출물과 테아닌 성분을 동시에 섭취하도록 설계한 멀티 정제형 제품으로,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한 연질캡슐과 정제 보호를 위해 개별 포장된 것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긴장케어와 수면케어 용도별로 따로 챙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게 hy의 설명이다.웅진식품 역시 지난달 액상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솔브앤고 피로&스트레스케어’를 출시했다. 피로개선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홍경천 추출물과 테아닌을 담은 것이 특징으로,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등 13종 복합 부원료를 포함했다. 고구마로 맛을 내 입맛이 까다로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빙그레도 지난 7월 일찌감치 테아닌 성분을 넣은 ‘릴렉싱 라떼’를 내놓고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커피와 맛·향이 비슷한 치커리를 넣은 제품으로, 낮이든 밤이든 카페인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의 계열사 CJ웰케어는 지난 4월 수면 질 개선을 위한 건기식 ‘닥터뉴트리 슬립메이트 락티움’을 출시했으며, 농심은 2020년 선보인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종합 건기식 브랜드로 키우고 추후 정신건강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들 업체가 멘탈 헬스케어 제품 키우기에 나선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성장했다. 스트레스 등 각종 원인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늘면서 시장 몸집도 커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약 80만명에 이른다. 2021년 약 68만명과 비교하면 1년 새 20% 가량 늘어난 셈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불안, 스트레스, 불면증 등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면서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세인 만큼 업계에서 정서적 안정을 위한 멘탈케어 기능성 제품도 계속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왼쪽부터) hy의 ‘쉼 시리즈’ 2종, KGC인삼공사의 ‘더블 수면&스트레스 케어’, 웅진식품의 ‘솔브앤고 피로&스트레스케어’, 빙그레의 ‘릴렉싱 라떼’, CJ웰케어의 ‘닥터뉴트리 슬립메이트 락티움’. 사진=각 사

화성 테마파크에 하늘길 열린다…신세계프라퍼티, UAM 상용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2일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 기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도심 교통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이를 도입하면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127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개념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호텔, 레지던스 등)·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혁신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순환경제와 인간 중심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미래 도시로 건립한다는 비전 아래 새로운 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스마트 시티 건설에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부지 내에 UAM 및 자율주행 서비스 등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내 이동 수단을 지상·지하·공중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설치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UAM을 공룡알화석지, 테마파크, 워터파크, 시화호 등 화성국제테마파크 주변의 주요 관광 자원 및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담당 및 관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기반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도입을 담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설계에 앞서 도시의 본질적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는 한편 첨단기술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진정한 인간 중심의 도시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UAM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로 자리잡고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pr9028@ekn.kr신세계프라퍼티 화성테마파크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왼쪽부터)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2일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2일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핵심 3사 대표 교체…백화점 새 대표 정지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홈쇼핑, L&C 대표를 교체했다.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지영 영업본부장을,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부사장,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전무를 각각 발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월 1일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 대상자는 승진 17명, 전보 23명을 포함한 총 40명이다. 이번 인사는 인사 폭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해 조직을 확장하기 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화점 외에도 홈쇼핑과 L&C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백화점 대표에 오른 정지영 사장은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30여년 간 활동한 정통 ‘현대백화점맨’으로 통한다. 2012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를 지냈고, 2013년 현대백화점 울산점장 상무, 2015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상무로 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에는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 전무를 역임한 후 올해는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 부사장을 지냈다. pr9028@ekn.kr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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