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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3Q 영업익 302억원…전년比 14.2%↓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90억원으로 7.6% 늘었다. 식자재 유통사업과 푸드 서비스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이뤘으나,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다. 이 가운데 급식 식자재 사업은 아이누리(키즈), 헬씨누리(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전문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해 매출액 2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6% 성장했다. 푸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1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했다.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 중심의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수주를 늘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식자재 유통, 푸드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도 강화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등으로 단기차입비중을 지난해 말 63%에서 35%로, 차입금의존도를 33%에서 23%로 각각 줄여 차입금 부담을 축소했다고 CJ프레시웨이는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돕는 푸드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플랫폼 사업역량 확대, 솔루션 사업자 경쟁력 강화, 미래형 푸드서비스 기반 마련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CI CJ프레시웨이 CI(기업 정체성). 사진=CJ프레시웨이

"내년 ‘두부면’ 뜬다"...aT, ‘2024 식품외식 전망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15~16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고물가, 기후변화 등 대내외 위기에 직면한 식품외식업계가 기본을 되짚어 보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강연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내년도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및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올 한해 업계를 강타한 제로열풍, 케어푸드, 간편식, 푸드테크, 양극화 등 각종 이슈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서울대 문정훈 교수는 △참나무 향(Oak Flavor) △두부면과 두유면 △마셔서 때우기 등 10가지 키워드로 내년 식품 트렌드를 발표한다. 또한 ‘핵개인’이라는 신조어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시대변화를 예측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식품산업을 집중 조망한다. 이어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윤효정 CJ제일제당 상무,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상무가 각각 간편식, 식품 신소재, 케어푸드 등 식품 신성장동력의 현황과 미래를 강연한다. 신지현 한국사회투자 팀장은 주요 선진국의 ESG 규제화 사례를 통한 국내 식품 수출업체의 대응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인난과 고물가 속에서 신규 사업을 고민하는 외식업계 종사자를 위해 임종익 얌샘김밥 본부장이 ‘인간-테크 협력을 통한 분식토랑(분식 레스토랑) 중간 경영보고’를 강연하고, 구성민 푸드서플라이 대표가 ‘우리식당도 RMR(레스토랑 간편식)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평일에는 삼각김밥, 주말에는 파인다이닝’, ‘외식의 기본’ 등 식품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유명 연사들의 다양한 강연이 이뤄지며, 참가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이벤트를 도입해 양방향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전 참가자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FIS식품산업통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전망대회는 aT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며, 참가자를 위해 댓글 이벤트 등 경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포스터

고금리 경기침체 여파…신세계百, 3Q 매출·영업익 동반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 속 비용 증가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하락했다.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조한 1조 4975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131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 매출액(광주·대구·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 은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올해 누계로는 1조 8536억원(+1.9%)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1% 감소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등의 증가분이 영향을 미쳤다.다만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면세사업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이 4361억원(-49.1%)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3억원(+160.8%)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된 덕이다.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10.3%), 영업이익 249억원(+10.2%)을 달성했다.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5% 줄어든 3158억원, 영업이익도 75.1%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올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18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온 · 오프라인 혁신과 각사 핵심 경쟁력을 높여 4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 강남점 전경

현대百그룹, 지주사 공식 출범 "비전 2030 달성 속도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출범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완성하는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비전 2030’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열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돼,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서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도 현물출자에 참여해 지주회사 지분 38%와 28%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가 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국내 기준)를 편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각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재무·투자·사업개발·법무·홍보·인사 등의 경영자문과 업무지원을 주요 업무로 하고, 단일 컨트롤 타워로서 그룹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도 맡게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미래사업이 될 신사업을 발굴해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수·합병(M&A)도 추진하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산(별도기준)은 약1조 5000억원으로, 조직은 3실(경영전략·홍보·DT추진), 3담당(미래성장전략·사업개발·재무전략), 11팀(재무전략·재경기획·투자기획·투자관리·법무기획·사업개발·경영개선·인사기획·홍보·DT전략)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제인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경영 효율화는 물론,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는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체제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각 계열사간 시너지 또한 극대화돼 ‘비전 2030’ 달성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여러 자회사들이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에선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지주회사의 보유 자원을 각 계열사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그룹 전체의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 상승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 정지선 정교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글부 부회장.

신세계百 메세나활동 공헌 문체부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처음으로 문화예술후원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기관 인증사업’에서 청년작가 후원 및 지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은 정부가 문화예술 후원 모범활동을 펼치고, 탁월한 후원 성과를 일궈낸 기관(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장관상이 신설돼 위상이 한층 격상됐다. 올해 인증 기업은 최근 3년 간의 문화예술 후원 실적 심사, 전문가 3인의 현장 평가, 후원 의지와 성과를 확인하는 경영층 인터뷰까지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세계는 장애인 예술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기후원 등 진정성을 인정받아 첫 문체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인증사업이 처음 시행된 2015년에도 우수기업으로 처음 선정됐던 신세계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 인증을 받게 됐다. 신세계는 문화수혜 확대 ·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정기 후원을 진행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는 지난 2000년부터 30여개 문화예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정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방면에 걸친 문화예술행사에 최근 3년 간 약 90억을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진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 · 젊은대구작가들 전시를 비롯해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예술단 ‘한빛예술단’ 정기후원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점들이 이번 장관상 수상에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원호 신세계백화점 CSR담당(상무)는 "고객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업계 최초 장관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정기 후원과 전시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매워진 고향만두"…해태제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해태제과가 고향만두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매운 ‘열불날 만두하지’를 출시한다. 8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청양고추 보다 10배 매운 베트남 고추와 매운 볶음라면을 만드는 열불 소스를 더해 매콤칼칼한 맛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열처리 방식으로 불향까지 입혀 감칠맛도 살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또, 기존 제품 대비 돼지고기를 더 많이 넣어 식감을 살렸으며, 천연 강황가루를 넣어 노란색을 띤 만두피로 시각적 즐거움도 강조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고향만두 역사상 가장 젊고, 가장 매운 만두"라며 "MZ세대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들이 매운 만두를 먹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nahohc@ekn.kr열불날 만두하지 8일 해태제과가 출시한 ‘열불날 만두하지’ 만두. 사진=해태제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의 상과 인증을 잇따라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한 일터로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3년만인 올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업계에 모범이 되는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안전보건(45001), 환경(14001), BCMS(22301), 정보보호(27001) 등 분야별 ISO 인증 획득을 통해 사업장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소방 부문에서 건물의 잠재적 위험을 발굴·제거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냉각탑, 냉동창고 등을 설계했다. 또 가스소화설비구역에 밀폐도 시험을 실시해 가스소화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국가연구안전관리 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9일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건강증진 우수 사업장 인증서’도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소화전 체험 교육·심폐 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기차 화재·화학물질 누출 등 부서별 위험성을 고려한 비상조치계획도 수립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임직원"이라며 "임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임산부의 안전 문제 조인트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선 임산부와 태아건강 문제, 출산 정책 등 15개 주제를 4부로 나눠 발표한다.심포지엄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10일까지 마더세이프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이번 심포지엄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와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가 후원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임산부의 안전 문제 조인트 심포지엄’ 강연 내용 1부 △태아 신경관 결손증(NTD) 진단 방법 (대구가톨릭병원 산부인과 홍성연 교수) △신생아의 문제점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종희 교수) △우리나라 임신부 의약품 안전성 연구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 2부 △산부인과 의사가 알아야 할 생식기 헤르페스의 모든 것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윤정원 과장)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환자의 HIFU 및 복강경절제술 후 임신 결과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전경철 교수) △여성 생식(Reproduction)에 미치는 미세플라스틱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 △산부인과 최신 출혈 관리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고재환 교수) 3부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 주성홍 센터장)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 △임신 중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김일동 과장) 4부 △임신 중 한약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최준식 교수) △임신 전 안전한 약물사용 (동국대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희선 교수) △임신 기간 안전한 약물사용 (순천향대 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정원 교수) △모유 수유 시 안전한 약물사용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 △2023년 서울시 임신 전 관리 프로그램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한정열 교수) 자료=인제대 일산백병원

쿠팡, 3Q 매출 첫 8조원 돌파…5개분기 연속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8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쿠팡이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분기환율 1310.39)으로 전년 동기(6조8383억원) 대비 18% 성장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1% 증가한 수치다.쿠팡이 분기 매출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7조2404억원)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했던 쿠팡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분기 최고 매출을 올린 셈이다.쿠팡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46억원(8748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당기순이익은 전년(1215억원·9067만달러)과 비슷한 1196억원(9130만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 1% 증가하며 원화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올 3분기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끊임없이 열중한 결과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 성장은 3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성장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성장했다"고 밝혔다.실제 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분기에 한번이라도 산 고객) 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의 고객 수는 2042만명으로 전년(1799만명) 대비 14% 증가했다. 이번 3분기 고객 성장률은 지난 2022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303달러(39만70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같은 기간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분야 매출도 59억6602만달러(7조8178억원)로 전년 보다 21% 늘었고, 원화 기준으로 18% 증가했다.대만·쿠팡이츠·쿠팡페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분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 늘어난 2억1752만달러(2850억원)를 기록했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성장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6082만달러(2107억원)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와 비교해 손실 규모가 1억1700만달러 가량 늘어났다.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1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에비타(EBITDA) 이익은 2억386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쿠팡은 지난 2분기부터 로켓그로스(FLC) 회계 기준이 총액(gross)에서 순액(net) 기준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원화 기준 3분기 매출 상승률(18%)이 6.3% 가량 더 높았을것으로 추정한다.올해 1~3분기 쿠팡의 누적 영업흑자 규모는 4448억원(3억4190만달러)으로 전년 같은 기간 2288억원 영업손실(1억9542만달러)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쿠팡은 올들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pr9028@ekn.kr쿠팡 사옥 전경

[기자의 눈] 식당 무인화, 빠른 게 능사 아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노인네는 밥도 먹지 말라는 거지. 주문 방법을 알려줘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할아버지 손님이 셀프 태블릿 주문·결제 기계로 음식을 주문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홧김에 내뱉은 말이었다. 최근 외식매장을 중심으로 각 테이블마다 자그마한 주문용 기기인 태블릿 메뉴판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명분이었다. 문제는 디지털 문화에 취약한 중장년층에겐 태블릿기기를 사용한 주문 행위가 낯설고 어렵다는 점이다. 더욱이 고령층이 사용하기에는 기기 화면에 나타난 메뉴 글씨 크기가 작은데다, 음성인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여러 옵션 터치가 많아 메뉴 위치 찾는데만 ‘하세월’이라는 불평이 나올만했다. 어르신에겐 생경한 이 같은 기계가 식당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빵집,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발견되는 키오스크만 봐도 그렇다. 키오스크는 태블릿 메뉴판과 마찬가지로 손님이 화면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 직접 주문·결제하는 무인단말기다. 시간을 소요해 도전하려고 해도 뒤로 줄이 길게 길어져 주변 눈치를 보느라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중장년층이 키오스크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도입 초기 때부터 줄곧 지적돼 왔다. 특히, 표준화된 키오스크 형태가 없기 때문에 업체별로 사용 방법이 달라 비교적 기계 조작에 능숙한 어르신이더라도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는 업계 설명이다. 다만, 식품·외식업계 등 유통가에서 무인화 바람이 불면서 이마저도 뒤처지면 끝장이라는 식의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키오스크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2021년 3년 동안 민간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 수는 8587대에서 2만6574대로 약 3배 급증했다. 특히, 요식업과 생활편의 분야로 좁혀보면 5479대에서 2만2535대로 4.1배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 빠른 속도에서 오는 편리함 뒤에는 비적응층의 소외감이 수반된다. 무인단말기가 우후죽순 보급되면서 곳곳에서 진통을 겪는 사람들이 그 방증이다.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업계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지만, 적어도 디지털 약자들을 고려한 주문·결제 등 단순 기능을 개선하는 후속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inahohc@ekn.kr조하니 기자 유통중기부 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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