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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다운과 만난 한소희, 스포티하면서도 포근하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올해도 ‘밀라노 다운(Milano Down) 컬렉션’으로 겨울패션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올해 휠라의 밀라노 다운 컬렉션의 포인트는 자사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한소희와 함께 한 새로운 스타일링, 올 겨울 각광받고 있는 글로시 숏 패딩이다. 휠라는 9일 한소희를 모델로 내세운 2023 윈터 시즌 밀라노 다운 컬렉션과 관련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동시에 공개했다. 밀라노 다운 컬렉션은 지난해 처음 선보이자마자 주력 컬러 제품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떠오른 휠라의 겨울 대표 제품군이다. 올해 선보이는 밀라노 다운 컬렉션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더 개선했다. 브랜드 고유의 이탈리아 정통성이 강조된 로고 포인트와 라벨을 부착한 후드 숏다운 재킷, 숏다운 재킷, 다운 베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액세서리백과 장갑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올 겨울시즌 밀라노 다운 컬렉션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세미 크롭 길이의 볼륨감 넘치는 형태에 광택감 있는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휠라는 소개했다. 다운 소재도 경량성·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고, 디자인도 최소화해 ‘심플(simply)&시크(chic)’ 감각이 돋보이게 했다. 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의 대표제품인 후드 숏 다운 재킷(32만 9000원)은 아이보리·블랙·라이트블루·라이트바이올렛·다크브라운·라벤더 등 5가지 색상 모델을 출시한다. 숏 다운 재킷(32만 9000원)과 베스트(25만9000원)는 블랙·블루·카키의 3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액세서리백(6만9000원) 3종과 장갑(9만9000원)도 재킷과 잘 어울리게 의류와 같은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휠라는 9일 한소희를 주인공으로 한 ‘밀라노 다운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메시지는 밀라노 다운이 단순한 옷을 넘어서 도시 속 나를 지켜주는 포근한 존재가 되고, 안락함을 선사해 마음을 단단하고 크게 키울 수 있길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메시지에 맞춰 한소희도 영상 속에서 밀라노 다운을 착용한 뒤 거인이 되어 도시 속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활보하며 패딩이 주는 여유와 자신감을 만끽하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한소희씨가 브랜드 대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라노 다운의 특장점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표현해 주었다"며 "올 겨울 특별한 다운 재킷을 고심하는 분들께 트렌드에 맞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에 기능성을 두루 갖춘 밀라노 다운이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한소희 휠라 ‘2023 밀라노 다운 컬렉션’의 배우 한소희 화보. 사진=휠라 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한소희4 휠라 ‘2023 밀라노 다운 컬렉션’의 배우 한소희 화보. 사진=휠라

"배추 1포기가 10년 전 가격" 이마트, 김장재료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8일간 ‘2023 김장대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행사에선 배추 1망(3포기)을 ‘2850원’에 판매한다. 포기 기준으로는 1포기당 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이마트가 10년 전(2013년)에 판매했던 배추 가격이다. 배추 행사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 지난 8일 기준 서울시 농수산 식품공사 기준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가 6785원인 점을 감안하면, 배추 판매가격이 도매가보다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이다. 이마트는 배추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 주재료인 무, 알타리, 갓을 포함해 깐마늘, 쪽파, 배 등 김장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CJ·대상 액젓류 전품목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 CJ 혹은 대상 액젓류 전품목을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3000원 상품권 증정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 2850원에 판매하며, 깐마늘 2.5㎏, 양파 5㎏,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김장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에 나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r9028@ekn.kr이마트 김장행사 이미지 이마트 김장행사 이미지

한국인 79% "내년 여행계획 생성형AI에 묻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여행 계획도 이젠 인공지능(AI)의 조언을 받는 시대가 된다. 호텔스닷컴이 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 ‘언팩24’에 따르면, 앞으로 여행 계획을 짤 경우 생성형 AI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한국 여행수요자 비율이 79%로 집계됐다. 호텔스닷컴은 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23 연말 및 2024 여행 트렌드와 인기 여행지 등 내용을 담은 언팩24를 공개했다. 언팩24는 호텔스닷컴의 자사 여행 데이터 및 국내 1000명의 소비자를 포함한 총 2만 명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형 AI 도구를 이용하려는 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점이다. 지난해 생성형 AI를 이용해 여행 계획을 짜겠다는 글로벌 소비자의 응답은 겨우 6%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대폭 상승한 가운데 특히 한국에서 무려 79%의 여행자가 생성형 AI에 도움을 받겠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이날 발표를 맡은 조이 첸 익스피디아그룹 아시아지역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생성형 AI 활용을 비롯해 △스크린 투어리즘 △알코올 프리 여행 △바이브 체크인 등을 2024 여행 트렌드 4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영화를 통해 접한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실제로 글로벌 소비자의 53%가 영화 시청 후 여행지 조사 및 예약한 경험이 있고, 한국에서는 이 경향이 더욱 두드려져 무려 81%가 영향을 받았다고 조이 첸 총괄은 설명했다. 알코올 프리(Alcohol free) 여행도 내년 인기 트렌드로 꼽혔다. Z세대 주도로 금주 문화가 확산되며 술을 마시지 않는 생활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중 절반에 달하는 소비자가 무알콜 옵션 이용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심신의 힐링을 위한 디톡스(Detox·해독)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여행객도 대폭 증가해 무려 76%를 기록했다. 디톡스 여행을 위한 휴양지 선택에는 자연에 대한 높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올해 호텔 이용 고객 중 호텔의 분위기를 뜻하는 바이브(Vibe)를 언급한 후기도 지난해 대비 10배 증가하며 내년도 호텔 예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고객은 편안하고 평화롭거나 현대적인 분위기의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텔스닷컴 언팩24에선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로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연말은 추석 황금연휴보다도 해외여행에 관심이 늘어 타이베이·홋카이도 검색량이 각각 60%, 105% 증가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조이 첸 총괄은 "올해 홑텔스닷컴은 여행사업 회복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대화형 서비스 제공 등에 힘입어 3분기 2020년 대비 9% 성장한 39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그룹의 보유 브랜드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키’를 한국에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kys@ekn.kr호텔스닷컴 미디어데이 조이 첸 익스피디아 그룹 아시아 지역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컴업2023, 35개국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사우디, UAE, 미국 등 35개국의 70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하며 국제적 행사로 자리를 굳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이 8일 개막을 알렸다. ‘컴업 2023’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사우디, UAE 사절단이 방문하고 해외 스타트업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해 약 100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 존’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글로벌 행사로서 자리를 굳힌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실제로 행사장 내부는 글로벌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눠 열기에 찬 분위기였다. 모빌리티·친환경·AI(인공지능)·바이오·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닉(외식업 자동화를 돕는 AI 조리 로봇 솔루션) △반프(자율주행 트럭 관리를 위한 타이어 센서 개발) △조이드론(스마트팜 토지 분석 및 식생조사 국방용 양자암호 드론 개발) △삼신 (난임 고위험군 조기 발견 자가검사 키트 개발) 등이다.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인 엘디카본(폐타이어 원료 친환경 카본블랙 생산)은 "일반 스타트업 행사에 비해 컴업 2023은 글로벌 관계자들이 확실히 눈에 많이 띈다"며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친환경 스타트업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여행 관련 창업기업인 엠와이알오(AI 통한 여행 일정 자동 산출 플랫폼 ‘마이로’ 지원)도 "중기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를 포함해 업계인들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준 만큼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한편, 올해 ‘컴업 2023’ 행사는 컨퍼런스, 오픈이노베이션, 컴업스타즈,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둘째날을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로 지정해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등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또한, 평균 7.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컴업을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의 부스와 IR 피칭 무대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과의 비즈매칭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디지털 환경이 중요해지며 앞으로의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선두 국가가 많지 않은데, 이중 개방과 혁신이 가능한 나라를 꼽으면 대한민국이 압도적"이라며 "컴업 2023을 세계 5대 페스티벌로 만들고 더 나아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인이 해외에서 창업을 하거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창업해도 지원해 한국이 글로벌 창업 대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컴업 2023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컴업 2023’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이케아코리아, 서비스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하반기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구 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측정 모델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해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코리아는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경쟁력 증대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구 전문점 부문 1위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만족을 위한 반품 및 환불 정책으로 서비스 품질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전화 상담과 주문 및 온라인 화상 플래닝 등의 나은 쇼핑 경험을 위한 옴니 채널 서비스 영역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023년 하반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구 전문점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위한 서비스와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드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이케아 코리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6년 연속 1위 선정 이케아 코리아의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구 전문점 부문 6년 연속 1위 선정’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바디프랜드, 머리부위 답답함 없앤 안마의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개방형 헤드부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속형 안마의자 ‘코스모(COSMO)’를 출시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코스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주를 여행하듯 빠르고 깊이 있는 휴식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특히, 착석 시 좌우 시야를 막는 타 안마의자와는 달리 헤드부를 개방형으로 설계해 사용자들이 느끼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300만원대로 출시해 가격 부담을 줄이되 6개의 마사지 볼과 고가형에 버금가는 24개 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마사지 강도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이밖에도 바디프랜드는 체형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 팔과 다리 마사지부가 각각 10cm, 17cm까지 조절되도록 설계하고 편의를 위해 ‘5인치 풀 터치 디자인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스모는 기존 온라인 베스트셀러 상품인 ‘팬텀2 코어’를 계승하는 제품으로, 최근 실속형에 대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니즈를 반영해 출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kys@ekn.kr바디프랜드 실속형 안마의자 '코스모' 바디프랜드의 ‘코스모’ 안마의자 제품. 사진=바디프랜드

코웨이, 두 분기 연속 매출 1조 초과…내친김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렌털 가전기업 코웨이가 올해 3분기(7~9월)도 매출액 1조원을 올리며 연간 매출 4조원 첫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1조 77억원을 거두고 전년 동기 대비 3.9%로 끌어올렸다. 지난 2분기 1조 62억원 매출액을 뛰어넘는 분기 최대 실적으로, 코웨이는 성장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 경우 창사 이래 연간 매출 4조원을 달성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본다. 1분기 매출액은 1조원에 약간 못 미치는 약 948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3분기 코웨이의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며 실속을 함께 챙겼다. 코웨이는 지속 성장 비결으로 비렉스 제품군의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이 가운데 비렉스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2% 증가한 6011억원을 기록했고, 코웨이 해외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6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532억원,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7% 증가했고 태국 법인이 최초 흑자전환한 점의 의미 있다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4분기에도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kys@ekn.kr코웨이 CI 코웨이 CI.

최대매출·5분기 연속흑자, 쿠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올해 3분기 8조원을 웃도는 사상최대 분기 매출과 함께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국내 유통채널 1위 위상을 확실하게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분기에 매출 10조원 돌파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쿠팡은 3분기 매출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분기환율 1310.39)으로 전년 동기(6조8383억원)대비 18% 성장을 일궈냈다. 달러로 환산한 매출 상승률은 원화보다 높은 21%였다. 쿠팡이 분기 매출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3분기가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7조2404억원) 매출 7조원을 첫 돌파한 데 이어 약 10개월 만에 분기 최고 매출을 갈아치운 셈이다. 영업이익도 1146억원(8748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역시 달러 기준으로는 13% 늘었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쿠팡의 올 1~3분기 누적 영업흑자 규모는 4448억원(3억419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288억원 영업손실(1억9542만달러)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수익성 개선에 큰 반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쿠팡의 매출 신장세가 국내 유통채널 1위 이마트를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쿠팡은 이미 올해 1, 2분기 매출에서 각각 7조3990억원, 7조6749억원을 달성해 이마트 1분기(7조1354억원), 2분기(7조2711억원)을 넘어섰다. 이마트가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3분기 매출이 8조원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쿠팡이 이마트를 제치고 ‘유통 1위’로 굳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특히, 이마트가 올 1분기 영업이익에서 크게 감소한데 이어 2분기 530억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으며, 3분기도 실적 호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쿠팡이 사실상 유통업계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 쿠팡이 이마트를 제치는 해가 올해"라며 "이마트는 본업이 부진한 것 외에도 인수한 온라인몰 비즈니스도 성과가 안보이기 때문에 주가도 고전하고 있을 정도로 위기 상태여서 쿠팡과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이 3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로는 핵심 서비스 ‘로켓배송’ 효과에 힘입어 상품군과 고객 등이 증가하는 ‘플라이휠 기속화’, ‘쿠팡이츠 할인’ 혜택 등으로 고객 참여가 높아진 와우 멤버십, 대만 로켓배송의 순항이 꼽히고 있다. 특히, 쿠팡 쾌속성장의 가장 두드러진 요인은 ‘고객 수 증가’이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분기 기준 1회라도 구매한 고객)는 2042만명으로 전년(1799만명) 대비 14% 증가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2021년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분기보다 빠른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의 고객 성장률은 올 1분기(5%), 2분기(10%), 3분기(14%) 등 매분기 높아지고 있는데. 3분기 고객 성장률은 지난 2022년 1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올해 고객 수는 약 230만명 늘었으며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303달러(39만70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와 마켓플레이스 등 3P 상품군이 크게 넓어진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로켓 상품군이 늘면 고객의 쿠팡 지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모품 카테고리인 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는 전체 비즈니스보다 각각 2배,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배달주문 할인 효과도 실적 견인 비결 중 하나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횟수 제한없이 쿠팡이츠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쿠팡이츠를 쓰는 와우 회원이 90% 불어났고, 혜택 출시 지역 75% 이상에서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이 연말까지 약 20%에 도달할 것으로 쿠팡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만 진출 등 신사업도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쿠팡은 대만 수출 순항 등에 힘입어 3분기 대만·쿠팡이츠·쿠팡페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 늘어난 2억1752만달러(285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 몰려 매출이 수직상승하는 연말에는 쿠팡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4분기에 쿠팡의 분기 매출 10조원 도달 여부가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쿠팡 쿠팡 사옥의 기업 CI와 김범석 쿠팡 창업주(사진 속 인물).

제약바이오 계열사, 실적부진 모기업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전통 제약사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기업 제약바이오 계열사들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며 실적악화에 고민하는 모기업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처음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전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3조6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인천 송도 제4공장의 성공적인 준공과 가동률 상승 덕분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공사 중인 제5공장이 2025년 준공되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고성장은 그룹 주력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 부진 등으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78% 감소한 상황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SK케미칼은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2983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 30.8% 줄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친환경 용기 제품을 생산하는 그린케미칼 부문 판매가 감소했고, 울산공장 정기보수 등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그러나, 라이프사이언스(제약) 부문은 생약성분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SK케미칼의 실적 악화를 줄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5814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4%, 67.6% 증가하면서 별도기준 실적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회사인 SK케미칼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이후 독감 백신 생산 재개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4.6% 증가한 2318억원의 매출과 185.3% 증가한 9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화학 역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침체 등 영업환경 악화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13조4948억원, 860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5%, 5.6% 줄었다. 그러나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3분기에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4%, 162.1%나 증가했다. 이는 LG화학이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제약사 아베오파마슈티컬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문은 올해 4분기 당뇨, 자가면역질환 등의 치료제 출하 확대 계획도 있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55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의 롯데바이오로직스, 코오롱그룹의 제약·생명과학·티슈진 등 제약바이오 3사도 공장 신축, 신약개발 등 적극 투자에 나서 그룹 주력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에는 SK그룹 차원의 투자와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보듯이 주요 대기업의 제약바이오 투자 의지가 높은 만큼 향후 각 대기업 그룹 내에서 제약바이오가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대기업 제약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백신공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충북 오송공장. 사진=각사

"롯데리아 매장서 로봇이 패티 굽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롯데GRS가 내년 초 롯데리아 매장에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한다. 단순 조리 작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외식업 특성상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버거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롯데GRS는 20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 구축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GRS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서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리아의 패티 조리 과정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뤄진다. 향후 패티를 굽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으며, 월평균 작업자 한 명 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 조리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시간도 줄일 수 있어 도입을 검토해 왔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롯데GRS_사진자료①]자동화 로봇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자동화 로봇 인공지능(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사진=롯데G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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