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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영화관 서비스 개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1979년 신군부의 12.12 반란을 다룬 국내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하며 오랜만에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극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롯데시네마에 영화를 보러 오지 말라는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에 재직 중인 관계자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극장의 인력 부족 문제로 영화를 보러오는 사람이 늘어도 직원들만 힘들 뿐이라고 국내 영화관의 힘든 근무 환경을 규탄했다. 극장의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각 극장들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극장 관리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대규모 감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CGV는 지난 2019년 대비 약 60%의 인력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오히려 CGV는 지난 상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반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일상회복 이후에도 적자 지속으로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메가박스는 내부 인원을 계열사로 재배치해 인력을 축소하고 있다. 문제는 인력 감축 때문에 제공이 어려워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점이다. CGV 용산아이파크몰점과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최근 고객이 직접 음료를 따라 마시는 ‘셀프 소다존’을 설치한 것이 대표사례다. 인력 감축 기조와 반대로, 극장들은 활로 모색을 위해 극장 시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CGV는 최근 아이맥스 등 고급 기술관을 영등포, 대전터미널, 천안펜타포트 등의 4곳에 새로 열었다. 메가박스도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너석이 전관 설치된 영화관을 지난 15일 수원에 신규 개점했다. 극장들이 고급화를 추구하는 만큼, 영화 관람 가격은 1만 5000원까지 올랐다. 가격이 오른 만큼 고객들은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기대할 수밖에 없으나, 인력 부족과 셀프 서비스 증가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지난 8월 CGV 관계자는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통해 "극장 근무 인력을 계속 충원해 내부에서 인력 문제를 모니터링했을 때 불만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음료 등의 기본 서비스도 고객이 직접 따라 마시도록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과 극장의 고급화는 함께 갈 수 없다. 그런 만큼 ‘서울의 봄’ 흥행을 계기로 극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다시 ‘극장의 봄’을 맞이하려면 인력 감축에 따른 영화관의 서비스 부족 문제를 전면 재고해야 할 것이다. kys@ekn.kr기자의 눈 김유승 유통중기부 기자

[Check-in 호텔] 성탄절 연휴에 연말연시까지…고객 모시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호텔업계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어지는 연휴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산타 이벤트’와 경품 제공, 클럽 파티 개최 및 해돋이 고객을 위한 커피차 동원까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과 리조트들은 숙박업계 대목을 맞아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막판까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맞아 ‘산타 이벤트’·연말 기념 파티 연다 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핀란드 산타 재단의 공식 라이선스 파트너라는 점을 살려 핀란드에서 온 공인 산타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2023 산타 키즈 빌리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투숙하는 고객은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사진 촬영 및 선물 증정식과 함께 워커힐의 액티비티 전문가가 진행하는 산타의 미로 통과하기, 블록아트 완성하기, 산타에게 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오는 24일과 31일에 호텔 내 뷔페 디너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이벤트를 열어 휘닉스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호텔은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네컷만화로 표현하는 ‘크리스마스 네컷만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만화를 제출한 고객에게 닌텐도 스위치 등의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파티인 ‘뉴 이어 이브 사이드 노트: 클럽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파티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DJ 준코코(Juncoco), DJ 예송(Yesong), DJ 반달락(Vandal Rock) 등 트렌디하고 개성 강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DJ들이 무대를 꾸민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신년맞이 해돋이 이벤트·‘꽝’ 없는 럭키박스 기획 롯데리조트속초는 투숙객이 보다 따뜻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리조트 내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에 커피 트럭을 동원한다.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해돋이를 관람하는 투숙객 선착순 500명은 크리스피크림 도넛 1개와 엔제리너스 커피 1잔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이불 속에서 해돋이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새해 첫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새해 첫날 촬영한 일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선착순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본인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쓴 뒤 호텔 1층에 마련된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내년 10월에 배송된 엽서를 읽을 수 있는 감성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꽝 없는 ‘럭키 드로우’ 포함 패키지를 출시해 행운 가득한 새해의 분위기를 물씬 살렸다. 럭키 드로우 상품은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박 숙박권 △파크카페 식사권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시그니처 가방 △골프공 기프트 세트 △어린이 목욕가운 등으로 구성됐다. kys@ekn.kr호텔업계 연말연시 워커힐 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의 ‘2023 산타 키즈 빌리지’ 홍보 포스터. 사진=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호텔업계 연말연시 2 라이즈 호텔 홍대 라이즈 호텔의 ‘뉴 이어 이브 사이드 노트: 클럽 에디션’ 홍보 포스터. 사진=라이즈 호텔 호텔업계 연말연시 3 롯데리조트 롯데리조트속초에서 볼 수 있는 일출 풍경. 사진=롯데호텔앤드리조트

K-신약, 내년 미국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산 신약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도 한꺼번에 두 개가 탄생해 내년 미국에서 큰 폭의 신약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4분기 1000억원대의 매출과 1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규모는 작지만 SK바이오팜이 출범 이래 기술료 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자체 제품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첫 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사실상 유일한 자체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손실을 1분기 227억원, 2분기 189억원, 3분기 107억원으로 계속 줄여왔다. 올해 전체로는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연간 영업흑자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을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약 3000억원, 내년에도 올해보다 70% 증가한 약 5000억원으로 전망하는 등 광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 2003년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 이후 5번째로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이다. 특히, 2003년 팩티브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FDA 승인을 받은 국산 신약이 팩티브, 엑스코프리 등 8개에 불과한 반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1년 반 동안에만 3개의 국산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다. 내년 미국에서 국산 신약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국내개발 신약들 연도 회사명 제품명 적응증 2003년 LG화학 팩티브 기관지염 등(항생제) 2014년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폐렴 등(항생제) 2016년 SK케미칼 앱스틸라 혈우병 2019년 SK바이오팜 수노시 수면장애 2019년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뇌전증 2022년 한미약품 롤베돈 호중구감소증 2023년 셀트리온 짐펜트라 자가면역질환 2023년 GC녹십자 알리글로 면역결핍증(혈액제제) 자료=각사 지난해 9월 FDA 승인을 받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 ‘롤베돈’(한국제품명 롤론티스)은 출시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 134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이 예상된다. 이 추세라면 2026년께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FDA 허가를 획득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한국제품명 램시마SC)를 내년 2월 미국에서 출시한다. 램시마SC는 이미 유럽에서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미국에도 빠르게 안착해 미국에서만 내년 6000억원, 2025년 1조원, 그 이후 연간 3조∼5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최근 FDA 승인을 받은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내년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다. GC녹십자는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알리글로가 조 단위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주보’(한국제품명 나보타)는 올해 미국에서 1~3분기 누적 44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매출 성장률이 애브비 등 경쟁사보다 높아 올해 3분기에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업계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등도 FDA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만큼 국산 신약의 미국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왼쪽),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진=각사

[주말 쇼핑타임] 크리스마스 연휴주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임박해 오자 ‘할인과 구매 혜택’ 봇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와 이어진 이번 주말 기간에 기념 선물로 제격인 화장품을 비롯해 연인 및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 ‘케이크’, 특급호텔 ·인기 프랜차이즈 뷔페 이용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 쿠팡, 맥·크리니크 등 뷰티 스테디셀러 할인 판매 쿠팡은 이번 주말(12월 22~24일) 뷰티 스테디 셀러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개인 입술 색에 따라 발색되는 스마트한 립 컨디셔너인 맥 ‘텐더토크 립 밤’을 2만원 대에, 프리미엄 남성스킨 랩시리즈 ‘데일리 레스큐 워터로션’을 4만원 대에, 크리니크 1등 블러셔 ‘치크팝’을 2만원 대에 판매한다. 아울러, 크리스마스를 맞아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메이크업 제안’ 코너도 운영한다.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을 혜택가로 선보이고, 간편하게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한 바비브라운 씨티스트를 미니 롱웨어 섀도우 스틱 세트‘루 4만원 대에, 강력하게 입술에 고정되어 뛰어난 지속력을 자랑하는 맥 ’락드 키스 잉크 립 컬러‘를 3만원 대에 선보인다. ◇ G마켓, 스타벅스·오덴서 컬래버 테이블웨어 선봬 G마켓은 연말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스타벅스 브랜드위크’를 열고 ‘오덴세 + 스타벅스 컬래버(협업)’ 테이블웨어 컬렉션 10종을 15% 단독 할인 판매한다. 연말 시즌 홈파티나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테이블웨어 컬렉션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오덴세 파스타볼 래미킨 세트 △오덴세 디저트 볼 세트(2P) △오덴세 원형 플레이트 라지 △오덴세 모듈 플레이트 세트(3P) △오덴세 머그 세트(2P) △오덴세 미니잔 세트(4P) △오덴세 커트러리 세트(3P) △오덴세 수저받침 세트(2P) △오덴세 3구 나눔 플레이트 △오덴세 에스프레소샷 머그앤소서 등이 있다.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가입자들을 위해 이벤트 기간 중 오덴세 콜라보 엠디(MD·상품기획)를 구매한 회원에게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 티몬, 케이크부터 영화·아쿠라플라넷 관람권 등 특가 혜택 풍성 티몬은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e쿠폰, 영화 입장권 등 특가 상품을 추천한다. 모두 직접 구매는 물론 티몬 ‘선물하기’ 기능으로 멀리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번 주말에 홈파티 준비를 도울 ’커피빈’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교환권(2만원대~)과 모바일 금액권 등을 18% 할인 판매한다.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맞춰 실내 나들이 상품도 엄선했다. ’롯데시네마’ 1인 관람권 2D(8800원) 32% 할인을 비롯해 ’아쿠아플라넷 제주’ 종합권(대·소 공통, 2만9900원)을 29% 할인가에 선보인다. ◇위메프선 특급호텔·인기프랜차이즈 뷔페 저렴하게~ 위메프는 이번 금·토·일 가족, 연인, 친구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위메프는 먼저 12월간 ‘전국뷔페대전’을 열고 특급 호텔부터 인기 프랜차이즈까지 크리스마스 모임에 제격인 다양한 외식 상품권을 특가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서울드래곤시티 푸드익스체인지 뷔페권(13만5000원~) △토다이U 프리미엄 뷔페(목동·3만1020원~) △코모도호텔경주 가미뷔페(3만8620원) 등이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주말 동안 △이천 테르메덴 풀앤스파 입장권(2만5100원) △하이원 리조트 리프트권(2만8600원~)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파크이용권(1만9000원~)등 야외 놀거리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23만7400원~) △쏠비치 삼척 리조트(13만1200원~) △제주 에코랜드 호텔(11만6100원~) 등 인기 호캉스 상품도 할인가에 판매한다.pr9028@ekn.krclip20231221111504 쿠팡에서 이번주말 할인 판매하는 맥 ‘텐더토크 립 밤(왼쪽부터)’와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크리니크 블러셔 ‘치크팝’ 지마켓 스타벅스 오덴서 컬래버 지마켓이 선보이는 스타벅스 오덴세 컬래버 미니잔 세트.

투썸·뚜레쥬르·파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크리스마스 케이크’ 1차전을 치른 식품·외식업계가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막판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기대 이상의 주문 실적으로 이어지자 현장·모바일 앱을 동원한 할인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21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대표 케이크 제품 ‘스초생(스트로베이 초코 생크림)’ 예약률이 전년 대비 세 배 성장했다. 지난달 말 OTT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을 브랜드 최초의 제품 단독 모델로 기용하는 등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주력 상품인 스초생은 가나슈 초코 생크림과 프랑스 명품 초콜릿 발로나의 초코볼을 사용하며, 토핑으로 생딸기를 얹은 케이크다. 흰 생크림 케이크가 대세인 시장에서 초코 생크림 케이크로 이름을 알리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14일 기준 자체 멤버십 서비스 ‘투썸하트’ 레드 회원에게 3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일괄 지급했다. 해당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만 취급했던 사전 예약 때와 달리 모든 홀케이크 예약 시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1% 올랐다. 예약 기간 동안 최대 20% 할인과 함께 원하는 매장·시간에 제품 수령을 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가장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은 캐릭터 ‘위글위글’과 협업한 시즌 한정 케이크다. 트리 모양 케이크에 스노우볼·피규어 등의 토핑을 올린 제품으로, 사전예약 당시 전체 구매고객 중 20대~30대만 7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기세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할인·적립 혜택으로 수요몰이에 나선다. 오는 25일까지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 페이코 포인트·카드로 2만5000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 결제 시 5000원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같은 금액의 케이크 구매 시 5000원을 적립해 준다.SPC의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자체 앱을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가를 내걸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제품 7종 사전예약을 받았다. 구체적인 예약률 공개는 어렵지만 해당 기간 동안 ‘윈터베리 타르트’ 예약률이 다른 신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윈터베리 타르트는 크리스마스 모양이 특징으로, 바삭한 타르트지에 바닐라 치즈크림, 딸기 콤포트를 곁들였으며 부드러운 생크림과 생딸기도 사용했다. 해당 제품에 한해 파리바게뜨는 오는 25일까지 매장에서 해피포인트앱·파리바게트 앱으로 구매 시 12.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같은 방법으로 총 26종의 케이크도 10% 할인가로 판매한다.이번 시즌 가성비를 내세운 신세계푸드의 신제품 케이크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2만원 미만의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와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6900원)’이 대표 제품이다. 14일부터 해당 제품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결과 지난해 같은 가격대로 출시한 ‘빵빵덕 케이크’ 대비 예약률이 35%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달 1∼18일 이마트 내 블랑제리·E-베이커리 매장에서 1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만 4만개를 기록하는 등 오프라인 반응도 좋다. 고무된 신세계푸드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칸티 와인을 함께 구매 시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낀 12월 케이크 매출은 평월보다 2~3배는 높은 시기로 최대 대목"이라며 "대놓고 가성비 제품이나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 폭이 커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inahohc@ekn.kr(왼쪽부터) 투썸플레이스 ‘스초생’, 뚜레쥬르 ‘위글위글’, 파리바게뜨 ‘윈터베리 타르트’, 신세계푸드 ‘꽃카’ 2종. 사진=각 사

中企 30% "올해 자금 사정 더 나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중소기업 10개 중 3개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으나 ‘악화됐다’는 응답도 31.7%에 달해 ‘호전됐다(12.0%)’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특히,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나, 같은 질문에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은 19.3%만 ‘악화됐다’고 응답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으로는 ‘판매부진(47.4%)’이라고 응답(복수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이 뒤따랐다.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58.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사항(복수응답)은 ‘대출금리 인하(75.0%)’가 가장 높았다.또한,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를 가장 많이 꼽아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고금리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유 대출 건수에 대한 질문에 ‘4건 이상 보유(42.3%)’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다중채무 문제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금융권의 상생금융에 대한 인지 및 이용경험 조사에서는 ‘잘모르겠음(83%)’, ‘알고있으나, 이용 못 함(13%)’, ‘알고있고, 이용함(3%)’ 순으로 응답해, 여전히 금융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한 현장 체감이 미흡했다.은행의 상생금융 지원과제(복수응답)로는 ‘신용대출 확대(47.3%)’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41.7%)’ 등이 꼽혔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중소기업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은행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며, "상생금융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대출 확대,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 등 보다 실효성있고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대책이 필요하다"고 추 본부장은 덧붙였다.kys@ekn.kr중소기업중앙회의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 요약 그래프.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스타트업 이유박스, 순직소방관 가족에 후원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아동 편식 개선 제품 전문 스타트업 이유박스는 순직 소방관 가족과 열악한 지역의 소방관을 후원하는 행사에 동참,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유박스는 지난달 22일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열린 ‘2023 소방 가족 희망나눔 후원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기업 70여개사와 함께 총 5억 6360만원의 후원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소방가족 희망나눔 후원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와 이동현 중진공 전문의원 등이 활동하고 있는 청년창업교류회(JBN)가 주최한 자리로,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행사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JBN은 중진공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180여 개로 구성된 청년창업가 모임으로, 지난 2020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미혼모, 한부모 가정을 후원하는 나눔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창업한 이유박스도 매년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행사에 동참하고, 노숙자 보호시설인 안나의 집과 식품영양전문 시민단체 위드에도 소외계층과 영유아, 어린이의 영양 지원을 위해 매달 정기후원하고 있다. 김미리 이유박스 대표는 "이유박스의 전 직원은 모두 영양사이자 엄마로,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며 아이들의 영양 개선과 건강한 식습관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ys@ekn.kr이유박스 소방관 위한 기부 김미리 이유박스 대표(오른쪽)와 이동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문위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열린 ‘2023 소방가족희망나눔 후원 행사’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유박스

하이트진로, 22일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 10.6% 인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대표 소주 제품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격을 오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낮출 계획이었다"면서 "다만, 연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기존보다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앞서 국세청은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 작아져 세금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할인될 경우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1115원으로 10.6%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inahohc@ekn.kr내년부터 소주 10% 싸진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이원직 대표가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환경부가 주도해 진행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지난 2월부터 정관계 인사와 각계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원직 대표는 박광호 퍼시스 대표의 지목을 받은 후 임직원과 함께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을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식 SNS에 게재했다. 이 대표는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지목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회용 텀블러 사용 △에코백 활용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 추진 △일회용 빨대 사용 지양 등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 깊은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사내 조성된 친환경 문화는 향후 국내 바이오 플랜트 설립 단계에서 친환경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운데)가 임직원과 함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을 인증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CJ올리브영, 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앳코스메는 일본 도쿄 하라주큐에 위치한 약 1322㎡(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뷰티 성지로 불린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팝업 매장에서 올리브영은 ‘뷰티풀 크리스마스(Beatu-full Christmas)’ 콘셉트로 부스를 열고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필리밀리 등 4개의 자체 브랜드를 소개한다. 일주일 동안의 행사 기간에 약 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올리브영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들 PB 브랜드는 2019년 복합 쇼핑몰 ‘루미네’ 입점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앳코스메와 플라자, 로프트 등 일본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뿐만 아니라 라쿠텐, 큐텐재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두 배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오프라인 채널 매출만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팝업 매장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j올리브영 앳코스메 도쿄 일본 도쿄 하라주쿠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 내 CJ올리브영 팝업 부스 전경. 사진=CJ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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