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강원랜드 부사장 후보에 최철규 전 대통령실 비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는 부사장 후보로 최철규 전 대통령실 국민통합 비서관을 선임했다. 강원랜드는 17일 제208차 이사회를 열어 후보자 2명 중 최 후보자를 부사장 후보자로 선임했다. 최 후보자는 오는 12월 6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부사장 임기는 2년이다. 1965년생으로 강원도 정선 출신인 최 부사장 후보자는 서울 경동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석사)을 나왔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소통공감부장, 여성가족부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여간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역임했다.강원랜드 로고

야놀자클라우드, 호텔 운영 돕는 신규 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야놀자클라우드가 호스피탈리티 사업자에게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규 법인 ‘야놀자클라우드 파트너스’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신규 법인을 통해 중소형 호텔 사업의 시작, 기존 호텔 리모델링 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지ㆍ자본ㆍ운영 방향 등을 고려한 시공, 비품 구성 및 공급, 고객 관리 등 맞춤형 전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오프라인 컨설팅 범위도 확대한다.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인 ‘하운드 더 캠프’는 호텔 중심의 컨설팅 영역을 럭셔리 글램핑, 캠핑장 등으로 확장해 야외형 숙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윤현재 야놀자클라우드 파트너스 대표는 "브랜딩부터 인테리어, 비품 구성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요하는 호스피탈리티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업계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다양한 혜택으로,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전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kys@ekn.kr야놀자클라우드 파트너스 CI 야놀자클라우드 파트너스 CI.

생활공작소, 좌·우·앞·뒤 구분 없는 양손 고무장갑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생활공작소는 좌우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천연 라텍스 ‘양손 고무장갑’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오른손, 왼손 구분 없이 잡히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무장갑은 천연 라텍스로 신축성이 좋고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이 적은 소재로 제작해 활용도가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양손 고무장갑은 생활공작소를 오랫동안 이용해 온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손에 잡히는 대로 사용하는 편의성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패키지로 만족스럽게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생활공작소, 좌·우·앞·뒤 구분 없는 양손 고무장갑 출시 좌·우·앞·뒤 구분 없는 양손 고무장갑

유한양행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GS SHOP 판매 1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의 올인원 캡슐형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이 출시 6개월만에 GS SHOP 세탁세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유한양행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지난 5월 GS홈쇼핑을 통해 출시했다. GS SHOP에서만 출시됐음에도 현재까지 30만 팩, 개별 수량으로는 총 900만 캡슐 이상이 판매됐다. 현재 국내 세탁세제 시장의 주류는 액상형 세탁세제로, 이번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의 판매 1위 등극은 액상형 세제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캡슐형 세탁세제가 판매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성과가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와 니즈를 잘 반영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제품 기획ㆍ개발 단계부터 유한양행과 GS홈쇼핑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세탁 편의성을 추구하는 니즈를 반영했다.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세척·탈취·유연·향기 등 네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캡슐형 세탁세제로, 간단하게 던져 넣어 사용하는 사용편의성은 물론 세탁세제부터 섬유유연제까지 한 번에 세탁되는 단계편의성을 가진 신개념 세탁세제이다. 또한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발탁해 해피홈 브랜드의 특장점을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로 표현한 것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피홈 브랜드는 편안한 집안일과 행복한 집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탁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홈케어 카테고리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유한양행 유한양행의 캡슐형 세탁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긴 교대근무, 짧은 휴식…노동자 우울증에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교대근무 노동자가 긴 교대근무와 짧은 휴식 시간에 동시에 노출되면 상승적 상호작용을 보이며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준희 교수팀(박성진 강남지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종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2020년 조사된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교대근무자 3295명의 자료를 분석, ‘교대 근무자의 우울증에 대한 긴 교대근무 시간과 교대근무 사이 짧은 휴식 기간의 상승적 상호작용’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긴 교대근무와 짧은 휴식이란 장시간 교대근무 후 다음 교대로 넘어갈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간신히 숨만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실태는 대표적인 교대근무 직종인 간호사, 경찰관, 소방관, 돌봄 노동자, 조리원,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를 포함하는 사무직 및 서비스 직업군의 우울증 위험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한 달 동안 1회 이상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경우를 긴 교대근무로 정의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연속된 교대근무 사이의 휴식시간이 11시간 미만인 경우가 1회 이상 있었을 때를 짧은 휴식시간으로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웰빙지수(WHO-5)를 활용하여 50점 미만이면 우울증으로 정의했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우울증 위험도와 짧은 휴식시간 및 장시간 교대근무 사이의 연관성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교대근무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32.9%였다. 흥미롭게도 다변량 분석에서 우울증 위험도는 긴 교대근무 시간 또는 짧은 휴식시간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요인에 동시에 노출되면 우울증 위험은 유의하게 증가했다. 두 요인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상대적 초과 위험 역시 우울증 위험도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승적 상호작용을 나타냈다. 직업별로 층화한 민감도 분석 결과 사무직과 서비스직을 합친 그룹에서 유의한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이준희 교수는 "교대 근무자들의 긴 교대근무 시간과 교대근무 사이 짧은 휴식시간에 동시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직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신체 회복을 방해하여 교대근무자의 기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교대근무 일정을 계획하거나 교대근무자를 위한 건강 정책을 수립할 때는 두 상황에 동시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Industrial Medicine’ 올해 8월호에 게재됐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준희 교수02 이준희 순천향대 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청소년이 발명한 ‘차량사고 2차피해 줄이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청소년들이 발명한 ‘차량사고 2차피해 줄이는 방법’과 ‘반지하주택 침수시 효과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부 사업에 반영된다. 17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3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이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우수 발명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소년을 선발해 지식재산·창업 심화교육 및 컨설팅 제공을 통해 지식재산 활용역량을 갖춘 발명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개최된 공개 오디션에서 20개 선발교육팀은 6개월간 갈고 닦은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차량사고 및 고장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해머벨’을 제안한 ‘위기탈출 넘!아원팀’(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2학년 황채원, 1학년 연아윤·조혜원)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반지하주택의 침수 또는 화재시 대피에 용이한 ‘가변형 출입문’을 제안한 ‘도미도팀’(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노윤아·김준희·이세환)과 ‘침수시 맨홀 위치 확인 부표’를 제안한 ‘자연스런 발명팀’(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 1학년 김동한·김수현·유은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아이디어는 향후 사업화를 통해 국민불편 해소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운선 한국발명진흥회 교육연구본부장은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청소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특허로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경험까지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장되거나 도용되지 않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가,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YIP)은 중·고등학생 및 만 13세∼18세의 청소년이 3명으로 한 팀을 이뤄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는 608건이 접수돼 발표심사를 통해 20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에게는 온ㆍ오프라인 지식재산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돼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YIP 프로그램은 매년 3월 접수가 시작되며, 6월 선발교육팀 선정 후 약 4개월간의 교육·컨설팅이 제공되고, 11월부터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 특허출원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한국발명진흥회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23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아이디어 오디션 및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탄자니아 치과의료장비 시장 진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한국산 의료기기 선호도가 높은 아프리카 신흥 경제성장국가 탄자니아에 치과의료장비 수출을 추진한다. 1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4일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연합공화국 대사와 존 피엠 마수카 경제보좌관을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초청 간담회에는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가 참석해 탄자니아 치과산업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탄자니아 대사와 경제보좌관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마련된 990㎡(약 300평) 규모의 제품 전시관과 3만㎡(약 9000평)에 달하는 연구시설을 둘러봤으며, 특히 치과 디지털 장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아프리카에 있는 탄자니아연합공화국은 인구 수가 2020년 6200만명에서 2025년 9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대표 신흥 경제성장 국가이다. 탄자니아는 국민 기대수명과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정부는 ‘탄자니아 개발비전 2025(TDV 2025)’에 따라 의료·보건 예산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지역 총 26개국의 영업을 담당하는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장대희 법인장은 "탄자니아의 의료용 X-레이 수입 1위 국가는 한국"이라며 "전문 의료기기 선발주자인 독일, 미국, 이탈리아보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법인장은 "급속한 산업화에 비해 전문 의료인력이나 병·의원 시설이 부족한 탄자니아는 X-레이를 비롯해 영상 판독을 기반으로 한 원격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영상 의료장비 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 해 7월 이집트 정부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의료장비 중 하나인 치과 진료대 ‘K3’를 5년간 1500대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또한, 중동법인은 지난 6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일수록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처음부터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치과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치과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면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진료 데이터 획득과 진단, 보철물 가공 및 제작까지 진료에 필요한 전 과정이 하루만에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오른쪽)가 14일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서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연합공화국 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탄자니아 지난 6월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이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전공생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하는 모습

요기요, 코카콜라 프로모션…최대 50%할인·굿즈 증정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요기요는 12월 31일까지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스페셜 랜덤룰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정판 시즌 코카-콜라 굿즈 증정 및 최대 50% 요기요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먼저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다양한 브랜드 메뉴를 할인 받아 주문할 수 있다.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소 주문 금액 1만3000원 이상 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100% 제공한다. 특히 전체 프로모션 기간 동안 7회 이상 주문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코카-콜라 미니 냉장고’가 선물로 제공된다. 또 룰렛쿠폰을 사용한 고객 중 ‘코카-콜라 파우치’를 추첨을 통해 매주 250명에게 지급된다.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앱에서 ‘스페셜 랜덤룰렛’ 프로모션에 참여 후 당첨된 할인 쿠폰을 적용해 주문하면 된다. 다만 ‘요기서 1초 결제’ 또는 ‘요기서결제’ 이용시에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참여 브랜드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요기요앱 내 ‘스토어 라이브’를 통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라이브 시간 내 구매 후 인증 시 코카-콜라의 다양한 굿즈가 추첨을 통해 선물로 증정된다. 우제훈 요기요 제휴 마케팅실 실장은 "배달앱 성장과 함께 소비 빈도가 크게 늘어난 음료 시장의 대표주자 ‘코카-콜라’와 연말을 맞아 고객 대상 빅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홈 파티도 요기요가 선사하는 맛의 즐거움을 더욱 짜릿하게 배가 시키는 ‘코카-콜라’와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pr9028@ekn.kr요기요 코카콜라 프로모션 요기요가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진행하는 ‘스페셜 랜덤룰렛 프로모션’ 이미지

올해 김장비용 작년보다 덜 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가격조사 전문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전통시장 30만1000원, 대형마트 36만6000원씩 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이맘때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에서 30만6000원, 대형마트에서 36만8000원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비용이 줄어든 상황이다. 올 여름 길었던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포함한 채소류는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해 가격이 한때 크게 올랐다. 다만, 가을 이후 수급이 안정돼 가격도 회복세를 띠고 있다. 10월로 접어들며 배추 한 포기 당 4000원 선에, 무 한 개 당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배추는 한 달 전과 비교해 60%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반면에 대파는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감소해 1단에 약 4000원에 팔리고 있다. 마늘도 생산량 증가로 시세가 10% 가량 줄었다. 천일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6월부터 가격이 올랐으나 정부가 비축 물량을 풀면서 가격이 안정됐다. 또, 한국물가정보는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으로 비축 물량을 풀고 지원 예산도 늘리는 중인 만큼 향후 김장 비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보통 이 시기에 다른 지역 배추보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더 맛있어 소비량이 많지만, 파종 때 장마 피해를 입어 좋은 제품을 찾기 힘들다"면서 "올해는 중부나 남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가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3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19만3106원으로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1주일 전과 비교해 11.6%, 1년 전보다는 10.7% 낮은 금액이다. aT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산지 출하가 늘어났고, 정부의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이 효과를 보이며 김장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했다.inahohc@ekn.kr김장 마트 서울 한 대형마트 매장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

"경쟁사 스테디셀러 잡아라"…제약사 ‘대항마 의약품’ 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주요 제약사들이 경쟁사의 스테디셀러 의약품 시장을 뺏어오기 위해 이른바 ‘대항마’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소비자에겐 선택의 폭을 넓혀줘 반가운 소식이지만, 제약사들은 해당 의약품 방어와 공격으로 힘겨운 싸움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은행잎 추출물인 은행엽건조엑스를 고함량으로 담은 인지기능 개선제 일반의약품 ‘대웅징코샷’을 출시했다. 대웅징코샷은 은행엽건조엑스 240㎎을 한 알에 담아 기존 저용량 제품과 차별화한 정제형 제품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동맥경화증상인 현기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동국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의 품목허가를 받아냈다. 메모레인캡슐은 은행엽건조엑스에 인삼건조물까지 더한 제품으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 말초 동맥순환장애로 인한 현기증 개선 등의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잎 추출물은 혈액순환 개선 및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말초동맥 순환장애, 어지러움, 이명, 치매 등 뇌기능 장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은행잎 추출물을 이용한 혈액순환 개선제는 1980년대 동방제약 ‘징코민’이 처음 시장을 연데 이어 2000년대 초부터 SK케미칼 ‘기넥신’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20여년간 독주체제를 지켜왔다. 기넥신은 지난해 매출 240억원을 올리며 국내 은행잎 추출물 혈액순환 개선제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점유율 23%의 유유제약 ‘타나민’이 잇고 있다. 업계는 은행잎 추출물을 이용한 혈액순환 개선제가 그동안 시장 성장 속도가 더뎠지만 인지능력 및 치매 개선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광동제약의 스테디셀러 ‘경옥고’ 역시 경쟁사들의 잇따른 대항마 제품 출시로 오랜 아성을 위협받고 있는 의약품 중 하나다. 동아제약은 지난 9월 동의보감에 나오는 전통 한방 자양강장제 경옥고를 동의보감 처방 그대로 현대화한 일반의약품 ‘동아보감 경옥고’를 출시했다. 같은 달 GC녹십자도 동의보감 제법에 자체설계한 숙성탱크 등 현대 제조기술을 결합한 ‘녹십자 경옥고’를 선보였고, 이어 10월엔 삼진제약이 첨가제 없이 원 처방에 근거해 제조한 ‘본 경옥고’를 내놓았다. 특히, 삼진제약 본 경옥고는 오랜 증숙 기간을 거쳐 경쟁제품에 비해 가장 원래 경옥고의 형태인 고(膏, 약재를 진하게 고아서 만든 농축 약)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프락토올리고당 등 첨가제를 일절 넣지 않은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가장 먼저 나오는 처방이자 대표적인 한방 자양강장제로, 1963년 광동제약이 창립 후 처음 출시한 간판 제품이자 그동안 마땅한 경쟁 제품이 없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업계는 최근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투자를 위한 R&D 자금 확보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뷰티 등 전방위적으로 ‘돈 되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인 만큼, 기존 스테디셀러로 인식돼 온 경쟁사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경쟁사들의 후속작 출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SK케미칼 기넥신(왼쪽), 대웅제약 대웅징코샷. 사진=각사 경옥고 사진 광동제약 광동경옥고(왼쪽부터), 동아제약 동아보감경옥고, GC녹십자 녹십자경옥고, 삼진제약 본 경옥고. 사진=각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