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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도약 67] 엠와이알오 "가고싶은 여행지 일정, 앱이 알아서 짜줘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양치기’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자유여행을 떠날 때 여행객들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일정과 이동 동선을 짜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스타트업 엠와이알오에서 개발한 ‘마이로’ 앱(APP)을 이용하면 이동 동선을 짜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마이로’는 국가와 여행 일자, 날짜별 숙소를 지정한 뒤 활동 시간과 가고 싶은 장소, 머물고 싶은 시간을 설정하면 위치와 영업일정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일정을 자동 산출해주는 서비스다. 엠와이알오 조준형 대표는 "여행 일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위치, 영업시간, 휴일 등 수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해 평균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로 일정 짜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만일, AI가 산출한 일정이 맘에 들지 않으면 이용자가 일정을 직접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여행 첫날에 잡힌 일정을 사용자가 다음 날로 옮기면 AI가 변경된 일정을 다시 자동산출해 준다. 지정한 날짜나 시간에 해당 장소가 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빨간색으로 표시해 확인이 가능하다. 단, 하루에 지정 가능한 일정은 총 8개까지로, 하루에 지정된 활동 시간을 초과해 장소를 담을 수는 없다. 활동 시간은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나 이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다른 사용자들이 많이 선택한 순서대로 명소를 나열하는 장소 추천 기능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완성된 일정표는 엑셀 프로그램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일정표 이미지로도 만들 수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이로’를 통해 일정을 산출할 수 있는 여행지는 부산·제주도 등 국내 25개를 비롯해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하노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해외 70여 개 인기 관광지를 아우른다. 서비스 지역 추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발행하는 인기 여행지 목록과 사용자들의 요청을 함께 고려해 지원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로’의 실제 이용자 수는 현재 한 달 기준 7000명 정도로, 재방문한 이용자도 약 2600명에 이른다. 조 대표는 "전 세계에 없는 유일한 서비스인 만큼,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 입소문이 나 찾아주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와의 제휴는 실제 항공권 결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무려 28%로, 업계에서는 2~4%만 기록해도 높은 수치라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현재 마이로의 일정 산출 알고리즘은 특허 2건이 등록된 상태로, 엠와이알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제주 관광분야 투자 유치 활성화 프로그램 및 2022 창업 도약 패키지, 2023 제주 스타트비(Start-be) 2기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엠와이알오는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즉, 지자체 식당과 호텔, 카페 등의 사업자가 정확한 고객층을 겨냥할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B2B(기업 대 기업)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앱 이용자들이 일정을 담으면 이에 맞춰 광고를 노출하는 서비스로, ‘마이로’의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날짜에 맞는 프로모션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비즈니스 모델은 제주도부터 제공을 시작할 계획으로, 호텔 및 식당 등의 영업망을 구축해 향후 강원도나 부산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엠와이알오는 규모가 큰 여행 플랫폼 서비스에 일정 산출 AI 서비스를 일부 제공하는 형태의 B2B 서비스도 함께 계획 중으로,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진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준형 대표는 "여행 일정 서비스 및 B2B 마케팅 서비스를 미국이나 중국 등의 국가로 글로벌 확장해 전 세계 여행객과 여행 서비스 공급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K-스타트업의 도약 프로필 조준형 엠와이알오 대표. 사진=엠와이알오 케이스타트업 서비스 화면 엠와이알오가 선보이는 일정 산출 앱‘마이로’의 실제 서비스 화면. 사진=엠와이알오 K-스타트업 미니컷

편의점, 새해 경영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출점 경쟁에 따른 국내시장 포화 위기에 직면한 편의점업계가 새해 들어 MZ세대 신규유치와 해외시장 진출로 지속성장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국내 핵심 고객층인 젊은 20∼30대의 오프라인 유입을 늘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실적 확대 방편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심의 신시장 개척에 힘쏟고 있다.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O4O 마케팅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쏜살치킨’ 배달과 픽업 주문 시 4000원 할인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는 GS25는 올해에도 유사한 형태의 O4O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GS25가 O4O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은 모바일 앱을 통한 고객 유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기준 GS25의 ‘우리동네GS’ 앱의 연평균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80만명으로 앱 이용자수 순위가 경쟁기업들과 1·2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쟁사인 세븐일레븐도 올해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하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중고나라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앱을 통해 거래하고 점포에서 위탁된 물건을 받아가는 신개념 O4O 서비스 ‘세븐픽업’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대대적인 앱 리뉴얼과 함께 1만 4000여개 점포를 기반으로 온-오프 라인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편의점들은 해외영역 확장도 서두르고 있다. 기존에 주로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 국한됐다면 올해는 카자스흐탄·캄보디아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해외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CU는 올해 편의점산업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출점시켜 ‘K-편의점’ 대표 브랜드의 저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중앙아시아권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진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포부다.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마트24도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캄보디아에 1호점 출점에 이어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점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편의점들이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사업 전략을 고민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가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편의점 수는 편의점들의 계속된 출점 경쟁으로 이미 5만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편의점 전체 매출은 오르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은 하락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5058만원 수준으로 1년 전인 2022년 11월보다 0.9% 줄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금리 외에도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등 업태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업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업황 자체는 매년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가운데)와 데이비드 샘보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우), 박진순 한림건축그룹 회장(좌)이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의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승승장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순매출 519억원을 달성해 1년 전인 2022년 4분기(20억 8500만원)와 비교해 무려 582.5% 증가한 실적을 과시했다. 카지노 순매출은 총매출액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이 142억 2800만원을 기록해 4분기 누적 519억 5300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개장 이후 분기 순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523억 2300만원) 다음으로 높은 실적이자 2분기 연속 500억원을 돌파한 실적이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누적 1523억 700만원의 순매출을 거둬 직전 2022년 연간 436억 7900만원보다 248% 크게 늘어난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12월 1263억400만원으로 4분기 누계 3866억 5600만원을 올려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3분기(3667억 8700만원)보다 198억 6900만원 초과 달성한 분기 최고를 나타냈다. 또한, 카지노 이용객 수도 지난해 12월 2만8328명을 끌어모아 4분기 누적 8만 7457명으로 집계돼 개장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직전 3분기 누계(8만 3888명)를 뛰어넘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는 제주 단체관광객의 본격적인 방문과 제주 해외직항 노선의 원상 회복으로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그랜드하얏트 제주호텔도 지난해 12월 매출 106억 2600만원을, 판매 객실 2만6616실로 2022년 12월 실적을 웃돌았다. kys@ekn.kr[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마사회·강원랜드 "경마·카지노, 국민레저로" 새해 날갯짓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대표 레저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가 새해 디지털 전환과 규제 혁신을 내세워 경마·승마와 카지노 산업을 남녀노소 세대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국민레저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가입자 수·구매액 등의 한도를 정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발매 사업은 현재까지 청소년 접근, 차명 도용, 과몰입 등 기존에 우려했던 문제점 발생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오는 6월부터 본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7대 사행산업 중 카지노와 소싸움을 제외하고 로또와 스포츠토토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온라인 발매가 도입됐고, 경륜·경정도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온라인 발매가 도입돼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마사회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IT 기술로 청소년 접근·과몰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불법경마 이용자를 합법경마로 흡수하는 효과도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마·승마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국민 레저산업으로 육성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사회는 정기환 마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마사회 디지털 혁신(DX)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NFT), 경마 메타버스, 경주마 소액펀딩제도 등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경마 관련 디지털 콘텐츠 발굴과 고객 편의성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마 등록·식별, 불법경마 단속 등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한국경마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경마공원을 연인·가족이 찾는 놀이공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발매 없이 내국인에 한정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도 카지노에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는 동시에 워터파크·스키장·리조트 등 사계절 리조트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레저오락형 복합리조트’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삼걸 대표의 사임 이후 최철규 부사장의 대표대행 체제로 전환한 강원랜드는 지난달 말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데 이어 새해 1월 중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신설은 동남아 카지노의 공격적 마케팅, 일본 카지노의 대형 복합리조트화 등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주변국 위협에 따른 위기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카지노의 건전한 국민 레저화를 위해서는 카지노 규제 개혁과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강원랜드는 TF·특별위원회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 면적 확장 등 카지노 규제 혁신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은 물론, 강원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K-컬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건전한 레저오락형 복합리조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카지노가 건전한 레저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영업장 면적 확장 등 환경개선을 통한 서비스 향상이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최 직무대행은 올해에 강원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kch0054@ekn.kr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왼쪽),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내부. 사진=각사

템퍼, 서울 송파에 두 번째 프리미엄 매장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덴마크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가 프리미엄 콘셉트의 매장인 ‘템퍼 송파 라운지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송파 라운지점은 목동 라운지점에 이은 템퍼의 두 번째 라운지(LOUNGE)형 점포로, 라운지형 매장에서는 백화점, 아울렛, 전문점 등 템퍼 공식 판매처에 전시된 주요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등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수면 컨설팅 제공 서비스와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모션베드 전문 체험관, ‘럭셔리 노멀’ 등의 제품 체험존도 이용할 수 있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송파구는 서울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향후 몇 년간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라운지 매장 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템퍼 송파 라운지점 경영주는 "기존 1층 매장을 1~3층까지 전면 리뉴얼 및 확대해 매장을 열었다"며 "송파 라운지점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kys@ekn.kr[사진] 템퍼 '송파 라운지점' 매장 이미지 템퍼의 ‘송파 라운지점’ 매장 모습. 사진=템퍼

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택배서비스 연동…이달 택배비 반값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후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그간 테스트 운영을 실시해 왔다.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는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금년 1월부터 정식으로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후 택배비까지 일괄 결제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후 택배 발송을 위해 점포 방문시에도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달 받은 예약번호 및 바코드를 통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어 보다 간편하게 중고 택배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정식 연동 기념으로 이달 말일까지 중고나라 앱(APP) 거래 후 세븐일레븐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중량 20kg 이하, 세변의 합 160cm이하의 택배 접수 가능한 품목이면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동일권 1600원, 타권 1850의 가격에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구매자의 별도 점포 픽업 과정이 없이 반값에 희망 배송지까지 바로 물품을 보낼 수 있어 택배 이용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중고나라와의 협업은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젊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을 편의점 택배 서비스 단골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찬스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택배를 비롯해 중고나라와 연계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 반값1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 및 반값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롯데百, 본점 에비뉴엘서 ‘청룡’ 주제 신년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롯데갤러리와 함께 오는 1월 5일부터 3월 4일까지 본점 에비뉴엘 지하 2층부터 4층 아트월을 통해 권용래, 정직성, 이종기 작가가 참여한 ‘라이크 어 드래곤(Like a Dragon’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Like a Dragon展’은 날씨와 기후, 물을 관장하는 상상 속 동물로 예로부터 지혜와 용맹함을 상징하는 청룡을 세 명의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스테인리스스틸과 조명을 이용해 회화에서 빛을 구현하는 권용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치 솟아오르는 용과 같은 형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표면 위로 다양한 톤의 채광이 부서지며 발산하는 빛의 하모니가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직성 작가는 풍성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질로 삶의 경험을 추상적 형태로 재현했다. 용의 기세와 같은 바람이 지나간 길, 철철이 피고 지는 꽃들은 작가가 주변에서 경험한 ‘일상적 숭고의 순간’과 삶을 지탱하는 함축적인 힘을 드러낸다. 더불어 이종기 작가의 작품 속 청룡은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맞이한다. 대표 시리즈인 ‘인챈티드 화이트 드래곤(Enchanted White-Dragon)’은 1990년대 서구 대중문화의 상징인 심슨 캐릭터가 한국 전통 청화백자 속 용을 타고 모험하는 설정으로 소비자들에게 재치와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총 21점의 작품을 통해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청룡의 밝고 활기 넘치는 기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해에 모두가 청룡처럼 힘차게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 Like a Dragon 전시회 포스터 롯데백화점이 오는 5일부터 진행하는 ‘청룡’ 주제 전시회 포스터

메디톡스, 美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보톨리눔 톡식 제제의 해외수출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하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허가를 신청한데 이어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근거지를 둔 루반타스는 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MT10109L의 미국·캐나다 등 현지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에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선진국 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루반타스의 최고경영자(CEO)로 미국 앨러간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가 영입했다. 올브라이트 대표는 앨러간이 개발한 미용 목적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의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전략 총괄을 맡아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 기여한 바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 치료시장에 정통한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 혈청 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해온 메디톡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획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메디톡스 메디톡스 미국 자회사 루반타스의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

이마트, 새해 첫 위스키 대규모 행사 ‘총 4만병’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는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5일과 6일 발베니, 맥캘란, 산토리가쿠빈, 짐빔, 싱글톤 등 인기 위스키 대상으로 역대급 특가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4만병의 위스키 물량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와 맥캘란 더블캐스크 12년(700㎖)을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신한·롯데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11만원·10만8000원)에서 10% 할인된 각 행사가(9만9000원·9만72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하이볼용으로 유명한 산토리가쿠빈(700㎖)과 짐빔 화이트(750㎖)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각 정상가 3만9800원과 3만2000원에서 10% 할인된 각 3만5820원, 2만8800원에 판매한다. 잭다니엘 3종(테네시·애플·허니·각 700㎖)상품도 정상가 4만9800원에서 20% 할인된 행사가 3만984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하이볼용 위스키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싱글톤 15년(700㎖)’을 정상가 11만6000원에서 40% 할인된 행사가 6만9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쉐리 캐스크 위스키를 선호하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세계 쉐리 캐스크 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는 글렌파클라스, 글렌드로낙도 행사가로 선보인다. 글렌파클라스105 캐스크스트렝스(1000㎖)를 정상가 13만원에서 2만원 할인한 행사가 11만원에, 글렌드로낙 12년(700㎖)을 정상가 11만원에서 1만5000원 할인한 행사가 9만5000원에 판매한다.pr9028@ekn.kr이마트 인기 위스키 행사상품 이마트가 1월 5일과 6일 판매하는 인기 위스키 행사상품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연임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이끌어 갈 제26대 병원장에 이정재 산부인과 교수(사진)가 연임됐다. 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이 병원장은 2일 취임해 내년 말까지 2년간 병원장직을 수행한다. 장재영 연구부원장(소화기내과 교수)도 연임됐고, 진료부원장에는 박형기 신경외과 교수, 전략기획실장은 최경식 안과 교수, 진료협력센터장은 천동일 정형외과 교수가 나란히 새로 임명됐다. 이정재 병원장은 "올해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50주년을 맞는다"면서 "의료문화를 선도해 가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는 우리가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병원, 재정적으로도 안정화되는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anytoc@ekn.kr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 24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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