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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스타트업, 올해 380여개 더 뽑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이상 육성 계획 2차년도 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380여 개를 올해 추가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275개사 선정에 이은 2차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골라 민관합동으로 사업화와 연구개발(R&D) 등을 집중 지원하는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고기술)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민관에서 총 2조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이다. 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AI(빅데이터 포함)를 필두로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나눠진다. 먼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신규 딥테크 스타트업 217개사를 일반공모·민간추천·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나아가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1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딥테크 팁스 사업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한다.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지난해에 수립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청년창업기업 ‘티오더’를 방문해 직원들이 붙여놓은 포스트잇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약으로 살 빼는 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다이어트나 운동이 아닌 먹는 약으로 비만을 관리하는 국내외 흐름이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로운 기전의 약물 또는 투약 편의성을 높인 제형으로 차별화한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더욱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투자설명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유망 분야로 비만치료제가 부각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개발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총칭) 분야 바이오텍 ‘고바이오랩’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 회복을 통해 비만 및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균주 ‘KBL982’에 대해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KBL982는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균주로, 고지방 식생활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과 당대사 조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분비 촉진 등을 통해 비만과 지방간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먹는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에 대해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출범시킨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개발, 재무위기에 놓인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나 패치형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개발에 뛰어든 기업도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R&D 전문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와 함께 팔·복부 등에 붙이는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WRX5003’를 개발, 올해 초 임상 1상을 시작해 2028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와 함께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DA-1726’을 개발, 올해 상반기 중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마이크로니들 전문 바이오텍 ‘주빅’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제형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한미약품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주일에 한번 주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체질에 맞춘 비만약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목표대로 2026년 출시되면 국내 최초 비만치료제가 탄생한다. 이밖에 LG화학은 최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경구용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을 4000억원에 기술수출, 올해 국내 첫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을 비만약으로 장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위고비를 보유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현재 9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3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로슈,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경쟁적으로 비만치료제 개발·기술도입·기업인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약물·제형으로 차별화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쿠첸, 1.5리터 대용량 블렌더 "더 빠르게, 더 부드럽게 분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초당 500회씩 회전하는 초고속 파워모터로 빠른 블렌딩(혼합)이 가능한 1.5ℓ 대용량 ‘초고속 파워 블렌더’를 새로 선보인다.9일 쿠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스테인리스 날에 티타늄 코팅을 더한 8중 칼날로 과일이나 얼음·견과류 등 딱딱한 식재료도 부드럽게 분쇄 가능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여기에 최대 3만 분당회전수(RPM)와 회전 중심축에서 5㎜ 벗어난 편심칼날 설계로 불규칙한 소용돌이를 발생시켜 일반 블렌더 제품보다 음식물을 더 깊게 절단하는 기술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믹서 용기에 트라이탄 소재 사용 △뚜껑 3중 실리콘 패킹 △뚜껑에 추가 투입구 설계 △얼음 분쇄 등 3가지 자동 프로그램을 적용했고, 분쇄 속도 수동조절 기능도 더해졌다. kys@ekn.kr쿠첸의 ‘초고속 파워 블렌더‘ 제품. 사진=쿠첸

세라젬, CES 데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세라젬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표제품인 의료기기 ‘마스터 V9’ 등 신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인다.9일 세라젬에 따르면, CES 2024에서 5개의 세부 영역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좋은 삶’에 기여하기 위한 ‘7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7케어 솔루션은 척추(Core), 순환(Circulation), 운동(Excercise), 휴식(Relax), 영양(Nutrition), 멘탈(Mental), 뷰티(Beauty) 등으로 구성됐다.CES 2024를 통해 세라젬이 공개하는 신제품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 △안마의자 ‘파우제 M6’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 △개인 맞춤형 위장 질환 개선 의료기기 ‘밸런스워터’ 등 10종이다. 세라젬은 CES 2024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비롯해 7케어 솔루션에 해당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순서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 지속 선보일 7가지 사업영역의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고 다양한 기업의 의료기기, 가전,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에 디지털과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집에서 누릴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외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세라젬은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과 7가지 사업 영역에 기반한 혁신 제품들을 통해 이 같은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ys@ekn.kr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마련된 세라젬의 부스 전경. 사진=세라젬

오영주 중기장관 "소상공인 지원 쉽게 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새해 초 취임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자영업자를 격려하는 한편, 위기극복 성공담과 현재 겪고 있는 경영애로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원효전자상가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제품 업체 히즈독을 방문했고, 권태수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이사장, 전호성 나이스평가정보 팀장 등과 현장 정책간담회도 가졌다. 히즈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재기지원 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각종 전시회에 참여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소상공기업이다. 오 장관은 "히즈독은 경영애로를 겪었으나 소진공과 중기부에서 제공하는 경영개선자금 받아 회생한 후 사업을 더 크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 소상공인 재기와 사업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업 프로그램들이 잘 되고 있는지,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 지 등 업계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녹여내고 싶다"며 현장방문 배경을 밝혔다. 히즈독 임민지 대표는 "히즈독이 펫푸드 ‘반려견 스테이크’ 사업에 새로 진출할 때 특허·홍보 등에서 (중기부의) 지원사업으로 도움을 받았다"며 "제품 인증평가 지원은 필수 부분이지만 비용 부담이 커 어려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자인 상표 출원, 인증 절차 등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등록이 쉽지 않았으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아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는 설명이었다. 김국진 히즈독 CTO(최고기술책임)도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디지털 사업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나 제조기업은 투자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국가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호성 나이스평가 팀장은 "히즈독은 스타트업과 비슷한 케이스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 중 시장 장사의 경우 간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간판을 바꾸니 골목 상권 전체가 좋아지거나 노후화된 기계 및 시설을 정비하니 손님이 늘어나는 사례도 많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히즈독을 비롯한 현장 소상공인 분들이 지원사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컨설턴트 분들과 함께 현장에서 도와드려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책 지원사업이 금융 지원만으로 안 되는 만큼 중기부가 보유한 금융 연체 데이터와 희망리턴패키지를 묶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ys@ekn.kr중기부 간담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부터)과 임민지 히즈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용산 원효전자상가에서 열린 경영위기 극복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5년새 10배 성장 오아시스마켓, 올해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상장이 유보된 온라인 식료품 배송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외형성장 경영’에 집중한다.지난해에 가시화되지 못한 인공지능(AI) 무인결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랜드와 협업한 ‘킴스오아시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판매 상품군 확대를 검토하며 신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신사업 육성으로 매출 외형을 키워 ‘온라인 신선식품 1위 도약’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다.9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AI 무인결제 시스템을 본격화한다.현재 오아시스마켓 본사에는 AI 무인결제 시스템 기기가 들어와 있는 상태로, 기기 성능 등을 최종적 테스트 및 점검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오아시스마켓은 올 상반기 중 특허를 내고. AI 무인 결제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킴스오아시스 사업에도 더욱 집중한다.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로, 지난 2022년 8월 킴스오아시스 1호점을 킴스클럽 강남점에 열었다. 1호점 개점 약 1년 2개월 만에 선보인 킴스오아시스 2호점은 1호점 대비 규모와 상품수를 모두 약 2배 확대했다. 킴스오아시스 1호점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0명으로 늘고 매출이 안정되는 등 오아시스마켓 식품 경쟁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1호점 영업 면적도 10% 늘리며 매장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해당 매장이 사업 초기임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1000여종의 친환경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킴스오아시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오아시스마켓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판매 상품군을 커피로 넓히는 등 신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배송 권역도 충청권 전체로 넓히는 등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아시스마켓이 올해 신사업 키우기와 배송 권역 확대에 집중하는 것은 지난해 상장 추진을 계기로 외형 확대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며 시장으로부터 받은 평가금액은 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에 앞서 프리IPO로 회사에 투자했던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9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원해 상장이 무산됐다. 앞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매출 외형 확대가 필수 과제가 된 셈이다.오아시스마켓 최근 5년간 실적 변화구분매출액영업이익2018년1112억원2억 8천만원2019년1423억원9억 6천만원2020년2386억원96억 8천만원2021년3569억원56억 8천만원2022년4272억원48억원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시작한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매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2억원, 2억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다음해인 2019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423억2000만원, 9억6079만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386억3000만원과 96억8000만원,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569억2000만원과 56억8000만원,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272억4000만원, 48억3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 이미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연매출이 5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랭키파이가 지난해 12월 4주차 발표한 신선식품 배송 업체 트렌드 지수(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 합산해 산출)에 따르면 쿠팡이 트렌드 지수 38만4887포인트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5만5944포인트로 전주보다 6672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4만6687포인트로 전주보다 1만1298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마켓컬리, 롯데마트, 트레이더스, SSG, 오아시스 마켓, 초록마을, CU 편의점이 그 뒤를 이어 4위~10위를 차지했다.이같은 지수 발표를 감안했을 때 현재 오아시스마켓이 온라인 신석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 배송 사업을 본격화 한지 5년 만에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를 확대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2018년 온라인사업을 시작한 이후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평균 10배 넘게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 목표는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업체 1위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GS25, 배달앱에  파격딜 ‘사전예약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날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웰컴 2024 신선식품 4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하 ‘사전예약제’라 함)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에 파격 딜을 사전 예약 형태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오픈런을 통해 사전예약제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원하는GS25에서 지정된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등에 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핵심적 기능을 하나 더 탑재하게 됐다. GS25는 이번 사전예약제를 통해 △판란대30입(2400원)△착한사과1kg(4900원)△한돈삼겹살500g(9900원)△1+등급한우등심400g(2만9900원)등 4종의 신선식품을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각각 2024개씩 선보인다. 첫 행사의 주제는 물가안정이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에 파격적 구성과 함께 우리동네GS앱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이후 예정된 사전예약제도 △릴하이브리드3.0디프로젝트에디션 2종 선(先) 판매 △GS25 희귀템전 △유명 아이돌 앨범 판매 등 굵직한 테마로 이어질 계획이라, GS25는 화요일마다 많은 고객들이 행사 오픈과 동시에 앱에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우리동네GS앱이 업계 1위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가맹 경영주들에게는 고객의 추가 유입 및 안정적 재고 관리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기능, 퀵커머스 서비스에 이은 사전예약제를 본격 선보이며 1만8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한계와 고객의 기대를 매번 훨씬 뛰어 넘으며 진화하는 유통사 1등 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pr9028@ekn.kr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제 홍보물 GS25 모델이 배달앱 ‘우리동네 GS’ 사전예약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심초음파학회 "비후성 심근증 모든 것 알려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한국심초음파학회가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질환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만나면 두근두근:비후성 심근증’ 캠페인을 다양한 전문의료진과 소재로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심초음파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회 창립 30주년 추계학술대회에 맞춰 비후성 심근증 캠페인 첫 회를 선보인 이후 2주마다 1회씩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시리즈 영상을 공개해 오고 있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뿜어주는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희귀질환으로, 증상이 비특이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어렵고, 유전 및 선천성 질환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적기에 진단을 받지 못하면 심할 경우 급사에 이를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기도 하다. 반면에, 적기 진단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한 질환이다. 따라서, 학회는 희귀질환으로 일반인에게 생소한 비후성 심근증의 정확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으로 해당 질환 환자, 가족력을 보유하고 있는 위험군에게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는 목적으로 캠페인을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 심초음파학회 비후성 심근증 연구회(회장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간사 김형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마련한 ‘비후성 심근증’ 캠페인에는 국내 심장내과 분야 △김대영 인하대병원 교수 △김민관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김현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교수 △서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현정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이희정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교수, 순환기내과 분야 △김민선 부산대학교병원 교수 △김소리 고려대학교안암병원 교수 △김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 △임경희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정미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최유정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교수 △최홍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심장혈관내과 분야 △황희정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 등 전문의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은 비후성 심근증 관련 진단 및 역학. 증상과 합병증, 검사 및 치료, 예후 및 관리 등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소개한다. 캠페인 영상은 한국심초음파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KSEchoTV (https://www.youtube.com/@kse_echo)로 시청하면 된다. anytoc@ekn.kr한국심초음파학회 비후성 심근증 캠페인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만나면 두근두근:비후성 심근증’ 캠페인이 다양한 전문의료진과 유익한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학회 유튜브 채널의 캠페인 초기화면 이미지들. 사진=한국심초음파학회 유튜브채널 화면 캡처

롯데칠성음료 소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하순 베트남 호치민 부이비엔 거리(여행자거리)에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팝업매장이 현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호치민에 등장한 새로 팝업매장은 제품의 구미호 캐릭터 ‘새로구미’가 살고있는 동굴 형태의 외관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고, 제품 시음, 사진 촬영,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베트남 젊은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은 새로와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담긴 스토리를 설명 듣고, 새로 소주와 밀키스·탐스 등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를 섞어 고객 맞춤형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새로구미의 한복을 입고 캐릭터 LED 조명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룰렛 게임에 참가해 새로구미 키링, 핸드폰 액세서리, 핸드크림 등 증정품을 선물로 받아 젊은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월 11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호치민 새로 팝업매장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 팝업매장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젊은이들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에 새로구미의 신비로운 동굴 형태로 꾸며져 브랜드 체험을 제공해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누리자 해외 마케팅 차원에서 ‘새로 팝업매장 월드투어’로 확대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투어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를 중심으로 한국 소주의 매력을 알리고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베트남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필리핀 등지로 새로 팝업매장 월드투어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제로소주 새로 베트남 팝업 베트남 호치민에 선보인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 팝업매장을 방문한 현지 젊은이들이 안내직원으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슈퍼, Z세대 아이디어로 경쟁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Z세대(90년대 중반 ~ 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아이디어로 오프라인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21일 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ZRT’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통찰력)를 얻고자 지난 2022년 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실무진 멘토링 과정과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Z세대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이번 ZRT 2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No.1 그로서리 마켓(GROCERY MARKET)’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ZRT 2기는 Z세대와 밀접한 ‘AI 활용’과 ‘1~2인가구 공략’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 2개팀씩 총 4개팀이 참여해 오는 3월 7일까지 3개월간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더불어 Z세대의 아이디어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각 소속 팀장이 사내교육을 담당하고 멘토링 또한 경력 10년차 이상의 실무진으로 구성했다.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에 장학금 지원과 해당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2개팀에는 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해당 팀 아이디어의 경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펼쳐질 수 있게끔 기획, 예산, 기대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강산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미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젊은 고객들의 수를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또한 높이고자한다"며 "ZRT의 활동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모두 공유되는 만큼 앞으로 남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pr9028@ekn.kr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들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에서 출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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