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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헬스 R&D 산업부장관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관계사 넥스트앤바이오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30일 넥스트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주최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바이오헬스 R&D 분야 우수기업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넥스트앤바이오는 ’미니 장기‘로 불리는 3차 세포배양체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항암제 선별 처방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R&D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온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미세환경 구현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는 표준화 배양 플레이트를 활용해 약물을 평가하는 기술도 갖추는 등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췌장암 오가노이드기반 항암제 감수성평가 플랫폼’을 혁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현재 한국콜마·한국화학융합연구소(KTR)와 공동으로 3차원 체외배양 기술을 이용한 첨단대체시험(동물대체시험)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외로부터 공동연구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명지병원과 오가노이드 뱅크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협약을 맺었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췌장암 오가노이드 기반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내년 1분기 싱가포르 국립대와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을 앞두고 있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이번 R&D 우수기업부문 수상은 그동안 넥스트앤바이오가 쌓아온 기술력과 연구개발에 쏟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오가노이드 분야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넥스트앤바이오 지난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산업의 날’ 시상식에서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앞줄 오른쪽)가 바이오헬스분야 우수기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홀딩스

식품유통사 "정부 물가억제, 능사 아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정부가 식품과 외식비를 중심으로 고물가 단속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관리 대상인 식품·유통업계는 한숨 섞인 불만을 삭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 비용 부담 증가를 반영하기 위해 주요 식음료사들이 차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데다, 외식 중심의 음식점 메뉴 가격도 계속 상승해 고물가 기조를 이어가자 정부가 물가관리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 자제에 대응해 일부 식품사가 가격은 유지하되 상품 용량을 줄여 정부의 고물가 단속 효과를 희석시키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감량+inflation·물가상승 합성어)이 등장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슈링크플레이션’ 규제 정책을 12월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품·유통사들은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의 물가정책 방향에 볼멘소리를 내면서, 물가상승의 구조적 문제점인 복잡한 유통단계 문제를 외면한 근시안적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의 물가관리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도 미지수라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꼼수 인상 규제…업계 ‘고물가 주범’ 낙인에 볼맨소리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계 위주로 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등 편법 인상마저 성행하자 정부가 물가 관리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73개 품목 209개 가공식품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23일부터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하며 제보를 접수받는 등 전방위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행법상 기업이 용량을 줄여 이윤 창출 방식으로 활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슈링크플레이션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부재하면서 이번 조치도 정부의 권고 수준에 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집중 표적이 된 식품업계는 향후 정부의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과도한 기업 때리기"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3분기 깜짝 실적을 이유로 식품업계가 고물가 주범으로 몰리는 상황에는 업계 상황을 도외시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해태제과와 빙그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 154% 급증했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 라면 빅3 제조사도 80~12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종합식품기업인 대상과 풀무원도 50% 이상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식품 부문만 보면 12% 신장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국내외 원부자재 값이 안정세인데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물가규제 근거로 제시하지만, 업계는 원부자재를 몇 개월 앞서 미리 수급하는 특성상 아직 원가인하 요인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반박하고 있다. 올 들어 주요 원료인 팜유·밀가루 등의 국제시세가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미리 재료를 수급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원가에 적용되는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원가에서 원부자재 비중이 70∼80% 이상에 육박하는 식품업체 특성상 원가가 오르면 상승분만큼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다만, 정부의 가격 억제 탓에 눈치보기식 인상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소비자 체감이 덜 한 용량 줄이기로 방법을 선회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도 "여론에서 호실적 배경으로 가격 인상을 꼬집고 있으나, 내수보다 마진(이윤)이 좋은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커진 영향이 크다"면서 "당장에 가격 조정을 보류하더라도 참아온 만큼 한 번에 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가 안정을 위해 억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통 구조 고려한 구조적 문제 해결 필요" 정부의 물가 안정 요청과 함께 주요 대형 유통사들의 고충도 늘고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명분으로 소비자 저항을 고려한 가격 경쟁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실제로 유통 3사로 꼽히는 ‘이마롯쿠(이마트·롯데쇼핑·쿠팡)’ 모두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해당 기간 쿠팡 영업이익은 41%, 이마트는 22% 가량 줄었다. 롯데쇼핑도 1420억원으로 5.3% 떨어졌다. 대형 유통사들이 물가 안정화에 힘을 싣고 있지만 현 유통구조 상 한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제조사와 대형 유통업체 외에도 도매상과 중간 유통업자 등을 거칠 때마다 추가로 마진이 붙는데다, 심하면 담합 등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잦기 때문이다. 이에 소매 시장에 풀리기까지 전 유통 구조를 아우르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매 가격은 제조업체 납품가와 유통업체 마진 외 중간 홀세일러분 등 유통 과정에 간여하는 당사자들의 몫이 합쳐진 최종 복합물"이라며 "한쪽만 압박하면 그만큼 나머지 업계로 가격 부담이 전가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이를 소비자가 감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부활한 물가안정책임제에 대해 ‘정책 엇박자’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했던 물가관리책임실명제와 유사한 것이다. 이달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배추, 사과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빵과 우유 등 가공식품 9개 품목은 별도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서용구 교수는 "품목별로 용량 당 가격을 결정하려는 방식의 정부의 직접적 통제도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원유·밀가루 등 원자재 값을 최대한 안정화시키면서 소비자 감시 등 간접적 수단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nahohc@ekn.kr유제품 고르는 시민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유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동아제약 "겨울철 면역 방어막에 ‘장 건강’ 필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겨울철이 되면 건강 유지를 위해 보온에 신경쓰거나 감기약, 독감백신 접종 등부터 챙기게 된다. 그러나 감기, 독감 예방을 위해 더 챙겨야 하는 것이 면역력 관리이다. 특히,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일수록 면역력의 70% 이상을 관장하는 장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의 전반적 기능이 저하된다. 장내 미생물 활동도 마찬가지다. 몸에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운반되지 않아 활동이 더뎌진다. 겨울이면 과민성대장염, 소화불량 증상이 심화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통해 장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특정 제품을 먹어도 제대로 된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면 자신에 맞는 균주를 담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시중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19종의 균주를 조합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는 유명 균주를 담았는지 보다 한국인에게 유래한 균주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장 환경은 식이습관, 체질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주 먹는 식재료에 의해 미생물 생태계의 차이가 생긴다. 특정 인종에서만 발견되는 미생물 군집도 있다. 고유의 미생물 생태계에 잘 녹아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유래한 균주를 투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패러다임은 전환기를 맞이했다.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락토바이브가 대표적이다. 락토바이브는 독자 개발한 특허 균주 2종(EPS DA-BACS, EPS DA-LAIM)을 전 품목에 적용했다. EPS 균주는 끈적한 점성의 대사산물을 스스로 생성해 균주 표면을 감싼다. 덕분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기존의 39조개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에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락토바이브 패밀리는 온 가족이 좋아하는 요구르트 맛 분말로 20억 CFU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락토바이브 프로는 한 캡슐만으로 집중적 장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100억 CFU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게 설계했다. 두 제품 모두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의 아연까지 함유해 꾸준한 면역 건강 관리에 제격이다. 락토바이브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몰디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동아제약 락토바이브 동아제약 락토바이브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학교숲 친환경 사회공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심 숲 조성, 해양생태계 보전 등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친환경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해 문화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한 ‘학교 숲’을 조성하는 등 아동 정서 및 건강을 돕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활동을 늘려 ESG경영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올해 10주년을 맞은 ‘작은 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문화소외지역 아동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강서구 1호점에서 출발한 작은 도서관은 2017년 제주시 50호점, 올해 7월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지난해부터 MZ세대 직원이 제안한 폐의류를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섬유패널로 재가공해 활용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업사이클링 방식을 접목한 사회적책임활동이 화제가 되며 지난해 10월에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환경공단과 함께 남산도서관 100주년을 맞아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달 16일에는 전남 무안에 위치한 지산지역아동센터에 ‘작은도서관’ 87호점의 문을 열었다. 아동 1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지산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 2곳을 빼고는 사설학원 등 기타 학업시설이 없는 농촌·공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교육 환경이 열악했다. 더욱이 부족한 운영비 탓에 센터 2층 공간에 후원받은 책만 쌓여 있었는데, 롯데홈쇼핑의 지원으로 한 달 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친환경 독서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남희중 지산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은 "작은 도서관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도움을 주신 롯데홈쇼핑과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기뻐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소외지역에 친환경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을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작은 도서관 100개를 구축하고, 특수학교와 보호종료아동센터 등 복지사각지대로 대상을 넓혀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아이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학교 숲, 숨;편한 포레스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환경부,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교통섬,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지난해까지 서울 도심 내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6호까지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숨;편한 포레스트’ 사업 분야를 확대해 초등학교 내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학교 숲’ 조성에 나서고 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제공해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등 건강한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함이다. 서울 송화초(7호), 풍납초(8호)에 이어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 ‘숨;편한 포레스트’ 9호를 조성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위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친구들과 같이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숲 속 공연장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매일매일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같이 오고 싶다. 이렇게 이쁜 공연장을 선물해 준 롯데홈쇼핑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 전남 무안군 작은도서관 87호 개관 지난 16일 전남 무안에 위치한 지산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작은도서관’ 87호점 개관식에서 롯데홈쇼핑과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中企전망지수 석달만에 70선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올해 마지막 달 12월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1월(80.7)보다 1.9포인트(p) 떨어진 78.8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1월 14~21일, 3056개 중소기업 대상)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8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82.7로 전달대비 1.0p 하락한 이후 11, 12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81.7)과 비교해도 2.9p 낮아진 전망치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이 80.9로 전월대비 3.6p 감소해 비제조업 1.2p(79.0→77.8)보다로 하락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78.2)이 전월대비 2.6p 떨어져 서비스업(0.8p, 78.6→77.8)보다 더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 7.4p(88.6→96.0) △기타기계및장비 4.9p(83.9→88.8)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 1.9p(85.6→87.5) 등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에 △의료용물질및의약품 -12.7p(102.0→89.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 -9.7p(97.3→87.6) △음료 -9.5p(95.1→85.6) △식료품 -9.4p(101.0→91.6)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 3.2p(86.4→89.6)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1.3p(86.5→87.8) 등 3개 업종에서 올랐고,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12.5p(79.6→67.1) △부동산업 -4.7p(80.1→75.4) 등 7개 업종은 낮아졌다. 아울러 △내수판매(80.4→78.7) △수출(81.3→79.9) △영업이익(77.1→76.8) △자금사정(77.8→77.0)도 전월대비 감소했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3%) △원자재 가격상승(34.2%)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를 기록해 앞선 9월보다 0.1%p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0.7%p 상승했다. kys@ekn.kr12월 중기 경기전망지수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대웅제약-휴젤, 美·中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대웅제약과 휴젤이 내년 글로벌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빅매치를 예고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휴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 9월 FDA에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FDA의 요구에 따라 공장 설비 및 일부 데이터문헌의 보완작업을 완료하고 재신청을 한 상태라 통상 심사기간인 6개월이 지난 내년 1분기 중에 FDA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중국, 유럽, 호주에 진출했으며, 일본, 태국 등 아시아와 남미에서도 레티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인 848억원의 매출과 3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0% 성장한 호실적이다. 그러나, 휴젤은 아직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국내 제품 중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 진출한 보툴리눔 톡신은 대웅제약의 ‘주보’(한국 제품명 나보타)가 유일하다. 내년 미국에서 국내 톡신 기업 1·2위인 대웅제약과 휴젤의 정면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최대 라이벌인 대웅제약도 내년 1분기 나보타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2021년 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기에 이르면 올해 안에 심사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대웅제약은 전망한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미국에서 미용 톡신제품 기준 11%, 미용·치료용을 합친 전체 톡신제품 기준 약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필두로 유럽, 아시아, 남미 등 66개국에 진출해 있는 나보타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1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수출로만 매출 935억원을 거두는 등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휴젤이 미국시장을 노린다면 대웅제약은 중국 시장을 넘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휴젤이 유일하다. 휴젤이 미국에서, 대웅제약이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낸다면, 내년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두 회사의 정면승부는 불가피해 보인다.대웅제약은 내년 경기 화성 나보타 제3공장을 준공하고 양성교근비대(사각턱) 등 치료목적 적응증을 확대해 나보타 해외수출을 2030년 5000억원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휴젤 역시 아시아, 남미 등 해외 진출국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8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0조 4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1년 약 8300억원에서 2025년 2조원, 2030년 5조 3000억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업계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성장세인데다가 최근 ‘보툴리눔 톡신 3강’ 메디톡스가 소송 리스크 해소·신제품 출시 등 재도약 채비를 갖추고 있고 후발주자 휴온스 역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수출 확대를 위해 공장 증설·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경쟁이 ‘K-톡신’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시너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왼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주보’. 사진=각사

파르나스호텔 제주, 컨시어지협회 골든키 정회원 배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한국컨시어지협회 골든키 정회원을 배출했다. 한국컨시어지협회 골든키 정회원은 까다로운 4단계 시험과 심사를 거쳐 극소수의 베테랑 컨시어지들에게만 자격이 수여된다. 국내 특급호텔 전체 컨시어지 가운데 단 25명이 선정돼 있다. 지난 20일 26번째 골든키 정회원의 주인공은 파르나스호텔 제주의 하경진 컨시어지 매니저다. 하 매니저는 올해 단독으로 한국컨시어지협회 골든키 정회원에 뽑혔고, 제주도 내 골든키 정회원 근무 호텔은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유일하다. 하 매니저의 골든키 정회원 배출로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최다인 골든키 8명을 보유하게 됐다. 하 매니저는 제주도민 출신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현지주민조차 잘 모르는 제주도의 문화와 특성, 관광자원 등을 두루 공부하고, 최근 호텔 및 여행 관련 이슈와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는 노력 덕분에 골든키 정회원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하경진 매니저는 "파르나스호텔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 대부분이 컨시어지를 찾는데, 여행 동선이나 교통편과 같은 일반적인 문의부터 관광상품 자체가 없는 프라이빗 요트 파티 기획 등 굉장히 특수한 요청들을 많이 받는다"고 업무의 특성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해외 관광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컨시어지들이 향후 제주관광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kys@ekn.kr파르나스 제주 컨시어지 골든키 지난 20일 한국컨시어지협회 총회에서 올해 유일하게 골든키 정회원에 선정된 파르나스호텔 제주 하경진 컨시어지 매니저(왼쪽 다섯번째)가 호텔 및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파르나스호텔

롯데百, 동반성장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은 29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백화점 업계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부문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백화점은 2001년 공정거래, 상호 발전 추구 등 내용을 담은 ‘윤리 행동 준칙’을 마련한 이후, 업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파트너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업계 최초 중소기업 전용 편집 매장인 ‘드림플라자’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힘써왔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소통ㆍ교류를 위한 ‘동행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약 150개의 파트너사와 1만5000여명 임직원에게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노티드’의 도넛과 음료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명동 상권 부활을 위한 ‘서울 페스타 2023 : 명동 페스티벌’을 계획해 10일 간 40여 만명의 관광객을 모으는 등 지역 상권을 위한 상생활동도 병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항목 중 파트너사의 거래 체감도 조사에서 백화점, 면세점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부문에서 이번에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정대광 롯데백화점 공정거래팀장은 "오랫동안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온 덕분에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롯데백화점 상생커피차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상생커피차를 전달하고있다.

연말에도 반값 먹거리 행진 계속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연말 대목을 맞아 ‘반값 마케팅’에 더욱 집중한다.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를 비롯해 인기 먹거리인 한우와 삼겹살, 밀키트 등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올해 마지막 슈퍼세일인 ‘홈플대란’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몰, 온라인 전 채널에서 진행되며 신선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주요 생필품은 원플러스 원(1+1), 창고 대방출 9500여 개 상품은 최대 80% 할인한다.특히 행사 첫 주차에는 딸기와 한우, 삼겹살 및 목심을 ‘반값’ 할인하고, 인기 식품 그로서리 (식재료) 제품은 1+1 판매한다.대표 상품인 ‘한판 새벽딸기(500g·4만팩 한정수량)’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7대 카드(신한·삼성·국민·롯데·농협·전북·광주카드)로 구매시 7990원에 구매 가능한다. ‘첫 수확한 햇딸기·지리산 설향딸기(500g)’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5000원 할인해 각 1만990원에 판매한다.SSG닷컴은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국거리, 구이용 등 인기 품목 위주로 진행되며, 준비한 물량은 24톤에 달한다. 상품은 수도권 중심(네오센터 출발)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배송된다.행사 기간 쓱닷컴은 1+ 등급 불고기와 국거리를 300g 기준 82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가격은 200원 대다. 채끝(300g)은 2만9000원 대, 양지(300g)는 1만30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1등급 한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불고기(300g)와 국거리(300g)를 7000원대에, 등심(300g)을 2만 3000원대에 선보인다. 양지(300g)는 1만2000원대다.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이 많은 12월을 맞아 한달 간 부채살찹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홈파티에 어울리는 밀키트 4종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밀키트 상품은 모두 5000원~8000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또한,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홈파티 밀키트 세트 2종을 주문 판매한다. ‘간편홈파티세트’(2만2500원)는 3~4인이 즐길 수 있는 양으로, 머쉬룸크림파스타, 미트볼라구파스타, 쉬림프알리오올리오 밀키트로 구성돼 있다. ‘푸짐한양식세트’(3만7500원)는 감바스, 부채살스테이크, 쉬림프로제파스타 밀키트로 구성되어 있다.소비자들은 이마트24 매장 내 카탈로그를 통해 홈파티 밀키트 세트를 주문 후,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곳으로 무료 택배로 받을 수 있다.pr9028@ekn.kr홈플러스 모델들이 29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홈플대란’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유한재단, 북한 출신 대학생에 장학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공익사업재단 유한재단이 북한 출신 대학생 100명에게 2023년도 장학금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유한재단은 28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3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총 100명의 학생에게 1년 분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북한 출생 장학생은 ‘남북하나재단’ 을 통해 추천·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이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에는 유일한 박사님의 삶의 철학과 정신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며 "유일한 박사께서 그러셨듯이 학생 여러분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유한재단은 유일한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맺어지게 되는 이 인연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며 "여러분도 유일한 정신의 끈을 놓지 말고 오래오래 마음속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의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3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8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까지 유한재단이 지원한 장학금 총 규모는 250억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한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유한재단 관계자는 "기존의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유한양행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앞줄 왼쪽 여섯번째)가 28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2023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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