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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확대·조직개편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매출 신기록 행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임원 4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해 임원진을 확대하고 조만간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1월 30일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하는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한 이번 인사에서 총 4명의 신규 임원이 배출됐다.이번에 승진한 윤종규 상무는 효율적인 생산물량 관리를 통해 최대 매출 달성을 주도한 능력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이상명 상무는 사업운영과 기획을 담당하며 사업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했으며, 조성환 상무는 대외협력 및 인프라 부문 성과 창출로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홍연진 상무는 전사 품질 역량 강화 및 품질 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능력을 평가받아 이번에 상무로 승진하며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코로나 이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금액 3조 5000억원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연간 수주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조 7835억원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거대 제약사)들이 처음 계약 체결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 물량의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 13억원보다 14.9% 증가한 3조 526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잠재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육성하는 인사기조를 강화함으로써 해외 진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다.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윤종규(왼쪽부터), 이상명, 조성환, 홍연진 상무

이니스프리,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 대상 혜택을 개편했다. 1일부터 멤버십을 첫 가입하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 △10% 추가 할인 쿠폰 △이니스프리 베스트 스킨케어 10% 추가 할인 쿠폰 등 총 7만원 상당의 7가지 쿠폰팩을 지급한다. 각 쿠폰은 이니스프리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한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혜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니스프리 멤버십은 등급별 할인과 쿠폰, 뷰티포인트 적립과 행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쓰면 쓸수록 더 많은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한 제도다. 직전 6개월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웰컴, VIP, 그린티클럽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등급이 높아질 수록 혜택은 더욱 커진다. inahohc@ekn.kr[이미지자료] 이니스프리,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 개편 사진=아모레퍼시픽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로얄살루트 한정판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적인 럭셔리 위스키 브랜드인 로얄살루트는 영국 패션계의 유명한 스타인 리차드 퀸과 협업해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로컬에서 판매되는 디자인과는 다른 면세 한정 디자인을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상품 전시 팝업은 이달 한달 간 진행되며, 팝업 기간 동안 로얄살루트 행사품목 대상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로얄살루트 여권케이스, 스티커, 쇼핑백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증가하는 위스키 인기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위스키 브랜드들과 협업해 팝업 매장과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며 주류 상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헤네시의 농구 콘셉트 이색 팝업 매장을 선보였고, 9월에는 모엣헤네시의 아드벡과 헤네시의 한정판 상품을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판매했다. 지난 10월부터는 발베니 60년 기념 체험형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전세계 면세점에 단 4병만 출시된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였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주류 매장에서는 로얄살루트 외에도 다양한 인기 주류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주류 상품 2병 구매시 10%, 3병 이상 구매 시 1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pr9028@ekn.kr신라면세점 로얄살루트 신라면세점이 판매하는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패션 에디션 2’ 한정판

아이스크림에듀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학원 ‘문해와 수리’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교육업계 전문가와 함께 학부모 특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문해와 수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독서의 중요성 및 내신 관리를 위한 정보와 팁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대치동에 위치한 ‘문해와 수리’ 학원에서 펼쳐진다. 5일 ‘대치동 최상위권의 수능 1등급 vs 내신 1등급 전략’부터 시작해 9일 ‘독서 토론으로 전과목 등급을 올려라’, 12일 ‘불편한 진실! 대치동 특목자사고 진학율’, 19일 ‘1등급이 되는 비밀은 단순하다’ 등 주제로 열린다. 이병호 아이스크림에듀 수학연구소장과 김치헌 성균관대 초빙교수, 이정선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컨설턴트, 조관형 메가스터디 논술 모의고사 출제위원이 각각 강의를 맡았다. 특강 신청은 문해와 수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모집은 선착순 30명이다. 특강에 신청 및 참석한 학부모에게는 커피 상품권 3만원권 증정을 비롯해 문해와 수리 학원에서 진행하는 레벨 테스트, 학습유형관리 및 컨설팅을 무료, 학원 수강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 문해와 수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특강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녀 공부 습관과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얻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첨부1.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문해와 수리’ 초중등 학부모 대상 교육 전문가 특강 관련 이미지.

창립 91주년 동아쏘시오그룹 "100년 기업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12월 1일 창립 91주년을 맞아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아벤종합건설, DA인포메이션 등 그룹사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창립 기념식은 수석 강신호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추모영상에는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향상하기 위해 42년간 동아쏘시오그룹을 이끈 강신호 명예회장의 이야기가 담겼다. 장기 근속자와 공로자에 대한 포상은 각 그룹사별로 개별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그룹사를 통합한 새로운 포상이 신설됐다.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정신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한 임직원을 표창하는 ‘동호 가마솥상’은 에스티젠바이오 박주언 선임이 수상했다. 박주언 선임은 올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백혈병 환자에게 새생명을 선물하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했다. ‘수석 창조상’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오쏘몰’을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킨 동아제약 생활건강사업부 브랜드2팀 오쏘몰 담당 파트가 선정됐다.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은 동아ST 진단사업부, 참메드, MH헬스케어 등 3개사를 그룹사로 편입시켜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동아참메드 경영원지원실이, ‘수석 성공사례’는 그룹 내 인테리어와 수장공사 뿐만 아니라 대외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타 부서와의 협업을 주도해 적극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아벤종합건설 실내건축사업부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창립 기념식 포상식에서 창업주인 동호 강중희 회장과 수석 강신호 명예회장의 모습을 본뜬 기념주화를 제작해 수상자에게 수여했다. 이어서 기념식 사회를 진행한 방송인 김한석이 ‘시련도 기회다’라는 주제로 인생에서의 다양한 선택과 실패의 교훈을 강조하는 강연을 펼쳤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기념사에서 "창립 91주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창립기념식은 창립 100년을 준비하는 첫해로 오늘의 회사를 있게 한 동아쏘시오그룹 가족들과 전현직 선후배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며 이제는 우리가 사명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회사는 누군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우리 각자 회사의 존재 가치를 이해하고 내재된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때 행복한 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며 "인류의 건강을 위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며 끝없는 도전 과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우리 자신과 회사의 행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타인의 행복"이라며 "남을 살리기 위해 애쓰다 보면 우리 자신과 회사는 저절로 살아난다. 우리 회사의 행복, 자신의 행복은 남과 더불어 일할 때 느낄 수 있다. ‘남도 잘 되게 하라’고 하셨던 고 강신호 명예회장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히 하여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염원했던 창업주 고 강중희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하는 ‘정도’, 책임을 다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등 3가지 정도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kch0054@ekn.kr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이 11월 30일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9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30만원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장, 신라호텔 ‘럭셔리의 맛’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주요 특급호텔들이 연말특수를 겨냥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30만원짜리 케이크까지 등장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을 사용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원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는 작년 신라호텔에서 가장 비싸게 내놓은 25만원짜리 얼루얼링 윈터 케이크 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해당 케이크는 주요 특급호텔 케이크 중에서 조선팰리스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와 더불어 최고가였다. 다만 조선팰리스는 아직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신라호텔은 이 두 종류 케이크 외에 화이트홀리데이(15만원), 멜팅 딜라이츠(13만원) 케이크도 시즌 한정 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제이 산타 케이크, 코지 크리스마스, 매지컬 포레스트,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 등 4종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 중 가장 비싼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는 280개 슈거 크래프트 나뭇잎 장식 특징으로, 28만원에 30개만 제작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두 호텔을 합쳐 17종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가 최고가로, 지난해 20만원에서 올해 25만원으로 25% 올랐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스위트 오팔리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쿠키 하우스 등 4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장 저렴한 케이크는 7만 5000원짜리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이며 가장 비싼 케이크는 쿠키 하우스로 18만원이다. 딸기 트리의 경우 작년 9만 3000원에서 올해 11만원으로 가격이 18.3%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월드는 베어 하우스, X-mas 하우스, 노엘 케이크 등을 7만 5000∼15만원 가격에 판매한다. 이 중 베어 하우스는 작년 대비 가격이 25% 오른 15만원으로 측정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산하 호텔이 선보인 케이크 중 가장 비싼 케이크는 시그니엘 서울의 21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다.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9만 8000원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17만 8000원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hg3to8@ekn.krclip20231201081725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신라호텔/연합뉴스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어린이돕기 기부행사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교수)이 올해도 캄보디아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물품 기부 행사를 오는 12월 31일까지 펼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랑의물품 기부행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자선 무료 진료소 ‘코미소 클리닉’과 손잡고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성인 옷을 포함한 여름철 의류와 함께 학용품·가방 등 잡화류를 기부받아 캄보디아로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 기부품목은 티셔츠·남방·반바지·긴바지·원피스 등 여름철 의류, 색연필·크레파스 등 필기구, 공책·스케치북·현미경·지구본 등 학용품, 학생용가방·슬리퍼·모자 등 잡화류이다.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코미소 클리닉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2년 신축 개설한 이후 캄보디아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에게 자선 의료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기부 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기구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 동참 희망자는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국(전화 02-3147-9410)으로 문의해 접수하면 된다. 김철민 가톨릭메디컬엔젤스센터장(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임상과장)은 "사랑의물품 기부행사로 기본적인 초등교육조차 받기 어려운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중심으로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봉사와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지난 8월 몽골 내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들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를 진행했다. 또한, 포천시에 위치한 예리코 클리닉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캄보디아 기부 포스터

공략 수위 높이는 中알리바바, 쿠팡·네이버 위협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내년 물류센터 가동과 함께 한국시장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최근 알리 앱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이커머스 선두업체인 쿠팡과 네이버(네이버쇼핑)의 빅2 구조에 위협을 줄 수 있을 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9일 이커머스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종합몰(오픈마켓)’과 ‘버티컬 플랫폼(특정 카테고리 상품 전문적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나뉘며, 현재 쿠팡과 네이버쇼핑 두 업체가 종합몰 플랫폼으로써 시장 정상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무신사·컬리 등 나머지 업체들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알리는 중국 공산품과 잡화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만큼 버티컬 영역에 속한다는 평가다. 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알리는 쿠팡과 네이버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알리는 중국산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버티컬 커머스라고 하는 전문몰 시장에서 최고강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2+1 체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알리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파고들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10월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613만3758명으로 △쿠팡(2846만명) △11번가(816만명)에 이어 국내 온라인몰 3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렇듯 알리가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있다. 알리는 공산품과 잡화 등을 국내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집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항간에선 알리가 이른바 ‘온라인 다이소’로 부상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전문가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알리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선택)하는 이유는 편리성과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라며 "알리는 가품(짝퉁)으로 논란은 되고 있긴 하지만 일단 가격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풀이했다.그러나, 알리가 쿠팡과 네이버를 추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우세하다.알리가 쿠팡과 네이버에 견줄 정도로 성장세를 키워가기 위해선 가품 문제 외에도 배송 인프라, 상품 구색 확대 등 과제들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국 브랜드 짝퉁 판매 문제로 여야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같은 가품 문제 개선을 위해 알리는 오는 12월 6일 간담회를 열어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전자상거래 전문가인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알리의 성장세는 크게 국내 배송거점을 어떻게 구성해 활용할 것인지, 국내 공급원들이 알리 상품 구색에 어떤 보완 역할을 할 것인지에 두 가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알리는 일단 기본적으로 주문상품을 중국에서 배송하는 만큼 국내 온라인몰보다 배송기간이 느리다. 특히, 패션잡화 상품이 가품인 경우가 많은 만큼 해당 상품군 구색을 늘리기 쉽지 않다. 해결 방안으로 국내 셀러(판매자)들의 입점을 통한 상품 구색 확대가 필수인데 이럴 경우 같은 셀러 상품을 파는 시중 온라인몰과 비교해 차별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의 문제는 가품 이슈 외에도 사는 품목이 주로 가격이 저렴한 공산품과 잡화에 제한돼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향후 파급력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알리익스프레스 블랙프라이데이의 행사 이미지.

[주말쇼핑타임] 패딩·공연티켓, 주말 온라인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12월 본격적 겨울 시즌을 맞아 겨울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20∼30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딩·코트 등 패션 상품을 파격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관련 먹거리와 숙박 및 공연 상품, 더 나아가 홈인테리어 상품까지 특가 또는 초특가로 선보인다. ◇ 인기 아웃도어·디자이너 패션상품 이번 주말 사면 파격할인 쿠팡은 12월 3일까지 2000여개 아우터(외투) 상품을 역대급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주말(금·토·일)에는 노스페이스와 커버낫 등 젊은 2030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 상품을 파격적 할인 판매한다. 먼저 12월 1일 하루 특가 코너 상품은 노스페이스 다운 패딩점퍼(26% 할인· 28만8150원)를 비롯해 커버낫 RDS 커버라이트 스탠 카라 다운 점퍼 블랙(44% 할인 ·6만 8110원), 이탈리아 스포츠 의류 브랜드 로또 남성용 스트레치 콜드 플리스 집업 재킷 (20% 할인·3만9510원), 지오지아 캐시미어블렌드 클래식 체스터코트(28% 할인·8만5680원), 데일로엔 다운 라이너 라이트 V넥 경량 패딩 (53% 할인·2만7120원), 어반플레이어스 엠피 웰론 푸퍼 숏패딩(53% 할인·5만 3822원), 스파오 후드 미니멀 푸퍼 패딩점퍼(44% 할인·5만5920원) 등이다. 2일엔 데일로엔 여성 오리털 초 경량 패딩 조끼 (68% 할인·2만 3920원), 어반에이지 에센셜 숏패딩 (35% 할인·5만1850원), 지오지아 구스다운 패딩 더블 코트 (28%할인 ·6만7680원), 로또 남성용 스트레치 콜드 플리스 집업 재킷(20% 할인·3만9510원)을 행사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어 3일에도 어반에이지 리버시블 플리스 재킷(60% 할인· 5만3679원), 커버낫 RDS 커버라이트 스탠 카라 다운 점퍼 블랙(44% 할인·6만8110원), 지오지아 캐시미어블렌드 클래식 체스터코트(28% 할인·8만5680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온은 오는 3일까지 ‘인기 디자이너스 브랜드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야쥬, 반원 아틀리에, 하프크라이즈 등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신상품 및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시야쥬 덕다운 크롭 패딩’을 13만6000원대에, ‘반원 아틀리에 플라워 헤어리 울 니트’를 8만2000원대에 판매하며, ‘하프크라이즈 레이아웃 워시드 와이드 조거 팬츠’를 3만 2000원대에 판매한다. ◇ ‘홈인테리어·주방용품’ 연중 최대 규모 할인 쿠팡은 12월 10일까지 멤버십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홈인테리어와 주방용품 카테고리를 연중 최대 규모 할인하는 ‘WOW 더 리빙쇼’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인기 홈인테리어와 주방용품 브랜드 80여 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아침 10시에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한정 수량 판매하는 ‘반짝 초특가쇼’ 코너를 운영한다. 990원, 2000원, 3000원 매일 다른 초특가 할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금∼일요일 ‘선착순딜’ 대표상품으로는 심플리앤 공간절약 다용도 접이식 대야(금요일, 대·핑크·1개 3000원), 퀸센스 BOO 빠에야 팬(금요일, 24cm·직화·3000원), 쎄비 인형실 로미오 79색 50g로미오 뜨개실(토요일, 50g·1개·2000원), 스카치브라이트 그리너클린 펄프 수세미 스크래치 방지용(토요일, 2개입·1개 2000원), 의류 이불 여행용 압축팩 소형(일요일, 50x60cm·5매 랜덤 발송 3000원)을 선보인다. 아울러 매일 새로운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1 Day 세일쇼’ 코너도 운영한다. 홈인테리어와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 선정한 인기 상품 3~6개를 매일 오전 7시에 특가 판매한다. 12월 1일 타카타카 소프티 히트퍼극세사 고정밴딩 누빔침대패드SS 윈터그레이를 2만4000원대. 해피콜_IH 티타늄 프라이팬 28cm를 2만7000원대, 2일 코코도르 뉴 디퓨저 200ml x 4p(블랙체리)를 1만6000원대에 각각 선보인다.◇ 케이크부터 숙박상품·뮤지컬공연까지 특가 판매 티몬은 매주 금·토·일 한정 열리는 ‘주말에 어디가’ 할인전에서 특별한 연말을 만들어 줄 특가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주요 상품으로 방 안에서도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 고성 르네블루by워커힐(룸온리 디럭스 주중 2인기준, 14만9000원)을 특가로 선보인다. 또한 연말 분위기를 흥겹게 돋워줄 뮤지컬 ‘시스터 액트’ 관람권을 최대 43% 할인된 4만5900원(A석 기준)에 단독 판매한다. 이밖에도 △뚜레쥬르 제품교환권 1만원권 7800원(최대 22% 할인) △투썸플레이스 홀케이크 교환권(최대 15% 할인)도 특가 판매한다.pr9028@ekn.kr티몬 주말 프로모션 특가상품 시스터액트 티몬이 이번 주말 특가로 판매하는 뮤지컬 ‘시스터액트’ 관람권 쿠팡 아우터빅세일 쿠팡 ‘아우터빅세일’ 행사 이미지

교촌치킨, 양 적고 배달 느린 까닭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교촌치킨이 자사 치킨제품의 용량이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보다 적다는 지적에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9일 경기 오산에 위치한 교촌의 교육·연구개발(R&D) 센터 정구관에서 열린 ‘교촌1991스쿨’이 화제의 행사로 교촌은 이날 언론에 자사 치킨 제품의 소개와 메뉴 시식, 조리 체험까지 3시간에 걸쳐 교촌만의 차별화된 제품 과정을 공개했다.교촌1991스쿨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존 본사 신규 임직원과 예비 가맹점주에 그쳤던 실무 교육 대상을 소비자까지 넓힌 프로그램이다.핵심은 매장 방문·배달로만 접하던 치킨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10팀이 참여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공식 앱으로 한 회 당 최대 20명을 모집하며, 매회 1시간 30분 내 신청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3층 조리교육장에 들어서면 프로그램의 꽃인 조리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이날 교촌1991스쿨에서 교촌치킨은 ‘정도경영’이라는 경영 철칙대로 조리 과정도 정직과 신뢰를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닭고기 양이 적다’는 비판은 차별화된 교촌치킨만의 제조 비법을 고집하는데 따른 오해라는 설명이었다.도민수 교촌에프앤비 아띠교육팀 팀장은 "중량이 적다는 오해도 있지만 교촌치킨을 포함해 업계에서 통상 900~1000g 수준의 10호 닭고기를 사용한다"면서 "타사보다 튀김옷을 얇게 입히고 핏물과 불필요한 기름기, 수분을 빼 조리 전후 중량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교촌치킨은 간장치킨 기준 920g 이상의 닭고기만 사용하며 보다 연한 육질을 위해 조리 전 24~48시간 숙성 작업을 거친다. 이날 간장치킨 만들기에 활용되는 닭고기 무게를 저울에 재보니 935g이었다. 얇은 반죽을 강조한 것답게 직접 반죽을 만들어보니 농도가 걸쭉하지 않고 묽었다. 닭고기에 반죽을 입히면 튀김 작업에 들어간다. 교촌치킨은 보통 150도~160도 수준인 타사 대비 180도 고온에서 닭고기를 튀기며, 그 시간도 최소 12분에서 최대 25분으로 타사(12분)보다 긴 편이다. 나쁜 닭 기름기를 철저하게 빼내기 위함이다.1차로 닭고기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빈 공간에 한 조각씩 분산 투입해 튀겨낸 뒤 치킨 표면을 고르게 하는 성형 작업을 거친다. 튀김 부스러기를 깎아내 기름기를 덜고 모양새도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다. 이후 기계로 다시 치킨을 튀겨 1차 때 빼지 못한 기름기와 수분을 덜어낸다. 이 같은 작업을 거쳐 다시 저울에 잰 닭고기 중량은 644g이었다. 300g 정도의 수분과 기름기가 빠진 것이다.붓을 이용한 소스 도포도 교촌치킨 맛의 비결이다. 다른 치킨 브랜드는 통 안에 튀긴 닭고기를 넣고 흔들어 양념을 묻히지만, 교촌치킨은 소스 흡수율을 높이고자 조각별로 붓질을 한다.이른바 ‘3·3·3 소스법칙’을 고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붓을 3㎝ 이상 양념에 담가 마늘 분자를 골고루 묻히고, 3번 쟁반에 붓을 턴 후 한 면 당 3번 이상 바르는 과정이다. 교촌치킨은 닭고기 한 마리를 21~22조각으로 등분하는데 최소 75번 이상 붓질을 하는 셈이다. 도 팀장은 "차별화된 조리 공정을 거쳐 하루 평균 점포당 80마리 치킨을 만들어 판다. 저녁 시간에 주문이 몰려 2~3시간 안에 만드는 양"이라며 "배달이 늦다는 소비자 의견도 있지만 가맹점별 조리 시간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고객 건강을 위한 담백한 치킨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지난 29일 경기 오산시 교촌 R&D센터 정구관에서 도민수 교촌에프앤비 아띠교육팀 팀장이 조리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교촌치킨의 제품 조리 순서.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닭고기 반죽, 1차 튀김, 성형 작업, 2차 튀김, 소스 도포, 완제품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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