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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힘’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돌 헬스뷰티 글로벌 도약 원년 삼겠다”

면연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으로 알려진 콜마비앤에이치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헬스&뷰티(H&B) 토털 솔루션 공급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한국콜마그룹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는 지난 6일 서초구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H&B 사업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힘차게 달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단독경영체제 원년을 맞은 윤 대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기식 ODM(제조업자 개발 새산) 넘버1 프로바이더(공급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R&D(기술·개발)역량 강화를 비롯해 △영업 경쟁력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ODM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년은 세계시장에서 플레이(Play)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세종3공장에 20년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역사관을 마련했고, 20주년 사사(社史)도 출간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홀딩스(지분 44.4%)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합작으로 설립된 연구소1호 기업이다.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포함해 피로·관절·혈행개선 등 1000여 종의 건기식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알로에도 ‘당분 뺐다’

온라인 전용 제로슈거 제품 출시…12일 네이버쇼핑에 첫선 웅진식품이 장기인기제품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 제로슈거 신제품을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한다. 웅진식품은 “오는 12일부터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슈거 제품을 네이버쇼핑에 단독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두 제품을 최근 제로 트렌드에 맞춰 출시해 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당분을 제거하고 칼로리 걱정으로 구매 선택을 망설였던 소비자들 부담을 줄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초록매실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유지하되 제로 칼로리로 기존 제품 대비 가벼운 질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은 알로에 제로는 톡톡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의 알로에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칼로리를 낮춘 제품이다. 웅진식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웅진식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이원리조트, 설 연휴 ‘하이원 스노우페스타’ 개최

9일부터 열흘간 오케스트라·마술·지역예술인 공연 이어져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존·불꽃쇼·소셜마켓 등 즐길거리 풍성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열흘간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스노우페스타'를 개최한다. 10일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차지연·강홍석, 가수 케이트킴이 출연하는 '하이원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천장이 유리로 만들어져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글라스가든에서는 강원랜드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공연단 '하이원하모니'와 상임연주단의 어쿠스틱·클라리넷·색소폰·마술공연, 지역예술인들의 주말공연이 하루 4회씩 이어진다. 같은 장소에서 폐광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소셜마켓과 나만의 향수를 만들며 힐링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도 진행된다. 요가와 명상·별빛체험 등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하이원 웰니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설 연휴인 9~11일,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호텔 잔디광장에서 불꽃쇼도 진행된다. 이밖에 온가족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갓·족두리·청사초롱 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 체험존도 마련된다. 박승렬 강원랜드 마케팅실장은 “설 연휴를 맞아 고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스노우페스타 기간 내내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하이원에서 올겨울의 끝을 알차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가 톺아보기] 남양유업, 오너 리스크 벗고 ‘New 남양’ 박차

사모펀드 한앤코 최대주주 등극, 유한회사로 새 출발 3월 주총 전문경영인 선임 등 체질 개선 작업 본격화 이사회 감독 강화, 이미지 쇄신에 사명 변경도 검토 남양유업이 60년간 오너 경영과 이별하고 사모펀드 새 주인을 맞아 경영 혁신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오너 리스크를 포함한 여러 악재로 남양유업이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마저 실추된 만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30일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 등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법원이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한지 약 4주 만이다. 지분 확보와 함께 경영권을 가져오면서 한앤코는 이미지 제고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윤을 극대화해 되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앤코는 전문 경영인을 발탁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영권 다툼 탓에 남양유업은 새 대표이사를 뽑지 않고 김승언 수석본부장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해 비상경영체제를 이어왔다. 한앤코는 현재 내부 인선 작업 중으로 오는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신임 대표 선임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집행임원제도 도입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맡은 이사회와 업무 집행임원을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사회의 감독 기능 강화와 함께 집행부의 책임 경영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다.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한 사명 변경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오너 일가와의 바톤 터치 과정에서 홍씨 일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털어내기 위함이다. 앞서 2013년 대리점 강매 사건을 시작으로 남양유업은 창업주 외손녀 마약 의혹, 불가리스 허위 과장 광고 사태 등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소액주주들이 사명 변경을 피력하는 점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달 29일 자칭 '남양유업 소액주주모임'으로 밝힌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강제집행과 임시주총소집을 통해 주식인수를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정상화를 서둘러 달라"며 “훼손된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명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대주주 손바뀜 내용은 밝혔으나 이후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사명 변경과 관련해 한앤코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너리스크 해소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영권 분쟁 탓에 남양유업은 경쟁사 대비 사업 다각화에 차질을 빚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백질 음료·식물성 음료 등 신사업 카테고리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며 적자 폭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지부진 했던 신사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업계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767억원을 기록한 남양유업 영업손실액은 2021년 778억원, 2022년 868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액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53.6%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수익 개선에 힘입어 남양유업은 건강기능식품·케어푸드 등 기존부터 전개해온 신사업 육성과 규모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트렌드] 명절선물 ‘끝물수요 잡기’ 배송전쟁

백화점·온라인몰·오픈마켓, 6~9일 당일배송 치열 롯데百 바로배송, 현대百 임박배송 등 차별화 경쟁 컬리·오아시스는 9일 주문하면 설날까지 새벽배송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이커머스업체들의 막바지 선물세트 배송 전쟁이 뜨겁다. 설 전날인 오는 9일 주문하는 경우에 다음날 설 당일 10일 새벽에 선물을 배송하는 등 끝물수요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는 설날 직전 4일간의 선물세트 매출이 설명절 선물 전체 매출의 25~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설 선물 막바지 수요를 잡기 위해 앞다퉈 당일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이달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커머스업체들도 막바지 명절 선물세트 배송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SSG닷컴은 연휴 첫날인 오는 9일까지 시간대 지정 '쓱배송'을 실시한다. 이달 9일 오후 1시 30분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2월 10일 하루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일과 11일 이틀간 휴무로, 12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설 명절 당일에도 새벽배송을 진행한다. 설 전날인 이달 9일 저녁 11시까지 주문하면 10일 새벽에 선물세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설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컬리는 설 연휴 중 2월 11일 일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차림과 뷰티 등 설 선물세트 샛별배송(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도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인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및 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설 선물세트부터 마트 장보기 상품까지 풍성하다.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 필수품들을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명절을 앞두고 빠른 배송을 이어가고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은 연휴 시작일(9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 날(8일)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명절이 거의 임박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 맘 때에는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 중에선 과일이나, 축산 선물세트를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폐페트병 98% 수소로 변환 ‘초고효율 촉매’ 개발

고려대·경희대·기초과학硏 산학연구팀, 태양광 촉매 합성법 성공 촉매 1g으로 수소 3.7ℓ 생산…재활용률 50% 페트병 처리 청신호 태양빛을 이용해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PET)병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촉매를 국내 산학연구팀이 개발했다. 특히, 촉매의 수소 전환(생산)율이 98%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해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고려대학교는 이병훈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가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김민호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 빛을 이용해 폐 페트병을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연간 소비하는 페트병(PET)은 연간 50억 개가 넘는다. 그러나 높은 폐페트병 재활용 비용으로 재활용률은 50%가 되지 않아 버려지는 페트병은 환경오염의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이병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적화된 촉매를 이용해 폐페트병을 광(光)개질해 페트병 98%를 수소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촉매 1g으로 시간당 3.7ℓ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세계최고 효율을 자랑한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고가의 귀금속 기반 촉매를 친환경·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합성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나노입자 기반의 촉매 시스템은 가격이 비싼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 문제가 있고 산업에 대규모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찬우 IBS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은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다양한 고성능의 원자 분산 촉매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병훈 교수는 “다양한 고성능 원자 분산 촉매를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이 합성법으로 합성한 촉매를 산업적으로 중요한 반응들에 다양하게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6일 세계권위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터리얼즈(Nature Materials)'에 온라인 게재됐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연휴 中춘절 관광객 면세·카지노 ‘반짝특수’?

관광공사 “10~17일 춘절 연휴 中관광객 8만5천명 방한" 유커 특수 실종 면세점·호텔·카지노, 개별관광객 집중공략 중화권 음식 등 손님맞이 준비…“3월 이후 본격회복" 기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 연휴기간(2월 10~17일) 동안 총 8만5000명의 중국 관광객의 한국방문이 예고돼 국내 면세점과 카지노업계에 특수 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다만, 면세점·호텔·카지노 등 국내 관련업계는 이번 춘절 중국 관광객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방한기간에 개별 중국관광객 공략에 집중한다는 분위기다. 또한, 이번 춘절 효과를 계기로 오는 3월 이후 유커(중국 단체관광) 회복에 일말의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국 춘제 연휴는 오는 10~17일 8일간으로, 이 기간동안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8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올해 춘제 연휴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친지 단위의 방한객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약 50%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방한 중국인은 2019년 같은 달의 65%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중국인 방한 관광객 회복속도가 최근들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춘제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판촉활동과 전세기 증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가 중국 리오프닝의 실질적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국이 세계적 관광 소비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이라며 “올해 중대형 단체관광객 유치는 물론 MZ세대 등 중국 개별여행객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춘절 기간동안 개별관광객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FIT 고객 대상으로 위챗(중국 메신저)페이와 알리(중국 쇼핑앱)페이 페이먼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인 고객의 경우 위챗페이로 800위안,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시 최대 50위안의 금액권을 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도 중국 개별관광객을 겨냥, 2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888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홍빠오(빨간 봉투, 중국에서 주로 세뱃돈을 의미)에 선불카드 8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춘제를 맞아 이탈리아 럭셔리뷰티 브랜드 아르마니(ARMANI) 팝업 매장을 오픈해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서 운영하며, '아르마니 뷰티'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한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꾸며 중국 관광객 시선을 끌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구매하면 50위안을 즉시할인 해주는 알리페이 춘절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카지노 업계에서는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편 예약률이 오르고 있는 만큼 중국 춘절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앞서 지난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했다. 복합리조트 내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중국 춘절 방문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식 식음 매장인 '차이나하우스'에 중화권 신년 전통 음식인 각종 생선 요리를 비롯해 부귀,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음식인 '푼초이'와 '로헤이' 등 6종의 메뉴를 내놓았다. 지난달 카지노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춘절 기간동안 일기준 1300실 이상 객실예약이 진행된 만큼, 이들을 카지노로 유인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호텔·카지노 업계 역시 아직은 개별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3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며 춘절 이후에 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김철훈·서예온·김유승 기자 kch0054@ekn.kr

안마의자 소형이 대세…1인가구·가성비에 ‘안성맞춤’

대형·고가 안마의자 성장세 정체에 소형·가성비로 돌파 바디프랜드 전문업체 이어 코웨이·쿠쿠 렌털업체 가세 프리미엄 600만원 부담, 200만원대·좁은 실내에 충족 안마의자가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가정용 헬스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거실 공간을 크게 차지하는 제품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구매를 포기하거나 장기 할부 또는 렌털 방식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안마의자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 들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가 앞다퉈 출시돼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고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형에다 가격을 낮춘 '가성비' 안마의자가 인기를 얻자 올 들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렌털기업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최근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약 15% 줄인 세로 길이 기준 145㎝의 '리네이처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했다.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원도 기존 모델 대비 크기와 무게를 각 5%, 30% 줄인 '웰스 안마의자 고급형' 제품을 선보였다. 웰스 안마의자는 기존 고급형 대비 무게도 100㎏ 줄인 60㎏로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몸을 눕혀 마사지를 받을 때를 대비해 안마의자 뒷면과 벽면 사이 공간도를 5㎝로 최소화했다. 안마의자 렌털 기업들이 올해 신제품으로 소형 안마의자를 출시한 이유는 안마의자 기업 전통 강자인 바디프랜드와 신흥 강자 코웨이가 지난해 소형 안마의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효과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제품 대비 크기 12%, 무게 36%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 제품 '팔콘'을 출시해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안마의자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7200대 이상 판매를 올린 것은 '팔콘'이 최초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47% 작은 크기로 출시된 코웨이의 안마의자 '마인'도 출시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안마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클라이너 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은 코웨이의 '페블체어'도 작은 크기와 높은 활용성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가 거둔 매출 효과는 국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단가가 높은 안마의자 소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은 약 10%로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것과 달리 실제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뒤 시장 규모 확대가 약 3년간 정체된 상황이다. 또한,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국민 중 99㎡(30평) 이하 아파트 거주자 비중이 88%로, 안마의자 사용자의 82%가 30평 이상의 공간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는 것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꼽히는 이유이다. 프리미엄 안마의자는 600만원대 이상으로 출시되는 것과 달리 소형 안마의자는 제품에 따라 2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집안 인테리어와 비교적 쉽게 어우러진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안마의자가 풀사이즈 안마의자보다 공간 차지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부 제품은 다리와 팔마시지를 제공하지 않는 등 프리미엄 제품 대비 성능이 낮다는 점이 있다"고 짚었다. 더욱이 소형 안마의자는 단가가 낮아 기업 매출 상승에 있어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매출 확대를 위해 고성능을 내세운 소형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세계까사, 신상 가구 구매 시 최대 20만원 상품권 증정

오는 29일까지 홈오피스·학생가구·소파 할인 온·오프라인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 함께 진행 신세계까사가 인기 홈오피스 가구와 소파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까사미아 신제품 특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학생가구 시리즈 '뉴아빌', '노엘(NOEL)', '노아(NOA)'의 책상 · 침대 프레임 · 데스크 옵션 등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별 최대 12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하벨(HAVEL)' 시리즈, '뉴리브로(NEW LIBRO)', '라파엘(RAPHAEL)' 선반 · 데스크, '미키야 고바야시(MK)' 장식장 등 까사미아 인기 홈오피스 가구를 묶음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신상품 가죽 소파 구매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누적판매 22만 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프리미엄 가죽 버전 '캄포 레더'를 400만원 이상 구매하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리클라이닝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루고(LUGO)', '아스티(ASTI)' 소파를 3인용으로 구매할 경우 7만원, 4인용 구매 시 10만원의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단, 소파 관련 혜택은 오는 12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할인 행사와 함께 온 ·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후기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하고 영업사원에게 설치 후 이미지를 전달한 고객은 신세계까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굳포인트'를 최대 3만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최우수 및 우수 리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각각 10만 원, 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추가 선물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븐일레븐, 아시아 축구대회 기념 맥주‧치킨 할인 행사

4강 진출 기념 맥주 27% 할인…가라아게는 단돈 5000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축구대회를 기념해 대규모 '맥주& 치킨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 축구대회는 최근 열린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 같은 전개를 펼치며 국민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축구경기의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맥주와 치킨을 찾는 응원족의 발걸음 또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국 축구경기가 있었던 날 맥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30~50%까지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맥주와 짝꿍인 치킨 매출 또한 평균 20%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주요 경기 일정과 함께 맥주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오는 수요일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게 되는 4강 진출&결승 기원 '맥주 번들 초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6 ~ 7일 양일간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크러쉬' 등 인기 국산맥주 5종 번들 상품에 대해 최대 27% 할인하며, 카스(500㎖, 4입)는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수입맥주 번들 행사도 이어간다. 아사히, 호가든, 버드와이저, 기린이치방 등 인기 수입맥주 15종 번들 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특히, 아사히 500㎖ 번들 상품(6입) 기준 25% 할인된 가격인 1만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맥주와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치킨도 4강전을 기념해 양일간 초특가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라아게치킨(7700원)'을 35% 할인해 단돈 5000원에 판매한다. 맥주와 치킨 대규모 할인 행사는 결승 진출 시에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전일인 10일과 당일 11일에 동일한 할인율로 만나볼 수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 엠디(MD‧상품기획)는 “한국 축구의 기적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온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경기인 만큼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기쁜 마음으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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