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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리온 영업익 4923억원···전년比 5.5%↑

매출 2조9124억원 1.4%↑…한국법 첫 매출 1조원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오른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p 올랐다. 상승했다.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렸다. 한국 법인은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13.9% 성장한 1조 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68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오리온은 올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를 착공하고, 파이·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가운데 스낵·젤리류 생산라인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를 절감해 4.4% 증가한 2210억 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등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원,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제 판매 물량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9.3%, 15.9% 성장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적극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해외 시장 확대, 효율성을 중시한 경영 체질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며 “올해 제품력 강화와 국가별 시장 상황에 따른 전략 등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부문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씰리침대 프리미엄으로 에이스침대·시몬스 ‘추격’

'엑스퀴짓Ⅱ' 10년 맞아 업그레이드 '엑스퀴짓 H' 출시 최상위 스프링 사용, 울·캐시미어로 부드러운 촉감 장점 윤종효 대표 “월 200개 판매, 매출 전체 10% 확대 목표"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기존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Ⅱ' 출시 10년을 맞아 제품력을 한층 높인 '엑스퀴짓 H'를 새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침대 제품을 늘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엑스퀴짓 H'를 출격시킨 것이다. 씰리침대는 최상급 매트리스인 '엑스퀴짓 H' 출시를 기념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제품 소개 및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전 세계 침대 매트리스 회사 중 매년 스프링을 개발하는 회사는 씰리가 유일하다"며 “엑스퀴짓 H는 씰리가 지닌 가장 우수한 스프링을 사용한 제품으로, 정형외과와 협업해 획득한 기술로 최적화된 신체 맞춤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에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 특허 기술 '유니케이스XT'가 적용돼 편안한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고, 매트리스 겉면에 캐시미어와 울 패딩이 사용돼 부드러운 감촉을 제공한다고 김 이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엑스퀴짓H' 제품은 쿠션감을 다양화하기 위해 '헤븐리 시더'와 '엑스퀴짓 하이랜드'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헤븐리 시더'는 백화점 전용 제품으로 허리 부분에 천연 라텍스를 추가해 쿠션감이 더욱 부드럽다면, 판매점용 제품인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조금 더 단단한 쿠션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작됐다. 실제로 간담회 현장에 비치된 두 개의 매트리스를 체험해보니 제품의 신체 지지력이 뛰어나 누워있을 때 허리의 빈틈 없이 몸을 받춰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백화점 판매 모델인 '헤븐리 시더'는 상당히 푹신해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도 함께 베고 있는 것처럼 머리 부분에서도 푹신함이 느껴졌다. 씰리침대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씰리침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엑스퀴짓Ⅰ'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을 때 월평균 판매량은 10~13개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출이 계속 성장해 '엑스퀴짓Ⅱ'은 지난해 월평균 100개 이상 판매 및 단일 제품 기준 판매액 5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평월 대비 50% 많은 150개의 매트리스가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가구시장이 부동산 시장 위축,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10.3%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씰리침대는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월평균 200개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업그레이드 모델인 '엑스퀴짓H'의 판매량도 기대 중으로, 올해 '엑스퀴짓H'를 월평균 200개 판매해 프리미엄 매트리스 매출을 지난해 전체 매출(676억원)의 10%인 67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81년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인 씰리침대는 지난 2019년~2022년 동안 미국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한국 1개 △중국 5개 △일본 1개 △인도 1개 등 아시아에 총 8개 공장을 짓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한국 시장 성장률 10.3%를 기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푸드, 동남아 할랄시장 공략 빨라진다

인구 증가세에 시장 규모 확대 '청신호' 할랄 인증 품목 넓혀 현지 제품 입점 속도 현지 생산인력 확충 및 생산공장 설립도 국내 식음료·외식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슬람 할랄(halal)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통상 할랄 식품은 재료부터 제조 과정까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허용된 가공 제품만 취급해 공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식품분야 할랄 인증 표기를 의무화하는 등 갈수록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핸디캡에도 K-푸드 불모지로 여겨졌던 할랄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무슬림(이슬람 교도) 인구 증가세와 함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빅 마켓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8년 2조2000억 달러였던 할랄 시장 규모는 올해 3조2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19억명(24.7%)이었던 무슬림 인구도 오는 2030년 22억명(2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식음료·외식업체들도 할랄 시장 선점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팔도는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음료 5종의 현지 수출에 나섰다. 현지 중대형 마트·기업형 슈퍼마켓 위주로 선수출 제품인 밥알 없는 비락식혜(175㎖)와 비락식혜(238㎖) 2종을 선보이고, 수출 안정화 이후 판매 채널 확대와 함께 비락수정과·비락식혜·쿠퍼스 헛개차 등 나머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팔도가 할랄 인증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마친 어린이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가 대표 사례로, 제품 입점 문턱이 높은 현지에서 영업을 병행해 주요 채널에 제품을 들이는 성과도 거뒀다. 팔도 관계자는 “비락식혜 등 할랄 수출용 음료류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기존 제품은 성분 차이가 없다"면서 “음료류 외에도 면 브랜드 등 푸드류까지 할랄 인증 품목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간편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새 단장해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7년 만에 영문자와 한글이 함께 표기되는 방식으로 새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이고, 일본·유럽·미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제품 패키지에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공장 인력을 확충하고, 유통채널을 넓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생산 역량을 확보해 중동 지역까지 포괄하는 할랄 시장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복안으로, 생산 거점에서 만든 제품을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C2C(Country to Country)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연내 완공 목표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 할랄푸드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할랄 인증 공장인 만큼 이슬람 금기 식품인 돼지고기 사용 없이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개 품목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 역할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으로, 공장 준공 후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기존 진출국은 물론 중동지역 할랄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SPC 관계자는 “까다로운 재료 선별과 함께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 등 기존 진출 지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이 예상 매출치의 2배를 웃도는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남‧센텀시티점 효과’ 신세계百, 지난해 역대급 매출

주력점포 매출 성장‧본업경쟁력 강화 호실적으로 이어져 영업익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 면세점·신세계까사 등 주요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2조 5570억원(+2.8%)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분기기준으로 살펴봐도 매출액은 신장세다. 4분기 신세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해당기간 영업이익(광주 · 대구 · 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단순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47억원(-3.5%)을 기록했다. 이번 신세계의 실적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이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거래액(GMV)이 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으며, 연간 객단가는 62만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액 823억원(-7.6%), 영업이익 240억원(+27.0%)을 달성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셀트리온, 노르웨이 국가입찰 수주…북유럽 진출 확대

램시마SC·유플라이마 각각 낙찰 성공…향후 2년간 물량 공급 복지국가 북유럽, 환자 접근성 높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 올 상반기 덴마크 등서 램시마SC 출시…북유럽 진출 박차 셀트리온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국가입찰에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각각 낙찰돼 노르웨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노르웨이에 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높은 수준의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북유럽 대표 복지국가로, 국영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체계가 운영되고 국가입찰 방식으로 바이오의약품 대부분이 공급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약가 규제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처방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램시마SC는 세계 인플릭시맙 제품 중 유일한 피하주사제형 제품으로, 환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램시마SC가 출시된 다른 유럽 주요국에서처럼 기존 오리지널 제품 및 정맥주사제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시된 유플라이마도 저농도 제품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0% 이상의 노르웨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모두 현지법인이 직접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법인은 두 제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인접 국가로 마케팅을 확대해 북유럽 전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 덴마크 등 인접 북유럽 국가들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의약품이 우수한 제품 효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법인장은 “올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전에 ‘中企전용 전기요금제’ 건의

중기중앙회, 김동철 한전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 요금개편, 대금연동제 활성화, 기자재 최저낙찰제 건의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급등한 전기요금 부담을 호소하며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포함한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을 한전에 건의했다. 한전과 중소기업 현안 해소를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임경준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제품 최대 구매처 중 하나인 한전의 상생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한전의 관심이 필요한 중소기업계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당면과제에는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을 대상으로 △납품대금연동제 적극 활용 △기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 적용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어, 2022년부터 약 40% 급등한 전기요금과 관련해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 △중소기업 공동시설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전은 연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6.2조원에 달할 만큼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간담에서 나온 건의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 “전력생태계의 대표 공기업 한전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파라다이스시티, 중국 ‘유커’ 관광객 유치 위해 트립닷컴과 MOU 체결

마케팅 확대로 중화권 고객 및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중국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단체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채널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는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 참여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8년째 선정

지자체에서 음식물처리기 구매 금액 최대 60% 지원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자사 전 제품이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수거·운반 단계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시 도봉구·용산구, 인천시 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중구, 김해시, 청양군 등의 지자체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지원금액은 상이하나 제품 구매 금액의 최대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카라는 전 제품이 환경부 음식쓰레기 감량화 기기 인증 기준 'EL767'을 통과,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해 지난 2017년부터 8년 연속 음식물처리기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카라는 고온 건조·분쇄 방식으로 음식물을 최대 95%까지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서울우유,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성금 3천만원 전달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성금은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피해 상인 지원과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책임 수행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서울우유는 재난 발생지역 피해주민에 구호물품 및 성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경영이념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를 실천하기 위해 '밀크 인 러브(Milk in Love)'라는 슬로건에 따라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 등 취약계층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온, 1만개 직구상품 할인 ‘직구 쇼핑데이’

이달 8~12일까지 직구 상품 최대 25% 할인 롯데온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직구 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연휴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분유, 해외패션 및 명품 등 해외직구 상품 1만여 개를 모아 25% 할인 판매한다. 최근 중국 직구 플랫폼의 성장으로 해외직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롯데온은 직구 국가와 상품 등을 다양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온은 중국 직구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6~12월) 해외직구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수입명품' 매출이 전년대비 약 70%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출산 및 유아동'은 각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은 해외직구 쇼핑 수요를 잡고자 매월 9일부터 3일간 '직구 쇼핑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활용해 연휴 기간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기간을 확대해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 해외패션 및 명품으로 '버버리 맥켄 미니백'을 53만원대에, '코스 마이크로 미니 데님 구름백'을 5만9000원대에 판매하며, '푸마 팔레르모'를 9만원대에 판매한다. 인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쏘몰 이뮨 30일분'을 6만8000원대에, '커클랜드 캡슐세제 2통'을 6만5000원대에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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