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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일반인 신체보호용 방검복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민수용 방검복을 판매한다. 웰크론은 방호제품 분야의 기술력을 토대로 ‘웰가드 방검복’을 개발하고, 쿠팡과 납품계약을 체결해 첫 온라인 일반판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웰크론은 경찰청·경찰특공대·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에 방검복·방탄방검복·방검부력조끼 등을 납품한 바 있다. 신규 출시된 ‘웰가드 방검복’에는 웰크론의 특허기술로 제조된 WIF(Welcron Inorganic Fabric) 방검 원단이 활용됐다. 해당 원단은 고밀도 아라미드 원단에 무기입자 표면가공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흉기가 닿았을 때 접촉면을 무디게 해 관통 위험을 저하시킨다. 또한, 웰가드 방검복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성능표준인 ‘NIJ(미국 국립사법연구소) 방검 레벨1’ 시험을 통과해 치안활동이나 경비업무에 사용이 가능하다. 웰크론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흉기를 사용한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방검복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했고, 방검성능을 검증받지 않은 제품이 ‘방검복’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수용 방검복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ys@ekn.kr웰가드 방검복 웰크론의 ‘웰가드 방검복’ 제품. 사진=웰크론

신세계그룹, 새해부터 통 크게 푼다…온·오프 통합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월 5일까지 온·오프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DAY1(데이원)’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DAY1은 새해 초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행사로, 이번에 3회차를 맞는 2024 DAY1의 경우 직전 행사 보다 참여 계열사와 기간을 확대했다. 기존 이마트, SSG닷컴, G마켓, W컨셉 4개 사에 이마트24, 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어) 3개사가 추가, 총 7개사가 참여하며 행사기간도 2일 더 늘린 7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2024 DAY1은 ‘생활밀착형 세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장보기 주요채널 계열사가 DAY1행사에 나섰으며, G마켓, SSG닷컴, W컨셉 등 온라인 계열사 역시 ‘생활필수품’ 중심의 카테고리 행사와 동시에 할인쿠폰도 대규모로 발급한다. 먼저, 이마트는 1월 1일까지 3일간 신선, 가공식품 등 주요 상품 대상으로 최대 50%, 원플러스원(1+1)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인기품목인 한우의 경우 DAY1본행사에 하루 앞선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품목 대상(냉장)으로 행사카드 전액결제시 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1월 1일 단 하루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 및 일반한우 등심·채끝 대상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 해준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도 행사에 동참한다. 대표상품으로 1등급 이상 국내산 냉장 삼겹살·팩 상품과 제스프리 제주 골드키위(1.3kg·팩) 상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각각 1만원 할인, 3000원 할인한다. 이외에도 블랙타이거 새우, 파프리카, 훈제연어 슬라이스 등을 행사가로 판매한다. 에브리데이는 1월 3일까지 5일간 행사를 진행한다. 과일 당도보장제가 적용된 고당도 딸기, 감귤 등의 시즌 과일부터, 못난이 찰랑 고구마, 한우 국거리, 무항생제 삼겹살, 계란(30입) 등 다양한 신선식품 특가행사와 동시에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역시 대표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전품목 1+1 및 최대 50% 할인을 통해 고객들의 알뜰쇼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일까지 신개념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피음료, 프로틴음료, 핫바, 컵라면 등 인기상품 18종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혜택과 동시에 행사 결제수단(신한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카카오페이)으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쿠폰을 선물하는 파격적인 공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G마켓과 옥션은 1월 5일까지 7일간 DAY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물가 속 실질적인 할인 체감을 돕기 위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 위주로 국내외 베스트 인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해당 기간 SSG닷컴은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12% 상품 쿠폰을 일 1회 발급한다. 추가로 1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DAY1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고객들이 만족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세계그룹 온오프 통합 할인행사 데이원

"매장 면적 90%가 먹거리" 롯데마트, ‘그랑 그로서리’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는 이달 2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보다 더 신선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리뉴얼한 은평점은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비식품 운영 구성비는 5대5 혹은 6대4로 이뤄졌지만, 은평점은 매장 면적의 9할을 식품 운영에 집중하는 전례 없는 구성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뷔페 바(Bar) ‘요리하다 키친’과 ‘오더메이드(Order made)’ 방식의 ‘요리하다 스시’,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코너까지 이어지는 ‘롱 델리 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선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를 통해 최상의 먹거리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와 ‘와인 앤 리커샵’ 등 전문 매장은 물론, 신선과 델리, 가공식품의 각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 특화 엠디(MD)를 총 집결했다. 먼저, 매장 입구에 위치한 스마트팜과 샐러드존에서는 ‘뿌리가 살아있는 카이피라아이스’, ‘이자벨’ 등 유러피안 채소를 신선함 그대로 뿌리 채 판매한다. 원물 샐러드부터 ‘시저 치킨’, ‘허니 리코타’ 등 다양한 토핑 상품까지 총 30가지 이상의 샐러드 최대 구색 갖춘 것은 물론, 샐러드에 함께 곁들이는 드레싱과 조각 과일을 연관 진열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고객 맞춤형 매장을 구현했다. 아울러, 일반 매장 대비 과일 상품 운영 수를 20% 늘려 ‘자이언트 망고’, ‘칼립소 망고’ 등 이색 수입 과일 상품군을 확대했다. 또한 젊은 여성 고객층과 함께 어린 자녀를 둔 가구 중심으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딸기, 블루베리, 체리류의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딸기도 최대 구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새로운 포맷의 매장으로,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집약한 공간"이라며 "’그랑 그로서리’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마트 서울시 은평구에 리뉴얼 오픈한 그랑그로서리 롯데마트가 이달 28일 ‘그랑그로서리’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는 은평점 전경.

농심 관절건기식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이달 30일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홈쇼핑에 첫 판매방송한다. 최근 출시된 관절에쎈크릴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아스타잔틴, 크릴오일 등 3가지 원료의 조합을 최적화해 효능을 극대화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농심을 소개했다. 농심에 따르면, 히알루론산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연골막의 보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불필요한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 앉혀 주는 기능을 한다. 크릴오일도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들 주요 원료들은 미국의 프리미엄 원료 전문기업 발렌사(Valensa)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재료라는 점에서 품질의 신뢰성을 높여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특히, 주재료 ‘크릴오일 등 복합물(FlexPro MD)’은 발렌사에서 글로벌 전략 지역에만 출시하는 핵심소재로, 농심은 뛰어난 관절 건강기능 효과를 확인하고 국내에서 건기식 소재로 독점 활용권을 취득했다. 제품 섭취에 편리성을 더한 것도 관절에쎈크릴의 또다른 장점이다. 관절 건강기능식품 대부분이 캡슐 크기가 크고, 하루 두 알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목넘김이 쉽도록 작은 크기(600mg)에, 하루 한 캡슐만 섭취하면 되도록 제조됐다. 부가적으로 라임향을 첨가해 이취감도 을 줄였다. 농심 관계자는 "관절에쎈크릴 홈쇼핑 판매는 30일 오전 7시 15분부터 한 시간 동안 GS홈쇼핑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구매자 중 5명을 추첨해 로봇청소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심 관절에쎈크릴 모델 류승룡 농심이 최근 출시한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 제품과 광고모델 배우 류승룡. 사진=농심

[유통가 톺아보기] 만년적자 당근, 서비스·광고 고도화로 흑자전환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창업 이래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기반 생활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흑자 전환을 위한 수익 고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내년도 사업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오프라인 중심의 지역광고를 온라인으로 확장시켜 수익 창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외형 성장 위한 인력 충원 속도26일 당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우수 인재 영입을 목표로 15개 직군에 걸쳐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IT(정보 기술)업계와 스타트업계 업황이 나빠지면서 개발자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사업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채용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문 인력 위주로 두 자릿수 대규모 인재 채용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당근은 최근 4년간 4배 이상 임직원 규모를 키우는 등 외형 성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약 100명이었던 당근 직원 수는 이듬해 상반기 180명, 그해 말 300명으로 1년 만에 3배 늘었다. 이후 채용 규모를 축소하되 분야별 전문 인력을 꾸준히 영입하면서 지난해 말 350명, 현재 400명까지 규모를 키워왔다.2015년 창립 이래 흑자를 낸 적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이나 그만큼 투자 의지가 높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31억원을 기록한 당근 매출은 이듬해 118억원, 2021년 257억원, 지난해 499억원으로 3년 새 16배 이상 급성장했다. 반면에 영업손실도 72억원에서 134억원, 352억원, 55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업계 추정대로라면 당근이 올 2월부터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면서 연간 흑자전환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당근은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모델인 광고부문 수익이 2020년 117억원에서 지난해 495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올 들어서도 1분기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광고주 수도 73%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정공법 ‘광고’ 수익모델 고도화연간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당근은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에 중고거래 이용 시 수수료를 붙여 수익을 늘리는 방법도 있으나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위험이 큰 만큼 기존대로 광고 수익 모델을 키우는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이미지를 벗고 하이퍼로컬(지역밀착)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인지도 저하 우려에도 플랫폼 출범 8년 만에 기존 서비스 명에서 ‘마켓’을 떼고 당근으로 새 출발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당근이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는 지역 광고다. 오프라인 중심의 지역광고를 온라인으로 옮겨와 수익화에 나선 것으로, 읍·면·동 단위부터 5분 거리 내 고객 대상으로 광고가 가능한 플랫폼은 당근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동네 모임을 주선하는 ‘모임’을 선보이는 등 연계 서비스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고거래도 수익 모델 다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웃광고 서비스가 대표 사례다. 판매자가 지불하는 금액에 비례해 게시글 노출수를 늘려주는 것이 핵심이다.4월 첫 선보인 당시 3만원 이상 판매자 대상으로 3000원을 지불하면 하루 동안 노출 수를 최대 600회 늘려주는 방식으로 획일화되게 운영했지만, 높은 재이용률에 최근에는 금액 기준을 최대 2만5000원으로 높이고 노출수도 최대 5000회까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 관계자는 "연 단위 공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분기 실적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올 상반기 매출 목표치를 달성한데 이어 하반기 매출도 계획대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inahohc@ekn.kr2024년 당근 전직군 공개 채용 옥외 광고. 사진=당근

[이슈&트렌드] 홈쇼핑, TV 대신 유튜브·모바일 콘텐츠 시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TV시청자 수 감소로 실적 부진 장기화 에 빠진 TV홈쇼핑업계가 기존의 온라인몰 중심 마케팅을 넘어 최근엔 ‘유튜브 예능+상품 판매’를 결합한 ‘딜커머스(유튜브 콘텐츠 내에서 할인율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대에 상품 판매)’와 숏폼 중심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유튜브 채널과 숏폼 문화에 익숙한 2030세대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해 신규 고객층 확대 및 매출 효과로 연결지으려는 전략을 앞다퉈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최근 유튜브에서 선보인 딜커머스 콘텐츠 ‘앞광고제작소’를 확장했다. 현대홈쇼핑의 딜커머스 콘텐츠는 현대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인 ‘훅티비’에서 일부 공개돼 왔지만, 지난 21일부터 별도의 독립된 채널에서 송출되고 있다. 앞광고제작소는 특정 상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광고제작소에서 할인율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상품 판매가 이뤄진다. 특히, 개그맨 출신 유명 방송인 권혁수가 진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단백질 제품 ‘셀렉스’, 7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에 이어 이어 지난 9월 3차 방송을 통해 진행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판매 기획전은 총 주문액이 7억원을 돌파했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현대H몰에서 진행한 앙코르 기획전은 준비 물량 전량 매진으로 당초 3일간 계획했던 행사가 9시간 만에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도 딜커머스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협상 예능 프로그램 ‘강남의 덤덤’은 이색 제품 판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강남의 덤덤은 방송인 강남이 직접 출연해 구매한 상품 외에 더 얹어 주는 전통시장의 덤 문화를 콘셉트로, 가격 할인은 물론 파격적인 수준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커머스 예능이다. 지난 7월 론칭 이후 현재 누적 조회수 600만을 돌파했다. 가전·생활용품 등 롯데홈쇼핑의 인기 상품을 체험하고 판매 혜택을 협상한 조건으로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등에서 한정 기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금까지 관련 상품의 누적 매출이 20억 원에 이른다. GS샵의 경우, 모바일 숏폼 콘텐츠 ‘숏픽’ 서비스로 고객사냥에 주력하고 있다. 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 중심으로 약 1000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 앱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보여준다. 이처럼 숏픽 도입에 나선 것은 고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GS샵은 숏픽을 오픈하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4개월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숏픽을 통해 고객의 앱 이용시간이 전체 평균 대비 최대 9배나 늘어났고, 해당 고객들도 상품 시연 영상을 평균보다 2배나 길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들의 이같은 마케팅 변화에 대해 "딜커머스와 같은 마케팅은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TV홈쇼핑 시청자 수가 감소하고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2030세대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를 통해서 고객 유입을 늘리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딜커머스 롯데홈쇼핑의 협상 예능프로그램 ‘강남의 덤덤’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숙원과제였던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마침내 출범하고 지난 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컨트롤타워 출범에 제약·바이오업계는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규제·지원 정책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며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정부의 위원회들과 어떤 차별성과 독립적 위상을 보여줄 지에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반신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열려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위한 범정부-민간 합동 컨트롤타워 출범을 알렸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2개 중앙 행정기관장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 조주희 성균관대 융합의과학원 교수,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을 포함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새해 바이오헬스 R&D 투자계획과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한국형 ARPA-H(미국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 원을 기술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사무국을 설치해 의사과학자 배출 수준을 현재 의과대학 졸업생의 1.6% 수준에서 선진국의 3%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가칭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을 설치해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위원회 주도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제약·바이오헬스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신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로, 그동안 출범이 늦어져 업계의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이번에 위원회 출범으로 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위원회 출범 관련 성명을 내고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육성정책이 효율적으로 조정되고 정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민관협력에 기반해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육성지원책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규제장벽 철폐의 일환으로 신약의 혁신가치 적정보상,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 선진입-후평가 제도 개선 등 산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제들이 논의돼 고무적"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에 업계 한켠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실질적인 예산·집행권이 없는 만큼 기존 정부 내 무수한 위원회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운영과 위상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지만 복지부가 간사기관을 맡는 등 출범 준비부터 향후 운영까지 사실상 복지부가 주도하는 구조"라고 조직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부처 특성상 특정 부처가 주도하는 경우 다른 부처들은 소극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가 기대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복지부는 보건에 관한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라는 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산업통상자원부과 달리 바이오헬스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기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따라서,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 2022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도 미국처럼 백악관 주도를 벤치마킹해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주도로 위원회가 각 부처의 조율 기능을 넘어 정책 수립·집행 권한을 갖는 위상을 갖기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kch0054@ekn.kr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中企 하도급거래 공정성 체감 "올해, 작년보다 나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기업이 올해 1년간 체감한 대기업과 하도급거래 공정성 수준이 지난해보다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11월 20일∼12월 15일, 350개사 대상)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거래공정성지수가 77.24로 전년(78.42)과 비교해 1.18점 낮아졌다고 밝혔다. 거래공정성지수는 중소기업이 하도급거래에서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지난 2021년 개발한 지수로, 조사업체를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해 공정성 수준의 연도별 변화 추이를 일관성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올해 하도급거래 공정성 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 0.95점 상승(77.41→78.36) △기타업종 0.6점 상승(74.33→74.93) 등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이 있었지만, △금속·제철 1.81점 하락(78.06→76.25) △자동차 2.05점 하락(79.14→77.09)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 2.48점 하락(78.72→76.24) △전자부품·전기장비·의료 0.51점 하락(80.68→80.17) 등에서 보듯 지수가 떨어진 업종도 있다.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를 계약단계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결과로, 기타기계장비·운송장비 업종에서 △계약·단가체결 2.17점 하락(75.37→73.20) △납품조건 2.94점 하락(83.19→80.25) △대금결제 2.08점 하락(77.27→75.19) △거래공정성 체감도 3.26점 하락(75.96→72.70) 등 단계별로 하락지수가 컸다. 자동차 업종도 △계약·단가체결 4.29점 하락(77.49→73.80) △대금결제 2.77점 하락(78.62→75.85) 분야의 공정성 수준이 악화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도 하도급거래가 대상으로 올해 시행된 납품대금연동제 및 납품대금조정협의 요건삭제 등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사 결과 일부 업종 중 계약·단가체결, 대금결제 분야의 공정성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2022년 당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경제위기 상황이 이번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kys@ekn.kr중기중앙회 하도급거래 공정성 조사 중소기업중앙회의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업종별 거래공정성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 새해에도 온정나눔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박효순 메디컬 객원기자]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사장 진장철)는 "내년 1∼2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온정나눔 조’를 편성해 직접 방문과 전화 대화 등을 통해 안전, 위생, 건강, 말벗이 되는 ‘사랑의 온정 나눔(돌봄) 활동’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올 한해 동안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공지천 간이수질측정, 미세먼지측정,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뽑깅행사, 생활 속 환경보호실천 줍깅행사 등을 적극 펼쳐왔다. 아울러 나눔도시락 포장, 호스피스 활동, 장애인 바둑대회 지원, 시민 안전·불편사항 민원신고, 혹서기·장마철 사회적약자 돌봄행사 등 다양한 봉사 및 사회공헌 활동도 수행했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향후 봉사 및 돌봄 활동의 활성화와 내실을 기하는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회원들 상호간 긍정적 멘토 되어주기 △함께하는 친구 되어주기 △자원봉사활동의 일상화로 정신·육체적으로 신바람 나게 즐기기 등 3가지를 설정했다. 진장철 이사장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데 지난해 세계 기부지수는 88위로, 우리 사회가 커진 경제 규모 만큼 나눔 문화가 확산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시니어 아카데미는 공동체 정신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풍요로운 삶,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도전으로 한 발 앞서 미래를 마주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만진 고문은 "시니어 아카데미의 강점은 회원들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자신감을 키워 본 경험, 다양한 생각들을 이끌어 본 경험, 위기에 맞서 해쳐 나갔던 경험"이라며 "따뜻한 세상을 위해 사회적, 환경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으로 좋은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anytoc@ekn.kr춘천사랑,,, 강원장애인복지관에서 최근 열린 ‘사랑의 물품’ 기증식 장면.사진=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휴젤 ‘웰라쥬’, 올리브영 등 뷰티 어워즈 5관왕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각종 뷰티 어워즈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웰라쥬 대표 수분 라인인 ‘리얼 히알루로닉’ 시리즈의 ‘블루 100 앰플’과 ‘100 토너’로, 각각 2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다. 이 두 제품은 △화해 뷰티 어워드 △코리아 유튜버스 어워즈 △올리브영 어워즈 △글로우픽 어워드 등 5개 어워드의 앰플·에센스·세럼·스킨·토너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 성분 ‘리얼 HATM’과 9중 멀티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보습과 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속건조 개선 효과로 입소문이 나면서 2020년 출시 이래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 9월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토너’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고 균일하게 쪼갠 웰라쥬 독자 성분 ‘히알水TM(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를 93% 함유한 제품으로, 지난 8월 말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회 사용으로 피부 각질층 20층까지 보습개선에 도움을 주며, 특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병행 사용 시 보습률이 116.56% 개선됨을 확인했다. 휴젤 관계자는 "소비자 구매 및 리뷰 데이터에 기반한 공신력 있는 뷰티 어워즈에서 5관왕을 수상하며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보다 뛰어난 기능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100 토너(왼쪽)’와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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