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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리뉴얼 2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별게 다 있네, 이거(새우춘권)랑 이거(중화번) 주세요" 28일 오전 11시께 찾은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은평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선 오픈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꽤 적지 않은 인원이 몰려있었다. 이곳에선 크리스피허니쉬림프, 마라새우 등 17종의 다양한 이색 중화식 메뉴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어 인기가 좋았다. 해당 코너에는 젊은 청년부터 부부, 어르신들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메뉴를 주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해당 코너의 인근에 위치한 ‘요리하다 스시’와 ‘그릴’ 코너에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상품을 담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었다. 요리하다 스시는 제철 생선회와 참치회를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와 중량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옆에 위치한 요리하다 그릴에선 시즈닝 스테이크와 소시지류, 마리네이드 생선 필렛까지 여러 간편구이 식품을 편리하게 맛볼수 있다. 이같은 구성으로 은평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델리 상품수만 150여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감도 높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씨(57세)는 "간단한 식사거리를 살려고 들렀는데 먹거리 종류도 많고, 생각보다 가격이 싼 것 같아서 자주 들릴 것 같다"고 했다. 롯데마트 은평점은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가 식료품으로 구성된 점포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비식품 운영 구성비는 5대5 혹은 6대4로 이뤄졌지만, 은평점은 매장 면적의 9할을 식품 운영에 집중하는 전례 없는 구성이다. 롯데마트 역사상 가장 큰 변화다. 이곳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뷔페 바(Bar) ‘요리하다 키친’과 ‘오더메이드(Order made)’ 방식의 ‘요리하다 스시’,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코너까지 이어지는 ‘롱 델리 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선 특히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은평점의 가장 큰 강점은 그로서리(식재료) 역량을 총집결한 것"이라며 "데이터를 통해 상품(즉석조리상품) 물량을 결정하지만 그럼에도 안 팔릴 경우에는 할인을 통해 이익률을 보존하고 상품 폐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평점은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상품과 라면, 커피, 건강 등 특화존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일본을 찾는 해외여행족들이 즐겨찾는 도쿄바나나 등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은평점을 그랑그로서리 테스트베드 점포로 선정한 것은 해당 상권이 2030세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고객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은평점은 서울시 은평구의 은평 뉴타운과 삼송 신도시 등의 대형 단지들이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상권을 가지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 점포 확대 계획에 대해 "아직 점포 확대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은평점처럼 다양한 연령대 고객층이 존재하는 상권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롯데그랑그로서리 이달 28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은평점) 요리하다 키친 코너가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롯데마트은평점 롯데마트 은평점에 마련된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 사진=서예온 기자 롯데마트 은평점 28일 새롭게 오픈한 롯데마트 은평점 드라이에이징 숙성 상품 판매 코너. 사진=서예온 기자

정용진 "내년은 도전적인 해…한 클릭 격차에 집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도 핵심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를 제시했다. 이는 간편한 쇼핑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단 의미로 해석된다.‘ 정 부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서 매우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시장과 고객은 우리에게 신세계가 1위가 맞느냐고 묻고 있다"며 "2024년은 우리가 1등이 맞다는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정 부회장은 이에 따라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며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만큼 이를 업무 방식의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정용진 부회장은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ONE LESS CLICK’의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ONE MORE STE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ONE MORE STEP은 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으로,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시야에 넣고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정용진 부회장은 ONE MORE STEP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답을 찾아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경영 의사 결정에도 ONE MORE STEP은 필수 요건이라며 매 순간, 매 단계마다 ‘한 발짝 더 들어가’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정용진 부회장은 또한 수익성 강화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경영 의사 결정에 수익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제약바이오업계, 연말 기부 온정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이 중 1억원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이고,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구호 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복지사업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비롯해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경동제약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각각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은 지난 22일 한국천주교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바보의나눔 기부금 전달식에서 우창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에게 현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이어 26일에는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해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현금 1억 8000만원과 5000만원 상당의 그날엔 KF94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류기성 부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날인 26일 차바이오텍은 경기 용인에 있는 미혼모 보호시설 ‘생명의 집’을 방문해 수유베개, 휴대용 유모차 등 육아용품을 기부했다.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포동결기술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빈센트드뽈자비의수녀회가 운영하는 ‘생명의 집’은 1991년부터 미혼모와 낙태 위기의 미혼 임산부들을 보호하고 출산을 돕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출산이라는 새로운 시작점에 선 엄마와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HK이노엔은 최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250명의 내원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일동제약은 경기 안성공장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좋은 이웃들’이 안성시 내 독거노인가구 등을 위해 노후주택 개보수, 청소 등을 해주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한미약품그룹은 평일봉사, 재능기부,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 등 임직원 각자에 맞는 활동을 선택하는 맞춤형 봉사활동 시스템을 운영, 동행목욕탕 사업, 독거어르신 수제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 한해동안 그룹 임직원 675명이 총 2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해 지역사회 문제와 환경문제 등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2일 한국천주교서울대교구청에서 우창원 바보의나눔 사무총장과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새해 中企 혁신과 규제개선에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024년 새해에 중앙회 주도로 중소기업계 전반의 혁신과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김 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023년 한 해를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15년으로 확대 등 계획적인 기업승계 기반 마련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력(E-9)쿼터 도입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성과들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이어 새해에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One Team)이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환기시킨 뒤 새로운 도약의 시작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에서 나온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의 한류 열풍을 활용한 수출영토 확대,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의 협력,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내년 4월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중소기업 요구사항으로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킬러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안하고, 공약 관철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새해의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꼽은 만큼, 비록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ys@ekn.kr김기문 종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LG생활건강, 타투 프린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생활건강이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IMPRINTU)’를 북미 대륙에서 첫 선보인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APP)으로 도른 고안을 피부나 의류에 새겨주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LG생활건강은 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임프린투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임프린투 이미지들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의 도안을 선보인다.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Multimodal, 복합정보처리)’ AI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관련된 완전히 새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져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이처럼 AI와 연동한 생산성 높은 방식으로 현재 임프린투 모바일 앱에는 글로벌 고객들의 다채로운 취향과 고객경험이 그대로 반영된 도안이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성된 AI 도안만 1만 개가 넘고,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누적 10만 회가 넘는 선택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 개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직접 AI로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할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경험 혁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LG생활건강 지난 7월 아트 페어 ‘어반브레이크 2023’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로 타투를 그려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 전통미 알린 공로로 문화재청 감사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코스맥스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전통 화장품 해외 홍보를 높게 평가하고 이번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9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워싱턴 전시 △10월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등 올해만 5차례 이상 해외 행사에서 화협옹주 화장품 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미국 LA와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린 케이콘(K-CON)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화협옹주 손크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현지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스맥스는 2020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조선 영조의 일곱번째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이인 화협옹주의 화장품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맥스와 두 기관은 공동 연구 결과물로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을 공개했으며, 올 10월에는 화협옹주의 입술 연지를 색조 립밤으로 재해석한 ‘화협옹주 연지고’도 개발했다. 한국의 전통미를 도자기에 담은 화협옹주 화장품은 귀빈과 해외 선물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에 코스맥스는 전통문화 홍보 차원에서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등 문화상품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병만 대표는 "는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이룩한 성과는 오랜 시간 쌓인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속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화협옹주 화장품 화협옹주 미안자기(왼쪽)와 미안고 화장품. 사진=코스맥스

파리바게뜨,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2024 힘내세용 케이크’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갑진(甲辰)년 힘찬 새해의 시작을 응원하고자 희망, 성취, 행운을 상징하는 용 캐릭터를 활용한 입체 케이크다. 케이크 하판에 신년 응원 메세지를 담았으며, 달콤한 초콜릿으로 용의 날개, 뿔, 눈, 꼬리 등을 구현했다. 케이크 내부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 시트와 초콜릿 청크가 박혀 있는 초콜릿 크림을 더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화려한 금, 은박 디자인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더해줄 ‘해피뉴이어 픽’, ‘용 픽’ 등 신년 전용 케이크 메시지 픽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4년을 용의 힘찬 기운처럼 비상하는 한 해로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 파리바게뜨 ‘2024 힘내세용 케이크’ 28일 SPC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2024 힘내세용 케이크’. 사진=SPC

현대리바트, 오피스 가구 매출 1500억 달성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현대리바트는 올해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오피스 가구 부문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1248억원)한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수준의 고신장세를 기록 중"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시장이 전반적인 한파를 겪고 있는 와중에 오피스 가구 부문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업종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 컨설팅 서비스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특화 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리바트는 오피스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사무가구 라인을 최고급 사무가구인 ‘리바트 오피스’와 홈 오피스&사무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으로 이원화했다. 또한, 업무 환경을 하나의 ‘복지’ 개념으로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소파·테이블 등의 오피스 라운지 전용 제품군을 개발해 기존 사무가구 업체들과 차별화된 ‘라운지 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지난해 도입해 각 기업의 업무 특성 및 조직문화 등을 고려한 최적의 공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오피스 가구 매출의 60%가 맞춤형 제작 물량일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현대리바트는 설명했다. 누적 상담 신청 건수도 서비스 도입 1년 만에 300건을 넘겼으며, 고객층도 스타트업 등 크고 작은 IT기업 등으로 다변화됐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가정용 가구 시장을 넘어 오피스 가구 사업 부문에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현대리바트_오피스 가구 현대리바트의 오피스 공간 컨설팅 서비스 ‘오피스 테일러’를 통해 시공한 서울 송파구의 제조 기업 라운지 전경. 사진=현대리바트

활로 모색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자랜드가 올해 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의 매출액과 회원 가입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랜드500은 유료 회원 가입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전자랜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18개의 기존 지점을 회원제로 탈바꿈하는 등 회원제 지점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그 결과, 올해부터 지난 25일까지 재개점한 18개 유료 회원제 매장의 총매출액이 이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전자랜드는 설명했다. 지점 중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랜드500 양주점’이 59%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천광역시 작전동의 ‘랜드500 작전점’이 53%로 그 뒤를 이었다. 양주점은 1층에 노브랜드 매장이 함께 입점해 집객 효과가 극대화됐고, 작전점은 전자랜드의 회원제 매장 1호라는 특수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자랜드는 풀이했다. 전자랜드 멤버십 회원 가입 수도 늘었다. 전자랜드가 랜드500 각 매장의 재개점 일자부터 지난 25일까지 유료 멤버십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총회원 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매장의 일반 멤버십 가입 수와 비교했을 때 가입 회원 수는 37% 증가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2024년에도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을 활성화하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업종과 협업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랜드500 전자랜드의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양주점’ 전경.

롯데百, 글로벌 최고혁신 백화점 톱10 올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백화점이 세계최대 백화점단체인 대륙간백화점협회(IGDS:International Group of Department Stores)로부터 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10’으로 선정됐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제 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회담 수상식에서 미국·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전세계 36개의 백화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10’에 뽑혔다. 지난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IGDS는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로,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글로벌 혁신 백화점 톱10은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장 가능성을 비롯해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롯데백화점은 올 한 해 신규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를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 개를 새롭게 선보인 동시에 200개 넘는 팝업 매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고, 이 가운데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에 조성된 유럽풍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은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방문명소로 떠올랐다. 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됐다"고 말했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대표 이미지 (2)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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