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中企 졸업해도 ‘5년간 中企 지원’ 받는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중소기업을 졸업하더라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돼, 공포일로부터 6개월 뒤 시행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3년 평균 매출액 업종별 400억~1500억원 이하 등)을 넘어서더라도 일정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 기업 규모를 계속 유지·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2년 도입된 제도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등으로 진입한 후 안착할 수 있도록 졸업 유예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왔고, 그 결과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에 진입한 업체 수가 2018년 123개에서 △2019년 242개 △2020년 394개 △2021년 467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중견기업에 진입한 일부 기업들은 중소기업 세제지원 축소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출 감소 등으로 중소기업 회귀 기업은 연간 60~90개에 이르며, 특히 중견기업 진업 1~2년 시기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따라서, 중기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당초 중소기업기본법을 따를 경우 중견 1~2년차가 되는 기업에도 졸업 유예기간을 부여, 기업들이 2년의 추가 유예기간 동안 공공조달, 금융·인력 등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참여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졸업유예 기간 동안 세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을 단계적으로 개정하는 동시에 중견기업 성장 후 지원정책 급감 및 규제강화 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대·중견기업 진입을 앞둔 중소기업은 연간 1000개사를 상회하며 매출 약 100조원, 고용 16만명 이상을 대·중견기업 무대로 견인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대·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성장 후 경영기반을 안정화하기까지 지원 정책을 빈틈없이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쿠팡플렉서’에 최신 노트북·태블릿PC 쏜다

쿠팡은 '쿠팡플렉서'를 위해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쿠팡플렉스는 주부·대학생·프리랜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으로 인기가 높은 배송 '아르바이트'다. 쿠팡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쿠팡플렉서를 대상으로 '신학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봄을 맞아 쿠팡플렉서들의 문화생활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급해 이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다. 쿠팡플렉서라면 누구나 업무를 신청하고 배송을 완료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권은 업무를 신청하면 1개, 배송 건수에 따라 1개씩 지급하며 추첨을 거쳐 경품을 제공한다. 1등은 LG그램 노트북(1명), 2등은 갤럭시탭 A9+(3명), 3등은 문화상품권 5만원(30명)을 지급한다. 다만 업무를 3회 이상 신청하고 배송을 1회 이상 해야 1~2등 경품 추첨 조건을 충족한다. 3등 경품인 문화상품권은 응모권을 가장 많이 모은 상위 20명,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각각 지급한다. 1등·2등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22%)은 당첨자 본인 부담이다. 쿠팡은 쿠팡플렉스 입문자를 위해 '첫 배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동안 첫 배송을 완료한 쿠팡플렉서 20명에게 '웰컴키트'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웰컴키트'에는 배송 업무에 유용한 카트·장갑·방한용귀마개 등의 아이템이 담겨있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플렉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3월 20일 개별 메시지로 전달할 예정이며, 쿠팡플렉서 신규 가입은 앱에서 가능하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깨끗한나라 ‘온실가스 72% 감축’ 스티로폼 원료 개발

종합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지속가능한 스티로폼(EPS) 원료 상용화에 성공했다. 13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스티로폼을 100% 재활용한 'EPS 마이크로펠릿(Micro Pellet)' 기술을 협력업체와 공동개발한데 이어 지난 1월부터 원료 양산에 들어갔다. EPS 마이크로펠릿은 사용후 회수된 스티로폼을 플라스틱 원소재와 혼합해 0.8㎜도 안 되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릿(Pellet, 압출형 미세조각)으로 재탄생시킨 원료다. 이같은 재활용 처리 과정을 거치면 기존 방식대로 새 원료를 사용해 스티로폼 1㎏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보다 72% 이상 감축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아울러 EPS 마이크로펠릿을 50% 투입해 생산된 스티로폼은 오는 2030년부터 포장재의 재활용 원료 비율을 3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를 충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조두영 신사업팀장은 “재활용임에도 새 제품과 동일한 성능의 친환경 소재 EPS 마이크로펠릿은 환경오염 해결에 기여할뿐 아니라 국내 제조업의 환경규제 대응력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YN블랙야크그룹,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 단행

BYN블랙야크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경영 전략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하는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십여 년간 내실을 다져온 글로벌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그룹의 경영 체계 고도화와 패션 사업의 혁신·성과 도출에 나선다는 취지다. 조직개편에 따라 브랜드사업본부가 신설돼 김익태 사장이 총괄 지휘를 맡는다. 브랜드 효율과 창의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경영 전반은 경영전략본부에서 맡고 강준석 사장이 진두지휘한다. 중장기적 방향성과 전략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쏟을 방침이다. 향후 BYN블랙야크그룹은 독일과 미국, 중국 시장 중심으로 브랜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보다 고도화된 경영을 위한 전략적인 방침으로 BYN블랙야크그룹이 향후 50년을 이끌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이라며 “도전과 혁신을 통해 내부 결속력을 더욱 단단히 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더욱 사랑받는 기업과 브랜드로 거듭날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다이슨, 325g 가벼운 전문가용 헤어드라이어 출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헤어스타일리스트를 위한 전문 제품인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 드라이어'를 13일 공개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스타일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 요구사항과 부합하게 설계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스타일링 구현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이슨은 스타일리스트들의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30% 줄이고 20% 가벼운 무게인 325g으로 제품을 줄시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가벼우면서도 정교한 스타일링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이슨은 핵심 기술인 히터 기술 및 모터, 스타일링 툴 등의 성능을 두 배로 강화하고, 공기 흐름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유선형 히터와 모터 및 히터를 자동 조정해 최적의 공기 흐름을 제공하는 신기술을 기기에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신제품에는 헤어 드라이어 기기 본체와 통신해 제품의 모터와 히터를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공기 흐름과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RFID' 센서가 함께 적용됐다. 다이슨 슈퍼소닉 r 헤어 드라이어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볼트크리에이션, 산업용 특수 유리로 美 최고 권위 발명상 수상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자체 개발한 특수 유리 '브이글라스'로 미국 발명상 '2024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된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유명 CEO들도 이 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볼트크리에이션은 비가 내리는 등의 악천후에서도 물방울을 퍼트려 시야를 확보하는 특수 유리인 '브이글래스'를 개발해 재료보호 및 이미징 기술 분야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으로, 시상식 때 분야별 수상자 중 금·은·동상을 결정해 상을 수여한다. 또한, 볼트크리에이션은 브이글래스로 지난달 열린 CES 2024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한국 기업 최초로 CES와 에디슨 어워드의 자재(Material) 관련 분야에서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볼트크리에이션 관계자는 “CES 혁신상에 이어 국제적인 규모와 공신력이 있는 에디슨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영광이다"라며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초격차 소부장 벤처기업의 위상을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브이글래스는 CCTV, 자동차 후방카메라, 사이드미러 등 시인성이 중요한 안전, 광학 등의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해 현재 국내 자동차 대기업 및 일본 자동차 회사들과 구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구글-서울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숙대서 열린다

3월 5일~4월 9일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진행 기업가정신·AI·클라우드 학습 참여형 프로그램 서울시와 구글이 인공지능(AI) 분야 창업가를 육성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이 오는 3월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13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은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쿨' 중 AI 부문에 특화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해외 도시 단위로는 서울시와 처음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기업가 정신부터 인공지능·클라우드까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폭넓게 다루며, 다른 교육생과 함께 그룹으로 실습하는 체험형 학습 방식을 채택해 문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담화 등 총 6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 첫날인 3월 5일 오리엔테이션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성공한 AI 스타트업 창업가가 실무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 등 창업과 AI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하다. 한 세션별로 최대 1000명 선착순 모집하고, 필요한 세션만 골라 수강할 수도 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지난해 숙명여대는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을 목표로 운영한 '구글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을 스타트업 인재로 한층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혁신의 창업 생태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로보락 로봇청소기, G마켓·옥션 ‘설빅세일’서 매출 1위 달성

로보락(Roborock)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15일간 진행된 G마켓·옥션 '설빅세일'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번 행사에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Pro Ultra(S8 프로 울트라)를 포함한 로봇청소기 3종과 올해 초 출시한 신제품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 콤보(Dyad Pro Combo),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Dyad Pro) 등 무선청소기 2종까지 청소기 5종을 최대 24% 할인 판매했다. 판매 제품 중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Pro Ultra는 총 131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행사 전체 판매 제품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청소 경험이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프로모션에서 지속적으로 매출 1위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롯데홈쇼핑, 슈퍼모델‧AI 쇼호스트 내세워 신규 프로그램 선봬

롯데홈쇼핑은 모델 이선진과 가상인간 '루시' 등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방송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TV 시청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한 이색 콘텐츠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숏폼 형태로 편집된 다수의 인기 패션 방송을 쇼호스트가 리뷰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패션 랭크'를 론칭했다. 그 결과 패션 매출 비중이 낮은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패션 방송 대비 주문건수가 30% 이상 신장했다. 올해는 슈퍼모델, AI 인플루언서, 20년 이상의 베테랑 쇼호스트를 내세워 패션, 리빙 전문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인다. 봄 패션 신상품 론칭을 앞두고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20년 이상의 리빙 전문 쇼호스트를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오전에는 '진짜 패션을 보여주는 스타일쇼' 콘셉트의 신규 패션 프로그램 '룩앳미(Look at Me)'를 론칭한다. 패션학과 교수이자 약 30년 경력 슈퍼모델 이선진이 출연해 단독 패션 브랜드, 명품, 주얼리 등을 소개하며, 패션 큐레이션과 스타일링 팁까지 전달한다. 패션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오전 8시보다 1시간 일찍 편성해 아침 시간대 방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롯튜브'와 연계해 유튜브 동시 송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에는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하는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를 론칭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5분 '루시'가 패션, 잡화, 레포츠 등 한 주간 인기 있었던 상품을 소개한다. 루시의 AI 아바타를 구현하고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로 제작된 목소리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루시가 쇼호스트 없이 단독 출연해 상품 판매, 고객 소통을 진행한 결과, 1시간 동안 실시간 채팅수는 전주 동시간대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리빙 분야는 고객 신뢰도가 높은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를 강화한다. 오는 20일 오후 24년 경력의 김지애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리빙&식품 프로그램 '김지애의 쇼핑리스트'를 론칭한다.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하며 만족한 프리미엄 '잇템'을 선별해 품질 분석, 실사용 후기부터 구매혜택과 사후서비스(A/S), 배송 서비스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외에도, '최유라쇼'는 이달 초 해외 현지에서 '버마큘라', '발뮤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바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출장유라야' 행사도 진행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방송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성, 화제성을 갖춘 셀럽을 내세운 이색 콘텐츠, 베테랑 쇼호스트를 활용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인플루언서 협업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큐텐, 美 이커머스 ‘위시’ 인수...“글로벌 입지 강화”

큐텐(Qoo10 Pte. Ltd.)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ContextLogic)'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Wish)'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는 위시 인수로 큐텐은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 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서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으로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 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를 구축해왔다. 구영배 큐텐 사장은 “이번 인수로 큐텐과 위시는 전세계 제조, 유통사와 판매자 및 구매자들에게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위시와 큐텐 그룹의 결합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더해져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판매자, 제품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큐텐 그룹의 궁극적 목표인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큐텐은 이번 인수로 팬 아시아(Pan Asia)를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단번에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 특히 이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fulfillment)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Qxpress Pte. Ltd.)'의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거래하는 모든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세계 통합 판로를 여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위시는 리빙, 패션, 뷰티, 전자제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보유하고 전세계 2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44개국에 통합 물류 솔루션 바탕의 4자물류(4PL)를, 16개국에는 3자물류(3PL)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유럽·미주 지역의 2만여개 소매업체와 손잡고 상품 픽업이 가능한 '위시로컬(Wish local)' 파트너 스토어 운영을 넓혀가는 등 크로스보더(cross-border) 배송 효율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