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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제맥주 카브루, ‘올몰트’로 라거 출사표…대기업 잡는 ‘다윗’ 될까

국내 수제맥주업체 카브루가 지난해부터 불붙은 '올 몰트(맥아) 라거맥주' 경쟁에 가세한다. 매출 확대를 위한 제품 다양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지만 일찌감치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 주류 대기업 사이에서 흥행성공을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카브루에 따르면,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둔 4~5월께 올 몰트 라거 신제품을 선보인다. 쌀 등 부가물 없이 보리맥아만 100% 사용한 제품으로, 가정용 시장을 겨냥해 RTD(즉석 음용)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추후 정식 출시 전 상품명과 판매처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단계다. 최근 '로얄 스타우트' 등 에일 계열 올 몰트 신제품도 선보였지만, 카브루가 가정용 제품으로 라거 계열의 올 몰트 맥주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수제맥주는 에일맥주'라는 인식이 굳혀진 만큼 라거 시장 공략은 곧 주류 대기업에 도전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는 업계 분석이다. 라거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약 80%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주류 3사의 입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라이트 라거 시장 1위로 꼽히는 오비맥주의 대항마로 경쟁사들이 이미 올 몰트 라거를 꺼내든 상황에서 특별한 강점이 없다면 승산 없는 게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4월 하이트진로는 올몰트 라거 맥주인 '켈리'를, 그해 11월 롯데칠성음료는 올 몰트 페일 라거인 '크러시'를 각각 출시했다. 카브루 관계자는 “수제맥주 애호가들은 에일 맥주 특유의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소 대중적인 맥주인 라거에는 관심이 덜하다"면서 “다만, 주류 문화가 바뀌면서 수제맥주 수요가 줄고 있어 빈 자리를 메울 라거 등 제품을 다양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들어 카브루의 신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에일 계열 맥주부터 요즘 대세 주류인 하이볼까지 다양하다. 이달에만 '킬트 하이볼'·'로얄 스타우트'를 선보인데 이어, 조만간 납작복숭아·리치 등 과일향을 강조한 하이볼 2종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리뉴얼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카브루는 오는 3월 기존 구미호 IPA를 리뉴얼한 '카브루 IPA'를 출시한다. 기존 제품 그대로 알코올 도수(5.9도)와 진한 맥아 향기는 유지하되 씁쓸한 맛을 줄여 음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IBU(맥주의 쓴 맛을 100점 만점으로 매긴 단위) 기준 리뉴얼 제품은 30으로 구미호 IPA(31.8)보다 낮다. 카브루가 가정용 채널 위주로 주류 카테고리 다양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매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라 침체된 유흥 시장 상황과 연관이 깊다. 일상회복이 된 지 꽤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케그(Keg, 맥주를 담아 판매하는 용기)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사업 매출이 코로나19 전만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매출 비중도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사업이 6대4 수준으로 앞지르는 상황이다. 편의점 채널을 통한 RTD(즉석 음용)캔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5월 수제맥주업계 최초로 출시한 20ℓ 용량의 업장용 '하이볼 케그 2종'이 관심을 끌면서 그나마 매출 비중 격차를 좁히고 있는 추세다. 올 1월 기준 하이볼 홍차와 하이볼 자몽 각각 누적 판매량 3만2000ℓℓ, 2만4000ℓ를 기록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자랜드, 포항시에 ‘랜드500’ 매장 열어… “오픈 특가 행사”

전자랜드가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우현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우현점'으로 재개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랜드500 우현점은 2005년 첫 개점 이후 20년간 운영한 726㎡ 규모의 2층 매장이다. 이번 재개점으로 1층은 500가지 상품의 온라인 최저가 판매 공간으로 거듭났다. 2층은 기존 우현점의 강점인 체험형 공간 구성을 강화하고 입주 및 혼수 고객을 위한 가전 패키지 존을 신설했다. 전자랜드는 우현점 재개점을 기념해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필수 가전 5품목을 1300만원 이상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또한, 100만원 이상의 조립PC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신혼부부에게 인기 가전으로 부상 중인 로봇청소기와 헤어 스타일러도 최대 23% 할인한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하루 한 명에게 43인치 LED TV를 9900원에 판매하고, 고급 식기 세트와 밀폐용기 세트를 500원에 제공하는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 내 진열된 가전제품에 숨겨진 쿠폰을 찾으면 마사지건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건강 가전을 찾아라' 행사도 마련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 불사”

중소기업계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미만 적용 유예연장 법안 통과가 무산되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최후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대한민국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연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산업재해 예방 및 책임에 관한) 의무조항과 처벌조항이 있다"며 “중대재해법의 '1년 이상의 징역' 조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공포에 떨게 하는 독소조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대재해법은 사고 발생과 대표자 책임간의 인과관계의 모호성, 처벌수위의 형평성 등 문제가 있다"며 “노동전문 변호사와 유명 로펌 등도 위헌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이어서 오늘 중소기업단체들과 협의해 헌법소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9일 국회 본회의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대를 갖고 중대재해법 유예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유예가 무산되면 (결의대회 등) 중소기업 단체행동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계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법 50인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이 시행된 이후에도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해왔다. 지난 1월 31일 3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14일 수원·19일 광주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5만3000여명이 참여한 서명운동, 10여차례의 성명서 발표 등 중소기업계의 절박함을 호소해 왔다. 업계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도 유예 연장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국회는 4월 총선체제에 돌입해 사실상 제22대 국회 출범시까지 법안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계로서는 헌법소원 제기가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김기문 회장은 “헌법소원 제기가 중대재해법에 대한 불복이나 중대재해 예방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다만 주요국과 비교해도 중대재해법의 처벌규정이 과도한 만큼 이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특히 가장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유예기간 연장법안이 통과되면 컨설팅 인력 대폭 확충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설비제조분야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대표자에게 책임을 물으니 현장의 근로자들은 개인의 책임의식이 줄어 오히려 사고예방을 위한 주의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작업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장비 구비 등 회사 차원의 노력을 제외하면 사고 발생시 현장에 있지도 않은 대표자보다 현장의 직접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중기업계는 제22대 총선 관련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로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 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 5대 아젠다, 10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새단장 롯데몰 수원, 상권 최대 레저‧키즈 상품군 조성

롯데몰 수원점이 22일 수원 상권 최대의 '레저'와 '키즈' 테넌트를 선보인다. 연내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인 롯데몰 수원점은 이달 리뉴얼에선 수원 지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소득층 인구의 확대에 따른 수요를 감안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테넌트(Convergence Tenant)' 도입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0월부터 이 달까지 약 5개월간 공을 들인 총 58개의 매장을 선보인다. 먼저 '레저 테넌트'로는 핵심 상품군인 '스포츠'와 '골프'를 중심으로 총 35개의 매장을 연다. 수원 지역의 생활 체육 참여 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50% 이상으로, 야외 활동의 수요가 높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앞두고 수원점은 '레저, 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국내 최상위 레벨의 플래그십 매장을 포함해 총 17개 매장을 선보인다. 수원 지역 최초 및 최대 규모는 물론, 풀 라인업의 상품을 갖추고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대표적 사례로 400평대의 '나이키 라이즈'는 경기 남부권 최대 매장으로, 풋볼 라인 등 스포츠를 포함해 라이프 웨어까지 갖춘 풀 카테고리 스토어다. 인테리어에는 디지털 요소를 적용하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요소도 가미한 미래형 복합매장이다. 200평 규모의 '뉴발란스 컨셉스토어'는 글로벌 스테디 셀링 상품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한정판 물량도 취급하는 최고 등급 매장으로 조성한다. 이번 리뉴얼의 또 하나의 핵심 테넌트인 '키즈 상품군' 에서는 '쇼핑'과 '체험'을 테마로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인다. 12월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초대형 키즈 매장인 나이키 키즈,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과 더불어 수원 최대의 키즈 조닝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만의 키즈 복합 매장인 '킨더 유니버스'를 론칭한다. '킨더 유니버스' 매장 내에는 교육 특화 체험 공간인 '킨더스튜디오', 프리미엄 용품 전문관인 '킨더 아뜰리에', 휴게 공간인 '킨더라운지' 등 아동의 발달에 필요한 경험 콘텐츠를 총망라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킨더 유니버스 클럽'도 함께 운영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연내 그랜드 리뉴얼 오픈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개편을 이어 나간다. 3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하고, 4월에는 국내외 맛집을 총망라한 1500 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3월과 4월에 걸쳐 새롭게 선보이는 우수 고객라운지에는 신규 콘셉트를 적용하고, 고품격 컨시어지를 제공하는 등 우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농협 하나로마트, 정월대보름 할인‧이벤트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하나로마트 양재점·삼송점 등에서 원판 돌리기와 떡메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28일까지 '정월대보름 할인해부럼' 행사를 열고 밤(1kg‧망) 7980원, 피호두(180g‧망) 7980원, 부럼세트(220g‧팩) 8980원(행사카드), 다있어부럼세트(420g‧팩) 1만1900원에, 한토래 오곡밥(1kg) 8900원(행사카드), 오색보름나물세트(250g‧팩) 6590원, 광천농협국산참기름녹차도시락김(24봉) 5990원(행사카드)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정부의 물가 안정 지원으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적용해 사과·배·완숙토마토·한라봉·대파·시금치 품목을 최대 20% 할인(1만 원한도)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사과(상)(4입·봉) 1만1120원, 알뜰배(3kg·박스) 1만9840원, 배(4입·봉) 1만24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통해 고등어·마른멸치·명태·오징어·조기(굴비)·갈치를 최대 20% 할인(1만 원한도) 판매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유한킴벌리, 신생아 기저귀 무상공급 초록우산 감사패 받아

유한킴벌리는 2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사업'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감사패를 받았다. 22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른둥이 기저귀 나눔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에 이른둥이 관심을 확대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감사패를 받게 됐다. 이른둥이는 평균 임신기간보다 빠른 37주 미만 또는 체중 2.5㎏ 이하로 태어나는 신생아를 뜻하며, 국내 전체 출생아의 약 8%에 이른다. 유한킴벌리는 심각한 저출생 흐름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 돌봄의 사회적 관심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를 공급해 왔다. 누적 기부량이 500만매이며,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 이른둥이들에게 전달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국내에서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은 하기스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른둥이 기저귀는 핸드폰 크기 정도로 매우 작은 제품으로, 이런 특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와 함께 별도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생산성도 낮아 경제성으로는 사업 접근이 힘들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다른 제품과 비교해 생산 속도가 30% 이상 낮고, 생산전후 준비나 품질관리에서도 여러 요소가 투입되고 있다. 그럼에도 초소형 기저귀는 유한킴벌리 하기스 대전공장에서 기존 제품 제조를 멈추고 2개월마다 한 번꼴로 전량 생산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30여 곳, 유한킴벌리 자사 몰 '맘큐'를 통해 무상 공급되고 있다. 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동사업부문장 전무는 “이른둥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부모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크게 감동한다"며 “좋은 제품을 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홈쇼핑, 소외층 배려 ‘작은 도서관’ 공개모집

롯데홈쇼핑은 오는 3월 24일까지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 도서관'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작은 도서관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롯데홈쇼핑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나눔활동으로, 전국 문화소외지역 아동에게 친환경 학습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을 슬로건으로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제주시 50호점, 지난해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에 10주년 특별관까지 전국 모든 지역에 총 88개소의 '작은도서관'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도서 20만권 이상을 지원하고, 40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내년까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작은 도서관 공개모집은 지원이 절실한 교육·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설 6곳을 담당할 전국 단위 사업자를 구하는 절차이다.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홈페이지, 소설미디어(SNS) 등 게시판을 통해 제공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참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심사 기준은 △지속성 △필요성 △신뢰성으로, 도서관 자체 운영 역량, 운영 계획의 현실성, 기관의 신뢰도 등을 평가한 후 4월 중 선정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학습공간 리모델링, 도서 및 가구 지원, 태블릿 PC 등이 지원된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지원이 절실한 지역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구축을 희망하는 지역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한국콜마, 세계 최초 피부 광노화 억제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 저널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한국콜마는 광노화의 원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에서 유래된 성분 'KOLBM20'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인 점을 밝혀냈다. KOLBM20은 '콜마 바이옴(Kolmar Biome) 20'의 줄임말로 한국콜마가 최초 발견하면서 명명했다. 이 성분은 20대 피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KOLBM20을 활용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더라도 피부 탄력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외선에 따른 광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은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라며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KOLBM20을 선케어 제형에 안정적으로 융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소년정신의학회 ‘대중스타 토크콘서트’ 학술대회 개최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가 록밴드 인기가수,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 유명 프로게이머 등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곁들여진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정신의학회는 오는 3월 8일 서울 가톨릭대학교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와 동기,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의에는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하지현 건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초청강사로 특별강연을 한다. 박소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안지현 내과전문의는 유튜브 채널로 청소년과 소통 및 교육 관련 내용을 강연한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청소년 시기의 목표 설정과 달성에 도움말을 줄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록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프로게이머 염보성 △유명 중식당 셰프 황진선 등이 출연해 개인 사례와 조언을 들려준다. 청소년정신의학회 김봉석 이사장(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청소년들의 발전과 성숙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특별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학회 회원들뿐 아니라 관심 있는 청소년과 부모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마시멜로 대신 초코·딸기 크림…오리온 초코파이 ‘색다른 외도’

오리온 스테디셀러 제품 '초코파이情(정)'이 출시 50년만에 크림 속재료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정을 상징하는 속재료 마시멜로 대신에 초코잼과 딸기잼의 크림을 사용한 '초코파이 하우스' 2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초코잼을 더해 진하면서도 풍성한 초콜릿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코 앤 크림', 카카오 케이크와 상큼달콤한 딸기잼의 조화가 어우러진 '딸기 앤 크림'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신제품은 촉촉한 케이크 사이에 우유 크림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림 속에 잼을 넣어 만든 마블링 크림이 진하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50년 동안 유지해 온 마시멜로 초코파이에 처음으로 크림을 넣어 맛과 식감을 파격 변신했다"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20대~30대들의 디저트 간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는 2016년 처음으로 자매품인 '바나나'를 선보인 데 이어 '딸기', '수박' 등 색다른 맛과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오리지널을 포함한 총 25종의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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