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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등 유통규제 개혁, 22대 국회서 멈출 수 없다

4.10 총선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국면이 되면서 유통규제 개혁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도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지만, 규제 폐지에 부정적인 민주당이 다수당이 됨에 따라 사실상 유통법 개정은 어려워졌다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유통업이 제정된 10년 전과 달리 시장 환경이 많이 달라진데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습으로 국내 시장이 향후 중국 플랫폼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규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당의 총선승리로 정치권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유통 규제 개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은 지자체들이 알아서 할 수 있지만, 업무협약 자체를 폐기하거나 법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이제 물건너봤다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올해도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다. 특히 최근엔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집중했다. 지난 1일엔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사회분야)'를 통해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방안'과 관련한 전국 76개 기초지자체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임을 공유했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 평일 전환 점포는 롯데마트 29개점, 이마트는 45개점, 홈플러스는 42개점총 116개 점포다. 정부의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가속화 될 경우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형마트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규제는 의무휴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한 달에 2회 주말 휴무를 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앞서 여당을 비롯해 일부 야당의원들도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의 거센 반대 속 총선이 다가오면서 폐기 수순을 밟았다. 문제는 이번 22대 국회 역시 민주당이 거대 다수당이 됨에 따라 유통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법 개정이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장은 유통법 제정 당시(2013년)와 환경이 많이 달라진 만큼 정부의 규제 및 소상공인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유통규제로 불리는 유통법이 시행된 2013년은 대형마트가 잘 나가는 시기였다. 실제 대형마트들은 과거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전후 오랜시간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동안 이커머스산업이 급성장했고, 현재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규제가 온라인은 없고 오프라인에만 주어졌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마트 규제 완화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기존의 지역상품권과 같은 방식 보다는 차라리 아름다운 쇼핑거리를 만들어준다던지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엔 알리·테무 등 중국이커머스 공습으로 국내 유통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에 놓인 만큼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연승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통 시장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비즈니스도 바뀌지만 정책도 바뀌는 것"이라며 “유통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서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어떤 정책들이 도움이 되고 안 되는지 의회에서 판단을 해서 거기에 맞춰 정책 지능 규제 이런 것들이 밸런스 있게 튜닝이 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헬스&에너지+] 꽃피는 봄이 오면 어김없이 “에취~”…알레르기 비염 ‘고통’

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이다. 흔히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등 특정 원인에 염증 매개반응으로 일어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이다.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불면서 소나무·참나무·자작나무·오리나무·삼나무 등의 수술(식물 생식 기관의 하나)에서 내뿜는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일명 꽃가루 비염)이 늘고 있다.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풍매화(風媒花, 바람에 꽃가루가 운반돼 수분이 이루어지는 꽃)의 꽃가루는 작고 가벼워서 바람에 날려 쉽게 널리 퍼지기 때문에 산이나 들에서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거주지에서도 사람의 호흡기에 진입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원인은 흡입항원이다. 연중 지속적으로(통년성)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바퀴와 같은 해충, 개나 고양이 털 같은 실내 항원(알레르기 유발 인자·생체 내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물질)이 주요 원인이고,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은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꽃가루와 같은 실외 항원이 주요 원인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수목꽃가루의 관찰 시작일이 3월 1일이고 종료일이 6월 13일이었으나, 2019년에는 2월 15일과 7월 8일로 크게 길어졌다. 꽃가루 감작률(생물체에 어떤 항원이 들어가 그 항원에 대하여 민감한 상태가 되는 비율) 또한 1998년에서 2019년 사이에 참나무가 4.7%에서 9.8%로, 자작나무가 4.2%에서 8.7%로, 소나무가 3.2%에서 8.7%로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4대 증상은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이다. 외부 항원이 코에 들어오면 점막에 염증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면서 몇 초 내에 가려움증이 발생해 우선 발작적인 재채기를 하게 된다. 이어 맑은 콧물이 흘러나오다 코막힘이 생긴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으로는 크게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4가지가 있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해서 본인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물질이 파악되면 원인물질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피하는 행동요법을 수행해야 한다. 이것을 환경요법 또는 회피요법이라고 한다. 꽃가루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시간 활동주의, 마스크 착용, 눈과 코를 잘 씻기, 밤에 창문을 닫기, 공기청정기 사용하기, 반려동물 목욕시키기, 외출 후 귀가 시 옷을 잘 터는 등의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과 만성 비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알고 있는 부비동염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코 안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비부비동염(비염+부비동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비염을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소아는 만성적인 코막힘과 구강호흡으로 치아 부정교합 등의 발병위험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美암연구학회 빛낸 ‘차세대 K-항암기술’

지난 5~1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항암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AACR은 전임상·초기임상 단계의 암 기초연구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미래 암정복 신기술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항암신약 개발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수인 8개 후보물질에 대한 10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눈길을 끈 기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약개발 플랫폼 대세로 떠오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제가 꼽혔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mRNA 플랫폼을 활용해 돌연변이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p53-mRNA 항암신약'과 'KRAS mRNA 항암백신'의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이외에 암세포에만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HM97662',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HM16390' 등도 발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CJRB-101'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서식하는 미생물의 총칭으로 주로 장 내에 분포하며 소화, 대사, 면역기능 등에 두루 영향을 미쳐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기존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만성질환 의약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내 미생물이 폐암, 두경부암, 흑색종 등 종양미세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항암면역 메카니즘을 규명해 지난해 CJRB-1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각각 임상 1·2상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창사 이래 처음 AACR에 참가해 자체개발한 광(光)역학 치료제 '포노젠'의 복막암 진단기술을 선보였다. 광역학 치료는 광과민 물질을 체내에 투입하고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照射)해 암을 진단·치료하는 신기술로, 포노젠은 기존 진단이 어려웠던 복막암의 정밀 진단 외에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췌장암의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신라젠은 정맥주사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SJ-650'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항암바이러스(종양용해바이러스)는 암세포 속에 침투·번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로, 코로나·에이즈 등 질병을 일으키는 존재로 여겨지는 바이러스를 치료제로 역이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밖에 동아ST는 세계 최초로 SHP1(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효소)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DA-4511'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GC지놈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폐암 조기발견이 가능한 액체생검 유전자분석 기술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H32367' 등을 발표했고, 오리온그룹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항체약물접합체(ACD)에 이중항체 기술을 결합한 항암신약 'LCB36' 등을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 질환 기준으로 면역질환, 당뇨, 심혈관질환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의약품 시장으로, 지난해 1544억달러(약 214조원)에서 2030년 2578억달러(약 358조원)로 매년 7.6%씩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항암제 시장규모도 3조원 가량으로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대 기업 대부분은 다국적제약사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ADC, 항암백신 등 우리 기업의 차세대 항암기술 개발이 활발하고 AACR 등 국제무대에서 발표하는 연구주제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오너경영 손뗀 남양유업 “변화보다 안정 먼저”

60년 오너경영에 마침표를 찍은 남양유업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체제 아래 새 판 짜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 구조를 개편하되 기존 내부 전문경영인을 앞세워 '안정 속 변화'를 추구하는 한편, 사모펀드 특성상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실적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교체에 성공하면서 지배구조 개선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날 임시 의장·이사 신규 선임 등 안건이 95%에 이르는 찬성률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한앤코 인사 위주로 새 이사진을 꾸린 것이 핵심이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 연구소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홍원식 전 회장 등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한앤코와 홍씨 일가의 경영권 분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최근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52.63%를 양도받았으나, 이번 주총은 지난해 연말 결산으로 소집돼 의결권이 있는 홍 회장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관심이 몰렸다. 다만, 주총에 불참한 홍 회장은 대리인을 통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집행임원제도도 도입해 조직 재정비에 힘을 싣는다. 대표이사 역할인 대표 집행임원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선임했다. 집행임원제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신규 도입된 것으로,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 집행을 맡는 임원을 독립 운영하는 제도다. 특히, 한앤코가 업계 예상과 달리 내부 인물을 집행임원으로 발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린다.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한 당시 최승우 한앤코 전무를 대표 집행임원으로 선임한 점 등을 고려해 새 인물을 내세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한앤코가 회사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부 출신을 앞세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976년생인 김 대표 집행임원은 '정통 남양맨'으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내부 사정을 훤히 아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대 식품공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MBA에서 수학한 김 대표 집행임원은 남양유업에서 생산전략본부장, 기획마케팅본부장, 수석본부장 겸 계열사인 건강한사람들 대표 등을 역임했다. 불가리스 사태로 2021년 5월 이광범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에는 그해 10월부터 경영지배인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이끌어왔다. 이처럼 경영 정상화에 착수한 한앤코가 당면한 과제는 실적 반등이다. 남양유업은 2020년 영업손실액 767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이듬해 779억원, 2022년 868억원, 지난해 724억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경영권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Exit, 엑시트)가 최우선인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성 개선은 불가피하다. 관건은 이미지 회복이다. 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과 불가리스 허위 광고, 오너가 리스크 등 잇딴 악재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다. 새 주인을 맞이하며 오너 리스크는 일단락 됐으나 여파는 여전한 만큼, 사명 변경을 통한 남양 홍씨 이미지 지우기 등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정기주총 후에도 직원들은 큰 문제없이 기존과 같이 정상 근무 중"이라며 “사명 변경 등 중점 사안에 대해 한앤코나 자사 경영진 모두 별도 지침을 내놓지 않은 상황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U, 말레이 삼성SDI 공장에 개점…첫날 매출 4배↑ ‘인기’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삼성SDI 공장 카페테리아 내 '삼성(SAMSUNG)SDI점'을 새로 문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삼성SDI점은 CU가 현지에서 운영 중인 142개 매장(3월 기준) 중 첫번째로 개점한 공장 내 점포이다. 출점 첫날부터 삼성SDI 임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워 당일 평균 매출을 현지 일반점포보다 4.5배가량 높게 올렸다고 CU는 전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CU가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20~30대 현지 젊은층으로 구성된 공장 근로자들의 호응이 높은 결과라고 덧붙여 말했다. 삼성SDI점에서 오픈 첫날 최다 판매된 상품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까지 상품 중 6개가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한국형 아이스티가 차지했다. 이 밖에 치킨마요 삼각김밥(3위), K-핫닭강정(4위), 칸타빌레 피치아이스티(6위), 불닭마요 치킨삼각김밥(7위), 스파이시 갈릭비프 컵밥(9위) 등 한국 음료, 간편식, 즉석조리 상품이 고루고루 판매됐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현석 BGF리테일 말레이시아TF 팀장은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중기부 “中企 인력난 해소 위해 유학생 활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숙련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에서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최기주 아주대 총장, 김태상 경남정보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중소기업-유학생 연계방안 자문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으로 취업하도록 연계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발표에 나선 한창용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책컨설팅센터장은 “중소기업의 내국인 구인 노력에도 고숙련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전문가 종사자 분야의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센터장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소기업과 유학생 상호간 채용·취업 수요가 있음에도 구인·구직 정보의 미스매칭으로 취업에 애로를 겪는다"고 덧붙였다. 한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18만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고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국내 유학생 중 15~17%만이 유학 후 취업까지 성공해 한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구직자의 전공과 유학생의 전공간 미스매칭이 한 몫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소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IT 분야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반면 국내 대학·대학원 유학생의 40~50%는 사회계열 전공이고 공학계열 전공 유학생은 11~1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 부족도 국내 취업의 애로사항 중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중기부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직무역량 강화방안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유학생간 매칭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주 장관은 “우수한 외국인을 국내 중소기업에 유치해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자문간담회에서 나온 제언을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이 원활하게 국내 중소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쇼핑타임] 온라인몰, 생필품부터 가전까지 ‘최저가 찬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온라인몰들이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자 국내 이커머스업계도 최저가 행사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커머스업체들은 최근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 화장품, 가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파격할인 또는 최저가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쿠팡, 생필품부터 패션·가전까지 '파격할인' 중국 온라인몰 공세에 맞서 최저가 마케팅을 강화중인 쿠팡은 이번주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올해 봄·여름(S/S)시즌 인기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S/S 트렌드 패션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S/S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2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바람막이, 재킷, 니트, 셔츠 등 인기 패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이번주 쿠팡이 추천하는 대표 상품은 △나이키 바람막이·패션 마스크(3만원대) △'아디다스 클로그 슬리퍼 & 패션마스크(3만원대)△잔스포츠 크로스백(3만원대) △타니즈 세이즈 트위드 자켓(2만원대) 등이다. 아울러, 쿠팡은 같은 기간 '블랙 생필품 위크' 행사를 통해 생활필수품 3000여개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특히, 12일 단하루 '시크릿데이 입는 오버나이트 중형 4Px1팩'을 5900원에서 2990원으로, '케라시스 어메니티 디럭스 핸드워시(300㎖)'를 5900원에서 2990원으로 각각 판매한다. 쿠팡은 같은 기간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도 파격적인 할인가(최대 70% 할인)에 선보인다. 쿠팡이 추천하는 행사 상품은 △유닉스 에어샷 랩모션 스타일러 UN-W3970 실버 △삼성전자 BESPOKE 무풍 벽걸이 에어컨 (플랫 화이트) AR07B9350HZT(방문설치)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플러스 크리미스노우 AS303DWFA △알로코리아 USB PD 퀵차지3.0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2002PD 20000mAh 등이다. ◇ G마켓, 삼성 14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 최저가 판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비스포크 14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해당 신제품을 '100원'에 득템 할 수 있는 행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28만원 상당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론칭 특가 114만원에 판매한다. 11% 할인쿠폰 및 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최종혜택가 107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지난 3월 출시된 신제품을 온·오프라인 통틀어 가장 최저가에 판매한다. 삼성 비스포크 뉴 식기세척기는 키친테리어를 완성하는 화이트톤의 디자인과 신혼부부는 물론 대가족까지 활용도가 높은 14인용 대용량이 특징이다.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선, 구매고객 전원에게 '프로쉬'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와 세제 커터기, 식기세척기 클리너 등 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달 30일까지 지인에게 삼성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추천해, 실제 지인이 구매를 했다면 추천인과 구매인 모두에게 신세계상품권 5만원씩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후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배달의민족' 5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 롯데온, SNS 인기 뷰티 상품 최저가로 롯데온은 온앤더뷰티(뷰티 버티컬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온앤더뷰티 2주년 생일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인기를 얻었던 브랜드와 상품을 돌아보고,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할인 등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매일 자정과 정오에 각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15%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온앤더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 쿠폰·주요 인기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 3000점 적립을 제공한다. 또한 2주년 기념 럭셔리 뷰티 단독 구성 상품과 트렌드 뷰티 최저가 도전 행사, 2주년 댓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행사에선 또한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48시간 최저가 릴레이 행사로 선보인다. 에뛰드·바닐라코·스킨푸드 등이 참여해 인기 상품을 48시간 동안만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에뛰드 플레이 컬러아이즈 왓츠 인 마이 페이브 아카이브'와 '더페이스샵 파워 롱 래스팅 선크림', '바닐라코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 등을 온앤더뷰티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12~13일 '스킨푸드 연어 다크서클 컨실러 2개'를 9600원에, '더샘 샘물 싱글 섀도우 입덕주의 화이트'를 356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우유·분유 넘어선다…매일유업, 베이커리·메디컬푸드 ‘박차’

유가공업체 매일유업이 저출산에 따른 소비인구 감소 등 시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메디컬푸드와 베이커리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유·분유 등 유가공 매출 비중이 60% 초반에 이르는 사업 구조를 환자식·고령친화식의 메디컬푸드와 다양한 연령층에 소구력이 놓은 제과·제빵 사업에 과감한 투자로 신수익 창출 동력을 확보하려는 경영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자회사인 엠즈베이커스는 지난 1일 식빵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2015년 선보인 밀도는 전국에 매장 10곳을 두고 젊은 세대 사이에서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인기가 높다. 2022년 5월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협업상품인 비건 통밀식빵을 출시하면서 서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매일유업은 2021년 기존 CK디저트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법인 '엠즈베이커스'를 설립해 케이크·마카롱 등을 카페·편의점에 납품하고, 온라인 채널로 빵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활동을 전개하며 베이커리 베이커리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2021년 50억원을 투자해 더베이커스의 지분 35.7%를 매입했던 매일유업은 이번에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해당 지분을 다시 더베이커스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밀도 사업권 인수를 계기로 매일유업이 식빵 등 베이커리 전반으로 제빵 라인업을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뿐만 아니라 자회사 엠즈베이커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성장하는 B2B 사업과 온라인 시장 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베이커리 사업을 넓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매일유업은 환자식·고령친화식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매일유업은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수출입업',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수출입업'을 추가했다. 기존 단백질·성인영양식에 이어 환자·고령친화 영양식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카테고리를 넓힌다는 목표다. 환자나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반영해 영양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설된 메디컬푸드 사업부를 통해 기존 의료영양 전문기업 '엠디웰아이엔씨'가 담당하던 중장년 영양식·환자식 사업을 맡는다. 엠디웰아이엔씨는 2007년 지주사인 매일홀딩스와 대웅제약이 지분을 50%씩 투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해 말 매일홀딩스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는데, 이 과정에서 매일유업이 영업권 양수도 계약을 맺어 전문 환자식 사업을 단독으로 운영하게 됐다. 전문성 강화라는 취지로 매일홀딩스는 자회사 매각과 함께 대웅제약과의 협업도 마무리됐다. 매일유업은 기존 엠디웰아이엔씨의 메디컬푸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B2B 사업뿐만 아니라 B2C 사업을 통해 환자식·고령친화식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매일유업이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서두르는 이유는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해 높은 유가공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지난해 매일유업 매출은 전년(1조6856억원)보다 5.8% 오른 1조7830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우유·분유 등 유가공 매출이 61.52%(1조969억원)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주말 가족봄놀이 여기 어때~ 놀이공원·테마파크 ‘새단장’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을 맞아 가족·연인 나들이 발길이 늘어나자 놀이공원과 테마파크가 꽃축제와 체험형 프로그램, 새 놀이기구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봄 행락객을 유혹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춘천 레고랜드는 봄을 즐기러 온 어린이들을 위해 신작 '닌자고: 드래곤 라이징'의 스토리를 레고 애니메이션 속 인물이 된 것처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 춘천 레고랜드, 온가족이 닌자 체험놀이·레고브릭 꽃만들기 매주 주말 낮 12시에 닌자고 라이브 공연장에서 참여형 공연 '닌자고 트레이닝 클래스'를 진행한다. 레고랜드를 방문한 부모와 어린이들이 닌자고 테마송에 맞춰서 닌자 무술기술 '스핀짓주'를 보고 따라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닌자고 인기 코스튬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닌자 투게더' 행사도 연다. 또한, 레고랜드는 수백 송이 레고 꽃으로 된 포토존과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개최한다. 축제장에 마련된 대형 플라워 포토존과 레고 브릭으로 꽃 만들기 등 온 가족이 같이 즐기는 놀이도 제공된다. 용인 에버랜드도 고객이 본격 늘어나는 시기인 봄을 맞이해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의 점검을 약 5개월만에 마치고 재운영을 시작했다. 티익스프레스는 약 1.6㎞ 길이의 트랙을 따라 3분간 최고시속 104㎞, 최고높이 56m, 낙하각도 77도로 달리며 최강의 스릴을 선사하는 롤러코스터로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다. ◇용인 에버랜드, 1.6㎞ 롤러코스터 380m 고속구간 스틸 새단장 '극강 스피드' 티익스프레스의 점검 기간 동안 해외 어트랙션 전문업체와 함께 전체 트랙 중 가장 스릴 강도가 높은 최초 낙하부터 약 380m의 고속구간에 나무(wood) 대신 스틸(steel) 트랙을 접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티익스프레스가 투박하고 클래식한 우든코스터와 부드럽고 안정적인 스틸코스터의 승차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롤러코스터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또한, 에버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 체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에버랜드에서는 튤립축제를 맞아 피어난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과 함께 각 캐릭터별 테마 포토존에서 올 봄을 추억할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산리오캐릭터즈 먹거리와 굿즈, 어트랙션도 함께 준비해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약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잠실 롯데월드도 벚꽃 명소 석촌호수에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최근 실감형 놀이기구인 '5G 아트란티스'를 국내 최초로 운영 시작했다. 5G 아트란티스는 28㎓ 특화망, 전송 모듈, 모션 시뮬레이터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인기 롤러코스터인 '아트란티스'를 평행현실로 구현한 놀이기구다. ◇잠실 롯데월드 '5G 아트란티스', 대형스크린 앞 시속 72㎞ 쾌감 만끽 손님들은 아트란티스 탑승객의 눈 앞에 펼쳐지는 '1인칭 탑승 뷰'를 대형 스크린 앞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시뮬레이터를 통해 아트란티스가 시속 72㎞로 달릴 때의 속도감과 오르막·내리막 구간에서 느껴지는 진동 등의 움직임을 구현하고, 음향 시스템으로 바람을 가르는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5G 아트란티스는 신장 100㎝ 이상이라면 누구나 탑승이 가능해, 기존 아트란티스 이용이 어려웠던 66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및 신장 135㎝ 미만의 고객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다양한 체험을 위해 4층에 신진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과 아트 굿즈를 전시하는 '루프탑 갤러리'를 열었다. 3층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에서는 현대 가구와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들이 제작한 상품이 함께 구성된 한옥 쇼룸, 작은 한옥에서 전통다과를 즐길 수 있는 소반 찻방들을 둘러볼 수 있는 국가유산체험센터도 운영한다. 국가유산체험센터는 매주 수~일요일에 상시 운영 중으로, 시즌 별 맞춤 전통·퓨전 공연 감상과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한복체험도 함께 지원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김래희·김지우 키즈모델, 리부트 유산균 젤리 홍보 화보 공개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2024년 봄을 맞아 총 12개의 '2024 FLOR spring' 화보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특히 건강 전문 브랜드 '리부트 라이프'와 함께하는 화보"라며 “두 번째 화보 촬영은 주인공 김래희, 김지우 키즈모델이다.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두 모델의 이미지가 리부트 라이프의 유산균 젤리 홍보모델로 안성맞춤이라 두 번째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래희 키즈 모델은 젤리처럼 통통 튀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뷔스티에와 강렬한 레드컬러의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했고, 빅카라 화이트 블라우스와 러블리한 웨이브와 리본을 더한 양갈래 올림머리 스타일로 사랑스러움까지 놓치지 않았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여주며 촬영에 성실히 임한 김래희 키즈모델의 앞으로 활동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우 키즈 모델은 깔끔한 기본 셔츠에 블랙·화이트 체커보드 베스트를 매치했고 워싱이 포인트인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해 김지우 키즈모델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도록 표현했다"며 “김지우 키즈모델의 트레이드마크인 단발 머리에 컬을 주어 비타민 같은 상큼한 매력을 더해 멋진 화보를 완성했다. 환한 미소로 촬영에 임한 김지우 키즈모델의 활동도 기대해달라" 고 덧붙였다. 아울러 “벚꽃이 만연한 따스한 봄이 시작된 요즈음, 온 가족 피크닉 갈 때 칼로리 걱정 없이 간식 대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리부트 유산균 젤리로 맛과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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