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SK매직→SK인텔릭스 ‘간판 교체’…렌탈·AI ‘양날개’ 전략

국내 가전업계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전 렌탈업체 SK매직이 SK인텔릭스로 사명을 교체하면서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매직은 이사회를 개최해 SK인텔릭스로 사명을 교체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6년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사모펀드(PEF)로부터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을 출범시킨 지 9년 만에 간판 교체다. 변경된 사명은 영단어 '인텔리전트'(Intelligent, 지능적인)와 무한한 확장성을 뜻하는 알파벳 '엑스'(X) 결합한 것이다. 최근 SK인텔릭스가 기존 렌탈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으로 AI분야 육성에 공들이는 만큼, 두 사업을 포괄하는 이름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지난해부터 SK네트웍스는 'AI컴퍼니로의 진화'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기존 사업 재편과 함께 신사업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모회사와 궤를 같이해 종합 렌탈기업 색채가 강했던 SK매직도 핵심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등 혹독한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를 단행했다. 수익성이 낮은 일부 사업을 처리하는 것이 골자였다. 지난해 SK매직이 환경가전·매트리스 제품군을 제외한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일부 주방가전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동시에 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안마의자 등 저수익 생활가전 사업도 정리했다. 고강도 사업 리밸런싱을 거쳐 SK인텔릭스는 가전 렌탈 중심의 SK매직, AI 기술 기반의 신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주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SK매직은 기존 환경가전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헬스 워터 등 새 혁신 제품 카테고리를 추가해 헬스 플랫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 4월 등장한 나무엑스는 펫,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웰니스 영역 대상으로 AI 제품·서비스 도입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3월 관련 연구조직으로 AI성장실도 일찌감치 신설해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중 첫 작품인 웰니스 로봇도 공개할 계획으로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해당 제품은 공기청정·안면 인식을 통한 생체정보 측정·대화형 서비스 등 각종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중심의 확장형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향후 고객 생활 스타일을 고려해 수면관리·반려동물 케어 등 각종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SK인텔릭스는 올 2월 일찌감치 미국 델라웨어주에 나무엑스 법인도 세울 만큼 글로벌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초기 전략 시장으로 미국·말레이시아를 설정하고, 현지화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일본 등으로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전략적 파트너와 협업해 초기 판매와 서비스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거점 설립도 병행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는 기존 유통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컬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해 연내 합작법인 설립으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공공요금·4대 보험료 걱정 던다…‘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접수 개시

정부가 영세소상공인의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14일 시작했다. 이날 접수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안도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과 4대보험료(국민연금·건강보험·산재보험·고용보험)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을 신용·체크·선불카드에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혹은 올해 연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연매출액 기준은 소상공인이 국세청에 신고한 이력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 '부담경감크레딧.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별도의 제출 서류는 없으며, 사업자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접수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8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 접수 첫날인 오늘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4와 9인 소상공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청했다는 인증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아침 일찍 신청했다는 한 자영업자는 “오전 9시가 되자마자 신청했다"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이 맞지않아 이번 주 목요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번달 전기세만 50만원이 나와서 한 번에 크레딧을 다 소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실명 인증 단계에서 반복적인 오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크레딧은 신청 시 등록한 카드에 대상자 확인이 완료된 이후 지급되며, 참여 카드사(국민, 농협,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의 카드라면 모두 등록할 수 있다. 지급된 크레딧은 올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 이후 잔액은 회수된다. 소진공은 유사 도메인을 활용한 피싱 사이트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정식 누리집을 통한 접수를 강조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이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노랑풍선, AI 접목한 ‘듀프 여행’ 확대 ‘눈길’

여행사 노랑풍선이 새롭게 떠오르는 '듀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여행업계 '트렌드세터'로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14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를 위해 '듀프 여행'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자체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명품의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의 대체품으로 충족하는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뷰티·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랑풍선이 내놓은 '듀프 여행'은 비싼 인기 여행지의 유사한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소비자에게 실속 있는 대체 여행지를 제안한다. 가성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 여행까지 아우르며 실용적 소비 가치에 집중했다. 노랑풍선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올해 상반기 전체 지역 상품 가운데 약 22%가 인기 목적지의 대체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는 경향을 파악했다. 이에 노랑풍선은 소비자가 직접 SNS 후기와 블로그 리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자체 기술인 'AI 키워드 매칭'을 통해 대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올해 7월15일부터 10월14일 기간 동안 진행하는 '듀프 여행' 상품들은 그동안의 인기 여행지보다 가격이 20%에서 최대 70%까지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몰디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를 기대하는 여행객들에게 '일본의 카리브해'로 불리는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을 대체지로 소개한다. 몰디브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인 170만원대의 가격으로 비슷한 휴양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또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대신 내몽골의 은하수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12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여름철 라벤더와 해바라기가 만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은 국내 강원도 태백의 해바라기 축제 여행이 대신한다. 당일치기 일정으로 접근성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족들과 테마파크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격을 고려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신 100만원대 경비가 드는 북경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역사적 감성과 건축미를 여행의 재미로 꼽는 소비자에게는 동유럽 대신 발틱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여행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듀프 여행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넘어 취향과 만족도까지 충족해 여행상품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자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소비자가 유사 목적지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몬스, 하반기 키워드 ‘프리미엄 웰니스’…“웰빙 가구의 기준 제시”

에몬스가구가 올해 하반기 키워드를 '프리미엄 웰니스'로 제시하고 2025 F/W 시즌 신제품 6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4일 에몬스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5 F/W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60여종을 공개했다. 에몬스는 하반기 핵심 키워드로 '프리미엄 웰니스'를 제시하고 건강한 휴식과 자연친화적 소재,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로 호텔보다 편안한 휴식 선사 우선 에몬스는 이번 F/W 시즌에 물리적 휴식과 감성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침실 컬렉션을 선보였다.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특징인 '제로나', '네이브' 침대는 라운드형 프레임과 풍성한 쿠션형 헤드보드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안정감 있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네이브' 침대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헤드 쿠션 구조를 적용해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제로나' 침대는 천연 소가죽과 유려한 곡선 라인으로 침대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가구가 인테리어의 중심이 되는 호텔형 침대 라인업도 강화했다. 신제품 '모노아' 호텔형 침대는 월넛 우드와 패브릭 마감, 세로 패턴 셔닐 텍스처를 조화롭게 적용해 호텔 침실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집 안으로 고스란히 옮겨오는데 중점을 뒀다. 매트리스는 '타임리스 컴포트 슬립' 콘셉트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3종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매트리스 라인업은 스프링의 품질 강화와 소재의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2.2㎜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제작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했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리빙&다이닝,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 중점 F/W 시즌 리빙&다이닝 공간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 터치감의 내츄럴 가죽, 패브릭과 천연 대리석, 세라믹 등 스톤 웨어 소재,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저채도의 뉴트럴 컬러, 사용자 중심의 기능성을 결합해 다양한 웰니스 가구를 연출했다. 리클라이닝 기능성 소파 '위브릭 제이미'는 7㎝까지 허리를 밀어주는 럼버 서포트 기능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스트레칭 할 때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이닝 테이블 '에르나'는 유기적 곡선으로 디자인해 상판부터 체대까지 물 흐르듯 연결되는 아름다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또한 천연 대리석의 깊이 있는 텍스처와 포세린 세라믹의 현대적 질감을 결합해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시켰다. 에몬스는 이번 2025 F/W 컬렉션을 통해 공간의 본질인 휴식에 집중해 '가구 이상의 가치,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 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시장성 있는 제품 출시를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실시하고, 호평을 받은 제품은 전국 100여개 에몬스 대리점 및 직영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웰빙 가구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웰빙 소비만족도 조사에서 가정용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웰빙 중심의 브랜드 전략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소재 개발, 친환경 인증 확대, 지속 가능한 디자인 등 웰빙 가구의 기준을 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J올리브영 글로벌몰,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70% 증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4일 “올해 상반기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과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60% 증가했다"며 “회원 수는 6월 말 기준 335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글로벌몰 상승세를 견인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상반기 매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외 국가 중에는 매출 기준으로 영국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0% 이상 증가했고, 일본은 180% 올랐다. 말레이시아(256%), 필리핀(138%), 싱가포르(191%) 등 동남아 권역 성장폭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월드 허브에서 올리브영은 글로벌 특송기업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FedEx)과 한-미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미국 외에도 국가별 현지 물류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전반에 걸쳐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간편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방한 외국인이 귀국 후에도 K뷰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주요 매장에 글로벌몰 가입 벤딩머신(자판기)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몰 신규회원 중 약 30%가 벤딩머신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브랜드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아워글래스, 배우 혜리 ‘브랜드 파트너’ 발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가 배우 혜리를 국내 공식 브랜드 파트너로 발탁했다. 아워글래스는 14일 “혜리는 이달부터 캠페인 화보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의 얼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 배경에 대해 “혜리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윤리적 가치가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며 “혜리를 통해 브랜드의 비건 뷰티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화보 사진에서 혜리는 아워글래스의 신제품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를 선보였다. '팬텀 글로시밤 레드제로'는 동물성 성분 없이 구현된 유리알 광택의 비건 레드 컬러로, 브랜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큐레이터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매트, 새틴, 쉬머, 메탈릭의 4가지 제형으로 구성됐다.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 속 혜리와의 파트너십은 비건 뷰티 철학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40년 간 20억개 팔렸다”…팔도 비빔면 장수비결

비빔라면의 원조 '팔도비빔면'이 누적 판매량 20억 개를 돌파했다. 14일 팔도는 1984년 출시해 올해로 출시 41주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이 누적 판매량 20억개, 누적 매출액 약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팔도비빔면은 뜨거운 국물 라면 중심의 시장을 차갑게 비벼먹는 라면으로 확장한 기념비적 제품이다. 판매량 20억 개는 국민 전체가 38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1인당 40개 가까이 팔도비빔면을 비빈 셈이다. 팔도비빔면의 장수비결은 색다른 콘셉트와 품질향상에 있다. 팔도는 치열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한 '역발상'에 집중했다. 특히, 액상스프 제조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분말스프 대비 안정성과 품질 유지의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따랐지만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특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액상소스는 원물(元物)을 분쇄해 엑기스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원료 수급 상황이 매번 달라 공정상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연구원들은 제품의 균일한 맛을 위해 산지를 직접 다니며 원재료를 수급한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주효했다. 제품을 연중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계절별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우동 국물 스프 등을 첨부해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한다. 한정판 누적 판매량은 3500만 개에 이르며, 동절기 판매량 역시 2014년 대비 200% 증가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 20억 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SNS 계정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팔도비빔면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이수향 팔도 마케팅1팀장은 “'팔도비빔면'이 20억 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품질 향상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홋카이도 푸딩에 벽돌 케이크도…디저트 힘주는 CU

편의점 CU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끄는 글로벌 인기 디저트들을 대거 내놓으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힘쏟고 있다. 14일 CU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치즈˙초코 2종, 각 3600원)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카스텔라처럼 가볍고 폭신폭신한 수플레 케이크와 부드러운 푸딩이 합쳐진 2단 디저트다.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직소싱하는 이번 제품은 16만개 한정 판매된다. 현지 푸딩 맛 그대로 전하기 위해 CU는 직수입을 선택했다. 상품 기획 이후 현지 업체 물색, 수입 과정 협의, 품질˙유통 테스트 등을 거쳐 약 반년 만에 내놓게 됐다. 그동안 CU는 국내외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제품들을 빠르게 파악해 도입해왔다. 지난해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국내 유통사 중 가장 먼저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반 년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달 초부터는 '당과점 베리 벽돌 케이크(4800원)'도 판매하고 있다. 10대~20대 고객 위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 몰이 중인 터키 초콜릿 케이크를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이 밖에 회사는 프랑스 고급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도 판매하고 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 상품들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휴가 중에도 체지방 줄이자”…정관장 ‘GLPro 더블컷 7-days’ 출시

정관장의 혈당∙체지방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GLPro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포장 제품 'GLPro 더블컷 7-day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GLPro 더블컷 7-days'는 7개입 소포장으로, 기존 대용량 제품에 진입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손쉽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관장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GLPro 더블컷', 'GLPro 코어'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GLPro' 3주 패키지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쇼퍼백을 증정한다. 또 KGC인삼공사는 배우 유재명을 'GLPro 더블컷' 신규 모델로 발탁하여 '중년의 다이어트는 달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후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신규 광고도 유튜브에 공개 했다. 이번 광고는 빠지는 것이 '건강'이 아닌 '체지방'이어야 한다는 점을 위트있게 풀어내며 나잇살, 뱃살 문제로 고민하는 중년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GLPro'는 13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과 차별화된 기술력, 126년 이상의 연구 개발 노하우로 만들어진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로 식약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 'GLPro 더블컷'은 혈당 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에 한국인 남녀 대상 인체시험 결과 내장지방 20% 유의적 감소를 확인한 기능성 원료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까지 함유되어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중에도 체지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소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GLPro 더블컷 브랜드 경험 확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심, 한강버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 조성

농심이 다음달 정식 운항 예정인 서울 한강버스 선착장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운영 중이다. 농심은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한 뒤, 2층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지난 3월 출간된 동화책 '너구리 라면가게'에 묘사된 공간을 테마로,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대형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 농심 K라면 상징 연출물로 꾸며져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농심은 한강버스 선착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통해 수상 대중교통 이용객은 물론, 한강공원을 찾은 관광객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한강에서 K-라면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으로 농심 브랜드의 글로벌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에서 K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라며, “한강버스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라면의 대표인 농심을 알리는 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