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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새해 첫 현장 행보는 ‘소상공인’

#1.“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국내 여행경비 40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이를 현금지원이 아닌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안을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금으로 지원하면 결국 대형 호텔체인이나 고급 식당 등 소상공인과는 다소 거리가 먼 곳들만 이득을 보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소상공인 직접대출에 업력 제한이 있다 보니 정말 어려운데도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주셨으면 합니다." #3.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남 무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됐는데, 희생자의 절반 가까운 인원은 광주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습니다. 장관님께서 광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기 요청 드립니다." #4. “모든 소상공인이 전기요금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기업들은 오히려 저렴하게 전기를 이용하는데, 소상공인에게 가장 비싼 일반용 전기요금제를 적용한다는 게 납득이 안됩니다. 업종별이든 업체별이든 전기요금을 차등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진행한 새해 첫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민생경제의 '실핏줄'에 해당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장들이 모여 각자가 느끼는 애로사항과 정부에 바라는 정책 제언들을 쏟아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련 정책 담당관 및 실무진들이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도 했지만, 중기부 차원을 넘어 산업부나 공정위, 세무당국 등 다른 부처나 기관과의 숙려가 필요한 복잡한 안건들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또한, 지역에 따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이 각기 다르게 제기돼 하나의 해법으로 처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문제들도 다수 나왔다. 이 가운데 골목형 상점가 지원 사업이 대표사례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하면, 골목형 상점가와 이익을 공유해야 전통시장은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는 호소였다. 또한, 정책자금의 특정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지역별 쿼터를 두는 안이 제기 되지만, 정작 이것이 정말 어려운 소상공인의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현장에 참석한 중기부 관계자는 “크게 보면 같은 소상공인이지만 서로의 입장에 따라 원하는 정책 방향은 다를 수가 있다"면서 “일단은 내수 상황이 심각한 만큼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나온 이야기 중 오랜 기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숙고해야할 사안들도 다수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우문현답은 소상공인 현장에 더 깊이 파고드는 주제로 진행하고자, 새해 첫 회의에 연합회 지회장 등 전국 각 지역의 소상공인분들을 모시게 됐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업종·지역별 소상공인분들을 만나, 새해 경제정책방향 등에 담긴 여러 소상공인 정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연합회는 직능별, 지역별 소상공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가장 중추적인 단체"라며 “공단 차원에서도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지만, 지자체와의 협력은 필수 요소다. 소공연이 필요한 사항들을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화제의 신상품] GS샵 홀베리 레몬생강즙, 강추위·독감유행에 ‘불티’

찬바람 부는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최근 홈쇼핑에선 '레몬 생강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레몬생강즙은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높여 몸의 저항력을 강화시켜주고, 레몬의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 감기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이 있어 최근 커피 대신 레몬생강을 차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레몬생강즙 상품은 올해 홈쇼핑 겨울시즌 대표 식품으로 부상했다. 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 GS샵이 선보인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선보인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출시 이후 두 달만에 주문액 기준 30억원을 기록했다. 낱개 기준으로는 350만 포나 판매되면서 겨울 시즌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올해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로 떠오른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 스핀오프(기존상품 변형) 상품이다. 원료 자체를 압착 분쇄 혹은 착즙한 NFC(비농축) 착즙액을 생강7·레몬3 비율로 혼합했다. 6박스분에 사용된 유기농 생강만 약 1.2Kg에 달한다. 인기 비결은 상품기획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것이었다고 GS샵 김진산 담당 MD(상품기획자)은 설명했다. 기존 홀베리 유기농 레몬즙 상품의 후속상품 기획으로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생강즙을 원하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상품기획에 반영했다. 김진산 MD는 “일단 소량 상품을 생산해 모바일 앱으로 판매하며 실수요를 검증하고, 생강즙만으로는 '조금 맵다'는 의견을 반영해 레몬을 혼합하는 등 개발 노력을 거쳐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출시된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감기 예방을 위한 수요와 커피 대용 수요 등이 몰리면서 자녀를 둔 중장년층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은 유기농 생강과 레몬즙 100%이며, 정제수, 착향료, 보존료, 설탕은 일체 넣지 않았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해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받았다. 1박스 14포 기준으로 총 12박스(168포)에 가격은 14만 9800원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퍼니처 news room] 에이스침대 웨딩멤버스 혜택 확대, 코웨이 매트리스 방사선 안전 인증, 시몬스 설 선물 ‘숙면베개’ 준비

에이스침대가 면세부터 △침구 △이사 △주방 △가구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한 2025년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혼수 장만을 돕기 위해 지난 2014년 론칭한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인 1만 900여 명의 91%가 에이스침대 제품을 실구매했다. 올해 멤버십 가입자는 기존 제휴사인 신라인터넷면세점, 웰크론몰, 영구크린 외에도 다양한 신규 제휴사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락앤락과 쿠첸에서는 각각 최대 33%와 20%의 할인 혜택을, 자코모에서는 정가 기준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몽키우드에서는 세라믹 도마 사은품을, 테일로디에서는 반려동물용품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품 구매 시 침대, 룸세트, 슬립케어 구매 금액을 합산해 350만 원 이상일 경우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캐리어 크기 및 세트 구성이 달라지며, 1000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대용량 28인치 캐리어와 20인치 캐리어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쿠폰을 사용하면 항균 매트리스 시트인 '마이크로케어', 매트리스 보호커버 '스마트 슬리브' 등 다양한 슬립케어 제품 할인이 적용된다. 제품 구매인증까지 마친 고객에게는 침대 전용 항균, 항곰팡이, 방충제인 마이크로가드 에코 플러스를 5년 무상 제공하고,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구매 시에는 러그, 사이드테이블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편,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등 증빙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에서 판매 중인 매트리스 모든 제품이 라돈,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코웨이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 시행한 방사성물질 안전성 시험에서 자사 전 제품이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식약처 등의 법령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험 결과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현재 판매 중인 18개 모델 전체가 방사성물질 기준치 미만으로 통과했다. 해당 제품은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한 정밀 검사로 시험을 진행, 라돈뿐 아니라 우라늄-238(U-238)계열, 토륨-232(Th-232) 계열, 포타슘-40(K-40), 아이오딘, 세슘 등의 검출 안전성 등을 시험받았다. 또한, 코웨이는 환경부 형식승인을 받은 전문 측정 기기를 활용해 밀폐된 챔버에서 매트리스 제품과 소재, 부품에 대한 라돈 및 토론 방출량을 관리하는 등 자체 안전성 평가 시험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를 통해 라돈 외 감마선 방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코웨이는 프레임 전체 모델에 대해서도 외부 분석기관을 통한 방사성물질 시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몬스 침대가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숙면 베개 3종을 준비했다. 9일 시몬스에 따르면, 대표 제품은 '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로 소프트 타입 고밀도 메모리폼의 부드러운 안정감과 포켓스프링의 섬세한 지지력을 동시에 갖췄다. 개별지지력을 갖춘 포켓스프링은 수면 중 미세한 뒤척임에도 즉각 반응해 건강한 수면 자세를 돕는다고 시몬스는 소개했다. 즉, 경추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C커브를 유지하고 목과 등의 들뜸 현상을 감소시킨다는 설명이다.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 도 설 선물로 준비했다. 이 베개도 포켓스프링 기술력과 화이버 패딩이 어우러진 기능성 베개로, 100% 순면 소재 커버를 활용했다. 제품 내 형성된 공기층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공기 순환과 열 교환을 촉진해 통기성을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블랙포레스트 구스 필로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한 곳인 독일 남서부 '블랙포레스트' 지역의 청정수를 사용해 우모 세척 및 제조 과정을 거친 베개이다. 1등급 폴란드산 프리미엄 구스 다운과 구스 페더로 구성돼 복원력과 지지력이 뛰어나다. 베개 제품 3종은 전국 시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리가켐과 올해 3건 이상 ADC 프로젝트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리온그룹 산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DC 기술을 보유한 리가켐바이오가 급성장 중인 글로벌 AD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ADC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라는 물질로 결합해 정상세포 파괴 없이 암을 치료하는 차세대 표적함암제 기술로, 리가켐바이오는 지금까지 총 10조원 가량의 ADC 관련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세계 최고 수준의 ADC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인천 송도 ADC 의약품 전용생산시설 완공을 계기로 ADC 서비스에 본격 나설 계획이며 리가켐바이오와 공동 프로젝트도 이곳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 완제의약품 생산 등 ADC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 '아라리스바이오텍', 한국 '에임드바이오', 미국 '브릭바이오'에 투자하는 등 ADC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ADC 신약개발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와 글로벌 톱티어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ADC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료 수취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5년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해 글로벌 ADC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 경험을 활용해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빽다방, 커피점 브랜드평판 3→4→6위 연속하락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일 “커피전문점 34개의 1월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1위 스타벅스, 2위 메가커피, 3위 이디야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커피전문점 브랜드 빅데이터 1440만1945개를 분석 측정한 1월 조사에서 스타벅스·메가커피·이디야에 이어 투썸플레이스·컴포즈커피·빽다방·파스쿠찌·할리스·폴바셋·커피빈이 랭킹 톱10에 포함됐다. ​1위 스타벅스는 참여지수 143만9461, 미디어지수 77만9296, 소통지수 108만1413, 커뮤니티지수 93만3574, 사회공헌지수 8만148을 각각 기록하며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431만3893을 얻었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406만747과 비교해 6.23% 상승한 수치다.​ 2위 메가커피는 브랜드평판지수 195만473, 3위 이디야는 120만6726으로 각각 분석됐다. 전월대비로 메가커피는 5.26% 하락, 이디야는 1.31%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눈에 띄는 브랜드는 빽다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개월간 브랜드평판지수 랭킹에서 3위→4위→6위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브랜드평판지수도 11월 149만6403, 12월 118만4277, 1월 84만9131로 잇달아 감소했다. 반대로 이디야는 11월 109만5184, 12월 119만1138, 1월 120만6726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순위도 6위→3위→3위로 '이븐(even)'한 면모를 드러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시에라베이스·고스트패스·슈프리마AI ‘CES 최고혁신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2025'에서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가한 △㈜시에라베이스 △고스트패스 △슈프리마에이아이 등 벤처기업 3개사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25'에서 전용관을 운영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통합관은 26개 지원기관과 91개 기업이 참가했던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30개 기관과 협업, 127개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통합관에 참가한 △㈜시에라베이스(스마트 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또한,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 현재까지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 수상 기업은 CES2025 개최 기간 동안 추가 발표된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김송현 ㈜시에라베이스 대표는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개관식 개회사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국내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ES 2025 전시 기간 중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는 'K-스타트업 IR 피칭', 현지 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김범석 배민CEO “배달앱 상생안 내달 시행”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신임 CEO(최고경영자)는 오는 2월부터 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 도출된 배달앱 중개수수료 상생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선임된 김 CEO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전사 발표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생안 시행 계획을 직접 알렸다. 지난해 합의를 이룬 배달앱 상생협의체 상생안은 현행 9.8%인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입점업체의 거래액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7.8%까지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다. 거래액이 많은 상위 35%까지는 수수료율 7.8%를, 35~80%는 6.8%를 적용하고, 거래액 하위 20%의 영세 입점업체에는 중개수수료 2.0%를 적용해 부담을 줄인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상생안에 따라 배민은 이달 중 입접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생안 시행 시기 △중개이용료 구간 산정 기준 △배민을 이용하는 입점사업자들이 상생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 등을 공유하고, 2월 중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민 전사 발표는 회사의 중요한 이슈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타운홀 미팅 성격의 행사다. 김 CEO는 전사발표에서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서 철저히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고객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신속하게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배민 앱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포함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혜택 강화 및 지역 확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조도 변화시킬 계획이다. 김 CEO는 “고객을 위한 투자를 더욱 정교하게 타킷팅(목표로 설정)해,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 30곳 설치 ‘재기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생 회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8일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요현안 해법'을 발표하고, 3대 현안 목표로 △민생경제 활력회복 △혁신과 스케일업 △선제적 미래대응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충격과 환율충격을 완화하고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중기부를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 업계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던 금융 지원과 관련해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전환보증 공급과 상환연장 인정요건 완화, 대환대출의 거치기간 부여 등 '소상공인 금융 3종세트'에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전국에 30개의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를 설치하고 회생법원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현재 약 12개월가량 소요되는 파산·회생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용 패스트트랙을 마련하여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고환율 여파에 따른 대비책도 적극 마련한다. 고환율 지속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수입·수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조5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다.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수출과정에서 필요한 무역보험·보증 가입비도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납품대금의 환율변동 반영 약정 체결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해 수·위탁기업이 환위험을 상호 분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 회복 촉진을 위해 1조원의 모태펀드 출자사업도 1분기에 신속하게 시행한다. 이밖에 현재 창업·벤처기업으로 한정되어있는 투자의무 대상을 창업·벤처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벤처투자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 민간자금의 유입을 촉진한다. 만성적인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동행축제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연 3회 개최됐던 동행축제를 연 4회로 확대 개최하고, 설 명절을 전후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5% 특별할인 및 환급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원 발행한다. 매출 유발 효과가 큰 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면세점도 기존 3개소에서 6개소까지 확대되고, 입점 기업 또한 900개사에서 1800개사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과 초기창업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23% 수준인 전용 면세점 수수료도 10%대로 절반가량 인하해 초기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공영홈쇼핑에 소상공인 제품 방송을 30% 이상 편성하는 등 공영홈쇼핑 매출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익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유통 중소기업에 의해 대기업·해외기업 생산 제품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위장해서 납품되는 것을 배제하는 등 공공조달 시장의 실질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탠다. 중기부는 또 소상공인의 새출발을 돕기 위한 재기 지원책도 마련했다. 점포 철거비 지원금을 현행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하고, 저금리·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인다. 소상공인 특화 취업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중기부)와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부)의 연계를 통해 최대 945만원 상당의 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폐업 소상공인이 재창업을 희망할 시 업종전환 및 재창업 사업화 지원 등 안정적인 새출발을 도모한다. 또 중기부는 배달 앱 등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구조, 불공정 행위 등 플랫폼 이용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성장 시범평가를 배달플랫폼까지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동반성장지수에 편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배달·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약 68만 명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매출규모에 따른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금융위 협업)하는 등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그밖에 중기부는 첨단 스타트업 1000개 육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글로컬상권 프로젝트'에도 힘을 싣는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승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인력 활용을 도모하고, 청년들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2025년 업무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7일 임시공휴일…여행업계 ‘가뭄에 단비’ 반색

정부가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설연휴(1월 28~30일)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여행업계가 가뭄의 단비 만난듯 환영하는 분위기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 기간이 당초 사흘에서 25일 토요일부터 30일 목요일까지 총 6일로 늘어났고, 31일 금요일마저 연차를 활용할 경우 최장 9일까지 황금연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일상회복 이후에도 2019년 이전 실적 수준으로 회복하고, 지난해에도 실적 반등의 모멘텀이 없었던 여행업계는 당초 올해 1분기(1∼3월)에도 여행수요 침체를 예상했다가 임시공휴일 호재가 발생하자 여행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분위기를 타고 들어오는 신규 예약수요가 이전 주 대비 최대 100% 이상 급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여행수요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던 만큼 기존 예약 증감세와 비교했을 때 수요가 더욱 치솟을 것으로 분석이다. 지난해 국군의 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발표 이후에도 신규 예약률이 45% 정도 증가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일본이나 중국·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 수요 급증을 점치고 있다. 설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일본 온천여행이나 중국 백두산·장가계 경치 구경,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동남아 여행 위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뿐만 아니라, 하루(1월 31일) 연차를 낼 경우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통상 명절 연휴와 비교했을 때도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유럽 등 장거리 상품의 수요 증가도 기대한다. 유럽의 경우 대다수 상품이 연중 9~10일 일정인데다 유로화는 강달러 현상으로 하락세이고, 지난해 12월 이후 환율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비교적 변동이 적다는 장점에서 장거리 여행객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행업계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는 또다른 이유는 올해 1분기 여행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80∼90%에 머무는 저조한 상황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는 코로나19 이후 모객 송출이 가장 많았던 시기이나 2분기부터 여행수요는 전반적으로 축소됐고,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여행업계의 속앓이가 깊어졌던 터였다. 게다가 지난해 3분기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여행업계의 미정산금 반영이 겹치며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영업이익 9%, 44%의 감소를 감수해야 했다. 여행업계는 지난해 4분기에 실적 만회에 나서려 했으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 제주항공 참사 등 다중 악재가 터지면서 이같은 기대마저 접어야 했다. 여행업계는 현재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LCC(저비용) 항공사 비행기 예약 취소 문의가 마무리된 상태로,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를 시작한 7일을 기점으로 신규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설 황금연휴를 계기로 실적 반등을 위해 제주항공 참사 이후 국가애도기간 동안 중단했던 홈쇼핑 방영 및 각종 기획전 등 여행 관련 프로모션도 본격 재개할 방침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설 연휴가 낀 1월만 여행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니라 1분기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3월 1~3일 모객도 함께 확대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쓰리톱 대표체제 전환 매일유업 ‘책임경영’ 힘실기

대내외 위기 상황에 봉착한 매일유업이 '쓰리톱' 체제로 전환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역량 안배를 통해 생산·품질관리 문제로 시험대에 오른 책임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에 역점을 두고 차분한 시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모양새다. 8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 2일자로 기존 이인기 운영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곽정우 사업총괄 최고커머스책임자(CCO)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2인 각자 대표체제에서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매일유업의 대표 체제가 변경된 것은 2023년 3월 이래 1년 9개월 만이다. 김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던 김환석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자리에서 내려온 상황이다. 새 체제 출범과 함께 매일유업이 공개한 선임 배경 키워드는 “책임경영 강화"다. 최근 매일유업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일부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큰 질타를 받은 터다. 이에 따라 당면 과제인 '신뢰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크게 운영 총괄과 기업가치 극대화 업무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매일유업 입사 후 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품질·안전과 연구개발, 생산물류, 경영관리 등 운영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1972년생의 곽 대표는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판으로 손익(P&L) 책임자로서 실적 극대화를 초점으로 사업 전략 수립·실행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지난해 1월 매일유업에 합류한 곽 대표는 CJ제일제당,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을 거친 유통통으로 평가 받는다. 신임 리더십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한편, 김 부회장의 경우 기존대로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사업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사·경영 혁신 차원에서 조직문화와 인재육성 등도 담당한다. 다만, 김 부회장은 올 들어 내부적으로 공개한 신년사에서 “올해 비상 경영을 실시한다"고 알린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할 모양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규제 강화와 국내 정세 혼란까지 맞물리면서, 환율 변동으로 수익구조 압박이 심화되는 등 각종 변수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성장이 부진한 본업인 우유 대신, 계열사들을 통해 전개하는 디저트·성인영양식·외식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엠즈씨드의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말에는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의 신규 점포 여의도 IFC몰점을 개장했다. 15년 만에 '콤팩트 캐주얼'이라는 새 콘셉트를 적용한 매장으로, 타 매장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가성비를 앞세웠다. 이 밖에 올 상반기 중으로 '샤브 상하'라는 신규 외식 브랜드 출시도 앞뒀다. 기존부터 추진해 온 사업 전략은 유지하되 경쟁력 없는 사업의 효율화 작업도 실시한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효율이 나오지 않는 사업과 투자, 자산에 대해 재평가하고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효율화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업무와 프로세스, 시스템 차원에서도 효율성 위주로 체질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체질개선을 예고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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