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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칠곡군,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디지스트  소식 등

◇칠곡군 수니와 칠공주, 국내 첫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 주인공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수니와 칠공주'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추진하는'바다가는 달'캠페인에 이들이 참여해,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연안과 어촌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협업한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이다. 홍보 영상은 2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관광 혜택도 연계돼,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는 칠곡군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힙합과 랩을 익힌 여든 넘은 할머니들로 구성된 국내 최고령 힙합그룹이다. 멤버들은 대부분 내륙에서만 평생을 살아왔으며, 누군가는 10년 만에, 또 누군가는 반세기 만에 바다를 다시 찾았다. 그중 이필선(89) 할머니는“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며“돌아가신 우리 영감도 이런 데를 한 번 봤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들은 통영 부두에서“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같은 유쾌한 가사를 즉흥 랩으로 풀어내며 관광객들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해변에서는 요가 강사 하람 씨와 함께 몸을 풀었다. 또 아프리카 출신의 MZ 래퍼 온유(ONYOU)와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합동 공연을 펼쳤다. 넷플릭스 '국물의 바다–통영 편'에 출연한 이상희 셰프가 차려준 도미찜과 생선회는 오랜만의 여행에 특별한 기쁨을 더해주었다. 이번 캠페인은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중심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이후, 팀은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맞이했다. 이선화 할머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첫 신규 멤버로, 팀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체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통영 촬영은 그의 첫 공식 무대였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할머니들은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 그 자체이며, 세대를 넘는 공감과 진정성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칠곡을 넘어 대한민국의 바다를 알리는 일에 할머니들이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국민을 위해 공익 활동에 나선 모습은 큰 울림이 된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 위에 선 할머니들의 도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려동물과, 전국 반려견 대회서 우수 성과 복종 훈련·미용 경연 등 두 부문서 입상 쾌거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 재학생들이 (사)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한 전국 반려견 관련 대회에 참가해 복종 훈련과 반려견 미용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KKC 실내 전용센터에서 각각△2025 KKC 반려견스타일리스트(미용) 경연대회와 △2025 KKC Obedience Championship(복종 훈련대회 및 동반견 챔피언십)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대회는 한국애견협회(KKC)와 협회 산하 훈련분과위원회 및 미용분과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한국애견협회 회원에 한해 출진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애견협회(AKC)의 승인을 받아 KKC가 올해 처음 개최한 공식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열린 복종 훈련대회에서는 반려동물과 2학년 이준서 씨가 Companion Dog(CD) 3 종목에 참가해 SD3 부문 2위에 올랐다. 해당 종목은 반려견이 보호자의 복종 명령을 얼마나 정확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지를 평가하는 종목으로, 참가자와 반려견의 유대감과 훈련 수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씨는 “제 반려견인 다인이와 대회에 참가하고 수상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특히 유기견이었던 다인을 의뢰받아 행동 교정을 진행하고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만큼 뿌듯함이 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2025 KKC 반려견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에서도 반려동물과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정서현 학생(2년)은 노비스 부문에서 동상을, 허다연 학생(2년)은 레벨 C 대학부에서 장려상을, 한아인 학생(1년)은 레벨 A(실견) 일반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서현 학생은 “입학 후 처음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인생 첫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매일 실습실에서 반복 연습 하며 이룬 성장이 상으로 증명돼 뿌듯하고,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에 기여하는 미용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아인 학생은 “처음 참가한 레벨 A 부문에서 긴장도 많았지만, 꾸준히 연습해 왔던 덕분에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었다"며 “이종민 교수지도님의 격려와 많은 분들의 응원 덕에 입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허다연 학생은 “한 달 전부터 위그로 미용 연습에 집중하며 준비했는데, 첫 수상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남은 미용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학교 반려동물과는 체계적인 실습 교육과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반려동물 훈련, 미용,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은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잠재력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스마트 e-자동차과, 미래형 정비교육 선도하며 전문기술인 양성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자동차관리법 제64조의2항 및 시행규칙 제136조의3 제4항에 따라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정비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대학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정비기술인력에 대한 정비기술교육 및 정기교육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영남이공대학교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교육기관 실사를 거쳐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에서 최초로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은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첨단 장비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형 자동차 맞춤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경상북도 및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을 통한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공동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 공군사령부, 대구 달서구청 등과도 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남이공대학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사업(R&D)'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관리사업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개발하고, 실증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정비기술교육 과정에도 해당 R&D 결과물이 반영됐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의 정기교육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래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영남이공대학교가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교육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래자동차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정비기술인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전통적인 정비 기술만으로는 고도화된 미래형 자동차의 점검·수리·관리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전기차 정비 분야에서는 고전압 안전 교육, 전자제어 시스템 이해, 실습 기반 역량 등이 필수적이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교육과정 지정으로 단순한 학위과정을 넘어 산업 맞춤형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산업 발전과 더불어 전국 미래형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 중앙아시아 협력 강화…미래 글로벌 캠퍼스 설계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14일부터 18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주요 대학들과 교육·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제반사항들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 DGIST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사업과 연계한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DGIST는 먼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뉴우즈베키스탄대학교(New Uzbekistan University), 제약기술대학교(PTU), 타슈켄트 국제대학교(Tashkent International University)를 방문했다. 뉴우즈베키스탄대학교에는 IT 분야 파견 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프로그램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현지 교육환경 및 인프라 점검을 병행했다. 제약기술대학교와는 기존 협약을 바탕으로 교환학생 제도 및 여름방학 집중 교육과정(썸머 캠프) 운영을 구체화했다. 타슈켄트 국제대학교와는 공동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는 5월 DGIST에 답방 시 공식 협약 체결을 예고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자흐스탄-영국기술대학교(KBTU) 및 KIMEP대학교와 협력을 맺었다. KBTU와는 공학 및 IT 분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교육협력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양 기관 간 기술 기반 교육 모델 공유와 공동 연구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KIMEP대학교와의 협력은 주목할 만하다. 경영학 분야에서 중앙아시아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보유한 KIMEP은, DGIST가 추진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중점 파트너로 부상했다. 양측은 교환학생 운영은 물론 교수진 및 연구자 간 공동연구, 경영대학 중심의 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을 논의하며 협력의 외연을 넓혔다. DGIST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통해 공학과 경영이 융합된 석·박사급 기술경영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IMEP과의 연계는 실질적 교육성과 창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GIST는 이 밖에도 알마티 한국어교육원과의 면담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자문을 구하고, 중앙아시아 출신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체계 개선, 전공 연계 진로 지원, 한국어·생활 적응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출장에서 DGIST는 협력 대학 모두에게 다가오는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WEEF&GEDC 2025(세계공학교육포럼 및 세계공과대학장협의회)' 참가를 제안했다. WEEF&GEDC는 전 세계 공학교육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국제포럼으로, DGIST가 대구시와 함께 유치에 성공한 행사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국제 사회와의 협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신흥국 유수 대학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며, 세계 수준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jmson220@ekn.kr

경주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확대…농가 부담 줄인다

60억 투입해 보험료 90% 보조… 안전보험·농기계 보험도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도비 외에도 시 자체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기존 85%였던 보험료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우박, 조수해,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며, 보험 가입 대상은 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총 76개 품목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라면 가입 가능하며, 가입 신청은 지역 농협을 통해 이뤄진다. 가입 시 품목별 기간과 특약 내용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보험금은 농가가 피해 발생 시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손해평가사의 현장 조사 후 지급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상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사고 및 손해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에 대해서도 각각 보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해보험에 빠짐없이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 5월 한 달간 해수면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 투입… 불법행위 강력 단속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봄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다음 달 한 달간 해수면 불법어업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상북도 어업지도선, 동해어업관리단, 수협,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항·포구 및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적극 투입해 △금어기·금지체장 위반 △암컷대게 불법포획 △도계 월선조업 등 조업구역 위반 △불법어구 적재 및 사용 △무허가 어업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지도·단속에 나선다. 시는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허가취소와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미디어 등을 통해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전한 유어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불법행위 사전 예방에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업인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수산자원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특별단속의 핵심 취지"라며 “불법어업 근절과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국가지점번호판 관리실태조사 완료 산악, 해안에서 구조 등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위치 안내 가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등 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전달을 위해 설치된 위치정보시설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소방·산림청 등 기관별로 다르게 부여한 위치체계를 통합 표시한 체계로써,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구획하여 일정한 체계에 따라 부여된다. 경주시는 관내 전역에 1105점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68점에 대한 훼손 및 망실여부, 표기오류를 조사·점검했다. 점검을 완료한 시설물에는 '현장조사 확인용 스티커'를 부착했다. 최정수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은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도 주변의 기초번호판이나 사물주소판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소정보시설물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jmson220@ekn.kr

올리브영, 5월 노들섬 ‘2025 페스타’ 개최

CJ올리브영이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인 '올리브영 페스타'는 매해 인기 있는 국내 뷰티&헬스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야외 페스티벌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2023년까지 통합해 진행한 어워즈와 분리해 단독으로 열린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보물섬'을 테마로 모든 공간에서 모험과 테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축제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지도, 가방, 우산, 생수 등으로 꾸린 '어드벤처 키트'를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뷰티&헬스 등 총 108개다. K뷰티와 K헬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별로 소개해 재미와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과 뷰티 크리에이터 조효진 등을 초청한 뷰티 클래스와 같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노들섬 잔디광장에서 CJ문화재단과 함께 버스킹 공연, 뷰티 토크 등을 진행한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입장권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사전 판매된다. 티켓은 오전권, 오후권, 저녁권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오전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권은 오후 3시부터, 저녁권은 오후 6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관계자는 “뷰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뷰티테인먼트'(Beauty-tainment) 축제를 선보이고자 포맷, 공간, 콘텐츠, 브랜드까지 모두 새롭게 기획했다"며 “페스타를 기다리신 고객들께 올리브영만이 할 수 있는 '아이코닉 뷰티&헬스 페스티벌'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웰크론, 안동시 산불 이재민에 침구 300채 전달

침대기업 웰크론이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힘을 보탰다. 21일 웰크론은 “지난 18일 안동시 지역 주민들을 위해 7000만 원 상당의 기능성 침구 300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 세사리빙의 차렵이불로 마련됐다. 웰크론 관계자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빠른 피해복구와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탄핵정국 찬바람에 수익 주춤 CU, 2분기 ‘이른 더위’ 덕 볼까

편의점 CU가 고물가와 늦추위, 탄핵정국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가성비 간편식, 스포츠 기획상품 등 적극적인 자체상품 개발에 힘쓴 결과로, 더위가 시작되는 2분기 편의점 성수기에는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개선도 이룰지 주목된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46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CU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3월 늦추위,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등 영향으로 전체 편의점 업계가 침체를 겪은 와중에도 외형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전체 편의점 매출이 올해 1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고 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하는 등 올해 들어 편의점 업계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는 찜요리 도시락 등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한 간편식 제품군 확대,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연세우유와 협업한 크보(KBO)빵·맥주·치킨 등 기획상품 확대, 코오롱제약과 협엽한 건강음료 등 자체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CU는 지난해 10월 전국 3000개 점포에 건강식품 특화진열대를 설치, 지난 2월 이들 점포들의 건강식품 매출이 일반 점포의 3배 수준으로 높아진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6월 출시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한손한끼' 시리즈는 외국인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기록하면 출시 초기 매출보다 지난 2월 매출이 22배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2월 출시한 '바삭튀김 햄버거' 시리즈와 3월 출기한 '바삭튀김 핫도그' 시리즈는 색다른 식감으로 호응을 얻으며 CU 전체 햄버거·핫도그 매출을 견인하는 등 자체개발한 기획상품들이 히트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침체로 수익성은 주춤했지만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편의점 업계의 성수기로 날씨가 더워지며 음료, 간식류,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도시락·주류 소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6월 새로 출범한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CU는 오는 5월 봄나들이와 지역 축제, 대학 축제 등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에 맞춰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이동형 편의점도 운영, 편의시설이 부족한 야외 현장수요에도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필요시 즉시 출동 가능한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동형 편의점에 향후 최첨단 리테일테크를 다양하게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자연과 함께 달린다…도시 탈출 ‘트레일러닝’ 확산

지난해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일상레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드 러닝(Road Running)'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 공간을 옮겨진 '트레일 러닝( Trail Running)'으로 확산하고 있다. 트레일은 산길·시골길을 의미한다. 러닝 열풍이 일상의 삶을 탈피한 자연 속 트레일 러닝으로 확산되는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포츠 패션 브랜드들도 '트레일 러너' 전용제품과 행사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일 러닝은 로드 러닝처럼 잘 정비된 아스팔트 도로나 트랙 위를 뛰는 것이 아닌 주로 산길이나 숲길 등 불규칙한 지면에서 이뤄지는 운동인 만큼 전용제품 사용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울퉁불퉁한 장소를 뛰었을 때 무릎과 발바닥 등에 가해지는 부담과 체력 소모가 커서 러닝 기술과 함께 이른바 '장비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트레일 러닝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의류, 러닝화, 액세서리 등 제품군 확대뿐만 아니라 여성 트레일러너 전용 라인도 신규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랜 전통으로 산악인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처음 트레일 러닝화를 선보인 이후 연구개발(R&D)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개 모델을 추가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중장거리 러닝과 트레이닝에 적합한 다목적성 'TL-X'와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쿠셔닝을 갖춘 'TL-P'를 내놓았다. 의류 제작에도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트레일러닝 시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수 소재 사용은 물론 암홀의 깊이와 소매 패턴 등을 고려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했다. 티셔츠는 땀을 흘렸을 때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해주는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했다. 트레일러닝을 향한 코오롱스포츠의 '진심'은 의욕적으로 마련한 울릉도 트레일러닝 행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이어 오는 6월 2회째 행사를 갖는 '다이브 인투 울릉(DIVE INTO ULLEUNG)'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1회 때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다이브 인투 올릉의 참가 인원을 약 2배 늘려 120명을 모집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일반 하이킹은 지난해 조력자 역할을 한 마스터 없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트레일러닝은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러닝 전문 브랜드 아디다스는 아웃도어 라인 '아디다스 테렉스'를 통해 트레일러닝 맞춤 제품 '아그라빅 패밀리'(AGRAVIC FAMILY)를 내놓았다. 기존의 착화감과 접지력에 더해 스피드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아그라빅 스피드' 제품은 한국의 다양한 지형에 최적화돼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험난한 산의 지형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는 트레일러닝화 '플로우 런'을 선보이며 트레일 러너 시장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일 러닝은 자연과 어우러져 달릴 수 있어 로드 러닝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스포츠 브랜드들이 산이나 숲 등 평탄하지 않은 지면을 달리는 특성을 고려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제품보다 기능성에 더욱 집중해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창립 14주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5조 돌파 글로벌톱 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성장 3대축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 도약을 재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생산능력에서 인천 송도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 건설해 총 생산능력 132만4000ℓ를 확보, 압도적인 글로벌 캐파(양적)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포부이다. 이같은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차세대 항암제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한데 이어 향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모달리티(양식)에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출 중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거점 늘리기도 적극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에 영업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전세계 주요 고객사와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들어 지난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등급 '리더십' 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지수' 4년연속 편입, 영국 왕실의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 존 림 대표가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의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의 지속가능경영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4월 21일 인천 송도에 출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신속한 생산능력 확보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현재 총 생산능력 78만 4000ℓ로 세계 1위 수준에 올라섰다. 설립 초기 110여 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도 현재 약 5000명 규모로 늘었고,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제조 승인 건수는 350건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의 실사 통과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위탁생산(CMO) 제품 총 99건, 위탁개발(CDO) 제품 총 133건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누적 수주액 163억 달러(약 23조원대)를 기록했다. 수주 성과도 초고속 성장해 지난해 기준 연간 수주액 5조원, 연매출액 4조원을 차례로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월에도 역대 최대 2조747억원 규모의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0~25% 증가한 연매출액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4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공공기관 동반성장도 뿌리내렸다…최우수 33곳→43곳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이 두 자릿 수 증가하면서 공공기관에 상생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기부는 21일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총 134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최우수 43개 기관 △우수 30개 기관 △양호 29개 기관 △보통 14개 기관 △개선필요 18개 기관 등 등급을 공개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정부가 공공기관의 선도적 동반성장 역할을 통한 기업생태계 전반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로,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필요)으로 평가해 매년 공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체 조사대상 공공기관 134곳 중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 수가 △2022년 27곳 △2023년 33곳에 이어 지난해 43곳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지난해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공공기관이 73곳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고, 33곳은 등급이 상승하는 등 공공기관 전반에 동반성장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최우수등급을 받은 43곳 중 한국중부발전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장기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10곳도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7곳은 3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한국동서발전 등 11곳은 2년 연속 최우수등급 명단에 올랐고, 한국관광공사, 창업진흥원 등 8곳은 이번에 최우수등급 첫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창업생태계 확산, 중소기업 실증지원 및 기술경쟁력 강화, 등 상생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사례로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응이손 발전소 등 해외 발전소에 발전소 기자재 등 중소기업 제품을 시범 설치하고, 총 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도 국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과 제주에 '나라ON 시니어일터'를 설치, 지역 내 중소기업과 시니어 취업을 연계하는 지역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경남 통영 굴 활용 밀키트 개발 등 총 22개사의 지역기반 창업을 지원하고 135억원의 투자유치와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상호 윈윈형 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우수사례를 기업생태계로 확산하고 이러한 협력모델이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내수 부진에 식음료 단종템 ‘부활 붐’

식품업계가 내수 부진 장기화를 돌파할 카드로 판매를 중단했던 '단종템(단종아이템)'을 부활시키는 추억의 먹거리 마케팅을 동원하고 있다. 기존의 제품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단종했던 제품이라는 화제성과 복고풍 트렌드을 더해 '매출 증대' 틈새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농심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종 제품을 줄소환하고 있다. 농심은 이미 올해 1월 1990년 판매 중단했던 '농심라면'을 35년 만에 다시 선보이고,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봉을 돌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심라면'뿐 아니라 과자 부문에서도 재출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80년 출시 후 2000년대 초 사라진 생감자칩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을 지난 2월에, 이어 1981년 첫 선보였던 카레스낵 'B29'을 지난 3월에 잇따라 시장에 내놓았다. 'B29'의 경우, 2009년 한 차례 재출시됐다가 2012년 자취를 감춘 뒤 13년 만에 재등장한 것이다. 농심이 '단종템'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상징성 있는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농심라면'은 1978년 롯데공업에서 현재 사명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 제품이라 회사 차원에서 의미가 깊은 제품이다. 또한, 단종 이후로도 대중들에게 꾸준히 언급되거나, 소비자 출시 요구가 많았던 상품들이란 공통점도 갖고 있다.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은 20~30대에게 익숙한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이라는 술게임의 유래가 된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K-술게임이 관심을 받는 터라, 수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B29'도 2007년부터 재생산을 요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운영될 만큼 유독 수요가 높은 제품이었다. 농심은 이들 재출시 제품 3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단종템 2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3 개 제품 모두 한정판 개념은 아니며 상시판매 중"이라고 강조하면서서 “아직 수출 계획이 없고, 우선 내수진작용으로 국내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뿐 아니라 익숙한 맛의 제품을 다시 꺼내든 식음료업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초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993년 출시 후 단종됐던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13년 만에 재출시했다. 오리온도 지난해 6월부로 1990년 공개했던 츄잉캔디 '비틀즈' 생산·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 2월부터 다시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내수 부진으로 식품사들이 경영 효율화에 나선 가운데 그 하나로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단종템을 재출시해 연구개발(R&D) 부담을 상쇄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재소환된 단종템들 대다수가 기존 제품에서 일부 변화를 줬지만, 콘셉트 자체가 크게 바뀌지 않아 새 제품 개발 대비 품이 덜 든다는 설명이다. 실제 재출시된 농심라면은 소고기맛을 앞세운 과거 레서피를 계승하되 양념 후첨분말을 더하고, 면 식감·맵기를 손봤다. 미노스 바나나우유나 비틀즈의 경우 기존 대비 원유 함량을 늘렸고, 한 알 크기를 2배 가량 키웠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했던 제품을 손보는 것과 콘셉트 기획부터 시장 분석, 상업화 테스트 등을 거치는 신제품 개발 단계를 비교하면 비용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미 제품 수요가 어느 정도 확보된 데다 복고 열풍에 편승해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마케팅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AT로스만스, 서울 쓰레기 투기지역에 꽃밭 조성

글로벌 담배제조사 브래티쉬아메리칸타바코의 한국법인 BAT로스만스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21일 서울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인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끊이질 않는 서울 시내 골목길에 화단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올해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임직원들과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관목류와 다양한 꽃식물을 심은 화분을 만들었다. 이날 완성한 총 130여개 화분은 강남구,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지역 쓰레기 투기 근절이 필요한 10개 구역에 전달돼 배치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조성한 꽃밭을 포함해 총 50개 꽃밭을 지속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꽃BAT 캠페인은 기업과 지역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협업해 지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캠페인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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