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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디버추얼’, MWU 코리아 어워드서 ‘최고 시각화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이앤씨는 독자 개발한 실시간 가상 주택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D.Virtual)’이 ‘메이드 위드 유니티(MWU)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고 시각화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MWU 코리아 어워드는 실시간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유니티가 우수한 국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이다.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한 출품작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커뮤니티 투표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DL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가상 주택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을 내세워 인더스트리 부문에서 최고 시각화상을 수상했다. 유니티는 디버추얼이 실제 주택 내부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디버추얼은 기존 3차원 가상현실(3D VR)보다 더욱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실현한다. 이 기술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도입하면 주택 내장재와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디버추얼을 통해 조합할 수 있는 주택 옵션은 100만개가 넘는다.이번 수상을 통해 DL이앤씨는 건축 및 주택시각화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시각화 기술을 입증했다. DL이앤씨는 사내에 시각화 기술 관련 개발팀을 직접 운영하며 게임엔진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 고품질의 실시간 렌더링을 위해 그래픽 카드(GPU)부터 물리기반렌더링(PBR)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KT와 손을 잡고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택시각화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건설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디버추얼을 내년 전국 분양 현장으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건설 분야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DL이앤씨가 독자 개발한 ‘디버추얼(D.Virtual)’이 ‘MWU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인더스트리 부문 ‘최고 시각화상’을 수상했다. DL이앤씨‘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전용면적 99㎡에 다양한 옵션을 구현한 모습. DL이앤씨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2055억…전년동기 83%↑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83% 이상 끌어올리는 등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3분기 당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증가한 2조5205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2055억원, 당기순이익은 95% 오른 1743억원을 기록했다.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6조2465억원) 대비 15.4% 늘어난 7조2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72.1%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4조6535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3525억원 △플랜트사업부문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224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하락한 5132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상승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미 2분기에 원자재값, 외주비, 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 415억원을 기록해 연초 공시한 올해 목표 12조 2000억원의 90.5%를 이미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에 비해 11.6% 늘어난 46조 4349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는 국내에서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인천 십정4구역, 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3조 587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국내에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최장 360m 스카이브릿지 등 역대급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안한 한남2구역을 비롯해 수진1구역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전념하고 있어 작년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는 회사 전체적으로 수주 계획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라 입찰 PJ들의 수익성 검토를 더욱 강화하여 양호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 분야 수주는 이미 3분기까지 실적으로 연간 가이드라인을 달성한 가운데 계약 대기 물량과 토목사업 분야 4분기 대형 PJ 수주 확정시 연간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 4분기 베트남 THT법인 예상 매출 등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목표 10조원도 어렵잖게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kjh123@ekn.kr을지트윈타워 야간 전경(자료제공=대우건설).

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선언…친환경 건설 생태계 전환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비전을 담은 보고서 ‘Global Green One Pioneer: Net Zero by 2045’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했다.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를 기준으로 수립한 글로벌 수준의 목표와, 건설업 특성을 고려해 설정한 4대 추진전략 등을 토대로 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방향과 중점과제를 수록했다.현대건설은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2) 외에도 협력업체, 물류 등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Scope 3)을 오는 2030년까지 기준연도 대비 38%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제로에너지빌딩, 수소 플랜트,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 분야별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층(36층)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보령청정수소사업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완수해 수소 플랜트 설계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탄소중립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이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재생에너지·원전해체·수처리 등 관련 인프라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사에서 건설자재를 제작하거나 운반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도 역량도 집중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관리 프로세스’를 수립해 주요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고, 협력사 특성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확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연간 2.1% 지속 감축을 목표로 한다.현대건설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탄소중립 이행 내역을 수록하여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원활한 소통도 이어간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관련 현안 및 이행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건설시장의 탄소중립 현황과 변화를 반영한 넷제로 보고서를 5년 단위로 발간해 건설산업의 탄소중립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탄소중립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가장 중요한 숙제인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건설 경쟁력을 토대로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선언 이사회 기념사진.

LH, 벌떼입찰 근절 ‘1사1필지 제도’ 본격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공공택지 입찰과정에서 계열사를 다수 동원하는 청약을 제한하기 위해 1필지 1필지 제도가 본격화된다.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1사1필지’ 제도는 건설사가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편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벌떼입찰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벌떼입찰 근절 방안’ 중 향후 공급되는 택지에 대한 제도개선 대책의 후속조치다. LH는 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제도 도입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과 제도도입 사전 공지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공택지 경쟁률 과열이 예상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및 과밀억제권역 등 규제지역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용지를 대상으로 3년간 시행하고 성과 등을 점검한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LH에 따르면 계열관계 판단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에 따른 기업집단,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공시하는 감사보고서 상 특수관계자 해당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 상 기업집단 또는 회계기준 상 특수관계자에 해당하는 경우 계열관계에 있는 것으로 본다. 그 외 기업은 회계기준상 특수관계자 해당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회계기준 상 특수관계자 범위는 제도도입 목적, 제도의 실효성 확보 등을 고려해 당첨업체 및 당첨업체 최다출자자의 최상위 지배기업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해 계열관계를 판단한다. 업체 간 계열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외부 전문 회계법인을 통해 검증이 실시된다. 먼저 당첨업체를 선정한 후 업체에게서 받은 서류를 위탁 회계법인에게 송부하고, 회계법인은 당첨업체의 계열관계를 공고일 기준으로 조사한다. 그 후 조사 결과에 따라 LH는 청약참여 업체 중 계열관계사가 없는 경우 계약을 체결하고 계열관계사가 발견된 경우 당첨을 취소할 수 있다. 제도시행 이후 신규 추첨공급 공동주택용지가 내달 안으로 나올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 중엔 △과천지식정보타운 S2블록(783가구) △화성동탄2 B14블록(472가구)이 있다. 조정대상지역에는 △시흥거모 B-6블록(480가구) △시흥거모 S-2블록(390가구) △성남복점1 B1블록(315가구) △김포한강 BC-02(322가구)가 준비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1사1필지 제도는 그간 편법적으로 이뤄왔던 벌떼입찰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제도다"며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지구의 본격적인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앞서 벌떼입찰을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등록기준 미달 등 페이퍼컴퍼니 사전확인 절차 강화, 계열사에 대한 모기업의 부당지원 등에 대한 처벌 강화를 통해 벌떼입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LH 1사1필지 1사1필지 판단범위 예시. LH

GS건설, 3분기 누적 신규수주 12조4470억원… "창사 이래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GS건설이 신규 수주 12조4470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고를 기록했다.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953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 세전이익 2320억원, 신규수주 4조678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으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0%, 세전이익은 19.6%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는 4조6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9% 상승했다.특히 3분기 누적 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7.6% 늘어난 12조4470억원으로 집계돼 1969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누적 최대 신규수주 기록은 2014년으로 10조1660억원이었는데 비해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올해 수주 목표인 14조6420억원의 85%를 달성하면서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8조3770억원, 영업이익 4430억원, 세전이익 685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GS건설은 "건설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올해 신규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GS건설 CI. GS건설

“해외공사 유효했다”…현대건설, 3분기 누적 매출 전년比 17.6%↑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로 매출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 3분기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누적 매출 15조 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당기순이익 6428억원, 신규 수주 28조 729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대형공사가 본격화되고,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15조155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 해외 부문 매출의 지속 증가 및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장부상 외화순자산의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428억원을 기록했다.신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해 101.3%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독보적인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28조 7,29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견고한 재무구조로 인해 현대건설은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중소 협력사들의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6753억원이며, 순현금도2조9525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다"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10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건설사들이 그간 미뤄왔던 분양 물량이 올 연말까지 대거 공급 예정인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마수걸이’ 브랜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지역 마수걸이 브랜드 단지만 10여개에 달해 이례적으로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전국구 브랜드 아파트일지라도 한 지역에서 첫 공급이라면 인지도가 충분하지 않다"라면서 "건설사가 한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평면, 첨단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을 최고급으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최초의 ‘플래티넘’ 브랜드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여수시 학동 일원에 지하5~지상35층, 2개동,전용면적 84㎡/179㎡PH,총 244가구로 구성된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으로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로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바로 앞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일부 세대 제외)하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 일원에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한다. 진주혁신도시 내 첫 푸르지오 단지로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구성된다. 진주혁신도시에 첫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생활숙박시설인 데다 단지 내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기존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e편한세상 헤이리’의 1순위 청약을 지난 24일 진행했다.파주시 탄현면축현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건설의 천안 아산 지역 첫 ‘엘리프’ 브랜드 단지인 ‘엘리프아산탕정’도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받았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84㎡ 총 682가구로 구성된다. 경북 영주시에는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HDC아이앤콘스는 영주시 휴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6개 동, 총 4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영주 아이파크’를11월 공급한다. 지하 3~4층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18, 19블록에서 ‘오산 SK VIEW 1차·2차’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SK VIEW 1차(19블록)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 71~84㎡로 구성되며, 오산 SK VIEW 2차(18블록)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71~84㎡로 총 644가구다. 오산에 처음 선보이는 SK VIEW 브랜드 아파트이다. 이 외에도 충남 홍성의 첫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이 10월 분양한다.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산업은파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반써밋 브랜드 단지인 ‘운정신도시 호반써밋(가칭)’을 10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여주에서는 첫 자이 브래드 단지인 ‘여주역자이헤리티지’가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kjh@ekn.kr지역마수걸이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 조감도. 쌍용건설

중대재해법 시행에도…대형건설사 현장 사망자 50%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61명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18명이 숨졌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50%(6명) 늘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는데도 여전히 대형 건설사들의 안전관리가 미흡해 사망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곳이라고 26일 밝혔다. 호반산업과 계룡건설산업, 대우건설, DL이앤씨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2명씩, 모두 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디엘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서희건설, 엘티삼보, 화성산압, 일성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삼환기업 공사 현장에서도 각 1명씩,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에선 4분기 연속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고,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노동자 3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아산시였다. 3명의 건설 노동자가 숨졌다. 국토부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처럼 사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선 집중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kjh@ekn.kr건설현장 한 건설사의 건설현장. 연합뉴스

SK에코플랜트,‘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아파트 건설현장에 모듈러 사무실 재활용해 설치 완료…친환경 건설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탄소저감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울 중화동에 분양중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리버센 SKVIEW 롯데캐슬) 현장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가설사무실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공사를 진행하는 2~3년 동안 임시로 운영할 가설사무실을 설치한다. 공사 이후 사무실은 철거되고 폐기물로 남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모듈러 공법으로 설치한 사무실은 모듈을 분리, 다른 현장에 재설치가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실제 이번에 사용된 모듈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0년 4월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아파트 건축현장에 설치해 사용하던 사무실이다. 2년여 간의 사용을 완료하고, 최근 분양을 준비중인 중화1구역 재개발 현장에 재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이번 사무실은 총 22개 모듈로 구성됐으며, 2층, 약 224평 규모이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이밖에도, SK에코플랜트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저감을 위해 새로운 OSC(Off-siteConstruction,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SK에코플랜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리버센SK뷰롯데캐슬’은 오는 11월 분양한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인근 지역에 오랜만에 1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다.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교통, 교육,편의, 자연환경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39~100㎡의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총 50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로 조성된다. kjh@ekn.kr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건설현장 모듈러 사무실 설치 모습.

현대건설, TV주파수 활용 지하터널 스마트 무선통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TV주파수를 활용한 지하터널 스마트 무선통신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지하공사에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유휴대역(TVWS)을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TV방송용으로 분배된 주파수 대역 중 방송사업자에 의해 사용되지 않고 비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활용해 별내선 복선 전철 공사현장에서 실증에 성공, 건설현장 내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성을 높인 바 있다. 기존 터널 내외부간 통신을 위해서는 통신사 LTE 중계기 설치가 필수였으나 터널 내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통신망 구축이 어렵고 고비용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로 인해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공간에서 사용되던 무전기는 터널 내부 간에서만 통신이 가능해 터널 외부에서 지하 공간에서의 작업자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사고 발생 시 즉각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VWS 관련 국내외 20여개 특허를 확보한 이노넷(주)과 협력해 TVWS를 활용한 무선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이동형 TVWS 송수신기를 이용하므로 통신선 연장 작업이 불필요하며, 일정 간격 수신기 설치시 터널 전 구간 Wi-Fi 통신이 가능하다. 전파 특성이 우수해 송신기와 최대 10km 떨어진 비가시거리에서도 통신 가능하며, 투과력이 높아 깊은 지하 구간에서도 지상과의 통신이 가능하다. TV유휴대역 기술은 위치 기반 서비스로, 현행 관련규정이 없어 기존에는 GPS 수신이 가능한 옥외에서만 운용됐다. 그러나 이번 규제샌드박스 통과로 TVWS 통신 서비스를 지하 공간에 적용 가능해짐으로써 다양한 무선인터넷 기반 스마트건설기술 활용의 문이 열렸다. 이같은 TVWS 통신환경 구축에 따라 지하공간에서의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가능하며, 사고 발생시 지상에 즉각 전파해 중대재해 사전예방, 긴급대처 및 사후 분석 등을 수행함으로써 지하공간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대폭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무선통신기술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근로자 안전 확보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jh123@ekn.kr현대건설이 터널 현장에 최초 도입한 TVWS 기술 이미지 현대건설이 터널 현장에 최초 도입한 TVWS 기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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