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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글로벌 환경·에너지’ 선도 위한 조직개편 단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자 관련 사업조직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조직을 확대했다. 먼저 환경사업은 전사 전략방향에 맞춰 글로벌에코 BU(Business Unit)와 국내에코 BU로 재편하며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에코 BU는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국내에코 BU는 사업개발 기능 강화 및 업스트림 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업은 기존 에코에너지 BU 산하에 분산에너지사업담당, 글로벌에너지담당, 미주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연료전지 기반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소 및 수전해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선점 및 성장성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밖에 솔루션 사업(플랜트, 주택·건설, 인프라)은 기존 에코솔루션 BU 산하에 넷제로(Net-Zero)사업단을 신설하고, 도시재생 및 자원순환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에서 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변화추진 리더십을 갖춘 인력을 신규임원으로 발탁했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 매립 등 폐기물 처리 중심의 다운스트림 영역 뿐만 아니라 업스트림 시장에서도 기술역량을 확보했다. 올해 초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 테스를 품으며 리사이클링 중심 업스트림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 연료전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 기술인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를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실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도 구축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 다음은 신규 임원 선임 명단. ◇신규 임원 선임(13명) 김경수 Eco Space사업관리담당 △김진환 SCM담당 △박상진 CR담당 △박선기 국내사업관리담당 △배상빈 미래전략담당 △송효준 Waste담당 △신재동 Global법무담당 △신학진 Global환경전략담당 △윤광수 Eco Solution사업관리담당 △이세호 CMO담당 △이주한 PM담당 △최항석 Net-Zero컴플렉스담당 △Michael Tae 미주사업담당, 겸)Betek법인장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CI.

LX서울본부,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중부지사, 서울북부지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5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으로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관내 저소득이웃들을 돕는데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LX서울본부 관계자는 "입양대기아동 후원, 보육원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단체 헌혈 등 활동을 이어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lx LX서울지역본부 로고.

호반그룹,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 심사 및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이 올해도 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1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지난 30일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전을 통해 "호반그룹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성과가 원동력이 되어 동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 심사에서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8개 우수기업들의 발표가 있었고, 대상 등 수상 기업들에게는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전달된다.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과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호반그룹의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 주제, 참여 기업들이 확대되고 있다.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의 주제는 크게 건설 신기술과 산업융합이다. 층간소음 저감, 안전 관리, 고객 관리, 공간정보 및 홍보 콘텐츠, IoT/AI 기반 서비스, 큐레이팅, 스마트 팩토리 등 호반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관련된 미래 신기술에 대해 모집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87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서류 심사와 기술 심사, 대면 심사를 거쳐 8개 기업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휴젝트가 차지했다. 휴젝트는 ‘아파트 단지 내 조경 및 안전 개선을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활용’을 제안했는데,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사용하는 기술이다. 호반건설 아파트 단지에 특화 적용해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디폰(투명/불투명 전환 스마트 가구와 윈도우), 주식회사 팀워크(AI 활용 설계도서 기반 시공관리 협업솔루션) △우수상에는 MOBINN(장애물극복 자율주행로봇), ㈜콜리테크놀로지(초정밀 GPS 기반 인공지능 로봇캐디) △장려상에는 ㈜라피끄(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플랫폼 활용한 식품부산물 화장품 원료화), ㈜블루캡슐(메타버스 모델하우스 플랫폼) △특별상에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스마트 양생 및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등 총 8개 사가 수상기업 명단에 올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서울산업진흥원과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호반그룹은 역대 수상기업과도 협력해 온 것처럼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혁신기업들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1.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 2022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 호반그룹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12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48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33가구, 59㎡B 111가구, 84㎡ 41가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규제 해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인천은 남동구를 포함한 8곳이 11월14일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청약·대출 등 관련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인천 및 수도권(서울·경기) 거주자라면 세대원,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의 경우, 총 분양가의 60%까지 적용되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중도금 대출은 최대 2건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추첨제로 당첨될 경우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6억 이하 주택)도 없다. 양도세와 취득세 중과도 제외된다. 사업지 인근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반경 3km 거리에 약 7300여 기업과 10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며 주안국가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인천일반산업단지 등도 차량으로 약 10분대로 갈 수 있다. 이밖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등으로 출퇴근 여건도 양호하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단지는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4Bay 판상형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도입해 통풍이 우수하며, 넉넉한 동간거리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발코니 확장시 거실 및 침실 외부창을 유럽산 시스템창호 및 3중유리를 적용하여 더 넓은 공간 활용과 미려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교육여건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단지 인근 다수의 정비사업 등으로 인한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인천시청역 8번 출구 인근) 일원에 위치해 있다. kjh@ekn.kr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투시도.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음성 아이파크’ 12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인데다, 지역 내 첫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음성 아이파크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 880가구 △B블록 8개동, 773가구다. 단지가 위치한 음성군은 수도권과 충북 경계선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권 도시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에는 금왕·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또한 단지는 지난 2014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의 21번 국도를 통해 중부, 평택제천고속도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충북혁신도시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라 GTX-A 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동탄~충북혁신~청주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청주공항)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어 개통 시 기존에 추진 중인 수광선(수서~광주간 복선전철) 등과 연결돼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음성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로 높은 상징성과 차별화된 설계 및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먼저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였으며, 선호도가 높은 4Bay의 판상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음성 아이파크는 비규제지역에 위치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주택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음성군 또는 충청북도에 거주(순위 내 경쟁 시 음성군 거주자 우선)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단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이 충족되어야 한다. 분양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에는 동일하이빌, 모아엘가 등 이미 다수의 단지가 분양했지만, 1군 브랜드 아파트는 없다"라며 "음성 아이파크는 아이파크 브랜드를 갖춘데다 1653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음성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국가기술표준원 맞은편)에 위치한다. kjh@ekn.kr음성 아이파크 투시도 (1) 음성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수주잔고 8조원 육박…공공·민간·신사업 등 수주 확대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동부건설은 8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쌓아나가며 약 7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부건설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약 7조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PF 우발채무 등에 이어 화물연대 파업까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건설 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 4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공사 등 공공분야에서 굵직한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28일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294억원 규모의 22-육-00부대 시설공사도 따냈다. 그 결과 동부건설은 총 2조930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잔고를 보유하게 되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액 4위를 기록했다. 민간사업 분야에서의 준수한 실적도 눈길을 끈다. 동부건설은 올해 부산 괴정1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으로 거제 상동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전주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의왕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순항 중이다. 신사업으로 꼽히는 플랜트 분야에서도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y(구 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 신축공사,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2단지 신축공사 수주를 따내며 올해 현재까지 약 1650억원을 수주,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부의 SOC 감축 기조 등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차별화된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불황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동부건설 사옥 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한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재개 가능성 열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Bismaya City) 건설사업 재개 가능성을 열었다. 29일 이라크 국영 INA통신에 따르면 한화대표단은 지난 27일 바그다드에서 살라르 모하메드 아민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 대행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살라르 모하메드 아민 대행은 "이번 회의는 비스마야 프로젝트를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프로젝트를 완수해서 시민들에게 최고의 집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동쪽 약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지어지는 신도시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013년 개발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101억 달러로 550만평 부지에 60만명이 살 수 있는 10만가구 주택과 300여개에 이르는 학교 등 SOC 등을 건설하는 대공사다. 이는 분당신도시 규모와 비슷하다. 현재 공정률은 약 40%로, 전체 10만여 가구 중 약 3만 가구 주택이 완공돼 10만명 이상이 입주해 살고 있다. 그러나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했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수금과 기성금으로 43억2200만달러(6조1588억원)를 받았다. 이는 총 공사대금인 101억2000만달러(14조4210억원)의 43%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 미수금은 6억2900만달러(8963억원)다. 이에 지난달 7일부로 한화건설이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한 상태다. 다만 이라크가 비스마야시 건설자금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는 정치적 내부 적대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측은 건설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기존 계약 내용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한다면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협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 kjh123@ekn.kr이라크 비스마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산업·건설업계 피해 눈덩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이승주 기자] "토목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데 레미콘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 보니 공사가 잠정 중단 상태죠.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도 미지수라 공기를 못 맞출 확률이 높아졌습니다."(서울 영등포구의 한 상업시설 건설 현장 관계자)화물연대 총파업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건설·산업계에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각지 소규모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공사 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철강·해운 업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가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시멘트 출고량이 90% 이상 급감하고 건설 현장의 약 50%에서 공사가 중단됐다.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건설 현장도 파업 여파로 지난 25일부터 골조 공사를 중단했다. 공사비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또 공사 중단 위기를 맞은 것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레미콘 공급이 중단된 데다 운송 자체가 멈추는 바람에 다음 공정으로 순차적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단계가 밀리는 형국"이라며 "과거 파업 사태 때보다 합의 도출이 쉽지 않아 보여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철강·해운 업계 등도 건설업계와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파업 첫날 약 8만5000톤(t)의 철강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으며 지난 27일에는 2만2000톤만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출하량(4만6000톤)의 47.8% 수준에 그친 것이다. 해운 업계 역시 지난 28일 기준 부산항 반출입량은 8841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월 대비 43.3% 수준에 그쳤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화물연대 운송거부 관련 애로사항은 총 62건(37개사)으로 집계됐다. 접수 건수 중에는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 및 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 등에 대한 피해 우려가 29건(전체의 47%)으로 가장 많았다.정유 업계로도 불똥이 튀었다. 수송 차량이 멈추면서 공급이 끊긴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등이 동이 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휘발유·경유 대란 우려도 제기된다"고 전망했다.총파업 여파가 국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시멘트업계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2004년 업무개시명령 제도가 도입된 후 사상 처음으로 명령을 적용했다. 지난 28일 화물연대와의 첫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됨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피해 규모와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시멘트업계의)물류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됐다"며 "화물운송 종사자들이 업무에 복귀하도록 함으로써 국가 물류망을 복원하고 국가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업무개시명령 이유를 설명했다.명령을 송달받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는 송달받은 다음날 24시까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운송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복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운행정지·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및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국내 주요 경제단체들도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는 실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도"라며 "국가 경제의 혈관인 물류를 볼모로 한 집단 운송거부는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화물연대는 조속히 집단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는 명분과 정당성이 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해 물류 정상화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경총은 이어 "정부 역시 시멘트 분야 이외에도 우리 산업과 수출의 기반이자 국민 생활과 직결된 철강, 자동차, 정유, 화학 분야 등도 한계에 다다른 만큼 피해가 더욱 커지기 전에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화물연대 측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직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업무개시명령은 화물노동자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는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라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엄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giryeong@ekn.kr·lsj@ekn.kr29일 서울의 한 건설 현장이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사진=김기령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美LACP 어워드 2년 연속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LACP 2022 스포트라이트 어워드(Spotlight Awar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ACP 주관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성과와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 기관인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설립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문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각 국 기업 및 단체 등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작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는 평가항목 6개 항목 중 5개 (△첫인상 △서술력 △디자인 △창의성 △적합성)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최종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라는 비전 아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현대엔지니어링의 중장기 전략과 ESG경영 활동 및 성과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한편, 2022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작성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으며,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과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내용을 반영했다. 더불어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와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세계경제포럼’에서 제시한 보고 기준도 종합 반영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SG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맞춰,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한 기업정보 제공을 지속하겠다"라며, "적극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ekn.kr사진1_현대엔지니어링 LACP 어워드 대상 수상 현대엔지니어링 LACP 어워드 대상 수상.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단지 ‘올림픽파크 포레온’ 견본주택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의 탈바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견본주택이 개관된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1일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원에서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공동주택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29㎡A 10가구 △39㎡A 1150가구 △49㎡A 901가구 △59㎡A 936가구 △59㎡B 302가구 △59㎡C 149가구 △59㎡D 54가구 △59㎡E 47가구 △84㎡A 209가구 △84㎡B 21가구 △84㎡C 75가구 △84㎡D 188가구 △84㎡E 563가구 △84㎡F 47가구 △84㎡G 19가구 △84㎡H 115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46만여㎡ 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에 드는 4개의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통해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각 건설사의 기술력이 집적된 우수한 상품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중앙보훈병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 위례초(예정), 둔촌초(예정)와 인근 동북중, 동북고 및 신설학교 등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월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만2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인 만큼 단지 안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상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dhfflavlrvkzm dd 올림픽파크 포레온 메인투시도.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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