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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설 연휴 앞서 중소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리 기업이자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KCC글라스는 원자재 및 홈씨씨 인테리어 상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 협력사 중 이달 초 정기지급 이후 결재 대금이 남은 105개 협력사의 거래 대금 26억원을 설 연휴 전인 20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이를 통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KCC글라스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에 협력사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명절 자금 운용을 돕고자 이번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KCC글라스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글라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ESG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하고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jh123@ekn.krkcc 글라스 ㅇㅇ KCC글라스가 설 연휴에 앞서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KCC글라스 본사 전경.

건설공제조합 인터넷창구 접속 빨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약 1년 6개월여의 ‘고객중심 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개선한 인터넷창구를 선보인다. 20일 조합에 따르면 개선된 인터넷창구를 통해 고객에게는 향상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고객의 인터넷창구와 모바일창구 접속이 편리해졌다. 기존에 공동인증서를 통해서만 접속 가능했던 것이, ID/PW, 조합인증서(조합에서 발급하는 업무처리용 인증서)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보증서 신청·발급 프로세스도 대폭 개선됐다. 고객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전자서명 후 조합에 제출하던 방식에서, 조합에 제출된 계약서 등을 통해 조합에서 신청서를 작성·제공하고, 고객은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 밖에 동일 현장의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여러 건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다건신청’, 동일 현장에 발급된 보증 및 공제를 한 번에 변경 신청하는 ‘연계신청’기능도 도입됐다. 내부적으로는 OCR(광학문자인식)기술과 대외에서 수집한 공사 관련 정보를 통해 증가한 직원들의 업무를 간접 지원한다. 조합의 전문성과 OCR기술을 접목해 보증신청시 제출된 계약서로 보증발급에 필요한 공사계약DB를 만들고, 심사에 필요한 계약조건 등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나라장터 등에 공개된 계약정보를 수집·활용해 영업점에 제공함으로써 영업점의 부수적인 업무와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조합 관계자는 "고객의 조합 업무부담 경감을 목표로 이번 고객중심 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조합 인터넷 창구 고도화가 완료된 건설공제조합 인터넷창구 화면.

대우건설, 나이지리아에 트레이닝 센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자사 대표 해외 거점국가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스캐폴더(Scaffolder/비계작업자)를 양성하는 Training Center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오픈한 Training Center에는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용접?스캐폴딩 부문부터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용접 학교는 차수당 3개월씩 총 6차수에 걸쳐 100명의 용접사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 1월 11일 용접학교 개교식을 시작으로 지역 건설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또한 1월 16일에는 스캐폴딩 교육도 시작했다. 스캐폴딩 학교는 현장 시공에 있어 필수적인 비계를 설치하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이지리아 현지에 제공된 직업교육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자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며 "교육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니섬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은 대우건설이 수행중인 NLNG Train7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건설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사회 발전과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총 14회에 걸쳐 모로코,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지에서 비전케어와 함께 백내장 수술 캠프를 실시해 총 1,500회 이상의 백내장 수술, 11,000회 이상의 안질환 치료를 완료했다. 국내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울시-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국내외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jh123@ekn.kr02. 용접학교 실습 나이지리아 현장 용접 실습 사진. 대우건설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월례비 4년간 38억 상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A건설사는 최근 4년동안 18곳 현장에서 44명의 타워크레인 조종사에게 월례비 등 697회, 총 38억원을 지급했다. # B건설사는 지난 2021년 10월 같은 시기 어느 공사현장에서 10개 노조로부터 전임비를 강요받아 월 1547만원 지급했다. 1개 노조 당 100만~200만원 선이었다. # C건설사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노조로부터 조합원을 채용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 받다가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고 3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했다.지난해 민간 건설현장에서 이같은 건설노조 등의 불법행위 2070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진행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290개 업체가 불법행위를 신고했다. 이 중 133개 업체는 월례비 등 부당금품을 지급한 계좌 내역과 같은 입증자료를 보유했다. 84개 업체는 이미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행위는 전국 총 1489곳 현장에서 발생했고, 지역별로 수도권이 681곳, 부산·울산·경남권이 521곳으로 전체 약 80%에 달했다.국토부는 총 12개의 유형별 불법행위에 대한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총 20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월례비 요구가 1215건으로 절반을 넘었고, 노조전임비를 강요하는 사례가 567건으로 뒤를 이어 부당금품 수취가 전체 불법행위의 대략 86%를 차지했다. 장비 사용 강요(68건)나 채용 강요(57건), 운송거부(40건) 등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금액을 제출한 118개 업체는 최근 3년의 기간동안 1686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1개 업체에서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50억원까지 발생했다. 이는 타워크레인 월례비와 강요에 의한 노조전임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건설현장에서의 불법행위 발생 시 공사 지연은 329개 현장에서 응답했으며, 최소 2일에서 많게는 120일까지 지연된 사례도 있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으나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다음 주부터 각 협회별로 익명 신고 게시판을 설치해 온라인으로도 접수받을 예정이다.한편 국토부는 이날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4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선 1~3차에서 논의됐던 △강요에 의한 노조전임비 △타워크레인 월례비 △채용 강요 △장비사용 강요 등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 조문 검토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논의됐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민간 건설사들이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속절없이 끌려가고 보복이 두려워 경찰 신고조차 못했다"며 "이제는 법과 원칙으로 노조의 횡포와 건설사의 자포자기,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전국 1천500여개 건설현장에서 2천70건의 불법행위가 접수됐다. 사진은 타워크레인 공사현장.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5820억원…전년比 22.8%↓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820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외 현장 이익률 감소와 일부 플랜트 현장의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21조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 신규 수주 35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8%, 12.5% 크게 줄었다.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17% 늘었다. 신규수주 매출은 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 공사,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전방위 사업 수주를 통해 35조4257억원을 달성하며 수주 기록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약 4.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위축,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고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으로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이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5820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동부건설 창립 54주년 기념식 개최…"초심으로 돌아가 불황 극복하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동부건설이 19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상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연이은 악재에 따른 건설경기 불황으로 업계 전반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불황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및 우수 직원 포상과 함께 윤진오 신임 사장의 취임 소개도 진행됐다. 윤 신임 사장은 지난 6일 ‘2023년 새해 임원인사’에서 건축사업본부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1966년생인 윤 신임 사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장공무 및 현장소장 등을 거쳐 동부건설 외주구매 및 현장관리담당 임원 등 요직을 두루 겸임했다. 이후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해 건축 영업 및 사업관리를 직접 챙기며 동부건설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윤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유지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내실 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큰 도약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giryeong@ekn.kr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동부건설

쌍용건설, 2023년 임원 승진 인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새주인을 맞은 쌍용건설이 1월 19일 2023년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말 김기명 대표이사와 김인수 사장 선임에 이은 것으로 인수·합병(M&A) 이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신규 상무보로 선임된 임원은 △건축 개발사업 부문 박지상, △건축 주택·고객서비스 부문 진용석 △토목 공공영업 부문 송재민 △토목 기술견적 부문 이희국 △플랜트 사업 부문 김창식 등 총 5명이다. 신규 임원은 토목·건축·플랜트 관련 각 분야 현장 관리 강화와 함께 영업 및 수주역량 제고에 초점을 두고 선임됐다. 이와 함께 기존 상무보 임원 3명에 대한 상무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승진 임원은 △해외건축 김재진, 한승표 △국내토목 황철비 등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경쟁력 강화와 수주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회사의 재무환경을 개선해 쌍용건설 재도약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쌍용건설 회사전경 메인 쌍용건설이 2023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쌍용건설 회사전경.

건설사들, 미분양 날 바엔 차라리 임대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자 각 건설사들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민간임대지원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역시 자금조달에 허덕이는 건설사들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확대하는 것에 이어 민간임대사업 전환 지원을 실시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지원 사업은 고금리 기조 및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서 수익성은 없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사업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말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공모했다. 고향장항(1017가구)에서 진행하는 내집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에는 건설사 중 대우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동부건설 등이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또한 청주지북 A1·3(1201가구), 경산대임 A10·B2(982가구), 광주선운2 B1(494가구), 부산기장 A1(1100가구)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에는 DL이앤씨와 제일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 서한 등이 질의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참여했던 대방건설과 호반건설 등은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사업검토 의도는 각기 다르다. 미분양 증가와 상관없이 일반분양과 민간임대를 병행하는 건설사는 올해도 사업을 이어간다. 또 사업의향서를 우선 제출하고 추후 사업성을 검토하는 업체도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분양사업이 씨가 말라 민간임대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건설사도 있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상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제안 공모 시기에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전환 희망하는 사업장에 대한 별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리상승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아파트 숫자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분양 증가로 인해 앞서 국토부는 주택건설 사업 자금조달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HUG의 PF대출 보증을 확대하기도 했다. 착공 전 단계에선 브릿지론에서 본 PF대출로 원활하게 넘어가도록 공급 규모를 10조원으로 늘렸다. 착공 후에는 자금조달 리스크가 큰 PF-ABCP 등을 만기가 긴 HUG 보증을 통해 대환할 수 있도록 상품도 신설했다. 여기에 준공 전 미분양이 발생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사업장에는 미분양 PF 보증상품(5조원)도 신설했다. 악성 미분양 사업장(준공 후 미분양)은 HUG의 주택담보대출 보증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더불어 올 상반기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자 분양사업을 임대사업으로 전환 희망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0년 임대 후 처분조건을 지닌 ‘공공지원 민간임대’ 전환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본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살 수 있게 하는 대책이다. 무주택자 대상 일반공급은 주변 시세 95% 이하, 특별공급은 75% 이하로 공급한다. 이 중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특별공급에 30%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주거복지 포털 ‘마이홈’에 따르면 서울에선 지난해 7월 모집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공공지원 민간임대 139가구) 전용 59㎡의 보증금은 2억2500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32만8000원이었다.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영등포자이르네 전용 66㎡가 전세 3억700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꽤 저렴하다.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인 만큼 분양사업을 임대로 전환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을 상반기 중에 모집할 계획이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나 현재 공모지침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및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서 수익성은 없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최근 국토부가 주택건설사업 자금조달 지원 일환으로 분양사업으로 민간임대로 전환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추진 중에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단지인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아이파크’ 전경. 사진=김기령 기자

한국주택협회, 노인복지설에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설 명절을 맞이해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인 ‘인보의 집’에 성금 및 과일을 전달했다. 협회는 1993년 사회복지시설인 ‘인보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성금 전달을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 오고 있다. 또한 협회 임직원은 급여 끝전액을 모금해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활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 공적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kjh123@ekn.kr사랑나눔 전달 안보의집 공은미 수녀와 주택협회 김재식 상근부회장이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협회

DL이앤씨, 카본코와 베트남서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DL이앤씨가 카본코와 베트남에서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은 지난 17일 현지에서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날 DL이앤씨·카본코·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강원대학교가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앞서 2018년부터 관련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의 기술 이전부터 현지 사업화를 목표로 발전소 및 광산을 보유한 베트남 국영 기업들과의 활발한 협력을 약속했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범부처 프로젝트다.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건설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등을 포집한 탄소와 반응시킨 뒤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이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골재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이를 통해 탄소저감은 물론 원가절감도 실현 가능하다. 특히 해당 기술이 온실가스 감축 신규방법론 개발(CDM)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승인·공표돼 시장 내 기술우위 확보에 따른 해외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기술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영기업 및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과 함께 탄소 저감 솔루션 공급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도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활용 기술을 포함한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aniel1115@ekn.krDL이앤씨) 베트남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지난 18일 베트남에서 열린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본코사업수행실 김영호 부장,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김동현 실장, 강원대학교 최성웅 부총장,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탕 하이 쩐총장,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 안지환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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