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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알제리 전력생산공사가 발주한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RDPP PJ)의 예비준공확인서(PAC)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예비준공확인서는 발주처에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음을 승인할 때 발급하는 증명서다. 대우건설은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준공에 대해서 지난 2012년 말부터 2014년까지 알제리에서 발주돼 현재 진행 중인 국내 6개 기업 8개 현장의 발전소 건설공사 중 가장 먼저 PAC를 접수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2012년 말 공사를 시작했으나 발주처가 공급하는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가 지연됐고,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영향을 끼쳐 공사기간이 연장돼 왔다. 최악의 대외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의 끈기와 인내를 통해 공사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PAC 접수를 통해 회사의 신뢰성과 프로젝트 수행력을 인정받게 됐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계약이 체결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로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부메르데스(Boumerd?s)주 깝 지넷(Cap Djinet) 지역에 1,200MW급(400MW급 3기)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알제리 전기가스공사 소넬가즈(Sonelgaz)의 전력생산 계열사인 알제리 전력생산공사(SPE)가 발주한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약 984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여러 대외적 변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사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사를 끝까지 수행해 발주처에 인도함으로써 회사의 대외신뢰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해외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신뢰와 기술력은 큰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알제리 라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대우건설

건설업계 어려워도 주주 챙기기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설업계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부 건설사들은 견조한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17일 보통주 1주당 600원(우선주 6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약은 약 675억원에 달한다.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경기 불확실성을 대비해 현금 비축을 위해 배당 규모를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건설 1주당 배당금 규모 및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한 것은 비단 현대건설뿐만이 아니다. GS건설은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으며 총액 또한 전년과 같은 1103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시가배당률은 3.1%에서 5.7%로 올라갔다. 지난해 현대건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12.5% 줄어든 4850억원이었다. GS건설 영업이익 또한 전년과 비교해 14.22% 감소한 5546억원이었며 순이익은 2.58% 증가한 43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은 주주환원정책을 배당 유지의 이유로 들며 과거 가이드라인에 맞춰 결정했을 뿐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 수준으로 유지되자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의 주주친화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실적이 급감하는 시기 배당을 유지할 경우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금배당은 운적자본(유동자산 총액에서 유동부채 총액을 공제한 것) 지출을 동반해 보유현금잔액과 미래현금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금리인상 부담으로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고 있으며 잉여현금흐름(FCF) 또한 감소한 상황에 지출이 증가한다면 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일부 대형 건설사가 전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한 것과는 반대로 배당금을 축소한 기업들도 있다. 시공능력 1위로 평가받는 삼성물산은 지난달 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300원(우선주 2350원)을 배당한다고 결정했으며 총액은 전년에 비해 46% 감소한 3764억원이었다. 지난해 삼성물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조5285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39% 오른 2조54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의 전년 대비 순배당금이 줄어든 것은 2021년 삼성물산 배당 재원에 4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이 반영되면서 당해배당금이 6928억원으로 대폭 상승한 것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이 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줄인 것과는 다르게 DL이앤씨는 순이익과 배당금이 모두 감소했다. DL이앤씨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우선주 1050원)을 배당하기로 했으며 총액은 전년 대비 27% 줄어든 423억원으로 결정했다. 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48% 감소한 4963억원이었으며 순이익은 35% 줄어든 4155억원이었다. 반면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는 별개로 건설사들 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일반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익명의 증권사 관계자는 "기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견딜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배당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배당을 지속적으로 조정한다면 주주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라도 배당을 유지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KakaoTalk_20230302_152626119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건설사들이 견조한 배당기조를 유지하자 일각에서는 주주친화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신축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동대구역 앞 전경. 사진=김다니엘 기자

잠잠한 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마수걸이는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이 올해는 주요 건설사 중 유일하게 아직 수주고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동구 사업장 시공권 포기 등 주택사업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두 달간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을 한 건도 수주하지 않았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주요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을 속속 마수걸이 수주하고 있어 수주 실적이 없는 대우건설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각 사를 보면 먼저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862가구, 3753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고양 일산서구 강선마을 14단지 리모델링(902가구, 3423억원)과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759가구, 2237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서울 노원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996가구, 3342억원), 청량리6구역 재개발사업(1493가구, 4869억원)과, 경기 안산 선부연립1구역 재건축(922가구, 2945억원) 사업을 따내며 1조원을 넘어섰다.포스코건설 역시 1조원 클럽을 달성했다. 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843가구, 3746억원)과 평촌 초원세경아파트 리모델링(781가구, 2446억원), 신당8구역 재개발(1215가구, 3746억원),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1104가구, 3889억원) 등을 따냈다.이 외 DL이앤씨는 서울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과 컨소시엄)는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신한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 1월 공시했다.주요 시공사들이 정비사업을 속속 수주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지난달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외에 현재 입찰에 참여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을 수주하며 처음으로 3조원 이상(3조8993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롯데건설과 재개발 수주를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한남2구역을 도급액 7908억원 규모로 수주하는 등 수주기록(5조2763억원)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지난해 역시 1분기 이상 실적이 없다가 후반에 몰아치긴 했지만, 이미 여러 차례 유찰된 사업장의 수의계약을 기대할 만한 것이 있었다. 올해는 아직 수의계약 사업장마저 보이지 않는 중이다.대신에 현재는 정비사업 등 주택사업보다는 공공건설에 먼저 성적을 보이는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구간 사업(7700억원)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재정구간(1620억원)을 먼저 따냈다. 해외에선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원에 수주하며 비주택에서만 2조원 가까이 수주를 기록하는 중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사업은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토목사업 등 공공건설 수주나 해외 인프라 사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정비사업 등 주택사업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아니더라도 현재 전체적으로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수주경쟁 없이 유찰을 반복하며 수의계약으로 체결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이 최근 수주한 사업장들 대부분 지난해 시공사 선정에서 이월된 것이었다.조합 입장에선 자재가격이 오르다 보니 공사비를 걱정하고, 건설사는 공사비가 올라 수익성이 떨어져 수의계약이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서울 재개발·재건축사업 중 서울 영등포구 남성아파트는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으나 유찰돼 재입찰 공고에 들어갔다. 앞서 동대문구 청량리8구역도 롯데건설 1곳만 입찰해 참여해 시공사 선정 작업이 미뤄졌다.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금리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내외부 영향에 의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다 보니 건설사들이 사업을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당분간 ‘묻지마 수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jh123@ekn.kr건설사들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분양리스크가 낮은 정비사업 역시 경쟁없이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김준현 기자

주택사업 침체 완화되나?…건설경기 지수 2개월 연속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주택사업 침체 상황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이 전보다 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이달 CBSI가 전월 대비 14.7포인트(p) 상승한 78.4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넘으면 기업이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특히 11월에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52.5를 나타내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1월에 9.4p 회복하고 2월에도 14.7p 회복해 9개월 만에 다시 70선을 기록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주택사업 침체 상황이 다소 완화된 것이 지수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월에 신규수주 BSI 중 신규 주택수주 BSI가 전월 대비 9.7p로 10p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해 금리인상 기조가 1년 6개월 만에 멈췄으며, ‘1.3 대책’ 규제 완화 효과로 부동산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수주 침체 상황이 일부 완화됐으며, 이것이 CBSI 회복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다만 CBSI가 여전히 70선에 불과해 건설 경기는 부진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월 전망 지수는 2월보다는 1.7p 높은 80.1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고 대형기업은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회복세가 지속할지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 연구위원은 "2월 지수가 10p 이상 회복되었지만 3월에 대형기업과 서울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전망지수 상승 폭이 크지 않아 3월에 지수가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2개월 동안 지수 개선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경기 회복이 이뤄질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jh123@ekn.kr건설경기 실사지 뭇 ㅁㅁㅁ 건설경기 실사지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안심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LH, 건설현장 불법행위 1억4600만원 손해배상 처구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19일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이후 이번에는 후속 조치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손해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창원명곡A-2BL으로, 손해금액은 공사기간이 조정됨에 따라 발생한 1억4639만4000원이다. 형사상 고소·고발 대상자와 그 상급단체에 제소했으며, 추가적으로 손해가 확정될 경우에는 청구금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H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구성했으며, 지난달(1.5~1.13)에 실시한 불법행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대응팀 5개조가 오는 3월 말까지 피해가 신고된 현장을 포함한 관할 건설현장에 대해 정밀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약 60여개 현장을 조사 완료해 채용강요 등 피해유형별 증빙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불법행위가 명확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및 법률검토를 거쳐 3월 중 2차 형사고소·고발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범정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보조를 맞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노력을 경주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lh 전경 LH가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발생한 손해액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H 본사 전경.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 쇄신에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28일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재해예방과 품질향상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안전과 품질 관리 목표와 중점 추진사항을 천명하고 우수 현장 및 직원과 우수 협력사에 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 목표로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가설구조물 선제적 구조안전성 확보 △SMART SAFETY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을 통한 안전 품질 문화 확산 등을 천명하고 현장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우선 작업계획 수립, 위험성 평가, 변경작업에 대한 일일 안전 회의 등 3대 예방 활동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또한, 현장에서 추락, 낙하, 협착, 붕괴 등 고위험재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가설구조물의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전 구조안전성 검토 프로세스가 조기에 정착하도록 돕고 고위험 고난도 가설공종에 대한 선제적 기술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바일 기반 통합안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안전 장비를 확대 적용을 통해 SMART SAFETY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HDC SAFETY-I 아카데미 2기를 운영과 안전과 품질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 활동 등을 통해 안전과 품질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품질 부문에서는 단계별 핵심 사항을 책임 점검하는 품질 실명제를 모든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품질 실명제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일반 체크리스트 270여 개 가운데 중요도 조사와 직원 설문을 통해 핵심 리스트 29개를 선정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후 전 현장에서 핵심 체크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주요 구조부에 대해서는 100% 필수 점검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익훈 대표이사(CEO)는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는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거듭나야 한다"며 "안전·품질 경영에 대한 결의가 재해예방과 최고의 품질이란 결과로 맺어지길 바라며 경영진과 모든 임직원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익희 대표이사(CSO)도 "안전과 품질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안전·품질 경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현산 품질 ㅁㅇㅁㅁ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28일 2023년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재해예방과 품질향상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HDC현산

KCC글라스, 호텔·병원 등 상업용 바닥재 시장 고급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국내 바닥재 시장 고급화에 따라 LVT제품인 ‘센스타일 프로’의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PVC 바닥재의 일종인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는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상업용 공간에 많이 쓰이는 고기능성 바닥재로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카펫을 대체해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아산공장에 최신 공정설계와 체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LVT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센스타일 프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강화되면서 디자인 패턴이 총 66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사무실, 음식점등 상업용 공간에서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이탈리아, 터키의 수입 대리석과 콘크리트와 같이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석재 디자인 비율을 40% 확대하는 등 천연소재 느낌의 디자인 패턴을 대폭 강화했다. 센스타일 프로는 특수 UV 도료 코팅으로 내구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나 유지 관리가 쉽고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국내 최장(最長)의 제품 냉각용어닐링 시스템(Annealing System)을 갖춘 설비에서 생산해 온도 변화에 따른 제품의 수축 및 팽창을 최소화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3(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3)’에서도 소개돼 호평받은바 있다. 이와 함께 홈씨씨 인테리어는 북미와 유럽의 고급 바닥재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LVT 제품인 ‘센스레이’도 신규 출시했다. 센스레이는 30여년 가까이 축적된 KCC글라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상업용 바닥재로 유리섬유(Glass Fiber)가 함유된 치수 안정층과 중지층을 적용해 뛰어난 보행감을 구현했으며 평활하지 않은 바닥 시공시 바닥의 굴곡이 드러나는 전사현상도 최소화했다. 특히 두꺼운 내마모층으로 내구성이 뛰어나 호텔, 병원, 공항등 보행이 매우 빈번한 상업용 공간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457.2x914.4mm규격의 차별화된 사이즈와 총 10종의 디자인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센스타일 프로와 센스레이는친환경 버진(Virgin)PVC 원료 사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인체에 해로운 프탈레이트와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과 미국의 실내 공기 품질 인증 표준인 FloorScore등 인증도 획득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고급화 열풍이 지속되면서 상업용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디자인의 바닥재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디자인은 물론 내구성과 친환경성까지 뛰어난 홈씨씨 인테리어의 LVT 제품으로 개성있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jh123@ekn.krㅁ센스타이 릿공 ㅁ KCC글라스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 센스타일 프로 임페리얼 스톤 시공 이미지. KCC글라스

현대건설, 층간소음 1등급 기술 ‘H 사일런트 랩’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에 대한 개발부터 실증까지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한 ‘H 사일런트 랩(H Silent Lab)’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의 1등급 인정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표준 상품 개발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하고 관련 기술 검증을 위한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인정기관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중량충격음 모두 국내 건설사 최초로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H 사일런트 랩은 현대건설 1등급 바닥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내부 환경(온도 및 습도)변화 실시간 모니터링, 반복적인 하중 시험을 통한 내구성 평가 등 장기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기존 층간소음 연구시설 및 H 사일런트 랩 운영을 통해 층간소음 관련 기초 연구부터 기술 개발, 실증, 실제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 층간소음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 사일런트 랩은 아파트의 구조와 평형, 바닥 두께 등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진동의 주파수 대역과 정확한 소음 발생 위치 파악을 위해 아래층 거실의 천장과 벽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하고, 층간소음 원인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바닥, 천장 마감재 등 세대 내 다양한 조건의 진동 및 소음을 측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예측 정밀도를 향상시켜 1등급 기술을 고도화 하고 이를 현장에 조기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지상 4층, 총 7가구 규모의 H 사일런트 랩은 바닥구조(슬래브, 온돌층, 완충재 시스템별 조합)에 따른 층간소음 성능 뿐만 아니라 경량 벽체 차음 성능도 검증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대부분 아파트에 적용 중인 ‘벽식 구조’ 외에도 평형 변경이 용이한 ‘PC 라멘조’로 구성해 벽체의 조건에 따라 소음이 전파되는 특성을 연구하며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이 외부기둥과 보로 구성돼 있어 자유로운 평면 구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향후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주거 상품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라멘조를 선제적으로 적용하여 평면 변경을 통한 층간소음은 물론 경량 벽체 차음 성능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H 사일런트 랩에 설치한 라멘조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건설현장으로 이동, 조립, 시공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OSC(Off-Site Construction) 방식으로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높여 최상의 주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개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국가 공인 기관이 발급하는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며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kjh123@ekn.kr현대 층간 ㅇㅇ 현대건설이 용인 마북 기술연구단지에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했다. ‘H 사일런트 랩’ 연구실에서 층간소음을 연구 중인 현대건설 직원들.

취득세 오르니 주택 ‘증여 비중’ 급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지난해 12월 말 역대 최고를 찍었던 주택 증여 수요가 올해 들어 다시 급감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의 주택 증여 비중은 11.0%(전체 6536건 거래 중 722건)로 지난해 12월의 36.4%(7199건 중 2620건) 대비 25.4%포인트(p)나 감소했다. 올해 1월 서울 주택 증여 비중은 작년 7월(8.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다. 올해부터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이 바뀌어 세부담이 늘어나게 되자 작년 말까지 앞당겨 증여 신고를 한 영향이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주택 증여 비중은 정부가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였다. 한편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도 작년 12월 19.6%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1월에는 11.0%로 감소했다. 아파트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29.9%로 역시 2006년 조사 이래 최고를 찍은 뒤 지난 1월에는 10.8%로 19.1%p 줄었다. 강남구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체 378건 거래 가운데 59.5%인 225건이 증여였다가 올해 1월에는 169건중 7.7%인 13건만 증여로 기록됐다. 특히 용산구는 지난해 12월 67건 거래 중 증여가 42건으로, 증여 비중이 62.7%까지 치솟았으나 올해는 16건의 거래 중 증여는 단 1건(6.3%)에 불과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구도 작년 12월 증여 비중이 50.3%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넘었다가 올해 1월에는 8.3%로 급감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작년 12월 전체 거래량 151건 가운데 76건이 증여였는데 올해 1월에는 108건 중 9건으로 줄었다. 도봉구 아파트도 작년 12월 증여 비중이 44.8%(67건 중 30건)까지 커졌다가 올해 1월에는 10.6%(47건 중 5건)로 작아졌다. kjh@ekn.kr서울아파트모습 지난해 12월 말 36.4%로 역대 최고를 찍었던 주택 증여 비중이 올해 1월 11.0%로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캄보디아에 버스 200대 기증…대중교통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이동 중 책을 보는 등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주 교통수단을 현재 오토바이와 뚝뚝이로부터 공공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해 캄보디아의 국력이 확대되길 바랍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증하며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8일 프놈펜시 가든 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 2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 쿠옹 스렝 캄보디아 프놈펜시 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와 한국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증은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부영그룹의 사회공헌 일환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증 금액은 운송비 포함 883만달러(약 117억원)에 달한다. 쿠옹 스렝 시장은 "이번 버스 기증으로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주신 이중근 회장에 감사드린다"며 "부영그룹이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왕립 정부 간의 관계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총 1만50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지을 계획으로 현재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돼 분양이 임박하다. 앞서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부영타운 내에 ‘우정 캄보디아 학교’의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공사는 진행 중에 있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완공되면 프놈펜 부영타운은 주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춰지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부영타운 내에서 교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캄보디아에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전자칠판 4만 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기금 약 890만달러(약 118억원)를 비롯해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달러(약 7억3000만원)를 지원하며 한국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해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고마운 기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롱 디멍쉐 전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한국 대표기업으로 삼성, 현대, SK를 꼽겠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는 부영그룹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며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daniel1115@ekn.kr.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오른쪽), 쿠옹 스렝 프놈펜시 시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가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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