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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파키스탄 주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키스탄 내 슬럼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파키스탄 기후변화부는 LH가 제안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대한 국가승인을 통보했다. CDM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고 그로 인한 감축실적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UN기후변화협약의 사업방식이다. LH는 지난 2021년 9월 타당성조사를 착수한 이후 파키스탄 중앙·지방정부,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과 수십여 차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 작성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10월에 국가승인을 신청한 이후 4개월 만에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국가승인을 통해 LH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28년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할 권리를 확보했으며,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도 부과된 상황에서도 감축 실적 전량이 LH에 귀속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H는 그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도시와 주거 등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을 구상해 왔으며, 개발도상국 슬럼지역에서 해답을 찾았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64%인 1500만명이 슬럼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 확보가 어려워 나무 땔감 등을 사용해 물을 끓여 먹고 화석연료 소모가 많은 점토벽돌을 사용해 주택을 보수하는 등 주민 기초생활 영위를 위한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다. 이에 LH는 파키스탄 슬럼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UN으로부터 인증 받아 탄소배출권 등의 형태로 판매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LH는 파키스탄 신드주 정부 및 지역주민 대표들과의 협의를 거쳐 선정한 카라치 지역 내 31개 마을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13기의 정수시설을 설치해 하루 약 400만L의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고, 2만1000개의의 고효율 가로등을 설치ㆍ교체해 전기 소모량을 감축한다. 또한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2억장의 벽돌을 생산·공급해 주민들의 노후주택 개보수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을 내 방치된 유휴부지 8곳(약 3만㎡)을 커뮤니티 공원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약 13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 시장 안정화 및 기업들의 배출권 구입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 투자 및 공사·운영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약 46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H는 4월부터 프로그램사업계획서 UN 등록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단위사업계획서 UN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말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연내 민간사업자 공모 및 사업협약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국가 정책목표 달성과 기업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등 다방면에서 All-Win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관련사진] 사업대상지 LH의 주거환경개선-온실가스 감축 연계 신사업 사업 대상지 위치도. LH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아이와 반려동물 위한 바닥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PVC 바닥재인 ‘숲 도담’을 리뉴얼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숲 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란 단어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수한 보행감은 물론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해 아이와 반려동물 등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닥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카렌다(Calender) 공법의 고강도 투명층과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이 함께 적용돼 표면 눌림이나 긁힘 등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보행감과 생활 소음 저감 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탄력 쿠션층은 점프 또는 착지 시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활동량이 많은 반려동물이 생활하기에 좋다. 또한 숲 도담은 환경 표지 인증, HB마크,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PVC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와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 제품인증(PS인증)’도 취득해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도 검증받았다. 위생적인 점도 장점이다. 이음매가 적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의 배변 실수 등에도 청소가 쉽고 틈새를 통한 오염 걱정이 없으며 주재료가 목재인 마루와 비교해 물기를 비롯한 각종 오염에도 강하다. 또한 표면 UV 코팅층에 탈취 효과가 좋은 편백나무 오일을 첨가해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숲 도담은 제품 두께에 따라 2.7mm와 3.2mm 등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총 18종의 다양한 디자인 패턴이 구비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천연소재를 이용한 개성 있는 디자인이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석재와 원목 등 천연소재의 느낌을 구현한 6종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디자인 패턴들은 동조 엠보 기술과 입체감 있는 3D 디자인으로 천연소재의 느낌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패턴의 크기를 늘려 반복되는 무늬를 줄임으로써 사실감과 공간 확장감을 더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펫 프랜들리(pet friendly)’ 주거환경에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숲 도담 제품의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춘 고급스럽고 다양한 디자인의 바닥재 제품을 지속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바닥재 숲도담 ㅇㅇ ‘홈씨씨 인테리어’에서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PVC 바닥재인 ‘숲 도담’ 리뉴얼 출시됐다. KCC글라스

KBI동국실업,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은 현대모비스와 협력회간 공유, 공감, 소통의 장을 통한 협력관계 향상을 위해 개최한 ‘2023년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2022년 한해 동안 함께한 현대모비스 197개 회원사 중에 투철한 사명감과 노력으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올해의 대상 협력사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로 자리에 참석한 박효상 KBI그룹 회장은 "현대모비스 협력사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활동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향후 생산 예정인 친환경 차량 및 양산 차량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완성차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IMG 기술을 기반으로 접착기술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개발해‘IR52 장영실상’2022년 4주차 수상제품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kjh123@ekn.krKBI동국실업 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 대상 수상 기념촬영 KBI동국실업이 2023년 현대모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KBI그룹

창립 35주년 전문건설공제조합… "신사업 찾기 갈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조합은 기념식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 지원과 고통 분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급격한 금리인상, 녹록지 않은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증실적 22조 7천억원, 공제실적 66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리고 8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 배당 등을 통해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SOC 예산 감소, 원자잿값 상승,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업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이라면서 "지금까지 조합의 발전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도전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조합원을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와 ‘전문건설경영 CEO과정’을 개설해 오는 14일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조합원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kjh123@ekn.kr전문조합 창립 35주년 ㅇㅇ 전문건설공제조합 창립 제35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이은재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계묘년 윤리경영으로 재도약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지난달 28일 전·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지난해 기업윤리를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 양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 정착이 필수적임을 인식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상호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내며 성장했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건실한 건설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하는 ‘마륵공원위파크’(917가구)를 시작으로 5월 광주 일곡공원(1004가구), 6월 광주 중앙공원(695가구) 등 전국에 걸쳐 78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사업뿐만아니라 건설, 관광·레저, 에너지, 사회공헌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신규 수주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jh@ekn.kr선포식 동양건설산업·라인건설 윤리경영 선포식 현장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1252가구 오늘 입주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양이 공급한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6일부터 입주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 일원에 위치하며, 14개동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9~110㎡, 총 125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삼산(三山)을 품은 숲세권 대단지로, 순천 최초의 ‘수자인(SUJAIN)’ 브랜드 아파트다. 최초의 타이틀에 걸맞게 웅장한 외관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품 조경, 다채로운 부대시설, 우수한 상품성 등을 두루 갖춰 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경의 경우 순천 아파트 최초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에서 ‘삼산풍경’을 콘셉트로 단지 뒤편에 위치한 삼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 및 시공했다. 단지 중심부 이동 동선을 따라 삼산이수(三山二水)를 재해석한 석가산과 연못, 약 1.4km 길이의 순환로, 다채로운 특화정원 등을 배치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고자 공동주택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다. 부대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다채롭고 규모감 있게 조성됐다. 2개층(지하 1~2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공간에는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친목 도모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됐다. 지상에는 카페와 연결된 작은도서관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키즈스테이션 등이 설치되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도 예정돼 있다. 세대 내부 상품성도 우수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통풍과 채광이 뛰어난 판상형 4베이 구조(전용79㎡A, 84㎡A와 84㎡B, 98㎡, 110㎡)와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LDK(Living, Dining, Kitchen) 구조(전용79㎡B, 84㎡C)로 구성됐으며, 전 세대 현관 중문과 3구 하이브리드 쿡탑, 고급감을 더한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마감재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부피가 큰 짐이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지하 세대창고도 전 세대에 기본 제공된다. 한양 관계자는 "순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수자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완성도 높은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우수한 상품성에 다양한 편의시스템을 갖춰 입주민들이 높은 주거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활한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ekn.kr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전경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전경. ㈜한양

LH, 올해 분양·임대주택 7만4000가구 입주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임대주택 7만4576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분양주택은 뉴:홈 일반형 및 신혼희망타운 14개 단지에서 6353가구가, 임대주택은 건설임대 1만1683가구, 매입임대 2만6380가구, 전세임대 3만160가구가 나온다. 분양주택은 6353가구로 상반기에는 위례 등 1892가구, 하반기에는 인천계양 등 446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실시된다. 뉴:홈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주택으로 4050가구 등 무주택 장년층에게 유리한 일반공급 물량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됐으며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일반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2397가구를, 지방권에서 768가구가 공급되며 구체적으로 △인천계양 747가구 △파주운정3 642가구 △화성태안3 688가구 △성남신촌 320가구 △부산문현2 768가구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 내 마련된다. 올해 전국에서 3188호가 공급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방 122가구 △위례 440가구 △고양장항 371가구 △서울공릉 154가구 △인천계양 359가구 △인천가정2 534가구 △수원당수 484가구 △의왕청계2 320가구 △남원주역세권 404가구이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6만7000가구도 주변 임대료 대비 3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특히 고령층 등 1인가구수가 증가하고 직주근접 수요가 높아지는 등 국민들의 선호를 반영해 일자리연계형 주택(620가구), 고령자 복지주택(307가구) 등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1만1000가구가 공급되며 세부적으로는 △영구임대 1000가구 △국민임대 2000가구 △행복주택 7000가구 △공공임대 1000가구이다. 매입임대주택은 2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해에는 쪽방·고시원·지하층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 대상 공급물량을 작년 7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임대주택은 총 3만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1월부터 청년(1순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수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일반계층은 6월 이후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건설공사 진행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주택공급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모집공고는 LH청약센터를 통해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국민들이 적기에 청약접수를 할 수 있도록 주택 건설공사 등 선행 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마감재 개선 등으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시그니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

한양, 리모델링 사업 진출로 수주 채널 다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고, 공공분야 수주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등 수주 채널을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LNG, 수소, 재생 등 에너지 사업과 스마트시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일 한양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전날 열린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993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 1040가구 규모로 완공된 창원 대동중앙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 지상 21층, 총 116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사비는 약 3780억 규모다.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국에 약 20만가구를 공급하며 쌓아온 한양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지난 2021년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수자인(SUJAIN)’의 브랜드 파워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은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커튼월룩이 적용된 외관특화는 물론, 창원의 자연과 도심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압도적 스케일의 게이트,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등 수자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공권 확보로 한양은 수주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정비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연료공급시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등 공공 수주도 활발히 하며 안정적으로 수주잔고를 쌓고 있다. 특히 이런 건설 부문의 안정적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여수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LNG를 저장·반출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 평가되며,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더불어,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도 진행 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전남 해남 약 158만㎡(약 48만평) 부지에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에너지저장장치(306MWh)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가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향후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보성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 도급사업에만 편중되지 않고 정비사업, 리모델링, 공공 등으로 수주 채널을 다변화해 수주잔고 5조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123@ekn.kr창원 리모델링 ㅇㅇ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한양

“건설안전 사망사고, ‘발주자’ 역할 강화로 책임성 담보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건설산업 안전 관련 법안 시행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건설안전지표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된 제도로 인해 문서업무 증가로 실질적 안전 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다. 또한 실질적 이행주체인 현장 공사팀의 인원과 역량 개선보다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 대상에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법조계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는 중이다. 지난 3일 건설안전학회는 ‘건설안전혁포럼’을 열고 ‘건설안전, 무엇이 문제인가?’ 화두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번 포럼에선 건설안전을 예방하기 위해 ‘발주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에 무게를 크게 실었다. 먼저 첫 번째 발제자인 이용수 한국종합안전 부사장은 ‘건설안전실무 이행 실태, 장애요인 및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은 최상위 의사결정권자인 발주자의 역할과 책임에서 비롯된다고 발표했다. 안전한 공사를 위해 설계안전성검토가 반영된 설계도서 제공을 통해 적정 안전비용 계상, 실효적 위험성 평가, 적정한 공기산정과 공사수행 등이 필요한데, 이는 발주자의 공사참여 역량 확보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정진우 서울과기대 교수는 ‘건설안전 제도 및 정책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발표했다. 대부분 건설현장 사고는 50억원 미만 공사에서 나오는데 중대재해처벌법 50억원 미만 공사 미적용과 발주자 의무의 실효성 부재 등을 지적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도 ‘발주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안전책무가 면제된 발주자의 공사수행 역량을 도외시한 최저가 낙찰제에 의한 저가 과당 입·낙찰로 만성적 공사비 부족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안 회장은 "심지어 대기업의 외부 안전점검 등 용역도 최저가 낙찰로 일관해 ‘싸구려’ 안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자’, 즉 발주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건설현장 안전 실무자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황재용 건설안전부사장협의회장(대보건설 안전보건팀장), 김 진 건설안전임원협의회장(롯데건설 CSO)이 토론이 있었다. 또한 정 민 한민글로벌 사업지원실 전무, 전경철 GH경기주택도시공사 안전품질단 부장,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문위원, 박상원 고용부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전 진 국토부 건설안전과 사무관이 참석했다. 전 진 국토부 사무관은 "발주자는 건설공사의 감독자이기에 앞서 완제품을 주문하는 비전문가이자 고객인 측면이 강하다"며 "발주자 주도의 안전관리체계도입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안전 ㅇㅇㅇ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건설안전혁신포럼’ 패널 토론 현장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동부건설, 254억원 제주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54억원 규모의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성산포항 화물부두에 390m 길이의 안벽과 40m 길이의 호안을 시공하고 준설 및 매립공사와 함께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는 종합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년이며 동부건설은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항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하며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약 2100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감포항 외곽시설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항만 공사를 비롯하여 강점을 가진 공공공사의 다양한 실적을 앞세워 안정적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올 한해 실적 빌드업에 나서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열악한 업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자료]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동부건설 사옥 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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