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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조경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한 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를 수상했다.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설치한 조경시설 ‘미스트 가든’이 공간건축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38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공간건축 분야 수상작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미스트 가든’은 부산 온천장 지역의 상징인 온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지 중심공간에 위치한 나선형의 휴게시설물로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기후 조절까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지붕에는 관리가 용이한 수종인 세덤류를 식재하고 하중으로 인해 지붕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녹지부분을 경량화하고 배수시설을 설치했다. 아울러 ‘ㄷ’자 프레임을 연속 설치해 입구 경관을 연출하고 프레임 내부에는 쿨 미스트 시스템을 설치, 미스트 분사를 통해 주변 대기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도록 설계했다.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해에도 삼성물산이 설계·시공한 ‘금정풍경원’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미스트 가든까지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3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의 ‘필로티가든’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다양한 조경 콘셉트 제안을 적극 수용해 주신 조합과 입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들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부산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의 휴게시설물인 ‘미스트 가든’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공간건축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농어촌공사, K-스마트팜 해외개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친환경 지능형 농장 K-스마트팜(Smart farm)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진출에 적극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는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 진출 △친환경 스마트팜 공동연구 추진 등 차세대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농업 생산기지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축적한 관개수로, 저수지, 에너지, 해수담수화 등 인프라 개발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국가 농업 생산을 기반으로 구축한 민·관 해외 농업 투자플랫폼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스마트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K-스마트팜(한국형 지능형농장) 사업을 특화시키며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농업 에너지 공급 등 차세대 스마트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연료전지의 전기, 열, 이산화탄소를 농업에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농업은 창업주이신 정주영 선대회장님께서 기술과 산업이 변화해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류의 자산이라고 강조하셨던 분야"라며 "심각한 기후 위기로 생태계는 물론 안심 먹거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식량주권과 농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미래 농어업 기술 교류와 사업 다변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농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해외농업 생산기지 ㅁㅇㅁㅇ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와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챗GPT, 부동산 침체기 건설사에 "분양가 인하해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힘겨워하자 요즘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 기업 오픈AI가 만든 챗봇서비스 ‘챗GPT’가 분양가 할인, 인프라 수주, 해외진출, 3D프린팅 기술 도입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침체로 부동산 분양시장은 미분양이 폭증하고 있으며, 도시정비사업은 1개사만 입찰해서 유찰로 인한 수의계약이 잦다. 최근에는 대형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철회하거나, 복합개발사업은 내년으로 연기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중견 건설기업은 분양을 꺼려하는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운영 중인 상황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고, 외환위기 때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챗GPT에게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취할 사업전략은 무엇이 있나?’라고 물어보니 가격경쟁력 강화, 사업 다변화, 해외진출, 기술력 강화 등으로 답했다.먼저 챗GPT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기일 때 분양가를 할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양가 인하, 이자 유예, 분양 옵션 등을 통해 구매자들의 구매 의사를 유도하고 있다"고도 답변했다.실제로 최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를 예로 들 수 있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서 3.3㎡당 평균 3211만원, 84㎡는 최고가 10억7200만원에 이른다. 결국 이 단지는 일반분양 1150가구 모집에 350명만 지원해 평균 경쟁률 0.3대 1에 그쳤다.그러자 해당 조합인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은 총회를 열어 분양가를 1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평당 분양가를 2890만원까지 낮췄다. 84㎡는 9억6480만원으로 1억원이나 낮춰진 셈이다. 이에 대해 주요 매체에선 ‘눈물의 분양할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참고로 평촌 센텀퍼스트 분양가는 해당 조합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대표 시공사인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 등은 그저 기성금을 받고 도급 공사만 한 구조이기에 건설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다.다음으로 챗GPT는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다. 이 챗봇서비스는 "건설사가 인프라, 에너지, 환경 사업 등에 진출해 수익원을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시장은 국내 시장과는 다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실제로 최근 환경 부문에선 10대 건설사 중 한곳인 SK에코플랜트가 음식물폐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벨로퍼사인 아이에스동서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건설부문 매출과 이익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아울러 챗GPT는 기술력 강화로 3D프린팅 기술을 꼽았다. 챗GPT는 "건축물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건설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경쟁 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건설사들은 3D프린팅 기술의 이전단계라고 할 수 있는 3차원 설계인 BIM(건설정보모델링)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GS건설은 해외 인프라 현장에 활용하는 BIM을 국제표준에 맞게 실무로 활용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토데스크를 통해 BIM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에 배포하기도 했다.챗GPT의 제시안은 대부분 현재 건설사들이 취하는 보수적 방식을 그대로 답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나 뜬금없는 전략은 제시하지 않고, 결국 건설업계가 그동안 취해온 과정을 나열한 것에 불과했다.그런가 하면 챗GPT는 건설산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꼬집기도 했다. 입찰경쟁을 위한 저가수주와 숙련공 부족에 의한 공사품질 저하, 낙후된 기술력 및 부실공사 문제 등을 지적했다.건설업계 안전전문가는 "최근 챗GPT의 인기를 실감하며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모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나 건설업계가 이런 결과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kjh123@ekn.kr챗GPT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사업전략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챗GPT 채팅 화면 캡쳐.

㈜한화 건설부문,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화책 녹음에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 언어능력 향상과 정서 발달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목소리 기부에는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 및 가족들 총 1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4일과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몽 미디어센터에서 두 차례 녹음을 마쳤으며 3월에도 세 차례 더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발성, 감정표현 등을 교육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됐으며 각 가족들마다 두 권씩의 책을 녹음했다. 이렇게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시각장애 아동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또한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아동과 무연고 아동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디오북으로 구현된 동화책의 수는 매우 적어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고 재미와 성취감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와 수혜기관 모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김준용 차장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떠들석하게 녹음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전문 성우만큼은 못하겠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kjh@ekn.kr1. ㈜한화 건설부문, 독서 ㈜한화 건설부문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건설,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2차 건립사업 수주…공사비 78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동부건설이 공공공사 기술형입찰 분야에서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 19만40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과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부설 기숙사를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총 공사금액은 약 780억원이며 동부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기술 제안서 평가에서 배점이 높은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공간 설계 능력, 내외부 인테리어 역량,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 대해 심의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이로써 동부건설은 지난달 수주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술형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기준 동부건설은 올해 기술형입찰 분야에서만 약 125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새해 들어 약 45일 만에 지난해 기술형입찰 실적의 30%에 가까운 수주 물량을 쌓았다. 지난해 동부건설은 약 4195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공공 기술형입찰 분야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순조롭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올해 기술형 입찰을 개선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지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기초과학연구원 조감도 동부건설이 수주한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호반건설, CDE 운용 기준 명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건설이 스마트 건설 가속화에 박차를 가한다. 호반건설은 시공하는 건축현장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설 정보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고, 협력사에 ‘호반건설 BIM 가이드(공동주택 CDE 버전)’를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CDE(Common Data Environment·공통 데이터 환경) 운용 기준을 명시했다. CDE 운용 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는 건설업계에서 첫 사례다. BIM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 모델로 구축하고 공유해서 계획, 설계, 시공, 운영까지 지원하는 정보 모델링 기술이다. 설계부터 철거까지 각 단계의 정보를 검토해 사전에 오류를 개선함으로써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다. CDE는 BIM 프로젝트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협업 환경이다. 프로젝트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최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무결한 데이터 공유와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BIM 프로젝트에서 중요하다. 호반건설 BIM 가이드에는 CDE 운용 기준을 명시했는데, CDE 구현을 위한 BIM 데이터 작성과 업로드 방법, CDE 기반의 협업 방법 등이 설명돼 있다. 또한 호반건설은 협력사에 BIM 데이터 작성 자동화 스크립트, 템플릿, BIM 라이브러리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향후 호반건설은 협력사의 피드백을 통해 BIM 운용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BIM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건축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1. 호반건설 BIM 가이드의 공동주택 BIM 모델 작성 기준 이미지 호반건설 BIM 가이드의 공동주택 BIM 모델 작성 기준 이미지. 호반건설

삼성물산,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락상아2차리모델링조합은 전날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가락상아2차리모델링은 오금로 407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6개 동·8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75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베일루체(ValeLuce)’를 가락상아2차리모델링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베일루체는 자연 속 계곡을 의미하는 ‘Vale’과 빛나는 품격을 뜻하는 ‘Luce’를 더한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빛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삼성물산은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과 커튼월룩을 적용해 래미안 베일루체만의 특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의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라운지’와 도서관·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커뮤니티에는 가든 다이닝&카페·골프연습장·피트니스·사우나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리모델링을 통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을 기존 16%에서 28.9%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며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래미안만의 조경 콘셉트 및 옥상에는 글램핑·피트니스 등 6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 2_가락상아2차 투시도_주경 가락상아2차리모델링 투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그룹, ‘25층 모듈러 아파트’ 꿈의 실현 이룰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포스코그룹이 자체 최고층 높이인 12층 모듈러건축을 넘어 국내 최고층 25층 아파트 모듈러 시공에 대한 야심찬 꿈을 드러냈다. 2025년까지 실증사업을 통해 해당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17일 찾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건설·건축 인테리어 전문 박람회 ‘2023코리아빌드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PC)산업전’에서 포스코그룹은 모듈주택 실물 전시를 선보였다. 이날 포스코그룹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듈러로 구현한 아파트 모델과 모듈러주택 실물 전시다.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은 전용 48㎡, 지하2층~지상 25층, 총 384가구 아파트 2개동을 모듈러로 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설계·제작사인 포스코A&C, 포스코스틸리온 등이 그룹차원에서 참여해 제작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본래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부품과 자재 등을 레고처럼 조립식으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시공방식이다. 방식에는 유닛박스(Unit Box), 패널라이징(Panelizing), 인필(In-fill)이 있다. 이 중 유닛박스는 박스로 된 모듈을 하나씩 쌓아서 건축하는 방식이다. 패널라이징은 공장에서 미리 제조나 벽체와 바닥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고, 인필은 현장에서 철근콘크리트를 쌓아 올린 후 그 안에 유닛을 집어넣는 방식이다. 이날 선보인 모델 용적률은 법정 200% 이하를 꽉 채운 199.67%, 건폐율은 법정 60% 이하보다 낮은 17.8%로 구성돼 있다. 주차대수는 근린생활시설 9대를 포함한 459대 규모다.주변 인프라 역시 모듈러로 구성한다. 근린생활시설과 어린이집은 공장제작률 60% 이상인 프리팹(Pre-fabrication) 공법으로 시공하고, 화장실은 인필 타입 모듈러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중앙 모듈러 실물 전시도 획기적이다. 기존에는 보통 1베이(Bay) 1인 생활공간이 기본이었다. 이전까지 포스코그룹은 △서울 SH가양 라이폼 도시형 생활주택(2017년, 최고층 6층, 2개동, 32모듈) △평창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2017년, 최고층 4층, 3개동, 301모듈) △포스코생활관(2021년, 최고층 12층, 2개동, 200모듈) 등을 선보여 왔다. 내년으로 예정된 LH 세종6-3 UR1(최고층 7층, 575모듈)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숙사나 호텔이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공동주택 전시물은 모듈러 형태를 벗어나 2베이 48타입의 형태로 2~3인이 생활할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해 아파트 대단지를 구현하는 것이다.모듈러 내외장재로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이 활용됐다. 기존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와 정밀한 디자인이 장점이란 것이 포스코그룹 설명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현재 4~50 모듈을 한 사이클로 제작하고 있다"며 "자재 수급일까지 계산하면 한 사이클에 40일 정도면 4~50모듈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공장에서 80% 정도를 제작하는 모듈러건축은 흔히 RC(Reinforced concrete)구조라고 하는 철근콘크리트 공사보다 공사기간이 50%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건설 현장인력이 최근 노후화하거나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등 인력에 의해 건설 품질이 좌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탄소절감 차원에서도 친환경 건축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앞서 정찬우 한양대ERICA 교수는 "연간 2만가구를 모듈러 주택으로 건설할 경우 약 64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다만 여전히 기술력은 인정됐더라도 3시간 이상 견디는 내화기준(영국은 2시간)이란 규제로 인해 고층 건물로의 발전이 힘들다. 게다가 아무리 모듈러건축이 안정성과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해도 조합원 등 사용자에겐 인센티브 없는 그저 값비싼 제품일 뿐이다. 부스를 안내한 포스코E&C 관계자는 "기존 RC구조는 늘 우상향 상승인 자잿값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게다가 건설현장의 인력은 지속 줄어들거나 노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듈러건축은 시간이 지날수록 원가가 낮아지는 대량 생산형이란 것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kjh123@ekn.kr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3 코리아빌드’ 국내 건설·건축 인테리어 전문 박람회에서 포스코그룹이 모듈러주택 부스를 마련했다. 25층 모듈러 아파트 모형. 사진=김준현 기자모듈러주택이 지어지는 방식. 공장에서 80% 제작된 박스 형태로 된 유닛을 하나씩 조립하고 있다. 사진=김준현 기자포스코그룹의 ‘2023 코리아빌드’ 모듈러&프리캐스트콘크리트(PC)산업전 부스 현장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대우건설, 최신 주거트렌드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한 푸르지오 상품전략인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르지오 에디션은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Natural Nobility(본연이 지니는 고귀함)"를 구현하기 위한 상품전략으로 2021년 최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Exterior) 상품전략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버전이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은 개인의 삶, 심리적 안정, 일상에서의 감동이 중요시되는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Life inspirer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 푸르지오"의 컨셉이 적용되었다. 푸르지오의 인테리어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삶의 패턴이 반영되고 일상에서 영감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푸르지오만의 평면계획을 통해 확보한 알파공간을 거주자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린라이프 테라스’와 ‘비스포크 스튜디오’가 눈길은 끈다. 푸르지오 외부환경디자인은 단지 환경, 조경, 주민공동시설 등의 조건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푸르지오의 헤리티지 요소인 자연이 거주자의 일상에 영감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푸르지오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와 조경공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푸르지오 입주자에게 제공되던 서비스 상품인 라이프 프리미엄도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통해 PRUS+(PRide Up Service)로 새롭게 재정비됐다. 분양받는 순간부터 입주 이후까지 푸르지오가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토탈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상품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리뉴얼과 함께 지속되어온 디자인과 상품에 대한 고민이 주거시장에서의 선호도 상승과 국내외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푸르지오에디션 2023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커버 이미지. 대우건설

LH, 10대 대형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교류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건설사들과 함께 층간소음 해결에 손을 맞잡는다. 17일 LH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가 지난달에 발표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과 합동간담회를 진행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과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증서를 취득했다. 같은달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사는 손을 맞잡고 내년 말까지 층간소음을 크게 줄이면서도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적의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L이앤씨도 지난해 2월 역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디사일런트 2(D-Silent 2) 바닥구조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최고수준인 1등급 성능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GS건설은 아파트 단위세대 바닥 마감에서 바탕층과 중간층, 마감층 등 3번의 습식공정을 적용함으로써 5중 바닥 구조를 실현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아파트 준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사후확인제 조석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이 제도는 시행일인 2022년 8월 4일 이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한다. 이 자리에서 LH는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와 관련한 정부 정책과 LH추진내용을 공유하고, 민간기업은 층간소음 차단 기술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LH는 국토부에서 지정한 1차 시범단지(양주회천)에 대한 추진현황과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측정 및 평가방식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건설사들은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 공공과의 기술협력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공유 등에 대한 현실적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우선 오는 3월 중에 ‘민간·공공 기술협력 MOU(가칭)’를 체결해 기술교류와 현장실증, 공동연구 등 실질적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개발하고, 제도개선 사항도 발굴하며 자력으로 기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건설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것이다. 박철홍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민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 상호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며 "윗집과 옆집 다툼없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공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2차 간담회 사진 lh LH와 10대 대형건설사들이 층간소음 방지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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