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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조합장들이 쌍용건설 ‘송파 더 플래티넘’에 모인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이 지난 21일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했다. 2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 조합 등에서 총 36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전날 현장 견학은 쌍용건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현장견학 및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그 동안 궁금했던 구체적인 리모델링 시공과정과 노하우 소개 등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견학에 참여한 조합장들은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증축공사를 하는 방법 △지상층까지만 운행되던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3층까지 연결하는 방법 등의 의문점들을 전날 송파 더 플래티넘의 생생한 현장답사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는 기술력뿐 아니라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점을 직접 확인하며, 쌍용건설의 시공능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부회장인 장승렬 신답극동 리모델링 조합장은 "국내 최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의 노하우가 집약돼 신축처럼 튼튼하게 건축되는 것은 물론 지하주차장, 단위세대, 주거편의시설 등도 새 아파트처럼 재탄생 되고 있어 감탄했다"며 "고용적률로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라면 리모델링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 이라고 불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표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저울질하고 있는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특별법 적용이 모든 노후아파트 단지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일부 단지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은 착공까지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각자 단지에 맞는 정비사업 유형을 선택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의견이다. 전날 현장견학에 참여한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들은 정비사업에 있어서 재건축 사업뿐 아니라 리모델링 사업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각 지자체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에 따르면 전국에 리모델링 추진중인 단지는 약 131개 단지로, 이 가운데 조합 설립을 완료한 아파트 단지는 94개다. 현재 서울 지역에 약 52개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최근 2년 새 리모델링 사업이 3배 정도 증가했다. 한편 1992년 9월 준공한 오금 아남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를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의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용적률은 기존 283%에서 432%으로 증가됐고, 늘어난 29가구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에서 일반분양을 실시해 조합원의 부담을 줄였다. 이 아파트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1층 규모인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장해 주차대수를 두 배 늘리고, 지상층 세대에서 지하3층 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가 수직연장 된다. kjh@ekn.kr[보도자료] 송파 더 플래티넘 전경1 서울 송파구 ‘송파 더 플래티넘’ 전경. 쌍용건설

GS건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GS건설은 회사의 랜드마크 건물들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GS건설은 지난 11일부터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 사옥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함으로써 유치 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GS건설의 사옥인 그랑서울은 종각역 앞에 위치해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과 을지로 특히 외국인 관람객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에서도 볼 수 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적합한 건물이다.또한, 올해 4월 초 2030 세계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문하는 부산에는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 연산동 자이갤러리에 대형 외벽 현수막을 설치해 유치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GS건설의 랜드마크 건물인 그랑서울과 부산 연산동 자이갤러리 모두 출퇴근 유동인구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위치해 홍보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해 유치에 대한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직원들의 호응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직원들이 주로 통근하는 지하철1호선 종각역~그랑서울 통로에는 대형 광고판을 통해 홍보 진행 중이며, GS건설 사내식당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뉴로 부산 여행을 통해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로 특식을 구성해 구내식을 선보이면서 직원들의 호응도 적극적으로 독려한 바 있다.한편, GS그룹은 지난해 9월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시너지를 내고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 GS건설 우무현 사장(TF장)을 중심으로 (주)GS, GS건설, GS리테일, GS칼텍스, GS글로벌, GS스포츠 등 주요 계열사 고위경영진이 참여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GS건설 우무현 사장(GS그룹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TF장)은 "GS건설이 가진 랜드마크 건물들을 활용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고,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유치 응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유치 지원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며, "올해 4월 초 BIE 실사단 방문 및 오는 11월 개최도시 선정 때까지 엑스포 유치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ekn.krGS건설 사옥 그랑서울에 설치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옥외광고.

DL이앤씨, ‘입주 현장 AS 모바일 관리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DL이앤씨가 입주 현장의 사후서비스(AS)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DL이앤씨는 업무 소통 플랫폼인 ‘어깨동무M’에 입주 현장 AS 모바일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어깨동무M은 지난해 DL이앤씨가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개발해 친구 추가만으로 근로자 출입 확인부터 안전 공지는 물론, 업무 지시 및 품질 관리 등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존 AS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화해 어깨동무M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과 오피스 빌딩 등 다양한 고객 입주 현장에서 AS 처리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기존 시스템은 입주 현장 내 하자 발생 시 관리자와 근로자가 서면으로 AS 처리 사항을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실시간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처리 누락과 지연 및 결과 등을 한눈에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다. 어깨동무M에 도입된 AS 모바일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면 관리자가 간편하게 AS 업무를 배정하고, 근로자는 AS 처리 후 그 결과를 즉시 전송할 수 있다. 이 경우 AS 처리 전 단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빠르면서도 정확한 품질 개선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확보한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AS 프로세스 개선 및 상품 품질 향상에 반영할 수도 있다. DL이앤씨는 AS 모바일 관리 시스템에 대한 BM(Business Model)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향후 어깨동무M의 사용 대상을 고객까지 확대해 AS 예약 및 진행 경과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현장에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 정확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며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DL이앤씨 DL이앤씨 직원이 어깨동무M에 새로 탑재한 ‘입주 현장 AS 모바일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하자를 확인하고 있다.

급매 소진됐나…"2월 서울 아파트 5% 이상 하락거래 비중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떨어진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전월 대비 10%포인트(p)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대폭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30.3%로 전월(41.7%)보다 11.4%p 줄었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다. 인천도 대폭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올해 1월 전체의 40.8%였으나 지난달에는 29.2%로 10%p 넘게 감소했다. 이 밖에 울산(41.1%→30.7%), 세종(36.0%→23.1%), 경기(40.7%→30.7%) 등도 대폭 하락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5%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이 38.7%에서 31.4%로 7.3%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21.1%에서 24.2%로 늘었다. kjh@ekn.kr서울아파트전경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떨어진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전월 대비 10%포인트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올해 1000억원 이상 거래 1건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의 씨가 말랐다. 매매 규모도 크게 줄면서 시장 규모는 전년의 10분의 2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국 경제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예측이 어려워 거래 소강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올해 초부터 3월14일(계약일 기준)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매매를 파악,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거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중구의 한 업무시설로, 올해 초 3080억원에 계약됐다. 다음으로 거래 규모가 큰 거래는 신사동 근린생활시설로, 500억 원에 매매됐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1000억원 이상 건물 거래는 7건이었다. 500억원 이상 거래도 9건이나 됐다. 전문가들은 1년새 상업용 부동산 업황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1조99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5조7168억원)보다 무려 80.8% 줄었다. 통상 업계에서 100억원 이하로 보는 ‘꼬마빌딩’ 매매도 2023년 124건에 그쳐, 전년(435건)의 3분의 1토막 수준이었다. 대형 빌딩의 경우 임대료는 꾸준히 오르지만, 금리 인상 폭이 지나치게 가팔라 기관투자자의 이익 창출이 힘든 상황이다. 꼬마빌딩 역시 경기 둔화로, 선뜻 매수자가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경기 둔화 움직임, 물가 상승이 금리를 예단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며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물가보다 경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연말에는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kjh@ekn.kr[알스퀘어 사진자료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확보한 올해 초부터 3월 14일(계약일 기준)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매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거래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반도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미국 LA에 주상복합 ‘더 보라 3170’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 202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내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 3170(The BORA 3170)’을 착공한지 3년 만에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보라 3170’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조성되는 최고 8층,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다. 미국 건설시장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흔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 단독주택에 다세대주택도 30~1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가 많다. 이에 더보라 3170은 LA 현지에서 도심 랜드마크 아파트급의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더 보라 3170은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서 직접 시행부터 시공·임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대부분의 국내 건설사가 일부 지분 참여나 건물 매입 형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개발, 설계, 시행 및 시공, 임대 전반을 수행한 경우는 반도건설이 최초다. 반도건설은 까다로운 인허가 및 행정절차로 유명한 미국 건설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트 착수 2년 전부터 현지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해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분석·관리했으며 금융도 현지 조달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더 보라 3170은 미국의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인 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를 접목한 첫 주택개발 프로젝트다. ‘K-컬처’, ‘K-푸드’에 이은 ‘K-주거문화’ 붐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반도건설 측의 설명이다. 국내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에서 가치를 입증한 특화 평면설계를 미국 주택시장에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드레스룸 및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 한국식 붙박이장 등으로 수납공간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한 인테리어와 미국 아파트 최초 ‘실내 스크린 골프장’도 설치했다. 반도건설은 미국에서도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더 보라(The BORA)’라는 프로젝트명을 사용했다. 후속 사업에서도 해당 브랜드를 유지해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더 보라 3170 인근에 후속사업인 2차 및 3차 프로젝트의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 사업지도 물색 중이다. 추진 예정인 사업이 모두 추진될 경우 미국 LA 내 1000여가구의 더보라(The BORA) 대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반도건설 미국 현지 시공사인 페닌술라이앤씨(Peninsula E&C) 존 최(John Choi) 대표는 "한국 K-주거문화가 접목된 최초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가구별 빌트인 시스템과 한국 가전제품, 한국식 마루판, 층간 소음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미국 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미국 LA 'The BORA 3170' 반도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LA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단지인 ‘더 보라(The BORA) 3170’ 전경. 반도건설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하락…이달 입주전망지수는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수도권은 상승하나 5대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국 입주율은 63.3%로, 1월 대비 3.3%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5.2%에서 77.1%로 1.9%p 상승했으나, 5대 광역시는 65.8%에서 60.6%로 5.2%p, 기타지역은 63.9%에서 60.1%로 3.8%p 하락했다. 수도권인 서울(79.2→79.7), 인천·경기권(73.2→75.8)은 입주율이 상승했으나, 비수도권은 강원권(60.0→52.0), 대전·충청권(66.5→59.7), 광주·전라권(61.6→59.3), 대구·부산·경상권(64.9→62.7)에서 입주율이 모두 하락했다.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와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주택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거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들어섰으나, 지방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미국 SVB 파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 및 우리나라의 수출부진과 경기침체 확장국면으로 인해 당분간은 하강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 중 세입자 미확보 6.3%p(39.6%→33.3%), 잔금대출 미확보 0.3%p(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 2.6%p(4.2%→1.6%) 요인은 감소했고, 기존 주택매매 지연은 2.7%p(41.7%→44.4%) 상승했다. 2월 대비 3월중 아파트 입주전망은 전국적으로 8.1p(72.1→80.2)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은 3.5p(67.5→71.0), 도(道)지역은 16.1p(71.2→87.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광역시는 0.3p(75.7→75.4) 하락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입주전망지수는 광역시지역에서 0.3p 하락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는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다주택자 규제 완화, 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부동산 관련 세제 완화 계획 발표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충북(61.5→100.0), 전남(76.4→100.0), 충남(58.8→82.3), 경북(66.6→88.8), 울산(62.5→82.3) 5개 시·도에서 입주전망이 20p이상 상승했으나, 세종은 12.5p(87.5→75.0)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의 급격한 지수 상승(1월 대비 2월 세종시 입주전망지수 27.5p 상승)에 대한 기저효과를 받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kjh123@ekn.kr아파트 전망지수 ㅇㅇㅁ 2023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임대사업자, 보증 가입 안 하면 임차인 계약해제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6월 말부터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전월세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택 당국은 임대사업자의 보증 미가입 시 임차인의 계약 해제·해지권 부여, 보증가입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 시 공시가격 우선 적용, 감정평가액 적용 시 감정평가사협회 추천제 도입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임대사업자의 보증금 보증보험 미가입 시 임차인에게 계약 해제·해지권을 부여한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 사례에서 임대사업자에게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의무가 있음에도 실제로는 임차인의 기대와 달리 임대사업자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한 손해도 배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방법도 개선된다.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계약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 시 신축빌라 등에 대하여는 감정평가액이 활용되는 점을 이용해, 일부 임대사업자와 감정평가사들이 결탁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려 보증에 가입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임대보증 가입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 시 기존 산정방법(감정평가액·공시가격·실거래가 중 선택)을 공시가격→실거래가→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하도록 하고, 감정평가액은 공시가격·실거래가가 없거나 주변 시세와의 현저한 격차 등으로 활용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적용한다. 이와 함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등이 평가한 감정평가액만 인정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은 이미 의무화돼 있지만, 이를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임차인이 전세사기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임대사업자가 보증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 임차인의 구제방법을 구체화하는 등 임차인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고, 또한 "보다 투명하고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도록 주택가격 산정방법을 개선해, 감정평가액 부풀리기가 전세사기의 수법으로 이용되는 것을 차단시키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연합 임대 임대사업자의 보증 미가입으로 인한 임차인 피해 방지를 위해 등록임대 사업자의 의무 임대보증 관리 강화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연합뉴스

주택협회, 주택건설현장 불법행위 대응 위해 팔 걷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국주택협회는 17일 건설회관 협회 회의실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회원사 실무자로 구성된 ‘주택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피해현황 및 대응방안의 신속한 공유, 기관·건설사간 소통과 교육의 장 마련 등 활동을 통해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민첩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동대응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킥오프 회의에서는 18개 회원사 부장·차장급 실무자가 참석해 각 사 피해 및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무협의체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노동조합 분야 전문가 노무사를 초청해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방안’을 주제로 설명회도 가졌다. 실무협의체는 오늘 논의 결과를 토대로 협회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대응에 협력해 ‘갈취·폭력 등 불법·부당행위 없는 공정한 주택건설 현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논의했다. 다만 최근 타워크레인 조종사 태업 등 노조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및 조종사 교체요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기지연 시 지체상금 문제 등에 대해 제도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회원사가 제출한 타워크레인 태업 실태 취합 결과, 400개 현장 중 50%의 현장에서 공사 차질이 발생하고 있었으며 차질 현장의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비율은 96%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임을 설명하며 원도급사의 역할에 대해 "우리 회원사도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있을지 앞으로 함께 혜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굳어져있던 건설현장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주택건설 현장부터 불법을 방치하지 말고 관행을 바로 잡아 ‘공동주택 건설 참여주체 모두가 상생하여 일하기 좋은 주택건설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jh123@ekn.kr주택협회 ㅁㅁㅇㅁ 한국주택협회 CI

건설공제조합 영업점 개편 끝…전략 영업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영업점 통합 및 직제 개편을 완료하고 영업 전략을 다변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1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영업점 개편의 최종 단계로, 이를 통해 조합은 최종적으로 10금융센터, 3지점, 3보상센터의 새로운 영업 위용을 갖추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중앙·종로·동대문·여의도·서초·삼성 지점을 서울금융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건설회관)’로 수원·안양·의정부·부천·성남·안산·일산 지점을 경기금융센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건설회관)’으로 통합하고, 춘천·영동·원주 지점을 강원금융센터 ‘강원도 춘천시 동면 후만로(건설회관)’으로 강남·강북 보상센터를 서울보상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건설회관)’으로 각각 통합한다. 또한 조합은 영업점 개편에 따른 대고객서비스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략영업실을 신설했다. 산하에 영업지원팀과 해외사업팀을 두어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을 각각 총괄하게 했다. 특히 해외사업팀을 별도로 분리, 해외영업 체계와 맨 파워를 강화하는 등 최근 이슈가 늘고 있는 조합원들의 해외 수주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RM(Relationship Manager)제도를 전격 시행해 고객이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조합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조합 관계자는 "근본적인 영업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차원의 개선을 병행해 나가겠다"면서 "컴팩트한 조직을 바탕으로 보다 발 빠르게 조합원들과 호흡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개편에 따른 조합원 업무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영업점 통합 관련 변화와 업무처리 절차 등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RM지점 ㅇㅇㅇ 건설공제조합이 영업점 통합과 직제 개편을 완료했다. RM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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