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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고양특례시와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날 고양특례시와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 및 도시정비 방안 등 협력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고양특례시는 △일산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원도심 도시정비 방안 마련 △고양창릉 등 3기신도시 사업 상호협력과 현안 해결방안 공동모색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사업 논의 등에 대해 협력·지원하게 된다. 이한준 LH사장은 "성공적인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서는 순환이주대책 마련이 필수"라며 "1기 신도시 및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3기 신도시 등 각 신규사업을 정밀하게 연계하는 도시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고양 재정비 협약 기념사진 이한준 LH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일곱 번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활성화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해외건설의 방산과 스마트팜 분야 등 패키지 진출에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유관 단체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해외건설협회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2.23)에서 발표된 신수출동력 분야인 해외건설·플랜트, 방위산업, 스마트팜의 해외 동반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해외건설업계는 대우건설, 이수건설,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유신, HJ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1부 행사에서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종전의 단순한 EPC 공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과의 패키지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이며 "해외건설, 방산, 스마트팜 분야를 대표하는 세 단체가 앞장서서 산업 간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패키지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이 자리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 차관은 "국토교통부도 작년 출범한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기업들의 패키지 진출을 앞장서서 도와드리겠다"며 "이날 체결한 MOU가 대한민국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 열리는 세미나에서 산업간 구체적 협력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국방부 신범철 차관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신수출동력 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MOU 체결이 진행됐다. 해외건설협회는 타 업종과의 효율적인 융복합 및 동반진출이 요구되는 시장 환경에서,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및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의 시의성 있는 업무협력 MOU를 통해 동반 진출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2부 행사에서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은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모델이 ‘해외건설 연 500억불 수주, 세계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방위산업 및 스마트팜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장은 "앞으로 스마트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관련 업계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범부처 ‘원스톱 수출ㆍ수주지원단’ 소개(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최한경 지원관)에 이어 3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양문환 본부장이 ‘한국의 방위산업 현황과 주요국 수출사업 현황’에 대해,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유명철 사무총장은 ‘스마트팜 산업의 수출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해외건설협회 정지훈 책임연구원이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확대 방안’을 통해 산업간 동반 진출 모델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수출 상황하에서 핵심산업간의 시너지 창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업 분위기가 조성된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jh123@ekn.kr헤외건설 ㅇㅁㅇㅇㅁ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활성화 전략 세미나 현장. 좌측부터 신범철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박현출 스마트팜 회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 사진=김준현 기자

LH, 동탄2 신도시 관통하는 동탄터널 서울방향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 신도시를 관통하는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이 오는 24일 오전 5시부터 개통해 우회도로로 교통 전환된다고 22일 밝혔다. 동탄터널은 동탄2 신도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의 일환이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동탄 JCT에서 기흥동탄 IC에 이르는 총 4.7km의 곡선구간을 직선 및 일부 지하화 하는 공사로 이번 교통전환 구간에는 동서로 분리된 동탄2 신도시를 연결하고 상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화한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1.2km구간이 포함돼 있다. 경부동탄터널은 국내 최초 지하차도 고속도로이자 최대 광폭인 10차로 54미터의 규모이며 최고의 방재시설 및 내화설비를 갖췄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 집중 배출을 위해 배연댐퍼, 제트팬 등이 배치됐으며, 화재를 즉시 진압할 수 있도록 방재1등급 시설인 물분무 설비가 전 구간에 걸쳐 5미터마다 설치돼있다. 또 화재 시 구조물 보호를 위해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보드를 적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내화설비도 갖췄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동탄2 신도시가 동·서로 구분되면서 발생한 교통체증과 주민불편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민들은 동탄2 신도시 동·서를 이동할 때 경부횡단지하차도 4개소(북측2개, 남측2개)를 이용함에 따라 차량 정체현상이 잦았다. 하지만 직선화 사업으로 중앙 측에 경부상부도로 6개소가 추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상에 있던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면서 생긴 공간에는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이 조성된다. 랜드마크 공원은 SRT·GTX 동탄역. 상업·업무시설과 연계해 동탄 신도시 생활 인프라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H는 올해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 개소되는 6개의 동탄2 신도시 동서횡단도로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6개의 동서횡단도로 중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선도로 공사를 우선 시행해 ’24년 상반기까지 개통하고, 나머지 보조간선도로 등은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동탄2 신도시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되는 ‘화성동탄2지구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경공사’는 오는 4월 시공책임형 CM 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기존 일정대로 추진해 동탄2 신도시 교통 불편 문제를 줄이고, 랜드마크 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1] 지하차도 내부 경부동탄터널(서울방향) 지하차도 내부. LH

동부건설, 정기주주총회서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동부건설이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부건설은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허상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를 향해 매진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위기관리와 수익성 강화,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동부건설은 이날 윤진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약 30여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아왔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쳐 동부건설 외주구매 및 현장관리담당 임원을 맡았으며 이후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해 동부건설의 실적 상승과 무사고 경영을 이끌었다. 윤 신임 대표이사는 현장과 관리 경험을 두루 갖춰 모든 분야를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관리형 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어려운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리스크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동부건설은 올 한해 안전관리 철저와 더불어 수익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기본에 충실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동부 센트레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

[르포] 균열사고 난 GS건설 서울역센트럴자이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20일 균열사고가 난 서울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의 건물 안전성 문제에 대한 입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고가 난 111동 3·4호라인의 1층 외벽 기둥 일부가 파손된 데다 1층 천장과 지하층 복도, 지하주차장 등 곳곳에 0.1∼0.5㎜의 균열이 수직으로 발생해 구조자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총 1314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2017년 준공된 비교적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불안은 더 하다.회사 측은 파손된 기둥부분은 발코니를 받치는 비내력벽으로 구조체 안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지만 한 전문가는 외관상으로는 그렇게 보여도 실제로 하중을 받는 구조라고 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회사측이 문제를 축소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쾅! (방바닥이) 들썩…"무너지는 줄 알았어요"22일 본지 현장 취재를 종합하면 이 아파트에서 균열사고가 난 것은 20일 오후 5시30분께다. 111동 3·4호 라인의 한 주민은 "갑자기 꽝 소리와 함께 바닥이 들썩 거렸다"며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파출소와 119소방대, 서울시 및 중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과 주민들로부터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어 건축구조기술사 4명(서울시, 중구청, GS건설 소속)을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은 11시께 현장에 나와 임시 보강방안을 마련하고 1층 기둥 훼손부분에 대한 지지대 설치 등 긴급 보강작업을 벌였다. 이 작업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건물 안전사고 불안감에다 소음과 진동에 밤잠을 설쳤다. 입주자들은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 새벽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렸다. 사고당시 집에 있던 일부 주민은 불안감에 인근 호텔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 전체동 위험 우려…정밀안전진단으로 원인파악해야 건축구조기술사들은 세대 방문과 지하층을 실사한 결과 파열된 기둥부분은 아파트 구조 전체에 위험을 주는 기둥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안전성 확보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사와 건축기술사, 외부전문가들이 사고발생 직후 육안점검으로는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후 GS건설과 입주자대표, 관리사무소 협의해서 업체 선정해서 진단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GS건설 관계자도 "현재 당사는 전체 동에 대한 구조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의를 통해 객관적으로 안전진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주민들은 기둥은 물론이고 건물 계단실과 지하층 등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구조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한 건축구조기술사도 "설계상으로는 하중을 받지 않게 설계한 부분이 확인됐지만 콘크리트가 금이 간 정도가 아닌 깨진 수준이기에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다른 동 역시 똑같이 설계가 됐기에 시공에 문제가 있는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확실히 문제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 입주민은 "해당 동은 지반이 바위를 깎아서 만든 곳인데 지반 일부가 주저 앉은 것 아니냐"며 "‘비내력벽’이라고 강조하지 말고 객관적인 진단업체를 통해 철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아파트 주민들은 오는 28일 긴급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객관적인 정밀안전진단 업체 선정을 비롯해 피해보상 등의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kjh123@ekn.kr서울시 중구 만리동 2가에 위치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단지에서 외벽 균열이 발생했다. 사진=제보자 제공‘서울역 센트럴자이’ 단지에서 외벽 균열이 발생해 현장에 가설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보수한 상태. 사진=제보자 제공

서울역 센트럴자이 외벽 균열…정밀안전진단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341가구가 거주하는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외벽 균열이 발생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준공 6년 된 해당 아파트(2017년)의 필로티(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는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이기에 안전상 문제가 크게 없다고 시공사와 안전 당국이 주장하지만 주민들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건축구조기술사의 한 전문가 소견으로 하중을 전혀 안 받았다고 볼 수 없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 전문가 긴급 보수…곧 정밀안전진단 실시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역 센트럴자이 111동 3~4라인 1층 외벽 기둥의 대리석 박리 현상으로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입주민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아파트 관리소에서는 시공사인 GS건설에 긴급 연락을 취해 이 건설사 보수팀이 현장을 방문했다. 119와 경찰도 출동해 현장 상황을 살폈고, 119소방대원의 현장실사 및 관련 설명을 1차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구조기술사 4명(서울시, 중구청, GS건설 소속)을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은 사고 당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GS건설 보수팀에서 기둥이 받는 하중을 분산하기 위한 긴급 공사를 진행했다. 세대 방문과 지하층을 실사한 결과 철근 콘크리트 박리 및 대리석 이탈이 발생한 기둥은 아파트 전체에 위험을 주는 기둥은 아니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건축사와 건축기술사, 외부전문가들이 사고발생 직후 육안점검으로는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후 GS건설과 입주자대표, 관리사무소와 협의해서 전문업체를 선정해서 진단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보수·보강할 것이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전날 중구청 주관 2차 합동 조사에서 지난 20일 서울시 주관 조사와 같은 결론이 났으며 조속히 구조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현재 당사는 전체 동에 대한 구조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비내력벽 아니다…집안에서 ‘쾅’ 소리 나기도 비내력벽이라고 하지만 이번 사건을 두고 입주자들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비내력벽에 균열이 갔다는 것은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자명하다는 의견이다. 건축구조기술사 한 관계자는 "설계상으로는 하중을 받지 않게 설계한 부분이 확인됐지만 콘크리트가 금이 간 정도가 아닌 깨진 수준이기에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다른 동 역시 똑같이 설계가 됐기에 시공에 문제가 있는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확실히 문제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당 동 몇몇 가구는 호텔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고, 새벽 내내 보수 공사하는 바람에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도 있었다. 입주민 A씨는 "집에 있는데 ‘쾅’ 소리가 엄청 크게 났고 바닥이 들썩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도 했다"며 "대체 하중을 왜 안 받는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현재 지하층 P3 내부에 수직 크랙이 크게 나 있는데 이게 하중을 안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입주민 B씨는 "해당 동은 지반이 바위를 깎아서 만든 곳인데 지반 일부가 주저 앉은 것 아니냐"며 "비내력벽이라고 강조하지 말고 철저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밀안전진단은 오는 28일 실시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은 현재 하자보수 손해배상을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jh123@ekn.kr잭서포트 설정 ㅁㅁㅁ ‘서울역 센트럴자이’ 단지에서 외벽 균열이 발생해 현장에 가설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보수한 상태. 사진=제보자 제공 내력벽 ㅇㅁㅇㅁ 서울 중구 만리동 2가에 위치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단지에서 외벽 균열이 발생해 현장에 가설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보수한 상태. 사진=김준현 기자

보성산업, SK증권과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합작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보성산업은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전남·해남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K증권과 합작법인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토부 주관으로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자율주행, 메타버스, 데이터허브 등 스마트인프라를 갖춘 거점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보성산업과 (주)한양, 전라남도 등이 사업시행자로 있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등과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이 공모에 참여해 2021년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보성산업은 SK증권과 향후 8년간 스마트시티 구축과 사업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등 스마트 인프라의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국내에서 국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간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합작법인은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의 자율주행,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관광·방범, 광역 데이터 허브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생활 편의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kjh@ekn.kr솔라시도 조감도 솔라시도 조감도. (주)한양

코오롱글로벌, 폐자원에서 ‘청정에너지’ 생산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두산퓨얼셀’과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22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두산퓨얼셀과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과 두산퓨얼셀의 이번 파트너쉽은 정부의 청정수소 및 탄소중립 정책과 바이오가스의 활용 정책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방향성을 두고 있음에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유기성 폐자원을 통해 생산한 전력의 판매사업을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연료 공급, EPC, 배관시설 확보 등을 담당하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공급,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외 사업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기술 교류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음식물처리장,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소화조가스(메탄 약 60%)을 공급받아 미생물 처리 등 고질화 공정을 통해 바이오가스(메탄 95% 이상)를 활용한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에서 우선 추진된다. 코오롱글로벌이 하수처리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모델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트라이젠) 모델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한 수소는 지역 내 충전소, 공공시설, 주택 등에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모델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폐기물시설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환경 분야에서의 최대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과 국내 연료전지 최대 사업자인 두산퓨얼셀이 파트너쉽을 구축해 올해 시행 예정인 수소발전입찰시장 참여를 목표로 상호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바이오가스 촉진법(2022.12) 제정으로 유기성 폐자원 관련 사업이 가속화되면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jh@ekn.kr코오롱글로벌 중장기 사업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식. 코오롱글로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월 대비 5.5p 상승…규제 완화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도 각각 전월 대비 상승하며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대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5.5포인트(p) 상승했다. 이 중 수도권은 11.2p 상승, 지방 4.2p 상승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서울이 24.2p(64.0→88.2)로 크게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2.7p(61.1→63.8), 6.6p(64.5→71.1)로 소폭 올랐다. 이는 최근의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아울러 규제지역 대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대출보증 분양가 상한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보증 확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작용하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실질적 거래량 증가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의 전국적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4.2p(68.6→72.8) 상승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업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7.4p), 강원(-5.8p), 대전(-3.9p)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달 강원(+20.5p), 대전(+18.1p), 울산(+17.6p) 지수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조정심리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월 자금조달지수는 5.6p(72.9→78.5) 상승했는데, 이는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지원 및 보증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국 SVB 파산과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경우 앞으로 자금조달지수는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3월 자재수급지수는 1.9p(86.5→ 88.4) 소폭 개선됐는데, 이는 유가 하락과 부분적인 원자재 공급망 정상화 및 신규 발주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kjh123@ekn.kr주택 경기전망지수 ㅁㅇㅁ 2023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KBI메탈,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연 생산량 200만대 규모 증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해외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신규라인 증설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생산능력을 두배 이상으로 늘려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풍시트 모듈의 핵심 부품인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는 여름철 땀이 차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허벅지, 엉덩이 등을 시원하게 해서 차량 에어컨만으로 느낄 수 없는 쾌적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트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송풍을 담당하는 공조장치로 풍량과 소음에서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아 국내외 자동차시트 제조관련 업체에 공급 중이다. KBI메탈은 현대차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산타페를 포함해 해외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이어서 수요증대에 대응하기위해 자동화 신규라인에 약 20억원을 투자해 기존 84만대의 생산능력을 200만대로 약 2.4배 향상시켰다. 또한 공격적인 해외 영업 활동 결과로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의 본격적인 수출 계약을 검토하기위해 이번 3월 말에 글로벌 시트업체 구매담당자가 직접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 생산라인을 방문해 생산과정과 설비의 적합성을 살펴보고 제품공급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상황을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달성군에 위치한 KBI메탈 전장사업부는 1987년 설립이래 △모터 코어 △트랜스포머 코어 △슬리팅 코일 △팬 △하우징 △중대형 상용차 및 장비용 알터네이터와 스타터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통풍시트 옵션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업계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욱더 공격적인 해외 영업과 품질향상을 위한 R&D투자로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kjh123@ekn.krKBI메탈 통풍시트용 블로우 모터 생산 라인. KBI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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