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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에 시멘트價 상승 꿈틀…건설업계도 덩달아 긴장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았던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가 전기료 인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시멘트 가격이 인상될 우려가 있어 레미콘업계, 나아가 건설업계까지 ‘도미노 쇼크’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지난 16일부터 kWh당 8원이 인상됐다. 앞서 전기요금은 지난해 2분기부터 kWh당 19.3원이 인상됐고, 올해 1분기엔 13.1원이 오르기도 했다.시멘트업계에서는 유연탄(30%) 다음으로 시멘트 제조원가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요금(20~25%)이 오르는 만큼 가격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멘트 원료를 녹이는 소성로(킬른)는 생산량과 무관하게 매일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쌍용C&E는 매출이 1분기 4914억원으로 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원 적자가 났다. 이는 시설보수와 전기요금 인상 등의 요인이 컸다는 설명이다.전기료가 인상되다 보니 시멘트를 주원료로 하는 레미콘업계에서 먼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기료가 인상되면 시멘트 가격도 인상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우려다.중소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멘트업계가 유연탄 가격 인상을 이유로 시멘트 가격을 높였는데, 이제는 유연탄 가격이 3년 전 수준까지 인하됐으니 전기료가 올라도 가격을 조율해야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앞서 시멘트업계는 지난해 2월 t(톤)당 7만8800원(7개사 평균 판매가격)이었던 시멘트 판매가격을 9만2400원으로, 11월에는 10만5400원(14.1% 인상)으로 인상한 바 있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2분기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가 21.8% 인상하는 것을 필두로 한일시멘트 19.5%, 한일현대시멘트 18.3%, 아세아시멘트 19.5%, 한라시멘트 22.3%, 성신양회 17.7%, 삼표시멘트 16.1% 정도 가격을 도미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전기료는 시멘트를 생산하는 것에 있어 적게는 20%에서 30% 원가를 차지하는 만큼 전기료 인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다만 당장의 가격 인상은 없고, 하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건설업계에서도 시멘트 가격 인상에 연쇄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료 인상은 건설업계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사실 시멘트도 그렇지만 전기료가 오르면 전기로 생산비중이 높은 철근 가격인상이 더 예민하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전보다 빨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가 지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건설경기는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 1분기 실적은 모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며 시멘트업계 1분기 매출액은 32.5% 증가, 이익률은 6.5%p 상승했다. 레미콘은 1분기 매출액 33.8% 증가, 이익률은 6.0%p 올랐다. kjh123@ekn.kr전기요금이 인상되자 시멘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시멘트업계, 레미콘업계, 건설업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시, 을지로3가에 농구장 3.6배 녹지 갖춘 24층 건물 건립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래된 건축물이 몰려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갖춘 고층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을지로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있는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환경 개선이 추진돼왔다. 서울시는 이곳에 도시계획상 ‘개방형 녹지’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개방형 녹지는 민간 대지 내 지상부 중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위해 올해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처음 도입했다. 서울시는 대상지의 건폐율을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하면서 지상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전체 대지의 39%인 1517㎡를 개방형 녹지로 계획했다. 이는 농구장(420㎡)의 약 3.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동측 수표로변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서측 을지로9길변과 남측 삼일대로12길변에는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 공간을 만들 예정이며 정비계획으로는 개방형 녹지 도입, 친환경 기준 적용, 기반 시설 제공 등의 비율에 따라 용적률 1115% 이하, 높이 114m 이하를 적용했다.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기반시설로서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과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 활용한다. 건축물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24층으로 지어진다.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비롯해 개방형 녹지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할 것이며 개방형 녹지 내 선큰(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은 지하부에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이어지도록 구상했다. 한편 도계위에서는 금천구 독산동 금천세무서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지상 4층 규모의 금천세무서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했고 업무 공간이 협소한 탓에 인근 건물을 별도로 임차해 쓰면서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금천세무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되며 내년 상반기 건축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전면부 공개공지를 주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간선부와 이면부 보행로를 추가 확장해 주민 편의와 접근성을 향상한다. 안전을 위해 차량 진입로는 북측 도로변(시흥대로 남부순환로 방향), 보행자 출입구는 남측 이면도로(시흥로 152길)로 분리하도록 계획했다. 공공청사 주차장은 일과 시간 주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서울시는 시민 휴게공간으로 쓰일 공개공지의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포함한 건축계획은 추후 건축 심의 때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aniel1115@ekn.krAKR20230517158300004_01_i_P4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개방형녹지 조성안. 서울시

삼성물산,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개발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 시장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일본 미쓰비시 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호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 공급하며 글로벌 협력을 지속해 갈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개발부터 건설-생산-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호주 그린수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물산이병수 부사장(사업개발실장)은 "삼성물산은 풍부한 자원과 영토, 아울러 인센티브가 더해진 호주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이를 통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Ovalmark_CnT Application Standard_KR_Right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 시장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인 그린수소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삼성물산 CI

대우건설-코리오제너레이션, 해상풍력 발전사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함께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대우건설은 양사간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7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는 대우건설 대표이사 백정완 사장과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승일 전무, 코리오제너레이션 CEO 조너선 콜, 최우진 한국 총괄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영국 정부가 설립한 녹색투자은행을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해상풍력 사업 투자, 개발, 운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약 30GW 이상의 사업을 활발히 개발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의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는 사업개발부터 투자와 사업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개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 EPC(설계·구매·시공)역할로 참여하게 된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사업 건설공사와 포천민자발전사업(IPP)을 수행하며 개발사업 및 EPC 사업수행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고,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하여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의 발전 및 해상공사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탄소중립의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협약식에서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 부산해상풍력사업개발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양사가 해상풍력을 주축으로 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영월 육상 풍력발전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개발사업 등을 비롯해 연료전지 사업개발, 태양광, 조력 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시공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사업본부는 신에너지개발팀을 주축으로 물을 전기분해 하여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연구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사업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kjh123@ekn.kr대우건설 해상풍력 ㅇㅁㅁ 왼쪽부터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 대표,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코리오제너레이션 CEO 조너선 콜,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조승일 전무가 협약 체결식에 참여하고 있다.

한양,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18일 입주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의정부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산지구의 랜드마크 대단지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1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고산지구 3개 블록(C1, C3, C4블록)에 조성되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한양(C4블록)과 보성산업(C1, C3블록)이 시공했으며,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로 조성된 대규모 수자인 브랜드 타운이다. 이날 한양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지난 2020년 첫 입주가 시작된 신흥 택지지구로, 약 1만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규모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춰 의정부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고산지구 최대 규모의 대단지이자 마지막 입주단지로, 특화설계와 대형 커뮤니티, 첨단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성은 물론 높은 미래가치까지 품어 의정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남동·남서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세대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여유로운 동 간 간격을 갖춰 쾌적한 단지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타입별로 현관창고와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해 거주만족도를 높였다. 대단지에 걸맞은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블록별 각 특성에 맞게 개별 커뮤니티가 조성돼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시설, GX룸, 다목적체육관(C3, C4) 등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입주민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수자인라이프’가 적용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 난방, 환기 시스템 제어, 가스 차단 등이 가능하다. 한양 관계자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는 고산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대단지 인만큼 웅장한 단지 스케일과 세련된 외관, 우수한 상품성을 두루 갖췄다"면서 "입주민들께서 원활하게 입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의정부 고산 수자인 ㅁㅇㅇㅁ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한양

DL이앤씨, 소외 계층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DL이앤씨는 전날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저소득 가정을 찾아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은 DL이앤씨가 건설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외 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주택 수리부터 단열 작업,도배와 장판, 조명 교체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DL이앤씨와 DL건설 임직원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원 대상인 세 가정의 주택 상태를 각각 점검한 뒤 친환경 소재로 도배와 장판을 시공했다. 기존 LED 등기구와 창호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 필요한 경우 출입문 교체와 함께 화장실을 수리하고, 가구와 같은 필수 물품도 지원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집고치기 활동과 헌혈 캠페인, 연탄배달 봉사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DL이앤씨) '희망의 집고치기 행복나눔' 활동(4) DL이앤씨 임직원 등이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희망의 집고치기행복나눔’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고용부.안전공단과 건설안전 확산 협약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현장에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하는 전국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문화확산 캠페인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면서 위험성평가 지원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은 "업무협약을 시발점으로 삼아 전 사업장에서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안전메시지를 각인시켜 안전 의식과 안전 감수성이 내재화되도록 안전문화 홍보와 확산에 앞장 서겠다"며 "정부의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에 지속 참여하여기업시민으로서 역할과 함께 ESG 경영실천을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안전 선진국 도약’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수중 드론, 자율보행 로봇,스마트 에어백,스마트 상황판 등 최첨단 안전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jh123@ekn.kr포스코이앤씽 ㅁㅇㅁㅇ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저출생 극복 위해 아이돌봄시설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아이돌봄 관련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으고 어린이전용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를 갖춰 수준 높은 원스탑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거점공간이다. 시범사업은 지구 내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가 있고 아이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실시된다. 특히 의정부 고산지구에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고 원거리 출퇴근·돌봄시설 부족 등으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LHRI)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도서관, 식당, 키즈공방 등을 제안했다. 향후 지구 내 돌봄 수요 및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설 및 서비스의 종류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 및 2024년 착공해 2026년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LH가 저출생 문제 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LH 타 사업지구로의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협약 기념사진 (오른쪽부터) 이한준 LH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이날 열린 아이돌봄 클러스터 추진식에서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DL이앤씨 컨소시엄, 남해-여수 해저터널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6월 입찰공고 이후 DL이앤씨, 롯데건설 및 포스코이앤씨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의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후 8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해저터널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 사업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지역 간 화합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계획일정에 맞게 해저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안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kjh123@ekn.kr여수시 제공 ㅇㅇㅁ 국토부가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10분대에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 관련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을 선정했다. 여수-남해 도로 위치도. 여수시 제공

기존 집 안 팔린다…아파트 입주율 4월에도 60%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았거나 임차인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8%로 올해 3월보다 2.2%포인트(p) 상승했다.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 기타 지역은 63.9%에서 65.1%로 전부 소폭 상승했다.서울(76.2%→81.9%)은 5.7%p 올랐고, 인천·경기권(72.3%→72.6%)도 0.3%p 소폭 상승했다.비수도권도 제주(68.3%→67.8%)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다.수도권 입주율은 올해 3월 73.6%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다소 회복하고 있다. 비수도권도 두 달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전국 입주율은 6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침체한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미입주 원인 중에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7.2%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24.5%), ‘잔금 대출 미확보’(15.1%) 순이었다. 미입주 원인 순위는 전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세입자 미확보가 4.6%p(29.1%→24.5%) 하락했다.미입주 원인 중 세입자 미확보가 줄어든 이유로는 지난 3월 2일부터 시행한 전세퇴거자금대출의 규제 일괄 폐지, 시중은행의 전월세대출 금리인하 등 대출환경 개선으로 전세자금 조달이 원활해져 세입자 확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84.7에서 85.6으로 상승했다.수도권은 79.1에서 86.2로, 도 지역은 83.3에서 86.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광역시는 89.3에서 84.0으로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다.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은 각각 입주전망지수가 10p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두 지역은 올해 입주 물량이 매우 적고 특례보금자리론,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대출 규제 완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져 입주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지만, 입주전망지수가 6개월간 지속해 상승한 점을 보면 규제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주산연은 "입주전망지수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지역은 거의 없어 ‘시장 침체 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수준으로만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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