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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회 표류 ‘불법하도급 처벌법’ 재발의 추진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이어 불법 하도급 뿌리뽑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하도급은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 공정거래와 소비자들의 제값에 맞는 물건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국민에 대한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국토부는 불법하도급 처벌수준 및 관리의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하도급 처벌법’ 관련 수정의견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 무등록·무자격자 하도급 성행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5월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총 공공공사 77개 현장 중 33개(42.8%) 현장에서 58건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이에 국토부는 42개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불법하도급 유형을 보면 크게 △건설업 무등록자 불법하도급 △무자격자 불법하도급 △불법 재하도급 △무자격자 불법 재하도급으로 나눠진다. 실제로 복합문화센터 공사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 A건설사는 미장공사, 금속공사, 수장공사, 철골공사 4건을 모두 건설업 무등록자에게 불법으로 하도급을 맡겼다. 또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을 등록한 업체에 방음벽·방진망 공사를 맡겨야 했으나 이를 토공사업과 보링그라우팅, 포장공사업을 하는 지반조성공사업 등록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한 종합건설업체 B건설사도 있다. 연구소 신축공사 중 철골·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 C건설사는 발주자 서면 승낙 없이 도장공사를 도장공사업체에게 재하도급을 줘서 적발됐다. 전문건설업체 D건설사는 흙막이공사를 하도급 받았으나 이를 건설업에 등록하지 않은 항타기 임대사업자에게 발주자 승낙없이 재하도급을 해 불법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건설사들은 처분이 결정됐다. 다만 건설업계에서는 국토부의 이번 불법하도급 단속 현황을 두고 공공 발주자의 책임소재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철콘 공사업체가 도장공사를 하도급 주는데 이를 발주처가 알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직무유기다"라며 "건설업계 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책임을 시공사에게만 전가하는 발주자의 태도도 문제인 만큼 발주자도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표류 중인 불법하도급 처벌 3법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 을)은 지난 2021년 9월 불법하도급 관련 ‘건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불법하도급을 적발할 시 하도급 관리의무를 하지 않은 원도급업체뿐만 아니라, 적법성 확인 의무를 하지 않는 하수급업체와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공모한 발주자와 인·허가권자까지 처벌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다. 아울러 불법하도급에 대한 행정처분과 벌칙 등 처벌 수준도 상향하고, 불법하도급 현장에서 인명피해 발생 시 최대 무기징역 수준으로 처벌 강도를 높이도록 했다. 그러나 길게는 2년이 넘도록 국회 통과를 하지 못하는 중이다. 국회 검토보고서에는 입찰제한이나 영업정지 등 과도한 처사가 영세 건설업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적정수준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계류 중이라는 입장이다. 참고로 관련 법안은 이후에도 2건 더 발의됐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지난 2021년 10월 발주자나 원도급사가 적극적으로 불법하도급을 적발할 수 있도록 계약해지권 부여와 계약해지 시 위약금 10%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내놨다. 또한 민간공사에 대해서도 공공공사처럼 하도급 적정성 심사 의무를 부여해 저가 하도급으로 인한 부실시공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철거 건축물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제2차 피해 방지 일환으로 발의된 법안이다. 최근에는 여당에서도 관련법을 발의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시 북구)이 지난해 8월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에는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자를 공공공사의 하도급 참여를 제한토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관련 법안을 검토해서 수정의견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처벌 수위나 기간 등, 또한 법안이 어떻게 합쳐질지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ㅇㅇㅁㅇ 국토부가 최근 20일간 총 77개 현장을 점검해 그 중 33개(42.8%) 현장 58건의 불법하도급을 적발하고, 42개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절차에 착수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현판.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 성북구 취약계층 아동 가정 성금 1080만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표그룹은 지난 9일 성북구청에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성금 108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성북구청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유용재 삼표그룹사회공헌팀 부장, 남윤식삼표그룹블루허그 봉사동호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표그룹은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SPread the love)’를 기획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성북구 내 취약계층 아동 6가정의 사례를 그룹 내 공유, 각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임직원이 공감하고 이를 기부활동으로 연계시켰다. 이를 통해 블루허그를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으며, 이렇게 모인 1080만원의 성금은 성북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취약계층 아동 가정의 교육비와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를 위해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삼표그룹에감사드린다"며 "소외된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표그룹 사회공헌팀 유용재 부장은 "나눔 활동을 통한 상생 노력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한 성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성북구 후원금 전달 ㅇㅁㅁ 삼표그룹은 지난 9일 성북구청에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80만원을 전달했다. 삼표그룹 임직원 대표단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전문건설조합,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초청 강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초청 강연을 열었다. 13일 조합에 따르면 동국대학교가 공동 개설한 ‘건설경영CEO과정’ 강연자로 어니스트 은사비마나(Ernest NSABIMANA)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 아나스타세 무레케지(Anastase MUREKEZI) 르완다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르완다 산업의 이해 및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 키칼리시 부시장, 유틸리티 규제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는 인프라부 장관직을 맡고 있다. 아나스타세 무레케지 전 총리는 2014~2017년도에 르완다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르완다 농림부 장관,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 강연에 나선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택, 운송시설, 에너지 시설, 수도 공급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르완다 전 지역에서 국민생활 기반시설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사비마나 장관은 "르완다 국가 성장사업에 대한 한국의 다방면에 걸친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르완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국 건설업계 등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상강의 형식으로 강연에 나선 무레케지 전 총리는 "르완다가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적 부패 수준이 낮고, 정치적 안정성이 뛰어난 국가로 꼽히면서 광산, 건설 및 부동산, 인프라 시설, 정보통신 기술 분야 등 외국인 직접 투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부터 르완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해 세금 감면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이번 강의는 르완다 산업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르완다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현지 기술자 인재 양성 등과 관련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조합은 지난 4월 르완다 인프라부와 인프라 분야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이익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르완다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전문건설사 및 종합건설사의 공동참여, 르완다 기술자를 위한 한국 건설교육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jh123@ekn.kr르완다 인프라부 ㅇㅁㅁㅇ 어니스트 은사비마나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이 전문건설공제조합-동국대학교 ‘건설경영CEO과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우미건설,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다음달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중리 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를 다음달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는 지하2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8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A·B·C 타입으로 평면을 다양화했다. 이천 중리지구는 초등학교 용지(계획), 근린공원 용지(계획) 등과 함께 약 4200여 가구로 계획된 택지지구다. 특히 원도심과 인접해 기존의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이천시청, 이천경찰서, 이천세무서에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다양한 기업들이 인접해 이들 근무자들의 배후수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뛰어난 교통망을 통해 판교 테크노밸리 등 수도권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서이천IC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이천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경강선 이천역 이용 시 판교, 분당, 광주, 여주 등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 단지 앞 대형 근린공원도 예정되어 있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더해준다. 단지 설계도 특화된 장점을 갖췄다. 지상에 차량이 다니지 않는 아파트로 모든 차량이 지하에 주차되고(근린생활시설 제외)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진다. 전 타입을 남향 위주 및 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해 쾌적성과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남·녀 구분 독서실, 도서관,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13122450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드’ 투시도. 우미건설

삼화페인트, 친환경 바이오 페인트 특허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12일 ‘친환경 수성 바이오 베이스 도료(ECO-FRIENDLY BIOBASED AQUEOUS PAINT)’의 국내특허를 취득하고 공시했다. 최근 기후변화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면서,기업의 환경친화적 활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다.국내외 주요 기업이 자원순환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다. 삼화페인트는 옥수수, 카사바, 슈가비트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사용해 새로운 건축용 페인트 제조방법을 발명했다는 것. 특허는 페인트 제작에 중요한 원료 중 하나인 석유계 기반 모노머를 천연 모노머로 대체 합성하는 신기술이다. 기존 바이오베이스드(Bio-based) 페인트는 석유화합물을 이용한 페인트에 비해 물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삼화페인트의 특허기술로 개발된 제품은 한국산업표준 KS M 6010 수성도료 내부 2종 2급 규격을 만족해 품질 저하 걱정이 없다. 해당 제품은 ‘자연가치 수성내부 에그쉘’과 ‘자연가치 수성내부 무광’이다. 이 제품은 오염물 제거가 쉽고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킨다. 또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UL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인증 △美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제품 인증(USDA Certified Biobased Product) △환경표지 인증 △HB마크등 국내외 유수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삼화페인트는 더 깨끗한 자연과환경보전을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삼화페인트는 미래, 환경, 그리고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이다"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축물 내·외부, 방수·바닥, PC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kjh123@ekn.kr자연가치 ‘친환경 바이오 베이스 도료’는 국내 특허로 개발된 자연가치 수성내부 2종 제품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환경의 날 맞이 광주광역시 나무 심기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의 날을 맞아 광주광역시에 있는 노인 여가문화 시설인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나무를 심으며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미관 개선과 정서 지원을 위한 산책로 조성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 소속 임직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심은 묘목은 약 1000만 원 상당으로 빛고을 건강타운을 찾아주신 어르신과 가족들을 위한 울타리 길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복지연구원 김만수 원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비롯한 광주시 지역사회에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관심을 두고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에 식재되는 울타리 묘목들로 타운에 방문하는 노인 가족들의 정서와 타운 내 숲 환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호명기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장은 "환경의 날을 맞이해 환경친화적인 나무울타리를 조성하고 어르신들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의 행복 구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광주지역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식료품 및 생명 팔찌 전달과 광주지역 구급대원 소방용품 지원을 진행했다. 아울러 강릉 산불 피해 긴급 구호, 거제도 애광원 방문 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 올해 들어 지역 나무 식재 봉사활동, 용산복지재단 장애인 물품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지원을 위한 쌀 기부, 대한노인회 쌀 지원,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하는 청년 직무 멘토링, 용산구 취약계층 장애아동을 위한 생활지원금 기부, 벽화봉사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더해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지원 성금 및 생필품 기부, 반포 일대 한강 정비 봉사 등 용산 외 서울 지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공동체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활동을 전국적으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kjh@ekn.kr사진1 (30) HDC현대산업개발은 8일,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환경 개선을 위한 울타리길 조성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만수 광주복지연구원장, 김길수 광주생명의숲 대표, 호명기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장.

우미희망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 후 첫 번째 힐링캠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우미희망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자녀들을 위한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지난 10일부터 1박 2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는 지난 4월 출범한 전몰·순직군경 자녀 맞춤형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참여가정 간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갖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간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힐링캠프는 보호자와 자녀로 구분하여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가정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전문 미술작가, 미술교육가, 배우, 무용가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 유대감 향상을 위한 미니 운동회 등에 참여했고 보호자들은 힐링 테라피도 함께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아이의 양육, 교육에 관심이 높은 보호자를 위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대표 멘토인 심리상담가 박재연 소장이 진행한 건강한 가족 대화법은 큰 호응을 얻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를 둔 126가구의 총 185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6억 원을 출연했었다. 4월 출범식을 가진 뒤 5월부터 멘토단 활동과 함께 기념일 선물 전달,맞춤형 심리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이 교류하고 상호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그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ekn.kr[우미희망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단체 사진. 우미건설

유진그룹 계열 동양, 492억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비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롯데건설과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 FGTS 및 AHS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롯데건설이 지난 2021년 광양그린에너지㈜와 맺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건설공사’ 중 FGTS와 AHS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다. 계약금액은 492억원 규모로 이는 2022년 동양 연결기준 매출의 6.41% 규모다.동양이 수주한 FGTS(연소가스처리설비)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다. AHS(재처리설비)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로, 두 설비 모두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핵심 설비다.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3만1570㎡의 부지에 6820억원을 투자해 22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21년 9월 착공 후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발전소에 사용될 연료는 순수목질계 바이오매스인 우드펠릿으로 연간 80만t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광양항까지 해상운반하고 발전소 저장시설까지 육상 운반할 계획이다.동양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건설부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나아가는 ㈜한양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 이라는 비전 아래 건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순수 목질계 바이오 발전소이다.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jh123@ekn.kr동양이 수주에 성공한 광양바이오매스 건설공사 조감도. 유진그룹

KCC, 파주시와 ‘헤이리 청소년 창작공간 꿈숲’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가 파주시 및 파주시청소년재단과 함께 헤이리에 청소년 문화예술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KCC는 최근 파주시와 ‘헤이리 청소년 창작공간 꿈숲’ 개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손배찬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박관선 헤이리 이사장, 윤후덕 국회의원, 김상준 KCC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기념하는 헤이리 청소년 환경마을축제와 함께 환경부스 체험과 청소년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이번에 개관된 ‘헤이리 청소년 창작공간 꿈숲’은 KCC가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하고, 파주시 청소년 재단이 사업과 시설운영을 맡게 된다. 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KCC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한 환경체험공간은 물론,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공정무역 활동 등 청소년 인재양성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KCC는 2022년 1억 원을 파주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마을재생 사업’에 후원했고, 올해는 청소년 사업비로 5000만 원을 파주시청소년재단에 기탁했다. KCC는 2022년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를 이용해 파주 인근 지역 노후화된 마을을 새롭게 단장하는 지역재생 벽화 그리기도 진행한 바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꿈숲’은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된 청소년 문화예술 전용공간으로, 청소년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서, 미래의 가치를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123@ekn.kr헤이리 청소년 창작공 ‘헤이리 청소년 창작공간 꿈숲’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드라이브인 시스템 갖춘 지식산업센터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차량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키는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갖춘 단지는 주목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도 사무실 앞이나 내부에서도 물류 하역작업이 가능한 편의성 및 비용절감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주장. 지난 2021년 고양시 항동지구 5블록에서 지상 12층까지 2.5t 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한 이후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관심을 더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지하·지상주차장으로 유도하는 램프(Ramp)를 통해 호실 앞까지 화물차량 및 승용차를 진입시키는 방식이다. 또 호실 문 앞이나 내부에서 하역 작업이 가능한 도어투도어(Door to Door)시스템과 함께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아파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처럼 연면적 16만5000㎡가 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램프폭, 사무실 층고, 하역 복도폭, 출입문 크기를 넓고 높게 설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전철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서 짓고 있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은 연면적 23만여㎡의 메머드급 지식산업센터로 제조맞춤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또 이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층고 6m, 램프폭 7m로 설계해 대형 5톤 화물차량도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 가능한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대형 트럭의 진입이 편리하도록 램프를 입·출구를 달리하는 원웨이 방식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역세권에 지어지는데다 대규모에 독창적인 원웨이 드라이브인 시스템까지 갖춘 특화 설계로 상품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수도권에서도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춘 단지가 드물어 희소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kjh123@ekn.kr지산 ㅇㅇㅇ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드라이브인 시스템 조감도.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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