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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온라인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보노 프로그램인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의 약자로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공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뜻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생생한 직무 이야기, 건설업계 트렌드 등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내공모를 통해 해외영업·마케팅, 플랜트·건축, 사업관리, 도시계획, 회계, IT, 정보보호 등의 직무에서 3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멘토 13명을 선발했다. 청춘잡(Job)담(Talk)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청년들의 관심 직무 별로 관련 경력을 가진 멘토가 배정되어 약 1시간 동안 자유롭게 경험과 노하우, 취업 관련 질문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임직원들이 직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오프라인으로도 멘토링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30140820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청년들과 직무,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그룹, 34주년 창립기념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창립기념일을 자축하며 상생협력 지원금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30일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3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협력사들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김상열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이정호 호반레저부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세석건설 노현창 대표 등 관계자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 34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은 창립기념식에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함께 오찬을 나누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협력사에 전달한 지원금은 67개사 총 75억원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88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반그룹 창립 34주년의 결실은 언제나 묵묵하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며 "호반그룹의 성장 과정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정직과 원칙, 배려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록을 써 나가자"고 말했다. 협력사 세석건설 노현창 대표는 "건설 원자재,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의 상생협력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된다"며 "협력사들의 안전과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호반그룹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지난 1월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통해 48개 협력사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고, 협력사의 안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세이프티 위드 호반(Safety with HOBAN)’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jh123@ekn.kr호반그룹 차립 ㅇㅁ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

한국부동산원,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순 실수에 따른 부적격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을 지난 27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은 지난해 11월 초판 발행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최근에 변경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자격 및 당첨자 선정방법, 자주 묻는 질문, 유의사항을 담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이다. 이번 개정판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민영주택 가점제 구간, 공공주택 청년 특별공급, 사후 무순위 주택 신청자격 등을 중심으로 개정되었다. 특히 일반 국민이 보다 쉽게 청약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청약제도 개정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 ‘만화로 보는 청약에서 입주까지’ 등 별도의 장을 추가로 구성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은 지난 27일 발간됐으며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각종 청약데이터 개방, 행정정보 마이데이터 연계, 청약자격 진단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은 최근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국민들이 복잡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여 제도 이해 부족으로 인한 부적격 당첨을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30141557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 개정판. 한국부동산원

코오롱글로벌,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30일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코오롱글로벌 임성균 상무, 바이오엑스 정대열 전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수연 박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정상철 박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바이오엑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021년도부터 환경부의 ‘야생생물 유래 친환경 신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통합 실증플랜트는 고농도 유기성 폐수 전처리 공정을 갖춘 실험용 시설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통합공정의 장기 운전 안정성 평가와 수소 생산 순도 및 수율에 대한 평가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실증플랜트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미생물전기분해전지(Microbial Electrolysis Cell, MEC)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본 기술 개발 성공 시 메탄 등 바이오가스 생산 위주인 국내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음식물쓰레기, 폐수 등 유기성폐기물에서도 순도 높은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통합 실증플랜트를 통해 미생물 수전해 방식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환경 인프라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화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코오롱 글로벌 ㅇㅁㅇ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통합 실증플랜트 전경. 코오롱글로벌

주건협·HUG,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임차자금전달 기념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23년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전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준 114개 주택건설업체 중 43개 업체에 대해 국민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과 감사패,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공로패가 수여됐다. 30년간 이 사업을 추진해 온 대한주택건설협회도 국가보훈부 장관 공로패를 받았다. HUG는 무주택 국가유공자 97가구에 가구당 400만∼500만원씩 총 5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전달했다. kjh123@ekn.kr주건협 ㅇㅁㅇ 주건협·HUG,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임차자금전달 기념식. 대한주택건설협회

오피스텔 ‘다운사이징’ 트렌드 확산…분양경기 침체에도 소형 오피스텔 청약시장은 ‘활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오피스텔 분양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형 오피스텔의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6개 단지, 총 2358실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9488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02대 1이었다. 특히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오피스텔로의 쏠림이 두드러졌다. 8개 단지 629실 모집에 전체 청약 접수건수의 87.57%에 달하는 8309건이 집중되면서 6개 단지가 기한 내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올 상반기 오피스텔 분양 단지 중 7개 단지만이 모집 호실수를 상회하는 청약이 접수된 것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체 오피스텔 매매거래 중 소형 오피스텔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 ~ 5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된 오피스텔 총 1만890건 중 86.91%에 달하는 9464건이 전용 60㎡ 이하였다. 이처럼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1 ~ 2인 가구 증가가 꼽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 ~ 2인 가구는 총 1546만8742가구로 2017년 말 1246만131가구 대비 300만 가구 이상 늘었다. 해당 기간 전체 가구에서 1 ~ 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7.6%에서 65.25%로 7.6%포인트(p) 이상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93%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40㎡이하’ 가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초과 60㎡이하’ 4.56%·‘60㎡초과 85㎡이하’ 3.89%·‘85㎡초과’ 3.55% 순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는 소형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84㎡ 총 28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56㎡ 총 77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 전용 24~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아파트가 이달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9.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 대기수요의 오피스텔 유입이 예상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고 생활공간 내부는 수요자들의 다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계성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조성하는 ‘청라 IHP 이지움’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1~38㎡ 총 304실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 타입이 1인 가구 수요자들을 겨냥해 1룸 및 1.5룸으로 설계됐다. 월패드를 이용해 생활공간의 다양한 기기들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중아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역 메트로빌’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0~37㎡ 총 122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도보거리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위치해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0629162206 ‘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DL그룹 글래드 여의도,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DL그룹의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는 무더운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도심 속 태국 미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딜리셔스 타이(Delicious Thai)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9일 글래드호텔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태국 현지의 다채로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리얼 타이 태국 요리를 선보인다. 주요 메뉴는 태국 요리를 대표하는 새콤한 국물의 태국 전통 수프 ‘똠얌꿍’을 비롯해 부드러운 소프트 크랩을 튀겨 풍미가 가득한 커리와 함께 제공되는 ‘푸팟퐁 커리’, 알싸한 블랙소스에 속이 꽉찬 브라운 머드 크랩 ‘태국식 블랙소스 크랩’, 잘게 썬 돼지고기, 삶은 해산물 등을 넣고 피쉬소스&라임소스로 무친 태국 당면 샐러드 ‘얌운센’, 태국식 다진 돼지고기 무침 ‘랍무’, 코코넛 밀크 베이스의 치앙마이 지역 전통 국수 ‘카오소이’ 등 태국 인기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운 양념 새우 구이 ‘쁠라 쿵 파오’, 생강치킨 볶음 덮밥 ‘카이 팟 킹’, 우리나라 도미 찜과 비슷한 태국 생선 튀김 ‘플라 삼 롯’, 태국식 샤부샤부 ‘찜 쭘’, 태국 대표 고기 요리로 돼지고기 목살 숯불구이 ‘카무양’, 치킨 오븐구이 ‘카이 텃’, 볶음 쌀국수 ‘팟 타이’까지 다채로운 풍미의 메뉴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그리츠의 시그니처 메뉴 ‘양갈비’를 비롯해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회, 냉소바 등 여름 시즌 메뉴도 마련돼 있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테이스티 홋카이도 프로모션’에 이어 세계 미식 여행 두 번째 프로모션으로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그리츠에서 시그니처 양갈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kjh123@ekn.krDㅣ호텔 ㅇㅁㅇ DL그룹의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에서 ‘딜리셔스 타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AR·VR 접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현대건설이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을 통해 선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보폭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29일 서울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리뉴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와 김준호 노조위원장,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고용노동부 정병진 서울남부지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2018년 처음 개관한 이후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 등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안전의식 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현대건설은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체험시설에 첨단 스마트장비를 적용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확보하고자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면적 450㎡에서 850㎡ 규모로 확장하며 스마트 체험기술, 건설장비, 보건 부문을 특화한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총 5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XR △장비안전 △응급처치 △건강관리 △밀폐공간 △고소작업 △가설안전 △화재예방 △작업환경 △전기안전 등 10개 존에서 추락, 전도, 협착,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보건교육을 진행하며, 전문분야별 담당직원이 상주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의 테마는 ‘Smart & Safety’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스마트 XR존을 마련해 건설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R 장비안전, 4D 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며 HMD 기기를 활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체험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건설장비 26개에 대한 사고사례와 점검방법을 상세히 숙지하고, 가상공간에서 구현한 현장의 위험요인을 간접체험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도 생생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VR 체험교육장을 현장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실습용 마네킹을 통한 응급처치 실습으로 정확한 처치법을 체득할 수 있게해 이론수업의 한계를 보완한다. 현대건설은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전문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며 안전의식의 내재화는 물론,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켜 업계 전반의 안전역량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민간안전체험교육장 인정서를 획득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장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 현장 근로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건설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하는 교육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건강 이상 증상이 발생한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 열외권’, 안전한 상황에서 일할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작업 중지권’, 안전확보에 기여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H-안전지갑’ 등 현장 안전 최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무인안전로봇 스팟, AI기반 CCTV 영상분석시스템 등 IT와 결합한 기술을 접목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kjh123@ekn.kr횬대건거설ㅇ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리뉴얼 개관식 기념촬영 사진. 현대건설

[기획]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게임체인저’로 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최근 시멘트업계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시설투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한 해 수익을 고스란히 설비투자에 쏟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시멘트 단가 인상으로 건설업계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복합적인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30일 ‘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이해 시멘트업계의 현안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환경 규제 강화’→‘경영 악화’로 악순환29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주요 7개 시멘트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2020년 평균 60달러에서 최대 7.6배 오른 463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유연탄 가격이 그나마 하락했으나 불안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재상승 우려가 상존하는 모양새다.전기요금도 문제다. 시멘트업체의 두 번째 높은 비중인 전력요금이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21.6원이 인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13.1원, 2분기에는 8.0원이 또 인상되기도 했다.이는 곧 시멘트업계 주요 7개사의 영업이익을 크게 급감시킬 우려가 있다. 주요 7개사인 쌍용C&E,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0.6% 증가했음에도 같은 시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9%, 20.1%나 떨어진 바 있다.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인상을 했는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급락했다"며 "여기에 더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환경투자 설비개조와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 등 환경규제가 극심해지며 시설투자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설비투자 증액도 문제라는 입장이다. 2019년 이후 5년간 설비투자에 총 2조315억원을 투입했는데, 향후 3~4년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이로인한 시멘트업계 경영 위기는 투자 여력이 없는 지방 업체 고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에는 지난 13일 고려시멘트가 전남 장성에 위치한 생산공장의 라인 가동 전면 중단과 공장폐쇄를 결정하기도 했다. 결국 환경규제 강화와 수년간 누적된 경영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여기에 더해 안전운임제 시행으로 인한 육상물류비 40% 증가, 미세먼지와 관련이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환원촉매 설비(SCR) 설치 부담감, 순환자원 재활용을 위한 폐기물 소각 처리과정에서의 소각로 업계와의 마찰 등으로 업을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 전반적 시멘트업계 고충이다.◇ 저탄소형 산업구조 전환 나서그럼에도 시멘트업계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대규모 설비투자 및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형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는 △비탄산염 개발과 혼합재 확대 등 원료대체 △순환자원 연료 증대 등 연료대체 △폐열발전 확대 및 친환경열원 개발 등 공정효율 개선 △광물탄산화 및 경화반응시멘트 기술개발 등을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폐기물을 매립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데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체함으로써 국가 전체 온실가스 총량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에 더해 시멘트 원료 중 화학성분이 일치하는 일부를 석탄재, 철슬래그, 폐주물사 등의 순환자원으로 대체해 재활용 중이다. 또한 소성공정에서 유연탄 일부를, 열량이 높아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폐타이어, 폐합성수지(원유 기반 폐기물) 등으로 유연탄을 대체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불법폐기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총 20만8000t의 폐기물 중 약 46%인 9만5000t을 중간 처리과정을 거쳐 시멘트 보조연료로 재활용해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시멘트업계는 의성 ‘쓰레기산’ 환경문제 해결의 공로를 자평하기도 했다.kjh123@ekn.kr지난해 국내 시멘트업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환경분야 등 설비투자에 54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 개조 및 증설 중인 쌍용C&E 동해공장. 한국시멘트협회

[기획] 반복되는 건축물 붕괴사고, 제도개선 단계 높여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1995년 6월 29일. 50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인재사고인 삼풍백화점 참사 28주기 추모식이 29일 열렸다. 건축구조안전 전문가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추모는 다른 건축물 및 시설물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자는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행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올해 붕괴사고가 발생해 획기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먼저 1994년 부실시공으로 인해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이듬해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 이들의 근본적 원인은 건축물 구조안전에 대한 건축주와 시공업체, 행정기관의 인식 부족과 제도적 허술함에 있었다. 이후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책임감리제도,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이 제정됐다.지난 2014년에는 적설하중에 의해 무너진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인명 사고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특수구조물 특례가 생겼다. 참고로 특수구조 건축물에는 △막 구조 △공업화 박판 강구조(PEB) △강관입체 트러스 △케이블 구조 등이 포함돼 있다.2019년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로 3명이 부상 당하고 1명이 사망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축물관리법’에는 해체공사에 대한 허가 및 감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모든 허가대상 해체공사에 대해 공사감리를 받도록 규정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광주 학동에서 또 철거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해체계획서 작성 자격기준을 신설하고, 상주 감리원 배치 의무화 등 제도개선이 있었다.외장재 탈락사고도 있었다. 이는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보다는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고였다. 지난 2019년 부산대학교 미술관 벽돌 외장재 탈락 사고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외장재 탈락 등 근본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민간건축물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실행방안’을 만들기도 했다.최근에는 이미 지어진 시설물에서 붕괴사고 외에도 건설 공사 도중에 무너진 사례도 있다. 지난해 초에는 광주 화정 아파트 건설공사 도중 붕괴사고 있었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시 피트층(설비와 배관이 지나가는 층) 하부 동바리(가설 지지대)를 조기 해체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제시됐다.화정 아파트 붕괴사고는 형식상으로는 관리 부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구조물의 연쇄붕괴와 편심 같은 구조물의 거동을 비전문가가 예측할 수 없었기에 발생했다.올해는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AA13-2블록(인천 서구 원당동 일대)에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부는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와 무량판구조 연결부로, 대부분 무량판 구조 부위가 붕괴되고 데크플레이트 슬래브·보구조 부위는 일부만 붕괴됐다.이에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개최한 ‘건축물 안전 패러다임 전환 정책 토론회’에서 연쇄붕괴 가능성이 있는 무량판 구조와, 일정 층고 높이 이상의 물류센터 등을 역시 특수구조 건축물로 추가해서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창우 한국건축기술사회 회장은 "여러 사고를 통해 법과 제도가 보완됐음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축법 등에 흩어져있는 관련 구조안전 법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건축물특별안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h123@ekn.kr최근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구조적 문제로 의심되는 붕괴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28주기를 맞아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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